FBI 사건 파일 62-HQ-83894 단수 5 — 외계 시신 보고와 후버의 라우팅 슬립, 1949-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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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중앙 기록 센터(HQ 본부)의 사건 파일 봉투 표지다. 사건 번호 62-HQ-83894, 서브 5권, 일련번호 186–245번을 묶은 섹션 5의 외피로, 우측에 굵게 'SECTION 5 / SERIALS 186–245' 라벨이 붙어 있고 좌측 상단 바코드 라벨에는 동일한 분류 정보(Class/Case 62, Sub 5, Vol 186, Serial 245)가 인쇄돼 있다. 표지 위쪽 파란색 스티커는 2007년 5월 24일자 FBI 자동 비밀해제 지침에 따라 해제 권한이 주어진 자료임을 알리는 표시다. 봉투 본면에는 'Department of Justice / Federal Bureau of Investigation' 글자가 흐릿하게 박혀 있고 그 위로 'DESTROY' 'INVESTIGATION' 'PICKETT STREET' 같은 표시와 함께 FOIPA(정보자유법·프라이버시법) 요청 번호 993087, 그리고 1976년 5월·6월, 1978년 1월·3월에 'COPIED FOR FOIPA' 도장이 네 차례 찍힌 흔적이 남아 있다. 누군가 손으로 'ALIAS - 1976-1979'라고 적어 둔 메모도 보인다. 표지 아래쪽에는 'USE CARE IN HANDLING THIS FILE / Transfer-Call 3421'이라는 안내 문구가 큼직하게 인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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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봉투 또는 폴더의 뒷면으로 보이는 황갈색 표면이다. 표면에는 회전된 방향으로 찍힌 붉은 라우팅 도장과 연필·잉크로 휘갈겨 쓴 손글씨가 섞여 있다. 손글씨에는 63·102·121 같은 숫자, "in Brussels", "Photographs of a Disc", "254" 같은 단편이 식별되는데, 브뤼셀에서 촬영된 원반 사진과 관련된 라우팅 메모로 추정된다. 본문 문서가 아니라 파일 봉투 겉면의 정리·라우팅 표기 페이지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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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7월 26일, 샌안토니오 지부 SAC가 FBI 국장에게 보낸 사무 메모다. 제목은 '비행 원반 — 국내 보안 R'. 7월 15일, 제4군 G-2 참모차장실은 7월 10일자 갤버스턴(텍사스) 뉴스에 짧은 기사가 실렸다는 사실을 알려왔다. 기사 내용은, 루이지애나 알렉산드리아의 청년사업가클럽이 비행접시를 본 적이 있는 사람들을 전국에서 불러 모아 컨벤션을 열 계획이라는 것이었다. 회원들이 서로 목격담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라고 했다. 같은 기사에 따르면 알렉산드리아에서는 직전 한 주 동안 비행 원반 목격이 두 차례 보고됐다. 위 내용은 참고용으로 보고한다고 메모는 끝난다. 사본은 뉴올리언스 지부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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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뒷면을 스캔한 페이지다. 앞면 타이핑이 종이 너머로 비쳐 거꾸로 어렴풋이 보일 뿐, 이 면에 새로 적힌 본문은 없다. 위쪽 두 구멍 주변에는 누렇게 변한 보강 테이프가 붙어 있고, 왼쪽 아래 모서리에는 작은 사각 도장이 거꾸로 찍혀 있다 — 이 역시 앞면에서 비쳐 보이는 흔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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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국장실이 1949년 7월 11일 오전 10시 54분에 받은 전화 기록 카드다. 발신자는 뉴욕시의 어니스트 큐네오(Ernest Cuneo), 용건은 한 줄로 "비행접시 건(Re Flying Saucers)"이라고만 적혀 있다. 비고란 내용은 다음과 같다. 후버 국장과 래드(Ladd)가 모두 자리에 없다고 알리자, 큐네오는 다른 사람과는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저 지난 주말에 래드와 나눴던 대화의 후속이며, 자기가 전화했다는 사실만 래드에게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는 것이다. 카드 상단의 배포 명단에는 톨슨·클레그·글래빈 등 국장실 라인의 이름이 줄지어 있고, 래드 칸 옆에만 체크 표시가 있어 이 통화 메모가 주로 래드에게 향했음을 보여 준다. 하단의 사건파일 번호 62-83894-187, 1949년 8월 3일자 등록 도장과 8월 11일자 접수 도장은 이 한 장의 메모가 FBI의 비행접시 종합 파일에 정식 편철되었음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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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의 뒷면 또는 라우팅 슬립으로, 본문 텍스트는 없고 FBI 접수 도장만 여러 개 거꾸로 찍혀 있는 페이지다. 도장은 1946년 1월 11일 오후 7시 56분에 플레처(Fletcher) 부서가 받았다는 표시와, 같은 날 미 법무부 FBI 가 기록·색인했다는 표시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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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7월 12일 오전 10시 29분, FBI 본부 국장실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온 기록이다. 발신자는 뉴욕에서 교환수를 거쳐 연결된 어니스트 쿠네오(Ernest Cuneo). 후버 국장이 자리에 없다는 안내를 받자 쿠네오는 D. M. 래드(Ladd)와 통화하길 청했고, 확인 절차를 거쳐 통화가 래드에게 넘겨졌다. 래드의 설명에 따르면 쿠네오는 지난 토요일 래드와 함께 이야기했던 캘리포니아의 비행 원반(flying saucer) 건 때문에 다시 연락했고, 그 이야기를 자기가 공개해도 되는지를 물었다. 답은 "그 판단은 당신 몫"이었다. 슬립 하단에는 굵은 손글씨로 "What have done re ?"(이 건으로 우리가 무엇을 했나?)라는 메모가 남아 있어, 안에서도 이 통화를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후속 조치를 추적하려 한 흔적이 보인다. 양식 오른쪽에는 톨슨, 클레그, 글래빈, 래드, 니콜스 등 본부 고위 인사들의 이름이 회람용으로 인쇄돼 있고, 좌하단의 "RECORDED - 59 / INDEXED - 59"와 사건 번호 62-83894-168, 1949년 8월 접수 도장이 함께 찍혀 통화 슬립이 정식으로 사건 파일에 편철됐음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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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빛 라우팅 슬립의 뒷면이다. 본문은 없고, 법무부 FBI 접수 도장 세 개가 서로 다른 각도로 찍혀 있다. 가장 또렷한 도장은 1949년 7월 12일 오후 1시 46분에 법무부에서 접수되었다는 표시이고, 그 옆에는 1946년 7월 17일 오후 ADC 5번 플레처(Fletcher) 앞으로 접수되었다는 도장이 비스듬히 보인다. 위쪽에는 RECEIVED-1499 라는 일련번호 도장이 거꾸로 찍혀 있고, 모서리에 펀치 구멍 두 개가 뚫려 있어 파일 바인더에 묶여 있던 종이임을 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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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7월 21일, FBI 본부가 뉴욕 월스트리트 40번지의 어니스트 큐네오 (Ernest Cuneo) 앞으로 보낸 짧은 편지다. 발신자는 큐네오와 이전에 전화로 주고받았던 이야기를 짚으며 시작한다.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137번가 서 134번지에 산다고 알려진 피터 카멀론 존스 (Peter Camerlon Jones) 라는 인물과, 그가 비행 원반 (flying saucers) 에 대해 제공했다는 정보 이야기다. 본문은 짧다. 존스를 찾아보려 했지만 성과가 없었고, 그가 언급한 동네 부근에서 비공식적으로 물어봐도 그를 안다는 사람이 나오지 않았다는 보고다. 이어 발신자는 이 사안의 발단이 된 최초의 편지가 장난 (prank) 이었을 가능성을 한 번 검토해볼 만하다고 적는다. 페이지 아래쪽에는 RECORDED-59, INDEXED-59 와 파일 번호 62-83894, 그리고 1949년 7월 22일·8월 9일·8월 11일 등 본부 접수·기록 도장이 줄지어 찍혀 있어, 이 편지가 정식으로 비행 원반 본부 파일에 편입됐음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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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7월 12일, FBI 부국장 D. M. 래드가 후버 국장에게 올린 내부 메모다. 국장이 "비행 원반에 관한 정보, 그것도 어니스트 큐네오가 넘긴 그 정보를 어떻게 처리하고 있느냐"고 물어온 데 대한 답이다. 래드는 로스앤젤레스 지부에 보낼 편지를 준비 중이라고 답한다. 그 편지는 윈첼에게 편지를 쓴 인물의 신원을 조용히 확인한 뒤 그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듣게 하라는 지시다. 래드는 굳이 더 급한 수단을 쓰지 않고 편지로 처리해도 충분하다고 본다 — 신고된 사건이 1947년의 일이기 때문이다. 본문 아래에는 누군가가 푸른 잉크로 "이건 수요일까지 묶어두지 말고 월요일 첫 일과로 처리됐어야 한다"고 휘갈겨 적어 두었다. 처리 지연을 짚는 윗선의 질책이다. 우측 여백에는 톨슨·니콜스·래드·로젠 등 본부 간부와 비서진까지 줄줄이 적힌 회람 명단이 붙어 있고, 하단에는 "62-83894-190"이라는 사건파일 번호와 1949년 8월 9일·8월 11일의 접수·기록 도장이 찍혀 있어 이 메모가 FBI 비행 원반 파일에 정식 편철됐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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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7월 18일, FBI 본부의 후버 국장이 로스앤젤레스 지부장(SAC) 앞으로 보낸 긴급 전문이다. 사건은 피터 캐머런 존스(Peter Cameron Jones)에 관한 정보 건이며, 본문은 한 문장이다. "7월 12일자 본부 전문(REMYTEL)을 참조하라. 대상자에 대한 신원조사와 면담 결과를 본부로 회신하라(SUTEL)." 작성자 약어는 EHM:jpa. 문서 우측에는 7월 18일 12시 32분 국장실 접수 도장과 "국장실 이니셜 확인" 표시가 찍혀 있고, 하단 통신과 도장은 같은 날짜 수신 처리와 1964년 11월 15일 사본 폐기 기록("COPIES DESTROYED")을 함께 보여준다. 파일 번호는 62-83894-191, 1949년 8월 18일 등재. 좌측 여백에는 "Flying Saucers"라는 손글씨가 세로로 적혀 있어 이 전문이 비행 원반 파일에 묶여 있었음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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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 한 통의 뒷면이다. 앞면 활자가 종이 너머로 비쳐 거꾸로 보이고, 그 위에 FBI 수신 처리 도장 몇 개가 찍혀 있다. 좌측에는 "FBI – LOS ANGELES, JUL 18 1947 PM" 라우팅 도장과 INDEXED·RECORDED 번호 83, 우측 하단에는 "RECEIVED – FLETCHER / JUL 18 1947" 텔레미터 수신 표시와 "FEDERAL BUREAU OF INVESTIGATION, U.S. DEPARTMENT OF JUSTICE, COMMUNICATIONS SECTION, 7:26 PM" 통신과 접수 도장이 같이 보인다. 비쳐 보이는 앞면 본문은 1947년 7월 18일 로스앤젤레스 지부가 FBI 국장에게 보낸 긴급 전보로, 피터 사메리오 존스(Peter Samerio Jones) 관련 정보,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발견된 동양식 디스크 여러 개, 그리고 그에 따른 수사 단서를 보고하는 내용이다. 종이 상단에는 두 개의 펀치 구멍과 노란 강화 스티커가 붙어 있어, 이 전보가 사건 파일에 철해진 흔적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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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내부 라우팅 슬립으로, 1949년 7월 20일 5744호실에서 작성됐다. 수신처 목록에는 국장(Director)과 래드, 클레그, 글래빈, 하보, 니콜스, 로젠, 트레이시, 플레처, 모어, 칼슨, 헤세, 갠디 양, 인사파일과(Personnel Files Section), 기록과(Records Section) 등 부국장급 간부들의 이름이 줄줄이 인쇄돼 있고, 그 가운데 'Mr. Nichols' 칸 옆에 손으로 그려 넣은 동그라미 표시가 있다. 슬립 아래쪽의 처리 옵션 칸 가운데 'Send File'(파일 보낼 것) 줄이 선택돼 있고, 그 밑에는 'Prepare note to Carson today'(오늘 안에 칼슨에게 보낼 노트를 준비할 것)라는 짧은 손글씨 지시가 굵게 적혀 있다. 슬립 맨 아래에는 부국장 클라이드 톨슨(Clyde Tolson)의 이름이 인쇄돼 있어, 이 지시가 톨슨 사무실에서 내려온 내부 처리 메모임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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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투 뒷면으로 보이는 작은 종이 한 장. 위쪽에는 FBI 접수 도장 두 개가 겹쳐 찍혀 있고 (1949년 8월 21일 오전 10시 26분 접수, 그리고 MR. JONES 앞으로 돌리라는 표시), 아래쪽 빈 자리에는 손글씨로 발신자 주소가 적혀 있다 — 뉴욕 월스트리트 46번지의 Ernest Ennew 라는 인물이 보낸 편지인데, 그 아래에 우편 처리자가 "No Such [수취인 없음]" 류의 메모를 덧붙여 반송 처리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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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7월 13일, FBI 로스앤젤레스 지부장 R. B. 후드(R. B. Hood, SAC)가 FBI 본부 국장 앞으로 보낸 회신 보고다. 사건 표제는 PETER CAMERON JONES — 참고 정보(INFORMATION CONCERNING) 건이고, 7월 12일자 본부의 전신(teletype) 조회에 대한 응답으로 작성됐다.
본문은 짧다. 로스앤젤레스 노스 37번가 164번지를 포함한 코트(court, 다세대 임대 단지)는 지난 1년 반은 현 소유주가, 그 앞 6년은 매니저가 관리해 왔는데, 두 사람 모두 PETER CAMERON JONES라는 인물을 모른다. 후드는 존스의 소재를 추적하기 위해 다른 경로로도 조사를 해봤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고 본부에 보고한다. 끝에는 "RUC" — Referred Upon Completion, 즉 현지에서 더 이상 진행할 사안 없음 — 이 적혀 있다.
페이지 상단 오른쪽에는 본부 회람용 라우팅 슬립이 붙어 있고, 본문 우측 여백에는 손글씨 이니셜과 1949년 8월 11일 접수·8월 16일 색인 처리 도장이 찍혀 있다. 좌측 여백의 푸른 손글씨 메모는 알아보기 어렵게 흘려져 있다. 문서철 번호는 62-83894-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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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페이지는 1947년 7월 14일 FBI 샌디에이고 지부장 R. B. Hood 가 후버 본부 앞으로 보낸 편지의 뒷면 — 잉크가 종이를 뚫고 비친 상태로 거꾸로 스캔된 모습이다. 글자가 좌우 반전되고 흐릿하지만, 머리에 'Federal Bureau of Investigation / United States Department of Justice / San Diego 1, California / July 14, 1947' 의 레터헤드가 보이고, 본문은 비행 원반 보고와 본부 지시에 관한 짧은 단락으로, 'Other information will be forwarded to Bureau' 식의 후속 보고 약속으로 마무리되며 끝에 'R. B. Hood, SAC' 서명이 들어간다. 종이 아래쪽 가장자리에는 본부 접수 도장 ('RECEIVED AUG 18 6:08 AM '47 FBI DEPT. OF JUSTICE', 'RECEIVED ADMINISTRATIVE DIVISION', '62 AUG 27 1947') 과 손글씨 파일 표기가 줄지어 찍혀 있어, 이 편지가 8월 18일 본부에 도착해 8월 27일 행정부서에 정식 접수된 경로를 종이 한 장에 다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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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7월 12일, 후버(J. Edgar Hoover) 명의로 본부 통신과에서 로스앤젤레스 지부장(SAC) 앞으로 보낸 전문이다. 문서번호는 62-83894-193, 분류는 "ROUTINE"이고, 같은 사건 파일의 다른 단수와 마찬가지로 CC-150 회보(回報) 라인에 묶여 있다.
본문은 짧다. 로스앤젤레스 서(西) 30번가에 사는 피터 모(姓 redacted)라는 인물이 월터 윈첼(Walter Winchell)에게 편지를 한 통 보냈는데, 그 내용을 본부가 요약해서 LA 지부에 흘려준 것이다. 편지에 따르면 이 사람은 1947년 8월, LA 외곽 산으로 하이킹을 갔다가 자기에게서 반(半) 블록 정도 떨어진 곳에서 큰 은빛 금속 물체를 봤다고 한다. 모양은 어린아이 팽이 같았고, 크기는 풍선만 했다. 안에 누가 있는지는 보이지 않았지만 "그 안에 생명이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적었다. 그가 일어서서 그쪽을 향해 손을 흔들자, 물체는 곧장 이륙해 사라졌고 그 충격으로 본인은 땅에 쓰러졌다고 덧붙였다.
본부의 지시는 두 줄이다. 우선 이 인물의 신원을 조용히 조회하고, 그다음에 면담해 진술과 관련된 추가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라는 것. 사건 그 자체보다 제보자가 누구인지 를 먼저 본다는 1947–1949년 회보 시기 FBI의 패턴이 그대로 반복된다.
오른쪽에는 1949년 8월 19일 본부 접수 도장과 함께 "62-83894-193" 시리얼 번호가, 좌측 여백에는 사건을 어디로 돌릴지를 적은 손글씨 메모("telling Lawrence / telling James W. Stone")가 남아 있다. 하단의 "COPIES DESTROYED 270 / NOV 18 1964" 도장은 1964년 11월 18일에 사본 270부가 파기됐다는 사후 행정 흔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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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통신과로 들어온 전문의 뒷면 스캔. 얇은 종이 너머로 앞면 본문이 거울 반전되어 비쳐 보이고, 뒷면 자체에는 처리 도장 몇 개만 남아 있다. 1946년 7월 16일 통신과 접수 도장, RECORDED-43·INDEXED-95 색인 도장, 텔레타입 수신 경로와 플레처(Fletcher) 수신자, 오후 7시 27분이라는 시각 표시가 보인다. 페이지 자체는 새 문서가 아니라 앞 페이지 전문의 라우팅·접수 흔적을 모아 둔 뒷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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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7월 12일, FBI 부국장보 D. M. 래드가 후버 국장에게 보낸 'FLYING SAUCERS' 제목의 내부 메모다. 래드는 후버 국장실 연결로 어니스트 쿠네오의 전화를 받았다고 적는다. 쿠네오는 지난 토요일 자기가 했던 전화를 다시 언급하며, 칼럼니스트 월터 윈첼이 로스앤젤레스의 한 남자에게서 비행 원반 관련 편지를 받았는데, FBI가 반대하지 않는다면 윈첼이 그 편지를 가지고 칼럼을 쓰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래드는 쿠네오에게, 그 편지를 가지고 글을 쓰든 말든 전적으로 윈첼 본인이 알아서 할 일이며, FBI가 하고 있는 일에는 아무 영향도 주지 않을 것이라 답했다. 다만 비행 원반 사안은 공군이 일차적으로 다루는 문제이니 공군 쪽에 한번 확인해보는 게 좋을 거라 권했다. 그러자 쿠네오는 "공군 같은 건 알 바 아니다. 윈첼은 다만 FBI에 영향이 갈 만한 정보라면 내보내고 싶지 않을 뿐"이라고 답했다.
문서 우측 상단에는 톨슨·클렉·글래빈·래드 등 FBI 고위 간부 라우팅 목록이 인쇄돼 있고, 래드 칸에 체크가 있다. 좌측 여백에는 'Walter Winchell'이라는 손글씨 메모가 세로로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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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문서의 뒷면을 스캔한 페이지다. 본문은 앞면 잉크가 비쳐 흐릿한 거울 글씨로만 보일 뿐 읽을 수 없고, 대신 FBI 본부와 디렉터·플레처·래드 사무실, 그리고 미 법무부 접수계가 1949년 7월 12일과 13일 사이에 이 문서를 차례로 접수했다는 보라색 접수 도장 여러 개가 사방으로 찍혀 있다. 한 도장은 사건 파일 65-58348-99 로의 편철도 같이 표시하고 있어, 이 종이가 그 사건 파일 안 어느 보고서의 뒷장이라는 사실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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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7월 9일, FBI 본부의 래드(Ladd)가 후버 국장에게 올린 사내 메모다. 제목은 'FLYING SAUCERS'. 어니스트 큐네오가 래드에게 알린 바에 따르면, 칼럼니스트 월터 윈첼이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피터 캐머런 존스라는 인물한테서 편지를 한 통 받았다. 큐네오는 그 편지를 래드 앞에서 직접 읽어 줬는데, 문장이 잘 다듬어져 있고 분명히 지식 있는 사람이 쓴 글이라는 인상이었다.
편지에서 존스는 1947년 8월 어느 날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산으로 등반을 갔다고 했다. 오전 10시쯤 땅에 누워 있을 때, 반 블록쯤 떨어진 곳에 큰 은빛 금속 물체가 있는 것을 보았다. 색은 초록빛이 도는 은색, 모양은 어린이 팽이 같고 크기는 시골 박람회에서 쓰는 풍선 정도였다. 물체에는 창문처럼 보이는 두 개의 구멍이 있었고, 금속 일부는 투명해 보였다. 사람은 보이지 않았지만 안에 어떤 생명체가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체는 마치 압력실 같은 인상이었다. 존스가 일어나 손을 흔들자 물체는 순식간에 떠올랐고, 그 반동에 자신은 땅바닥에 쓰러졌다. 떠오를 때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고 했다.
존스는 편지에서 한 발 더 나간 해석을 내놓았다. 이것이 다른 행성에서 우리 행성으로 내려온 착륙 장치 아니냐는 것, 그리고 다른 행성의 거주자들이 원자폭탄 폭발이 팽창하는 우주에 일으킨 파장을 궁금해해서 보낸 장치 아니냐는 것이었다. 더 나아가, 그 거주자들이 음의 중력 이론을 풀어낸 것은 아닐까 하는 질문까지 던졌다.
큐네오는 이 편지가 물리학 지식이 상당하다는 인상을 줬다며, 존스의 신원을 조사한 뒤 그가 봤다는 비행접시에 관해 면담해 보면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존스가 실제로 무언가를 봤을 가능성도 있고, 어쨌든 이야기 자체가 대단히 흥미로우니 이 사안을 FBI 쪽에서 비밀로 다뤄 달라는 요청도 함께 전했다.
래드는 메모 말미에서, 로스앤젤레스 사무소가 존스의 배경을 조용히 확인한 다음 비행접시에 대해 그가 가진 사실을 끌어내고 그의 이야기가 어느 정도 정확한지 판정하는 면담을 진행하자고 건의했다. 페이지 하단에는 'RECORDED - 59' 'INDEXED - 59' 표시와 함께 1949년 8월 3일·8월 11일 두 차례의 접수 도장, 사건 번호 62-83894-115가 찍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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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페이지는 종이 뒷면을 스캔한 면이다. 본문은 없고, 앞면의 인쇄 내용과 미국 법무부 독수리 문양이 종이 너머로 희미하게 비쳐 보인다. 위쪽과 옆쪽에는 FBI가 문서를 받았을 때 찍은 접수 도장들이 여러 방향으로 겹쳐 찍혔는데, 1949년 7월 9일부터 8월 8일 사이에 FBI 본부, LADD 부서, FLETCHER 담당자 책상을 차례로 거쳐 갔음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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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FBI 4부(Division Four)의 내부 라우팅 슬립이다. 국장과 톨슨, 래드, 클레그, 글래빈, 하보, 플레처, 니콜스, 로젠, 트레이시, 맥과이어, 갠디 양 등 핵심 간부들의 이름과 내선번호가 왼쪽 열에 줄지어 있고, 오른쪽 열에는 로그, 도노허스 같은 추가 인물과 함께 도주범 데스크, 야간 연구실 책임자, 이동 부서, 휴가 담당, 자료실, 우편실, 코딩반, 라우팅 같은 부서별 내선번호가 적혀 있다. 누군가 갠디 양 칸 옆에 손으로 표시를 해 두었다. 슬립 하단에는 이 문건을 처리한 텔레타이프실의 위치(5644호실, 내선 687)가 박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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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7월 18일 오전 10시 35분, 로스앤젤레스 지부에서 후버 국장 앞으로 보낸 긴급(URGENT) 전문이다. 지부장 후드(HOOD) 명의로 발신되었고, 본부에는 같은 날 통신과 텔레미터로 접수됐으며 사건 파일 62-83894-196으로 기록되었다. 본문은 아주 짧다 — 이전 본부 전문(REURTEL, 7월 18일자)에서 문의한 인물 피터 캐멀론 존스(PETER CAMERLON JONES) 건이며, 그를 식별하거나 소재를 파악하려는 노력은 모두 실패했다(NEGATIVE)고 보고한다. 마지막에 수신 확인을 요청하는(ACK PLS) 한 줄로 끝맺는다. 좌측 여백에는 누군가 손글씨로 'Flying Saucers'라고 적어 두어, 이 인물 조회가 비행 원반 사건군의 일부로 다뤄졌음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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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7월 18일 오후 2시 56분, F.B.I. 본부 텔레타이프 수신부가 접수 도장을 찍은 어느 전문의 뒷면이다. 분홍빛 얇은 종이라 앞면 본문이 거꾸로 비쳐 보이지만, 이 면 자체에는 새로 적은 내용은 없고 수신 도장과 같은 날짜의 보조 도장만 남아 있다. 종이 위쪽 모서리에는 보관 과정에서 끼웠던 듯한 작은 종잇조각 두 개가 그대로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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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6
1948년 6월 25일 자 해군 정보국 정보 보고서로, 출처는 샌디에이고 11해군관구 본부, 평가 등급 C-3, 제목은 '미확인 비행체 — 보고'다. 보고서는 비행기 조종 경력이 많은 한 민간 조종사가 1948년 5월 27일 자신의 개인 비행기로 오리건 남부 상공을 북쪽으로 날던 중 4기 내지 7기의 '비행 원반(flying discs)'을 목격했다는 내용을 다룬다. 목격자는 신뢰할 만한 인물로 본다고 적혀 있다. 원반은 길쭉한 타원형이며 길이는 약 20피트 정도, 일정 대형을 이루어 시속 200~250마일로 이동했고, 도장하지 않은 금속 재질로 보였으며 매연이나 항적은 보이지 않았다. 보고서 본문 대부분은 이 목격자의 신원과 경력 검증에 할애된다. 1944년 1월 해군 예비역 소위로 임관해 코퍼스크리스티, 댈러스, 윌크스-배리 등에서 근무했고 해군·해병대 페리 임무를 수행했으며, 갤러스버그·코로나도·터미널아일랜드(캘리포니아)의 페리 비행대에서 복무한 뒤 1948년 1월 중위로 전역했다. 해군 항공사 자격증과 해군 항공수송사령부 페리 부문의 시니어 파일럿 등급, 상업 면허, 단·다발 엔진 면허, 비행교관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고 적혀 있다. 비행 경력은 1934년부터 7,000시간 이상이며 그 가운데 1,500시간 이상은 1,200마력 이상 기종이다. 1944년 3월부터 9월까지는 육군 항공대 비행 교관으로 근무했고 1945년 9월부터 1948년 1월까지는 이스턴 항공 소속으로 로스앤젤레스 노선을 운행했다고 한다. 1948년 이후로는 캘리포니아 롱비치의 'Royal Television Company of California' 부사장직을 맡고 있으며, 본인과 친척이 회사 지분 전부를 보유한다고 적혀 있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학사 학위 두 개를 받았고 같은 대학과 십 년간 관계를 맺고 있다는 설명도 따라붙는다. 마지막 문단은 그가 결혼해 자녀 셋을 두었으며, 합리적이고 진실되며 신뢰할 만한 인물이지만 말이 매우 빠른 편이라고 평가한다. 페이지 하단에는 '62-83894-197' FBI 사건 파일 번호와 1949년 8월 22일 접수 도장, 그리고 2017년 8월 8일 자 NLS 서한으로 기밀 해제되었다는 손글씨 메모가 함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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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7
거의 빈 페이지의 뒷면 스캔으로 보인다. 상단에는 바인더 구멍 두 개가 뚫려 있고, 좌측 상단과 좌측 하단에 흐릿한 도장 자국과 라벨 잔흔이 남아 있지만 글자를 판독할 수 있을 정도로 또렷하지 않다. 본문에 해당하는 텍스트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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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8
1949년 6월 13일자 기밀 보고서. 제목은 미확인 비행 물체 보고. 본문은 1949년 5월 27일 금요일 오리건 상공에서 한 목격자가 본 장면을 다룬다.
목격자는 그날 자기 소유 세스나 140 경비행기를 직접 몰고 캘리포니아 케이프 블랑코에서 오리건 번스까지 309마일 거리를 비행했다. 오전 11시(태평양 표준시)에 출발해 14시 30분에 번스에 도착했고, 비행 시간은 3시간 30분이었다. 도중 레이크 카운티에서 급유했다. 비행 고도는 약 1만 1천 피트, 뒤바람은 시속 15~20마일이었다.
오후 12시 45분, 목격자는 자기 비행기 앞쪽 약간 우현 방향, 상당히 먼 거리에서 무언가가 빛을 반사하는 모습을 봤다. 처음에는 다가가면 일반 항공기로 보일 것이라 생각하고 계속 지켜봤다. 거리가 좁혀지면서 그는 자기 시선 위쪽으로 물체들이 분명히 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동쪽으로 레이크 크레슨트, 핑스타스, 코그웰, 스토브타월 호수가 보이는 위치였고, 처음에는 하나로 보였지만 실제로는 여러 개가 편대를 이뤄 나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 시점에서 물체들은 진로를 바꿔 그의 비행 경로와 평행하게, 즉 북서쪽으로 함께 움직였다. 그의 고도보다 약 1,300피트 정도 아래에서 함께 진행했다. 거리는 18~20마일로 추정되며, 25마일을 넘지는 않았다고 그는 확신한다. 그보다 가까운 10마일 지점에 다른 지형 표시가 있었고, 물체들이 절벽을 배경으로 또렷이 윤곽이 잡혔기 때문이다.
목격자는 물체를 이렇게 묘사한다. 색이 짙고, 전투기 비슷한 형태이며, 전후 길이는 약 25피트로 보였다. 여러 개가 모두 같은 모양이었다.
속도에 대해서는, 자기 비행기 속도(시속 101마일)와 적어도 같거나 더 빠르다고 본다. 뒤바람을 감안하면 물체들의 대기 속도는 시속 125~130마일 정도였을 것이라고 계산한다. 진행 방향은 북북서, 즉 자기 진로 쪽이었다. 여러 방식으로 다시 계산해 봐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그는 자신이 본 것이 새 떼나 다른 비행기가 아니라 분명히 어떤 물체 들이라고 단언한다.
페이지 상단에는 기밀 분류 표시가 한 번 그어져 지워진 흔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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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9
1948년 여름 무렵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타자기 메모 한 페이지로, 제목 줄에 "Unidentified Flying Objects"와 8월의 어떤 날짜가 적혀 있다. 본문은 여러 단락에 걸쳐 비행 원반·미확인 비행체 관련 목격 사례와 지부 보고를 정리한 서술형 글로 보이지만, 스캔 해상도가 낮아 문장 단위 verbatim 확인은 어렵다. 상단 오른쪽에 작은 날짜·문서번호 표기가 있고, 페이지 위쪽에는 바인더용 펀치 구멍 두 개가 뚫려 있다. 서명란이나 도장은 잘려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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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0
1950년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6월 28일자 FBI 내부 통신문(Airtel)으로, 제목은 미확인 비행 물체 관련 사안이다. 본문은 두 단락으로 나뉘어 있고 중간에 밑줄 친 소제목이 한 줄 들어가 있는데, 스캔 해상도가 너무 낮아 본문 문장은 한 줄도 안정적으로 읽어낼 수 없다. 우측 하단 여백에 누런 라벨 또는 접수 스티커 같은 종이 조각이 본문 위에 덧붙어 있어 그 부분 글자는 가려져 있다. 페이지 자체는 분명히 본문이 있는 내용 문서지만, 이 해상도에서는 발신·수신·문서번호·본문 어느 것도 verbatim 으로 옮길 수 없다. 카드화하려면 동일 페이지를 더 높은 해상도로 다시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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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1
1949년 8월 16일, 샌안토니오 지부 SAC 가 FBI 국장 앞으로 보낸 메모. 제목은 〈주요 시설 보호〉. 발신자는 텍사스 캠프 후드 일대에서 자주 목격되는 이른바 비행 원반 또는 자연스럽지 않은 현상에 관한 보고가 자기 사무실로 대량으로 들어오고 있고, 그 사본을 여기 첨부해 올린다고 밝힌다. 이어 이 사안은 본래 공군의 주된 관심사이므로, 자기 사무실은 들어온 자료를 일단 검토한 뒤 FBI 가 관심을 둘 만한 내용이 없으면 그대로 폐기하는 방식을 따르고 있다고 적는다. 그 이유로는 이런 보고를 모두 보존할 경우 파일이 빠르게 너무 두꺼워진다는 점을 든다. 마지막으로 본부가 이 방식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하지 않는 한, 자기 지부는 앞으로도 같은 방식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못 박는다. 메모 아래에는 첨부물 표시, 작성자 이니셜 CBW:es, 파일 번호 100-7545 가 따라 붙는다. 우측 여백에 파란 도장 62-83894 와 NOT RECORDED 1949년 8월 25일, 아래쪽에 붉은 접수 도장 1949년 9월 9일이 함께 남아 있어, 이 메모가 본부에서 별도 사건 번호로 기록되지 않은 채 비행 원반 마스터 파일 62-83894 에 끼워졌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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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2
1949년 8월 20일 오후 2시 40분, FBI 로스앤젤레스 지부의 후드가 후버 국장 앞으로 보낸 긴급 전문이다. 비행 원반 건과 관련해, 같은 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워싱턴발 8월 19일자 UP 기사를 실었는데, 메릴랜드 말리 파크에서 발견된 비행 원반을 만든 조너선 콜드웰을 미 공군이 찾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로스앤젤레스 지부는 J. E. 콜드웰이 캘리포니아 맨해튼 비치 9번가 1456번지에 거주한다는 정보를 입수했고, 본부에서 별도 지시가 없으면 월요일에 메이우드 OSI 측으로 이 정보를 넘기겠다고 보고했다. 우측 라우팅 슬립의 톨슨 칸에 체크 표시가 들어가 있고, 여백에 사건번호 62-8389-4 가 손글씨로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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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3
분홍빛이 도는 종이의 뒷면 스캔이다. 앞면에 찍힌 텔레타이프 본문이 종이를 통과해 거꾸로 비쳐 보이고, 상단의 'TELEMETER' 글자와 본문 줄들이 흐리게 잡힐 뿐 글자를 따로 읽어낼 정도는 아니다. 대신 이 면에는 1949년 8월의 라우팅 도장 네 개가 찍혀 있다 — FBI 텔레타이프 접수실의 8월 28일 오후 7시 11분 도장, FBI Correlation-Liaison 의 8월 22일 오후 12시 41분 도장, Ladd 라인으로 8월 22일 오전 9시 59분에 들어온 도장, 그리고 Fletcher 접수 도장. 같은 전문이 하루 동안 FBI 본부 안에서 어느 데스크들을 지나갔는지를 보여주는 뒷면이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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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4
1949년 8월 21일, FBI 국장 후버가 로스앤젤레스 지부장(SAC)에게 보낸 긴급 전문이다. 8월 20일자 답신 전문(REBUTEL)을 받았다는 확인과 함께, 본부가 같은 날 OSI(공군 특별수사대) 본부에 J. E. Caldwell의 캘리포니아 맨해튼 비치 주소를 통보했으니, 로스앤젤레스 지부도 오늘 안에 관할 OSI 담당관에게 동일한 주소를 전달하라고 지시한다. 사본은 Newby, Sanders, Whitson, Fletcher 네 사람에게 함께 돌렸다. 페이지 하단에는 통신과 접수 도장(1949년 8월 21일, 텔레미터)과 함께 "62-83894-199"라는 사건 파일 시리얼 번호, 그리고 1954년 11월 18일 사본 폐기를 기록한 별도 라인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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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5
1949년 9월 6일, 인디애나폴리스 지부 SAC가 FBI 국장에게 보낸 "비행 원반 — 보안사안 X" 사건 메모다. 벤저민 해리슨 공군기지 OSI 소속 엘버트 W. 패리스가 최근 사무실로 전화해 "비행 원반" 관련 최신 정보가 있는지 물어왔다는 보고로 시작한다. 패리스 본인 설명에 따르면 그는 1949년 7월 1일경 캐나다 우드 호수(Lake of the Woods) 부근에서 비행 원반을 직접 봤다고 주장하는 인디애나 디케이터의 리처드 F. 패리시 박사와 연락하라는 지시를 받았고, 같은 원반을 오마하 지부의 메트칼프라는 FBI 요원도 함께 목격했다는 정황이 있다.
패리스가 패리시 박사와 통화하자, 박사는 캐나다에서 돌아온 직후 자신이 디케이터 일대 소아마비 유행 한복판에 떨어졌고, 그래서 소아마비 증상·진단 관련 문헌을 닥치는 대로 읽었다고 말했다. 그 결과 박사는 디케이터 인근에서 소아마비로 알려진 환자들이 사실은 우라늄 중독의 결과일 가능성이 있으며, 비행 원반의 존재가 이 소아마비 유행과 직접 관련 있다고 본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박사는 1948년 캐롤라이나에서 비행 원반이 목격됐을 때 같은 지역에 소아마비 유행이 있었다는 사실을 근거로 들었다.
패리스는 벤저민 해리슨 기지 의무관에게 자문을 구하고 비행 원반 목격 기록을 따로 확인했으며, 비행 원반 출현과 소아마비 유행 사이의 상관관계도 조금 조사했다고 했다. 그는 이 사안을 오하이오 데이턴 라이트 필드의 정식 공군 당국에도 보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패리스가 인디애나폴리스 소재 인디애나 대학 의대에 문의했을 때, 그곳 의사들은 사안 전체를 큰 농담으로 취급했다는 사실도 인디애나폴리스 사무실이 파악하고 있다. 패리스는 또 패리시 박사가 캐나다 체류 중 내륙 어딘가에서 비행 원반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한 사건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사무실은 본 건에 대해 별도 조치를 취하지 않으며, 본부 참고용으로만 전달한다고 메모는 마무리된다. 본문 하단에는 1949년 9월 8일·15일 날짜의 접수 도장과 사건번호 62-83894-200이 함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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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6
본문이 없는 빈 페이지의 뒷면 스캔이다. 아래쪽에 거꾸로 찍힌 FBI 접수 도장이 비쳐 보이는데, 1949년 5월 13일 오후 3시 10분에 접수됐다는 표시다. 종이 위쪽에는 파일 묶음에 끼우기 위한 펀치 구멍 두 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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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7
1949년 10월 12일, J. 에드거 후버 국장이 오하이오주 서클빌의 모리스 E. 해튼에게 보낸 한 쪽짜리 답장이다. 후버는 해튼이 10월 8일 자로 보낸 편지를 잘 받았으며, 요청에 따라 그 편지를 다시 돌려보낸다고 알린다. 이어 본 기관(FBI)의 관할은 미국과 그 속령 바깥까지 미치지 않는다고 선을 긋고, 편지에 담긴 제안 건은 국무부 공보국 국제언론출판과(워싱턴 D.C. 21번가와 버지니아 애비뉴)로 직접 문의해 보라고 안내한다. 하단의 NOTE 는 동봉물이 발신인 본인의 요청으로 되돌려 보내는 원래 편지임을 밝힌다. 좌측 여백에는 부서 회람 명단(톨슨·래드 등)이 인쇄돼 있고, 하단 빨간 도장은 1949년 10월 12일 오후 통신과에서 발송됐음을 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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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8
1949년 10월 8일, 오하이오주 서클빌의 모리스 E. 마첸이라는 사람이 FBI 국장 J. 에드거 후버 앞으로 보낸 사본 편지다. 본인은 이 편지를 다시 돌려보내 달라고, FBI 파일에 기록을 남기지 말아 달라고 먼저 요청한다.
그가 후버에게 던지는 질문은 이렇다. 소련 지도자들이 비행 원반을 미국인을 혼란시키고 겁주는 도구로 쓰려 한다는 말이 사실이라면, 미국은 그 사실을 유엔에 정식으로 알리고, 그 위에서 미국이 인쇄한 문서를 소련 영토로 날려 보내도 좋다는 허가를 유엔에 받아 두는 게 맞지 않느냐는 것이다.
다만 그는, 이쪽이든 저쪽이든 비행기로 종이 대신 폭탄을 떨어뜨릴 의도라는 의심을 사지 않으려면, 굳이 적국 상공에 비행기를 띄울 필요가 없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고 본다. 본인이 제시하는 수단은 두 가지다. 몇 파운드밖에 못 싣는 작은 풍선, 그리고 몇 마일 고도에서 풀어 두면 바람을 타고 먼 거리를 미끄러져 가는 지느러미 달린 골판지 원반. 마지막 항목, 즉 날아다니는 신문 의 특허권은 본인이 미리 챙겨 두겠다고 농담처럼 덧붙인다.
소련에서 공산당원은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들었으니, 인쇄물 수백만 장을 날려 보내면 좋은 사람들 손에 닿는 걸 막을 수 없을 것이다. 물론 소련에서는 그걸 읽다 걸리면 벌을 받겠지만, 호기심은 호기심이라 결국 누군가는 읽고 기억할 것이다. 아이들이 다른 나라에서 떠내려 온 물건을 줍는 걸 막을 수 있다고 진지하게 믿는 사람은 없다.
언론의 자유를 어떤 나라들은 목숨까지 걸어 지키는데, 정작 국경을 넘어서는 그 자유가 부정된다면, 그건 유엔 정신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 — 이렇게 묻고 편지를 맺는다.
오른쪽 여백에 62-83894-201 이라는 사건 파일 번호가 손글씨로 들어가 있고, 본문 곳곳에 빨간 펜으로 줄이 그어져 있어, FBI 내부에서 한 번 읽고 분류·표시했다는 흔적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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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9
1949년 10월 3일, 피츠버그 SAC가 FBI 국장에게 보낸 사무 메모다. 제목은 정보원 글렌 스프라우스(Glen Sprouse), 그리고 "비행 원반, 기타"로 잡혀 있다. 본문에 따르면 9월 26일 웨스트버지니아 사우스찰스턴 몬트로즈 드라이브 608번지에 사는 글렌 스프라우스가 찰스턴 주재 사무소에 직접 찾아와 특별요원 존 B. 우드러프에게 편지 한 통을 건넸다. 스프라우스는 그 편지를 9월 25일 웨스트버지니아 세인트올번스 클라크 비행장에서 파커스버그까지 유람 비행을 다녀온 뒤에 썼다고 진술했다. 편지를 쓰고 나니 FBI가 관심을 가질 만한지 본인은 모르겠고, 워싱턴 본부로 바로 부치는 대신 지역 요원에게 가져가서 본부에 올릴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그쪽에서 처리해 달라 맡기기로 했다는 것이다. 스프라우스는 사건의 모든 디테일을 편지 안에 다 적었으며 더 보탤 말은 없다고 했고, 신기루가 아니라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고 못 박았다. 피츠버그 사무소는 본부에서 별도 지시가 없는 한 추가 조치는 하지 않겠다고 끝맺는다. 페이지 하단에는 사건번호 62-83894-202와 1949년 10월 25일 인덱싱 스탬프, 그리고 "공군에 알릴 것 10-7-49"이라는 손글씨 메모와 여러 서명이 남아 있어, 이 보고서가 곧장 후속 라우팅을 받았음을 짐작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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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0
문서의 뒷면이다. 종이가 얇아 앞면의 "Office Memorandum — United States Government" 양식과 본문 단락 몇 줄이 거꾸로 비쳐 보일 뿐, 뒷면 자체에 새로 적힌 본문은 없다. 페이지 아래쪽에는 거꾸로 찍힌 접수 도장 두 개가 보인다. 하나는 "RECEIVED, FB, 1948년 10월 5일 오후 2시 43분, Mr. Jones" 로 읽히고, 그 옆에는 1948년 10월 11일자 라우팅 도장이 함께 찍혀 있다. 왼쪽 가장자리에는 잉크로 흘려 쓴 짧은 머리글자가 있다. 즉 이 장은 별도의 메모지가 아니라, 앞면 메모가 1948년 10월 초에 FBI 본부에서 존스 앞으로 접수·회람된 사실을 보여 주는 뒷면 접수 흔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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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1
1949년 9월 25일, 웨스트버지니아주 사우스찰스턴 몽트로즈드라이브 608번지에 사는 한 남자가 FBI 워싱턴 본부 앞으로 타자로 친 편지 한 통을 보낸다. 첫 문장부터 그는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다고 못 박는다. 오늘 오후 겪은 일을 보고는 해야겠지만, 외부에 알려지거나 자기 이름이 거론되는 것은 원하지 않으니 FBI가 보기에 별 흥미가 없으면 그냥 이 편지를 버려 달라는 부탁이다.
그가 본 것은 이렇다. 그날 오후 그는 클라크 필드에서 웨스트버지니아주 파커스버그까지 자신의 경비행기를 몰고 있었다. 파커스버그 남서쪽 직선거리로 약 4마일 지점, 시속 100마일로 날고 있던 그의 앞으로 밝은 노란색 물체 하나가 정면을 향해 다가왔다. 자기 속도에 그쪽 속도까지 더해진 탓에 깜짝 놀랄 새도 없이 몇 초 만에 옆을 스쳐 지나갔다. 다만 그 물체가 자신의 비행기 아래쪽으로 약 30미터, 오른쪽으로 약 15미터 거리에서 지나갔고, 그 아래에는 짙은 녹색 숲이 깔려 있어서 윤곽이 아주 또렷하게 보였다고 한다. 본 대로 옮기면 다음과 같다.
색은 카나리아 노랑. 길이는 15~18인치(약 38~46센티미터). 가장 두꺼운 부분의 지름은 5인치 반(약 14센티미터). 모양은 로켓을 닮았고, 록히드 공군 X-90의 동체와 거의 같은 비율이었다. 날개는 없지만 후방 3분의 1 지점에 수직 핀과 수평 핀이 달려 있었다. 프로펠러도, 증기 자국도, 연기도, 배기도 보이지 않았다. 앞쪽 끝은 바늘처럼 뾰족했는데, 그 바늘 부분만 따로 보면 길이 약 6인치(15센티미터)에 연필 굵기 정도였다. 뒤쪽은 제트기 동체 후미처럼 뭉툭했다.
당시 그가 몰던 기체는 Luscombe 8A 모델, 등록번호 N1410K. 해발 3450피트(약 1050미터) 상공에서 진로 방위 60도로 시속 100마일로 비행 중이었고, 마주 본 그 물체는 거의 동쪽, 방위 240도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시간은 2시 45분경. 그날 시정은 30마일에 달할 만큼 유난히 좋았다.
장소를 더 좁히자면, 헌팅턴 항공도를 펴 보면 파커스버그 남쪽에서 서쪽으로 반 마일 떨어진 루벡(Lubeck)이라는 아주 작은 마을 상공이었다. 추진력이 거의 다 떨어진 듯 통과하면서 살짝 고도를 잃는 것처럼 보였고, 어쩌면 자신의 비행 고도보다 더 높은 곳에서 발사되거나 쏘아 올려진 것이 아닐까 짐작했다. 옆자리에는 아내가 함께 타고 있었지만 아내는 그 물체를 보지 못했고, 그는 파커스버그에 착륙할 때까지 그 일을 입에 올리지 않았다고 적었다. 편지는 "Very truly yours"로 닫히고 손글씨 서명이 들어간다.
편지지 우상단에는 9월 26일이라는 접수 메모가, 하단 오른쪽에는 RECORDED 도장과 함께 사건 파일번호 62-83894-202가 들어 있다. 여백 왼쪽 아래에는 다른 사건 단서로 보이는 'Mt. Clare 10/9/49 lady' 메모가 손글씨로 덧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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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2
1949년 10월 19일, FBI 국장 존 에드거 후버가 공군성 감찰감실 특수조사국장 앞으로 보낸 비행 원반 관련 통보다. 파일 번호 62-83894-202, EX-119, 등록우편 발송. 후버는 신원 공개를 거부한 익명 제보자에게서 받은 미검증 정보를 그대로 전달한다고 적으며 본문으로 들어간다.
제보자 진술. 1949년 9월 25일 오후, 웨스트버지니아주 파커스버그로 비행하던 중 파커스버그 남서쪽 약 4마일 직선거리 지점에서 밝은 노란색 물체 하나가 자신을 향해 곧장 다가오는 것을 갑자기 발견했다. 자기 비행기 시속 100마일에 상대 속도가 더해져, 놀랄 새도 없이 몇 초 만에 옆을 스쳐갔다. 다만 자기 기체 아래 약 100피트, 오른쪽 약 50피트 거리로 지나갔고, 아래 숲의 짙은 녹색 배경 덕분에 물체 윤곽을 또렷이 볼 수 있어 묘사도 꽤 정확하다고 본인은 믿는다고 했다.
구체 묘사. 색은 밝은 카나리아 노랑, 길이는 15~18인치, 가장 굵은 부분의 지름은 약 4인치. 형태는 로켓을 닮았고, 사실상 록히드 공군 X-90 기체 동체와 같은 모양과 비율이었다고 했다.
페이지 가장자리에는 1977년 9월 4일자 비밀해제 손글씨, 'RECORDED 57' 도장, 라우팅 슬립 2050번으로 관련 기관에 통보했다는 도장이 함께 찍혀 있다. 좌측 여백에는 톨슨·래드·클레그·니콜스 등 FBI 고위 간부 회람 명단, 작성자 이니셜 RHB:cgr, 하단에는 1949년 10월 20일 발송 도장과 11월 1일 접수 표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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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3
보고서 두 번째 장은 목격자의 진술을 그대로 옮긴 인용으로 이어진다. 로켓에는 날개가 없었고 후미 3분의 1 지점에만 수직·수평 안정날개가 달려 있었다. 프로펠러나 수증기 자국, 연기, 배기 같은 추진 흔적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앞쪽은 매우 뾰족한 바늘 모양이었고, 그 바늘 부분은 길이 약 6인치, 굵기는 연필 정도로 보였다. 뒷부분은 제트기 동체 후미처럼 뭉툭했다. 목격자는 자기 비행기를 시속 약 400마일로 몰고 있었고, 해발 3,450피트 고도에 있었다. 그가 잡고 있던 나침반 항로는 60도 방향이었고, 로켓은 거의 서쪽인 240도 방향으로 날아갔다. 사건은 해당 날짜 오후 2시 45분쯤 일어났으며, 시야는 약 30마일까지 트일 만큼 유난히 좋았다. 노란색 물체는 짙은 녹색 배경 덕분에 윤곽이 또렷하게 보였다고 했다. 그는 헌팅턴 항공 분도를 펴 보면 이 물체가 사우스 파커스버그에서 정서쪽으로 약 4마일 떨어진 루벡이라는 아주 작은 마을 위에서 목격되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물체는 추진력을 다 쓴 듯 옆을 지나가며 살짝 떨어지는 모습이었고, 자기가 날던 고도보다 더 높은 곳에서 발사되었거나 쏘아 올려진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 한 줄은 위 내용을 표제 사안과 관련해 참고·협조 차원에서 전달한다는 발신자 측 정형 문구다. 하단에는 페이지 번호 "- 2 -"가 찍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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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4
1950년 1월 16일, 네브래스카 오펏 공군기지의 13번 OSI 파견대가 워싱턴 D.C. 공군본부 특별수사국장 앞으로, 그리고 콜로라도 로리 공군기지의 14번 OSI 지구사령부와 뉴멕시코 커틀랜드 공군기지의 17번 OSI 지구사령부에도 사본을 보낸 우선순위 비밀 전문이다. 문서번호는 OSI 8, 카테고리 베이커(Baker) 등급이며, 1월 14일자 OSI 8 보고를 다시 전송한 재발신본이라고 첫머리에 밝혀 둔다.
본문은 캔자스시티의 자동차 판매업자 루디 픽(Rudy Fick)이라는 인물의 진술로 시작한다. 픽은 "금성에서 온 비행 원반이 사고로 지구에 떨어졌다"고 말한다. 그는 유타주 오그덴에서 돌아오는 길에 며칠 전 덴버에 들렀고, 그곳 포드 대리점 매니저를 찾아갔다. 두 사람의 대화는 회의 때문에 들어온 엔지니어들 때문에 끊겼는데, 그중 한 명이 콜터(Coulter)라는 남자였다.
콜터는 자리에서 놀라운 이야기를 꺼냈다. 자신이 뉴멕시코와 애리조나 경계 근처 레이더 기지에서 "디스크가 추락하는 현장에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그곳에서 극비로 분류된 "비행 원반" 세 대를 직접 봤다고 말했다. 전문은 이 정보가 1950년 1월 3일자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의 와이언도트 에코(Wyandotte Echo) 신문 기사에서 나왔다고 출처를 밝힌다.
콜터가 묘사한 비행 원반 두 대 중 하나는 크게 부서져 있었고 다른 하나는 거의 온전한 상태였다. 원반은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안쪽에 지름 약 6피트의 조종실 또는 캐빈이 있고, 그 주위를 지름 18피트, 두께 2피트짜리 고리가 둘러싸고 있었다. 캐빈은 알루미늄과 비슷한 금속으로 만들어졌지만 정확한 성분은 분석으로도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콜터는 그 금속 조각 하나를 가지고 다녔고, 분석을 위해 포드 측 사람에게 건네 디어본 공장으로 보내도록 부탁했다.
그는 픽을 포함한 일행에게 비행 원반 한 대에서 꺼냈다는 시계 혹은 자동 달력도 보여 줬다. 금속 9조각을 정체불명의 금속으로 용접해 붙인 물건이었고, 그중 한두 조각의 표면에는 22일을 한 주기로 원반 위를 도는 작은 자국이 있었다고 한다.
콜터가 들었다는 이야기로는 지난 2년 동안 미국 안에서 이런 비행 원반이 적어도 두 대 발견됐고, 그중 40대는 로스앤젤레스의 "7 OS Research" 기관에 보관돼 있다고 한다(전문의 이 부분은 문장이 끊겨 있고 숫자도 어긋난 채로 옮겨져 있다). 각 원반에는 다섯 명의 승무원이 탔으며, 부서진 쪽 시신들은 까맣게 탔지만, 다른 쪽 승무원들은 죽었음에도 완벽하게 보존된 상태였다고 한다.
페이지 좌우 여백과 하단에는 SECRET, DECLASSIFIED Authority NND 80506, RECORDED, FEB 13 1950, SECRET EX. 6.1 같은 도장과 라우팅 메모가 어지럽게 겹쳐 있어, 이 문서가 1950년 2월 본부에 접수돼 처리됐고 이후 비밀해제 절차를 거쳐 공개됐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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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5
1950년 1월 16일자 공군 전문의 둘째 장이다. 우주선 안에서 발견된 존재들은 모두 키가 3피트로 같았고, 금발에 수염이 없으며 치아에는 충치도 충전재도 없었다. 속옷은 입지 않았고 몸에 테이프를 감은 채 일종의 철사 같은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 배 안에서는 알약 형태의 음식도 다량 나왔다. 픽은 이 사건의 보안이 허술해 보이는 이유를 이렇게 추측했다. 정부가 사람들이 사실에 어느 정도 익숙해질 때까지 비공식 경로로 정보를 흘려보내려 한다는 것이다. 그는 군 보안 부서가 행성 간 여행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갑자기 공식 발표할 경우 대중이 집단 공황에 빠질까 두려워한다고 봤다. 픽은 지역에서 이름이 알려진 인물이고 캔자스시티 스타에도 친분이 있는 사람이 여럿 있다. OSI 13지부가 픽을 면담할 예정이며 캔자스시티 스타에서도 추가 조사를 진행한다. 쿨터의 신원은 더 확인되지 않았으나 덴버의 포드 에이전시를 통해 연락이 닿는다. 후속 조치로 OSI 14지부와 17지부에도 사본이 전달됐다. 캔자스시티 스타 편집장은 이 이야기를 알고는 있었지만 너무 황당해서 지면에 싣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하단에는 수신처가 정리돼 있다. 액션은 특별조사국장, 정보 사본은 부참모총장실 산하 정보국장·계획작전국장·정책과, 그리고 공군참모총장실 기록으로 간다. 페이지 상하단에는 SECRET 도장이 찍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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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6
1950년 1월 17일자 미 공군 참모부 메시지부서 수신 기밀 전문이다. 발신은 네브래스카 오마하 오펏 공군기지의 13지구 OSI(공군 특별조사실) 톰슨 준장, 수신은 워싱턴 D.C.의 공군참모총장과 콜로라도 로리 공군기지 14지구 OSI 사령관, 뉴멕시코 앨버커키 커틀랜드 공군기지 17지구 OSI 사령관이다. 내용은 짧다. 1월 13일자 13지구 OSI 전문과 1월 16일자 첩보 보고 "Flying Saucers From Venus Come To Earth(금성에서 지구로 온 비행 원반)"의 기밀등급을 양쪽 모두 Confidential로 하향 조정한다는 통보다. 참조 전문 번호는 OAK-IR-V150이며, 처리는 OSI가 맡고 사본은 CDS·CIS·CPC·COP·CPT·CAG-30으로 회람한다. 페이지 상단과 하단에는 CONFIDENTIAL 도장이 줄로 그어져 해제 처리된 흔적이 남아 있고, 하단 여백에는 붉은 손글씨로 FBI 파일 번호 62-83894-203이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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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7
1950년 1월 24일, 필라델피아 피츠제럴드가 1903번지에 사는 페르디난드 E. L.이라는 시민이 FBI 앞으로 손글씨 편지를 보냈다. 제목은 "비행 원반에 관하여". 본인은 비행 원반을 둘러싼 끈질긴 논쟁이 신경에 거슬리는데, 마침 국제적 성격을 띤 자기 나름의 견해가 있다고 운을 뗀다. 만약 그 견해가 옳은 것으로 드러나는데도 가만히 있어 나라에 해가 되면 영 마음이 편치 않을 것 같아 편지를 쓴다는 것이다. 자기 이론이 이미 검토되었다가 기각된 것일지도 몰라 시간 낭비가 될 수 있음을 인정하지만, 혹시 새로운 각도라면 조사해볼 만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인다. 편지 끝에는 자기 일과 시간—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수요일은 오후 1시까지, 점심시간은 1시에서 2시 사이—을 적어 연락 가능 시간을 알린다. FBI 쪽 접수 도장은 1950년 2월 7일자로 찍혔고, "RECORDED-128"과 빨간 잉크 "204" 일련번호가 함께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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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8
1950년 1월 30일, FBI 국장 존 에드거 후버가 필라델피아 피츠제럴드 가 1953번지에 사는 페르디난드 R. C. 파일에게 보낸 답신이다. 일주일 전인 1월 24일자로 파일이 비행접시에 대한 자기 관측 내용을 FBI 에 제공하겠다고 보낸 편지에 대해, 후버는 호의는 고맙지만 FBI 는 이 사안을 조사하고 있지 않다고 짧게 거절한다. 전체 본문은 다섯 줄 남짓이고 서명 아래 직책은 디렉터로 적혀 있다. 상단에 빨간 글씨로 사건번호 62-83894-204 가 크게 적혔고, 그 양옆으로 RECORDED-128, INDEXED-128 분류 표시가 따라붙는다. 하단 여백에는 1950년 2월 1일과 2월 15일 접수 도장이 찍혀 있어, 발신본이 자체 보관용으로 다시 정리된 경로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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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9
편지지 또는 보고서 종이의 뒷면을 스캔한 페이지다. 종이 너머로 앞면에 찍힌 FBI 접수 도장 두 개가 거꾸로 비쳐 보인다. 하나는 1951년 2월 2일 오후 4시 1분에 FBI가 접수한 도장이고, 다른 하나는 1951년 2월 1일 오후 12시 29분에 미 법무부 메일실에서 FBI 래드(Ladd) 사무실로 도착했다고 표시한 도장이다. 페이지 자체에는 본문이 없고, 좌측 상단에 펀치 구멍 두 개와 우측 모서리 손상 자국이 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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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0
1950년 2월 2일, 펜실베이니아 패린스(Parins, Pa.) — 한 시민이 FBI 앞으로 손글씨 편지를 쓴다. 자신이 1월 25일부터 2월 10일 사이 집에서 직접 관측한 '비행 원반(flying disc)' 목격 시간과 방향을 표로 정리해 동봉했으니, FBI 의 'Flying Saucers Project' 와 대조해 같은 날짜에 다른 곳에서도 신고가 들어왔는지 확인해 달라는 요청이다.
표에 적힌 날짜와 시각은 다음과 같다. 1월 25일에는 오전 10시 15분 남동쪽, 오후 3시 남서쪽, 오후 4시 10분. 1월 26일에는 새벽 1시 52분부터 밤 10시 30분까지 남쪽 또는 동쪽. 1월 27일에는 정오 남서쪽, 오후 1시 45분부터 9시까지 남쪽, 오후 2시 동쪽. 1월 28일 오전 11시 동쪽, 1월 29일 오후 5시와 밤 8시 30분, 1월 30일 오후 2시 북서쪽. 2월 3일 오전 10시·11시·정오 남동쪽, 2월 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남서쪽 그리고 오후 1시 30분과 4시 5분, 2월 9일 오전 11시 45분·12시 10분·12시 15분·정오·오후 1시 30분, 2월 10일 밤 8시 40분 서쪽.
작성자는 표 아래 본문에서 의도를 분명히 밝힌다. 자신은 아무도 믿지 않으며 어떤 주장도 하지 않으려 하지만, 자기가 누구보다 비행 원반을 잘 안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다고 쓴다. 앞으로도 날짜를 계속 보내겠다고 약속한다. 다만 조건이 둘 있다. 첫째, 자기 집에 'Snoopers(엿보는 자)' 가 오는 것을 원하지 않으니 자기 이름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 것. 둘째, 1월 25일 이전 날짜는 보내지 말 것, 그리고 이 날짜들을 대조하는 사람이 '100퍼센트 미국인' 인지 반드시 확인해 줄 것. 페이지 우하단의 '(over)' 표시는 뒷면에 내용이 이어진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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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1
1950년 9월 9일자, 펜실베이니아 팩시노스(Paxinos)의 월터 피셔(Walter Fisher)가 FBI 앞으로 보낸 자필 편지의 두 번째 장이다. 피셔는 앞으로 자신이 보내는 편지를 그쪽에서 굳이 보관하지 말고, 자기가 "실제로 아는 날짜들"을 알려준 다음에는 서로 연락할 더 나은 방법을 찾는 편이 낫겠다고 적는다. 우체국 안에 "스누피" 같은 자들이 있어서 우편 다루는 사람들 얘기를 떠벌리고 다닌다는 것이다. 그러니 자기에게 답장을 보낼 때는 FBI 레터헤드를 쓰지 말고 그냥 평범한 종이에 써 달라, 우편국 패거리한테 이상한 생각거리를 주고 싶지 않다, 솔직히 말해서 편지가 어디서 누구에게서 오는 건지 당신 외에는 아무도 알게 하고 싶지 않다고 부탁한다. 추신에서는, 만약 FBI 쪽에서 자기와 직접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다면 자기도 기꺼이 응하겠으나, 사람을 보낼 때는 정확한 날짜와 시간, 장소를 미리 알려 달라, 그래야 자기가 보낸 날짜 목록과 맞춰볼 수 있다고 덧붙인다. 페이지 우측 하단에는 "MR. JONES / RECEIVED 12:18 PM 50 / FBI" 라는 접수 도장이 찍혀 있어, 이 편지가 실제로 FBI 직원 존스의 책상에 들어갔음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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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2
1948년 2월 20일, FBI 국장 존 에드거 후버가 펜실베이니아 주 파리나스(Farinas, Pennsylvania) 1번지 거주자 윌버 피셔(Wilbur Fisher)에게 보낸 짧은 회신이다. 후버는 피셔가 2월 12일에 보낸 편지를 잘 받았으며 정보를 알려준 호의에 감사한다고 적은 뒤, 앞으로도 FBI에 알릴 만한 추가 정보를 얻게 되면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위드너 빌딩(Widener Building) 200호에 있는 필라델피아 지부의 책임자 J. 코넬리어스(Cornelius) 특별수사관에게 직접 연락해 달라고 안내한다. 좌측 상단에는 문서번호 62-83894-205와 함께 'RECHARGED'·'INDEXED' 라우팅 라벨이, 본문 아래에는 1948년 2월 접수 도장과 손글씨 메모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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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3
문서 뒷면 스캔 페이지다. 본문 텍스트는 비치는 그림자 결로만 흐릿하게 보이고, 페이지 자체에는 라우팅·접수 표시만 거꾸로 찍혀 있다. FBI 텔레타이프-메일 룸 접수 도장이 1951년 2월 21일 오전 11시 20분 자로, 그 옆으로 INDEXED-126·RECORDED-126 인덱싱 도장이 같이 따라온다. 본문 내용은 이 페이지가 아니라 앞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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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4
1950년 3월 9일 밤 9시 25분, 덴버 FBI 지부의 크레이머가 후버 국장에게 보낸 'URGENT' 등급 텔레타이프다. 사건 번호는 62-83894-206. 본문은 이렇게 시작한다 — 두 곳의 정보원이 오늘 알려오기를,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인물이 어제와 오늘 사이 덴버대학교의 한 강의실에서 한 차례 이상 '비행 원반(flying saucers)'에 관한 강연을 했고, 자신이 직접 비행 원반을 여러 개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그 중 하나는 뉴멕시코에 착륙했다고 했다. 강연자는 비행 원반 안의 탑승자들도 봤다고 말했는데, 모양은 사람과 같지만 키는 90센티미터 남짓이었고, 자신이 목격했을 때 이미 죽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강연자는 본인 신원은 밝히지 않았으나, 덴버 라디오 방송국 KMYR과 관련된 조지 쾰러(George Koehler)에게는 알려져 있다. 쾰러 본인도 이전에 비행 원반 목격을 주장한 적이 있고, 지역 신문과 통신사들이 덴버대학교 강연 건을 기사로 내보내고 있다. 공군 특별조사국(OSI) 덴버 지부는 추가 정보가 없다고 답했으며, 다만 쾰러가 같은 해 1월에도 비슷한 주장을 했다가 조사 결과 어떤 증거도 내놓지 못했다고 전했다. OSI는 쾰러를 '정신 이상자로 보인다'고 평가한다. 크레이머는 마지막에 — 덴버에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본부의 지시를 요청한다 — 고 묻는다. 좌측 상단에는 1950년 3월 9일 자 통신부 접수 도장이, 우측 여백에는 톨슨·래드 등 본부 간부들이 회람하면서 표시한 체크와 벨몬트에게 사본을 보낸다는 표기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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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5
문서의 뒷면을 그대로 스캔한 페이지다. 앞면 타자기 글씨가 종이를 통해 거꾸로 비쳐 보이고, 본문은 읽을 수 없다. 오른쪽 가장자리에는 보라색 잉크의 접수 도장이 옆으로 찍혀 있는데, RECEIVED 와 1949년 5월 무렵으로 보이는 날짜가 흐릿하게 남아 있다. 그 아래에도 비슷한 작은 도장이 한 번 더 찍혀 있다. 상단에는 바인더용 펀치 구멍 두 개가 뚫려 있다. 페이지 자체에 새로 적힌 본문 내용은 없고, 앞 페이지가 1949년 5월 어딘가에서 한 부서에 접수되어 라우팅된 흔적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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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6
1950년 3월 10일, 후버 국장이 덴버 지부장(SAC Denver)에게 보낸 짧은 라우틴 전문이다. 덴버 지부가 3월 9일 보낸 회신 전문과 1947년 10월 1일자 본부 회보 제57호(Bureau Bulletin No. 57)를 함께 언급하면서, 비행 원반 건에 대해 더 이상 조치할 것이 없다고 통보하는 내용이다. 본문은 단 세 줄로, “FLYING DISCS”라는 캡션 뒤에 “지부의 3월 9일 전문과 1947년 10월 1일자 회보 제57호 건에 대해, 추가 조치 불요(NO FURTHER ACTION DESIRED)”라고만 적혀 있다. 발신자 서명은 후버, 작성자 약호는 EBM:EWT. 종이 하단에는 1950년 3월 10일 텔레타이프 접수 도장과 1954년 11월 18일 사본 배포 도장이 겹쳐 찍혀 있고, 좌측 여백에는 톨슨·래드·클레그 등 본부 고위 간부 라우팅 목록이 인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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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7
1950년 3월 2일, 조지아주 포트 맥퍼슨에 있는 제3군 사령부가 육군 정보국장 앞으로 보낸 우선순위 기밀 전문이다. 발신 번호는 AJACI 1-2, 워싱턴 도착 시각은 3월 6일이며, 표지에는 "파라프레이즈 불필요"가 명기되어 있다. 본문은 테네시 군사관구 1130 소속 루나메이커 중령이 같은 날 전화로 알려온 내용을 그대로 옮긴 형식이다. 중령에 따르면 녹스빌 인근에 약 3주 전부터 가동 중인 레이더 기지가 하나 있고, 이 기지는 녹스빌의 라디오 방송국 WROL이 운영하고 있다. 3월 1일 21시 35분, 이 레이더는 녹스빌에서 방위 340도, 거리 18마일, 고도 4만 피트 지점에서 물체 하나를 포착했다. 방위와 거리를 종합하면 그 위치는 오크리지 핵시설 바로 위였다. 오크리지의 원자력위원회 보안과장은 내슈빌의 스머나 공군기지에 조회했지만, 그 시각 그 고도와 그 부근에 비행 계획이 잡힌 항공기는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3월 2일 11시 5분에는 같은 레이더가 방위 335도, 거리 18마일, 고도 4만 피트 지점에서 또 다른 물체를 잡았고, 보안과장이 다시 스머나에 조회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보안과장은 이 레이더 부대의 운용 능력 자체가 확실하지 않다고 보고, 스머나 공군기지에 숙련된 레이더 요원 파견을 요청했다. 스머나에는 그만한 요원이 없었고, 스머나 사령관은 제3군이 직접 숙련 요원을 보내 장비를 점검할 것을 제안했다. 레이더로 확보한 정보는 각 물체의 방위·거리·고도뿐이었다. 제3군은 그날 14공군에도 문의해 1·2일에 녹스빌 상공에서 14공군의 훈련 비행이 있었는지 확인했지만, 답변은 "없었다"였다. 페이지 왼쪽 여백에는 손글씨로 "O 'Flying Saucer'"라고 적혀 있어, FBI 측이 이 전문을 비행접시 사건철로 분류해 보관했음을 보여준다. 우측 상단의 "add FBI / DSI (?)" 메모와 본문 위 "Herb / Dicky" 같은 회람 서명도 이 한 장의 통신문이 여러 정보기관 사이를 돌았음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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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8
육군부 참모통신실이 1950년 5월 3일 자로 접수한 기밀 전문 CM IN 12036의 두 번째 쪽이다. 수신처는 AJACI 1-2, 처리 부서는 G-2(정보참모부)다. 본문은 두 항목만 짧게 적혀 있다. 셋째 항목은 "제3군에는 레이더 운용 인력이 없다"고 밝힌다. 넷째 항목은 "머나메이커 중령에게 문의한 결과, 오크리지 보안과장이 레이더 성능을 검증할 자격 있는 인력을 시급히 확보하고자 한다"는 내용이다. 즉 오크리지(맨해튼 프로젝트 이후 핵 시설이 모여 있던 곳) 현장에서는 미확인 레이더 신호를 누가 어떻게 검증할지가 풀리지 않은 상태였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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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9
1950년 2월 28일 화요일, 오클라호마 털사에서 J. 에드거 후버 FBI 국장 앞으로 보낸 손편지다. 도입에서 발신인은 자신의 "훌륭하고 충실한 봉사"에 관해 보낸 편지를 후버가 2월 23일 자로 회신해 준 일을 언급한 뒤, 몇 해 동안 마음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이제 꺼내겠다고 밝힌다. 발신인은 미 육군 공병대 전쟁부 소속으로 털사에서 7년간 토목 제도공으로 일했고, 그 무렵부터 이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적는다. 본문 첫 번째 일화는 다음과 같다. 발신인이 살던 동(東) 17번가 24번지 4세대용 아파트 꼭대기 층의 작은 방 세 칸짜리 집 위로, 어느 시기 며칠씩 비슷한 시각에 매우 빠르고 짧은 소음이 지나갔다. 소음은 1초도 안 되는 짧은 순간이었고 늘 남북 방향으로 이동했다. 너무 빨라 창가에 다가가 밤하늘을 올려다볼 새도 없었다. 발신인은 이를 털사 지부 FBI에 신고했고, 지부는 인근 공항을 확인했으나 그 시각 비행 기록이 있는 항공기는 없었다. 본인이 네다섯 차례 들으며 시간을 잰 결과 대략 오후 11시 21분 무렵이었고, 다시 FBI에 신고하자 전화 받은 직원이 잠시 기다리라 한 뒤, 자기네 책임자도 21번가 다리에서 순찰 중 같은 소리를 몇 블록 남쪽에서 들었다고 전했다고 한다. 그 일이 있고 몇 주 뒤부터 "비행 원반"을 봤다는 사람들의 첫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발신인은 적는다. 두 번째 일화는 현재 거주지인 N. 칼리지 1037번지로 옮긴 뒤다. 지난해 늦가을, 흐린 잿빛 폭풍 하늘을 배경으로 매우 둥글고 환한 흰 구름 같은 것이 빠르게 남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았는데, 발신인은 그것이 비행 원반이었을 거라고 본다. 그 둥근 물체는 잠시 뒤 흩어졌고, 편지지나 봉투처럼 보이는 무언가가 땅을 향해 떨어졌다. 둥근 본체의 조각들은 잿빛 하늘 속으로 녹아드는 것처럼 보였다고 적으며 페이지가 끝난다. 우측 상단에는 접수처에서 찍은 듯한 잉크 스탬프(번호 298 부분 보임)가 본문 위에 겹쳐 있고, 좌측 여백에는 페이지 번호 "59"와 후대에 누군가 적은 듯한 주석("flying saucers를 본 사람들의 첫 보도")이 끼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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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0
본문이 없는 뒷면 스캔이다. 종이 아래쪽에 1950년 3월 2일 오후 3시 29분 FBI 기록과(Records Sec.) 접수 도장이 빨간 잉크로 찍혀 있고, 같은 날 오후 4시 29분 미 법무부·FBI 접수 도장과 "MR. JONES" 표기가 거꾸로 추가됐다. 좌측 하단에는 3월 27일 FBI 내부보안과(Internal Security-SR) 접수 도장도 보인다. 본문이나 손글씨 메모는 없고, 라우팅·접수 흔적만 남은 빈 뒷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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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1
후버 앞 손글씨 편지의 두 번째 장이다. 글쓴이는 자기가 본 장면을 다시 짚는다. 모든 것이 너무도 또렷했다고, 그 물체는 동쪽 하늘에 있었고, 마침 서쪽에서 구름 뒤로 막 나온 해 — 해질 무렵 — 가 물체를 비추고 있었다. 자기는 동쪽 문으로 뛰어가 비행기 엔진 소리나 추락 소리가 들리는지 가려보려 했지만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고, 그래서 다시 이곳 FBI에 설명하고 신고했다. 거리는 도무지 가늠할 수 없었다고 적는다.
자기 라디오가 2주째 고장 나 최근 뉴스는 듣지 못했지만, 친구 말로는 라디오에서 원반들이 다시 나타나고 있고 지금은 흩어져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글은 후버에게 직접 청을 건다. 만약 이 사안이 당신 관할 밖이라면 알맞은 누군가에게 이 편지를 대신 부쳐주거나, 이 문제를 진지하게 살펴줄 책임 있는 정부 관료의 손에 넘겨달라고 부탁한다.
몇 해 전 오클라호마 우드워드를 토네이도 두 개가 며칠 또는 몇 주 사이로 들이쳤다. 그때부터 자기는 한 가지 가설을 세웠다고 말한다. 이 '비행 원반'은 시베리아 동쪽 끝, 한국, 또는 몽골 어딘가 — 아마 시베리아의 어느 지점 — 에 있는 러시아 기지에서 보내지는 것이고, 레이더로 조종된다. 토네이도가 닥친 해 무렵의 첫 원반들은 그 기지로 돌아갔으며, 세 가지 목적을 동시에 했다고 본다.
첫째, 처음 원반들에는 거리와 고도, 기온을 동시에 기록하는 촬영 장치와 계측 장비가 들어 있다. 그렇게 '원반'을 거쳐 데이터가 돌아가면, 러시아는 미국 본토 한 자 한 자를 모두 사진으로 가지고 있고 핵심 지역도 이미 점찍어두었을 것이다. 원반은 분명 둥글게 만들어졌다 — 옆에서 보면 가느다란 모서리 하나만 보이고, 위에서 보면 팽이처럼 공기를 가르며 가장자리에 슬릿들이 돌아가며 나 있다. 글쓴이는 그 자리에 직접 점을 찍어 표시했다. 이 슬릿은 자동으로 열려 세균이나 화학물질, 얼음 같은 것을 흩뿌리게 만들 수도 있다고 한다.
둘째, 원반은 기상 흐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큰 폭풍과 갑작스러운… (페이지 하단에서 문장이 끊긴다)
본문 사이에는 글쓴이가 직접 그린 작은 원반 스케치 두 개가 끼어 있다 — 하나는 옆에서 본 가느다란 단면, 다른 하나는 위에서 본 원 둘레에 점을 찍은 도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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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2
발신자는 본문 3쪽에서 자신의 가설을 이어간다. 그는 미국 상공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온도 변화가 관측된다고 적으며, 저들이 이 자료를 토대로 비행접시를 거의 언제든, 거의 어디든, 거의 무엇이든 실은 채로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비행접시 안의 자동 장치 설정, 기지에서 조작하는 고도와 거리, 그리고 안에 실은 물질에 따라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제는 불가능한 게 아무것도 없다고 그는 덧붙인다.
이어지는 3번 항목에서 그는 지난 가을과 이번 겨울 내내 이어진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가 한층 길게 가고 사람의 몸을 더 깊이 무너뜨리는 독감과 가슴 질환을 불러왔다고 쓴다. 자기가 다니는 의사한테 들은 이야기라고 한다. 그래서 대다수 사람들이 이미 약해진 상태에 놓여, 더 큰 신체적 질환에 쉽게 당할 수 있는 조건이 되었다고 본다. 그 질환은 공기로도 전파될 수 있고, 사람을 무력하고 약하거나 잠든 상태로 만들 수 있는데, 그러면 러시아가 폭격으로 미국의 풍부한 석유와 산업 자원을 망가뜨리지 않고도 이 나라를 통째로 차지할 기회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괄호로 러시아가 그동안 노려온 석유를 아직 손에 넣지 못했다고 덧붙인다. 만약 이런 방식이 통하면, 우리는 어느 날 깨어나 정신을 차렸을 때 이미 그녀의 노예가 되어 있을지 모른다고 그는 적는다.
그는 이것이 자신이 늘 생각해 온 문제이며, 매우 큰 가능성으로 본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수신자가 이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해 줄 만한 한두 사람에게 전해주기를 기도한다고 쓴다. 자기 이론이 맞다면 그 기지의 위치만 찾아내도 나라가 큰 화를 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 모든 이야기가 자신이 2차 세계대전 전에 마셜 참모총장, 루즈벨트 대통령, 그리고 미스테인 다이스에게 써 보낸 내용과 이어진다고 말한다. 1차 세계대전 직후쯤, 그는 같은 꿈을 사흘 밤 연속, 가장 작은 세부까지 똑같이 꾼 적이 있다고 한다. 그 꿈에서 러시아인과 독일인, 그리고 눈이 가늘게 찢어진 사람들이 미국 남서부로 들어와 행군하며 동북쪽으로 휩쓸고 올라왔고, 자신은 돌처럼 굳어 서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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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3
9쪽으로 이어지는 플로런스 B. 페리어 부인의 손편지다. 글쓴이는 꿈 이야기로 다시 돌아간다. 꿈에서 자신은 다시 아이가 되어 작업대 앞 할아버지를 보고 있었다. 꿈을 꾼 시점에 할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신 뒤였지만, 꿈 속에서는 옆에 서 있는 자신을 내려다보며 "플로런스, 내가 꾸는 꿈은 늘 그대로 이루어진단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할아버지는 살아 계신 동안 한 번도 꿈에 관해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글쓴이는 이 꿈을 "내가 꾼 꿈도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다. 할아버지는 젊은 시절 프로이센-프랑스 전쟁 때 프로이센으로 끌려가 "거위걸음" 행군을 했고, 평소 독일어로 전쟁이 얼마나 싫었는지 자주 이야기했으며, 아름다운 것을 사랑하고 정원과 꽃을 가꾸고 정교한 가구 세공을 했던 다정한 사람이었다고 회상한다.
이어 글쓴이는 "원반"이 잇따라 공중에서 분해되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고 묻는다. 우리가 그것들을 "행성 간 비행체"로 여긴다고 공언한 탓에, 정작 그것을 보낸 나라가 정체가 들통날까 두려워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다. 또 하나의 가능성으로는, 원반 안에 들어 있던 화학물질이나 병원균이 원래 기지로 돌아가던 중 자국 영토 안에 떨어져 자기들에게도 위험해진 것은 아닐까 하는 추측을 덧붙인다. 게다가 화성에 사람이 살지 않는다는 사실이 이미 밝혀지지 않았느냐고 말한다.
글쓴이는 자신이 워싱턴의 세 사람에게 보낸 꿈 이야기 편지에는 이름을 적지 않았다고 털어놓는다. 독일과의 전쟁이 코앞이라 두려웠고, 그래서 편지를 털사에서 부쳤기 때문에 당시 그 일을 들은 적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사흘 밤 연속으로 꾼 그 꿈은 그대로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비슷한 일이 아직 일어날 수 있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이 편지를 "진지한 가능성으로 받아들일 만한 분"에게 전해 달라며 우표값을 동봉했고, 자신이 생각한 러시아의 방식에 대한 간단한 스케치도 함께 보낸다고 적는다. 과학에 대해서는 사실 아는 것이 없지만, 위에서 말한 과학적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들어 보고 싶다고 청한다. 편지는 "진심을 담아 드림. — 내가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늦지 않게 무언가 조치가 취해지길 바랍니다"라는 말로 맺으며, 서명란에는 "플로런스 B. 페리어 부인, 1039 N. College"라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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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4
오클라호마주 털사에 사는 플로렌스 퍼비어가 직접 손으로 그려 보낸 지도다. 시베리아·알래스카·캐나다·미국 본토를 잇는 북극권을 위에서 내려다본 도면 위에, 시베리아 쪽 한 지점에 점을 찍어 "비행 원반 기지"라고 적었고, 거기에서 알래스카를 거쳐 미국 본토로 이어지는 곡선을 "비행 원반들이 다닐 만한 경로"라고 표시했다. 퍼비어는 손글씨로 이렇게 설명한다 — 원반 기지는 더 남쪽 어딘가에 있을 수도 있는데, 그래야 알래스카의 기상 흐름을 타고 알래스카와 미국 사이 어느 지점까지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본토 쪽에는 가로로 짙은 빗금을 여러 겹 그어 놓고 "빗금이 더 진한 곳이 폭풍 지역"이라고 적었으며, 미국 동남쪽 끝에는 화살표와 함께 "그렇게 미국 전역으로 퍼진다"고 덧붙였다. 왼쪽 위 여백에는 화살표 모양의 작은 도안이 하나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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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5
문서 뒷면 스캔이다. 상단에 거꾸로 찍힌 "ENCLOSURE" 도장과 그 옆에 손으로 쓴 빨간 사건번호 "62-83894-208" 외에는 본문이 없다. 아래쪽 가장자리에는 펀치 구멍과 잉크 자국 몇 개가 보이는데, 앞면 글씨가 종이를 통해 어렴풋이 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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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6
1950년 3월 7일 FBI 국장 J. 에드거 후버(John Edgar Hoover)가 오클라호마주 털사 노스칼리지 1639번지에 사는 플로렌스 B. 퍼비어(Mrs. Florence B. Pervier) 부인에게 보낸 답장이다. 본문은 짧다. 부인이 2월 28일자로 보낸 편지를 잘 받았고, 자기 관찰을 알려준 데 대해 감사하며, 그 호의를 고맙게 여긴다는 의례적인 인사 한 문단이 전부다. 후버의 서명이 직접 들어가 있다. 본문 아래에는 내부 노트가 한 단락 붙어 있다. 발신자가 비행접시(flying saucers)에 관한 자기 관찰을 길게 적어 보냈고, 그것이 러시아에서 온 것이라고 믿는다고 알려왔다는 내용이다. 또한 2월 14일자 편지에서는 FBI 국장으로서 후버의 업무를 칭찬한 적이 있다고 부기해 두었다. 우측 여백에는 ‘RECEIVED-DIRECTOR FBI’ 3월 8일 9시 도장과 ‘MAILED MAR 8 1950 COMM. FBI’ 발송 도장이 함께 찍혀 있고, 좌측 상단에는 사건번호 62-83894-208이 손글씨로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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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7
이 페이지는 앞면 편지의 뒷면 스캔이다. 종이가 얇아 앞면에 타이핑된 글씨가 좌우 반전된 채로 비쳐 보이지만 읽을 수 있는 본문은 없다. 뒷면 자체에는 FBI 우편실 접수 도장이 찍혀 있다. 도장은 1949년 3월 8일 오전 11시 36분, 미 법무부 FBI 메일룸에서 이 편지를 받았다는 사실을 기록한다. 그 아래에는 작은 붉은 사각 도장이 하나 더 보이지만 글자가 흐려 확정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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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8
워싱턴 지부 SAC 가이 호텔이 1950년 3월 22일 FBI 국장 앞으로 보낸 사무 메모로, 제목은 "플라잉 소서" — 관련 정보다. 워싱턴 경찰청 풍기 단속반의 특별 수사관 칼 하우가 SA R. H. 커츠먼에게 다음 정보를 전했다고 한다. 공군 측 한 조사관이 말하기를, 뉴멕시코에서 이른바 비행 원반 세 대가 회수되었으며, 모양은 원형에 중앙이 솟아 있고 지름은 약 50피트라고 했다. 각 원반에는 사람 형태이지만 키가 3피트밖에 안 되는 시신 세 구가 타고 있었고, 매우 고운 결의 금속 천으로 된 옷을 입고 있었으며, 속도 비행사나 시험 조종사가 쓰는 블랙아웃 슈트와 비슷한 방식으로 시신마다 붕대가 감겨 있었다고 한다. 하우의 정보원에 따르면, 원반이 뉴멕시코에서 발견된 이유는 그 지역에 정부가 운용하는 출력이 매우 높은 레이더 설비가 있고, 그 레이더가 원반의 조종 장치를 교란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SA 커츠먼은 이 내용에 대해 추가 평가를 시도하지 않았다. 하단에는 문서번호 62-83894-209 와 1950년 3월 22일·29일자 접수 도장, 그리고 서명 몇 개가 함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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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9
이 페이지는 앞면 타자 문서의 뒷면 스캔이다. 종이 너머로 앞면 글자가 희미하게 비쳐 보이고, 본문 자체는 비어 있다. 오른쪽 아래 여백에 1949년 3월 9일자 FBI 접수 도장이 90도 돌아간 자세로 푸른 잉크로 남아 있는데, 이 한 장이 워싱턴 본부에 정식 접수되어 사건 파일에 편철됐다는 흔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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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0
1950년 3월 3일, 조지아주 포트맥퍼슨에 주둔한 제3군 사령관(COMGENARMYTHREE)이 육군 정보국장 앞으로 보낸 우선 전문 AJACI-3-3 3206이다. 같은 사안을 다룬 전날의 전문 AJACI-1-2에 이어지는 보충 보고로, 테네시주 녹스빌 인근에서 레이더에 잡힌 미확인 물체를 다룬다. 보고 내용은 다음과 같다. 3월 2일 21시 30분, 한 레이더 기지가 녹스빌에서 약 18마일 떨어진 오크리지 방향에서 방위각 310도, 고도 8만 피트 상공에 떠 있는 물체 두 개를 포착했다. 두 물체는 원을 그리며 움직였으나 서로 반대 방향으로 돌고 있었다. 같은 날 22시 30분과 3월 3일 0시 30분에는 다른 레이더 기지가 같은 방향, 같은 위치, 같은 고도에서 물체를 다시 잡았다. 물체의 레이더 반사 강도는 DC-3 여객기 정도였으며, 정확한 속도는 측정하지 못했지만 "무시무시할 정도(terrific)"라고 보고됐다. CIA의 레이더 기술자가 같은 날 녹스빌에 도착해 레이더 장비와 운용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고, FBI는 녹스빌의 해군·해병 예비부대와 협의해 별도의 레이더 장비를 설치하기로 했다. WROL 방송국 송신을 함께 수신해 검증하려는 의도다. 이 사안과 관련된 모든 정보는 제14공군 정보참모부(A-2)로 이관됐다고 적혀 있다. 문서 상단 오른쪽에 손글씨로 "Surinfo FBI"가 있고, 하단에는 FBI 사건번호 62-83894-210이 도장으로 찍혀 있어, 이 군 전문이 FBI 본부 파일로 회람된 사본임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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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1
1950년 3월 3일, 미 육군 참모통신실이 접수한 기밀 입전(CM IN 12036, DTG 022030Z)의 둘째 면이다. 본문은 두 가지를 짧게 정리한다. 셋째, 제3군에는 레이더 운영 요원이 없다. 넷째, 헌스메이커 중령에게 문의한 결과, 오크리지 보안과장이 해당 레이더의 성능을 자격을 갖춘 인력으로 점검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처리 부서는 G-2(정보참모부)다. 상단과 하단에 CONFIDENTIAL 표시, 좌측 여백에는 "CLASSIFIED INCOMING MESSAGE" 라벨이 함께 박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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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2
1950년 3월 2일, 조지아 주 포트 맥퍼슨의 제3군 사령부가 육군 정보국장 앞으로 보낸 우선 전문이다. 발신 번호는 AJACI 1-2. 같은 날 테네시 군관구 1130의 누나메이커 중령이 전화로 보고한 내용을 그대로 옮긴 것이다.
누나메이커 중령에 따르면, 녹스빌 인근에 약 3주 전부터 가동 중인 레이더 기지가 있다. 운영 주체는 녹스빌의 WROL 방송국이다.
3월 1일 21시 35분, 이 기지가 녹스빌에서 방위각 340도, 거리 15마일, 고도 4만 피트에 떠 있는 물체를 포착했다. 방향과 거리를 따져 보니 오크리지 바로 위였다. 오크리지의 원자력위원회 보안과장이 내슈빌의 스미르나 공군기지에 확인했지만, 해당 시각·고도·위치에 비행 계획이 잡힌 항공기는 없었다.
3월 2일 11시 05분에도 같은 기지가 또 다른 물체를 잡았다. 이번에는 녹스빌에서 방위각 335도, 거리 18마일, 고도 역시 4만 피트였다. 원자력위원회 보안과장이 다시 스미르나에 조회했으나 결과는 마찬가지로 없음.
원자력위원회 보안과장은 이 레이더 기지의 작동 신뢰도를 자신할 수 없다고 했다. 스미르나 공군기지에 자격을 갖춘 레이더 운용 요원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지만, 스미르나에는 그런 인원이 없었다. 스미르나 사령관은 제3군이 자격 있는 레이더 운용 요원을 보내 장비를 점검할 것을 제안했다.
레이더에서 얻은 데이터는 각 물체의 방위·거리·고도뿐이다.
제3군은 14공군에 1일과 2일 녹스빌 상공에서 훈련 비행을 한 사실이 있는지 문의했고, 답변은 "없다"였다.
오른쪽 상단에는 FBI라는 손글씨가 굵게 적혀 있고, 좌상단 여백에는 "3-8-50 IDA에서 접수"라는 메모가 남아 있다. 본문 우측에는 1950년 3월 13일 FBI 저널 번호 75가 찍힌 접수 도장과 함께 사건번호 62-83894-211이 손글씨로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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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3
FBI 국장실에서 내부 회람용으로 쓰는 라우팅 슬립이다. 상단 양식에는 톨슨, 클레그, 글래빈, 래드, 니콜스, 로젠, 트레이시, 거니아, 하보, 모어, 니즈, 갠디 등 국장실 핵심 인사 목록이 인쇄돼 있고, 그중 래드 부장 칸에 체크가, 니콜스 칸에는 약식 서명이 들어가 있다. 슬립 아래쪽 항목 중에서는 '사실관계가 무엇인가(What are the facts?)' 칸이 체크된 상태다. 오른쪽 여백에는 후버 국장 본인의 손글씨로 보이는 메모가 비스듬히 적혀 있는데, '비행접시'에 대한 사실관계가 도대체 무엇인지, 그것이 실제인지 아니면 공군 등이 무엇이라고 보고 있는 것인지 짧은 메모로 정리해 달라는 지시다. 메모 끝에는 'H' 한 글자로 보이는 이니셜이 붙어 있다. 페이지 하단에는 분홍색으로 'ENCLOSURE' 도장이, 그 아래 빨간 펜으로 사건 파일 번호 62-83894-212가 손글씨로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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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4
페이지가 거꾸로 스캔된 문서의 뒷면이다. 윗부분에는 타이프로 친 제목 한 줄 — "제시 A. 마셀 소령(예편)을 제8폭격사령부 본부로 전속" — 만 희미하게 보이고, 본문 내용은 없다. 나머지 면적은 FBI 접수 도장 네 개가 차지한다. 1950년 3월 27일 오전 10시 59분에 한 번, 같은 날 같은 시각으로 LADD 앞 도장이 한 번, 1950년 3월 4일 오후 5시 59분에 NICHOLS 앞 도장이 한 번, 1950년 8월 3일 오후 5시 49분에 다시 LADD 앞 도장이 한 번 — 모두 미 법무부 FBI 접수 도장이다. 같은 문서가 FBI 안에서 여러 부서를 거쳐 몇 달에 걸쳐 돌고 돌았다는 흔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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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5
1950년 3월 28일, D. M. 래드가 디렉터(후버 국장) 앞으로 보낸 FBI 내부 메모다. 제목은 '플라잉 소서'. 디렉터가 라우팅 슬립에 적어 보낸 질문 — '플라잉 소서에 관한 사실 관계는 무엇인가? 그것이 진짜인지, 아니면 공군 등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짧은 메모로 정리해 달라' — 에 대한 답변이다.
래드는 같은 날 특수요원 S. W. 레이놀즈가 공군 정보부의 보그스 소령과 J. V. 헌 중령에게서 입수한 내용을 보고한다. 공군은 작년 말 플라잉 소서의 정체를 규명하려던 정보 프로젝트를 종료했고, 1949년 12월 언론에 공식 발표했다. 이 발표는 육군과 해군의 동의를 거친 것이다. 보그스 소령과 헌 중령이 밝힌 종료 사유는, 2년에 걸친 조사 결과 플라잉 소서 사건의 4분의 3 이상이 조명 달린 기상관측 기구나 그 밖의 비행 물체 등 일반적인 것들의 오인으로 드러났다는 점이다.
헌 중령은 각 지역 사령관이 해당 지역의 보안을 책임지므로, 앞으로 들어오는 플라잉 소서 보고는 지역 사령관이 조사한 뒤 그 결과를 공군 정보부에 정보 항목으로 제출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보그스와 헌은 또 최근 보고되는 목격담 상당수가 잡지 기사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고, 공군은 현재 플라잉 소서의 실체나 정체를 규명하기 위한 능동적 조사를 일절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다.
끝으로 래드는, FBI 자체의 플라잉 소서 조사가 공군에 인계되도록 1947년 10월에 이미 중단되었음을 상기시킨다. 문서 하단에는 1950년 3월 30일 접수 도장, 사건번호 62-83894-212가 찍혀 있고, 좌측 하단 붉은 도장은 1950년 4월 5일 사본 폐기 처리(1964년 11월 13일자 270부)를 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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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6
어떤 문서의 뒷면을 찍은 스캔이다. 앞면 인쇄가 종이를 통해 비쳐 보이지만 읽을 수는 없고, 대신 윗부분과 아랫부분 여백에 1950년 3월 28~29일 사이 FBI 내부 부서들이 이 문서를 접수하면서 찍은 고무 도장 자국들이 거꾸로 찍혀 있다. 접수처는 LADD, 디렉터(후버), TOLSON, NICHOLS 등 FBI 고위 부서 라인이고, 시간은 3월 28일 오후 1시 33분에 LADD 사무실로 들어와 같은 날 오후 3시 46분과 4시 53분에 차례로 디렉터·법무부 라인을 거친 뒤, 다음 날 오전 11시 1분에 TOLSON, 오후 2시 4분에 NICHOLS 사무실에 도달한 흐름으로 읽힌다. 본문 텍스트는 없고, 이 페이지 자체는 라우팅 흐름을 보여 주는 백지 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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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7
1950년 3월 31일, 뉴올리언스 지부장이 FBI 국장 앞으로 보낸 "플라잉 디스크" 건 사무 메모다. 뉴올리언스 지부 소속 H. 워런 툴 주니어 특수요원의 형 J. K. 툴이 덴버의 광고 대행사 웨인 웰치 사 (덴버 16번가 1025번지 키스 빌딩 202호) 에 근무하는데, 그가 동생을 통해 한 가지 이야기를 FBI 쪽에 흘렸다는 것이 이 메모의 시작이다.
같은 회사 직원 제퍼슨 B. 암스트롱이 덴버 프랭클린가 315번지의 조지 T. 쾰러에게 연락을 받았다. 쾰러는 1950년 1월에 암스트롱에게, 자신이 덴버의 유명 석유업자 사일러스 뉴턴 — 별명 "미스터리어스 미스터 엑스", 에쿼터블 빌딩에 입주한 뉴턴 오일 사의 임원 — 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뉴턴의 주장은 이렇다. 자신이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의 땅을 임차해 두었는데, 그 땅에서 비행 원반 한 대가 온전한 상태로 발견되었다. 안에는 키 90센티미터쯤 되는 사람 비슷한 탑승자 열여덟이 모두 죽은 채로 있었지만, 시신은 타지 않았다. 원반 자체는 매우 단단한 금속으로 되어 있어 거의 파괴되지 않는다고 했다. 쾰러는 암스트롱에게 라디오 한 대를 보여 주며, 그것이 그 우주 원반에서 나온 기념품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암스트롱에 따르면 쾰러는 이 이야기를 1950년 1월 이전 약 석 달에 걸쳐 끊었다 이었다 해 왔고, 잡지 "트루" 의 비행 원반 기사가 나오기 몇 주 전, 그리고 프랭크 스컬리가 1950년 1월 "버라이어티" 에 발표한 기사가 나오기 전에도 이미 같은 이야기를 자신에게 했다고 한다. 쾰러는 "트루" 기사의 저자 도널드 키호의 방문을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쾰러가 덴버에서 이 이야기를 워낙 많이 떠들어, 워싱턴 DC 와 FBI 로부터 "내용을 본인 선에서 함구하라" 는 전화를 받았다고 자랑하더라는 진술도 함께 전달되었다. 그 뒤로 쾰러는 이 사안 전체에 대해 비밀스러운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메모는 덴버를 비롯한 여러 지역 신문에 이 원반과 관련된 기사가 상당량 실리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본 정보는 본부와 지정 지부에 참고 목적으로 송부한다는 한 줄로 끝난다. 사본 송부처는 덴버와 로스앤젤레스 지부. 우측 하단에는 본부 접수 번호 162-83894-213 과 1950년 4월 6일 인덱싱 도장이 있고, 좌측 여백에는 "4/4/50 OSI 통보" 등 손글씨가 더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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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8
1950년 3월 30일 저녁 7시 55분, FBI 앨버커키 지부가 후버 국장 앞으로 보낸 긴급 텔레타이프다. 뉴멕시코대학교 학생이자 학교 신문 기자인 짐 바든이 지부에 사진 한 장을 가져왔다는 내용으로, 산비탈에 비행 원반 한 대가 추락해 불타고 있고, 작은 인간형 존재들이 그 옆을 걸어 빠져나오며, 다른 원반 네 대가 추락한 원반 주위를 맴도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다. 그러나 이 사진은 트릭 사진이고, 바든 자신이 자기 손으로 만들었다고 자백한 것이 이번 보고의 핵심이다. 그는 앨버커키 인근 언덕을 먼저 찍은 다음, 그 위에 비행 원반들과 추락한 원반, 연기, 작은 인간형 형상들을 그려 넣고 그 합성을 다시 촬영해 최종 사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바든은 이 사진과 함께 황당한 이야기 한 편이 31일자 뉴멕시코대학 학교 신문에 실릴 예정이며, AP 통신을 통해 더 퍼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부는 바든에게 이 발상에 어떤 인가나 허가도 준 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보고하고, 지역 정보 담당자들에게도 사정을 알렸다고 끝맺는다. 본문 위쪽 회람 명단에는 후버의 측근 클레그·글래빈·래드·니콜스·로젠 등의 이름이 늘어서 있고, 누군가 본문 옆에 한 단어 "오해 소지(Misleading)"라고 적어 두었다. 끝에는 네 번째 줄 첫 단어를 "BURING"에서 "BURNING"으로 바로잡으라는 정정 안내가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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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9
이 페이지는 텔레타입 한 통을 받아 FBI 내부에서 돌린 흔적만 남은 뒷장이다. 본문 글자는 거의 보이지 않고, 접수·배포용 고무 도장들만 줄지어 찍혀 있다. 1950년 3월 30일 밤 10시 8분 텔레타입실(RECEIVED TELETYPE UNIT)이 먼저 받았고, 다음 날인 3월 31일 새벽 6시 15분 디렉터실(RECEIVED—DIRECTOR), 같은 날 오후 5시 4분 래드(Ladd) 보좌관 라인, 오후 6시 49분 다시 일반 FBI 접수, 그리고 4월 3일 모어(Mohr) 라인까지, 같은 한 통이 본부 안에서 여러 책상을 순차로 거쳤음을 보여 준다. 페이지 자체는 거의 빈 면이지만, 이 도장들의 배열이 사건 보고가 후버 디렉터 라인까지 빠르게 끌어올려졌다는 사실을 그대로 드러내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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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0
1950년 3월 3일, FBI 본부의 A. H. 벨몬트(Belmont)가 D. M. 래드(Ladd) 부국장 앞으로 올린 사무 메모다. 제목은 “1950년 3월 1일, 테네시주 오크리지 상공의 미확인 물체 — 신고인 스튜어트 E. 애드콕(Stuart E. Adcock); 핵심 시설 / 국내 보안”.
오늘 오전 9시 55분, 녹스빌 지부장(SAC) 로비(Robey)가 본부에 다음과 같이 알려 왔다. 녹스빌에서 라디오 방송국 WROL을 소유·운영하는 스튜어트 E. 애드콕이라는 인물이 3월 1일 밤 11시 15분 녹스빌 지부로 직접 전화를 걸어 신고를 했다. 애드콕은 아마추어 무선(햄) 운영자이고, 자기 집에 미 육군 잉여 물자로 풀린 APR-7 레이더 세트를 갖춰 두고 있다. 애드콕은 이 레이더 화면에 한 개의 점(pip)이 잡혔으며, 그 물체가 오크리지 상공을 고도 약 4만 피트로 선회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평소에도 이 세트로 비행기 움직임을 따라 보아 왔기 때문에, 이번 것은 천둥구름 같은 자연 현상이 아니라고 그는 확신했다. 로비는 애드콕의 전화를 받은 즉시 원자력위원회(AEC) 보안 부서에 통보했다고 했다.
다음 날인 3월 2일 오후 5시 30분, 애드콕이 다시 전화를 걸어 왔다. 같은 날 오전 11시 15분에 또 한 번 물체를 잡았는데, 이번에는 고도 약 10만 피트, 자기 집에서 약 18마일 떨어진 위치였다고 말했다. 그 거리면 오크리지 바로 위가 된다. 녹스빌 지부는 이 정보를 다시 육군 방첩대(CIC) 요원들에게 넘겼고, 그날 밤 CIC 요원들과 CSI 측 인원이 애드콕의 집을 찾아가 레이더 세트를 함께 확인했다. 그들도 어젯밤 11시에서 자정 사이 화면에서 같은 물체를 직접 보았으며, 그 사실을 미 육군 제3군에 보고했다. 로비는 공군도 이 정보를 워싱턴으로 올려 보냈을 것이라 추정했다. 육군 CIC 측이 녹스빌 지부에 알려온 바에 따르면, CIA가 워싱턴에서 기술자를 한 명 보내 이 레이더 세트를 직접 점검하기로 했다고 한다. 다만 로비는 어떤 근거로 CIA가 관할권을 갖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했다. 또한 육군은 애틀랜타에서 휴대용 레이더 세트를 가진 인원을 보내 현장 확인을 하는 안도 검토 중이고, 해군 예비대는 녹스빌 현지에 갖고 있는 레이더 세트를 오늘 아침부터 가동해 같은 물체를 다시 잡아 보려 하고 있다.
로비는 AEC와 군 각 기관 대표들이 이 사안을 다소 우려하고 있다고 했고, 외부에서 문의가 들어올 경우에 대비해 FBI 본부도 이 내용을 미리 알고 있어 달라고 부탁했다.
조치 항목에서 벨몬트는 로비에게 다음을 지시했다고 적었다.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군이나 CIA가 새로 파악하는 정보를 즉시 본부에 보고할 것. 워싱턴에서 내려오는 CIA 측 인사가 누구이며 도착 후 어떤 조치를 취하는지도 알아낼 것. 다만 녹스빌 지부 자체적으로는 별도 수사를 벌이지 말고, 진행 상황만 본부로 받아 두며, 오늘 밤 안으로 본부에 텔레타이프 한 통을 보내라고 했다.
페이지에는 1950년 4월 6일자 접수 도장과 “SE-3”, 3월 17일자 도장이 함께 찍혀 있고, 우측 여백에는 FBI 고위 간부 회람 명단(톨슨·래드·클렉·니콜스 등)이 인쇄돼 있어 이 한 장이 본부 윗선을 두루 돌아다닌 문건임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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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1
이전 문서의 뒷면을 스캔한 페이지다. 종이 자체에는 본문이 없고, 1950년 3월 초 며칠 사이 FBI 법무부 안에서 이 문서가 부서를 옮겨다닐 때마다 찍힌 접수 도장만 여러 개 거꾸로 비쳐 보인다. 3월 3일 오전 11시 24분, 같은 날 오전 11시 51분, 오후 1시 20분, 오후 3시 32분, 오후 4시 54분, 그리고 3월 6일과 3월 7일까지, 같은 종이가 하루 안에도 여러 부서 — 내부보안과(Internal Security)와 법무부(U.S. Dept of Justice) — 를 도는 흐름이 도장 시간만으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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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2
1950년 3월 6일, FBI 내부 메모. 발신은 A. H. 벨몬트, 수신은 래드 차장이고, 제목은 1950년 3월 1일 테네시 오크리지 상공에 나타난 미확인 물체 사건이다. 신고자는 스튜어트 애드콕, 사안 분류는 핵심 시설·국내 보안. 벨몬트는 사흘 전 자신의 3월 3일 메모에서 녹스빌 지부장(SAC) 로비의 전화 내용을 보고했었는데, 이날 아침 다시 로비에게 전화를 걸어 그 뒤 어떻게 됐는지를 물었다. 로비가 알려온 것은 세 가지였다. 첫째, 신고자 애드콕이 정말로 믿을 만한 사람인지, 그리고 그가 말하는 레이더 이론을 실제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텔레타이프가 이미 발송됐다. 둘째, 군 방첩대(CIC)와 공군 특수수사부(OSI)는 이 사안에 계속 관심을 두고 있다. 셋째, 워싱턴에서 내려오기로 한 CIA 기술 담당관은 아직 현장에 도착하지 않았다. 로비 지부장은 추가 진행 상황이 나오는 대로 보고하기로 했다. 페이지 왼쪽 여백에는 "Flying Discs" 라는 손글씨가 세로로 적혀 있어, 이 메모가 FBI 내부에서 "비행 원반" 관련 묶음으로 정리되고 있었음을 보여 준다. 하단에는 사건 파일 번호 62-83894-216 과 1950년 3월 7일 접수·인덱스 도장이 찍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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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3
문서 본면이 아니라 뒷면이다. 앞면의 "Office Memorandum — United States Government" 머리글과 본문이 종이 너머로 거꾸로 비쳐 보일 뿐이고, 뒷면 자체에는 본문이 없다. 대신 FBI 접수 도장 두 개가 찍혀 있다 — 하나는 1950년 5월 7일 오전 9시 33분에 라드(Ladd)실에 접수되었다는 표시, 다른 하나는 같은 해 5월 17일 오후 3시 26분에 FBI 내부보안과(Internal Security)로 접수되었다는 표시다. 둘 다 미 법무부 FBI 도장이고, 왼쪽 아래에 5월 8일 자 손글씨 약자도 같이 남아 있다. 즉 이 페이지는 같은 문서가 FBI 내부에서 두 번 손을 거쳤다는 라우팅 흔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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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4
1950년 3월 6일 낮 12시 3분, FBI 녹스빌 지부가 워싱턴 본부의 벨몬트 부국장 앞으로 '긴급(URGENT)' 등급으로 보낸 전문이다. 발신자는 로비(ROBEY). 사건 개요는 이렇다 — 3월 1일 테네시주 오크리지 상공에 미확인 물체가 떴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신고인은 스튜어트 애드콕(Stuart Adcock)이다. 신고 분류는 '주요 시설(Vital Facilities)' 건이다. 애드콕은 본인 레이더 장비로 사흘 사이 다섯 번이나 그 물체를 잡았다고 주장했고, 위치는 오크리지 바로 위 10만 피트 상공이라고 했다. 다만 이 고도 주장 자체는 확인되지 않았다. 녹스빌 해군 예비대 레이더는 한 번도 같은 물체를 잡지 못했는데, 기술자들은 자기들 장비가 극고도 항공기 탐지에는 원래 적합하지 않다고 단서를 달았다. 오크리지 NEPA 소속 미 공군 자격자들이 직접 애드콕을 만나 그의 장비를 살펴본 결과, 장비 신뢰도가 낮았고 그가 일부 레이더 이론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게다가 애드콕 본인이 어느 정도 술에 취한 상태였던 점도 신뢰도를 깎았다. 이들은 사건의 사실성 자체를 낮게 본다. CIC(육군 방첩대)와 OSI(공군 특수수사대)는 관심은 유지하지만 추가 조치 계획은 없다. AEC(원자력위원회)는 워싱턴—CIA 쪽으로 추정—에서 레이더 기술자를 따로 부르는 절차를 밟았으나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추후 진전 사항은 본부에 보고하겠다는 결어로 마무리된다. 페이지 위쪽 빨간 라우팅 슬립에는 톨슨·래드·벨몬트(DC 표기) 등 본부 고위 간부 이름이 줄지어 체크돼 있고, 아래쪽에는 1964년 11월 18일자 'COPIES DESTROYED 270' 도장과 사건파일 번호 62-83894 계열 손글씨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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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5
1950년 3월 6일 하루 사이에 같은 문서가 미 법무부와 FBI의 여러 책상을 차례로 거쳐 갔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접수 스탬프 모음이다. 오전 8시 50분 PIRMACK 자리에서 처음 찍힌 뒤, 같은 날 오후 12시 37분 법무부 접수, 2시 50분 법무부 등기 담당, 4시 15분 법무부, 4시 27분 NICHOLS, 4시 37분 FBI, 7시 30분 PLETCHER 순으로 도장이 이어진다. 가운데에는 DIRECTOR(국장) 접수 도장도 따로 찍혀 있어, 이 한 장이 그날 FBI 국장 라인까지 올라간 자료라는 점을 드러낸다. 페이지 자체의 본문 활자는 뒷면에서 비쳐 들어온 글자라 좌우가 뒤집힌 채 흐릿하게만 남아 있고, 정작 의미가 있는 것은 이 일곱 개 가까운 시간대별 도장 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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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6
1950년 3월 14일 FBI 국장 존 에드거 후버가 원자력위원회 보안부 부국장 대행 프랜시스 K. 해맥 앞으로 보낸 특사 송달 서한이다. 제목은 '1950년 3월 1일 테네시주 오크리지 상공의 미확인 물체'이며, 정보 제공자로 라디오 방송국 WROL의 운영자 스튜어트 M. 애드콕이 명시된다. 본문은 다음을 전한다 — 녹스빌에 사는 애드콕은 자신의 레이더 장비로 3월 1일 밤 11시 15분 오크리지 바로 상공, 고도 4만 피트에서 한 물체를 감지했다고 보고했다. 그는 이튿날 3월 2일 같은 시간대인 오전 11시 15분에도 자기 집에서 약 15마일 떨어진 지점, 고도 10만 피트 부근에서 비슷한 물체가 레이더에 잡혔다고 추가로 알렸다. 녹스빌의 해군 예비역 레이더 장비는 같은 시각 어떤 물체도 포착하지 못했지만, 그쪽 장비가 고고도 항공기 탐지에는 효율적이지 않다는 설명이 함께 붙는다. 오크리지의 자격 있는 인력이 직접 애드콕을 면담하고 그의 레이더 장비를 점검했는데, 장비 자체가 충분히 신뢰할 만하지 않고 애드콕의 레이더 이론 일부도 기술적으로 틀렸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더불어 면담 당시 애드콕이 어느 정도 술에 취한 상태였던 점도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후버는 이미 같은 내용을 해맥의 사무실 C. A. 롤랜더에게 전화로 전달한 바 있다고 확인하면서, FBI 차원의 조사는 진행하지 않을 것이고 다만 추가 정보가 들어오면 즉시 알리겠다고 끝맺는다. 사본은 공군 감찰감실 특수조사부장과 육군 정보참모부장(보안훈련과장 주의)에게 등기로 발송된다. 페이지 상단에는 '특사 송달', '비밀 해제 2040 8/31/77' 표시와 사건 번호 62-83894-217이 함께 찍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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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7
FBI 파일 안 한 장의 뒷면 스캔으로 보이는 페이지다. 본문 타이핑 글씨가 좌우로 뒤집혀 비치는 카본 자국으로만 남아 직접 읽을 수 없고, 상단 왼쪽에 누군가의 손글씨 이니셜과 날짜 메모가 흐리게 적혀 있다. 하단 여백에는 FBI 우편실 접수 도장이 두 번 찍혀 있어 1950년 6월 7일 오후 6시에 들어와 다음 날인 6월 8일 자로 빨간 박스 도장이 다시 찍힌 흐름이 보인다. 본문 자체는 이 면에서 확인되지 않으므로, 같은 문서의 앞면이나 다른 사본이 있어야 내용을 읽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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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8
1950년 3월 9일, 조지아 주 포트 맥퍼슨에 있는 미 제3군 사령부가 육군 정보국장 앞으로 보낸 우선순위 기밀 전문(번호 AJAGI-3-5 3206)이다. 앞서 보낸 전문 AJAGI-3-3에서 다룬 오크리지 상공의 레이더 포착 건과 관련해, 추가로 들어온 정보를 정리한 내용이다. 레이더 조작병이 경험이 부족했고 레이더 장비도 개조된 상태라 판독 신뢰도에 의심이 간다고 적었다. 그러면서도 테네시 군관구장은 정체불명의 물체가 최근 며칠 사이 오크리지 상공에 다시 나타났는지 신속히 확인해야 한다고 건의한다. 오크리지 보안부장은 이번 레이더 포착과 관련해 공군과 연락할 수 있는 통로가 어떻게 되는지 알려 달라고 요청해 둔 상태다. 전문에는 "FBI에 회람"이라는 손글씨 메모와 함께 FBI 사건 파일 번호 62-83894-218이 적혀 있고, 1950년 3월 17일자 접수 도장과 "기밀 해제, 권한 NND 90986" 라벨이 같이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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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9
1950년 3월 14일, FBI 국장이 법무부 형사국 차관보 제임스 M. 매키너니에게 보낸 메모다. 제목은 "1950년 3월 1일 오크리지(테네시) 상공의 미확인 물체 / 정보 제공자 스튜어트 E. 애드콕 / 주요 시설 / 국내 보안"이다.
본문은 이렇게 시작한다. 녹스빌 라디오 방송국 WROL의 운영자 스튜어트 E. 애드콕이 1950년 3월 1일 밤 11시 15분, 자신의 레이더 장비로 오크리지 상공 고도 6만 피트 지점에 있는 물체를 잡았다고 보고했다. 다음 날인 3월 2일에도 같은 시각 오전 11시 15분에 녹스빌 자택에서 약 18마일 떨어진 곳, 고도 10만 피트 지점에서 또 한 번 물체를 포착했다고 알려왔다.
다만 녹스빌의 해군 예비대 레이더는 어느 때도 같은 물체를 잡지 못했다. 해군 측은 자기네 장비가 극고도 항공기를 잡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오크리지의 자격 있는 전문가들은 애드콕을 면담하고 그의 레이더 장비를 직접 살펴봤다. 그 결과 장비가 그다지 신뢰할 만하지 않고, 애드콕이 레이더 이론 일부를 기술적으로 잘못 알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애드콕이 어느 정도 술에 취해 있었다는 점에서 그의 진술 자체의 신빙성도 의심된다고 봤다.
FBI는 이 건을 자체적으로 조사하지는 않지만, 추가 정보가 들어오는 대로 즉시 알리겠다고 끝맺는다.
메모 좌측 여백에는 "flying discs" 라고 세로로 손글씨가 남아 있어 이 건이 FBI 내부에서 비행 원반 관련 파일로 분류됐음을 보여 준다. 본문 아래에는 "ex 62-83894-219" 라는 사건번호 손글씨, 1950년 3월 14일·3월 17일 접수 도장, 그리고 여러 서명·결재 표기가 찍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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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0
이 페이지는 앞면 문서의 뒷면 스캔이다. 본문 텍스트는 앞면에서 종이를 통해 비쳐 보이는 잔상으로 좌우가 뒤집힌 채 흐릿하게 남아 있어 읽을 수 없다. 뒷면에는 윗부분에 짧은 서명과 1945년 9월 12일로 보이는 손글씨 날짜가 있고, 아랫부분에는 FBI 접수 도장 두 개가 찍혀 있다. 하나는 2009년 3월 3일 FBI 부서 접수, 다른 하나는 2010년 3월 17일자 도장으로 보인다. 빨간색 도장도 같은 자리에 덧찍혀 있으나 내용은 또렷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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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1
위 정보를 받은 직후, 3군 CIC 녹스빌 주재 특수요원 E. L. 시그레이브스가 이쪽 사무소로 전화를 걸어 애드콕이 신고한 사안에 대해 추가 정보가 들어왔는지 물었다. 이쪽은 이 시점까지 들어온 모든 정보를 시그레이브스에게 전했다. 시그레이브스는 자기 본부, 즉 애틀랜타의 3군 CIC 가 사안에 사실 근거가 있는지 들여다보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시그레이브스는 또 스튜어트 애드콕과 약속을 잡아, 자신과 미 공군 OSI 의 W. H. 프라이스 특수요원이 1950년 3월 2일 저녁에 애드콕의 집을 찾아가 함께 레이더 표시를 관찰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시그레이브스는 자신도 프라이스도 레이더 경험이 없고 기술자나 운용자도 아니지만, 애드콕이 실제 판독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단순 관찰만 하겠다고 했다.
1950년 3월 3일 아침, 시그레이브스는 다시 이쪽 사무소와 연락관 특수요원 찰튼 C. 맥스웨인에게 전화를 걸어, 전날 저녁 자신과 프라이스가 애드콕과 함께 있었으며 그의 레이더 화면에서 어떤 "핍"을 보았다고 보고했다. 애드콕에 따르면 이 신호는 그가 앞서 보고했던 것과 동일한 고도와 방위를 가진 물체를 가리켰다. 시그레이브스는 자신들이 그 물체나 레이더 장비의 신뢰성에 대해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조사할 만한 사안이라는 판단을 내릴 만큼은 보았다고 말했다.
이 시점에 라디오 방송국 WROL 과 그 밖에 접근 가능한 정보원들을 통해 일반적인 조사를 해본 결과, 스튜어트 애드콕은 녹스빌 일대에서 평판이 좋고 사회적으로 자리 잡은 시민으로 통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더불어 라디오 분야에서 일정 수준의 권위자로도 알려져 있었다. 그는 숙련된 라디오 기술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라디오 분야에서 적지 않은 개발·연구 작업을 해왔다.
관련된 모든 기관이 이 사안에 보이는 관심 때문에, 본부의 A. H. 벨몬트와 전화로 알려진 사실을 공유했다. 이 통화의 결과, 맥스웨인 특수요원은 관찰자 자격으로 사안을 따라가며 중요한 진전이 있을 때 본부에 보고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같은 날 약 10시 30분, 녹스빌 알코아 하이웨이의 미 해군 예비역 훈련소 지휘관 C. R. 브래킷 중령을 통해, 해당 훈련소가 보유한 레이더 장비를 가동하도록 조처가 이뤄졌다. 이 레이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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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2
보고서 3쪽은 1950년 3월 3일 오전과 오후 오크리지 현장에서 벌어진 일을 시간 순으로 정리한다. 해군 장비는 계속 가동 중이었지만 매스웨인 특별요원과 육군 CID 소속 시그레이브스 요원, 공군 OSI 소속 프라이스 요원이 한참을 함께 지켜봐도 아무 물체도 잡히지 않았다. 그러던 중 시그레이브스가 오전 11시쯤 애드콕에게 전화를 걸자, 애드콕은 문제의 비행체를 다시 포착하고 있다고 답한다. 고도·방위·거리 모두 이전 보고와 같다는 설명이었다. 같은 시각 해군 장비는 약 2,000피트 고도, 진북 기준 약 300도 방향, 녹스빌 시영공항 쪽으로 향하는 항공기 한 대를 잡고 있었다. 확인 차원에서 본인이 보고한 물체 외에 다른 신호가 잡히는지 묻자, 애드콕은 녹스빌 공항 쪽으로 비교적 낮게 향하는 소형 항공기 두 대를 봤지만 크게 주의를 두지는 않았다고 말한다. 이어서 애드콕은 자기 장비와 해군 예비군 무기고의 레이더 장비를 맞춰 보면 물체 위치를 더 정확히 잡을 수 있을 거라며 무기고 장비를 직접 보게 해달라고 요청한다. 레이더 감시는 그대로 이어졌고, 11시 30분쯤 애드콕이 무기고로 다시 전화해 오크리지 상공에서 자기가 보고 있던 물체가 동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약 20분 사이 화면에서 사라졌다고 알린다.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스튜어트 애드콕이 CID·OSI·FBI 요원들과 함께 해군 무기고로 가 해군 레이더 장비를 살펴본다. 블랙베리 해군 소령으로부터 해당 장비에 비밀 정보가 들어 있지 않다는 점은 미리 확인해 둔 상태였다. 애드콕은 해군이 쓰는 장비에 익숙해지고 싶다고 했고, 전쟁 초기에 하버드대학교에서 이 장비 개발을 거들었다고 말한다. 또 자기가 전쟁 중 육군에서 특수 용도 레이더를 개조하는 일로 출장을 많이 다녔다고도 한다. 이때 애드콕의 입에서 술 냄새가 났지만 취해 있는 정도는 아니었다고 보고는 적어 둔다. 장비를 다 본 뒤 애드콕은 안테나 고도, 최소 페이드 영역 등을 이유로 들며 이 저주파 레이더로는 자기가 본 물체를 잡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해군 레이더 운용병의 의견과 대체로 같은 결론이었다.
같은 날 오후 3시 30분, 오크리지 ERDA 사이트에서 미 공군 자재사령부 공학 담당관 C. D. 가너 대령과 회의가 잡힌다. 참석자는 시그레이브스 CID 요원, 프라이스 OSI 요원, 미 공군 보안 담당 진 고드맨, 미 공군의 로버트 그로스 대위, 그리고 본 사무소의 찰턴 C. 매스웨인 특별요원이었다. 본문은 회의에서 가너 대령이 — 으로 끊긴 채 다음 쪽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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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3
1950년 3월 오크리지 사건을 정리한 FBI 보고서 4쪽이다. 회의에서 한 전문가는 항공기가 10만 피트 고도에서 비행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가능성이 낮긴 하지만 과학·공학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사안을 면밀히 추적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고, 그가 레이더 전문가라고 부른 크로스 대위가 3월 3일 저녁 물체를 포착한 레이더 장비를 함께 관측하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회의가 끝나자마자 맥에웨인 특수요원은 미국 원자력위원회(AEC) 물리보안·시설보호 지부의 찰스 라이프와 보안과 부과장 프랭크 갤러거에게 연락해, 조사 결과를 알리고 AEC가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물었다. 두 사람은 사안이 제3군 당국으로 이관되었을 뿐 그 외에는 아무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다만 워싱턴에서 레이더 기술자가 내려와 장비를 점검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CIA 기술자가 오크리지로 온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였다.
같은 시점에 OSI 소속 프라이스 특수요원은 앨라배마 맥스웰 비행장의 본부에 전화를 걸어, 결과를 검증하거나 반박하기 위해 이 지역으로 레이더 장비를 공수해 보낼 계획이 있는지 확인했다. 본부는 프라이스에게 관측자 자격으로만 움직이되, AEC가 요청한다면 장비를 보내겠다고 답했다.
CIC 소속 시그레이브스 특수요원도 애틀랜타 본부에서 똑같이 관측자 역할만 하도록 지시받았다고 밝혔고, 제3군이 이동식 레이더 장비를 보낼지 여부는 아직 통보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프라이스는 AEC에 OSI를 통해 레이더 장비 공수를 요청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다. AEC는 지역 안전에 직결되는 사안에 당연히 큰 관심이 있지만, 외부 공격으로부터 지역을 보호하는 책임은 제3군에 있으므로 자신들이 직접 요청을 넣을 권한은 없다고 답했다.
1950년 3월 3일 저녁, 찰턴 C. 맥에웨인 특수요원과 보고서 작성자는 OSI의 프라이스 요원과 함께 알코아 하이웨이에 있는 해군 예비군 무기고에 머물렀고, 그곳에서 레이더 장비로 수색이 진행됐다. NEPA의 로버트 크로스 대위와 CIC의 시그레이브스 특수요원도 함께 있었다고 한다. 본문 중간중간 손글씨로 덧칠해 가린 이름 자리가 여러 군데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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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4
이 페이지는 FBI 보고서 5쪽으로, 1950년 3월 초 오크리지 상공의 미확인 물체를 둘러싼 일주일치 후속 조사를 시간순으로 정리한다. 우선 전날 저녁의 관측 동행: 수사관들은 스튜어트 애드콕의 자택에서 그의 레이더 장비를 함께 지켜봤지만 그날 저녁 애드콕은 어떤 물체도 잡지 못했고, 결국 동행한 크레스 대위도 그 엄청난 고도라는 물체를 실제로 보거나 장비가 작동하는 모습을 확인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미 해군 예비역 무기고의 레이더 역시 그 밤 내내 이상 물체를 한 번도 잡지 않았다.
수사관들은 애드콕의 집을 나온 뒤 크레스 대위와 따로 만나 그의 의견을 들었다. 크레스는 애드콕이 레이더 이론과 실무 여러 부분에서 기술적으로 틀렸다고 봤고, 애드콕이 쓰던 잉여 군수품 AVH-7 레이더 세트의 성능 자체에도 매우 큰 의구심을 표했다. 다만 자신은 그 세트가 실제로 작동하는 모습을 충분히 보지 못했고, 부속 레이더 장비도 자세히 들여다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 장비로 정말 그 미확인 물체를 잡을 수 있는지 없는지를 단정 지어 말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래도 애드콕이라는 사람이 순수 무선 기술 면에서는 능력 있는 사람이라고는 느꼈다고 했다.
그 다음날인 1950년 3월 4일 오전 10시 30분, 애드콕은 다시 사무소의 맥스웨인 특별수사관과 CIC 소속 시그레이브스 특별수사관에게 전화해, 오크리지 바로 위 약 10만 피트 상공에서 또 그 물체의 신호를 잡았다고, 더구나 레이더 화면의 "핍" 강도가 이전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알렸다. 같은 날 오전 11시 40분쯤 다시 전화해, 11시 10분쯤까지 그 물체를 추적했고 그때 물체가 선회를 멈추고 시속 약 350마일로 동쪽으로 빠져나갔으며 30분도 안 되어 화면에서 사라졌다고 보고했다.
같은 날 오후, NRRA 소속 가서 대령과 로버트 크레스 대위가 함께 애드콕의 집을 찾아가, 안테나와 관련 기구까지 포함해 그의 무선·레이더 장비를 꼼꼼히 살펴봤다. 검사를 마치고 애드콕과 한참 이야기를 나눈 두 사람은, CIC의 시그레이브스, OSI의 하이너, FBI의 맥스웨인을 만나 의견을 전했다. 가서 대령은 애드콕이 상당히 만취한 상태였고, 그 때문에 레이더 분야에서 그의 실력을 가늠하기조차 어려웠다고 했다. 두 사람이 보기에 애드콕의 장비는 잘 봐줘도 임시변통 수준이라 신뢰성을 어디다 둘 만한 물건이 아니었다. 다만 다음 날인 3월 5일 아침, 그 물체가 평소 잡히던 시간대에 다시 와서 직접 보겠다고 했다.
그러나 3월 5일 아침 가서 대령과 크레스 대위가 애드콕의 집을 다시 찾아갔을 때는 안에 들어갈 수도, 누구를 만날 수도 없었다. 그 일을 겪은 뒤 두 사람이 갖게 된 판단이 — 이렇게 페이지가 끝나며 다음 장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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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5
1950년 3월 6일 아침, 애드콕은 다시 CID 특수요원 시그레이브스에게 연락해 같은 고도에서 오크리지 상공에 그 물체를 또 봤다고 알렸다. 밀도는 그 고도에서 DC-4 한 대가 만들어낼 정도로 추정했다. OSI 특수요원 프라이스가 다시 가서 대령에게 연락하자, 게서 대령은 애드콕의 집에 전자 장비를 가져가 그의 레이더 회로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직접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알려진 항공기에 대해 애드콕이 보고한 속도·고도·방위각을 점검해 보니 상당히 빗나간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3월 6일 오후, 3월 7일 하루 종일, 3월 8일 아침까지 OSI 특수요원 프라이스는 애드콕에게 연락해 게서 대령·크로스 대위와 만날 약속을 잡으려 했지만 애드콕은 찾을 수 없었다. WBOZ 방송국 사무실에서는 그가 동네를 떠났고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고 했다.
결론적으로 그렇게 비정상적인 고도에 실제 물체가 있었다는 가설은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이 전반적인 의견이고, 애드콕의 화면에 잡힌 것이 무엇인지, 사실 무언가가 잡히기는 했는지조차 아직 설명되지 않는다. 3월 8일 오후 시그레이브스 요원이 매크스웨인 요원에게 전화해, 사우스캐롤라이나 그린빌에 본부를 둔 제14공군 측 요원 두 명이 녹스빌에 도착해 애드콕의 장비를 점검할 약속을 잡으려 자신에게 연락했다고 전했다. 이 요원들은 애드콕이 신뢰할 만하지 않다는 이유로 머무르거나 다시 올 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 사안을 본부에 자세히 보고하는 이유는, 게서 대령이 처리 방식에 크게 분개해 라이트 필드의 미 공군 항공자재사령부 상관에게 항의 편지를 여러 통 보냈다는 점이 이 사무실의 판단이기 때문이다. 게서 대령의 편지는 제3군 정보부와 공군 정보부 양측 요원이 모두 관찰자 자격으로만 행동하고 상황에 개입할 권한이 없다는 지시를 받았다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더하여 ABC는 제3군에 통보한 시점에서 자기 책임을 다했다고 봤다. 본부는 어디까지나 관찰자 시각에서 이 사안에 관심을 가졌을 뿐 관할권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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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6
보고서 7쪽으로, 한 FBI 지부의 사건 처리 후일담을 담은 부분이다. 1950년 3월 7일 아침, 이 지부의 특별수사관 맥스웨인은 미국 원자력위원회(AEC) 보안과의 에드워드 우드바인으로부터 AEC가 이 사안에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전달받았다. 우드바인은 내가 보낸 보고서를 받자마자 AEC 내부의 적절한 책임자에게 사안을 알렸으며, 이튿날 아침 일찍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3군 사령부의 존 모리스 대령과 통화해 상황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또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 있는 14공군 사령부에도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절차가 공중·지상 공격 시 AEC와 군이 어떻게 협력할지 합의해 둔 계획에 따른 것이며, AEC 자체에는 비상 상황에서 시설을 방어할 수 있는 인력도 장비도 없기 때문에 그러한 책임은 군 산하 기관들이 맡기로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맥스웨인 수사관은 이번 사건 처리 방식을 두고 다음과 같이 평가한다. 각 기관이 합의된 절차대로 움직였고 서로의 조치를 통보하며 협조한 것은 사실이지만, 정작 어느 기관도 "이 위협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확인해 보겠다"며 책임을 떠안고 행동에 나선 곳은 없어 보였다. 만약 같은 방식으로 AEC 시설을 실제로 노린 위협이 발생했다면, 누가 최종 결정을 내릴지 똑같이 어수선해졌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첫 보고를 접수한 뒤 자신이 합리적인 결론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고, 그 사이에 어느 곳에서도 적극적인 대응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한다. 이번 일은 일종의 "예행연습"이었던 것으로 지금은 판단되지만, 그래도 절차의 관점에서 짚어볼 만한 부분이 있고 차후 연락관 회의 같은 자리에서 논의할 가치가 있다고 보았다.
끝으로 이 사안과 관련해 새로운 진전이 있을 경우 본부(FBI)에 즉시 보고하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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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7
1950년 4월 7일자 《U.S. News & World Report》 표지가 FBI 파일에 그대로 끼어 들어간 페이지다. 표지 머리에 "FLYING SAUCERS: THE REAL STORY"라는 큰 제목이 박혀 있고, 그 아래에는 하원의장 샘 레이번의 흑백 정면 사진과 "Congress at the Halfway Mark"라는 부제가 함께 실렸다. 호당 가격은 15센트, 우편 발송 표시는 오하이오주 데이튼 우체국 허가 60번. 표지 아래쪽에는 J. 에드거 후버 앞으로 가는 워싱턴 주소의 라우팅 스탬프가 거꾸로 찍혀 있어, 잡지가 후버의 책상 결재 라인을 타고 들어왔음을 보여 준다. 표지 오른쪽 위 모서리에는 누군가가 잉크로 갈겨 쓴 손글씨 메모가 있지만 거의 알아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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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8
본문 없는 라우팅·파일링 슬립 페이지다. 좌측 상단에 1950년 4월 20일 접수 도장, 그 옆 또 다른 접수 표시가 보이고, 우측 상단 손글씨로 "Flying Disc files" 폴더에 철하라는 파일링 지시가 적혀 있다. 종이 아래쪽 하단에는 두 개의 펀치 구멍이 뚫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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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9
1950년 4월 7일자 《U.S. News & World Report》 제28권 14호의 한 면이다. "비행접시 — 진짜 이야기, 미국이 1942년에 처음 만들었다"는 큰 제목 아래, "제트 추진식 원반은 다른 항공기를 따돌릴 수 있다"는 부제가 붙어 있다. 기사 도입부는 비행접시 목격자들이 헛것을 보는 게 아니라고 못박는다. 그것은 받아들여진 물리 법칙을 따르는 실제 항공기이고, 평범한 조종사가 모는 원반이 공중에 정지해 있다가 엄청난 속도로 튀어나가 재래식 기체를 따돌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공식 발표는 아직 없지만 남은 비밀이라곤 누가 만드느냐 정도이고, 정황은 해군 실험을 가리킨다고 말한다.
기사는 비행접시의 정체와 작동 방식, 그리고 미국에서 어떻게 시험되어 왔는지가 현 시점에서 보안 규정을 어기지 않고도 자세히 밝혀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신뢰할 만한 목격자들의 보고를 평가할 자격이 있는 엔지니어들의 결론은 이렇다. 미국 전역의 유능한 관찰자 수백 명이 본 비행접시는 실재하는 항공기로, 헬리콥터와 고속 제트기를 결합한 혁신적 기종이며 공기역학의 기본 원리를 따른다. 1942년 미국 엔지니어들이 초기형을 만들어 100회 넘는 시험 비행에 성공했고, 전시에 이 사업을 해군이 인수했다. 지금은 훨씬 진보한 모델이 제작 중이며, 어디서 만들어지고 있는지도 정황으로 짐작이 간다.
좀 더 자세히 들어가면, 책임 있는 미국 과학자들·민간 관찰자들·군 관계자들의 증언을 짜맞춘 이야기는 이렇다. 이 페이지와 다음 페이지에 실린 비행접시 초기형은 미국 항공자문위원회(NACA)의 정부 엔지니어들이 만든 것이다. 비슷한 비행접시 사업이 1942년 같은 시기에 독일과 이탈리아에서도 시작되었다. 최초의 미국 모델은 NACA의 찰스 H. 짐머만이 설계했고, 타원형 동체에 피스톤 엔진 두 대로 쌍둥이 프로펠러를 돌렸다. 최고 시속은 시속 400~500마일이었다. 더 중요한 점은 거의 수직으로 떠오를 수 있었고 착륙 시 최저 속도가 시속 35마일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군용·해군기로서는 큰 장점이고, 재래식 군용기보다 훨씬 민첩했다.
원래 미국과 독일·이탈리아 양쪽에서 비행접시 사업을 시작한 발상은, 새로운 기술로 재래식 항공기의 근본적 한계를 극복하자는 것이었다. 거의 수직으로 떠오를 수 있는 비행기라면 긴 활주로가 필요 없고, 전선 바로 뒤 빈 공터나 해군 전투함의 갑판에서도 쓸 수 있다. 거기에 속도와 기동성까지 갖추면 어떤 재래식 항공기도 따돌릴 수 있다. 미국에서 처음 만든 모델은 이 요구를 충족하는 듯 보였지만, 날개 없는 기체의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남아 추가 연구가 필요했다.
현재의 비행접시는 매우 진보한 설계로 안정성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 유능한 관찰자들이 제출한 보고를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생김새는 잘 기록된 진술들이 묘사한다. 직경 정확히 105피트의 원형이며, 무게중심 바로 아래 바깥 테두리를 따라 제트 노즐로 보이는 것들이 둘러져 있다. 칙칙한 흰빛 금속 합금으로 만들어졌고, 방향타나 보조익, 그 밖에 튀어나온 표면이 전혀 없다. 옆에서 보면 두께가 약 10피트로 보이지만 공개된 보고에서는 이 각도의 정확한 측정값이 없다. 세 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가운데 층이 다른 두 층보다 직경이 약간 더 크다.
이 그림은 비행 중인 비행접시를 본 자격 있는 관찰자들 — 시험비행사, 전투기 조종사, 훈련된 항공기 관측원, 고위급 육군·공군 장교들 — 사이에서 합의된 것이다. 지난 4월 화이트샌즈 시험장 인근에서 고고도 기구를 관측하려고 장비를 설치해 둔 과학자들이 우연히 비행접시를 포착해 몇 분간 추적한 정확한 측정으로 뒷받침된다. 이때 크기·속도·고도·기동성에 대한 믿을 만한 자료가 얻어졌다.
작동 방식 역시 이제 어느 정도 설명할 수 있다. 이 묘사를 토대로 한 최고위 정부 항공 엔지니어의 해설은 이렇다. 현 단계 비행접시의 동력은 분명히 제트엔진에서 나온다. 각 비행접시는 테두리를 따라 방향 가변형 제트 노즐 여러 개를 두고, 복잡한 중앙 제어 장치로 묶어 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용 연료는 알려져 있지 않다 — 배기 화염은 어떤 경우에는 적황색, 어떤 경우에는 푸른빛으로 관찰되었다고 한다. (기사는 다음 페이지로 이어진다.)
페이지 하단 사진 캡션은 "미국 '비행접시' — 1942년 모델 ... 헬리콥터와 고속 제트기의 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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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0
U. S. News & World Report 14쪽 기사의 한 면. 큰 글씨로 "FACT: 이 디자인과 이후의 디자인은 실재한다"라고 박혀 있고, 그 아래 두 장의 사진이 실려 있다. 위 사진은 "DISK-LIKE NAVY FLOUNDER PROJECT WAS 'DROPPED'" (해군이 추진하다 폐기한 원반형 'Flounder' 프로젝트), 아래 사진은 "MOCK-UP OF EARLY MODEL IS TESTED IN WIND TUNNEL... 최근 모델은 원형이며 더 빠르고 기동성이 좋다"고 캡션이 달려 있다.
본문은 비행 원반의 추정 작동 원리를 설명한다. 원반은 연료를 아끼려고 장거리 '활공'이 가능해 보인다는 것이다. 기체의 방향과 속도는 제트 노즐이 기울어지는 각도와 노즐 출력으로 통제되며, 어떤 노즐을 켜고 끌지, 어떤 각도로 기울일지 조작하면 조종사는 원반을 수직으로 띄우거나 내리고, 공중에 멈춰 두거나, 곧장 직진시키거나, 급선회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직각 회전은 뒤쪽 제트를 끄고 옆과 앞 노즐을 켜서 만들고, 큰 속도는 후반부의 모든 노즐을 뒤로 모아 집중시켜 얻는다. 모든 노즐을 아래로 향하면 원반은 지면에서 곧장 솟아오르고, 출력을 낮추면 같은 방식으로 내려온다. 한 권위 있는 기술자가 항공역학의 통용 원리에 비추어 내놓은 설명이라는 것이다.
이 설명이 맞다는 증거로 기사는 실제로 관측된 사례들을 나열한다. 시속 500마일이 넘는 원반의 가장자리에는 창문 같은 구멍들이 줄지어 있는데, 이 '창'들은 제트 노즐처럼 빛났다고 여러 보고에 적혀 있다. 가장 최근의 사례는 지난달 시카고-서던 항공 (Chicago and Southern Air Lines) 의 베테랑 조종사 두 명이 아칸소 상공에서 원반과 1,000피트 이내로 스쳐 지나간 일이다. 비슷한 보고는 1948년 7월 이스턴 항공 (Eastern Air Lines) 의 조종사 둘이 조지아 상공에서 DC-3을 몰다가 원반과 충돌 직전까지 갔던 일에서도 나왔다.
원반이 공중에 멈춰 있다가 엄청난 속도로 가속하고 거의 수직으로 다시 솟아오르는 능력은 여러 보고에 적혀 있고, 그중 하나는 켄터키주 포트 녹스 (Fort Knox) 의 공군 장교들이 기록했다. 이 원반은 기지의 장교 수십 명이 목격했고, 빠른 F-51 세 대가 추격에 나섰지만 원반이 곧바로 따돌렸다. 화이트 샌즈 (White Sands) 사례에서는 지상 계측기가 원반의 속도를 음속을 한참 넘는 값으로 측정했고, 이는 여러 개의 제트 엔진이 동시에 쓰였음을 시사한다고 한다. 다른 사례에서 순항 속도는 시속 200~600마일로 추정된다.
결론은 이렇게 정리된다. 미국 전역에서 관측되는 비행 원반은 화성에서 온 신비한 방문객이 아니라, 전쟁 시기에 미국이 개발한 원리로 단단히 설계된 실제 비행체이며, 이 새로운 디자인 덕분에 기존 항공기로는 흉내 낼 수 없는 동작을 해낸다는 것. 마지막 줄은 다음 면으로 이어진다 — "지금 미국 상공에서 시험비행 중인 이 원반을 누가 만들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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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1
1950년 4월 7일자 《U.S. News & World Report》 13쪽이다. 잡지는 비행접시의 정체를 캐 들어간 끝에 이렇게 정리한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지만, 이미 여러 정황이 답을 가리키고 있다는 것이다.
공군은 작년 12월, 접시가 실재한다는 증거가 차고 넘치는데도 공식 조사를 중단했다. 잡지는 이를 두고 공군 수뇌부가 이미 접시의 출처를 알고 있고 더 이상 우려하지 않는다는 신호로 읽는다. 만약 접시가 소련이나 화성에서 온 것이라면 이렇게 손을 놓을 리 없다는 뜻이다. 동시에 공군은 비밀 프로젝트의 산물이라는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다.
잡지가 정작 주목하는 쪽은 해군이다. 함대 작전은 대잠전까지 포함해 공중 엄호가 필요하고, 헬리콥터처럼 떠오를 수 있는 항공기는 대형 항공모함이 아닌 어떤 군함에서든 운용할 수 있다. 그래서 1942년 시험된 원형기 이후 미국 최초의 비행접시형 기체를 해군이 사들였다. 챈스-보트가 만든 이 실물 크기 기체를 해군 엔지니어들이 철저히 시험했고, 이후 프로젝트가 폐기되었다는 발표가 나왔다. 그러나 접시 초기 실험의 중심은 줄곧 해군이었다.
유도탄 항공기 분야의 막대한 예산도 지금 해군에 몰려 있다. 작년 비밀 유도탄 연구비는 해군이 공군의 두 배 이상을 썼다. 이 수백만 달러는 공개 회계가 되지 않는다. 원자력 예산을 빼면 여전히 극비리에 집행되는 거의 유일한 정부 자금이다.
표면 정황을 종합하면 현재의 비행접시 개발은 해군의 방대한 유도탄 연구 거점에서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과학자도, 엔지니어도, 예산도, 동기도, 접시형 항공기 개발의 초기 이력도 모두 그쪽에 있다. 해군 윗선이 앞으로 어떤 부인을 내놓든, 유도탄 사업의 비밀이 풀리기 전까지는 이 가능성이 사라지지 않는다.
결론은 분명하다. 어디서 만들어지든, 증거는 미국의 자체 개발을 가리키며 앞으로 수십 년간 항공기 설계가 근본적으로 바뀔 것이다. 전시에는 헬리콥터와 고속 제트기를 합친 이 기체가 기존 군용기를 압도할 것이고, 평시에는 사실상 추락하지 않는 항공기가 민간 항공을 혁신할 것이다. 모든 것이 비행 과학의 큰 도약을 가리킨다.
오른쪽에는 "FANCY: SPACE SHIPS, MONSTERS, MARTIANS, MAYHEM"이라는 제목 아래, 대중의 망상을 비꼬는 다섯 컷이 실렸다. 야간 침공, 화성에서 온 소포, 어느 항공기 설계자의 백일몽, 손수 만든 접시, 그리고 물음표로만 채워진 마지막 컷이다. 그 아래 캡션은 한 줄로 못박는다 — "진짜는 어디까지나 한 행성 안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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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2
FBI 내부 검색 슬립이다. 1955년 1월 7일자로, 슈퍼바이저 맥스웰이 5708호실에서 "Miguel Angel Grieco Macias"라는 인물에 대해 파일 검색을 의뢰한 양식이다. 검색 옵션 가운데 "All References"가 체크돼 있고, 검색 결과로는 파일 번호 62-83894 Sub가 적혀 있다. 하단에는 "File 5 Errs"라는 메모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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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3
1950년 4월 11일, 뉴욕 지부 특수요원 책임자(SAC)가 FBI 국장 앞으로 보낸 사무 메모다. 제목은 미겔 앙헬 가르시아 마시아스(MIGUEL ANGEL GARCIA MACIAS). 뉴욕 지부는 4월 7일에 한 통의 편지를 접수했는데, 수신인은 "북미합중국 과학조사위원회 의장"으로 적혀 있었다. 편지의 발신지는 멕시코 베라크루스, 작성일은 1950년 3월 19일, 작성자는 미겔 앙헬 가르시아 마시아스다. 편지에는 영어 번역본, 스페인어 신문 스크랩 한 장, 손으로 그린 도안 네 점이 함께 첨부되어 있었다. 메모를 쓴 SAC는 이 자료의 기술적 표현이 워낙 까다로워서, 정보가 실제인지, 아니면 작성자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인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적었다. 그래서 본국(국)에서 해당 분야 언어에 익숙한 다른 정부 기관에 자료를 검토받아 최종 처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건의했다. 페이지 하단에는 1950년 4월 12일자 접수·색인 도장과 파일 번호 62-83894-220이 찍혀 있고, 왼쪽 여백에는 "FLYING SAUCERS"라는 손글씨 메모가 세로로 적혀 있어, 이 편지가 비행접시 관련 자료로 분류되었음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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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4
문서의 뒷면 스캔이다. 앞면 타자 본문이 종이 너머로 비쳐 보이지만 읽을 수는 없고, 좌측 하단에는 1950년 4월 18일 오후 3시 45분 FBI 국가안보과 접수 도장이, 우측 하단에는 같은 해 4월 19일 오전 9시 53분 법무부 LA 사무소 회계 5과 접수 도장이 거꾸로·옆으로 찍혀 있다. 본문 자체는 이 면에 없고, 두 접수 도장만 페이지를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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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5
1950년 5월 17일, FBI 국장 J. 에드거 후버가 펜타곤의 공군 감찰감실 산하 특별수사국(OSI) 국장에게 보낸 "비행 원반" 건 송부 공문이다. 후버는 1950년 3월 19일 멕시코 베라크루스에서 스페인어로 작성되어 "북아메리카합중국 과학수사위원회 위원장" 앞으로 보내진 편지와 첨부물을 OSI 쪽에 같이 넘긴다고 알린다. 번역해 보니 발신인이 비행 원반에 관심을 보이는 내용이라 OSI 가 다루는 것이 적절해 보여 송부한다는 설명이다. FBI 파일에는 이 편지를 쓴 사람을 식별할 정보가 없고, 편지가 FBI 앞으로 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FBI 쪽에서 답장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인다. 페이지 위쪽에는 1977년 8월 3일에 기밀해제되었다는 손글씨 표시와 함께 5월 17일자 접수 도장, "해당 기관들에 라우팅 슬립으로 통보"라는 도장이 같이 남아 있다. 문서 번호는 62-8389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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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6
이 페이지는 앞면 문서의 뒷면 스캔이다. 앞면 본문이 거울상으로 비쳐 보이며, 뒷면 자체에는 상단 좌측의 푸른 잉크 서명·이니셜, 우측 여백의 RECORDED 도장과 사건 번호 (62-83894 계열) 주석, 그리고 하단 중앙의 FBI 접수 도장 (1949년 9월 17일 오후 3시 24분, 미 법무부) 만 남아 있다. 페이지 상단에 종이를 보수하거나 묶을 때 쓴 테이프 자국 세 개가 보인다. 본문 정보 자체보다는 문서 보관·등록 흔적이 모인 뒷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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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7
1950년 4월 4일, 시카고 우체국 건물 734호에 있는 미국 재무부 알코올세 담당 제9지구 사무소 편지지에 손글씨로 쓴 한 시민의 편지가 워싱턴 D.C. 연방수사국 앞으로 갔다. 발신인은 자신을 로라 M. 웨슬리라 밝혔다.
편지는 이렇게 시작한다. "이것은 만우절 농담이 아닙니다." 1950년 4월 1일 토요일 오후 다섯 시쯤, 발신인은 일리노이주 47번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차를 몰고 있었다. 제네바 서쪽, 세인트찰스에서 조금 북쪽으로 올라간 지점이었다. 앞 유리에 바짝 붙은 자리에서 하늘에 떠 있는 은백색 물체 하나를 봤다. 비행기 정도 속도로 서쪽으로 흘러갔고, 모양은 편지 가운데 그려 넣은 타원·원반에 가까웠다. 발신인은 시속 30마일로 가던 차를 시속 20마일까지 줄여 그 물체를 지켜봤다. 물체는 흰 구름 뒤로 들어갔고, 발신인이 보는 동안에는 다시 나오지 않았다.
발신인은 그 자리가 시카고에서 서쪽으로 약 35마일 떨어진 지점이며, 시카고 바로 북쪽에는 해군이 운용하는 글렌뷰 공항이 있다고 덧붙였다. 신고를 결심한 이유는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가 얼마 전에 비행접시 기사를 실으면서, 이런 일을 보면 FBI에 보고하라고 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페이지 하단에는 1950년 4월 24일자 FBI 접수 도장과 사건번호 62-83894-281, 그리고 RECORDED-50 표시가 함께 찍혀 있어, 이 편지가 FBI 비행원반 본부 파일에 정식으로 편철된 한 통이라는 사실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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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8
이 페이지는 앞면 편지의 뒷면을 스캔한 것이다. 종이 너머로 THE STATE OF ARIZONA, TUCSON, ARIZONA 라고 적힌 애리조나주 공식 레터헤드와 미국 독수리 인장이 거꾸로 비쳐 보인다. 뒷면 자체에는 본문 글이 없고, 대신 FBI 가 이 편지를 접수하면서 찍은 도장 세 개와 손글씨 이니셜만 남아 있다. 오른쪽 위 도장은 RECEIVED — Apr 24 9 45 AM ’50 — INTERNAL SECURITY SN — FBI — U.S. Dept. of Justice 로, 1950년 4월 24일 오전 9시 45분 FBI 내부 보안 담당 부서가 받았다는 기록이다. 아래쪽에는 MR JONES 앞으로 떨어진 4월 6일 오후 4시 18분 접수 도장과, 기록과(Records Sec.) 가 같은 날 오후 3시 27분에 처리한 도장이 함께 찍혀 있다. 같은 편지가 FBI 내부에서 여러 부서를 거치며 도장만 누적된 모습이다. 왼쪽 아래 여백에 누군가의 짧은 손글씨 이니셜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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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9
1950년 4월 11일, FBI 국장 J. 에드거 후버가 일리노이주 레슨에 사는 로라 매클로스키(Miss Laura McCloskey)에게 보낸 답장이다. 후버는 그녀가 4월 4일에 보낸 편지를 잘 받았으며 자료를 제공해 준 데 감사한다고 짧게 말한다. 이어서 그 편지 사본을 공군부 장관 앞으로, 워싱턴 25 D.C.의 펜타곤 국방건물로 자유롭게 전달하겠다고 알린다. 본문 아래에는 내부용 노트가 한 줄 붙어 있다 — 보안과 방첩반(Security Division, Espionage Unit)이 이미 검토했고, 이 "비행 원반" 자료는 공군으로 넘긴다는 내용이다. 좌측 여백에는 톨슨·래드·클렉·글래빈·니콜스 등 FBI 고위직 회람 명단이 찍혀 있고, 우하단에는 1950년 4월 27일 FBI 접수 도장과 파일번호 62-96-221이 빨간 펜으로 표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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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0
이 페이지는 문서의 뒷면 스캔이다. 앞면의 타자 본문이 종이 너머로 비쳐 거꾸로 흐릿하게 보이고, 본문 자체는 읽을 수 없다. 아래쪽 여백에 FBI / 미국 법무부 접수 도장 두 개가 거꾸로 찍혀 있다. 하나는 1949년 4월 12일 오전 11시 40분, 다른 하나는 4월 25일 오후 4시 49분으로, 같은 문서가 부서 내에서 두 차례 접수 처리된 기록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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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1
1950년 4월 8일, FBI 본부의 W. T. 브루킹이 A. H. 벨몬트 앞으로 보낸 사무 메모. 제목은 "비행 원반 진정 — 뉴욕 엘마이라 경찰서 정보원"이다. 같은 날 버펄로 지부에서 본부로 보낸 전문에 따르면, 엘마이라 경찰서로부터 비행 원반 관련 정보가 들어왔고 언론 문의에는 버펄로 지부가 답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브루킹은 V. P. 키이와 접촉했고, 키이는 공군 감찰감 산하 특수조사실 당직 장교에게 이 정보를 넘기라고 했다. 이에 따라 공군 당직 장교인 랠프 C. 윌리엄스 대위에게 전화로 비행 원반 관련 정보를 전달했다. 또한 특수요원 J. J. 맥과이어에게도 전문 내용을 보고했다. 맥과이어는 버펄로 지부에 다시 전화해, 해당 지역 공군 사무소에 정보를 넘기고 언론 문의는 모두 공군 쪽으로 돌리라고 지시했다. 브루킹은 버펄로 지부의 특수요원 로버트 크라이언에게 전화로 이 지시를 전달했다고 끝맺는다. 문서 하단에는 사건번호 62-83894-222와 1950년 4월 25일자 접수 도장이 찍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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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2
문서 한 장의 뒷면이다. 본문은 없고, 1950년 4월 10일 FBI 내부 부서들이 이 문서를 접수하면서 찍은 도장 세 개가 모여 있다. 같은 날 낮 12시 35분에 LADD 사무실이 먼저 받았고, 오후 2시 6분에 코릴레이션 섹션, 2시 25분에 벨몬트 측이 차례로 접수했다. 위쪽에는 밀워키 지부 도장도 보인다. 앞면에서 비친 타자 글자들이 종이 너머로 희미하게 보일 뿐, 이 면에는 손글씨나 별도 메모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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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3
1950년 4월 8일 오후 12시 52분, FBI 버펄로 지부가 본부장에게 보낸 긴급 텔레타이프다. 엘마이라 경찰서로부터 비행 원반이 엘마이라 공항 근처에 착륙했다 는 신고가 들어왔고, 현장에 나간 엘마이라 주재 요원이 확인해 보고한다. 문제의 비행 원반 은 알루미늄 페인트를 칠한 골판지 상자였다. 지름 40인치, 가운데 두께 1피트. 크로슬리 라디오 진공관 하나가 상자 중앙에 붙어 있고, 진공관 양옆으로 헐거운 전선이 늘어져 있었다. 상자 바닥에는 트럭 신호용 빨간 조명탄이 연결되어 있었고, 그 조명탄 때문에 상자 밑 잔디가 그을려 있었다. 실제로 날아가는 모습을 본 목격자는 없으며, 상자 자체가 비행을 견딜 만큼 튼튼하지 않다는 게 요원의 평가다. 언론 문의가 이미 들어오고 있어 본부에 알리며, 위 사실대로 응대 중이라는 설명이 붙는다. 발신자는 메이너. 본문 뒤에는 다섯 번째 줄 네 번째 단어를 ATTACHED 로 정정한다는 짧은 보충이 따라붙는다. 우상단 라우팅 슬립에는 클레그·글래빈·니콜스·로젠·트레이시 등 본부 간부들의 이름이 줄지어 있고, 우하단 여백에는 cc Mr. Belmont 와 손글씨 서명이 적혀 있어 이 전문이 본부 고위층까지 회람되었음을 보여 준다. 좌상단에는 4월 19일 접수 기록과 파일 번호 162-83894-223이 빨간 잉크로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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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4
이 페이지는 앞면 문서의 뒷면 스캔으로, FBI 내부 라우팅 스탬프 네 개가 찍힌 채 앞면 타이프 텍스트가 비쳐 보인다. 1950년 4월 8일 12시 56분에 텔레타이프 유닛이 접수했고, 4월 10일 오전 8시 57분 FBI 본부 (워싱턴 D.C.) 가, 같은 날 오후 12시 23분 벨몬트 (Belmont) 가, 그리고 4월 13일 오후 1시 29분 휴스턴 (Huston, 휴스턴 면담실 또는 동명 담당관) 이 차례로 사본을 받았다. 본문 자체는 뒷면이라 거꾸로 비치는 그림자만 남아 따로 옮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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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5
1950년 4월 8일 낮 12시 32분, FBI 버펄로 지부가 후버 본부장 앞으로 텔레타이프 한 통을 보낸다. 등급은 ‘긴급’. 내용은 짧다. 엘마이라 경찰서로부터 “비행 원반이 엘마이라 공항 근처에 착륙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는데, 현장 주재 요원이 확인해 보니 그 ‘비행 원반’은 알루미늄 페인트를 칠한 골판지 상자였다는 것. 지름은 약 40인치, 가운데 두께는 30센티미터쯤. 상자 가운데에는 크로슬리 라디오 진공관이 박혀 있고, 그 양옆으로 전선이 늘어져 있으며, 바닥에는 트럭용 적색 조명탄이 붙어 있어 상자 아래 잔디가 그을려 있었다. 실제로 떠 있는 것을 본 사람은 없고, 상자는 너무 약해서 비행 자체가 불가능한 구조라고 적혀 있다. 본부에 보고하는 이유는 언론이 이미 문의를 해 오고 있고, 위 사실대로 답변 중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따라붙는다. 발신자 서명은 메이너(Maynor). 그 아래에는 “다섯 번째 줄 네 번째 단어는 ‘attached’가 맞다”는 정정 메모와, 12시 55분에 본부 무선실(WA LIB)에서 수신 확인을 했다는 표시가 남아 있다. 위쪽 여백에는 손글씨로 공군에 통보되었다는 메모가 적혀 있고, 오른쪽 윗단에는 4월 8일 자 ‘법무부 통신과’ 접수 도장이 찍혀 있다. 우측의 회람 명단에는 톨슨, 래드, 클레그, 니콜스 등 본부 고위 인사들 이름이 줄지어 있고 일부에는 체크 표시가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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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6
전문 용지의 뒷면 스캔이다. 본문 글씨는 비치는 흔적만 남아 있고, 윗부분에 1950년 4월 8일 오후 12시 54분 접수 텔레타이프 도장, 오른쪽 아래에 같은 날 오후 1시 24분 법무부 FBI 접수 도장이 보라색 잉크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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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7
1950년 4월 11일, FBI 본부에서 국방부 청사에 있는 공군 장관 앞으로 보낸 한 장짜리 송부 공문이다. 본문은 짧다 — 4월 4일자로 일리노이주 제네바, 노스 퍼스트 스트리트 201번지에 사는 로라 매클로스키라는 여성이 보낸 편지의 사본을 동봉하니, 공군이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는 내용이다. 편지 본문 위쪽 여백에는 누군가 파란 잉크로 "a flying saucer" 라고 손글씨로 적어, 이 동봉물의 성격을 한 줄로 요약해 두었다. 우측 상단에는 빨간 펜으로 파일 번호 62-83894-224 가 적혀 있고, 그 아래에는 1950년 4월 13일 접수 도장과 함께 RECORDED·INDEXED 표시, 그리고 EX-136 도장이 찍혀 있다. 좌측 하단에는 FBI 내부 회람 명단(라드·글래빈·클레그·니콜스·로젠 등)이 체크리스트 형태로 인쇄되어 있어, 이 사본이 본부 안에서 누구를 거쳐 돌았는지를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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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8
FBI 파일 한 장의 뒷면 스캔이다. 종이가 뒤집힌 채로 스캔되어 본문 글자는 거의 비쳐 보이는 정도이고, 대신 1990년 4월 13일자 FBI·미 법무부 접수 도장과 동일 날짜의 "RETURNED TO ROOM" 반환 도장, 4월 11일 오전 7시 표시, 그리고 "EX-126" 분류 표시가 종이 곳곳에 찍혀 있다. 본문 문서라기보다 다른 페이지의 처리 이력이 남은 뒷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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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9
1950년 4월 18일, 피닉스 지부 SAC 가 FBI 국장에게 보낸 사무 메모다. 제목은 ‘윌리엄 앨버트 로즈 — 비행 원반 관련 정보’. 1949년 6월 30일자 국장 회보에 대한 후속 보고로, 1950년 4월 17일 로즈 본인이 지부 측에 알려왔다는 내용을 전한다. 로즈는 잡지 True Magazine 측에서 자신에게 연락해 왔으며, 자신이 이전에 공군 정보 측에 제공했던 사진을 다시 확보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지부는 로즈를 샌프란시스코의 제4공군기지 OSI 로 안내했다 — 문제의 사진은 1947년 8월 30일 로즈가 제4공군 A-2 담당자에게 이미 넘긴 것이기 때문이다. 하단에는 작성자 이니셜 WAM-kb, 사건번호 62-213, 그리고 ‘RECORDED - 49 / INDEXED - 49’ 접수 도장과 손글씨 ‘225’ 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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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0
1950년 4월 8일, 캘리포니아 유바시티에서 한 시민이 버팔로의 FBI 사무실 (나이아가라 광장 우체국 건물) 앞으로 손편지를 보냈다. 발신자는 헤르만 우발스키라는 사람이 자기에게 "비행접시" 스케치를 직접 그려 보여줬고, 그 그림을 자기가 다시 기억해서 옮겨 그렸으니 FBI에 보낸다고 적었다. 우발스키 말로는 그 "접시"가 엄청난 속도를 낼 수 있어서, 레닌그라드 근처에서 발사하면 서두르지 않아도 세 시간이면 뉴욕·워싱턴·보스턴·올버니와 대서양 연안 다른 여러 도시에 도달한다고 했다. 발신자는 자기가 지금은 유키아 북쪽 9마일 지점, 캘리포니아 101번 도로변 레드우드밸리에 있고, 부활절이 지난 다음 주에 유바시티와 메리즈빌, 스톡턴으로 다시 갈 거라고 적었다. 마지막 줄은 이 "접시"가 별다른 (장치가) 필요하지 않다는 식으로 이어지다 끊긴다. 페이지 가운데에 FBI 접수 도장 "REWORDED / INDEXED-25 / 62-83894-22 / APR 22 1950" 과 회신 처리 메모 "ack 4-14-50" 이 같이 찍혀 있어, 4월 14일 답신 처리 후 4월 22일 정식 색인된 흐름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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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1
편지의 둘째 장으로 보이는 손글씨다. 앞장에서 이어진 서술자가 "이걸 굴릴 동력이 있는데, 우바츠키 말로는 시속 5,000마일 이상에 고도 20만 피트도 넘게 올라간다고 한다"고 적고 있다. 본인은 그 스케치들을 육군 참모총장들에게 넘기면 무엇이 무엇인지 금방 가려낼 거라며, 우바츠키가 거짓말을 좀 섞었겠지만 그래도 그럴듯해 보인다고, 그리고 러시아가 이런 걸 잔뜩 가지고 있다고 덧붙인다. 본문 아래쪽 절반은 원반(saucer) 내부 구조를 그린 단면도다. 가운데 축(center spindle)을 중심으로 위아래로 "saucer 안에서 회전하는 추(weights revolving inside saucer)"가 그려져 있고, 그 추들이 회전 중에 중심을 유지하도록 잡아 주는 "수평 슬라이드(slides horizontal to keep weights centered as they revolve)"가 위·아래에 한 쌍씩 표시돼 있다. 양옆에는 칼라(collar), 케이블을 벌려 놓는 스핀들, 추를 감아 올리는 권선 장치 같은 부품 명칭이 화살표로 가리키며 빼곡히 적혀 있다. 종이 아래에는 FBI 라우팅 도장과 "over / yours"라는 짧은 메모가 함께 보여, 본인 손으로 적어 보낸 편지에 이 도해가 첨부된 형태임을 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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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2
연필로 그린 손그림 한 장이다. 상단 절반은 도르래·케이블·축판·중량추로 이루어진 기계 장치를 측면도와 평면도로 보여 주는 도면이다. 그 위에 작성자가 직접 펜으로 부품 이름을 적어 두었다 — 'eight roller bar(여덟 롤러 봉)', 'double cable sheave(이중 케이블 도르래)', 'sheave plate holding double cable also revolves(이중 케이블을 잡는 도르래 판 또한 회전한다)', 'ball bearing swivel plate(볼베어링 선회판)', 'this plate revolves / this plate doesn't revolve(이 판은 돈다 / 이 판은 돌지 않는다)', 'stanchion in saucer(원반 안의 지주)' 등이다. 도면 하단에는 '3 — cross bar(가로대)', 'cable anchor 2(케이블 고정점 2)', 'cable lace up to weights(케이블이 위쪽으로 올라가 중량추로 이어진다)' 같은 표시가 붙어 있다.
도면 아래에는 같은 필체로 짧은 설명이 이어진다. 이 그림은 케이블이 중량추와 도르래로 이어지는 방식을 보여 주려는 것이고, 이런 장치가 양쪽에 하나씩 두 벌 있으며, 지금은 그 중 한 벌만 자세히 그렸고 다른 한 벌은 '3' 자리에 들어간다고 말한다. 다음 스케치에서 이 장치가 어떻게 회전하는지 보여 줄 것이며, 선회판은 4번 자리의 톱니바퀴이고, 5번 자리의 도르래 판은 이중으로 만들어져 두 판 사이에 베어링이 들어가 서로 움직일 수 있게 되어 있다고 적었다. 문장은 종이 끝에서 '(over)' 로 끊겨, 뒷면으로 이어지는 메모임을 알린다.
맨 아래 여백에는 'Inne Ark 4-11-58 nyc' 라는 작은 아카이브 표시가 보인다 — 1958년 4월 11일 뉴욕시 정도로 읽힌다. 즉 이 도면은 'saucer(원반)' 안쪽 기계 구조를 직접 본 사람이 그렸다고 주장하는 손그림으로, 도르래와 케이블, 회전 판, 톱니바퀴, 중량추로 이루어진 내부 기구를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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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3
목격자가 그림에서 본 장치의 구조를 손으로 그리고 설명한 두 번째 장이다. 위쪽에는 "무게추(weights)가 회전하면서 베어링이 회전과 동시에 길이 방향으로도 움직인다"고 적고, 베어링과 축(shaft), 축 지지대(shaft support), 그리고 위치 표시용 숫자 2·3을 화살표로 짚어둔 스케치가 있다. 가운데에는 케이크 모양으로 표시된 회전부 두 개가 맞물려 도는 그림이 있고, 아래쪽에는 엔진 축(engine shaft)에 물린 톱니바퀴 배치도가 이어진다. 본문 아래쪽 설명은 "하나하나가 맞물리는 톱니바퀴 사이에 슬라이딩 키와 홈이 있어서, 축 2번 위의 톱니바퀴가 엔진 축의 톱니바퀴와 맞물려 축 3번을 돌리고, 그 결과 무게추가 회전한다"는 내용이다. 4x4 톱니바퀴가 4x4 스위블 플레이트와 축 3번을 함께 돌리고, 1번·2번 축 모두 같은 RPM으로 회전한다고 정리한 뒤, "내가 도면을 보고 기억나는 한도에서 이 장치의 메커니즘은 이 정도다"라고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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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4
발신인 루이스 A. 워드(Lewis A Ward)가 캘리포니아 유바시티 버드가 336번지(336 Bird st, Yuba City, Calif.)에서 손글씨로 보낸 편지의 마지막 장이다. 워드는 버팔로 지부를 거쳐 사연을 전하기에는 이야기가 너무 길어 오늘 다 적기는 어렵다고 운을 뗀다. 우바츠키(Ubatsky)라는 인물에 대해 신경이 곤두선다고, 그가 매우 형편이 안 좋은 사람 같다고 적는다. 다만 우바츠키 본인은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 주었고, 최선을 다해 해 보라며 일을 끝내고 알려주면 약속한 값을 곧장 치르겠다고 했다고 전한다. 워드는 이런 식으로 그쪽과 거리를 유지하면서 계속 따돌리고 있다고 덧붙이고, 자신이 알고 있는 비행 원반 이야기는 이 정도라며 편지를 맺는다. 끝에는 "Yours Truly"와 함께 이름과 주소를 정자로 직접 써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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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5
손으로 쓴 편지의 한 페이지다. 글쓴이는 누군가가 보여 준 항공기 설계를 떠올리며, 방향타가 어떻게 달리는지는 모르지만 고속에서 강하게 당겨질 때를 대비해 수동·유압·전자 제어가 모두 들어가 있다고 들었다고 적는다. 제트는 작은 알갱이 (pellets) 로 연료를 공급받는데, 제트 챔버 안의 장약량에 맞춰 정밀하게 비율이 조절되고, 전자장치로 작동하는 작은 기구들이 빠르고 정확하게 알갱이를 밀어 넣는다고 한다. 어떻게 생긴 장치인지 모르므로 그릴 수는 없지만, 도면에서 전기 제어가 붙어 있는 것은 보았다고 한다. 글쓴이는 이 비행체가 연못 위에도 내려앉을 수 있고, 연못이든 평지든 필요하면 어디든 이착륙할 수 있지만 거칠게 흔들린다고 들었다고 전한다. 그 대목 다음에 글쓴이는 "그게 '말털' (호스 페더스, 헛소리) 인지 모르겠다" 고 자신 없게 덧붙인다. 그러고는 자기가 아는 건 여기까지고 나머지는 받는 쪽이 알아내야 한다고, 그를 떠난 뒤 자기 사본을 다시 살펴봤고 도면이 머릿속에 생생할 때 더 알아낼 수 있는 게 없었다고 마무리한다. 페이지 마지막 단락에서 글쓴이는 자신이 누구인지 밝힌다. 자기는 버펄로에 살 때 프로스펙트 가 164번지에서 버펄로 지부에 제보했던 그 사람이고, 지금은 우주선 (cosmic ray) 으로 작동하는 엔진을 연구하고 있다고 적는다. 러시아 측이 이것을 얻고 싶어 하지만 절대 가져가지 못할 거라고, 왜냐하면 그쪽에서 자기에게 접촉해 와서 자기가 이 엔진에 대해 무슨 말을 할지 들어 봐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마지막 줄은 받는 쪽이 알아보면 이 엔진을 이미 알고 있을 거라는 암시로 끊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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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6
손글씨로 적힌 진술 네 번째 항목이다. 우발스키가 말하길, 원반은 캐터펄트로 발사된다고 한다. 페이지 가운데에는 볼트와 케이블, 슬라이드 가이드, 회전축의 볼 베어링 같은 부품을 표시한 발사 장치 도면 두 점이 손으로 그려져 있다. 그 아래 본문은 이렇게 이어진다 — 원반의 지름은 30피트가 넘고 그리 무겁지는 않다고 우발스키는 말한다. 우리 군 항공 부문이라면 곧 이 구조를 파악할 수 있겠지만, 자신은 분야가 달라 그러기 어렵다. 다만 작동 방식은 직접 보았고, 자기가 본 도면 안에는 프로펠러가 없었다. 우발스키 말로는 제트 추진을 쓴다. 제트 안에는 통에 든 펠릿이 들어 있고, 그것이 대포처럼 발사되면서 그 반동으로 원반이 매우 빠르게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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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7
손글씨로 적힌 메모는 원반의 구조를 설명한다. 원심력을 이용하는데, 회전하는 추가 원반을 끌어당기는 힘과 직각으로 돌고, 엔진은 속도가 동기화되어 있으며, 회전하는 공의 무게가 원반을 끌어당기는 힘을 만든다고 한다. 전체 메커니즘은 원반 안에 들어 있고, 원반은 위판과 아래판 두 장으로 되어 있다. 작성자는 상대방에게 들은 말을 옮긴다. 위아래로 움직이는 방향타와 옆으로 움직이는 방향타가 따로 있는데 매우 작고, 고속에서는 전자 장치로 조작한다. 원반은 마그네슘으로 만들고 강도를 보강했으며, 모양은 다음 그림과 비슷하고, 기밀 구조로 보인다. 페이지 가운데에는 옆에서 본 원반 모양의 작은 연필 스케치가 들어 있다. 마지막 단락에서는 자신의 그림이 변변치 않다고 인정한다. 치수를 알려줄 수 없으니 자기네 기술자들이 알아내야 할 거라며, 자기로서는 이만큼 알아낸 것만으로도 운이 좋다고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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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8
손글씨 편지의 6쪽이다. 발신인은 "우바츠키(Ubatzky)"라는 인물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정리해 수신인에게 넘기는 중이다. 우바츠키는 고고도에서 무언가가 시속 1만 마일에 이르는 "엄청난 속도"로 난다고 말했다 — 정확히 어느 정도까지 빨라지는지는 본인도 모른다고 했다. 발신인은 이 이야기가 허튼소리로 들리지 않아 수신인 손에 그대로 맡긴다고 적는다. 자기에게는 함정일 수도 있고, 자기를 곤란하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수신인뿐이지만 그러지 않을 것을 안다며, 어쨌든 미국 육군 수뇌부 손에 이 정보가 들어가야 한다고 부탁한다. 진위는 모르지만 사실일 수도 있고, 그러면 또 어떠냐는 투다.
이어 우바츠키의 외양을 자세히 묘사한다. 키 5피트 8인치, 몸무게 175파운드, 각진 얼굴에 입이 크고 왼쪽 위 어금니가 금니다. 머리카락은 옅은 색에 약간 붉은 기가 돌고 가슴팍이 두툼하다. 팔은 굵고 손은 다부지고 네모지며 손가락은 짧고 두툼하다. 영어를 잘 구사하고 눈은 파랗다. 아이오와 버펄로에 아는 사람들이 있고, 러시아계 폴란드인이며 2차 세계대전 때 유럽에 있었다고 한다.
그 다음 우바츠키의 이동 경로가 나온다. "헷치 이칸스(Hetch icans)"라고 적힌 곳에 아는 사람들이 있어 그쪽으로 갔다고 하며, 본인 말로는 잠수함에서 내려 어부에게 돈을 쥐어주고 유레카(Eureka) 근처에서 상륙했다고 한다. 잡혔을 때는 고무로 만든 작은 보트를 타고 해안 쪽으로 떠가는 중이었고, 뭍에 닿는 건 어려울 게 없었다는 진술이다.
편지는 부탁으로 마무리된다. 이 내용을 육군 수뇌부에 넘길 때 자기 이름은 빼달라는 것 — 앞으로 더 많은 정보를 모아 전달하고 싶다는 이유다. 본문 첫 줄의 "high altitudes" 양옆에는 까만 잉크 얼룩이 두 군데 있어, 원래 적혀 있던 단어가 가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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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9
한 장 전체가 손으로 그린 도면과 손글씨 설명으로 채워진 페이지다. 맨 위에는 "The jet" 이라는 제목이 적혀 있고, 아래로 가로로 누운 긴 통 모양의 장치가 그려져 있다. 통의 왼쪽 끝에는 전자식 마개가 끼워져 있고, 그 안쪽으로 약 300 p.s.i. 의 공기가 채워진 칸, 전자식 밸브, 진공 또는 원자력으로 가압된 칸이 차례로 배치된다. 통의 오른쪽 끝에는 1만 6,500 파운드 무게의 장약이 3만 p.s.i. 의 압력으로 들어 있고, 작성자는 그 옆에 "네 배 압축 = 반사" 라고 적어 두었다. 통 바깥쪽 오른쪽으로는 "원반 중심에 꽂히는 지주" 두 개가 그려지고, 그 옆에 "이 추진관은 어느 방향으로도 돌릴 수 있는 것 같다" 는 메모가 붙어 있다.
도면 아래쪽 본문에서 작성자는 작동 원리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이 추진관에는 공기식 도어 트랩으로 캡슐을 장전하는데, 가솔린이 든 캡슐은 약 1만 p.s.i. 의 압력 칸으로 밀려 들어가 그 자리에서 터진다. 그러면 가솔린 — 또는 공기를 대신할 다른 물질 — 이 두 전극 사이로 떨어지고, 전극이 그것을 점화한다. 매번 일어나는 폭발의 추진력은 전자식 밸브가 열리는 순간 진공 칸을 지나 공기 압력 칸을 때리고, 그 압축 공기 자체가 일종의 탄환 역할을 한다. 정확히 그 찰나에 전자장치가 통제하는 전자식 머즐 마개가 열리고, 모든 타이밍이 맞아떨어지면 그 반동이 원반을 빠른 속도로 날려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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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0
캘리포니아 유바시티 버드가 336번지에 사는 루이스 A. 워드(Lewis A. Ward)가 FBI 본부장에게 직접 보낸 손편지의 마무리 부분이다. 워드는 "이만하면 지금으로서는 다 쓴 것 같고, 의미 있을 만한 걸 알게 되면 다시 편지를 보내겠다"고 본문을 맺은 뒤 서명을 남긴다. 추신에서 워드는 자신이 이미 버펄로 지부와 접촉해 왔으며 그쪽에서 더 자세히 이야기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적은 뒤, 그럼에도 이 편지는 일부러 본부로 직접 보낸다고 설명한다. 버펄로 지부를 거치지 않고 본부장에게 곧장 가야 할 만큼 중요한 사안이라고 본인이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자신에게 회신할 일이 있으면 아무런 표시도 하지 않은 평범한 봉투를 써 달라고 거듭 부탁한다 — "혹시 모르니까"라는 말과 함께. 마지막으로 워드는 자신이 이 편지를 본부장 손에 직접 맡기는 이유를 밝힌다. 워싱턴 안에서 누가 공산주의자이고 누가 아닌지를 자기로서는 알 수 없기 때문에, 그 판단은 본부장에게 맡기며 자신을 노출시키지 않으리라 믿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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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1
편지 글쓴이는 자기가 이 일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 있다고 털어놓는다. 우발스키가 자기에게 준 정보가 새어 나가면 자기는 영락없이 죽은 목숨이지만, 그래도 미국이 먼저고 자기는 어차피 별 볼 일 없는 사람이라고 한다. 우발스키는 약속한 날짜 없이 다른 사람이 자기에게 다시 접촉해 올 거라고 말했고, 러시아가 전쟁 준비를 단단히 마쳤으며 유럽과 영국, 스페인, 프랑스, 인도, 일본, 필리핀을 순식간에 쓸어버릴 거라고 했다. 러시아가 시작하면 히틀러의 전격전이 아이들 장난처럼 보일 거라고 했고, 러시아가 원자폭탄 350개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고도 했다. 글쓴이는 비행접시 그림이 더 필요하면 더 또렷한 선으로 다시 그려 줄 수 있지만, 어차피 항공 기술자들이 알아낼 거라고 말한다. 자기는 그 비행접시에 필요한 전자 장치는 잘 모르지만 본 그림에 대한 설명은 정확하다고 한다. 답장을 보내려면 평범한 봉투에 캘리포니아 유바시티 버드가 336번지로 보내라고 부탁하면서, 자기가 그려 보낸 제트기는 우발스키가 가지고 있던 그림과 똑같다고 덧붙인다. 우발스키가 자기를 속이고 있는 건지 알고 싶지만, 헛소리는 아닐 것 같다고, 그래도 혹시 모르겠다고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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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2
1950년 4월 17일, 후버 국장이 캘리포니아 유바시티에 사는 L. A. 워드 씨에게 보낸 답장이다. 후버는 4월 6일자 편지 두 통을 잘 받았다고 알리고 편지를 보내준 데 감사한다. 그리고 워드 씨가 언급한 사안은 워싱턴 D.C. 국방청사에 있는 육군장관에게 직접 연락해 보는 것이 좋겠다고 권한다. 끝맺음은 "안부를 전하며, 존 에드거 후버, 국장"이다. 본문 아래에는 사무 메모가 따로 붙어 있다. 발신자 (워드 씨) 는 이미 버펄로 지부와 접촉했고, 자신이 가진 비행 원반 관련 정보가 본부에 직접 편지를 쓸 만큼 중요하다고 판단해 보내왔다고 한다. 답신은 평범한 봉투에 담아달라고 요청했고, 자기 이름이 "육군 수뇌부" 쪽에 넘어가지 않기를 못 박았다. 마지막으로 "훨씬 더 많은 정보를 넘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적혀 있다. 좌측 여백에는 "FLYING SAUCERS"라는 손글씨 분류 표시가, 상단에는 인덱스·기록 도장 (62-83894-226) 과 "MAILED APR 17 1950" 발송 도장이 함께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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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3
이 페이지는 앞면 타자 문서의 뒷면 스캔이다. 글자가 종이 너머로 비쳐 좌우가 뒤집힌 채 흐릿하게 보이고, 본문 내용은 사실상 판독할 수 없다. 오른쪽 위에는 비쳐 보이는 'DECLASSIFIED' 기밀해제 도장, 가운데 오른쪽에는 작은 붉은색 사각 도장, 왼쪽 아래에는 'U.S. DEPT. OF JUSTICE' 미국 법무부 표시가 뒤집힌 채 흐릿하게 드러난다. 페이지 자체는 독립된 문서가 아니라 앞면 문서의 빈 뒷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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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4
1950년 4월 2일 캘리포니아 유바시티에서 누군가가 워싱턴 D.C. FBI 본부 앞으로 보낸 손편지다. 푸른 잉크로 "비행 원반(Flying Saucers)"이라고 위에 적어 두고, 본문은 이렇게 시작한다. 지난 토요일 윌리츠에서 사위에게 갈 우편물을 받으러 갔다가 카발스키(Kbalsky)라는 사람을 만났는데, 그가 유레카로 가는 버스에 타기 전에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것이다. 발신인의 회상에 따르면 카발스키는 "네 우주선 엔진(cosmic ray engine) 작업에 도움이 될 만한 게 비행 원반의 작동 원리 그림 안에 있다면 그대로 가져다 써라"고 말하면서 도면 몇 장을 건넸다고 한다. 도면 세 장은 러시아어로 적혀 있어 글자는 읽지 못했지만, 카발스키가 직접 "원반 안쪽으로 무언가를 끌어당기는 원심력"의 원리를 설명해 주었고, 자신은 그 자리에서 원반의 방향타까지 보았다고 적었다. 편지는 문장이 끝나기 전에 잘려 있다. 페이지 하단에는 FBI 접수 도장 "RECORDED 62-83894-227 APR 27 1950" 과, 1964년 11월 18일자 "COPIES DESTROYED 270" 도장이 함께 찍혀 있어, 이 편지가 사건 파일 62-HQ-83894 의 단수 227 호로 정식 편입되었음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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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5
편지의 뒷장으로 보이는 손글씨 본문이다. 발신자는 자기 쪽 엔지니어들이 도면을 제대로 풀어내지 못할 것 같아 직접 손으로 그린 도면 한 세트를 같이 보낸다고 적는다. 손으로 그린 쪽이 토요일에 부친 것보다 훨씬 낫고, 러시아 쪽 도면과 디테일이 똑같다고 강조한다. 우바츠키라는 인물이 자기를 한참 살펴본 뒤 믿어주기로 했고, 만약 자기가 입을 열거나 그 비행접시 안에서 본 정비공 누구에게라도 말하면 곧바로 처리당할 거라는 경고를 받았다고 전한다. 그러니 이 도면을 받으면 군 당국에 가져가되 자기를 곤란하게 만들지 말아 달라, 공산주의자 요원들에게 자기가 정보를 넘긴 게 들통나면 목숨으로 갚게 될 거라고 부탁한다. F.B.T. 사람들이 자기를 따라붙으면 그쪽 요원들 눈에 수상하게 비칠 테니 그것도 피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자기는 큰 모험을 하는 중이고 저쪽으로부터 정보를 더 빼낸 다음 받는 대로 빨리 넘기겠다고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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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6
제보자가 직접 그린 네 번째 도면과 그 설명이다. 원반은 위·아래 두 판 사이에 곧은 부품들이 원형으로 들어가 있고, 그 사이 홈에는 볼 베어링이 채워져 있어서 가운데 본체는 돌아가지만 위·아래 판은 돌지 않는 구조라고 한다. 위·아래 판은 상하 방향 키와 좌우 방향 키의 명령을 따른다. 1.1.1. 표시는 "git"들이 바깥으로 발사하기 위한 위치이고, 지름 30피트 본체에 양쪽으로 펴진 폭이 55피트, 전체 지름이 50피트라고 적었다. 도면 아래에는 "물론 곡면이라 실제로는 이 그림처럼 생기지는 않았다, 무슨 말인지 알 거다"라고 덧붙였고, 원반 바닥은 점선으로 표시한 3, 3 지점에서 가운데 부품에 고정되어 있다고 설명한다. 이 구조 덕에 원반이 기동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추정한다. 마지막에는 자기 아내도 아들도 사위도 딸도 이 일을 전혀 모른다, 그들에게 말하지 말라, 안 그러면 큰 난리가 날 것이다, 이번에는 도면이 충분히 분명할 것 같다는 당부로 끝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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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7
이 페이지는 발신자가 수신자에게 직접 손으로 써 보낸 편지의 한 장으로, 비행체 도면에 대한 보충 설명을 이어간다. 발신자는 제트가 어느 위치에 놓이는지는 자기도 잘 모르겠으니 그 부분은 상대에게 맡기겠다고 적는다. 지난번에 보낸 도면에서 제트 부분은 맞지만, 원심력 동력 장치의 설계 일부는 틀렸다고 말한다. 우발레트라는 사람이 두세 벌의 도면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 동봉해 보내는 사본이 더 단순하고 보기 좋은 도면이라고 덧붙인다. 이어 두 번째 도면에 대한 설명으로 넘어가, 케이블에 달린 턴버클은 길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추가 바깥쪽으로 날아가거나 당겨질 때 케이블을 곧장 바깥이나 위아래로 끌어야 하며, 추를 잡고 있는 선이 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엔진이 돌아 속도가 올라가면 그 선이 반드시 일직선을 유지해야 나머지 부분의 비례가 맞게 된다는 것이다. 페이지 아래쪽에는 케이블과 추, 회전 기구로 보이는 장치를 거칠게 스케치한 도면이 그려져 있고, 그 밑에 "drawing 3"이라는 손글씨 캡션이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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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8
편지 6쪽의 추신이다. 발신자는 러시아 잠수함이 어떻게 그토록 깊이 잠항할 수 있는지 정보를 더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다. 우바츠키(Ubatsky)의 말에 따르면 미 해군은 러시아 잠수함을 찾아내지 못하는데, 그들이 물속에 일종의 모형을 띄워 누구든 속아 넘어가게 만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우바츠키는 또 그들이 장거리 로켓을 만들고 있고 거기에 이 엔진을 넣고 있는데, 비행 원반은 그 로켓만큼이나 빠르게 난다고 말했다고 한다. 발신자는 우바츠키에게서 엔진을 얻어내더라도 자기가 직접 특허를 내려 했으며, 그걸 손에 넣기 위해 큰 위험을 무릅썼고 지금도 누가 자기를 팔아넘기면 위험한 상태라고 적는다. 그러면서 미국에 빨리 넘기면 미국이 그 노고에 뭔가를 줄 것이고, 미국이 자기를 외면하지는 않을 것이라 본다고 쓴다. 마지막에는 어쩌면 FBI에 부탁 하나를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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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9
필자 루이스 A. 워드가 1950년 10월 10일 월요일 캘리포니아 유카이아에서 부치겠다며 쓴 손편지의 다섯째 장이다. 워드는 자기가 토요일에 보낸 그림 속 비행 원반이 더 이상 허튼소리로 들리지 않는다고 적는다. 우바츠키라는 인물이 알려준 바로는, 이 원반에는 썰매 같은 스노우 웜 러너가 달려 있어 원심력으로 엄청난 속도를 낸다고 한다. 제트는 이륙용이고, 원반에는 바퀴 세 개가 달려 있는데 안쪽에서 끌어올려져 자리에 들어가면 바깥쪽에서 어떤 조각이 그 자리를 덮는다는 설명이다. 워드는 그림에는 그게 보이지만 안쪽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자기 머리로 풀어내지 못하겠다고 덧붙인다. 이어 우바츠키 말로는 큰 원반은 앞뒤로 길쭉하고 가운데만 둥근 형태라며, 그 모양을 직접 그려 보였다고 한다 — 페이지 중앙의 손그림이 바로 그 형태로, 가운데에 작은 캐빈 같은 돌출부가 얹힌 길쭉한 렌즈 모양 원반이다. 마지막에 자기로서는 이 정도가 줄 수 있는 정보의 전부라며, 이 편지가 적절한 손에 들어가길 바란다고 적었다. 서명은 루이스 A. 워드, 캘리포니아 유바시티 버드 스트리트 336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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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0
어떤 기계 장치의 내부 구조를 위·아래 두 단으로 나란히 그린 손그림이다. 상단 위쪽에 "Drawing #1" 이라는 제목이 적혀 있고, 도면 아래에는 "이 도면에는 이퀄라이저를 그리지 않았다. /X/ 자리에서 일부러 빼서 도면을 깔끔하게 보이게 했고, 이퀄라이저는 Drawing #2 에 따로 그렸다" 는 설명이 손글씨로 달려 있다. 그림 자체는 가로 축을 따라 좌우로 늘어선 부품 — 좌측 끝의 막대 손잡이, 중간의 톱니바퀴와 사다리꼴 프레임, 우측 끝의 원판 구조 — 을 위아래 두 번 반복해 보여 주고 있어, 같은 장치를 동일한 시점에서 한 번 더 그린 도면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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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1
손으로 그린 기계 도면 한 장이다. 가운데에 원통형 본체가 가로로 놓여 있고, 양쪽으로 cathode(음극) 와 cable 이 연결된 turnbuckle 이 좌우 대칭으로 뻗어 있다. 본체 내부에는 슬라이딩 키 방식의 축, 키 웨이와 키, 볼 베어링, 스러스트 스프링이 차례로 표시돼 있다. 도면 곳곳에는 'does not revolve with shaft(축과 함께 회전하지 않는다)' 라는 주석이 반복적으로 붙어 있어, 핵심 부품들이 회전하지 않고 추력에 따라 앞뒤로 미끄러진다는 점을 강조한다. 오른쪽 아래에는 'This thrust cannot revolve, it is shown bolted to floor but can slide back and ahead with thrust(이 추력부는 회전할 수 없으며, 바닥에 볼트로 고정된 것으로 그려져 있지만 추력에 따라 앞뒤로 미끄러질 수 있다)' 라는 긴 주석이 달려 있다. 도면 하단 가운데에는 마스킹 테이프로 보이는 종이가 붙어 있고, 그 위에 'drawing #7 / L. A. Ward' 라고 손으로 적어 작성자와 도면 번호를 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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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2
이 페이지는 손으로 그린 기계 도면이다. 상단 가운데에 "Drawing 2" 라고 적혀 있고, 타원형 본체 안에 축(shaft)·기어·엔진·러더(rudder)·이퀄라이저·볼베어링이 배치된 구조가 연필로 스케치되어 있다. 도면 곳곳에 화살표와 함께 손글씨 주석이 달려 있어 각 부품의 동작 방식을 설명한다. 축에 대해서는 "이 베어링은 단순히 축을 받쳐주는 받침 베어링(rest bearing)일 뿐이며, 축은 이 베어링에서 회전하지 않고 포스트만 약간 미끄러진다" 고 두 군데에 비슷한 메모가 적혀 있다. 가운데에는 엔진 두 대와 "bearing T.B.C." 표시가 있고, 우측 디스크 묶음에는 "이 디스크들은 축과 일체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축이 그 사이를 자유롭게 통과한다"와 "이 디스크들은 축과 함께 회전하며, 롤러가 디스크를 축과 함께 밀어준다"는 설명이 붙어 있다. 좌우와 위아래에 러더와 이퀄라이저가 대칭으로 배치되어 있고, 우측 하단에는 "stanchion 위의 볼베어링이 받침대를 관통한다"는 메모가 있다. 페이지 하단 가운데에는 도면을 거꾸로 본 방향에서 다시 "Drawing 2" 라고 쓴 글씨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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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3
캘리포니아 유바시티 버드 스트리트 331번지의 L. A. 워드가 워싱턴 D.C.의 연방수사국 앞으로 보낸 등기 우편 봉투다. 항공 우편과 속달 두 가지로 부쳐졌고, 1946년 4월 2일자 등기 도장이 찍혔다. 봉투 앞면에는 우표 여러 장이 붙어 있고, 가운데에는 접수 담당자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손글씨 메모가 흐릿하게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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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4
봉투 뒷면 스캔이다. 워싱턴 D.C. 우체국이 1949년 9월 27일 특급배달(Special Delivery)로 처리하면서 찍은 둥근 소인이 가운데에 선명히 남아 있고, 좌우로 또 다른 소인들이 겹쳐 있다. 본문은 없고, 봉투의 처리 흐름만 확인되는 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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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5
1950년 4월 25일, FBI 본부장이 샌프란시스코 지부장(SAC)에게 보낸 지시 서신이다. 대상은 캘리포니아주 투바시티 81번가 398번지에 사는 루이스 A. 워드(Lewis A. Ward)이고, 분류는 "리서치", 사건번호는 62-83894-329로 매겨져 있다. 본부장은 워드가 1950년 4월 9일자 편지로 "비행 원반" 관련 사안에 대해 본부에 편지를 보내왔고, 그 편지의 사진 복사본을 동봉한다고 적었다. 편지에서 워드는 "우발스키(Ubalsky)"라는 인물과 접촉한 사실, 그리고 "러시아어로 된 도면"이 관련되어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한다. 본부장은 샌프란시스코 지부 요원이 워드를 직접 접촉해 본부에 흥미가 될 만한 정보를 확보하라고 지시하면서도, FBI가 "비행 원반" 사안 자체를 수사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고, 워드에게는 펜타곤 워싱턴 25 소재 국방청사 공군장관 앞으로 직접 문의해 보라고 안내하라고 덧붙였다. 처리 결과는 모두 보고하라는 요구로 마무리한다. 하단의 NOTE 단락에서는 워드가 이전에도 본부에 자료를 제공해 온 인물이며 그 자료들은 육군 항공대로 회부된 것으로 보인다고 정리한다. 또한 그의 4월 9일자 편지에 첨부된 도면들은 워드가 러시아어로 판단한 언어로 쓰여 있었고, 따라서 그를 직접 만나 추가 서신 왕래를 단념시키는 한편, 본부 업무 범위에 들어올 수 있는 정보를 그가 갖고 있다면 그것을 확보하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힌다. 작성자는 NJC:lohrmma, 후속 조치는 5월 24일에 이루어졌다는 메모가 붙어 있고, 좌측 여백에는 사건번호 62-83894-329와 "L. A. Ward"라는 손글씨가 적혀 있다. 페이지 하단의 5월 4일 접수 도장과 4월 25일 발송 도장은 본부 내부 처리 시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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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6
FBI 표준 보고서 양식 한 장이다. 좌상단 여백에 누군가 손글씨로 "File on Flying Discs" 라고 적어 두었고, 본문은 항목별로 정리된 보고서 형식이지만 스캔 해상도가 낮아 본문 문장은 정확히 옮기기 어렵다. 페이지 하단에는 62-83894 계열 파일 번호가 찍혀 있고, 여러 도장과 손글씨 메모, 서명이 양식 위에 겹쳐 있다. 비행 원반 관련 자료를 같은 파일에 묶어 두라는 분류 지시가 본문보다 먼저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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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7
1949년 2월 12일자로 D.M. Ladd 앞으로 보낸 FBI 내부 메모다. 제목은 "Unidentified Phenomena" — 즉 정체불명 현상에 관한 보고로, 첨부 (1)부터 (8)까지의 자료를 요약한다고 첫 문장에서 밝힌다. 본문은 번호를 매긴 네 개 이상의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단락은 1948년 무렵 특정 지역·시간대에 관측된 사건을 짧게 정리한 형식이다. 다만 이 스캔본은 해상도가 낮고 종이 가장자리가 찢겨 있어, 각 단락 안의 구체적인 지명·인명·시각은 본문에서 또렷이 읽히지 않는다. 페이지 자체의 성격은 분명하다 — 산하 지부들에서 올라온 목격·진술 자료들을 본부 차원에서 한 장에 묶어 정리한 요약 메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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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8
FBI 사건 파일 62-HQ-83894 안에 묶여 있는 타자기 메모 한 장이다. 상단에 파일 참조 번호와 날짜로 보이는 헤더가 있고, 그 아래 "Re:" 로 시작하는 한 줄짜리 제목, 다시 그 아래 (1)·(2)·(3)·(4) 로 매겨진 네 개의 단락이 본문을 이룬다. 이미지 해상도가 낮아 본문의 구체적 문장은 식별이 어려우며, 종이 가장자리는 찢기고 누렇게 변색되어 있다. 도장이나 서명, redaction 표시는 이 해상도에서는 확인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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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9
1950년 5월 31일 뉴올리언스 지부장(SAC) 이 본부로 올린 메모다. 제목은 '마이클 핼퍼리(MICHAEL HALFERY) — 비행 원반'.
뉴올리언스 지부는 1950년 5월 24일, 뉴올리언스 승선항(Port of Embarkation) 의 정보·보안 장교 멀 L. 머니(Merle L. Munnie) 소령으로부터 한 건의 보고서를 받았다. 대상은 뉴올리언스 어쿼트가 2453번지에 사는 마이클 핼퍼리. 그 보고서 사본을 이 편지에 동봉해 본부에 올린다는 내용이다.
보고서의 골자는 이렇다. 핼퍼리는 사진 두 장을 단돈 1달러에 뉴올리언스 파이어티가 615번지의 존 A. 에스포지토(John A. Esposito) 에게 팔았고, 에스포지토는 그 사진을 다시 뉴올리언스 승선항 CID(미 육군 범죄수사대) 요원에게 넘겼다. 사진에는 비행 원반과 함께, 미 육군 헌병 두 명이 '화성에서 온 남자' 한 명을 데리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고 한다. 네거티브 한 장과 포지티브 한 장의 사본도 함께 동봉한다.
페이지 아래쪽에는 같은 해 6월 1일자로 다른 사람이 손으로 덧붙인 메모가 있다. 공군특별수사대(OSI) 의 보든 대령(Col. Borden) 과 이 사안을 논의했고, 공군은 이런 종류의 신고를 수백 건 받고 있으며 대부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취지의 회신을 적어 두었다. 문서번호는 62-83894-279, 1950년 6월 8일 본부 접수, 6월 22일 인덱싱 완료로 처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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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0
FBI 사건 파일 62-83894 안에 들어 있는 주황색 봉투의 뒷면이다. 본문은 없고, 봉투 아래쪽에 손글씨로 사건 번호 62-83894-229 가 적혀 있어 이 봉투가 시리얼 229 번에 해당하는 자료를 담고 있었음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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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1
뉴올리언스 NOPS 소속 111차 CIC 파견사무소가 사건번호 74-15-0 으로 묶은 문서 라벨이다. 1950년 5월 22일, 뉴올리언스 피어티가 612번지에 사는 존 H. 에스펜셰이드가 NOPS CID 소속 존 F. 퀸 요원에게 문제의 문서 사진사본을 제출했고, 그는 같은 시 어쿼트가 3153번지의 마이클 핼퍼트로부터 이 문서를 구입했다고 진술했다. 다음 날인 5월 23일, 퀸 요원이 가져온 사본을 NOPS 정보·보안과 형사조사관 루이스 바딜리스 주니어가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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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2
본부로 동봉하는 자료 목록이다. 첫째, 뉴올리언스 항만 출항지부 정보과가 마이클 핼퍼리(MICHAEL HALFERY) 건으로 작성한 보고서 사본. 둘째, 두 군인이 신병을 확보 중인 "비행 원반과 화성에서 온 남자" 사진의 음화 한 장과 양화 한 장. 뉴올리언스 지부 파일 번호는 66-1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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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3
1950년 5월 23일, 뉴올리언스 항만사령부 정보분과(Intelligence Branch, New Orleans Port of Embarkation)가 작성한 정보 요약 보고서다. 대상 인물은 뉴올리언스 어카르트 가 2453번지에 사는 마이클 핼프키(Michael HALFKEY), 사건 번호는 74-15-0.
보고는 1950년 5월 22일 오후 2시 30분경의 일을 적는다. 그 시각 항만사령부 방첩대(CIC) 소속 존 P. 퀸 요원에게 한 남자가 사진 한 장을 들고 찾아왔다. 남자는 자신을 뉴올리언스 파이어티 가 615번지에 사는 존 R. 에스포지토(John R. Esposito)라고 밝혔고, 전화는 바이워터 5190이라고 했다. 그는 그 사진을 핼프키한테서 1달러를 주고 샀다고 말했고, 사진이 "비행접시"와 "미국에 와 있는 화성인"을 찍은 것이라고 들었다고 했다. 사진 속 "화성인"은 미군 헌병 두 명에게 호송되는 모습이었다. 에스포지토는 이 자료가 "정부 손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해 가져왔다고 했다.
에스포지토는 핼프키가 캔자스주 레번워스 연방교도소에서 5년을 복역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퀸 요원은 에스포지토 본인에 대한 별도의 신문은 진행하지 않았다.
보고서 말미의 코멘트 항목은 사진에 붙어 있던 캡션을 그대로 옮긴 내용을 정리한다. 캡션에 따르면 사진은 적외선 특수 장비로 찍었는데, 그 이유는 "비행접시"가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사진에 찍힌 두 접시에서 나오는 소리는 사람의 귀로 들을 수 있는 주파수를 넘어선다고 적었다. 캡션은 이어서, 두 접시 중 하나에 사고가 났고 오른쪽 사진에서 미군 헌병의 호송을 받는 남자는 "미스터 X"라는 인물로 이 비행접시 승무원 중 하나라고 했다. 두 장 모두 독일 비스바덴에서 찍은 것이라고 했다.
각 단락 끝에는 신뢰도 평가 코드 (B-3) 가 붙어 있다. 평가표상 B는 "대체로 신뢰할 만한 출처", 3은 "가능성 있음" 수준이다. 문서는 원래 CONFIDENTIAL 등급이었고, 이후 NND 90986 권한으로 비밀해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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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4
한 신문 페이지에 실린 두 장의 사진과 캡션이다. 왼쪽 사진은 밤하늘을 배경으로 한 시청 첨탑 위로 두 개의 "비행 접시"가 원을 그리며 도는 장면을 담았다. 캡션은 적외선 음극선관과 특수 촬영 장비를 쓰면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는 현상이 드러난다고 설명하고, 이 두 비행 접시가 마르크트 교회 주위를 돌고 있었지만 초저주파 음파가 사람 귀에 잡히지 않듯 누구도 알아채지 못했다고 적는다. 오른쪽 사진은 두 명의 군복 차림 인물 사이에 머리에 헬멧을 쓴 작은 체구의 "미스터 X"가 끌려나오는 모습이다. 캡션은 그를 비덴슈태터 코프 산기슭에서 추락한 비행 접시의 "승무원"으로 소개한다. 사진 출처는 3 Trønsing/USA-F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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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5
두 장의 사진을 나란히 붙인 인쇄물이다. 왼쪽은 음극선관 시야와 섬광 촬영, 특수 필름을 동원해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현상을 잡아냈다고 설명한다. 뾰족한 산봉우리 같은 형태들 위로 두 개의 "비행접시"가 소용돌이 구름에 가려진 채 마스크 형상 주위를 돌고 있다는 것이다. 빠르게 움직이는 비행체의 소리가 들리지 않은 이유로는 사람의 귀가 초단파 음파를 잡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적어 두었다. 오른쪽 사진은 비더슈테터 상공에서 추락해 박살난 "비행접시"의 탑승원 미스터 X로 추정되는 인물을 담은 것이라고 한다. 사진 출처는 J. Trübning, USA 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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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6
1950년 5월 19일자 D-3 브리핑용으로 정리된 〈비행접시 연간 언론 동향〉 보고서의 첫 페이지다. 좌측 여백에는 5월 22일에 G-2로부터 접수했다는 손글씨 메모가 있고, 상단과 하단 모두 "CONFIDENTIAL" 도장이 찍혔다가 줄로 그어 해제되어 있다. 본문은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지난 5년간 세계 거의 모든 나라의 하늘에서 목격된 이상한 물체들이 언론을 들끓게 했지만, 사실 이런 목격담은 최근 5년에 국한된 일이 아니다. 역사에는 인간이 자기가 본 것 혹은 보았다고 생각한 것을 설명하지 못한 사례가 수없이 많다. 기원전 6세기 예언자 에스겔은 "북쪽에서 회오리바람이 일고, 큰 구름과 펼쳐지는 불, 그 주위에 광채가 있었다"고 했고, 이어 "바퀴 안의 바퀴"를 보았으며 "그것들이 움직일 때 네 방향으로 움직였고 갈 때 돌이키지 않았다"고 적었다(에스겔 1:10). 과거에는 이런 현상을 주로 초자연적 원인으로, 더 최근에는 자연 현상으로 돌렸다. 그러나 2차대전에서 원자폭탄과 유도미사일이 등장한 뒤로 대중의 상상력이 그 가능성에 사로잡혔고, 그 결과 같은 현상이 다른 행성에서 온 우주선 탓으로도, 미국이나 소련의 새로운 무기 실험 탓으로도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다. 지금의 비행접시·고스트 로켓 소동은 1946년 중반 스웨덴에서 시작됐다. 수백 명이 자국 상공을 지나가는 이상한 물체를 보았다고 신고했고, 신문들은 그것이 발트해에서 시험 중인 소련의 유도미사일이며, 옛 독일 페네뮌데 실험기지에서 쏘았거나 에스토니아 해안의 다고섬에서 쏘았다고 추측했다. 1944년 독일이 페네뮌데에서 쏜 시험용 V-2가 스웨덴에 떨어진 적이 있다는 사실이 이 추측에 무게를 실어주었다. 스웨덴 국방참모부는 조사를 진행했지만, 정치적 이유로 한동안 대중이 이 이론을 믿도록 의도적으로 내버려두었을 가능성도 있다. 페이지는 "미국 [대사관]과 …의 면밀한 조사에 따르면"이라는 문장 도중에 끊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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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7
보고서 2쪽이다. 상단과 하단에 'CONFIDENTIAL' 도장이 빨간색으로 찍혀 있다. 본문은 스칸디나비아의 '유령 로켓' 소동에서 시작해 미국으로 무대를 옮긴다. 영국 독립 조사단도 소련 미사일이라는 가설을 뒷받침할 증거를 찾지 못했고, 1947년에 이르자 사태가 너무 커져서 스웨덴 정부는 대부분의 사건을 자연 현상으로 정리하며 외국 세력의 개입을 부인하는 보고서를 냈다. 같은 시기 나머지 스칸디나비아 국가들과 서유럽 대부분에서도 목격담이 잇따랐다.
미국에서 첫 보고는 1947년에 나왔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언론은 이 보고들에 많은 지면을 할애했고, 반관반민의 견해도 종종 인용되었다. 한 예로 5월 10일자 보도에서 에디 리켄배커 대위는 이렇게 말했다. "믿을 만한 사람이 너무 많이 보고했으니 뭔가 있긴 있을 것이다. 나는 내가 아는 것을 말할 의무가 없고, 모르는 것 역시 말할 수 없다. 다만 그것들이 실재한다면, 우리 것이라는 점은 안심해도 된다." 미 공군은 오랫동안 수백 건의 사례를 하나하나 조사했고, 그중 약 75퍼센트는 기상 관측 기구·항공기·유성·기타 흔한 현상 같은 알려진 원인과 연결할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비행 원반이나 비행 접시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공식 발표도 나왔다. 그러나 이 발표는 보고의 홍수를 거의 줄이지 못했고, 오히려 국방부가 신무기 실험을 은폐하고 있다고 믿는 사람만 늘려놓았다.
미국 상공의 이 공중 현상을 설명하려는 여러 가설이 제기되어 왔는데,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다른 행성에서 온 우주선이다. 둘째, 원자력 추진으로 추정되는 소련의 유도 미사일 또는 항공기다. 셋째, 미국의 신무기 실험이다. 넷째, 자연 현상이다. 다섯째, 집단 히스테리 등 심리적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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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8
문서 5쪽은 다른 행성에서 온 생명체 가설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첫째 이론 — 외계 생명체의 비행체 — 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합리적인 근거로 부정하기는 매우 쉽다고 적는다. 다른 행성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 자체가 희박하고 논쟁적이며, 행성 간을 오가는 유인·무인 미사일을 발사해 귀환시키는 데 필요한 기술 수준은 현재 지구가 가진 것보다 몇 자릿수 이상 앞서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그런 문명이 있었다면 의도적인 착륙이든 사고든 이미 확실한 접촉이 있었을 것이라고 본다. 언론에는 그런 사고가 보도된 적이 있는데, 키가 18인치밖에 안 되는 사람들에 대한 묘사까지 따라붙는 식이라 순전한 날조라고 잘라 말한다. 소련이 미국까지 왕복할 수 있는 유도탄이나 원반형 비행체를 보유했다는 증거 역시 전혀 없고, 원자력으로 비행체를 추진하는 기술도 적어도 몇 년은 더 걸린다고 본다. 설령 소련이 그만큼 앞서 있다 하더라도 비행체 자체는 재래식 설계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원자력 동력원만 해도 충분히 급진적인 변화인데, 그것을 실을 완전히 새로운 비행체까지 동시에 설계할 이유가 없다는 논리다. 미국 역시 비행 원반이나 센서로 오인될 만한 새 무기를 시험 중이지 않다고 적는다. 다만 기상 관측과 우주선(線) 관측을 위해 대량의 풍선을 띄우고 있고, 보고된 사건의 상당수는 이 풍선이나 다른 반사광을 비행체로 본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본다. 결국 보고가 계속되는 현상은 다른 데서 온다고 말한다. 국제 정세의 긴장, 과학이 기적을 이룰 수 있다는 대중의 믿음, 그리고 언론에 등장한 유명 인사들의 암시적 발언이 만들어낸 집단 히스테리라는 것이다. 페이지 상·하단에 빨간 글씨로 "CONFIDENTIAL" 도장이 찍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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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9
이 페이지는 앞 페이지에서 이어지는 보고서의 짧은 마무리 단락이다. 새로운 무기의 존재를 둘러싼 발언들, 특히 리켄배커에게 돌려지는 종류의 발언은 기자들이 더 자극적인 기삿거리를 만들려고 끌어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그런 발언들 때문에 사람들이 하늘을 올려다보게 되고, 곧바로 알아보지 못한 물체를 모두 "비행 원반"이라 부르게 되며, 이것이 같은 종류의 보고가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연쇄 반응"을 유지시킨다는 설명이다. 위아래 여백에는 빨간 글씨로 그어진 CONFIDENTIAL 도장만 남아 있고, 페이지의 대부분은 비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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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0
1950년 6월 2일, 캘리포니아 대학 로스앤젤레스 캠퍼스 저널리즘 대학원의 드웨인 B. 존슨이 FBI 국장 J. 에드거 후버에게 보낸 편지다. 존슨은 자신이 비행접시 현상의 사회학적·심리학적 함의를 분석하는 박사논문을 준비 중이라고 밝히면서, 이미 나와 있는 잡지 기사들과 한 권의 단행본을 폭넓게 살피고 있다고 적었다. 특히 그 책과 잡지 기사들은 저자들이 조사 과정에서 공식적인 제약을 받았다는 인상을 풍기는데, 정작 자신은 그 누구보다 깊이 파고들고 있음에도 그런 식의 "공식 검열"을 전혀 겪지 못했고 오히려 사람들이 자기 질문에 놀라울 만큼 솔직하게 답해 주었다고 썼다. 존슨은 이 점이 자기 연구의 전체 결론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사실이라고 본다며, 앞서 언급한 저자들이 실은 별것 아닌 이야기를 애써 부풀려 팔려 한 것은 아닌지 의심을 내놓는다. 그는 후버에게 직접 두 가지를 물었다. 비행접시 사안을 "눌러야 할" 어떤 이유가 있는가,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이라는 것이 따로 있는가. 마지막으로 도움을 주면 감사하겠다고 인사하며 서명으로 마무리했다. 편지 하단에는 FBI 접수 처리 흔적으로 사건 번호 62-83894-230이 적힌 수령 도장과 1950년 6월 답신을 보냈다는 손글씨 메모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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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1
어느 문서의 뒷면 스캔이다. 앞면 잉크가 종이를 통해 비쳐 거꾸로 보이고, 가운데 아래쪽에는 FBI 접수 도장이 찍혀 있다. 1949년 5월 4일 오전에 접수되었음을 알리는 시간 눈금 도장이고, 오른쪽 아래에는 붉은 잉크 도장이 하나 더 겹쳐 있어 일부만 읽힌다. 본문 텍스트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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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2
1950년 6월 8일, FBI 국장 존 에드거 후버가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 분교 저널리즘 대학원의 드웨인 B. 존슨에게 보낸 답신이다. 후버는 6월 2일자 편지를 잘 받았다고 인사한 뒤, 도움이 되고 싶지만 이 국에는 귀하가 문의한 주제와 관련해 배포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고 답한다. 그러면서 워싱턴 국방부 청사의 국방장관실로 문의를 돌려 보는 편이 좋겠다고 제안하며 편지를 맺는다. 문서 번호는 62-83894-230이고, 좌측 여백에는 톨슨·래드·니콜스 등 FBI 고위 간부 회람 명단이 인쇄되어 있다. 우측에는 FBI 접수 도장이 세로로 찍혀 있고, 하단에는 6월 8일과 6월 22일 두 차례의 접수·기록 도장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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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3
1950년 6월 15일, 샌프란시스코 지부 SAC가 FBI 본부장에게 보낸 내부 메모다. 제목은 캘리포니아 투바시티 버드가 336번지에 사는 루이스 A. 워드(LEWIS A. WARD) 건이다. 6월 5일자 본부 회신에 대한 답이다.
워드는 6월 13일 산호세 사우스 텐스 스트리트 78번지에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고, 같은 사무소의 찰스 J. 프렐스닉 특별수사관이 그를 만나 FBI 관할권을 차근차근 설명한 뒤 본 부서가 관심을 가질 만한 정보가 있는지 물었다. 워드는 4월 9일 자신이 본부에 보낸 편지 내용 외에 더 보탤 것이 없다고 했다. 수사관은 워드에게 "비행 원반"에 관한 정보는 FBI 관할이 아니며, 그런 내용은 펜타곤 내셔널 디펜스 빌딩에 있는 공군 장관에게 전달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워드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운영 엔지니어 국제노조 39지부 서기 R. E. 매카시(이스트 웨버가 805번지)와도 접촉했는데, 매카시는 워드를 "이상한 사람"이라고만 했고 그 이상은 말하려 하지 않았다. 또 같은 노조 39지부의 사업 대표 R. A. 크리스티안센(산호세 이스트 산타클라라가 57번지)을 통해 워드의 소재를 알 수 있었는데, 크리스티안센은 워드가 기이한 망상에 빠지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워드를 정확히 미쳤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나이가 들면서 괴상한 상상을 부풀리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메모는 면담 수사관 본인의 판단으로 끝난다 — 워드 씨는 정신적으로 정상이 아니다.
작성자 약어 CJP:eu, 사건번호 94-492. 페이지 하단에는 본부 접수·색인 도장(RECORDED-71, INDEXED-71)과 사건 파일 번호 62-83894-231이 빨간색으로 찍혔고, 1950년 7월 21일 접수 도장도 같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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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4
1950년 7월 19일, 앨버커키 지부장(SAC)이 FBI 국장 앞으로 보낸 사무 메모다. 제목은 "뉴멕시코 공중 현상 요약 — 정보 보고"이고, 손글씨로 "비행 원반(Flying Discs)"이라는 메모가 덧붙어 있다. 본문은 짧다. 1948년 12월부터 1950년 5월 25일까지 뉴멕시코에서 관측된 공중 현상을 정리한 요약본을 함께 보낸다는 것, 이 요약은 그동안 이 지역에서 개별적으로 보고된 목격 사례를 재정리한 것이라는 것, 그리고 작성 주체는 뉴멕시코 커틀랜드 공군기지의 제17 특수조사구역 감찰감실(Inspector General's Office, 17th District of Special Investigations)이라는 것이다. 출처 표시는 "(S-1)"이며, 같은 페이지 손글씨가 그 S-1을 "공군(Air Force)"으로 풀이해 둔다. 본문 마지막 줄은 이 자료를 FBI 자체 파일을 보완하기 위해 제출한다고 짧게 마무리한다. 페이지 곳곳에는 1983년 5월 2일 자 기밀해제 처리 도장과 "DECLASSIFIED / NND 90986" 라벨, 그리고 사건 파일번호 62-83894-217이 함께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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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5
1950년 7월 5일, 미 공군 감찰감실(Inspector General) 산하 7관구 특별수사국(Kirtland 공군기지 소재)이 워싱턴의 공군 특별수사 본부장 앞으로 보낸 회신이다. 6월 30일자 긴급 전문(TWX)으로 보고됐던 1950년 6월 29일 애리조나 피닉스 상공의 미확인 비행물체에 대한 후속 보고다.
조사관은 커틀랜드 공군기지 93전투비행대대 소속 존 B. 핑크 중위를 면담했다. 핑크 중위는 6월 29일 12시 40분경 F-86기를 몰고 4만 7천 피트까지 올라갔는데, 문제의 물체가 5만 피트 상공에 떠 있는 밝은 풍선이었으며 거기에 관측 장비가 매달려 있었다고 진술했다. 풍선은 매우 느리게 떠갔고, 모양은 "거꾸로 뒤집힌 물방울"(원문 inverted beer drop) 같았다고 설명했다.
결론부는 짧다. 이전에 미확인이었던 물체가 풍선으로 확정됐으므로 더 이상 조사하지 않겠다는 한 줄로 사건을 닫는다. 서명은 지구사령관 리처드 C. 콕스 소령.
페이지 아래쪽 여백에는 손글씨로 "JJ Sanders, 네가 요청한 자료" 라는 메모와 "JSI에서 7-14-50 수령" 표시가 있고, 오른쪽에는 "K, 참고" 라는 메모와 함께 다른 손글씨로 FBI 파일번호 62-83894 가 적혀 있다 — 즉 이 공군 내부 회신이 FBI 본부 UFO 파일에 편철된 경로가 그대로 남아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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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6
1950년 6월 29일, 워싱턴 지부장(SAC)이 후버 국장 앞으로 보낸 FBI 내부 메모다. 제목은 '비행 원반 — 내부보안 X'. 내용은 짧다. 6월 25일 오전 9시 25분, 워싱턴 D.C. 애시미드 플레이스 2337번지에 사는 더글러스 해리슨이 자기 집 창밖을 내다보다가 비행접시로 보이는 물체를 봤다고 지부에 알려왔다. 해리슨은 코네티컷 애비뉴의 핫 쇼페에서 일하는 사람이었고, 전화는 디케이터 2797. 그가 본 물체는 시가 모양이었고, 한쪽 끝이 지면 쪽으로 살짝 기울어 은빛으로 보였다. 그는 고도를 2만~2만5천 피트, 그 거리에서 크기는 약 4인치로 가늠했다. 더 이상의 디테일은 못 줬고, 다만 동쪽으로 움직이는 것 같았다고 했다. 그에게는 이번이 처음 본 비행접시였다. 메모는 '국에 참고로 보고하는 것이며, 본 지부는 별도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로 끝난다. 페이지 하단에는 접수 도장 'RECORDED-106 62-83894-232 / JUN 29 1950'과 정리 담당자들의 손글씨 이니셜이 찍혀 있어, 이 보고가 62-HQ-83894 파일의 232번 항목으로 편철됐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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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7
1950년 6월 29일, 워싱턴 지부 SAC가 FBI 본부 국장에게 보낸 한 장짜리 memo. 제목은 "비행 원반 / 내부보안 - X". 본문은 1950년 6월 27일 한 시민 — 이름은 해리슨, 워싱턴 D.C. 코넬 플레이스 1517번지 거주, 전화 스털링 7717, 이름이 가려진 한 부서 별관 1동 직원 — 이 지부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6월 26일 정오 무렵 사무실 중 2층 창문 너머로 비행 원반으로 보이는 물체를 보았다고 알려왔다는 내용이다. 해리슨은 그 물체를 은색이나 알루미늄빛의 원반형으로 묘사했고, 지름은 9미터에서 15미터 사이로 추정했다. 물체는 매끄럽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 이상의 세부는 그도 더 보태지 못했다. 자신이 비행 원반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memo 는 "본 지부는 별도 조치를 취하지 않으며 본부 참고용으로만 보고한다"는 한 줄로 마무리된다. 페이지 하단에는 워싱턴 지부 RECORDED·INDEXED 스탬프와 본부 접수 일자 도장, FBI 사건번호 라우팅 표시가 찍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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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8
1950년 7월 19일, FBI 본부 디렉터가 워싱턴 지부장(SAC)에게 보낸 한 쪽짜리 지시문이다. 제목은 “비행 원반 (Flying Discs) — 내부 보안 X”, 1950년 6월 29일자 워싱턴 지부 회신을 받는 형식으로 시작한다. 본부는 먼저, 비행 원반 관련 민원이 들어오면 곧바로 미 공군 감찰감실 산하 특별수사국(OSI)의 지역 담당자에게 넘기라는 기존 본부 지침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 일러 둔다. 이어서 워싱턴 지부에게, 이번 회신에서 언급된 정보를 OSI 측에 즉시 전달하라고 지시한다. 앞으로도 이런 정보가 지부에 들어오는 즉시 같은 조치를 취하라고 못박는다. 좌측 여백에는 1950년 7월 19일자 접수 도장과 본부 회람 명단(Tolson, Ladd, Clegg 등)이 인쇄돼 있고, 우측 하단에는 사인 약자 손글씨가 여러 개 남아 있다. 즉 1947년에 시작된 FBI 단독 수집 체제가, 1950년 여름에는 들어오는 즉시 공군 OSI 로 넘긴다 는 위탁 처리 단계로 굳어졌음을 보여 주는 본부발 라우팅 지시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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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9
1950년 7월 11일, 시카고 지부 SAC가 FBI 국장 앞으로 보낸 비행 원반 보고 메모다. 1949년 회보 제38호의 연장선이라고 못 박은 뒤, 시카고 지부의 SA 존 E. 키팅이 1950년 7월 4일 밤 9시 54분에 전화를 받은 사실부터 적는다. 전화를 건 사람은 일리노이주 다우너스 그로브의 페이지 스텐시그라는 인물로, 같은 날 밤 9시 58분에 다우너스 그로브 상공에서 크고 밝은 은빛 물체가 약 1만 피트 고도로 북북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보았다고 신고했다. 본인 부인도 함께 보았다고 했으며, 민간 항공기의 비행 속도와 비교해 시속 700~800마일로 추산했다고 덧붙였다. 스텐시그는 자기 직업이 유나이티드 항공 소속 기상학자라는 점도 같이 밝히면서, 자신이 본 것은 비행기도 아니고 불꽃놀이도 아니었다고 단언했다. 메모 끝은 “참고용으로 보냅니다” 한 줄로 마무리한다. 우측 하단 RECORDED-129·INDEXED-129 와 함께 사건 파일 번호 62-83894-233 이 1950년 7월 13일자로 부여되어 있고, 좌측 하단에는 7월 24일자 접수 도장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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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0
1950년 6월 30일 아침 10시 3분, 피닉스 지부가 본부 FBI 국장 앞으로 보낸 "긴급(URGENT)" 전문이다. 사건은 그 전날 — 6월 29일 — 피닉스에서 일어난다. 오후 5시 45분, 피닉스 상공의 어떤 물체를 시민 다수가 목격했고, 그중에는 FBI 요원들도 있었다. 보고는 즉시 애리조나 윌리엄스 공군기지 OSI(공군 특별수사단) 소속 허먼 먼로(Herman Munroe)에게 넘어간다. 먼로가 그날 피닉스 지부에 알려준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같은 날 오후 6시, 레이더가 그 물체를 포착한다. 추정 고도는 3만~3만5천 피트. 뉴멕시코 로스웰의 제509폭격항공단에서 B-29 한 대가 추격 임무를 받고 출격한다. 조종사 보고에 따르면, B-29가 2만5천 피트 고도로 비행할 때 문제의 물체는 그보다 1만~2만 피트 더 위에 있었다고 한다. B-29는 시속 290마일로 날면서 그 물체 아래를 원을 그리며 돌 수 있었다. 물체는 바람이 없는데도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었고, 오후 8시 55분 캘리포니아 블라이드 북쪽 약 20마일 지점에서 그 지역 강한 뇌우 때문에 시야에서 사라진다. 먼로의 평가는, 쌍안경으로도 쉽게 보일 만큼 물체가 매우 컸다는 것 — 정작 그 추격에 나선 B-29 자체는 쌍안경으로 잡히지 않았는데도 그렇다. OSI는 항공기 승무원과 추가 협의를 마친 뒤 전체 보고서를 따로 제출하겠다고 했고, 본 시점에서 FBI 측의 추가 조치는 없다(전문은 "END OF PAGE ONE"에서 끊긴다). 페이지 상단에는 본부 통신과의 1950년 6월 30일 접수 도장과 함께, 후일 사본 폐기를 기록한 "COPIES DESTROYED 270 NOV 14 1966" 표시가 같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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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1
페이지에 본문은 없다. 분홍빛 종이 한 장에 1950년 6월 30일부터 7월 10일 사이 FBI 본부의 여러 접수 부서 — 통신과, 톨슨 차장실, 디렉터실, 기록과, 기록 지부 — 가 찍은 접수 도장만 어지럽게 겹쳐 있고, 각 도장에는 받은 날짜와 시각이 분 단위까지 들어가 있다. 한 건의 발신이 본부 안에서 어느 책상을 거쳤는지 알려 주는 라우팅 슬립 성격의 뒷면 또는 빈 페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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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2
전문(電文)의 두 번째 장이다. 이 사무실과 그 위 단계에서만 정보로 본다고 못 박은 뒤, 수신인 머피(Murphy) 앞으로 짧은 정정을 보낸다. 여섯째 줄 일곱 번째 단어를 "thirty-five"로 고쳐달라는 한 줄짜리 정정이고, 그 뒤로 "끝(END)", "수신 확인 바람(PLS ACK)", "보류 바람(HOLD PLS)"이 차례로 붙는다. 오른쪽 아래에는 사본을 벨몬트(Mr. Belmont)에게도 돌리라는 손글씨 cc 표시가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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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3
전문 용지의 뒷면 스캔이다. 가운데에 FBI 텔레타이프실의 접수 도장이 푸른 잉크로 찍혀 있고, 1950년 1월 30일 오후 1시 31분에 들어왔다는 시각이 들어가 있다. 본문은 없고 상단에 펀치 구멍 두 개가 뚫린 분홍빛 종이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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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4
1950년 7월 18일, 시카고 SAC가 FBI 국장 앞으로 보낸 'Flying Discs — 정보원' 사건 메모다. 시카고 지부가 그동안 신뢰할 만한 정보를 가져온 한 정보원으로부터 받은 목격담을 본부에 올린다는 취지로 시작한다.
정보원의 진술은 이렇다. 1950년 7월 1일 새벽 1시, 일리노이주 노스 시카고의 22번가와 시카고·노스쇼어·밀워키 철도, 시카고 노스웨스턴 철도가 만나는 지점 동쪽 교차로에서, 그는 시가 모양의 물체 하나를 보았다. 자기 시점에서 약 5피트 크기로 보였고, 일리노이주 그레이트레이크스 해군훈련소 상공을 북서쪽에서 남동쪽 방향으로 매우 빠른 속도로 가로질러 갔다. 물체는 거의 머리 바로 위를 지나갔고, 정보원이 추정한 고도는 약 1만 5천에서 2만 피트, 시야에 머문 시간은 20~25초였다. 그 뒤 수평선 너머로 사라졌다.
정보원은 물체가 자기가 본 어떤 유성이나 운석과도 다르게 보였다고 했다. 직선·수평 비행이었고, 앞쪽 3분의 2는 등유 램프가 타들어가는 듯한 일정한 빛을 띠었으며, 뒤쪽 3분의 1은 어두웠다. 물체 뒤로는 푸른 빛이 도는 흰색 꼬리가 폭 약 4인치, 길이는 물체의 약 세 배 정도로 끌렸다고 했다. 날개나 다른 지지 구조는 보이지 않았고, 추진·조종·안정 방식도 전혀 알 수 없었다. 속도는 자기가 본 어떤 재래식 항공기보다 훨씬 빨랐지만, 유성만큼 빠르지는 않았다.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메모는 이어서 정보원에 관한 부연이 한 단락 가려진 채로 들어가고, 같은 목격을 본 다른 증인은 없다는 점, 그리고 이 정보원이 과거 시카고 지부에 신뢰할 만한 정보를 제공해 왔으며 평균 정도의 지능과 양호한 인격·평판을 가진 사람으로 평가된다는 내용으로 끝난다. 파일 번호는 62-83894-235, 접수 도장은 1950년 7월 20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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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5
1950년 7월 28일, FBI 본부의 디렉터가 시카고 특별수사관 책임자(SAC)에게 보낸 한 페이지짜리 지시 서한이다. 제목은 "비행 원반(FLYING DISCS)", 시카고 파일 100-18999, 본부 파일 62-83894로 묶여 있다. 본부는 1950년 7월 18일자 시카고 지부 회신을 받았다고 확인한 뒤, 그 참조 서한에 담긴 정보를 본부 기존 지침에 따라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OSI 현지 사무소에 이미 전달했는지를 보고하라고 지시한다. 좌측 여백에는 "RECORDED - 117 / 62-83894-235" 라우팅 메모와 작성자 표시 "EHM:DE"가 적혀 있고, 페이지 하단에는 1950년 8월 30일자 접수 도장과 손글씨 이니셜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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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6
1950년 7월 4일 오후 2시 33분, FBI 휴스턴 지부가 본부 디렉터 앞으로 보낸 긴급 텔레타이프 전문이다. 7월 4일 텍사스주 앨리스 인근에서 비행 원반이 발견됐다는 보고에 관한 내용으로, 샌안토니오 지부가 휴스턴 사무소에 전화로 알려온 정보다. 문제의 원반은 지름 약 5피트에 타원형이고 일련번호 X-147A 와 "손대지 말 것" 이라는 지시문이 붙어 있었다고 한다. 코퍼스크리스티 주재 요원은 현지 라디오 보도가 이번 발견을 장난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고, 추가 조사 후 본부에 다시 알리겠다고 했다. 엘링턴 필드 공군기지 보안 장교 O. C. 웨트젤 대위는 해당 원반에 대해 자기 부서가 가진 정보가 없다고 답했다. 휴스턴 사무소는 언론 문의에는 "노 코멘트" 로 응하겠다고 보고한다. 좌측 상단에 본부 통신과의 7월 4일 접수 도장이 찍혀 있고, 하단에는 같은 날 오후 4시 41분 니컬스의 결재로 보도자료 발표가 승인됐다는 손글씨 메모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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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7
본문 글자는 거의 보이지 않고, 종이 앞뒤로 FBI 내부 접수 도장만 여러 개 찍혀 있는 라우팅 슬립이다. 위쪽에는 텔레타이프 접수실이 7월 4일 오후 4시 42분에 받은 도장, 그 옆에 7월 5일 오후 1시 8분의 접수·라우팅 도장이 있다. 페이지 가운데와 아래에는 같은 7월 5일 오전 9시 33분·10시 30분·11시 8분·11시 43분에 걸쳐 FBI 본부의 래드 보좌부와 디렉터실이 차례로 받았다는 도장이 거꾸로 찍혀 있다. 결국 이 종이 한 장은 한 통의 전문이 7월 4일 텔레타이프로 들어와 다음 날 오전 내내 본부의 여러 책상을 거쳐 디렉터실까지 올라간 동선을 도장만으로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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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7월 4일 오후 3시 50분(중부시간), FBI 휴스턴 지부가 후버 국장 앞으로 보낸 긴급 텔레타이프다. 발신자는 로튼(LORTON), 제목은 “텍사스 앨리스 인근에서 발견된 비행 원반에 관한 정보”다.
앨리스 경찰서장 스토크스 맥엔하이머가 같은 날 알린 내용은 이렇다. 앨리스 시립 공항에서 북서쪽으로 약 100야드 떨어진 들판에서 작은 타원형 물체가 발견되었다. 살펴본 결과 비행기 날개 두 조각을 용접해 붙여 만든 것이었고, 표면은 갓 칠한 페인트가 묻어 있었으며, 앞서 보낸 텔레타이프에 적힌 것과 같은 표식이 새겨져 있었다. 모터나 추진 장치는 달려 있지 않았다.
경찰서장이 물체를 경찰서로 옮겨 확인한 결과, 앨리스 공항 정비공 몇 사람이 장난삼아 만든 것이었다. 엘링턴 공군기지 측에도 이 사실을 알렸고, 더 이상 조사하지 않기로 했다. 본문 두 번째 줄 마지막 단어는 “ALICE”로 정정한다는 짧은 메모가 끝에 붙어 있다.
전문 상단에는 FBI 본부 통신과의 7월 4일 접수 도장과 라우팅 체크리스트(톨슨·래드·벨몬트 등)가 보이고, 하단에는 사건 파일 번호 62-83894-237과 7월 24일 기록 도장이 함께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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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9
FBI 문서의 뒷면이다. 본문은 없고 1950년 7월 5일 하루 동안 같은 문서가 FBI 안에서 옮겨 다닌 자취만 남아 있다. 오전 10시 17분에 텔레타이프 유닛(LADD·TOLSON 라인)으로 들어왔고, 같은 날 오전 10시 36분에 기록과(RECEIVED-LADD)가 받았으며, 정오 무렵 12시 19분과 오후 1시 48분에 각각 인편 배달(REC'D DELIVERY)로 다시 한 번씩 접수됐고, 오후 4시 46분에는 기록 부서(RECORDS BRANCH)가 마지막으로 도장을 찍었다. 도장이 사방으로 회전돼 찍힌 것은 페이지를 돌려가며 빈자리에 차례로 누른 흔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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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0
1950년 7월 4일 오후 1시 30분, FBI 샌안토니오 지부에서 후버 국장 앞으로 보낸 텔레타이프 전문이다. 같은 날 텍사스 앨리스에서 비행 원반이 발견됐다는 보고이며, 사건은 내부보안-R 사안으로 분류했다. 샌안토니오의 CAA(민간항공국) 대표가 같은 날 오후 12시 15분, 앨리스 주재 대표로부터 받은 정보라며 지부에 알려왔다. 원반은 시 공항과 앨리스 시내 사이에서 발견됐고, 모양은 타원형, 직경은 1.2~1.5미터, 라디오 안테나 두 개와 제트 또는 로켓 추진을 시사하는 슬롯·구멍이 있었다. 원반에는 X-147A 라는 번호와 함께 손대지 마시오(DO NOT TOUCH) 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한편 같은 시각 지역 라디오 뉴스는 앨리스 경찰서장의 말을 인용해 이 비행 원반이 장난(hoax)이라고 보도하고 있었다. 지부는 OSI, 켈리 공군기지, FBI 휴스턴 사무소에 같은 내용을 통보해 두었다고 끝맺는다. 발신자는 WEEKS. 본문 위로 통신과 / 1950년 7월 4일 / 텔레타이프 헤더와 후버 측근 회람 명단이 인쇄돼 있고, 하단에는 파일번호 62-83894-238, 7월 24일 접수 도장, cc: M. Belmont 라는 손글씨가 더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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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1
분홍빛이 도는 종이의 뒷면을 스캔한 페이지다. 본문은 비어 있고, 앞면에 찍혀 있던 도장과 라벨이 종이를 통해 거꾸로 비쳐 보인다. 오른쪽 가운데에 "FLYING DISCS / INFORMATION CONCERNING" 정도로 읽히는 보라색 라벨이 역상으로 비치고, 왼쪽 위와 아래쪽 모서리에도 작은 접수 도장과 메모가 뒤집힌 채 흐릿하게 비친다. 위쪽 가장자리에는 바인더에 묶여 있던 두 개의 펀치 구멍이 보인다. 페이지 자체에는 새로운 정보가 없고, 직전 페이지의 뒷면 스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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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2
FBI 파일 62-83894 의 239번 항목으로 등록된 누런 마닐라 봉투의 앞면을 그대로 스캔한 페이지다. 봉투 표면에는 본문이 없고, 우측 상단에 사건 번호와 일련번호만 손글씨로 적혀 있다 — 검은 잉크로 "62-83894", 그 뒤에 붉은 잉크로 "-239". 본문이 없으므로 이 페이지 자체는 어떤 자료가 이 봉투 안에 들어 있었는지를 가리키는 색인 역할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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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3
흑백 사진 한 장이다. 하늘에 항공기 한 대가 구름 사이를 가로지르고, 그 왼편 위쪽에는 짙고 둥근 점 하나가 따로 떠 있다. 사진 위쪽에는 가로로 길게 뻗은 비행운 같은 선이 한 줄 지나가고, 화면 아래쪽과 오른쪽 가장자리에는 나무 윗부분이 실루엣으로 들어와 있다. 사진 자체에 캡션·도장·문서번호 같은 글자 정보는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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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4
흑백 사진 한 장을 스캔한 페이지다. 사진 안에는 같은 구도가 위에서 아래로 세 칸 연속해서 들어가 있다 — 영화 필름 한 토막을 그대로 인화한 것처럼 보이는 배치다. 각 칸은 같은 하늘을 담고 있고, 화면 오른쪽으로 나무 우듬지가 들어와 있다. 구름 사이로 작고 검은 점 같은 물체가 한 개씩 떠 있는데, 세 칸 모두 같은 위치 근처에 잡혀 있다. 사진 자체의 글자, 캡션, 라벨, 도장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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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5
1950년 5월 21일 FBI 기록과에 접수된 손편지로, 발신인 J.J. 애덤스는 "관계자 귀하"라는 인사로 시작해 그 해 포셋 출판사에서 나온 도널드 키호의 책 『비행 원반은 실재한다』가 어디까지 사실인지 알고 싶다고 묻는다. 키호가 공군과 FBI에서 나온 정보를 상당량 인용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든다. 작은 노란 편지지를 큰 시트에 테이프로 붙여 놓은 형태이며, 빨간 접수 도장이 본문 한가운데를 비스듬히 가로지르고, 페이지 아래쪽에는 사건 파일 번호 62-83894-239와 7월 13일 자 정리 도장이 함께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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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6
1950년 7월 11일, FBI 국장 J. 에드거 후버가 켄터키주 루이빌의 글렌 리 애덤스에게 보낸 편지. 후버는 7월 5일자 엽서를 잘 받았다고 알리며, 애덤스가 문의한 사안은 공군이 관할하는 일이니 워싱턴 D.C. 펜타곤 국방부 청사 안 공군장관 앞으로 직접 연락하는 편이 좋겠다고 안내한다. 이어서 애덤스가 언급한 책을 잘 살펴보면 거기에는 FBI 의 발언을 직접 인용한 대목은 없고 단지 FBI 라는 기관을 짧게 거론할 뿐임을 알게 될 거라고 덧붙인다. 편지 아래에는 내부용 NOTE 가 붙어 있다. 문제의 책은 도널드 키호의 『하늘을 나는 원반은 실재한다 The Flying Saucers Are Real』이며, FBI 는 이미 책을 읽었고 가까운 시일 안에 범죄기록과(Crime Records Section)가 정식 검토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책에는 FBI 가 비행 원반을 조사 중이라는 것과, 1948년 12월 8일 뉴멕시코주 라스베이거스에서 FBI 요원들이 직접 원반을 목격했다는 내용이 짧게 언급되어 있다고 적혀 있다. 다만 후버 개인을 공격하는 악의적 서술은 없으며, 키호가 『True』지에 비행 원반 관련 기사도 썼다는 메모가 따라붙는다. 7월 13일 발송 도장과 우편실 접수 도장, 그리고 한참 뒤인 1972년 11월의 추가 처리 도장이 함께 찍혀 있어, 이 한 통의 답신이 여러 해 동안 파일에서 다시 꺼내져 참조되었음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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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7
1950년 8월 2일, 루이빌 지부 SAC가 FBI 국장 앞으로 보낸 사무 메모. 제목은 “알 E. 힉센보(ALF E. HIXENBAUGH)의 비행접시 사진 — 정보 보고”.
1950년 6월 28일,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발간되는 일반지 《루이빌 타임스》가 영화 카메라 필름 세 컷을 두 단짜리 도판으로 실었다. 비행접시로 보이는 물체가 움직이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라고 했다. 촬영자는 같은 신문 사진기자 알(AL) 힉센보였고, 16mm 매거진 로딩 방식의 무비 카메라로 찍었다고 본인이 밝혔다.
사진과 함께 실린 기사에 따르면, 힉센보는 “밝은 비행 물체가 또렷이 보이는” 필름 60피트 분량을 찍었다. 그는 1950년 6월 27일 오후 4시 15분, 자기 집(롱기스트 2205번지) 근처 롱기스트 가와 에버레스트 가 교차로에 있었고, 새 영상을 찍으러 가던 길이었다고 한다. 기사에는 그가 “갑자기 큰 비행기 소리 — 쌍발 DC-3 소리 — 가 들려 위를 올려다봤다. 처음에는 제트기인 줄 알았는데, 공장 서쪽을 보니 표준 비행장 쪽으로 남서쪽으로 날아가는 큰 원반이 보였다. 주위에 옅은 코로나가 있었고, 비행기보다 낮게 떠 있는 것 같았다”고 말한 대목이 실려 있다.
힉센보 본인의 말로는, 그 물체는 “약 10초간 정지한 듯 떠 있다가, 작아지더니 결국 서쪽으로 사라졌다”. 기사는 또 그가 찍은 필름 전체에 “접시”가 잡혀 있는 반면, 비행기는 약 10피트 정도에만 잠깐 잡혔다고 덧붙였다. 힉센보는 이 사실을 굿맨 비행장의 군 장교들에게 알렸고, 그쪽은 다시 라이트-패터슨 비행장의 비행 본부에 보고했다고 한다. 신문 기사와 사진은 첨부 형식으로 FBI 본부에 함께 송부됐다.
뒤이은 기사에서는 군 측이 이 필름을 검토하러 루이빌에 직접 올 예정이라고 했다. 루이빌 타임스에 실린 것뿐 아니라, 힉센보가 찍은 무비 필름은 전국 방송망을 탔고, 월터 윈첼(Walter Winchell)의 전국 논평에서도 다뤄졌다. 힉센보는 이 사진에 관한 전화·서면 문의를 다수 받았다.
페이지 하단에는 1950년 8월 4일·8일 접수 도장과 사건번호 62-83894-340 도장이 함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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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8
한 장의 뒷면을 그대로 스캔한 페이지다. 앞면에 찍힌 미합중국 정부(United States Government) 양식의 메모 본문이 종이 너머로 비쳐 보일 뿐, 뒷면 자체에는 새로 적힌 내용이 없다. 아래쪽에는 FBI의 빨간 접수 도장이 여러 개 찍혀 있고 1950년 8월 4일 자 RECORDED 도장이 또렷하다. 즉 이 페이지는 직전 메모의 뒷면이자 FBI 접수·정리 표시가 남은 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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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9
파일 번호 LS 96240, 두 번째 장. 1950년 7월 말 켄터키 루이빌 지국이 비행 원반 영상을 들고 온 Hixenbaugh 주변 정황을 정리해 올린 보고서가 이어진다.
앞 장 끝 문장이 그대로 넘어와 시작한다 — 자신이 미국 곳곳의 여러 인물과 단체로부터 연락을 받고 있다는 Hixenbaugh 의 말이다. 이어 7월 28일자 통화 기록이 나온다. 그날 Hixenbaugh 가 루이빌 지국에 전화를 걸어, 다음날 토요일 어느 육군 정보기관 대표 한 명이 자기 필름을 보러 루이빌에 온다는 통지를 받았는데 사칭일까 두렵다, 필름을 들고 FBI 사무실에 가서 신원 확인을 받아도 되겠느냐고 묻는다. 루이빌 지국은 거절한다. 타 기관 직원의 신원 검증은 FBI 가 해 주는 일이 아니다. 의심이 들면 그 사람이 소속이라고 밝힌 기관에 직접 문의하라, 만약 사칭으로 드러나면 그 정보를 우리 사무실에 알려 달라, 사칭 처벌 조항으로 처리하겠다고 안내한다.
그 다음 날인 7월 29일에는 Robert Streinau 라는 인물이 루이빌 사무실에 직접 찾아온다. 주소는 South Second Street 1006번지, 직업은 Courier-Journal 신문의 사진부 기자다. Streinau 가 들고 온 이야기는 Hixenbaugh 영상의 진위를 정면으로 의심하는 내용이다. 자신과 Courier-Journal·Louisville Times 두 신문의 사진부장 William Davis 는 Hixenbaugh 가 찍었다는 사진을 믿지 않는다고 한다.
근거로 든 일화가 구체적이다. 약 2년 전, Hixenbaugh 는 본인이 밤하늘에서 찍었다고 주장한 비행 원반 사진을 Louisville Times 에 실은 적이 있다. 사진에는 하늘을 가로지르는 빛줄기 하나가 박혀 있었다. 그런데 얼마 뒤 Hixenbaugh 의 친구 한 명이 Streinau 와 Davis 에게 와서, 그 사진은 가짜라고 털어놓는다. 친구의 설명은 이랬다. Hixenbaugh 가 땅바닥에 누워 카메라를 하늘로 향한 채 셔터를 열어 두고, 옆에 있던 친구가 불 붙인 성냥 한두 개비를 카메라 초점면 위로 휙 그어 던졌다. 그것이 사진 속 빛줄기의 정체였다.
Streinau 는 Hixenbaugh 가 두 신문 사진부 동료들 사이에서 평이 나쁘다고 덧붙인다. 그가 보기에 Hixenbaugh 는 2년 전 비행 원반 가짜 사진에 이어 이번 비행 접시 '사기' 까지, 둘 다 본인에게 이목을 끌려고 꾸민 짓이다. Streinau 는 그 자리에서 자료 두 점을 내놓는다. Hixenbaugh 가 텔레비전 방송용으로 제출한 원본 영상 네거티브 가운데 세 프레임을 뽑아 만든 인화본 한 장, 그리고 그 중 한 프레임을 확대한 사진 한 장이다. 그러면서 한 가지를 짚는다. 사진 속 나무들과 가운데 배경에 잡힌 비행기 한 대가 모두 초점이 맞지 않은 채로 보인다는 것이다 — 다음 장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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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0
루이빌 지부가 본부에 올린 보고서의 두 번째 장이다. 슈타이나우는 힐렌바우가 '비행접시'라고 부른 사진 속의 점이 유난히 선명하게 찍혀 있다는 점을 짚는다. 같은 화면에 있는 나무나 비행기보다 그 점이 더 또렷하다면, 그것은 원반이 나무·비행기보다 카메라에 훨씬 가까이 있었다는 뜻이라는 것이다. 필름은 초당 64프레임, 즉 슬로모션용 속도로 촬영됐는데, 비행기는 네거티브의 첫 몇 프레임에만 잠깐 나오다 사라지고, '접시'는 대부분의 프레임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있다가 마지막에 멀어지듯 작아진다. 슈타이나우는 힐렌바우가 어떤 '트릭 촬영'을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카메라 초점을 창문의 한 점에 맞춰 두고 카메라를 그 창에서 일직선으로 뒤로 빼면 그 점이 멀어져 사라지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한다. 보고서는 마지막으로, 사진을 공급한 쿠리어 저널의 사진부장 윌리엄 데이비스가 쿠리어 저널과 루이빌 타임스 양쪽에 직원 사진을 모두 대고 있으며, 두 신문은 같은 소유주 아래 운영된다는 사실을 본부 참고용으로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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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1
1950년 6월 28일 켄터키 루이빌의 The Louisville Times 2면에 실린 기사 스크랩이다. 제목은 "기민한 타임스 사진기자가 찍은 하늘 원반 영상"이고, 신문사 사진기자 알 힉센바우는 16mm 매거진형 무비 카메라를 들고 새 촬영을 나가던 어제 오후 4시 19분, 자택 근처인 롱이스트와 에버렛 애비뉴 교차로에서 머리 위에서 들리는 쌍발기 DC-3의 거친 엔진 소리에 하늘을 올려다보았다가, 그 비행기 서쪽에서 약간의 코로나를 두른 큰 원반을 발견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제트기인 줄 알았지만 비행기보다 낮게 떠 있던 이 물체는 약 10초간 풍선처럼 거의 정지해 있다가 점점 작아지더니 서쪽 하늘로 사라졌고, 그가 찍은 50피트 분량의 필름 가운데 약 15피트에 그 모습이 또렷하게 잡혔다고 한다. 힉센바우는 곧장 WHAS 뉴스룸으로 돌아가 동료 제리 캐먼스에게 알렸고, 캐먼스가 스탠디포드·보먼 비행장과 기상청에 전화를 돌렸지만 어디서도 비행접시 신고는 없었으며, 군 당국에 알리라는 조언을 받아 갓먼 필드에 연락하자 갓먼 측은 라이트-패터슨 비행장 비행본부에 통보해 필름을 검토할 담당자를 보낼 수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기사 오른쪽 큰 사진 네 컷 아래에는 "진짜 비행접시가 있다면 이런 모습 — 어제 힉센바우가 촬영한 영상의 한 장면이며, 물체는 오른쪽 쌍발 DC-3만큼이나 크게 보인다"는 캡션이 붙어 있다. 스크랩은 갈색 종이에 풀로 붙어 있고, 아래쪽에는 FBI 파일 표시인 "ENCLOSURE 62-83894-240"이 손글씨로 적혀 있어 이 신문 기사가 같은 사건 파일에 첨부된 자료임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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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2
1950년 8월 2일, 시카고 지부 SAC가 FBI 국장 앞으로 보낸 사내 메모다. 제목은 'FLYING DISCS'이고 본부 파일 번호 62-83894를 단다. 시카고는 7월 28일 자 본부 회보에 회신하면서, 자기들이 7월 18일 자 편지로 보낸 정보와 7월 31일 자 편지로 보낸 'ROBERT R. PETRONE, 정보제공자, 플라잉 디스크' 건 정보 모두 OSI(공군 특별수사국) 측에 넘겼다고 통지한다. 작성자 표기는 WLR-JCS, 사건 번호는 100-18999. 페이지 하단에는 본부 접수 도장(8월 4일·8월 10일)과 파일 등록 번호 62-83894-241이 찍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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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3
문서 뒷면 스캔이다. 종이 위쪽에는 철끈 구멍 두 개가 뚫려 있고, 아래쪽 여백에 1950년 8월 9일 FBI 접수 도장이 거꾸로 두 번 찍혀 있다. 한 번은 오후 5시 20분, 다른 한 번은 오후 2시 57분 접수로 시간이 다르며, 분류는 Internal Security — SN 과 Espionage — R 로 나뉜다. 발신 미국 법무부 FBI. 본문 글자는 앞면 잉크가 비쳐 흐리게 드러날 뿐 따로 적힌 내용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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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4
1950년 7월 31일, 시카고 지부장(SAC)이 FBI 국장에게 항공·특급으로 올린 사무 메모다. 사안은 정보제공자 로버트 R. 페트론과 '비행 원반'.
사흘 전인 7월 28일, 미드웨스트 타임스 발행인 페트론이 시카고 지부를 찾아왔다. 7월 25일 시카고 소인이 찍힌 편지 한 통과 봉투를 가져왔는데, 메모는 그 편지를 그대로 옮겨 적는다.
편지 제목은 '신형 비행 원반'. 발신자는 자기 글을 이렇게 시작한다. 3차 대전을 앞두고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항공에 민감해졌고, 비행 원반에 관한 말도 많다. 그러나 자신이 말하려는 원반은 군 기밀도 아니고, 아직 어느 정부의 소유도 아니다.
지난 4월 사우스 시카고 상공에서 목격된 비행 원반은 사실 크리스털 유리 날개를 단 거대한 연료 탱크다. 양 옆에 큰 제트 엔진 두 대를 달았고, 무선으로 조종된다. 비행 중에는 영락없이 원반처럼 보인다. 맑은 날에는 날개가 보이지 않게 만들어져, 대공포 사수에게 가장 어려운 표적이 된다. 평평하고 큰 가스·연료 탱크 형태는 원자폭격용 장거리 항속을 위한 것이다.
설계자는 셋이다. 전직 '링코(Linco)' 스카이라이팅 조종사 프레드 스폰홀트, 항공 정비공 프랭크 호컨포, 1차 대전 독일군 에이스 칼 타이크먼. 자금은 백만장자이자 항공 애호가 하워드 휴즈가 댔다. 시험은 마틴 마라우더를 만든 글렌 F. 마틴 항공사가 맡고 있다.
이 기체는 편도용이다. 항속 4,000마일, 상승한도 25,000피트, 시속 750마일. 지금까지 몇 대만 만들어졌는데, 착륙이 안 되기 때문에 보통은 호수나 바다에 떨어뜨린다. 적국에 고위력 폭탄을 운반하는 용도일 뿐이다. 바퀴 대신 동체 아래 작은 강철 레일로 이륙한다. 나머지 작동 원리도 자세히 설명할 수 있다고 한다. 용접을 맡았던 사람은 지금껏 본 장거리 폭격 장비 중 단연 최고라고 말했다고 한다. 기체 이름은 '단스 마카브르(Danse Macabre)'.
편지는 '에디터' 명의로 맺으며, 몇 주 안에 기체 세 방향을 보여주는 아연 인쇄판을 보내겠다고 덧붙인다.
메모 하단은 통상의 처리 흔적이다. 첨부물 표시, 100-18999 사건번호, 8월 11일자 접수 도장, 그리고 62-83894-249 라는 본부 파일 색인 번호가 박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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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5
한 장 종이의 뒷면이다. 앞면 타자 본문이 빛에 비쳐 거꾸로 어슴푸레 보이지만 읽을 수 없고, 실제로 이 면에 새로 찍힌 것은 FBI 와 법무부의 접수 도장 네 개뿐이다. 1950년 8월 21일 오후 3시 38분, 8월 3일 오후 12시 21분, 8월 29일, 그리고 8월 어느 날 오후 4시 43분에 각각 “U.S. DEPT. OF JUSTICE / F.B.I. / C&R SECTION”, “RECORDS SECTION” 같은 부서 이름으로 들어왔다는 표식이 찍혀 있다. 본문 내용이 담긴 면이 아니라, 한 통의 서신이 본부 안에서 부서를 옮겨 다니며 누가 언제 받았는지를 누적해 기록한 라우팅 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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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6
1950년 7월 31일 FBI 국장 앞으로 올라온 보고의 둘째 장이다. 시카고 지부는 이렇게 적었다. 페트론 씨 말로는 미드웨스트 타임스 쪽 누구도 "앨버트 홀름버그" 라는 사람을 모르며, 신문이 배포되는 지역 안에 그 이름을 가진 주민도 안다는 사람이 없다. 미드웨스트 타임스는 시카고 북서부 좁은 구역에 1만 5천 부 정도가 돌아간다. 페트론 씨는 이 편지를 지면에 싣고 싶지 않다고 했다. 육군이 이 사안을 비공개로 두길 원한다고 본인이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그는 홀름버그로부터 약속한 "아연판" 이나 다른 연락이 오면 지부로 다시 알리겠다고 했고, 홀름버그가 같은 내용을 다른 매체에도 보내 어딘가에는 실릴 수 있겠다고 우려했다. 편지에도 봉투에도 발신인 주소는 없었다. 다만 시카고 전화번호부에는 노스 케지 2065번지의 앨버트 홀름버그, 사우스 프레리 11328번지의 앨버트 F. 홀름버그가 올라 있다. 본 정보는 본부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조치를 위해 송부한다. 시카고 색인에는 홀름버그 관련 기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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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7
주황색 마닐라 봉투 앞면을 찍은 스캔이다. 봉투 상단에 빨간 펜으로 사건 파일 번호 62-83894-242가 손글씨로 적혀 있고, 상단 가운데와 하단 양쪽에 보관용 구멍이 뚫려 있다. 본문이라 할 만한 텍스트는 없고, 안에 들어 있던 자료를 분류하기 위한 봉투 자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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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8
비닐 슬리브 안에 든 흰 봉투의 앞면을 찍은 사진이다. 봉투에는 시카고 일리노이 1950년 7월 25일 오후 5시 소인이 찍힌 갈색 우표가 붙어 있고, 손글씨로 받는 곳이 "MIDWEST NEWS, 3435 W. CHICAGO AVE., CHICAGO, ILL." 로 적혀 있다. 봉투 아래쪽 비닐에는 검은 펜으로 FBI 파일번호 62-83894-242 가 적혀 있어, 이 봉투가 해당 사건 파일의 242번 자료로 편철되었음을 보여 준다. 발신인 표시는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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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9
찢어진 종이 조각을 검은 보관 대지에 투명 테이프로 고정해 둔 증거물 페이지다. 종이 위쪽에는 연한 베이지색 띠가 있고 아래쪽은 흰 종이인데, 표면에 어떤 글자도 보이지 않는다. 사진·문서 본문이 아니라 증거 보관용 보존 처리 자체를 찍은 페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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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0
손글씨로 작성된 편지의 3쪽과 4쪽이다. 발신인은 앨버트 홀름버그 (Albert Holmberg) 로, 어떤 항공기를 제작한 회사가 마틴 항공기사 (Martin Aircraft Co.) — 마틴 머로더 (Martin Marauder) 폭격기를 만든 곳 — 라고 밝힌다. 그는 이 비행체가 오직 편도 비행용으로 만들어졌다고 적는다. 항속거리는 4000마일, 비행 고도는 25000피트, 속도는 시속 550마일이다. 지금까지 몇 대밖에 만들어지지 않았고, 착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보통은 호수나 바다에 떨어뜨린다고 한다. 이 비행체의 유일한 목적은 강력한 파괴력의 폭탄을 운반하는 것이며, 바퀴는 없고 바닥에 작은 강철 레일이 달려 있어 그 위에서 이륙한다고 설명한다. 다른 기계장치도 자세히 설명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 이 비행체를 용접한 사람은 자신이 본 장거리 폭격 무기 중 단연 최고라고 말했으며, 비행체의 이름은 "단스 마카브르 (Danse Macabre, 죽음의 춤)" 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편집자 앞으로 몇 주 안에 비행체의 세 가지 시점을 보여주는 아연판 도면을 보내겠다고 알리며 편지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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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1
FBI 파일 62-83894의 242번 항목 뒷면으로 보이는 페이지다. 누런 종이 두 장이 나란히 펼쳐져 있고 본문은 비어 있다. 각 장의 아래쪽 여백에 손글씨로 같은 파일 번호 "62-83894-242"가 적혀 있어, 같은 항목에 묶인 문서들의 뒷면을 한꺼번에 스캔한 페이지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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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2
두 쪽짜리 손글씨 편지의 앞부분으로, "new Flying Saucer" 라는 제목으로 시작한다. 글쓴이는 세계가 제3차 세계대전 직전에 와 있고 항공 분야가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는 시기라고 말한다. 비행 원반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도는데, 자기가 말하려는 원반은 군사 기밀도 아니고 아직 어느 정부 소유도 아니라고 한다. 지난 4월 시카고 남부 상공에서 목격된 비행 원반은 크리스털 유리 날개가 달린 커다란 연료 탱크 형태이고, 양쪽에 큰 제트 엔진 두 개가 붙어 있다고 설명한다. 비행 중에는 원반처럼 보이는데, 맑은 날에는 날개가 보이지 않아 대공포 사수에게 가장 까다로운 표적이 된다고 한다. 평평한 큰 연료 탱크를 단 이유는 원자폭탄 투하를 위한 장거리 운항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적혀 있다. 이 비행체는 전직 "Sinio" 스카이라이터 Fred Spauchett, 항공 정비사 Frank Hochpaur, 1차 세계대전 에이스 Carl Teichman 이 설계했고, 백만장자 항공 애호가 Howard Hughes 가 자금을 댔으며, 지금 Glenn L. (다음 쪽으로 이어짐) 에서 시험 중이라고 말한다. 두 쪽 모두 하단에 FBI 파일 번호 62-83894-242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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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3
1950년 7월 20일자로 FBI 앞으로 보낸 손글씨 편지다. 발신인은 자기 기억에 의지해 자신이 겪은 "비행 원반" 사건을 설명한다. 어느 날 밤 그가 자기 트럭을 무화과·물푸레나무 아래에 세워두고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트럭으로 돌아가려 했을 때, 먼저 비틀리는 소리를 들었고, 트럭에 막 올라타려는 순간 원반이 그 나무 꼭대기를 들이받았다고 한다. 그는 트럭을 두고 도망쳤고, 1950년 7월 20일 오전 6시 29분에 오크파크 가 경찰서에 신고했다고 적었다. 그 약 한 달 뒤, 밤 9시 30분에 출장 호출을 받고 트럭에 올라탔을 때 좌석에서 쪽지를 발견해 그 지역 경찰에 가져갔다고 한다. 그가 기억하는 쪽지 내용은 두 장이다. 첫 장은 원반 안에 있던 종이를 벗겨내 "가장 큰 무리"가 가져갈 수 있는 곳에 두라고 했고, 두 번째 장은 그 원반이 본래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었으며, 자기 도시의 지도와 원자력 시설의 암호라고 했다는 것이다. 페이지 아래쪽에는 FBI 접수 도장 "RECORDED - 108" 과 사건 파일 번호 62-83894가 함께 찍혀 있어, 이 편지가 같은 파일 묶음 안의 정식 접수 자료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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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4
괘선이 그어진 노란 노트 종이의 뒷면이다. 본문은 없고, 아래쪽 가장자리에 FBI 접수 도장이 거꾸로 찍혀 있다 — "MR. JONES" 앞으로 1950년 7월 24일 오후 4시 25분에 미 법무부 FBI 가 받았다는 표시와, 같은 날 오후 2시 52분에 기록 부서에 등록되었다는 빨간 도장이 함께 보인다. 종이 가운데를 비스듬히 가로지르는 누런 테이프 자국과 위·오른쪽의 펀치 구멍이 남아 있고, 왼쪽 가장자리는 찢어져 너덜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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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5
줄친 종이쪽지에 연필로 쓴 손글씨다. 작성자는 "그게 [무언가에] 보였다면 그때는 대단한 것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이걸 워싱턴 D.C.의 공화당 측으로 보냈다"는 취지로 적은 뒤, 자기 이름과 주소 — F. Ray Turner, 일리노이 오크파크 메이플가 2175 — 를 남겼다. FBI가 받은 일반 시민 제보 가운데 하나로, 본인이 목격하거나 가지고 있던 무언가를 공화당 본부로 따로 보냈다는 자기 보고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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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6
FBI 파일 라우팅 슬립이다. 원래 사건 번호 62-83894-244 가 62-48563-7X 로 변경되었음을 표시하고, 1951년 11월 13일 접수 도장과 담당자 약식 서명, 분류 코드 'C' 가 함께 들어가 있다. 본문이 없는 행정용 표지로, 비행 원반 일반 파일에서 다른 사건 파일로 자료가 재분류되어 옮겨졌다는 사실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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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7
1950년 9월 8일, FBI 국장 존 에드거 후버가 캐나다 토론토 킹스트리트 웨스트 36번지의 월터 D. 존스에게 보낸 답신이다. 후버는 존스가 8월 29일에 보낸 편지를 잘 받았고, 그 안에 담긴 정보를 국에 알려준 데 감사한다고 운을 뗀다. 그리고 이런 종류의 정보를 조정하고 분석하는 일은 미국 정부 안에서 공군부가 맡고 있어서, 존스의 편지를 공군부 쪽으로 넘겨 검토하게 했다고 알린다. 본문 아래에는 FBI 내부 메모가 한 단락 붙어 있다. 국 파일에 따르면 월터 D. 존스라는 인물은 1944년에 토론토 킹스트리트 80번지에 있던 캐나다-소비에트 친선 전국위원회의 회계 담당이었다. 1945년 2월에 캐나다 왕립기마경찰(RCMP)은 그가 캐나다의 저명한 사업가이며 노동진보당(캐나다 공산당)과는 연결되어 있다고 알려진 바 없다고 보고했다. RCMP는 또 캐나다-소비에트 친선 전국위원회 자체가 캐나다 재계 유력 인사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조직이며, 후원자 명단에는 캐나다 총리, 여러 주의 부총독과 주총리, 대법관 다수가 들어 있었다고 덧붙였다. 페이지 상단에는 기밀해제 도장과 "기재된 부분 외에는 비밀이 아니다"라는 표시가, 좌측에는 9월 접수 도장과 사건번호 62-83894-24가 손글씨로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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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8
토론토 킹스트리트 이스트에 사는 월터 D. 존스(Walter D. Jones)가 1950년 8월 29일 워싱턴 D.C. 연방수사국 앞으로 보낸 편지다. 존스는 FBI 산하 어느 부서가 '플라잉 소서'라 불리는 현상의 목격담을 모은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자신이 직접 본 일을 보고하겠다고 운을 뗀다. 7월 19일 밤 10시 30분, 그는 서쪽을 바라보며 자기 농장을 둘러보고 있었다. 달은 거의 보름에 가까웠고 낮은 구름이 얇게 깔려 있었다. 그때 구름 너머로 흐릿한 빛 덩어리 하나가 엄청난 속도로 농가 쪽으로 다가오는 것을 보았다. 그 물체는 농가에 닿기 전부터 원을 그리며 돌기 시작했고 멈추지 않고 계속 같은 동작을 반복했는데, 고도도 궤도도 가늠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구름 위에 떠 있어 모양은 알아볼 수 없었고, 그저 빛이 걸러져 나오는 형태만 보였다. 존스는 그것이 다른 무언가에서 쏘아진 빛이 아니라 그 자체로 하나의 실체였다고 적는다. 속도를 늦추는 듯하다가 반대 방향으로 도는 일이 반복되었고, 10분쯤 지켜보다가 자기 혼자만 본 것이 못 미더워, 잠들어 있던 집사를 불렀다. 슬리퍼와 가운 차림으로 나온 집사는 입을 벌린 채 10분 정도 함께 지켜봤다. 존스 본인은 도합 35분, 그러니까 10시 30분부터 11시 5분까지 그 빛을 보다가 서쪽으로 사라지는 것까지 확인했다. 그는 편지 끝에 '필요 없으면 휴지통에 버려도 좋다'고 덧붙이고, 추신으로 자기 농장이 토론토 시청에서 북동쪽으로 12마일 떨어진 곳에 있다고 알린다. 편지 하단에는 FBI 내부 처리 표시 — RECORDED-90, INDEXED-90, 1950년 9월 1일 접수 도장, 손글씨 번호 245 — 가 함께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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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9
FBI 내부 검색 슬립이다. 감독자 모스버그(Mossberg), 사무실 3798호에서 1950년 9월 6일자로 발행했다. 검색 대상은 월터 D. 존스(Walter D. Jones)이고, 정확한 철자, 전체 참조, 전복 활동(Subversive) 참조, 본 파일을 모두 표시했다. 검색 범위는 플로리다 지역으로 한정했고, 남부에는 해당 자료가 없다고 적었다. 검색 결과로 나온 파일 번호는 100-309856의 1번과 5번 시리얼이다. 하단에는 검색을 수행한 직원의 약식 서명이 들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