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6 · Department of War · PDF (178p)

RG 38 Incident Summary Sheets 101-172 — 1948년 2월 캔자스 디케이터 운석 / 1948년 4월 휴즈 대령의 *우산형* 물체 / 1948년 7월 차일스-위티드 사건 (Eastern 57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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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1

    갈색 마닐라 봉투의 뒷면(또는 앞면) 스캔이다. 봉투 상단 오른쪽에 파란색 'DECLASSIFIED / Authority NND M7553' 기밀해제 라벨이 붙어 있고, 그 옆에 빨간 도장이 희미하게 찍혀 있다. 봉투 가운데에는 투명 테이프로 고정된 작은 라벨이 있는데, 'SUBJECT - DESCRIPTION' 같은 표제 아래로 파일명·주제 설명이 타자로 적혀 있으나 해상도가 낮아 본문은 거의 읽히지 않는다. 문서 본문이 담긴 페이지가 아니라, 자료 묶음을 보관하던 봉투 자체의 사진이다.

  2. p.2

    황갈색 파일 폴더 표지로, 상단과 하단에 찍혀 있던 CONFIDENTIAL 도장이 사선으로 그어져 해제된 상태다. 가운데 줄에는 SECRET 도장 세 개가 가로로 나란히 찍혔다가 역시 모두 사선으로 무효화되어 있다. 우측 하단에는 붉은색으로 정리번호 020249 30014 와 S 78-1(126), 그리고 P 815 가 적혀 있고, 좌측 가장자리에는 바인더용 펀치 구멍 두 개가 뚫려 있다. 폴더 안에 묶인 문서의 분류 등급이 한때 SECRET·CONFIDENTIAL 이었다가 기밀 해제 처리되었음을 보여 주는 표지다.

  3. p.3

    1948년 2월 18일 오후 5시 1분, 캔자스주 디케이터(또는 인근 지명)에서 일어난 미확인 비행물체 목격을 정리한 체크리스트다. 사건번호 101번. 목격자 M. R. 브레비엘은 노턴 거주 신문 편집인으로, 진술은 본인 면담이 아니라 신문 기사에서 옮겨 왔다. 물체는 하나, 지상에서 30~35마일 상공으로 추정되며, 거리·체공 시간·속도·방향·전술 동작은 미확인. 큰 폭발음 한 차례 뒤에 작은 폭발이 여러 번 이어졌고, 푸르스름한 흰 연기 자국이 버섯 모양으로 남았다. 외형은 운석으로 보이며, 사라질 때는 분해되듯 흩어졌다. 폭발이 남긴 비행운을 찍은 사진이 첨부됐고, 텍사스 옵서버스의 아마추어 천문가 오스카 모니그(포트워스 모닝사이드 드라이브 1010)가 이 화구가 실재 운석이었음을 입증할 물증을 제시했다는 비고가 다음 페이지로 이어진다. 상하단에 비스듬히 찍힌 굵은 RESTRICTED 도장은 미 공군 단계 분류 표시.

  4. p.4

    RESTRICTED 등급의 보고서 후반부다. 2월 18일 캔자스 북부 상공에서 관측된 현상은 운석이 맞았다고 본다. 4월 24일부터 잔해가 수습되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4과 1/2 파운드짜리를 비롯한 작은 조각들이 나왔다. 이후 클로버 밭에서 흙이 흐트러진 자리를 따라 파 내려가니 약 109파운드짜리 큰 조각이 땅속 약 2피트 깊이에 박혀 있었다. 이 돌은 ashondrite, 곧 흔치 않은 석질 운석을 가리키는 학술명에 해당하며, 빠르게 풍화되는 종류라고 보고됐다. 같은 운석의 비행운을 캔자스 노턴의 아마추어 사진가 듀언 W. 레이가 자기 집에서 찍었다. 노턴에서 북쪽으로 9마일 떨어진 그의 집에서 운석 폭발 직후 4분 만에 촬영한 사진이며, 오클라호마·뉴멕시코·콜로라도·캔자스·네브래스카에서 동시에 관측된 폭발 흔적이다. 2월 18일 푸르스름한 흰 연기 자국이 한 시간가량 하늘에 남아 있었다. 사진은 사건 #101 파일에 보관돼 있다. 추가 사항은 보충 자료에 들어 있다고 끝맺는다. 페이지 상하단에 RESTRICTED 도장이 크게 찍혀 있어 등급을 다시 확인시킨다.

  5. p.5

    EXHIBIT B 로 분류된 진술 모음 페이지로, 같은 날 같은 사건을 세 사람이 각자 본 대로 옮긴 기록이다.

    첫 번째는 스톡턴에서 서쪽으로 14마일, 북쪽으로 1마일 떨어진 농장에 사는 릴런드 새먼스의 진술이다. 2월 18일 오후 5시쯤 집에서 동쪽으로 30미터쯤 떨어진 돼지우리 옆에 서 있는데, 꿩들이 소란을 피우고 닭들이 일제히 닭장으로 달려 들어갔다. 무슨 일인가 싶어 집 쪽을 돌아보니 무언가가 집 바로 위에 떠 있었다. 새먼스가 집으로 달려가자 그것은 집 북쪽 끝으로 내려와 지면 가까이 내려앉았다. 얼굴 높이에서 잠깐 멈춰 흔들렸는데, 거리가 2미터도 채 되지 않았다. 안에서 불이 뿜어져 나왔다가 다시 빨려 들어가기를 반복했다. 길이는 1미터 남짓, 깔때기 모양이었고 뒤쪽에는 파이프가 튀어나와 있었다. 흔들리던 그것이 한순간 파이프 끝을 새먼스의 배 쪽으로 겨눴다. 곧이어 불꽃이 쏟아지더니 도화선에 불이 붙은 듯 화력이 세지면서 북서쪽으로 빠르게 솟아올랐다. 아내도 소리를 듣고 뛰어나와 함께 보았는데, 그것은 연기 자국을 길게 그으며 사라졌다. 마당을 떠난 지 40초도 되지 않아 하늘에 거대한 연기 구름이 피어올랐고, 잠시 뒤 폭발음이 들렸다. 그것이 떠 있던 자리까지 집에서 다섯 걸음이었고, 가까이 가니 열기가 느껴졌다. 마침 차를 씻느라 마당을 적셔둔 덕에 풀이 타지 않았을 뿐, 그렇지 않았다면 출발 지점에 맨 자국이 남았을 거라고 했다.

    두 번째는 노턴에서 동쪽으로 14마일 떨어진 US 36과 K-60 교차로 남쪽에 사는 플로이드 헤이스의 아들 케네스 헤이스의 진술이다. 같은 시각 무렵 목초지에서 말을 타다가 하늘에서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 남서쪽을 올려다보니 전쟁 중 유럽에서 본 로켓 같은 물체가 보였다. 놀라서 말에서 뛰어내렸다가 다시 올라타 지켜보니, 거의 수평으로 날다가 고도가 살짝 떨어지더니 노턴 상공으로 보이는 지점에서 큰 연기 구름을 일으키며 폭발했다. 헤이스가 집 쪽으로 말을 몰던 중에야 폭발음과 진동이 도달했다. 집 안에 있던 어머니는 트럭이 집에 부딪힌 듯한 충격을 먼저 느끼고 뛰어나와서야 거대한 연기 구름을 보았다고 한다. 40분쯤 지난 뒤 연기 일부가 집 위를 지나 동쪽 필립스버그 쪽으로 흘러갔다.

    세 번째는 노케이터의 우체국장 랠프 뉴의 진술이다. 오후 4시 50분쯤 우체국 정면 창문 안쪽에 서 있는데, 누가 플래시를 터뜨린 것처럼 눈이 부신 섬광이 번쩍였다. 카메라를 든 사람은 보이지 않았지만, 거리로 걸어 나와 위를 올려다보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다. 뉴도 따라 나가 올려다보니 자기 머리 바로 위쪽 하늘에 높이 떠 있는 연기 구름이 보였다.

  6. p.6

    1948년 2월 20일 콜로라도주 푸에블로 웨스트 텐스 스트리트 323번지에서 워싱턴 D.C. 미 육군 참모총장실로 보낸 사본 편지다. 발신인은 1948년 2월 18일 오후 4시(산악표준시) 캔자스 노케이터 인근에서 발생한 하늘 폭발 현상에 관해, 이것이 우연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몇 가지 특이점에 주목해 달라며 편지를 시작한다.

    발신인의 설명은 이렇다. 2월 18일자 푸에블로 치프턴 신문에 실린 AP 통신 기사에 따르면 같은 날 늦은 오후 하늘을 가로질러 동쪽으로 이동하던 어떤 물체가 캔자스 노케이터 부근에 도달했을 때 폭발하거나 분해되거나 사라졌으며, 폭발은 엄청났다고 한다. 보도된 진행 방향을 보면 물체는 서에서 동으로 움직였다.

    덴버발 기사에서는 이 물체를 볼라이드 곧 폭발하는 유성으로 부를 사람도 많겠지만 덴버 챔벌린 천문대 천문학자들은 그렇게 단정하지 않았고, 자기들로서는 이 현상을 설명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현상은 변칙이며 운석 외 다른 설명에 기댈 여지가 있다는 것이 발신인의 추론이다. 그는 지구와 달의 궤도를 그린 약식 도해를 동봉했다고 말한다. 폭발 지점을 자오선상에 두고 현지 시각 4시 방향에 직각으로 선을 그어 그것을 물체의 서‑동 진행 경로로 본 다음, 그 선을 우주 쪽으로 계속 연장하면 폭발이 일어난 시점으로부터 50~100시간이 흐른 뒤 달이 머무를 위치 근처에서 달의 궤도와 만난다는 것이다.

    근거로 그는 천문 자료를 덧붙인다. 2월의 신월은 9일 10시 2분에 있었고 상현은 17일 8시 4분이며, 달은 궤도를 따라 하루 약 12.5도 움직인다.

  7. p.7

    본부 보고서 7쪽이다. 로켓 전문가들 — 윌리 레이의 책 『로켓츠』 192쪽의 도해와 주석을 예로 든다 — 은 지구에서 달까지 로켓이 거리를 좁히는 데 약 100시간이 걸린다고 본다. 2월 18일 노카터 상공에서 폭발한 이 물체는 "떨어지는 비행기", "제트기", "불덩이" 등으로 다양하게 보고됐고, 일부 목격자는 뒤로 연기 꼬리를 남겼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육군이 이 사건의 보고들을 한데 모아 정리해, 어느 시점에는 연기 꼬리를 끄는 물체로 보였고 어느 시점에는 불덩이로 보였는지를 가려야 한다고 제안한다. 만약 이것이 달을 향한 모종의 로켓이라면, 처음에는 연기 줄기로 보였다가, 이후 불덩이가 됐다가, 마침내 이륙에 충분한 속도와 고도에 도달했을 때 거대한 폭발로 끝났을 수 있다는 추정이다. 글쓴이는 "비행접시" 보고들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이런 추정은 다른 행성에서 온 우주선일 가능성을 시사하는 잡다한 보고들을 오래 검토한 끝에 나온 것이다. 1913년 2월 토론토 상공을 가로지른 이른바 "운석 행진"은 빛나는 물체들이 세 개씩 한 무리를 이루고 "고정 대형"을 유지한 채 지구 표면의 같은 줄기를 따라 움직인 사건이었다. 그 비행 궤적을 뒤로 연장하면 당시 달의 위치에서 "뻗어 나오는" 선이 된다. 1913년 현상은 영국 상공에서 체펠린 같은 비행선 모양의 항공기 목격담이 잇따르던 시기의 중간에 일어났고, 이 목격 보고들은 1913년 4월 24일 금성 내합 직전에 멎었다. 글쓴이는 금성 내합 전후로 하늘에서 이상한 것들이 보였다는 보고가 풍부하다는 사실, 그리고 적어도 한 세기 전부터 달 표면에서 간헐적으로 빛이 보고됐다는 사실에 주의를 환기한다. 일부 저자들이 제안한 대로 군이 향후 실험에서 달을 로켓 발사기지로 선정한다면, 먼저 살펴볼 가치가 있다고 본다.

  8. p.8

    편지 본문의 둘째 장이다. 노먼 개럿 마컴은 노케이터 상공의 폭발과 그 물체의 진행 방향 같은 보고들을 언급하며, 가능성이 아무리 희박해 보이더라도 달이 인간 아닌 다른 존재에 의해 거주되거나 사용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적는다. 편지는 "Yours," 다음에 타이핑된 서명 /s/ NORMAN GARRETT MARKHAM 으로 끝난다. 그 아래에는 짧은 추신이 붙어 있다. 이 물체가 떠난 뒤 80~100시간이 지난 시점에 같은 사분면에서 다시 도착할 가능성을 두고 달을 지켜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며, 끝에 약자 NGM 으로 서명되어 있다. 페이지 하단 가운데에는 쪽수 3 이 보인다.

  9. p.9

    1948년 3월 14일, 콜로라도 푸에블로 메인 호텔의 노먼 G. 마컴(Norman G. Markham)이 워싱턴 D.C. 미 육군 통신감(Chief Signal Officer) 앞으로 보낸 사본이다. 파일 참조번호는 31OGS-M-1, 제목은 "1948년 2월 18일 캔자스 모카터(Morcatur) 상공의 폭발"이다. 작성 목적은 이 현상과 앞서 일어난 또 다른 현상에 대해 추측해 보고, 그 두 사건 사이에 어떤 우연 이상의 관계가 있을 가능성을 지적하는 데 있다고 밝힌다.

    마컴은 모카터 폭발이 일어난 지리적 위치를 보면 다른 관측 사례들과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그는 임의로 북위 43도 36분(아이다호 보이시의 위도)에서 북위 36도 10분(테네시 내슈빌의 위도)에 이르는 약 485마일 폭의 띠를 설정하고, 그 안에서 1947년 6월 24일부터 1948년 2월 18일까지 보고된 관측 사례들을 묶어 설명하겠다고 말한다.

    첫 번째 사례는 보이시 물체다. 1947년 6월 24일 오후 3시 30분에 보이기 시작했거나 끝났으며, 20분 동안 서쪽 하늘에서 관측됐다. 혜성처럼 생긴 모습이었고 행성이 지듯이 천천히 지평선 쪽으로 가라앉았다. 부지사 화이트헤드(Whitehead)와 대법원장 램퍼트(Lampert)가 직접 보았으나 정체는 알 수 없었다.

    마컴은 이 보이시 물체와 1948년 2월 18일 캔자스 모카터 상공에서 일어난 정체불명의 물체 폭발 사이를 잇는 한 가지 단서로 두 사건 당시 달의 위치 관계에 주목한다. 보이시 사례 때 달은 상현(First Quarter)에 도달하기 약 7%, 63 앞선 위치였고, 모카터 사례 때는 상현을 약 8%.73 지난 위치였다. 또한 보이시 물체는 가라앉기 전 20분 동안 보였으므로 처음 발견 당시에는 지평선보다 약 10도 위에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페이지는 거기서 끊기며, 그 지점에서 서쪽으로, 그리고 천정 방향으로 10도 위에 선을 그으면… 이라는 문장으로 이어진다.

  10. p.10

    1947년 여름과 가을, 미국 서부 해안에서 잇따라 보고된 비행체·이상 현상 네 건을 정리한 보고서 본문 2쪽이다. 첫머리는 앞쪽에서 다룬 보이시(Boise) 목격 사건의 기하학적 분석을 마무리한다. 보이시 사건 당시 달의 위치에서 지구 중심으로 선을 그어 보면, 십도 고도 선과 지구-달 선이 만나는 지점은 케이프 블랑코 서쪽 700마일 해상 상공에 해당한다는 계산이다. 보이시에서 본 물체는 모양으로 보아 지구에 착륙하려고 역추진을 쓰는 로켓형 비행체로 추정된다. 밝은 점과 깃털 모양의 꼬리, 공중에 멈춘 듯한 모습이 그 근거다.

    다음은 얼 홀(Earl Holle) 의 '불타는 배' 목격이다. 보이시 사건 9일 뒤인 1947년 7월 3일 오후 4시 무렵, 캘리포니아 소노마 카운티 포트 로스 근처에서 산림 감시원 얼 홀이 수평선 쪽에서 '불타는 유조선' 같은 것을 보았다. 해군과 해안경비대가 수색했으나 아무 것도 나오지 않았고, 인근에 있던 소련 유조선 엘레루에(ELERUE) 도 조회해 보았지만 이상이 없었다. 이 목격은 끝내 설명되지 않았다. 만약 그 형체가 정말 수평선 위에 있었다면, 관측자에게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었는지 가늠할 길이 없다.

    세 번째는 케이프 멘도시노 비행선 사건이다. 홀이 '불타는 배' 를 본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1947년 7월 14일 케이프 멘도시노 앞바다에서 해군 비행선 하나가 사고를 당했다. 갑자기 수면으로 내려앉아 승무원을 흘려 떨어뜨린 뒤 다시 떠올랐다는 것이다. 보고자가 보기에 의문스러운 점은, 공기보다 가벼운 비행체를 그렇게 휘청거리게 할 만큼 격렬한 하강 기류는 본래 잘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보고자는 비교 사례로 영국 기선 탈마(Talma) 사건을 든다. 마르타반 만(Gulf of Martaban) 에서 빛나는 바퀴 모양의 현상이 목격되던 시각, 탈마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엔진 출력이 떨어졌다고 한다. 바다 위 어떤 미지의 물체가 일정한 조건에서 물질에 물리적인 끌림을 미치는 힘을 만들어내는 것일 수 있다는 추정이다. 같은 해역에서 곧이어 다른 현상들도 보고된 만큼, 이 비행선 사고도 단순한 기상 사고로만 보기 어렵다는 인상을 남긴다.

    마지막은 오클랜드 사건이다. 1947년 10월 13일 새벽, 사진가 벤 도부스(Ben Dobus) 와 택시 운전사 A. J. 콜드먼(A. J. Coldman) 은 자정 직후 베이 에어리어 상공에서 '고리가 달린 토성처럼 생긴 것' 이 엄청난 속도로 서쪽으로 날아가는 모습을 함께 보았다.

  11. p.11

    필자는 보고서 3쪽에서 1947년 가을부터 1948년 초까지 미국 해안과 내륙에서 잇따른 비행 디스크 목격을 한데 엮으려 한다. 먼저 유조선 티콘데로가호 이등항해사의 보고로, 1947년 11월 12일 06시 20분(그리니치 표준시) 북위 43도 15분 서경 124도 54분 지점에서 비행 디스크 두 개가 남서쪽으로 향하는 것을 봤다고 한다. 이 디스크들은 며칠 뒤 골든게이트 앞바다에서 목격된 물체와 같은 방향이거나 어쩌면 동일 시각의 같은 물체일 수 있다고 필자는 본다.

    이어 11월 24일 해군이 부인했다는 환영 암초 건이 나온다. 샌프란시스코 서쪽 약 400마일 지점에 항해 장애물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해군 측량함 모리호가 출동했고, 추정 위치 부근에서 1600야드 거리의 수중 반향을 잡았지만 400야드까지 접근하자 반향이 사라졌다는 내용이다. 필자는 여기까지의 사건들이 서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짚는다.

    1948년 1월 7일에는 윌밍턴, 켄터키주 포트 녹스와 프랭클린, 테네시주 내슈빌 일대에서 목격이 잇따랐는데, 시그널 오피스 기록 담당자라면 이미 익숙할 것이라고 말한다. 같은 사건의 일부로, 맨텔 중위와 동료 조종사 두 명이 비행 디스크 같은 물체를 추격하다가 고도를 올리려던 맨텔이 사망한 일도 끼워 넣는다. 또한 비행 디스크 잔해를 회수해 가져오던 군 장교 두 명이 1947년 6월경 퓨젓 사운드의 모리 섬 상공에서 사고로 숨졌다는 이야기도 덧붙인다. 필자는 이 모든 사건이 앞서 언급한 위도대 안에 들어맞는다고 본다.

    끝으로 노카터 폭발 건을 다시 꺼낸다. 자신의 이전 편지에서 캔자스주 노카터의 자오선에 시각각 2시 20분으로 그은 접선을 달 궤도까지 연장하면, 폭발로부터 약 100시간 뒤 달이 도달할 지점과 교차한다고 이미 보였다고 한다. 그리고 로켓 추진체가 달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대략 100시간이라는 점도 함께 적는다.

  12. p.12

    편지는 1947년 6월 24일에 달에서 우주선 비슷한 것이 지구로 왔고, 1948년 2월 18일에는 다시 달로 돌아갔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으로 시작한다. 작성자는 이 자체는 어디까지나 추측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지금까지 누구도 비행원반과 관련해 꽤 잘 입증된 사실들 전부를 설명해낸 적이 없고, 지구에서 달까지 로켓을 쏘아 보낼 만큼 강력한 연료를 고안한 사람도 없지 않느냐고 묻는다. 지난 한 세기 동안 이 세계가 외부 우주로부터 방문받고 있음을 시사하는 보고가 수백 건 있었으며, 그런 가상의 방문자들이 우리와 접촉하지 않는다는 사실 자체가 그들의 문명 수준이 우리보다 훨씬 앞서 있어서 굳이 우리 전체와 상대할 필요를 못 느끼는 정도라는 뜻일 수 있다고 적는다. 그러나 과학계는 이런 보고를 진지하게 다룬 적이 없고 대체로 무시해 왔다고 지적한다. 덴버의 챔벌린 관측소 록트 박사에 따르면 노르캐터 상공에서 폭발한 물체를 천문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으며, 그것을 운석으로 단정한 미닝거 박사의 견해는 록트 박사의 의견을 정면으로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한다. 록트 박사의 판단은 덴버 포스트의 보도, 즉 폭발이 일어나기 20분 전에 덴버의 한 여성이 노르캐터 물체를 목격했다는 진술에 근거했을 수 있다고 덧붙인다. 작성자는 군에 이런 이례적 현상을 발생 시점에 알아볼 줄 아는 인력이 필요하다고, 설령 그것이 추측에 도움을 주는 수준에 그치더라도 그렇다고 주장한다. 마지막으로 자신은 군이 원한다면 그 목적을 위해 자기 능력을 제공할 의사가 있다고 밝히며, N. G. 마컴의 서명으로 마무리한다. 페이지 하단에는 4쪽임을 알리는 쪽번호가 달려 있다.

  13. p.13

    1948년 4월 11일, 뉴멕시코 대학교 운석학 연구소장 링컨 라파즈 박사가 연구개발위원회 산하 지구물리과학위원회 부집행국장 앞으로 보낸 편지에서 발췌한 부분이다. 라파즈는 먼저 3월 30일자로 받아 본 마컴의 서신 묶음에 대해 회신한다. 그는 마컴의 주장에는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 많다고 말한다. 1913년 2월 9일의 화구 행렬은 보기 드문 형태이긴 했지만 분명한 운석 현상이었고, 금성이나 달에서 온 존재가 지구를 침공한다는 마컴의 가설은 어떤 천문학자도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마컴이 신문 기사 같은 신뢰하기 어려운 자료, 특히 챔벌린 천문대의 루프 박사에게 잘못 돌려진 황당한 진술을 자기 주장에 유리하게 끌어다 쓴다는 점도 라파즈는 지적한다. 다만 마컴이 "날아다니는 렌즈" 사례처럼 설명되지 않은 사건들에 주의를 환기한 점은 정당하다고 본다 — 라파즈 본인의 판단으로는 99퍼센트는 가짜와 상상이고 1퍼센트만 실재일 것이라는 단서를 단다.

    캔자스주 노카터 사건에 대해 라파즈는 그것이 포코너스 사건과 마찬가지로 실제 운석 낙하였다고 여전히 믿는다고 적는다. 다만 포코너스와 노카터 모두 이례적으로 큰 규모였고, 객관적이지 않은 측면도 적지 않다. 객관적 측면 중 하나는, 지형과 기상 조건이 좋지 않았다는 사정을 감안해도 집중적인 수색에도 운석 물질의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비객관적 측면으로는 노카터 사건의 목격자들 — 리랜드 새먼스, 알프레드 글렌 등 — 이 캔자스주 도로위원회 위원들과 운석학 연구소 현장조사팀에 들려준 진술이 놀라울 정도로 일관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라파즈는 동봉한 부속서 A, B, C 를 참고하라고 안내한다.

    이 진술들에 대해 라파즈는 몇 가지 짚을 점을 정리한다. 첫째, 글렌은 처음에는 배터리 케이스가 새빨갛게 달궈져 있었다고 말했지만, 케이스에 감긴 종이가 그을리지 않았다는 점을 라파즈가 지적하자 "손에 들 수 없을 만큼 뜨거웠다" 정도로 표현을 바꿨다. 운석학 연구소 조사팀이 만난 목격자도 네 명이 아니라 두 명이었고, 케이스 자체는 뉴멕시코 대학교 물리학과의 빅터 레게너 박사가 검사한 결과 휴대용 라디오에 쓰이는 소형 건전지와 동일해 보인다는 결론이 났다. 둘째, K. 헤이즈는 노카터 물체가 로켓이라고 봤는데, 이 해석에는 근거가 있다. 라파즈는 2월 19일 아침 네브래스카 매쿡 비행장 관제탑 인원과 보조요원 두 명을 만났고, 셋 모두 노카터 물체가 화구가 아니었으며 후미에서 극도로 밝은 화염 분사가 뿜어져 나오는 검은 물체였다고 진술했다. 캔자스주 오벌린의 14살 여학생도 편견 없이 이와 비슷한 "화구" 묘사를 편지로 보내왔다고 덧붙인다.

  14. p.14

    편지의 세 번째 문단부터 이어지는 페이지다. 글쓴이는 새먼스라는 농부의 진술이 사실인지 확인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적는다. 본인은 새먼스를 직접 만난 적도, 이야기를 나눈 적도 없지만, 운석학 연구소 일행 중 한 명인 수학과 강사 D. M. 그래그 박사는 새먼스를 직접 만나 본 결과 진심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이며 몹시 겁에 질려 있다고 판단했다. 새먼스는 형편이 넉넉한 농부였다. 글쓴이는 큰 운석이 가까이 떨어졌다면 원자폭탄이 떨어진 것만큼 사람을 겁먹게 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새먼스 같은 자세한 증언이 나올 수 있겠느냐고 의문을 단다. 이어 글쓴이는 1945년 11월 29일의 거대한 낙하 사건 — 이 사건에서도 운석은 회수되지 않았다 — 부터 포 코너스와 메르카토르 사건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유사한 낙하, 그리고 우수리 사건 같은 일들을 묶어 보면 두 가지 가능성 중 하나라는 결론에 이른다고 적는다. 하나는 지구가 매우 이례적인 우주적 폭격을 받고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 화구들 상당수가 사실은 운석이 아니라는 것이다. 글쓴이는 여전히 운석 가설에 무게를 두지만, 어느 쪽이 맞든 이 상황은 철저한 조사를 강하게 요구한다고 끝맺는다.

  15. p.15

    캔자스 주 고속도로 위원회 3분과 노턴 사무소가 2월 18일 밤 노카터에서 받아 적은 메모, 사본이다. 작성 책임자는 도로국장 로이 W. 콕스이며 첫머리에 '증거물 A' 라고 적혀 있다.

    노카터 우체국장 랠프 뉴는 그날 오후 4시 50분 무렵 우체국 북쪽 창가에 서서 시청 방향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굉장한 빛이 자기 몸을 환하게 비췄다고 했다. 거리로 뛰어나가니 다른 사람들도 북동쪽 하늘에 떠 있는 큰 흰 연기 구름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약 1분 30초쯤 지나 굉장한 폭발음이 났고, 천둥 같은 묵직한 굉음이 뒤를 이었으며 연기 구름은 계속 커졌다. 남서쪽 하늘에는 미사일이 날아온 방향을 따라 흰 연기 자국이 남아 있었다. 거리 한가운데서 보니 폭발과 첫 번째 큰 버섯 모양 연기는 머리 바로 위, 엄청나게 높은 곳에 있었다고 한다.

    노카터의 또 다른 남자는 폭발 직전에 비행기 엔진 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스콧 서장은 노턴의 어떤 남자한테서 들은 이야기로, 폭발 직후 그 남자 발 옆 도로에 무언가가 떨어졌고, 주워보니 만년필형 손전등에 쓰는 작은 건전지 같은 물건이었으며 새빨갛게 달궈진 상태였다고 했다. 사람들이 몰려와 같이 살펴보다가 결국 어디 갔는지 찾지 못했고, 누가 가져간 듯하다고 한다.

    노턴 동쪽에 사는 케네스 헤이즈는 프레리뷰 남쪽 8킬로미터쯤 떨어진 곳에 있었는데, 자기 서쪽 하늘 아주 멀고 아주 높은 곳에서 굉음이 나는 것을 들었다. 로켓이 노턴 방향으로, 북동쪽으로 날아가는 듯한 소리였고 곧이어 굉장한 폭발과 흰 버섯구름이 일었으며, 뒤이어 다른 폭발 혹은 폭발 비슷한 소리들이 이어졌다고 한다. 자기 눈으로 봤을 때는 그 물체가 지면이나 지평선 쪽으로 가까워지는 중, 다시 말해 고도를 잃고 있는 상태였다.

    레이거의 에드거 영의 아들은 레이거 곡물 엘리베이터 옆에 서 있다가 머리 위 아주 높은 곳에서 무슨 소리를 듣고 올려다봤는데, 매우 밝은 섬광이 보였고 곧 큰 폭발음과 함께 거대한 연기 구름이 일었다.

    노턴 비행장에서는 고도를 약 2만 피트, 시각을 4시 50분으로 추정했고, 비행기를 확인했지만 실종된 기체는 없었다.

  16. p.16

    이전 페이지에서 이어지는 목격담 모음이다. 한 증언자는 섬광을 본 뒤 약 1분 30초가 지나자 갑자기 엄청난 폭발과 충격이 일어나 땅이 흔들리고 주변 창문이 모두 덜컹거렸다고 말한다. 폭발 뒤에는 하늘 전체에 여러 번 길게 울리는 굉음이 이어졌고, 그는 폭발 지점이 아주 높은 곳이었을 것이라고 본다. 노르캐터 바로 동쪽 에드가에 사는 소년 에드가 영은 곡물 엘리베이터 밖에 있다가 폭발을 목격했는데, 고개를 들자 거대한 연기 구름이 거의 머리 위, 약간 서쪽에 떠 있었다고 한다. 큰 폭발이었다고 말한다. 엘리베이터 직원은 마침 엘리베이터 안에 있다가 폭발음을 듣고는 사무실 기름 난로가 터진 줄 알고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가, 이상이 없자 다시 밖으로 나와 머리 위 약간 서쪽에 떠 있는 큰 연기 구름을 보았다. 또 다른 단락은 동부 캔자스 지역 신문이 약 엿새 전에 비슷한 사건을 보도했다고 전한다. 같은 모양의 물체가 남쪽에서 캔자스주 아이올라 인근으로 와서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하늘로 사라졌다는 내용이다. 마지막 단락은 후속 조사 메모로, 노턴의 스콧 서장에게 폭발 직후 노턴 거리에 떨어진 손전등 배터리 한 개에 대해 확인하라고 적는다. 너무 뜨거워 몇 분 동안 집을 수 없었고, 현재 스콧 서장이 보관하고 있다. 페이지 맨 아래에는 라파즈 박사의 편지에서 언급된 부속 자료 C 사본은 받지 못했다는 짧은 메모가 붙어 있다.

  17. p.17

    1948년 2월 18일 오후 3시(산악표준시), 유타주 그린리버 인근 상공에서 B-29 폭격기 조종사가 미확인 비행체를 목격하고 작성한 정찰 보고서다. 사건 번호 102, 상단과 하단에 기밀(CONFIDENTIAL) 도장이 찍혀 있다. 관측자는 28폭격대대 소속 레너드 P. 마르체세 중위(B-29 조종사)와 부조종사 칼 W. 스터키 중위이며, 그 외 목격자는 뒷면 참조라고 적었다. 소속은 사우스다코타 위버 공군기지의 77폭격대대·28폭격비행단(중량형). 관측 위치는 북위 39도 서경 110도, 유타주 그린리버 부근이다. 비행체는 하나였고 관측자로부터 약 100마일 떨어져 있었으며, 고도 2만 피트, 매우 빠른 속도로 콜로라도주 라이먼 남동쪽 방향으로 날아갔다. 형태는 거대한 다색 화구에 짙은 연기 구름이 따라붙은 모습이었고, 항적 끝에는 화구가 달린 증기 흔적이 남았다. 전술은 폭발률로 적혀 있다. 소음은 B-29 엔진 소리에 묻혀 판별할 수 없었고, 냄새·외관 구조·구름에 미친 영향·체공 시간·소실 양상은 N/S(미상)로 처리됐다. 스케치나 사진은 없으며, 비고란 마지막에 무언가 한 단어가 지워지고 "Over"라고만 남아 있다. 기상은 맑음.

  18. p.18

    기밀 등급으로 분류된 한 페이지짜리 사건 요약이다. 1948년 2월 16일 산악 표준시 오후 3시 무렵, 북위 39도·서경 100도 부근 상공 약 2만 피트에서 제28폭격전대(초중량) 소속 B-29 두 대가 거대하고 다채로운 색의 불덩어리를 목격했다. 불덩어리는 짙은 연기 구름을 끌고 있었으며, 두 B-29의 남동쪽 약 160킬로미터 지점에서 보였다고 한다. 거리가 멀어 정확한 크기는 알 수 없었지만 엄청나게 크다는 인상을 받았다. 매우 빠른 속도로 콜로라도주 라이몬의 남동쪽 방향, 약 2만 피트 고도를 유지하며 이동했다.

    목격자는 네 명이다. 1번 B-29 기장 하워드 H. 베로트 대위(군번 AO-40504, 제718폭격대대, 제28폭격전대), 부조종사 모리스 T. 리테너 대위(AO-18043, 같은 대대), 2번 B-29 기장 레너드 P. 마르체세 중위(AO-748714, 제77폭격대대, 제28폭격전대), 부조종사 칼 W. 스터키 중위(AO-785915, 같은 대대)다.

    끝에 캔자스주 노카터에서 일어난 사건 101번을 함께 참고하라는 메모가 붙어 있다. 페이지 상단과 하단의 CONFIDENTIAL 도장은 두꺼운 검은 사인펜으로 가로질러 지워진 상태이며, 우측 하단에는 페이지 번호 182가 손으로 적혀 있다.

  19. p.19

    RESTRICTED 등급의 미확인 비행물체 체크리스트 — 사건 번호 103. 1948년 2월 18일 오후 3시(산악 표준시), 유타 그린리버 인근 상공에서 관측된 사건이다. 관측자는 사우스다코타 위버 공군기지 제28폭격항공전대(VH) 제718폭격대대 소속 조종사 하워드 H. 베로트 대위와 모리스 T. 리트너 대위로, 사건 102 의 보강 증언에 해당한다. 좌표는 북위 39도·서경 100도, 그린리버 근방. 물체는 한 개, 관측자에게서 100마일 거리, 고도 2만 피트, 매우 빠른 속도로 콜로라도 라이먼 남동 방향으로 비행했다고 기록한다. 시야에 머문 시간·소음·냄새·구조·구름에 미친 영향·사라진 방식은 모두 미기재(N/S). 형태는 거대한 다색 화구에 짙은 연기 구름이 뒤따르는 모습이고, 배기 흔적은 머리 부분에 화구가 달린 증기 흔적으로 묘사한다. 소리는 B-29 엔진 소음 때문에 식별 불가, 크기는 B-29 편대의 서쪽 100마일 지점에서 보일 만큼 거대했다고 적는다. 날씨는 맑음, 스케치나 사진 없음. 비고란에는 "사건 102 와 동일"이라고만 짧게 남긴다. 상하단 모두 RESTRICTED 도장이 찍혀 있고, 위치 항목과 비고 항목 일부에 타자 오타를 X로 덮어쓴 흔적이 보인다.

  20. p.20

    1948년 3월 7일 저녁 8시 55분, 테네시주 스머나(Smyrna) 공군기지에서 작성된 미확인비행물체 보고 점검표다. 사건 번호는 104번. 목격자는 스머나 공군기지 사령관인 프랭크 L. 펜 소령(USAF)과 무전·관제탑 운영을 맡은 AACS 스테이션의 리처드 C. 페팅길 상병, 프랭크 C. 존슨 이등병 세 명. 기지에서 약 6마일 떨어진 지점, 지평선보다 5도쯤 위에서 노란빛 도는 주황색 타원체 한 개가 매우 느린 속도로 스머나에서 서북서 방향으로 멀어졌고, 45분 동안 시야에 머물다가 지평선 너머로 희미해지며 사라졌다. 소리·배기 흔적·냄새는 없었고 날씨는 시계 10마일의 CAVU(맑음). 외형은 신호용 조명탄(flare)과 비슷했다고 적었으며, 노란 주황색 불꽃 같은 타원을 그린 스케치 두 장이 첨부됐다. 비고란은 "뒷면 참조(over)"로 끝나고, 문서 상·하단에 RESTRICTED 도장이 찍혔다.

  21. p.21

    스미르나 육군 비행장에서 약 6마일 떨어진 서북서 방향 지평선 바로 위에서, 신호탄처럼 보이는 노란빛 도는 주황색 물체가 관측되었다. 물체는 스미르나에서 정면으로 멀어지는 방향으로 움직였고, 속도는 느린 편이었다. 약 45분 동안 시야에 남아 있다가 서서히 흐려지며 지평선 너머로 사라졌다. 배기 흔적은 보이지 않았고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페이지 상단과 중앙에 RESTRICTED 도장이 두 번 찍혀 있고, 우측 하단에 1342라는 손글씨 표기가 남아 있다.

  22. p.22

    사건 번호 105번에 해당하는 미확인 비행물체 체크리스트로, 위·아래에 RESTRICTED 도장이 찍힌 1948년 3월 8일자 목격 보고서다. 노스캐롤라이나 벨몬트에서 오전 11시에 목격됐고, 관찰자는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의 Duke Power Co. 계량기 부서 관리자인 A. C. 모리슨이다. 그는 지상에서 물체 한 개를 약 10초 동안 봤다고 적었다. 거리와 고도는 확인 불가(N/S)였고, 속도는 시속 600마일 안팎, 비행 방향은 동쪽이었다. 움직임은 고도나 방향 변화 없이 일정한 속도로 직선으로 지나갔다고 했다. 소리는 없었고, 크기는 멀리서 본 작은 동전 정도였다. 색은 밝거나 은빛이었고 금속처럼 보였으며, 모양은 둥근 형태인지 구체인지 구분하기 어려웠다. 냄새도 확인되지 않았고, 외형상 금속 재질로 보였다. 배기 흔적은 없었고, 날씨는 흰 구름이 흩어진 맑은 하늘이었다. 구름에 미친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스케치나 사진도 남아 있지 않다. 물체는 작은 흰 구름 뒤로 사라졌고, 추가 비고란은 뒷면(over)으로 이어진다.

  23. p.23

    RESTRICTED 등급으로 묶인 한 장짜리 목격 보고서다. 1948년 3월 8일 오전 11시경, 노스캐롤라이나 벨몬트 근처 상공에서 둥근 금속질 물체가 시속 600마일로 빠르게 동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약 10초간 관측됐다. 그날 날씨는 맑았고 흐릿한 흰 구름 몇 조각만 떠 있었다. 보고서는 물체가 원반인지 구체인지는 가려내지 못했지만, 크기는 작은 은화 정도로 보였고 햇빛을 일정하게 반사하며 깜빡임 없이 빛났다고 적는다. 일정한 속도로 직선을 그리며 움직였고 고도나 방향에 별다른 변화는 없었으며, 구름 위를 지나갔기 때문에 정확한 고도는 산정할 수 없었다. 어떤 소리도, 배기 흔적도 남지 않았다.

    뒤이은 NOTE 항목은 주요 목격자 모리슨의 신빙성을 길게 변호한다. 듀크파워에서 30년을 일한 1급 엔지니어로, 보고를 받은 요원은 그를 보수적이고 견실한 기술자,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라고 평했다. 모리슨 본인은 자신이 본 것을 "비행접시"라고 주장하지 않았다 — 다만 자연 현상이나 알려진 항공기로는 설명할 수 없는, 매우 빠르게 움직이는 둥근 금속질 물체였다고만 말했다.

    함께 목격한 증인으로는 듀크파워 샬럿 사무소 미터부 부책임자 헨드릭스, 가스토니아 일렉트릭 컴퍼니의 G. W. 조던 두 사람이 적혀 있다. 페이지 상하단에는 RESTRICTED 도장이 굵게 찍혀 있고 우측 하단에 문서 일련번호 153a 가 손글씨로 표시돼 있다.

  24. p.24

    1948년 3월 5일 캘리포니아 베이커스필드에서 조지 L. 버크너가 작성한 미확인 비행물체 체크리스트, 사건번호 106. 오후 4시 10분부터 4시 55분 사이, 지상에서 남서쪽 부에나비스타 호수 방향을 바라보던 중 두 개의 물체를 관찰했고, 관찰자와의 거리는 10~12마일로 추정된다. 비행 방향은 지상을 향했고, 색은 불타는 듯 보였으며 검은색과 붉은색 연기를 뒤에 끌고 있었다. 형태는 추락하는 항공기와 비슷했고, 갈색 도는 흰 연기와 잔해가 함께 뿜어져 나왔다. 체공 시간·고도·속도·전술·소리·크기·냄새·구조·기상·구름 영향 항목은 모두 미기재(N/S)이며, 스케치나 사진은 남기지 않았다. 물체는 시야를 가리던 급수탑 뒤로 사라졌다. 버크너와 다른 목격자들의 진술은 첨부 보충자료에 별도로 정리되어 있다고 비고란에 적었다. 페이지 상단과 하단에는 CONFIDENTIAL 도장이 찍혀 있다.

  25. p.25

    1948년 3월 11일, 캘리포니아 해밀턴 필드에 있는 제4공군 사령부 정보참모부(A-2)가 워싱턴 미 공군 참모총장 산하 정보국 항공정보요구과 앞으로 보낸 기밀 보고서다. 문서번호는 4AFDA-3/1205-I, 제목은 '비행 원반 조사'이고 서명자는 A-2 보좌관이자 USAF 중령인 도널드 L. 스프링거다.

    사건은 3월 9일 캘리포니아 베이커스필드 보안관 사무실 소속 A. M. 라르센 경사가 사령부에 전화로 알려 왔다. 첫 목격자는 베이커스필드의 조지 L. '레스' 부크너로, 3월 5일 오후 4시 10분에서 4시 55분 사이에 정체불명의 물체 두 개가 연기와 잔해를 끌면서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고 진술했다. 모양은 떨어지는 항공기와 비슷했고, 베이커스필드에서 남서쪽 부에나 비스타 호수 방향으로 향했다.

    두 번째 목격자는 베이커스필드 퍼시픽 제너럴 일렉트릭 회사 직원 다니오다. 3월 8일 베이커스필드 북쪽 하늘에서 정체불명의 물체 두 개가 떨어졌고, 그중 하나는 빨갛고 검은 연기를 뒤로 끌며 불타는 것처럼 보였다고 한다.

    라르센 경사는 수색대와 항공기, 구조반이 여러 차례 잔해를 찾아 나섰지만 모두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사령부는 자체 조사를 시작했고, 후속 보고를 약속한다는 말로 문서를 맺는다. 사본은 뉴욕 미첼 비행장의 방공사령부, 샌프란시스코 FBI, 제6군 G-2, 제12해군구역 정보장교 앞으로 함께 발송됐다.

  26. p.26

    1948년 3월 13일자 미 제4공군 정보참모부 (캘리포니아 해밀턴 필드) 가 작성한 비행원반 조사 요약 보고서 (문서번호 4AFOA-3/1208-I) 다. 캘리포니아 베이커스필드 보안관 사무소가 시민들로부터 하늘에 이상한 물체가 보인다는 신고를 다수 받은 뒤 자체 조사와 함께 제4공군 A-2 정보부에 협조를 요청했다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첫 목격은 3월 5일 오후 4시 무렵 베이커스필드 남쪽과 남서쪽 10~12마일 지점에서 일어났다. 시민 두 명, 조지 L. 부크너와 H. B. 윅스는 불에 휩싸인 채 갈색 섞인 흰 연기 기둥을 끌고 가던 비행 물체를 봤다고 진술했다. 연기가 갑자기 멎으면서 물체가 사라졌고, 몇 초 뒤 낙하산 같은 것이 동쪽으로 떠가는 모습이 보였다. 시민들은 그 물체를 천으로 된 비행기가 불타며 연기에 휩싸인 모습으로 묘사했다.

    두 번째 목격은 3월 8일 오전 8시 50분, 베이커스필드 정북쪽 약 5마일 지점에서 윅스가 다시 봤다. 작은 비행기보다 약간 더 큰 주황빛 빨간 불덩어리가 30초가량 공중에 멈춰 있다가 둘로 갈라졌고, 갈라진 두 조각이 각각 불타며 계속 떨어졌다. 그 뒤 검은 물체가 매달린 낙하산이 떨어져 서쪽으로 흘러가더니 베이커스필드 동쪽 언덕 뒤로 사라졌다.

    세 번째 목격은 3월 9일 오전 8시 50분 무렵, 베이커스필드 하버펠데 빌딩 518호에서 일어났다. 치과의사 J. R. 존슨과 그의 환자이자 같은 건물 비서인 캘리 R. 메이슨 부인이 함께 봤다고 진술했다. 두 사람은 처음에는 아주 작은 비행기처럼 보이던 물체가 주황빛 빨간 불꽃에 둘러싸인 채 검은 연기를 지그재그로 4천~5천 피트 길이로 끌고 가는 것을 봤다고 했다. 물체는 베이커스필드 정북쪽 7~10마일 지점, 고도 약 1천 피트에서 관측됐다.

    두 목격자는 그 물체가 시야를 가린 급수탑 뒤로 사라졌고 그때 이미 지면에 가까이 내려와 있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폭발이 일어날 것이라 생각하고 지켜봤지만 별다른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문서 상하단에는 CONFIDENTIAL 도장이 찍혀 있고, 우측 상단 여백에는 손글씨 번호 "1148"이, 우측 하단에는 페이지 번호 "24"가 표시돼 있다.

  27. p.27

    문서 상하단에 CONFIDENTIAL 도장이 찍힌 A-2 코멘트 페이지다. 본부는 뒷받침할 증거는 없지만, 이번 활동이 마커 플레어(marker flares)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는 의견을 적었다. 추가 진전이나 증거가 확보되면 캘리포니아 베이커스필드 보안관 사무실 쪽에서 본부로 전달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단 EVALUATION 표에는 출처 등급 C, 정보 등급 3 이 매겨져 있다.

  28. p.28

    사건 번호 107 의 미확인 비행물체 점검표다. 1948년 3월 8일 캘리포니아 베이커스필드에서 퍼시픽 제너럴 일렉트릭 직원 데니오 씨가 지상에서 두 개의 물체를 목격했다. 시간·관측자 주소·목격 지속 시간·고도·속도·크기·모양 등 대부분의 항목은 명시 없음 (N/S) 으로 비어 있다. 비행 방향은 지면 쪽 (Earthward), 색은 물체 하나는 불타는 듯 보였고 붉은빛과 검은 연기를 끌고 있었다 고 적혀 있다. 사라진 방식은 지상으로 추락 으로 기록되어 있다. 비고란에는 사건 #106 의 보충 자료 참조 라고만 적혀 있다. 페이지 상하단에 RESTRICTED 도장이 찍혀 있다.

  29. p.29

    미확인 비행 물체 체크리스트 양식으로, 사건 번호 108번에 해당한다. 1948년 3월 8일 오전 8시 30분, 캘리포니아 베이커스필드에서 H. B. 닉스가 지상에서 관측한 사건을 정리한 보고서다. 관측자의 직업과 주소는 기재되지 않았다. 목격한 물체는 한 개였고 관측자로부터 약 5마일 거리에 있었다. 약 30초간 정지한 상태로 떠 있다가 갈라지면서 타올랐고, 그 뒤 동쪽으로 흘러갔다. 고도·소음·배기 흔적·기상 조건은 기록되지 않았다. 크기는 소형 비행기보다 컸고, 색은 주황빛이 도는 붉은 불덩이였으며, 모양은 공 형태였다. 스케치나 사진은 첨부되지 않았다. 사라진 방식은 베이커스필드 동쪽 언덕 쪽으로 흘러간 것으로 적혀 있고, 비고란에는 사건 106번의 보충 자료를 참조하라고 안내한다. 페이지 상하단에는 RESTRICTED 도장이 큼지막하게 눌려 있다.

  30. p.30

    1948년 3월 9일 캘리포니아 베이커즈필드에서 접수된 미확인 비행체 체크리스트, 사건번호 109번. 상단과 하단에 RESTRICTED 도장이 굵게 찍힌 표준 양식이다. 그날 아침 8시 30분, 치과의사 J.E. 존슨과 비서로 일하는 캘리 R. 메이슨 부인이 시내 한 업무용 빌딩 5층에서 함께 목격했다. 두 사람은 베이커즈필드 정북 방향 7~10마일 거리, 고도 1000피트 상공에서 한 개의 물체를 보았다. 크기와 모양은 매우 작은 비행기처럼 보였고, 색은 오렌지빛 붉은 화염이었다. 비행 방식은 지그재그였으며, 4000~5000피트에 이르는 짙은 검은 연기 자국을 길게 끌고 갔다. 체공 시간, 속도, 소리, 냄새, 구조, 기상, 구름에 미친 영향, 사라진 방식은 기록되지 않았고 스케치나 사진도 없다. 비고란에는 사건번호 106번의 부속 자료를 참고하라고만 적혀 있다.

  31. p.31

    1948년 3월 29일, 워싱턴 D.C. 앤드루스 필드의 전략공군사령부(SAC)가 미공군 참모총장 정보국장 앞으로 보낸 "미확인 공중음 보고" 문서다. 사본 표시와 RESTRICTED 등급, Incident #110 번호가 붙어 있다. 본문은 볼티모어 FBI 사무실이 제2군 정보국장에게 보낸 편지를 그대로 인용한다. 1948년 3월 23일 한 여성이 신원을 비밀로 해달라며 볼티모어 FBI 사무실에 전화로 제보했다. 자신은 전직 군인의 아내이고 현재 미국 재향군인회 활동을 하고 있으며, 결코 히스테릭하거나 세계정세를 과민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다만 지난 6~8주 동안 새벽 3시에서 5시 사이에 여러 차례 하늘에서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고 말한다. 멀리서 비행기가 내는 소리 같지만 미국 비행기 엔진에서 흔히 들리는 모터 소음과는 다른 종류라고 했다. 남편과 의논했더니 남편은 외국 비행기 소리에 가깝다고 봤다. 그녀는 최근 같은 동네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해밀턴 지구에 사는 한 여성과도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 이웃 여성 역시 같은 소음을 들었고 그녀의 남편 또한 전직 군인으로 엔진 소리가 외국 비행기 같았다고 말했다. 사령부는 이 건에 대해 아무런 조처도 예정하고 있지 않다고 끝맺고, 부관 보좌관 앨런 마르소(CWO, USAF) 이름으로 서명되어 있다.

  32. p.32

    1948년 3월 23일 새벽 3시에서 5시 사이, 메릴랜드주 볼티모어(해밀턴)에서 보고된 미확인 비행물체 사건 110번의 체크리스트다. 목격자 신원은 비공개이며, 직업은 American Legion 활동에 종사하는 인물로만 적었다. 항목 26개 가운데 실질 정보는 거의 다 N/S(미기재) 또는 Undetermined(미정)으로 비워져 있고, 유일하게 채워진 사실은 15번 "소리" 항목으로, 외국 항공기에서 나는 모터음(motor drone of foreign type aircraft)이었다는 진술뿐이다. 시야 시간 항목에는 "Not sighted(목격되지 않음)"이라 적혀, 이 사건이 시각이 아니라 청각 단서만으로 신고된 건임을 드러낸다. 사진이나 스케치는 없으며, 자세한 내용은 별도 보충문서를 참조하라고 26번 비고란이 가리킨다. 상단과 하단에 RESTRICTED 도장이 찍혀 있다.

  33. p.33

    1948년 4월 1일 0955시, 18 전투비행단 67 전투비행대대 소속 로버트 N. 메이어스 중위가 필리핀 상공에서 작성한 사건 보고서다. P-47 조종사인 메이어스 중위는 동경 124도 3분, 북위 18도 23분 지점, 고도 1500피트, 방위각 180도로 비행하던 중 시야 정면에 물체 한 개를 포착했다. 물체는 은색에 날개폭 약 30피트, 길이 20피트로, 날개만 펼쳐 놓은 듯한 형태에 거북 등껍질 모양 동체와 희미한 등지느러미 같은 돌출부가 보였다. 약 3마일 거리에서 시속 500마일 정도로 움직이다가 90도 좌선회 후 270도 방위로 수평비행에 들어갔고, 가속해 5초 만에 사라졌다. 총 목격 시간은 약 60초, 소리는 없었고 구름이나 배기 흔적에 미치는 영향도 관측되지 않았다. 당시 기상은 적란운 산재, 운저 3000피트, 운정 6000피트였다. 사건번호는 111번이다.

  34. p.34

    보고서 본문은 마이어스 중위의 목격 정황을 이어서 적는다. 그는 북위 12도 52분 지점에서 자기 위치로부터 동쪽으로 약 3마일, 추정 고도 1000피트, 360도 방향으로 비행하는 미확인 물체를 보았다. 물체는 비행익 항공기처럼 생겼고 형태는 반달에 가까웠다. 등쪽 지느러미 같은 구조가 있어 보였지만 거의 분간되지 않았다. 길이는 20피트, 너비는 30피트 정도로 추정했고 색은 은빛이었다. 마이어스는 물체를 본 즉시 정체를 더 분명히 확인하려고 좌선회로 요격에 들어갔다. 그가 240도 정도 좌선회하는 사이 물체는 90도 좌선회한 뒤 270도 방향으로 자세를 잡았고, 급가속해서 약 5초 만에 시야에서 사라졌다. 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배기 흔적도 없었다. 시정은 무제한, 적운이 흩어져 있었고 운저 3000피트, 운정 6000피트였다.

    주석은 거리가 멀어 동력장치·착륙장치·무장·조종석 같은 식별 가능한 세부 구조는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인다.

    마이어스 중위와의 면담 결과 그는 침착하고 신뢰할 만한 인물이며 자기 진술에 확신을 보였다고 보고서는 평가한다. 무전기가 고장 나서 편대 동료에게 연락할 수 없었고, 그 결과 이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가 되었다. 동료 세 명은 각자 기동 중이라 물체를 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35. p.35

    1948년 4월 8일 오하이오주 애슐리에서 들어온 미확인 비행물체 목격 보고를 정리한 점검표다. 사건 번호는 112번. 오후 두 시에서 두 시 반 사이, 윈프레드 페인스 양과 버사 슬랙 부인이 함께 목격했다. 페인스 양은 은행 부출납원, 슬랙 부인은 가정주부이며 두 사람 모두 애슐리 웨스트 하이 스트리트 227번지에 거주한다. 관측은 지상에서 이뤄졌고, 물체는 한 개였다. 거리는 "꽤 멀다" 정도로만 표현됐고, 체공 시간·고도·크기·소리·냄새·외형 구조 등 정량 항목은 대부분 미기재이거나 추정 불가로 남았다. 색은 은색, 형태는 길고 가는 직사각형으로 "은빛 줄무늬 같았다"고 적었다. 속도는 느렸고 남서쪽으로 향했으며, 별다른 기동은 없었다. 배기 흔적도 없었다. 날씨는 맑았고 물체 주변에 구름이 없어 구름에 미친 영향 항목은 해당 없음으로 처리됐다. 스케치나 사진은 남아 있지 않다. 사라진 방식 역시 기록이 없으며, 비고란은 "뒷면 참조"로만 짧게 끝낸다. 상하단에 RESTRICTED 도장이 큼직하게 찍혀 있어 이 점검표가 당시 제한 등급으로 회람됐음을 보여 준다.

  36. p.36

    사건 보고서의 한 페이지로, 상단과 하단에 RESTRICTED 도장이 찍힌 검은 바탕에 타자로 친 짧은 진술이 실려 있다. 목격자는 낮게 날며 평소보다 큰 소음을 내는 비행기 소리를 들었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비행기는 찾지 못했고 대신 길고 좁은 은빛 줄무늬 모양의 물체를 보았다고 적었다. 물체는 윤곽이 또렷했고, 지면과 평행하게 남서쪽으로 방향을 바꾸지 않고 천천히 일정하게 움직였다. 고도와 크기는 추정하지 않았다. 페이지 끝에는 비행기가 낮게 나는 것으로 인지된 사건 112a 를 함께 참조하라는 노트가 붙어 있다.

  37. p.37

    사건 번호 112a 로 분류된 미확인 비행물체 체크리스트 양식이다. 1948년 4월 8일 오후 2시부터 2시 30분 사이, 오하이오주 애슐리 에서 신문기자 헬라 스티븐스 부인이 지상에서 목격했다. 주소는 애슐리 웨스트 하이 스트리트 226번지. 물체는 한 개였고 거리는 측정되지 않았다. 약 5분 동안 시야에 머물렀고, 고도는 상당히 높았으며 천천히 떠가듯 남서쪽으로 흘러갔다. 기동이나 소리, 냄새, 배기 흔적은 없었다. 크기는 당시 함께 보이던 비행기보다 작았고, 색은 진주모 같은 오팔 빛이었다. 모양은 장작 한 토막처럼 길쭉한 원통형이었다. 날씨는 맑고 하늘에 구름이 약간 있었으나 물체 주위에는 구름이 없었다. 스케치나 사진은 없고 외형 구조·구름에 미친 영향·사라지는 방식은 미상이다. 비고 란에는 "낮게 나는 듯 유난히 큰 굉음을 낸 비행기 한 대가 먼저 주의를 끌었다" 로 시작하는 진술이 잘려 있다. 상단과 우측 중단에 'RESTRICTED' 도장이 찍혀 양식 전체의 등급을 표시한다.

  38. p.38

    한 목격자의 진술이 이어진다. 남쪽으로 향하는 큰 비행기를 보던 중, 거의 같은 시각에 하늘에 떠 있는 이상한 물체 하나를 같이 보았다. 물체는 남서 방향으로 천천히 움직였다. 처음에는 비행기가 글씨를 쓰는 것 (sky writing) 인 줄 알았다. 줄무늬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다 곧 윤곽이 또렷해졌고, 장작개비처럼 긴 원통 모양으로 보였다. 햇빛이 닿자 물체는 진주의 안쪽 같은 유백색 광택을 띠었다. 비행기보다 훨씬 높은 곳에 있었고 크기도 꽤 작았는데, 비행기가 사라진 뒤에도 그대로 천천히 흘러갔다. 바람을 타고 움직였을 수도 있다. 본문 위아래로 RESTRICTED 도장이 큼직하게 찍혀 있고, 우측 아래에는 32 라는 페이지 번호가 손글씨로 들어가 있다.

  39. p.39

    1948년 4월 5일 오하이오주 델라웨어에서 접수된 미확인 비행물체 목격 보고서 양식이다. 사건 번호 112b, 등급은 RESTRICTED. 보고자는 노스 프랭클린가 93번지에 사는 주부 제임스 B. 스티븐슨 부인으로, 같은 날 오후 2시 30분 자기 집 창문 너머로 하늘에서 모양이 이상한 물체에 시선이 끌렸다고 진술했다. 양식 항목을 따라가면 목격은 지상에서 이루어졌고, 물체는 한 개, 거리·체공 시간·고도·소실 방식은 모두 미상이다. 속도는 느렸고 남서쪽으로 이동했으며, 소리·배기 흔적·구름에 미친 영향은 없었다. 크기는 보름달 높이쯤이지만 폭은 그보다 훨씬 좁았다고 적었고, 색은 아주 하얗다, 모양은 원통형에 윗부분을 증기가 감싸고 있었다고 한다. 날씨는 맑았고 물체 주변에 구름은 없었으며, 스케치나 사진은 첨부되지 않았다. 26번 비고란은 "오후 2시 30분 스티븐슨 부인이 창문 너머로 하늘에서 모양이 이상한 물체에 주의를 빼앗겼다. 밖으로 나가" 에서 다음 페이지로 이어진다. 상단·하단에 RESTRICTED 도장이 찍혔고, 우하단에 페이지 번호 33이 손으로 적혔다.

  40. p.40

    페이지 상단에는 목격자의 진술이 이어진다. 더 잘 보려고 자세를 잡자 물체는 매우 하얗게 보였고 그림자는 전혀 없었으며 원통형이었고 윗부분에는 증기 같은 것이 둘러 있었다고 한다. 처음 봤을 때는 비스듬히 기울어 있는 듯하다가 곧 자세를 바로잡고 지면에 “수직” 방향으로 움직였다. 처음에는 멈춰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더 자세히 보니 남서쪽으로 천천히 이동하고 있었고, 소리도 기동도 없이 같은 고도를 유지했다. 날씨는 맑았고 배기 흔적도 없었다. 물체는 매우 컸는데, 높이는 보름달만 했지만 폭은 그보다 훨씬 좁아 보였다. 비교할 대상이 없어 목격자는 크기를 확신할 수 없었다고 했다. 비행기 소리를 들었는지에 대해서는 진술이 없었다. 페이지 하단 여백에는 RESTRICTED 라는 큼지막한 라벨과 페이지 번호 33a 가 보인다.

  41. p.41

    1948년 4월 8일 오하이오주 델라웨어에서 들어온 미확인비행물체 목격 보고서다. 사건번호 112c, 분류는 RESTRICTED. 항목별 체크리스트 형식으로 작성되어 있다. 목격 시각은 14시 30분, 목격자는 93 N. Franklin Street 에 사는 목사 제임스 B. 스티븐슨 (Rev. James B. Stephenson) 이고, 지상에서 한 개의 물체를 보았다. 거리·관측 시간·고도·크기는 보고되지 않았다. 물체는 흰색이고 속도는 느렸으며 남서쪽으로 이동했다. 형태는 수직 방향으로 서 있었고 아래가 넓고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모양이었다. 소리·냄새·배기 흔적·전술적 움직임은 없었다. 날씨는 맑았다. 스케치나 사진은 없었고 사라지는 방식도 미보고. 마지막 항목 비고란에는 목격자가 처음에는 비행기가 불에 타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적혀 있다 — 물체가 증기 같은 물질에 둘러싸여 있었기 때문이고, 비행기 소리도 들렸다고 한다. 페이지 우상단·중앙·우하단에 RESTRICTED 도장이 찍혀 있고, 우하단에 손으로 쓴 페이지 번호 3 과 체크 표시.

  42. p.42

    상단의 RESTRICTED 도장 아래 짧은 목격 진술 단락이 이어진다. 물체는 낮게 떠 있는 듯 보였고 큰 소음을 냈다. 몇 초간 살펴보니 윤곽이 또렷해졌는데, 수직 원기둥에 가까운 모양이었다. 아래쪽이 넓고 위쪽이 좁으며, 증기 같은 줄기나 자국이 따라붙어 있었다. 흰 구름처럼 보였지만 구름의 움직임은 아니었다. 모양을 유지한 채 바람을 거슬러 일직선으로 꾸준히 이동했다. 델라웨어 공항에 출현 사실을 알렸으나 30분이 지나도 그쪽에서는 관측되지 않았다. 페이지 하단에도 RESTRICTED 도장이 한 번 더 찍혀 있다.

  43. p.43

    RESTRICTED 도장이 찍힌 미확인 비행물체 체크리스트로, 사건번호 1124번이다. 1948년 4월 8일 14시 30분 오하이오주 델라웨어에서 노스 워싱턴 가 111번지에 사는 주부 존 버건 부인이 지상에서 목격했다. 물체는 한 개였고 관측자와의 거리·관측 지속 시간·고도·속도는 명시되지 않았다. 남서쪽으로 이동했고 특별한 기동은 없었다. 소리는 판별할 수 없었고 크기도 명시되지 않았으나, 색은 흰색이었고 형태는 구형 "덩어리"에 위쪽으로 줄무늬가 뻗어 있었다. 냄새와 배기 흔적은 없었고 명백한 구조물도 보이지 않았다. 날씨는 맑았고 구름에 미친 영향이나 사라진 방식, 스케치·사진은 남아 있지 않다. 비고란에는 목격자가 목격 직전 비행기 소리를 들었지만 그것이 물체와 관련이 있는지는 모른다고 적혀 있다.

  44. p.44

    RESTRICTED 등급으로 분류된 보고서의 한 쪽이다. 상단 두 줄에 따르면, 문제의 물체는 윤곽이 또렷이 보였으나 기구로는 보이지 않았고, 퍼킨스 천문대(Perkins Observatory)에 관측 요청이 전달됐지만 천문대는 해당 물체를 포착하지 못했다고 한다. 본문은 이 두 문장이 전부이며, 페이지 대부분은 어두운 여백으로 비어 있다.

  45. p.45

    사건 112c 번 보고서. 1948년 4월 8일 오후 2시 30분, 오하이오 주 델라웨어에서 목사 존 H. 버겐(John H. Bergen)이 노스 워싱턴 스트리트 111번지 자택 근처 지상에서 미확인 비행 물체 하나를 약 10분간 관측했다. 물체는 수천 피트 상공에 떠 있었고, 속도는 빠르지 않았으며 바람을 거슬러 거의 정서쪽으로 이동했다. 폭은 최소 5피트로 추정되었고, 색은 매우 하얗고 구형이었다. 위쪽에 작은 돌출부가 있었는데 수증기 줄기 같은 모양이었다. 기동·소리·냄새·배기 흔적은 모두 없었으며 날씨는 맑았다. 물체는 결국 나무 뒤로 사라졌다. 버겐은 비고란에 "덩어리진 구름 조각처럼 보였지만 윤곽은 분명했다. 크기는 정확히 가늠할 수 없었다" 라고 적었다. 페이지 상단과 우측 하단에 RESTRICTED 도장이 크게 찍혀 있다.

  46. p.46

    이전 페이지에서 이어지는 목격담 마지막 문단이다. 목격자는 자기 가까이 있는 작은 물체였는지, 멀리 있는 큰 물체였는지 구분하지 못했다. 물체는 직선으로 이동했고 기동은 하지 않았다. 비행기 소리가 들렸다는 진술은 없었다. 페이지 위아래에 RESTRICTED 등급 도장이 찍혀 있고 우측 아래에 36a 페이지 번호가 적혀 있다. 본문이 한 문단으로 끝나 페이지 대부분은 어두운 빈 여백이다.

  47. p.47

    1948년 4월 8일 오후 2시 30분, 오하이오 델라웨어에서 가정주부 H. S. 커크패트릭 부인이 목격한 미확인 비행물체에 대한 체크리스트 보고서다. 상단과 하단에 RESTRICTED 도장이 찍혀 있고, 사건 번호는 112f로 매겨져 있다. 목격자는 노스 워싱턴 스트리트 107번지에 살며, 지상에서 한 개의 물체를 보았다. 거리·체공 시간·고도는 미상이며, 속도는 빠르지 않고 일정했고 남서쪽으로 이동했다. 기동이나 소리, 배기 흔적, 냄새는 없었고, 사람이 들어갈 만한 크기는 아니었다고 적었다. 색은 양털구름과 비슷한 흰색, 모양은 구형이되 상단이 약간 더 크고 아래쪽에 돌출부가 있었다고 묘사했다. 날씨는 맑고 푸른 하늘에 햇볕이 들었으며, 사진이나 스케치는 남기지 않았다. 마지막 항목에서 목격자는 비행기 소리를 들었지만 실제로 비행기는 보지 못했고 대신 흰색의 구형 물체를 보았다고 진술했다 — 문장은 페이지 하단에서 잘려 다음 장으로 이어진다.

  48. p.48

    어두운 배경 위 흰 타자기 글씨로 이어진 보고서 단편이다. 물체의 아랫면까지 또렷이 보였고, 같은 모양과 같은 고도를 유지하며 일정한 속도로 움직였다고 적었다. 목격자의 아들 로버트 코크런(Robert Cochran)은 상선대(Merchant Marine) 소속으로, 이 물체를 매우 이상하다고 여겼으며 모양이 빗물받이 홈통(rainspout)과 같았다고 진술했다. 페이지 상하단에는 RESTRICTED 도장이, 우측 하단에는 손으로 매긴 쪽 번호 37a 가 보인다.

  49. p.49

    1948년 4월 9일 오후 3시 30분,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상공에서 미공군 중령 로버트 B. 휴즈가 비행 중에 목격한 미확인 비행물체에 대한 보고서다. 사건번호는 113번. 휴즈는 틴들 공군기지의 항공전술학교 전술과 소속 조종사로, 몽고메리 상공에서 180도 좌선회를 마치기 직전에 처음 물체를 발견했다. 약 1만 6천 피트 고도에서 5초간 관측했으며, 자신이 타고 있던 항공기 속도인 시속 310마일을 넘는 속도로 북서쪽으로 향했다. 물체는 하나였고 윗부분 지름이 8피트 정도, 색은 은색이었으며, 큰 통이나 공을 매단 낙하산 같은 모양이었다고 적었다. 소리는 없었고 배기 자국도 없었다. 당시 날씨는 맑았고 시야와 운고는 무제한. 사진은 없고 스케치만 첨부했다. 거리, 비행 방식, 냄새, 구조, 구름에 미친 영향, 사라진 방식은 미상으로 표기했다. 우측 상단과 하단에 CONFIDENTIAL 도장이 찍혔다.

  50. p.50

    기밀 표시가 위아래로 찍힌 보고서 본문 페이지로, 휴즈 대령이 자신의 왼쪽 날개 10시 방향에서 본 비행물체를 묘사하는 부분이다. 그는 은색 원반처럼 보이는 물체를 발견하자마자 왼쪽으로 급선회해 더 가까이 살펴봤다고 한다. 윗부분은 지름 약 2.4미터의 은색이고 낙하산처럼 생겼으며, 그 아래에 1.5미터쯤 되는 어두운 색의 케이블 혹은 줄이 매달려 있었다. 케이블 끝에는 큰 통이나 공 모양의 은색 물체가 달려 있었는데, 휴즈는 그게 통인지 공인지 구분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 통 또는 공은 윗부분 본체보다 약간 뒤쪽에 위치해 있었고, 전체 모양은 V-2 로켓이 떨어뜨리는 사진 촬영 장비의 낙하산과 통 조합과 비슷해 보였다고 묘사된다. 휴즈가 물체를 시야에서 놓쳤을 때 그의 항공기 속도는 시속 약 310마일이었고, 물체는 수직으로 떨어지지 않고 수평으로 멀어졌다. 마지막 줄에는 물체 스케치가 첨부되어 있다는 안내가 붙어 있다. 페이지 우측 하단의 38a는 면 번호로 보인다.

  51. p.51

    어두운 배경에 흰 선으로 그려진 도해 한 장이다. 위에는 폭 8피트짜리 은색 돔(우산 모양) 이 떠 있고, 아래로 약 15피트 길이의 어두운 케이블이 내려와 은색 공 또는 통 형태의 물체에 연결되어 직사각형 받침 위에 놓여 있다. 상하단에 CONFIDENTIAL 도장과 EXHIBIT I 라는 라벨이 찍혀 있어, 어느 사건 보고서에 첨부된 목격 물체의 구조 스케치임을 보여준다. 우측 상단에 페이지 번호 113, 우측 하단에 29 가 적혀 있다.

  52. p.52

    공군이 미확인 비행 물체 사건 #114 를 기록한 체크리스트 양식이다. 상하단에 CONFIDENTIAL 등급 표시가 찍혀 있고, 26개 항목에 목격 정보가 타자로 채워져 있다.

    목격은 1948년 4월 18일 13시 06분, 알래스카 페어뱅크스 북쪽 약 1마일 상공에서 일어났다. 목격자는 1st Lt 에이치 존슨 (Aytch Johnson) 으로, 양식 작성 시점에는 1948년 5월 28일자 SO 60 1항을 근거로 미 공군에서 전역한 상태였다. 주소는 텍사스 포트워스로 적혀 있다.

    물체는 한 개. 거리·냄새·외관 구조·구름 영향·소실 방식은 모두 N/S (미상) 로 비워 두었다. 가시 시간은 몇 분, 고도는 2000-3000피트, 속도는 시속 250-300마일 — 1-2초 사이에 500피트를 이동한 셈이라고 기록자가 환산해 두었다. 비행 방향은 북동에서 남서. 전술 항목에는 수평면에서 수직면으로 매우 빠르게 진동했다 고 적혀 있다. 소리는 없었고, 크기는 직경 5인치, 색은 은빛, 모양은 둥글고 평평한 형태. 배기 흔적은 일체 없었고, 기상은 맑고 시정은 무제한이었다. 스케치나 사진은 남지 않았다. 마지막 26번 Remarks 항목은 (over) — 뒷면으로 이어진다는 표시만 있다.

    좌측 가장자리에 펀치 구멍 두 개, 우측 하단에 페이지 번호 40 이 보인다.

  53. p.53

    어떤 보고서의 한 페이지로, 목격담을 짧게 요약한 단락이다. 물체는 약 2,000~3,000피트 고도에서 북동–남서 방향으로 관측되었고, 지름 8인치 정도에 은빛으로 강하게 반사되었다. 수평면에서 수직면으로 매우 빠르게 진동하듯 자세를 바꾸었고, 추정 속도는 시속 250~300마일—1~2초 사이에 500피트가량을 이동했다. 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어떤 종류의 흔적(꼬리)도 남지 않았다. 보고자는 끝에 비고를 달아, 이 목격이 사실은 인근 상공을 날고 있던 다수의 항공기 날개에 반사된 햇빛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적었다. 페이지 상단과 하단에는 CONFIDENTIAL 도장이 굵게 찍혀 있다.

  54. p.54

    1948년 4월 29일 오후 4시 15분, 사우스캐롤라이나 그린빌 공군기지 상공에서 관측된 미확인 비행물체에 대한 체크리스트(사건번호 115)다. 목격자는 그린빌 연락대대 소속 프랜시스 W. 해닌 1중위와 로버트 G. 루미스 1중위 두 사람으로, 두 사람 모두 그린빌 공군기지에 주소를 두고 있다. 처음에는 한 개로 보이다 나중에 두 개로 늘어난 흰색 타원형 물체가 1만 5천에서 2만 피트 상공에 떠 있다가 빠르게 가속하며 북쪽으로 상승했고, 관측 시간은 2분이었다. 배기 흔적이나 응축 흔적은 없었고 기상은 CAVU(시계 양호) 상태였다.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는 표시 옆에 물음표가 있고, 목격자들은 근처를 지나던 전투기 소리에 이끌려 하늘을 보게 되었다고 진술한다(다만 그 전투기에 대한 별도 언급은 없다). 스케치 또는 사진 두 장이 첨부되어 있으며, 물체는 멀리 사라졌다. 비고란에는 뒷면 참조 표시만 있다. 문서 상단과 하단에 'CONFIDENTIAL' 도장이 찍혀 있다.

  55. p.55

    기밀 등급 보고서의 한 페이지로, 목격자들의 진술과 기상 정보를 정리한 부분이다. 목격자들은 근처에서 들리는 전투기 소리에 이끌려 하늘을 살피다가 비행체를 발견했다. 처음에는 기상 관측 기구로 생각했지만, 비행체가 북쪽으로 너무 빠르게 가속하는 것을 보고 기구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비행체들은 남북 방향으로 일렬 편대를 이루며 움직였고, 너무 빠른 속도로 몇 초 만에 시야에서 사라졌다. 정지 상태에서 처음 목격된 순간부터 사라질 때까지 약 2분이 걸렸고, 그중 약 1분 동안은 정지해 있었다. 기상 정보로는 1230 EST 보고 기준 고도 20,000피트에서 바람이 340도 방향에서 시속 10노트로 불었고, 1830 EST 보고 기준 같은 고도에서 32도 방향 시속 13노트로 불었다. 기구를 띄우는 가장 가까운 기상 관측소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턴버그이며, 1230 EST에 검은색 기구 한 개를 띄웠다. 페이지 상단과 중앙에 CONFIDENTIAL 도장이 두 번 찍혀 있어 기밀 등급 문서임을 보여준다.

  56. p.56

    기밀로 분류된 도해 한 장이다. 검은 배경 위에 흰 글씨로, 목격자가 본 물체들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4단계로 정리해 두었다. 1단계, 물체 하나가 먼저 보이고 곧이어 또 하나가 나타났다. 2단계, 처음 봤을 때 물체들은 거의 정지한 상태였다. 3단계, 물체들은 북북동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빠르게 가속하면서 상승했다. 4단계, 약 2분 만에 물체들이 사라졌다. 단계마다 작은 원 그림으로 물체의 수와 배열을 그려 놓았고, 오른쪽 위에는 화살표와 함께 "이 방향으로 떠났다 (left on this heading)" 라는 손글씨가 적혀 있다. 페이지 위아래에는 "CONFIDENTIAL" 도장이 가로지른다.

  57. p.57

    1948년 3월 11일 밤, 캐나다 무스팩토리(Moose Factory) 근처 제임스 만 해안에서 허드슨 베이 사(Hudson Bay Co.) 직원 V. J. 프랫(V. J. Pratt)이 관측한 사건 116번을 정리한 미확인비행물체 체크리스트다. 관측 대상은 한 개로, 거리·체공 시간·고도·전술·형태·냄새·구름 영향은 모두 미상(N/S)으로 처리했다. 속도는 유성급(meteoric)으로, 비행 방향은 지면을 향했다고 적었다. 소리는 없었고, 크기는 축구공만 했다. 색은 푸른 불꽃, 외형 추정은 유성, 기상은 야간이었다. 스케치나 사진은 남기지 않았고, 사라진 방식은 폭발이었다. 비고란에는 뒷면 참조(over)라고만 적었다. 페이지 상단과 하단에는 RESTRICTED 도장이 찍혀 있다.

  58. p.58

    RESTRICTED 등급의 한 페이지에는 캐나다 북부 온타리오의 무스 팩토리 인근에서 목격된 사건이 정리되어 있다. 풋볼 공만 한 푸른 불꽃 덩어리가 하늘을 가르며 제임스 만 연안 마을 근처에서 폭발했고, 폭발 순간 일대가 한낮보다 밝아졌다. 공 모양은 한 순간에 사라졌고, 1초 뒤 같은 자리에서 주황색 빛줄기가 위로 솟구쳤다가 다시 1초 만에 사라졌다. 목격자들은 어떤 소음도 듣지 못했다. 보고서는 이를 무스 조 남쪽 240킬로미터 지점인 코크런에서 같은 목요일 밤 11시 40분(동부 표준시) 무렵 시민 여러 명이 유성으로 짐작한 빛을 보았다는 앞선 신고와 연결지어 본다. 또 다른 목격자인 찰스 자일스 부인은 그 물체가 다 쓴 로켓처럼 북쪽 하늘에서 곤두박질쳤으며, 크기는 보름달만 했고 떨어지는 동안 산산이 부서지는 모습이었다고 진술했다.

  59. p.59

    1948년 5월 7일 멤피스에서 접수된 미확인 비행 물체 목격 보고서다. 사건 번호 117. 목격자는 멤피스 시 W. 월도프 가 253번지에 사는 가정부 진 브레이 양으로, 일행이 더 있었다 (뒷면 참조). 오후 3시부터 5시 사이 멤피스 상공에서 50개 또는 60개의 물체를 보았다. 관측자와의 거리, 시야에 들어와 있던 시간은 확인되지 않았다. 고도는 극도로 높았고, 속도는 목격자들이 본 어떤 항공기보다 빨랐다. 비행 방향은 동쪽이었으며, 대부분은 직선으로 움직였지만 일부는 지그재그로 움직였다. 소리는 없었다. 크기는 매우 작았고, 빛나는 알루미늄처럼 반짝였다. 형체는 알 수 없지만 유성에 가까운 모양이었다. 냄새와 구조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부 물체는 은빛 꼬리를 끌었는데, 배기가스일 가능성이 있다. 당시 기상은 CAVU 상태, 지표 풍향 330~340도에 풍속 15마일이었고 2만 피트에서는 66마일까지 증가했다. 지표 온도 72도, 이슬점 43도, 상대 습도 40퍼센트. 구름에 미친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고, 스케치나 사진도 없으며, 사라지는 방식 역시 기록되지 않았다. 비고란에는 "뒷면 참조"라고만 적혀 있다. 상단과 하단에 RESTRICTED 도장이 찍혀 있다.

  60. p.60

    RESTRICTED 도장이 위아래로 찍힌 페이지로, 1948년 5월 7일 멤피스에서 일어난 한 목격 사건을 정리하고 있다. 알려진 어떤 항공기보다 빠른 속도로, 매우 높은 고도를 동쪽 방향으로 이동하는 반짝이는 물체 50~60개가 보였다는 내용이다. 대부분은 직선으로 날아갔지만 일부는 살짝 지그재그로 움직였고,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일부 물체는 배기가스로 보이는 은빛 꼬리를 달고 있었다고 한다. 그날 멤피스 기상국이 풍선을 한 대만 띄웠기 때문에 기상풍선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고 보고서는 잘라 말한다. 비고란에서는 목격자들이 처음엔 유성으로 생각했지만 후속 조사로 그 가능성이 줄었다고 적는다. 멤피스 출장 보고서 부록 II 에 신시내티 천문대의 폴 허겟 박사 면담 기록이 실려 있으며, 허겟 박사는 1948년 5월 7일 멤피스에서 관측된 50개 이상의 물체가 유성이었을 가능성에 강한 의문을 던졌다고 한다. 다만 그 역시 이 물체가 무엇인지에 대해선 어떤 설명도 내놓지 못했다. 보고서는 이어 오하이오 주립대의 하이넥 박사와 링컨 라파즈 박사에게도 유성우 가능성을 자문하겠다고 밝힌다. 목격자는 두 사람으로 적혀 있다. 멤피스 월도프 251번지에 사는 외판원 F. J. 카이저와 그의 아내, 주부 카이저 부인이다.

  61. p.61

    기밀로 분류된 미확인비행물체 체크리스트 양식이다. 사건 번호 118번. 1948년 3월 28일 16시 30분, 서베를린 리히텐라데(Berlin Lichtenrade) 키르히바흐슈트라세 2번지에서 오르만스 박사(Dr Ormans)가 관측했다. 관측자는 크라이스메탈 보르지히(Kreismetall Borsig)에서 일하던 전직 유도 미사일 전문가로, 거주지와 관측지가 같다. 물체는 한 개였고 고도는 14킬로미터, 속도는 "꽤 빠른" 정도였다. 비행 방향은 남에서 북으로. 크기는 "흰 점" 정도, 색은 흰색, 소리는 없었고 배기 흔적도 보고되지 않았다. 기상은 맑음. 스케치나 사진은 없다. 관측자까지의 거리, 관측 시간, 형태, 사라진 방식 등 나머지 항목은 N/S(미기재)로 비어 있다. 비고란에는 "(over)" 즉 뒷면 참조라고 적혀 있어 추가 진술이 다음 페이지에 이어진다. 상하단에 CONFIDENTIAL 도장이 찍혀 있고, 좌측 여백에 두 개의 펀치 구멍이 보인다.

  62. p.62

    보고서 끝부분의 한 단락은 엔치메탈(Enzimmetall) 출신 전직 유도미사일 전문가 오르사노 박사의 목격담을 짧게 옮긴다. 보레이그(Boreig)에서 오르사노 박사는 남쪽에서 북쪽으로 움직이는 하얀 점 하나를 보았다고 진술했다. 고도는 약 14킬로미터, 속도는 확정할 수 없었지만 꽤 빨랐고, 소리도 없었고 배기 자국도 보이지 않았다. 목격자란에는 오르사노 박사 부부 두 사람만 적혀 있고, 사진은 남아 있지 않다고 명시한다. 페이지 상단과 중단에 CONFIDENTIAL 도장이 두 번 찍혀 있고, 좌상단에는 손글씨 표식이 보인다. 대부분의 지면은 어두운 배경의 빈 공간이라 짧은 텍스트 블록만 떠 있는 형태다.

  63. p.63

    Incident #119 로 분류된 미확인 비행물체 체크리스트다. 위·아래에 RESTRICTED 도장이 찍혀 있고, 사건은 1948년 2월 20일 오전 7시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발생했다. 목격자는 아순시온 남부에 거주하는 아구스티나 바르가스 데 파울라 부인. 본인이 목격한 물체는 한 개, 타원형이었으며 서쪽에서 동쪽으로 진행했다. 배기 자국 항목에는 '강한 색을 띤 항적' 이라고 적혀 있다. 그 외 직업·거리·시간·고도·속도·방식·소리·크기·색·냄새·구조·기상·구름 영향·소실 방식 항목은 모두 N/S (not stated) 로 비어 있고, 스케치나 사진도 없다. 페이지 하단의 (over) 표기는 뒷면이 이어진다는 뜻이다.

  64. p.64

    1948년 2월 20일 0700시경, 목격자는 타원형 물체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공간을 가로질러 이동하는 모습을 보았다. 물체의 형태는 끝부분이 매우 가는 꼬리로 마무리되었고 꼬리 길이는 약 3피트였다. 앞쪽 부분은 뒤쪽에 비해 둔중했다. 물체의 내부는 녹색·노란색·주황색 빛을 띠었고, 뒤로는 짙은 색채의 자취가 따라붙었다. 진술은 현지 신문 〈라 트리부나〉에서 확보했는데, 이 신문은 비행접시를 보았다고 주장하는 여러 사람을 직접 취재한 바 있다. 페이지 상하단에는 RESTRICTED 도장이 찍혀 있고, 우측 하단에 페이지 번호 119가 손글씨로 적혀 있다.

  65. p.65

    RESTRICTED 등급의 미확인 비행물체 체크리스트 양식으로, 사건 번호는 119a이다. 1948년 2월 20일 오전 7시,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동쪽으로 16킬로미터 떨어진 아레과 마을에서 관측된 사례를 정리했다. 목격자는 파라과이은행 직원으로, 이름은 비공개 처리했다. 본인이 일하는 파라과이은행을 주소로 적었고 관측 위치도 아레과 안이다. 물체는 하나였으며 모양은 타원형, 비행 방향은 서에서 동으로 향했다. 거리·체공 시간·고도·속도·전술 기동·소리·크기·색깔·냄새·구조·배기 흔적·기상·구름에 미친 영향·소멸 방식은 모두 N/S(확인되지 않음)로 남겼다. 스케치나 사진은 첨부하지 않았고, 추가 설명은 뒷면(over)에 적어 두었다고 표시했다. 상하단에 RESTRICTED 도장이 굵게 찍혀 있어 당시 군 정보 채널 안에서만 회람한 문서임을 보여 준다.

  66. p.66

    1948년 2월 20일 오전 7시, 아순시온 북북동 약 16킬로미터 떨어진 비야아예스의 한 목장에서 목격된 미확인 비행물체에 관한 체크리스트 양식이다. 사건번호는 119b. 목격자는 차코 지역에 거주하는 목장주와 일꾼들로, 목장 집 근처에서 원반 형태의 물체 한 개를 보았다. 비행 고도는 1,000피트, 비행기보다 느린 속도로 서에서 동으로 움직였으며 강렬한 녹색 빛을 내뿜었다. 거리·체공시간·크기·색·소리·구조 같은 항목은 모두 "N/S"(보고되지 않음)로 비어 있고, 스케치나 사진도 없다. 비고란에는 뒷면을 참고하라는 표시만 적혀 있다. 양식 위아래에는 "RESTRICTED" 도장이 찍혀 있다.

  67. p.67

    RESTRICTED 도장이 위아래로 찍힌 검은 바탕의 진술 요약 페이지다. 목격자는 강렬한 녹색 빛을 내는 원반을 보았다고 했고, 그 물체는 비행기보다 느린 속도로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했으며 고도는 약 1,000피트였다고 진술했다. 가장자리를 따라 녹색이 우세한 후광이 흘러나왔다고 덧붙였다.

  68. p.68

    RESTRICTED 도장이 찍힌 미확인비행물체 체크리스트 양식이며, 사건 번호는 120번이다. 1948년 2월 7일 무렵 덴마크 베일레(Vejle) 근처 가드비에르(Gadbjerg)에서 현장 노동자들이 목격한 사건을 정리한 것이다. 시각, 목격자 이름과 주소는 N/S(미확인)으로 남았다. 한 대의 물체가 고도 약 200미터 상공에서 빛나는 모습으로 약 3초 동안 보였고, 남동에서 북서 방향으로 빠른 속도로 날아갔다고 적었다. 소리, 크기, 형태, 냄새, 외형 구조, 배기 흔적, 기상 조건, 구름에 미친 영향, 소실 방식 같은 항목은 모두 N/S로 두었고, 스케치나 사진은 남아 있지 않다. 마지막 비고란에는 '(뒷면 계속)' 표시만 있다.

  69. p.69

    RESTRICTED 등급의 짧은 보고다. 덴마크 바일레 근처 가드비에르(Gadhjerg)의 한 들판에서 일하던 세 사람이 밤하늘을 빠르게 가로지르는 빛나는 물체를 목격했다. 물체는 고도 약 200미터에서 남동쪽으로부터 북서쪽으로 이동했고, 3초간 보였다가 사라졌다. 무관(Military Attaché) 코멘트는 위 내용에 대한 확인 정보를 별도로 받지 못했다고 적고, 평가 등급은 F-6 으로 매겼다. 페이지 상단과 하단에는 RESTRICTED 도장이 찍혀 있고, 모서리에는 정리용 일련번호 47a 와 120a 가 손으로 적혀 있다.

  70. p.70

    1948년 1월 9일 밤 11시 30분, 조지아주 카터스빌 상공(북위 34도 10분, 서경 84도 49분)에서 이스턴 항공사 소속 조종사 휴 듀보스가 미확인 비행물체를 보고했다. 사건번호 121번으로 기록된 이 체크리스트에 따르면, 목격된 물체는 한 개였고 고도 3000피트, 속도 시속 400마일, 비행 방향은 자방위 175도였다. 색은 옅은 하늘색이었고, 모양은 원형인데 윗부분 4분의 1은 평평해서 마치 항아리처럼 생겼다고 한다. 소리·크기·관측 시간·관측 거리·목격자 주소 등은 미상으로 처리됐고, 배기 흔적이나 구름에 미친 영향은 없었으며 스케치나 사진은 남기지 않았다. 물체는 지평선 아래 10도 지점에서 사라졌다. 마지막 비고란에는 물체가 목격자의 진행 경로를 가로지를 때 보인 것은 강렬한 푸른 불꽃뿐이었고, 형태는 원형이었으나… 라는 문장이 다음 페이지로 이어진다. 문서 상하단에는 CONFIDENTIAL 도장이 찍혀 있다.

  71. p.71

    이 페이지는 1948년 1월 9일 비행 중 미확인 물체를 본 목격자의 진술과, 같은 사건 보고자인 듀보즈가 4월 29일 추가로 제기한 가축 떼죽음과의 연관 가능성을 다룬 보고서 단락이다. 목격자는 물체의 윗부분이 평평한 단지 모양이었고, 날개 없는 미사일 같은 곡선 궤적은 분명히 아니었다고 말한다. 자기 비행기 항로를 가로지른 직후 푸른 화염이 흩어지듯 꺼지더니 그대로 지면 쪽으로 방향을 틀었고, 결국 화염은 완전히 사라졌지만 무엇이 땅에 떨어지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목격자는 그 화염이 길게 꼬리를 끄는 종류가 아니라, 마치 긴 배기관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짧고 응축된 푸른 불덩어리에 가까웠다고 묘사한다. 전시에 영국에서 영국 공군 조종사들과 교류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이 물체가 야간에 영국 공군 조종사들이 쫓던 "버즈 봄"과 같은 형태였다고 본다. 같은 1월 9일 비행에 동승한 사무장 아서 포브스도 화염만은 보았다고 진술했지만, 정체 확인에 보탤 단서는 없다고 한다. 보고서는 이어서, 듀보즈가 4월 29일에 조지아주 뉴먼의 고디 씨 농장에서 건강하던 소 일흔다섯 마리가 원인 불명의 질병으로 죽었다는 사실을 알리며, 자신이 본 미확인 물체와 이 가축 떼죽음 사이에 어떤 연결고리가 있을지 모른다는 우려를 표한 사실을 적는다. 그러나 미국 농무부 동물산업국 애틀랜타 사무소는 이 "원인 불명" 질병이 이미 일 년 넘게 이어져 왔고 다른 지역에서도 같은 사례가 반복돼 왔다고 설명했다. 결국 듀보즈가 본 물체와 뉴먼의 소 일흔다섯 마리의 죽음을 잇는 근거는 없다는 결론이다. 페이지 위아래에 CONFIDENTIAL 비밀 도장이 찍혀 있고, 오른쪽 아래에는 손글씨로 "48a"라는 페이지 번호가 적혀 있다.

  72. p.72

    1948년 4월 5일 뉴멕시코주 홀로먼 공군기지에서 접수된 미확인 비행물체 목격 보고서 122호다. 목격자는 같은 기지 지구물리 실험실 소속의 훈련받은 기구 관측사 올센으로, 지상에서 단 하나의 물체를 약 30초간 지켜봤다. 물체는 매우 높은 고도에서 당시 알려진 어떤 항공기보다도 빠르게 움직였고, 한 번 아래로 내려갔다가 큰 고리를 그리며 다시 위로 치솟아 갑자기 사라졌다. 회백색에 형체가 흐릿한 둥근 큰 물체였고, 소리도 배기 흔적도 없었다. 날씨는 시정 양호 (C.A.V.U.) 상태였고 사진이나 스케치는 남기지 않았다. 비고란에는 다른 목격자가 두 개를 봤다고 진술한 가운데 이 보고서가 다룬 것은 오른쪽으로 꺾여 내려간 그 하나라고 적혀 있다. 페이지 상하단에는 RESTRICTED 가 큼직하게 인쇄되어 있다.

  73. p.73

    이전 페이지에서 이어지는 목격 보고서의 마무리 부분이다. 윤곽이 또렷하지 않은 형태였지만 멀리 떨어진 큰 물체로 보였고, 같은 사건의 다른 목격자 진술은 보고서 112a 와 112b 에 들어 있다고 적었다. 목격자들은 공통적으로 이렇게 정리했다 — 물체는 매우 높이 떠 있었고, 알려진 어떤 항공기보다 빠르게 움직였으며, 둥글지만 흐릿한 형태였고, 거리로 멀어지며 사라지는 대신 갑자기 시야에서 없어졌다. 관측 시간은 30초 남짓이었다. 풍선이 아닌 것은 분명했고, 고속에서 격렬한 기동을 보여준 점으로 보아 사람이 탑승한 것 같지도 않았다는 결론을 달았다. 페이지 상하단에는 RESTRICTED 가 큼지막하게 박혀 있고, 우하단에는 49a 라는 페이지 번호가 손글씨로 들어가 있다.

  74. p.74

    공군의 미확인 비행체 체크리스트 양식이며, 사건번호 123, 1948년 4월 11일 23시 30분 일리노이주 올턴 북쪽 6.4킬로미터 지점에서 일어난 목격을 기록한다. 목격자는 W. F. 지그문트 대령으로, 유타주 컨스 공군기지의 전 사령관이자 현재는 일리노이 올턴에 본사를 둔 웨스턴 카트리지 사의 영업 부장이다. 그는 지상에서 물체 하나를 보았다고 진술한다. 거리·체공 시간·고도·속도·진행 방향·소리·색·냄새·구조·배기 흔적·기상·구름에 미친 영향·사라진 방식은 모두 미상으로 비워 두었다. 형태에 대해서는 항공기 종류가 아니라 거대한 새를 닮았다고 적었고, 크기는 비행기보다 컸으며, 행태는 날개를 퍼덕였다고 표현했다. 스케치나 사진은 남기지 않았다. 비고란에서 지그문트 대령은 자신이 본 그 생물 을 4월 11일 오전 11시 30분경 올턴 북쪽 6.4킬로미터 지점을 차로 지나가던 중 보았다고 덧붙였다. 페이지 상단과 우하단에는 RESTRICTED 도장이 큼지막하게 찍혀 있고, 본문은 아래에 (over) 표기로 뒷면이 이어진다.

  75. p.75

    RESTRICTED 등급이 찍힌 보고서 한 쪽으로, 시그문드라는 인물의 목격담을 정리한 대목이다. 그는 날개를 퍼덕이는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 그 물체가 항공기가 아니라 거대한 새였다고 확신했다. 당시 그는 웨스턴 군사학교 교장 랠프 잭슨 대령과 함께 차를 타고 있었는데, 잭슨 대령은 농부와 대화하느라 그것을 보지 못했고, 시그문드도 너무 믿기 어려운 일이라 잭슨에게 따로 말을 꺼내지 않았다고 한다. 노트로 덧붙은 부분에 따르면 미주리주 글렌데일 교외에 사는 열두 살 소년 제임스 트레이브스가 약 석 달 전 자기 집 위로 그 새가 날아가는 모습을 보았다고 했고, 벨비디어 보고서에 인용된 로버트 프라이스와 베릴 밥은 그 새가 "비행기보다 더 컸으며" 날개를 퍼덕였다고 진술했다. 신뢰도 항목에는 평가가 불가능하다고 적혀 있으나, 시그문드 대령이 한때 컨스 공군기지의 사령관을 지낸 인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어떤 식으로든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결론짓는다.

  76. p.76

    1948년 4월 18일 1500 GCT, 북대서양 좌표 62°00'N 33°00'W 상공에서 일어난 미확인 비행 물체 사건 124번을 정리한 체크리스트다. 관측자는 이름이 적혀 있지 않고, 직업은 기상 관측 순찰, 소속은 제1 해안경비대 관구로 적혀 있다. 관측 위치는 공중이며, 물체는 한 개, 관측자로부터 6,500야드에서 18,000야드 사이에 있었다. 속도는 시속 30마일로 기록됐고, 관측 시간·고도·방향·전술·소리·크기·색·형태·냄새·구조·배기 흔적·구름에 미친 영향은 모두 미상이다. 기상은 C.A.V.U. (시야 무제한 청천), 스케치나 사진은 없다. 사라진 방식은 표적 강도 35로 18,000야드에서 페이드되었다고 적혔다. 비고에는 이 사건이 레이더 관측 결과이며 사본이 레이더 관측 파일에도 함께 보관된다고 덧붙였다. 상단과 우하단에 RESTRICTED 도장이 두 번 찍혀 있다.

  77. p.77

    1948년 4월 18일 1500 GCT, 공중 탐색 레이더에 표적이 잡혔다. 6500야드에서 처음 접촉했고, 18,000야드까지 추적되는 동안 시속 약 30마일의 속도를 보였다. 표적이 잡힌 구역을 육안으로 샅샅이 살폈지만 구름도 기상 전선도 없었다. 수상 레이더에는 아무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 표적 신호 강도는 85였고, 18,000야드 지점에서 점차 사라졌다. 페이지 상단과 중앙에는 'RESTRICTED' 도장이 찍혀 있어 비밀 등급 문서임을 보여 준다.

  78. p.78

    미확인 비행물체 체크리스트 양식으로 채워진 사건 125번 보고서다. 1948년 5월 2일 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북위 40도, 서경 90도 15분) 지상에서 관측된 사건으로, 목격자 이름·직업·주소·관측 시간·고도·속도·방향·크기·소리 등 대부분 항목은 미기재(N/S)로 남아 있다. 확인된 정보는 물체가 하나였고, 어두워진 뒤 인광을 띠었으며 형태는 새 모양이었다는 정도다. 스케치나 사진은 없으며, 비고란에는 사건 123번을 참조하라고만 적혀 있다. 상하단에는 RESTRICTED 도장이 비스듬히 찍혀 있고 우측 하단에 페이지 번호 54가 손으로 적혀 있다.

  79. p.79

    1948년 4월 30일 오전 10시 15분, 워싱턴 DC 아나코스티아 해군항공기지 상공에서 미 해군 중령 마커스 L. 로우가 미확인 비행물체 한 대를 목격한 사건의 체크리스트다. 사건 번호는 126번. 관측 지점은 북위 38도 52분, 서경 77도, 관측자와 물체 사이 거리는 약 1마일이었다. 물체는 고도 4,500피트에서 시속 약 100마일로 정북 방향으로 비행했다. 크기는 지름 25~40피트, 모양은 구체, 색은 노랑 또는 그에 가까운 옅은 색이었다. 체공 시간, 전술 기동, 소리, 냄새, 외형 구조, 배기 흔적, 기상 조건, 구름에 미친 영향, 스케치·사진, 사라진 방식은 모두 확인되지 않았다(N/S). 비고란에는 "조종사에게 그 물체는 노란색(또는 옅은 색) 풍선처럼 보였고, 주의를 끈 주된 이유는…" 까지 적혀 있고 다음 페이지로 이어진다. 페이지 위아래 모서리에는 'RESTRICTED' 도장이 두 번 찍혀 있어 당시 비공개 등급으로 다뤄졌음을 보여준다.

  80. p.80

    조종사가 추적한 비행 경로 끝부분을 옮긴 문단으로, 물체에는 외부 부착물이나 돌출물이 보이지 않았고 속도는 시속 100마일 정도로 측정되었다고 적는다. 비행 방향은 대체로 남쪽에서 북쪽으로, 상공의 바람이 북북서에서 불어오는데도 같은 고도를 유지한 채 나아갔다고 한다. 조종사는 물체가 미 국회의사당과 백악관 일대의 비행 금지 구역으로 진입하는 시점에 추적을 중단했다. 위아래에 RESTRICTED 도장이 양각으로 찍혀 있고, 우측 하단 여백에는 정리 번호로 보이는 손글씨 "55a" 가 적혀 있다.

  81. p.81

    미확인 비행물체 체크리스트, 사건 번호 127. 1948년 5월 7일, 유고슬라비아–그리스 국경의 도이란 호수 부근에서 지상 관측자가 본 사건이다. 목격자 이름·직업·주소·관측 시각·시야 유지 시간은 모두 미상. 물체는 한 개였고, 고도는 3,000피트, 비행 방향은 180도였다. 소리는 포탄이 날아갈 때처럼 날카로운 휘파람 소리였다. 모양은 비행하는 원반(flying disc). 크기·색깔·속도·관측자와의 거리·전술·구조·배기 흔적·기상·구름에 미친 영향·사라진 방식은 모두 N/S(보고 안 됨)로 표시되었다. 스케치나 사진은 없다. 비고란에는 "유고슬라비아–그리스 국경 도이란 호수 일대 주민들이 비행하는 …(다음 페이지로 이어짐)을 보았다고 말한 것을 한 통신사 기사가 인용했다"는 문장이 시작되어 있다. 페이지 상단과 하단 우측에 RESTRICTED 도장이 찍혀 있다.

  82. p.82

    어두운 배경에 'RESTRICTED' 등급 표시가 위아래로 찍힌 보고서 단편이다. 윗부분에 짧은 본문 두 줄이 남아 있는데, 어떤 물체가 '원반'으로 묘사되었고 유고슬라비아 방향에서 약 3,000피트 상공을 남쪽으로 빠르게 지나가며 포탄 같은 소리를 냈다는 목격담이다. 페이지 하단 모서리에 '56c'라는 페이지·문서 식별 번호가 손으로 적혀 있어, 더 긴 보고서의 한 페이지를 잘라 붙인 단편임을 알려 준다.

  83. p.83

    1948년 5월 8일 오하이오주 미들포트 (워배시) 에서 밤에 관측된 미확인 비행체에 관한 점검표로, 사건 번호는 128번이다. 관측자는 뉴욕 센트럴 시스템의 차량 검사관 벤 루프이며, 주소는 미상이다. 지상에서 관측했고, 물체 수·거리·관측 지속 시간은 미상으로 남아 있다. 고도는 6~8마일, 속도는 매우 빠름, 비행 방향은 90도. 크기는 지상에서 본 기준 지름 9인치, 모양은 원형이며 색은 인광성이다. 하늘에는 인광성 꼬리가 남았다고 한다. 음향·전술·냄새·외형 구조·날씨·구름 영향·소멸 방식 항목은 모두 미상이고, 사진이나 스케치는 없다. 비고란에는 같은 물체를 본 다른 목격자로 뉴욕 센트럴 시스템 차량 검사관 얼 라우시와 뉴욕 센트럴의 밥 화이트가 함께 기록되어 있다. 페이지 상하단에는 CONFIDENTIAL 도장이 찍혀 있고, 우측 하단에 손으로 쓴 페이지 번호 57이 보인다.

  84. p.84

    뉴욕 센트럴 철도 순찰원 C. K. 하이트의 진술이 이어진다. 하이트는 차량 검사관 벤 루프가 먼저 하늘을 가리켜 자신도 그쪽으로 시선을 돌렸다고 덧붙였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원반 모양 물체들이 약 2분 간격으로 서쪽에서 동쪽으로 같은 경로를 따라 줄지어 지나갔다. 가끔 한 대씩 왔던 길을 그대로 되짚어 가는 듯 꺾여 돌아왔고, 어떤 것은 터지면서 흩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비슷한 인상을 묻자 하이트는 "커다란 시계 문자판을 라듐으로 칠해 하늘에 띄워 보낸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답했다. 페이지 상하단에 'CONFIDENTIAL' 도장이 두 번 찍혀 있고 우측 하단에 페이지 번호 57a가 보인다.

  85. p.85

    1948년 5월 31일 13시 20분, 노스캐롤라이나 윌밍턴(북위 34도 14분, 서경 77도 57분)에서 일어난 미확인 비행물체 목격을 정리한 공군 체크리스트다. 사건번호는 129번, 상단과 하단에 모두 RESTRICTED 도장이 찍혀 있다. 목격자는 사우스 6번가 709번지에 사는 H. D. 알스파흐 부인으로, 직업은 기재되지 않았고 지상에서 관측했다. 물체는 한 개였고 관측자와의 거리, 시야에 머문 시간은 적혀 있지 않다. 고도는 "엄청나게 높았다"고만 적혔으며 속도는 빨랐고 비행 방향은 90도였다. 기동은 없었고 소리도 기록되지 않았다. 크기는 팔만큼 크고 약 3피트(약 90센티미터) 정도의 길쭉한 모양이었으며, 색깔과 냄새, 외형 구조는 확인되지 않았다. 배기 흔적 항목에는 "연기를 뿜었다"고 적혔다. 기상 조건과 구름에 미친 영향, 스케치나 사진, 사라진 방식 모두 기재되지 않았다. 마지막 비고란에는 알스파흐 부인과 그의 자매 콜빈 부인, 그리고 H.D. 허프먼 부인이 함께 이 수수께끼 같은 하늘의 물체를 목격했고, 처음에는 빠른 속도로 다가왔다는 진술이 시작되며 다음 페이지로 이어진다.

  86. p.86

    RESTRICTED 표시가 위아래로 찍힌 어두운 보고서 페이지의 한 단편이다. 이 부분의 본문은 목격담의 비행 경로와 당국 판단을 짧게 정리한다. 물체는 오후 1시 20분 블루엔탈 필드 방향에서 빠른 속도로 케이프피어 강 위를 지난 뒤, 낮은 속도로 방향을 틀어 약간 서쪽인 라이츠빌 쪽으로 되돌아갔다. 블루엔탈 필드의 스테이션 매니저 제임스 홀콤은 그 물체가 비행 중이던 P-80 기였을 수 있다는 추측을 내놓았는데, 민간항공국 지역 사무소는 그 시각 그 하늘에 그런 기체가 없었다며 이 가설을 일축했다.

  87. p.87

    사건 번호 130번, 미확인 비행물체 목격 체크리스트다. 1948년 5월 17일 밤, 몬태나주 플레브나와 마일스 시티 사이 212번 국도 서쪽에서 W. A. 보너빌이 차를 몰고 서쪽으로 가다가 목격했다. 보너빌은 노스다코타 비스마크 West Rosser Avenue 415번지에 사는 B. F. 굿리치 컴퍼니의 지역 매니저다. 목격한 물체는 하나, 가장 가까웠을 때 약 2,500피트 거리였고, 약 20분 동안 시야에 있었다. 고도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속도는 노스웨스트 항공기의 두 배쯤으로 보였고, 비행 방향은 서쪽으로 가다가 약간 남쪽으로 틀어 다시 서쪽이었다. 호를 그리며 움직였고 소리는 없었다. 크기는 항공기에 견주어 꽤 컸고, 색은 희었지만 푸르스름한 흰빛이 살짝 도는 듯했다. 모양은 공 모양이었고, 냄새는 맡지 못했다. 구조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유성과 비슷한 인상이었으며, 아래쪽으로 길고 밝은 빛줄기가 뻗어 나왔다. 그날 밤은 달빛이 있었지만 구름이 끼었고, 구름에 미친 영향은 확인하지 못했다. 스케치나 사진은 없지만 물체의 위치를 표시한 지도를 같이 보냈고, 결국 어두운 구름 둑 속으로 들어가며 사라졌다. 비고는 별첨 자료를 참조하라고 안내한다. 페이지 상하단에 RESTRICTED 도장이 찍혀 있어 당시 비공개 등급으로 분류되었음을 보여준다.

  88. p.88

    B. F. 굿리치 컴퍼니 미니애폴리스 사무실 용지로 1948년 5월 23일 노스다코타 비스마크에서 미 육군 정보과(워싱턴 D.C.)로 보낸 편지다. 발신인은 굿리치의 지역 매니저 Wm. 소네빌이고, 문서 상단과 하단에 RESTRICTED 도장이 찍혀 있다.

    소네빌은 5월 17일 밤 11시 30분경 몬태나 베이커에서 마일즈시티로 향하던 길에 12번 고속도로를 타고 플레스나 서쪽을 지나고 있었다. 언덕 지대에 들어서기 직전, 북서쪽 하늘에서 아주 밝은 물체를 보았다. 서쪽 하늘은 흐렸지만 남쪽으로는 구름이 갈라진 사이로 달이 보였다. 이 길은 본인이 15년 가까이 지나다닌 길이고, 밤의 대평원 도로에서 별과 이상한 물체 정도는 구분할 수 있다고 적었다.

    노스웨스트 항공이 이 길 약간 북쪽으로 항로를 운항하지만, 소네빌은 파우더 리버 다리에서 길이 능선 아래로 크게 떨어지는 지점에 차를 세우고 시동을 끈 채 물체를 지켜보았다. 물체는 하늘을 미끄러지듯 움직이며 가까워졌다 멀어지기를 반복했고, 때때로 서쪽의 두꺼운 구름층 안으로 빠른 속도로 사라졌다가 다시 매우 밝은 흰 빛으로 나타났다. 거리는 길어야 몇 마일 정도로 짐작했다. 차에 늘 가지고 다니는 쌍안경으로 들여다보니 작은 물체 아래쪽에서 길고 아주 밝은 빛줄기가 뻗어 나오는 모습이었다. 속도가 빠르고 주변이 어두워 정체는 끝내 분간하지 못했지만, 더 강한 렌즈가 있었다면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적었다.

    본인은 진심이며 술도 마시지 않으니 위 내용은 사실 그대로라고 강조했다. 신문에서 떠도는 비행접시 소동을 두고 의심한 적도 있지만, 자기가 본 것은 딱 그런 모습이었고, 만약 비행기였다면 시동을 끈 차 안에서 분명히 엔진 소리를 들었을 것이라고 적었다.

    파우더 리버 다리 직전의 주유소에 들렀지만 사람들이 모두 잠들어 있어 함께 목격해 줄 사람을 구하지 못했다. 물체는 그 자리에 약 20분 정도 머문 뒤 서쪽의 짙은 구름층 너머로 사라졌다. 편지 끝에는 위치를 표시한 지도를 동봉한다고 적었다.

  89. p.89

    1948년 6월 18일 노스다코타 비스마크 W. Rosser 415 번지에서 보낸 편지로, 수신인은 오하이오 데이턴 라이트 필드의 미 육군 항공대 W. R. 클링거맨 대령이다. 상단에는 미니애폴리스 헤네핀 1653 번지의 B. F. Goodrich Company 주소가 함께 적혀 있고, 참조 번호는 MCIAXO-3 이다. 페이지 상하단에는 빨간 RESTRICTED 도장이 크게 찍혀 있다.

    발신자는 6월 15일자 클링거맨의 질의 편지에 답하면서, 5월 17일 밤 몬태나주 플라브나와 마일스 시티 사이에서 자신이 본 비행 물체에 대해 이전 편지보다 좀 더 자세히 풀어쓴다고 시작한다.

    첫 질문은 물체 전체가 빛났는지, 아니면 조명을 달고 있는 것처럼 보였는지였다. 발신자는 그것이 밝은 백색광 덩어리처럼 보였고, 무엇이 그것을 움직이게 하는지는 분간할 수 없었다고 답한다. Powder River 다리에 차를 세우고 지켜봤는데도 이 일대 비행기에서 들리는 엔진 소음이 전혀 들리지 않아 꽤 마음에 걸렸고, 그래서 쌍안경으로 정체를 알아보려 했다고 적었다.

    두 번째 질문은 알려진 다른 물체와 비교했을 때의 크기였다. 발신자는 빛이 매우 밝아 항공기와 비교해도 상당히 큰 편으로 보였다고 말한다. 그 빛은 여러 개가 아니라 하나였고, 기관차 헤드라이트의 약 세 배 정도로 밝았지만 특정 방향을 향해 쏘아지는 빛이 아니라 그저 밝게 발광하는 빛이었다고 설명한다.

    세 번째 질문은 제트기나 일반 항공기와 비교한 속도였다. 발신자는 그 물체가 노스웨스트 항공기들이 다니는 속도의 약 두 배로 날았다고 답한다. 자신이 212번 (현지에서는 12번이라 부른다) 고속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달리는데, 처음에는 도로 북쪽 언덕 너머로 희미하게 나타났다가 점점 커지더니 자신의 북서쪽 허공에 한동안 환하게 머물러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 다시 남쪽 고속도로 쪽으로 방향을 틀어 더 밝아진 뒤 다시 서쪽으로 날아가 시야에서 사라졌고, 이 같은 움직임을 여러 차례 반복해 솔직히 짜증이 났다고 적었다.

    네 번째 질문은 무작위로 선회한 것인지, 일정한 비행 패턴을 따랐는지였다. 답변은 페이지 끝에서 끊긴다.

  90. p.90

    B.F. 굿리치 컴퍼니의 지역 매니저 W.A. 보네빌이 보낸 진술서 두 번째 장이다. 그는 그 물체가 서쪽으로 향하다 약간 남쪽으로 틀어 큰 호를 그리며 다시 서쪽으로 돌아서, 검은 구름대 안으로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기를 여러 번 반복했다고 적는다. 누군가가 그 사라짐이 매끈한 표면에 반사된 달빛이 구름에 가려진 것 아니냐고 물었을 때, 그는 아니라고 단호히 답한다. 달밤에 항공기를 수없이 본 적이 있지만 그날 본 것은 그런 종류가 아니었다고 한다. 그 물체는 진짜 새하얀 빛처럼 환하게 빛났고, 달은 표면 반사를 일으킬 만큼 밝지 않았다고 짚는다. 자신이 달의 직접광 안에 있는 위치에 있지 않은 한 그런 반사는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물체는 자신의 북쪽, 약간 서쪽에 위치한 하늘의 검은 구역에 있었고, 다가올수록 밝아지는 안정적인 빛이었으며, 무언가가 그 빛을 공중에서 운반하는 듯한 모습이었지만 소리는 없었다고 한다. 모터 소리가 들릴 만큼 가까웠는데도 그랬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자신이 본 적 없는 신형 제트기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그는 적는다. 민간인은 국방이나 실험 기계 분야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잘 모르니까, 그것이 무엇이었든 보고하는 것이 의무라 느꼈다는 것이다. 비행접시 같은 미친 소리가 돌아다니는 와중에 신고하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자신이 본 것은 딱 그 종류의 일처럼 보였다고 솔직하게 인정한다. 그는 그 길을 겨울 여름 가리지 않고 밤에 수없이 다녔지만 평생 그런 것을 본 적이 없어서 적잖이 놀랐고, 그래서 지금까지 혼자만 간직하고 있었다고 한다. 다음에 그 구간을 지날 때는 반드시 다시 살펴보겠다고 말한다. 그는 주로 사우스다코타주 레먼이나 노스다코타주 헤팅거에서 마일스시티까지 이 도로를 따라 딜러들을 만나러 다닌다. 이런 종류의 일은 우리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국방군에 보고하는 것이 시민의 의무라는 말로 편지를 맺는다. 페이지 상단과 하단에 RESTRICTED 도장이 찍혀 있어 이 문서가 당시 군 보안 등급으로 다뤄졌음을 보여준다.

  91. p.91

    1948년 6월 20일 20시 30분, 일리노이주 벨빌 상공에서 스콧 공군기지 비행훈련 감독관 윌리엄 F. 헐 중령이 미확인 비행물체 한 개를 목격하고 작성한 체크리스트다. 헐 중령은 조종사이자 스콧 공군기지 근무자로, 자신이 본 빛이 지름 6~8인치 정도의 둥근 흰빛이었다고 적었다. 고도는 정확히 측정하지 못했지만 6천 피트 아래였고, 속도는 시속 500마일 가량으로 추정했다. 비행 경로는 기지 남쪽 295도 방향으로 향하다 스콧 공군기지 남단에 도달한 뒤 140도로 꺾는 지그재그였다. 소리도 배기 가스 흔적도 없었고, 당시 6천 피트 상공은 완전히 흐려 있었다. 거리와 시야 유지 시간, 냄새, 외형 구조, 구름에 미친 영향, 사라진 방식은 모두 미상으로 처리했다. 스케치나 사진은 없다. 비고란에는 목격 당시 스콧 공군기지 인근에 비행 중인 항공기는 없었다고 적었다. 페이지 상하단에 RESTRICTED 도장이 찍혔고, 우측 상단에는 손글씨로 "Probably true" 라는 평가가 덧붙어 있다. 좌측 상단의 "Inc 131" 은 사건 번호로 보인다.

  92. p.92

    1947년 12월 12일자 미군 정보 기록 〈INCIDENT 132 / MX M-395-47 / MID 12199 / T-7477 / KK 4910〉, 평가 등급 A-3, 분류 RESTRICTED 의 미확인 비행물체 체크리스트다. 목격은 1947년 12월 12일 밤 22시 5분과 22시 6분, 노르웨이 오슬로 지상에서 이루어졌다. 목격자는 육군무관 카이 E. 라스무센 대령(GSC)의 딸로, 직업은 미상이며 주소는 무관 본인과 동일하다. 물체는 한 개였고, 관측자와의 거리는 미상이다. 시야에 잡힌 시간은 2~3초. 고도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보고자는 “지면에 비교적 가깝게 날아간 듯하다, 그렇지 않았다면 더 많은 사람에게 보였을 것” 이라고 적었다. 속도는 유성보다 약간 느렸고, 비행 방향은 남남서에서 북북동 쪽으로 추정된다. 비행 양태는 곡률이 매우 큰 원호를 그렸다고 한다. 소리·크기·모양·냄새는 모두 미상 또는 없음. 색은 발광하는 흰빛에 녹황색 꼬리, 외형은 유성 비슷, 배기 자국 역시 녹황색이었다. 당시 하늘은 안개 없이 맑고 별이 보이는 상태였으며, 구름에 미친 영향은 없었다. 스케치나 사진은 첨부되지 않았다. 물체는 나무에 가려 시야에서 사라졌다. 비고란에는 한 사무직 직원이 12월 13일 밤 별똥별이 평소보다 많이 떨어졌다고 보고했다는 메모, 그리고 대학 천문대에는 이 사건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는 점이 덧붙어 있다.

  93. p.93

    RESTRICTED 등급의 미확인 비행물체 체크리스트로, Incident 133 항목이다. 1948년 2월 20일부터 26일 사이 노르웨이·덴마크·스웨덴 일대에서 보통 21시 30분경에 목격된 사건을 정리한 표다. 관찰자 이름·직업·주소·관측 장소·물체 개수·거리·관측 시간 같은 거의 모든 항목은 N/S(not stated, 미기재)로 비어 있다. 채워진 항목만 보면 고도는 나무 끝 높이에서 2만 피트 사이, 속도는 초당 1~2마일, 비행 방향은 페네뮌데 쪽에서 날아온다. 색은 꼬리가 녹색이고 배기 흔적도 녹색이다. 외형 항목은 미기재로 두면서 그 옆에 한 단어 정도가 검게 지워져 있다. 스케치나 사진은 없다. 마지막 비고란에는 이 물체들이 21시 30분에 나타나는 경향이 의미 있을 수 있다고 적어 두었다. 페이지 상단과 하단에 RESTRICTED 도장이 큼직하게 찍혀 있고, 좌측에는 INCIDENT 133 표기와 바인더 펀치 구멍이 보인다.

  94. p.94

    1948년 5월 28일 미시간주 먼로 동쪽 6마일 상공에서 코콜로니스 중위가 목격한 미확인 비행물체 사건을 정리한 체크리스트다. 사건 번호 134번. 공병대 소속 중위인 그는 셀프리지 필드에서 맥딜 공군기지로 향하던 중 오후 3시(동부 일광시간) 약 10~15초 동안 다섯 개의 물체를 보았다. 처음 세 개가 왼쪽 2마일 거리에서, 이어 두 개가 2.5마일 거리에서 나타났다. 고도 8천 피트 이상, 속도 시속 500마일 이상, 크기는 약 300~400피트로 호수 화물선만 했고, 은빛이 도는 금색의 디스크 형태였다. 일곱 시 방향에서 북쪽 35도 방향으로 비행했고, 갑자기 오른쪽으로 급선회하며 기수를 들어올리는 자세를 유지했다. 소리는 없었고 배기 흔적도 없었다. 날씨는 맑았으며 가시거리 10~15마일, 1만 피트 상공에 옅은 권층운이 깔려 있었다. 물체들은 일렬로 매끄럽게 비행하다 7시 방향의 안개 속으로 사라졌다. 두 번째 목격에서는 두 번째 물체가 첫 번째보다 약 50피트 높게 날았고, 모두 흐릿하거나 뿌연 윤곽을 띠었다. 스케치는 별도 첨부.

  95. p.95

    1948년 5월 28일 오후 3시(미 동부 일광절약시간), 미시간주 먼로에서 동쪽으로 6마일 떨어진 상공에서 미확인 비행물체 2기를 목격한 사건을 정리한 134번째 인시던트 체크리스트다. 목격자는 매크딜 비행장에서 셀프리지 비행장으로 이동 중이던 어니스트 데이비스 주니어 상사로, 셀프리지 필드 소속이다. 물체는 관측자 기준 왼쪽 25~30마일 거리에 있었고, 8,000피트 고도에서 시속 400마일이 넘는 속도로 35도 방위 8시 방향에서 남서쪽으로 30초간 비행했다. 직진 코스를 추격하듯 날아갔고, 지름 4피트가량의 둥근 모양에 광택 나는 황동색을 띠었다. 소리·냄새·외형 구조·구름에 미친 영향·배기 흔적은 모두 관측되지 않았다. 당시 기상은 맑았고 18,000피트에 높은 흐림층, 8,000피트에 끊어진 얇은 층운이 있었으며 측방 시정은 10~15마일이었다. 스케치는 작성되었고 사라지는 방식은 기록되지 않았다. 비고란에는 인시던트 134번 코크슬로위스 중위가 본 두 번째 물체의 위치와 차이가 있다는 점, 목격자가 물체의 윗면만 봤다는 점, 물체가 숲 위를 지나갔다는 점이 적혔다. 페이지 상하단에는 RESTRICTED 도장이 찍혀 있고, 우측 여백에 INCIDENT 134th 라벨이 붙어 있다.

  96. p.96

    사건번호 135번 보고서로, 1947년 8월 15일에서 20일 사이 밤 9시 30분(산악표준시) 사우스다코타 위버 인근 래피드시티 공군기지 상공에서 목격된 미확인 비행물체를 정리한 체크리스트다. 관측자는 제28폭격비행단 정보장교 엘머 H. 해머 소령(AO-460114)으로, 자기 기지 주소에서 12개 가량의 물체를 약 4마일 거리에서 관측했다. 물체는 고도 1만 피트에서 6천 피트 사이를 시속 500마일이 넘는 속도로 북서쪽에서 접근해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남서쪽으로 사라졌다. 형태는 길이 100피트가 넘는 타원형, 색은 밝은 노란빛 도는 흰색, 대형은 빽빽한 다이아몬드 편대였으며 소리·냄새·배기 흔적은 없었다. 기상은 맑고 구름 없이 별이 보였으며 시정은 30마일 이상이었다. 사진은 없고 스케치만 남겼다. 비고란에는 글래스브룩에게 구두로 한 보고와 해머 소령이 본부에 보낸 서신 사이에 속도와 고도에 다소 차이가 있는 듯하다고 적었다. 문서 상단과 하단에 RESTRICTED 도장이 찍혀 있고 우측 하단에 페이지 번호 68이 손글씨로 들어가 있다.

  97. p.97

    1948년 6월 30일자 미확인 비행 물체 보고 체크리스트, 사건번호 136번이다. 목격자는 테네시 3319부대 AAU 지휘관 하비 J. 화이트하우스 소령의 부인으로, 그날 밤 21시 40분 사우스 녹스빌에서 오렌지색 공 모양의 단일 물체 하나를 보았다고 진술했다. 보고서는 물체가 고도 약 3만 피트, 시속 1,000마일로 서쪽으로 향했으며, 푸른 빛이 도는 꼬리를 끌고 화염 같은 외관을 드러냈고, 결국 지평선 너머로 사라졌다고 정리한다. 목격 지속 시간은 부인 본인은 3분이라고 했지만 ORC 교관들은 3초로 보았다는 충돌하는 두 진술이 나란히 적힌다. 거리·전술·소리·크기·냄새·기상·구름 영향은 모두 미보고이며, 스케치나 사진도 없다. 비고란은 "뒷면 참조"로 끝난다. 문서는 상하단에 RESTRICTED 도장이 찍혀 있다.

  98. p.98

    1947년 6월 30일 밤 9시 40분경, 주황색 불덩이 하나가 푸르스름한 꼬리를 끌며 하늘을 가로질러 서쪽으로 날아가 지평선 너머로 사라졌다. 물체는 매우 빠른 속도로 움직였고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목격자는 테네시 주 녹스빌에 주둔한 ASU 3319 부대 지휘관 하비 J. 화이트하우스 소령의 부인 화이트하우스 여사, 그리고 같은 부대 ORC 교관 브라이언 W. 세틀리프 (사건 번호 136a 참조) 두 사람이다. 화이트하우스 여사는 물체가 약 3분간 보였고 꼬리에서 불꽃이 튀었다고 진술했다. 세틀리프는 물체가 약 3초간 보였으며 약 3만 피트 고도에서 시속 1,000마일 정도의 속도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술했다. 페이지 상하단에 RESTRICTED 도장이 큼지막하게 찍혀 있어 당시 이 보고가 비공개 자료였음을 보여준다.

  99. p.99

    미확인 비행물체 점검 항목표 양식이다. 상단과 하단에 RESTRICTED 도장이 찍혀 있고, 좌측 여백에 136a 라는 일련번호가 보인다. 목격자는 테네시주 오크리지에 사는 트라이어스 W. 세틀리프 (Tryus W. Setliff) 로, 1948년 6월 30일 21시 40분 사우스 녹스빌 상공에서 단일 물체 한 개를 3초 동안 보았다. 비행 고도는 30,000피트, 속도는 시속 1,000마일, 비행 방향은 서쪽이었다. 물체는 공 (Ball) 모양에 오렌지색을 띠었고, 외형은 불 (Fire) 처럼 보였으며, 푸르스름한 색의 배기 흔적을 남겼다. 목격자의 직업, 관찰자와의 거리, 전술적 움직임, 소리, 크기, 냄새, 기상 조건, 구름 효과는 모두 미확인 (N/S) 으로 비워졌다. 스케치나 사진은 없으며, 사라진 방식은 서쪽 지평선 너머로 넘어간 것이었다. 비고란은 비어 있다. 우측 하단에 69 라는 페이지 번호가 손글씨로 적혀 있다.

  100. p.100

    사건 137번, 1948년 7월 7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힐에서 작성된 사건 요약지다. 목격자는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소속 수학 강사로, 21시 14분과 21시 25분 두 차례에 걸쳐 지상에서 한 개의 물체를 보았다고 신고했다. 물체는 앞부분이 뭉툭하고 뒤쪽으로 갈수록 뾰족해지는 시가 모양이었으며, 원근감으로 보면 길이가 약 3.5인치, 하늘에 뜬 항공기 정도 크기로 보였다. 색깔·발광 특성·소리·외형 재질 같은 항목은 비워 두었고, 관측자와의 거리는 '멀다', 속도는 '빠름', 비행 방향은 동북동으로 적었다. 물체는 일정한 항로를 따라가지 않고 대체로 북쪽으로 움직였으며, 시야에 머문 시간은 약 1분이었다. 날개나 추진 수단은 보이지 않았고, 구름이나 배기 흔적에 미친 영향도 없었다. 그날 날씨는 맑았다.

  101. p.101

    1948년 7월 7일 밤 21시 14분과 21시 15분,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힐에서 보병 예비역 대위 H. W. 대니얼스가 미확인 비행물체 세 개를 약 1분 동안 관측한 사건 137a 의 체크리스트 양식이다. 거리·고도·속도 항목은 고도 극상, 속도 빠름, 비행 방향 동북동 으로 적혀 있고, 소리는 제트기 소음으로 기록했다. 크기·색·형태·구조·연기 자취·구름에 미친 영향 같은 항목은 모두 N/S (확인 불가) 로 비웠으며, 스케치나 사진도 남기지 않았다. 날씨는 맑았고 비고란은 비어 있다. 상단과 하단에 RESTRICTED 도장이 찍혀 있다.

  102. p.102

    1948년 7월 8일 오전 9시 20분, 오하이오 콜럼버스 지상에서 작성된 사건 138번 요약지다. 목격자는 콜럼버스 애벌론가 2579번지에 사는 주부 힐다 지텍 부인. 그녀는 N-3형 6×30 쌍안경으로 은색 물체 두 개를 봤다. 모양은 시가 혹은 어뢰 같았고, 길이는 약 3.5인치 정도로 보였다. 고도는 약 3000피트, 속도는 빨랐으며, 4분 동안 시야에 머물면서 위아래로 출렁였다. 소리는 나지 않았다. 처음에는 북동쪽으로 향하다가 이내 북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외관은 금속질, 구름이나 항적은 없었고, 날씨는 맑은 햇빛 아래 구름 한 점 없었다. 지텍 부인은 두 물체가 공중에서 무언가를 추격하듯 움직였다고 했다. 끝이 뭉툭했고 꼬리 쪽은 흐릿했으며, 처음에는 검은 점처럼 보였다. 양쪽 끝은 분리된 두 개체였고, 3~4분간 보이다가 서서히 사라졌다. 조사관은 그녀의 관측 능력을 확인했는데, 방향과 움직임에 대해서는 정확했지만 거리와 고도 추정은 부정확하다고 봤다. 패터슨 필드 측은 같은 시각 B-29 두 대가 공중에 있었다고 밝혔다. 다음 페이지에 계속.

  103. p.103

    사건 138 의 연속 페이지다. 다넬 대위는 P-80 한 대로 콜린스 중위의 뒤를 느슨한 편대 형태로 따라가며 속도 측정 비행을 하고 있었고, 두 기체 모두 윙팁 보조연료탱크를 달지 않은 상태였다. 두 조종사 모두 자기들이 콜럼버스 상공에 있었다고 진술했고, 목격자인 지첵 부인은 사건 당시 4분의 3 각도 위치에서 보았다고 했다. 이 사건은 1948년 7월 5일자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지역지 콜럼버스 뉴스 페이퍼에 기사로 실렸다. 페이지 우하단의 D-42603 Incident #138 은 문서 정리용 식별번호다.

  104. p.104

    오하이오 콜럼버스 320 올드 포스트 오피스의 지구 정보국 보이드 대위가 보고한 목격 정황이다. 1947년 7월 8일 오전 9시 20분, 콜럼버스 아발론가 2579번지에 사는 윌다 지텍 부인이 비재래식 항공기를 목격했다. 날씨는 맑았고 햇빛이 강했으며 물체 근처에 구름은 없었다. 부인은 처음에 맨눈으로 물체를 본 뒤 쌍안경을 찾는 데 2분을 쓰고, 쌍안경으로 약 2분간 관찰했다. 비행 물체는 두 개였는데, 둘 다 앞쪽이 뭉툭하고 뒤쪽으로 갈수록 한 점으로 좁아져 시가 모양에 가까웠다. 햇빛을 받아 은색으로 보였다. 맨눈으로 보았을 때는 하늘에 글씨를 쓰는 비행기 정도 크기였고, 길이는 약 3.5인치, 지름은 1인치 정도로, 길이가 지름의 세 배보다 약간 더 긴 형태였다. 속도는 추정하지 않았다. 총 관찰 시간은 약 4분. 처음 발견했을 때 물체들은 북동쪽으로 향하고 있었으며, 정해진 진로를 따라가기보다는 위아래로 출렁이듯 움직였다. 고도는 약 3000피트로 짐작되었다. 소리도, 배기 흔적도 없었다. 동쪽에서 처음 보였다가 포트 콜럼버스 쪽으로 움직인 뒤 대체로 북쪽으로 이동했다. 쓰인 쌍안경은 M3 6×30이다. 별표 세 개로 단락이 끊긴 뒤, 9일 오전 라디오로 방송된 다른 목격담이 이어진다. 아직 직접 면담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7월 7일 한 가족 다섯 명이 포트 콜럼버스 바로 위에서 파이 접시 모양의 물체를 보았다는 내용이다. 페이지 좌측 여백에는 펀치 구멍 세 개와 본문 옆 붉은 십자 표시가 남아 있고, 우측 하단에는 손글씨로 'Im 138' 이라는 정리 번호가 적혀 있다.

  105. p.105

    1948년 7월 12일자 공군 기술정보부(ATI Branch) 작전과 소속 1중위 클래런스 R. 글래스브룩이 작성한 심문 보고서. 1948년 7월 10일 오전 9시 컬럼버스의 109 방첩대(CIC) 지역정보관 드와이트 I. 보이드 대위와 접촉해 요원 보고서를 검토한 뒤, 컬럼버스 애벌론 애비뉴 2579번지의 폴 비텍 부인 자택을 함께 방문했다. 비텍 부인을 면담해보니 내용은 WD AGO Form 341 요원 보고서와 동일했으나, 거기 적힌 까딱이는 움직임 은 실제로는 공기 흐름을 가르며 지나가는 듯 부드럽게 물결치는 움직임이었다. 부인은 물체가 시가 모양이고 코는 뭉툭했으며 꼬리가 보였다고 말했다. 명확히 식별하지는 못했고, 어두운 얼룩 같았다 고 진술했고, 시선을 끈 것은 물체 중앙의 반짝이는 부분에 반사된 햇빛이었으며 양 끝은 흐릿했다. 부인의 관찰력을 인근을 비행 중이던 항공기로 확인해보니 방향과 움직임 판단은 양호했으나 거리와 고도 판단은 빈약했다. 사용된 쌍안경은 포병용 밀(mil) 스케일이 들어간 M-3형 6×30으로, 광학계에 흠집이나 결함은 없었지만 부인은 물체가 몇 밀 스케일을 차지했는지 정확히 가늠하지 못했다. 패터슨 비행장 운영부에 확인한 결과 목격 시각에 F-80 두 대가 공중에 있었고, 그중 한 대의 조종사인 다넬 대위는 당시 컬럼버스 일대에서 콜린스 중위 뒤를 느슨한 종대 편대로 따라가며 보정된 속도 점검을 수행 중이었으며 항공기에 익단 연료탱크는 달려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부인이 본 각도는 후방 3/4 방향이었으므로, 그 거리에서 F-80 두 대가 뭉툭한 코·흐릿한 꼬리·날개가 없어 보이는 형상으로 왜곡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론이다. 포트 컬럼버스 해군 항공기지 정보관에도 조회했으나 별다른 정보는 없었다. 본문 상하단에는 CONFIDENTIAL 도장이 비스듬히 찍혀 있고, 그 위로 빨간 SECRET 도장이 가로질러 덧찍혀 있어 등급이 한 차례 조정된 흔적을 남긴다.

  106. p.106

    RESTRICTED 등급의 미확인 비행 물체 체크리스트로, 사건 번호 139번이다. 1948년 7월 9일 21시 47분, 오하이오주 오스본 북쪽 끝에서 미 공군 항공물자사령부 소속 1등 중위 클래런스 글레이즈브룩이 지상에서 관측했다. 그는 항공기술정보과(ATI) 조사관이며 주소도 같은 사령부 소속이다. 물체는 하나였고 관측자와의 거리는 확인되지 않았다. 1~2초씩 세 번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했고, 고도는 3,000~4,000피트, 속도는 500~600 사이로 동에서 서 방향으로 날아갔다. 일정한 간격으로 간헐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움직임이었다. 소리는 없었고 크기는 가늠할 수 없었다. 색은 발광하는 옅은 황백색이었으며 모양, 냄새, 외형 구조는 확인되지 않았다. 배기 흔적도 없었다. 날씨는 맑았고 동남동 방향에 반달이 떠 있었다. 구름에 미친 영향이나 스케치·사진은 없다. 북쪽을 보고 있던 관측자 앞에서 지평선과 약 70도 각도로 갑자기 사라졌다. 비고란에는 글레이즈브룩 중위가 2차 세계대전 당시 정찰 조종사였다고 적었다.

  107. p.107

    1948년 7월 16일 작성된 MCIAXO-3·MCIAXO-4 보고서다. 미 공군 1중위 클래런스 글래스브룩이 직접 목격담을 1인칭으로 정리해 올렸다.

    1948년 7월 9일 밤 9시 47분, 오하이오주 오스본 북단 상공 약 3천에서 4천 피트 높이로 동에서 서로 날아가는 미확인 비행 물체를 봤다고 한다. 빛은 흐릿한 노란빛이 도는 흰색으로 은은하게 빛났고, 빔처럼 직진하는 광선은 아니었다. 속도는 시속 500에서 600마일 정도. 비행 궤적을 가늠할 만큼 길게 (1~2초가량) 떠 있다가 꺼졌고, 3초 멈춘 뒤 같은 시간만큼 다시 나타났다가 다시 3초 쉬고 같은 패턴을 반복했다. 세 번째 출현 이후로는 보이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본 위치는 북쪽을 바라보던 관찰자의 정면, 지평선에서 일정 각도 올라간 지점이었고, 서쪽 패턴 필드 바로 북쪽에서 지평선보다 약간 위였다. 빛이 깜박이는 간격은 일정했다.

    하늘은 맑았고 동남동쪽으로 반달이 떠오르는 중이었지만, 그 빛 자체 외에는 아무것도 확인할 수 없었다. 소리도 없었고 항적도 없었다.

    글래스브룩은 2차 대전 정찰 조종사 출신으로 160 정찰대대(J.P.)에서 8개월간 FP-80기를 몰았다. 따라서 본인의 관측력은 평균 이상이고 속도 추정도 비교적 정확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는 말로 보고를 맺는다.

    오른쪽 위에는 페이지 번호 139, 우측 아래에는 회신용 분류기호 CWG/aw, 내선 65310, 262동, Post 201F 가 함께 적혀 있다.

  108. p.108

    RESTRICTED 등급의 "미확인 비행 물체 체크리스트" 양식이고, 사건 번호는 140a다. 1948년 7월 1일 밤 9시에서 10시 사이, 오하이오 주 가한나에서 잭 테일러(Jack Taylor)가 지상에서 단독 목격한 건을 기록한다. 본인은 직업이 적혀 있지 않지만 현재 주방위군에서 활동 중이라고 한다. 물체는 한 개, 관측자와의 거리는 미상, 시야에 들어온 시간은 2초였다. 고도는 3,000~4,000피트, 속도는 "terrific"(엄청남)이라고만 적혀 있고, 비행 방향은 북동에서 남서. 비행 양상 항목에는 "직선의 평탄한 비행선을 따라갔다"(Pursued straight flat line of flight)고 쓰여 있다. 소리는 없었고, 크기와 형태는 미상, 색은 밝은 노랑-흰색, 외형은 "발광체(luminous)"로 보였다고 기록한다. 배기 흔적·구름 영향·사라진 방식은 모두 미상이고, 스케치나 사진도 없다. 날씨는 맑고 달이 밝았다. 비고 칸은 "체스터 테일러 씨가 아들과 같은 진술을 했다. 테일러 부인은 이 현상을 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인다. 상·하단에 굵은 RESTRICTED 도장이 찍혀 있다.

  109. p.109

    1948년 7월 19일자 심문 보고서. 클래런스 글래스브룩 미 공군 중위가 작성한 문서로, 7월 1일 오하이오 콜럼버스 부근에서 목격된 미확인 비행 물체에 대한 면담 기록이다. 7월 10일 오전 10시, 109 CIC 분견대 요원과 함께 오하이오 가하나에 사는 하워드 엔슬로의 자택을 방문해 그의 부인을 만났다. 엔슬로 부인의 진술에 따르면 7월 1일 밤 9시에서 10시 사이, 부부와 체스터 테일러 부부, 그들의 아들 해럴드와 잭이 콜럼버스 그로브 가 400번지에서 하늘을 가로지르는 미확인 물체를 보았다. 부인은 그 물체를 "후광처럼 빛나고 은빛 테가 둘러진 아름다운 황금빛 접시"라고 묘사했다. 비행 방향은 북서에서 남서, 가시 시간은 약 3초였다. 다만 부인은 진술이 매우 모호했고, 그 현상을 성스러운 발현으로 돌리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남편 하워드 본인과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

    다음으로 체스터 테일러의 집을 찾아가 23세 아들 잭을 면담했다. 잭은 3년 복무 경력이 있고 현재 주방위군에 소속되어 있다. 그는 물체가 밝은 황백색 빛이었으며 엄청난 속도로 하늘을 가로질렀다고 말했다. 빛은 어떤 방향으로 쏘아진 광선이 아니라 자체 발광이었고, 약 2초간 지속되다가 서서히 사라지지 않고 갑자기 끊겼다고 한다. 비행선은 평평한 궤적으로 북동에서 남서로 향했고, 고도는 약 3천에서 4천 피트, 지평선 기준 약 45도 각도로 가까이 보였다. 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았고, 밤은 조용했으며 하늘은 맑고 달이 밝았는데도 빛 외에 다른 형체는 보이지 않았다.

    체스터 테일러 본인의 증언도 아들의 것과 동일했다. 테일러 부인은 차 안에 있어서 현상을 보지 못했고, 또 다른 목격자는 그 자리에서 만나기 어려웠다. 마지막으로 글래스브룩 중위는 목격 현장을 직접 찾아가 조건을 검토했다. 증언자들이 추정한 비행 진로와 고도를 고려할 때, 나무 숲에 시야가 가려져 관측 가능한 비행 시간이 보고된 두 차례의 3초 구간으로 제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110. p.110

    1948년 6월 30일 사우스다코타 헤클라에서 작성된 미확인 비행물체 체크리스트, 사건번호 141. 관측자는 헤클라 거주 화학 엔지니어이자 아마추어 천문가 노먼 푸첸로이터. 그날 오전 11시 25분부터 오후 1시 27분 직후까지 두 시간 남짓 사이, 사우스다코타 워터타운과 웹스터 사이 상공에서 물체 한 개가 관측되었다. 거리는 미상, 고도는 약 150마일(?)로 적었다. 물체는 그 자리에 멈춰 있었고 비행 방향도 따로 없었다. 소리도 냄새도 없었다. 색은 광택 나는 알루미늄 같았고 형태는 계속 바뀌었다. 크기는 미상이며, 겉모습은 여러 조각이 뭉친 한 덩어리처럼 보였다. 분해되어 떨어진 입자들이 아주 옅은 증기 자국을 남겼다고 적었다. 기상은 쾌청(CAVU), 풍속 3MPH, 구름은 없었다. 사진은 없지만 목격 지점을 표시한 지도가 첨부되어 있다. 사라진 방식은 작은 조각들로 분해된 것. 비고란에서 푸첸로이터는, 물체가 두 시간 가까이 거의 같은 자리에 떠 있다가 형태가 천천히 바뀌었고, 큰 조각 하나가 떨어져 나간 뒤 2분 30초 사이에 전체가 아주 느리게 분해되기 시작했으며, 더 큰 세 조각이 움직였다고 적었다(이어짐). 우상단에 CONFIDENTIAL 도장이 찍혔고, 우하단에는 손글씨 페이지 번호 75가 있다.

  111. p.111

    기밀 등급이 찍힌 보고서 페이지로, 앞 페이지에서 이어지는 목격 진술의 마지막 부분이다. 덩어리에서 떨어져 나온 조각들이 완벽한 이등변삼각형을 이루었고, 본체 덩어리는 천천히 수백 개의 작은 조각으로 쪼개지면서 아주 옅은 증기 자국을 남겼다. 삼각형을 이룬 세 조각은 서로의 상대 위치를 유지한 채 계속 멀어졌고, 점점 작아지고 흐려지다가 처음 분해된 시점에서 약 9분 뒤에 사라졌다. 조각들이 지구로부터 멀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쉽게 알아볼 수 있었다.

  112. p.112

    미확인 비행물체 사건 142건에 대한 표준 체크리스트 양식이다. 상단과 하단에 RESTRICTED 도장이 찍혀 있고, 26개 항목이 빈 칸으로 늘어서 있다 — 날짜, 시각, 장소, 관측자 이름, 직업, 주소, 관측 지점, 물체 개수, 관측자와 물체 사이 거리, 가시 시간, 고도, 속도, 비행 방향, 행동 패턴, 소리, 크기, 색깔, 모양, 냄새, 외형 구조, 배기 흔적, 기상 조건, 구름에 미친 영향, 스케치나 사진, 사라진 방식, 비고. 항목 가운데 채워진 것은 단 두 줄뿐이다. 관측자 이름란에는 찰스 W. 섄글 주니어(Charles W. Shangle, Jr.), 주소란에는 아이다호주 보이시(Boise, Idaho) 가 적혀 있다. 직업과 그 외 25개 항목은 모두 공란이다. 공군이 1947~1950년대 UFO 신고를 받을 때 사용한 표준 인테이크 폼이며, 이번 건은 사실상 응답자 신원만 확인된 채 비어 있다.

  113. p.113

    미확인비행물체 보고용 체크리스트의 첫 장이다. 상하단에 RESTRICTED 도장이 찍혀 있고, 우측 상단에 사건번호 143 이 적혀 있다. 목록은 26개 항목으로, 날짜·시간·장소부터 시작해 관측자 정보 (이름·직업·주소), 관측 지점, 물체의 개수와 거리, 시야에 머문 시간, 고도와 속도, 비행 방향, 기동 양상, 소리, 크기, 색깔, 형태, 냄새, 외관상의 구조, 배기 흔적, 기상 상태, 구름에 미친 영향, 스케치나 사진 유무, 사라진 방식, 그리고 마지막 26번에 비고란까지 이어진다. 빈칸이 거의 모두 비어 있는 가운데, 항목 4의 관측자 이름란에는 Mrs. Felix G. Matthews, 항목 6의 주소란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컬럼비아라고 타자로 채워져 있다. 나머지 답란은 비어 있어, 이 페이지는 본격적인 진술 기록이라기보다 보고 양식의 첫 장에 관측자 신원 정보만 먼저 들어간 상태에 가깝다.

  114. p.114

    1948년 7월 24일 새벽 두 시 사십오 분, 앨라배마 몽고메리 남쪽 약 32킬로미터 상공에서 이스턴 에어라인 소속 조종사 클래런스 스나이프 차일스와 부조종사 존 B. 위티드, 그리고 승객 맥켈비 씨가 미확인 비행체 한 대를 목격했다. 사건번호 144번으로 정리된 체크리스트에는 그날 밤 차일스와 위티드가 본 물체의 형태와 비행 양상이 한 항목씩 단답형으로 기록되어 있다. 비행체는 시거 모양에 길이 약 30미터, B-29 폭격기 동체의 두 배 정도 굵기였고 시속 800에서 1100킬로미터로 남서쪽 모빌과 뉴올리언스 방향으로 날아갔다. 5초에서 10초 사이 시야에 머물렀으며 고도는 약 1500미터, 소리는 없었다. 뒤꽁무니에서는 붉은 주황색 화염이 뿜어져 나왔고 동체 아래쪽으로는 푸른 형광빛이 흘렀다. 물체는 갑작스레 위로 솟구치면서 거대한 화염을 한 번 더 토해냈는데, 이 장면은 7월 25일자 애틀랜타 컨스티튜션 기사에도 실렸다. 그날 밤은 보름달이 떠 있었고 1500미터 고도에 구름이 10분의 4 정도 깔린 맑은 날씨였다. 비행체는 구름 속으로 빨려 들어가듯 사라졌다. 스케치 또는 사진은 두 점이 첨부되었으며 자세한 진술은 별첨 진술서를 보라고 적혀 있다. 상단과 하단에는 CONFIDENTIAL 도장이 찍혀 있다.

  115. p.115

    1948년 7월 24일 새벽 2시 30분, 버지니아주 블랙스톤 인근 상공에서 롤리-더럼 방향으로 비행 중이던 LGA 소속 조종사 루이스 펠드워리가 미확인 비행 물체를 보고한 사건 144a번 체크리스트다. 펠드워리는 물체 자체는 보지 못했고 항적만 관측했다. 항적은 비행 방향 230도, 측면으로 80도에서 90도 호를 그리며 펼쳐졌고 속도는 "엄청난 속도"라고만 적었다. 시간·고도·소리·크기·색상·형태·냄새·외형·소실 방식은 모두 확인 불가로 처리했고, 항적의 성격은 제트기나 로켓의 배기 흔적으로 보였다고 했다. 같은 시각 블랙스톤의 기상은 8/70 @ 4GF 112/73/72 / vsw 5/987, 그린즈버러와 롤리-더럼은 8/15 이상이었다. 스케치나 사진은 없었고 추가 비고는 뒷면(over)으로 넘긴다. 상하단에 CONFIDENTIAL 도장, 우하단에 페이지 번호 78이 보인다.

  116. p.116

    블랙스톤 체크포인트를 지난 직후 새벽 두 시 반 무렵, 제트기나 로켓이 남긴 듯한 항적이 시야에 들어왔다. 항적을 그리며 사라진 물체는 엄청난 속도로 남동쪽을 향해 날아갔고, 조종사들은 진행 방향을 230도 정도로 추정했다. 그때 그들 자신의 비행 방향은 215도였고, 문제의 항적이 자신들의 항로를 가로지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멀리 서쪽 지평선 위 약 20도 높이에 떠 있었고, 항적은 옆으로 80도에서 90도에 이르는 호를 그렸다. 보고서는 두 가지 주석을 덧붙인다. 이 0230시 목격과, 약 400~475마일 떨어진 애리조나에서 0245시에 보고된 로켓 목격 사이에는 시간차가 15분밖에 나지 않는다. 또한 같은 0230시에는 버지니아주 블랙스톤 인근의 다른 조종사가 매우 이례적인 유성을 목격했는데, 그 물체 역시 약 210도 방향에서 남쪽으로, 지평선 바로 위를 스쳐 지나갔다.

  117. p.117

    1948년 7월 31일 자, 클링거맨 대령을 거쳐 매코이 대령에게 보낸 콜럼버스(오하이오) 출장 보고 보충 문서다. 주제는 애틀랜타 목격 건이다. 출장 목적은 1948년 7월 24일 밤 이스턴 항공 DC-3 기에 승객으로 타고 있던 C. L. 맥켈비를 면담하는 것이었다. 맥켈비가 직접 쓴 진술서 내용은 대략 이렇다. 그는 비행기 앞쪽에서 다섯 번째나 여섯 번째 자리, 오른쪽에 앉아 있었고 가끔씩 창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보름달이 떠 있어서 지상과 하늘이 환했고, 땅이 또렷이 보였다. 적운이 자주 지나갔다. 어느 순간 창밖을 보다가 비행기 위쪽 항로 쪽으로 남동 방향으로 움직이는 빛줄기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을 보았다. 번개인가 싶었지만, 그 불꽃이 곡선이 아니라 직선으로 움직였다. 색은 밝은 불꽃색으로, 본인 짐작에는 옅은 체리 레드에 가까웠고 가장자리는 노란 불꽃 쪽에 더 가까웠다. 더 잘 보려고 자리에서 자세를 바꾸느라 잠깐 시야에서 놓쳤다가, 다시 보였다. 그 빛줄기는 비행기와 지상 사이 거리의 절반쯤 비행기 위쪽에 있는 것 같다고 가늠했다. 형체는 보이지 않았고, 그저 직선으로 움직이는 불꽃 줄기였다. 전 과정이 워낙 짧았기 때문에 자세히 살필 여유는 없었다. 소리는 듣지 못했지만, 비행기 진동이 평소보다 훨씬 컸고 바깥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면담 중 맥켈비는 르웰린 소령에게, 조종사들이 꽤 흥분해 있었고 이번 일에 대해 신경이 곤두서 보였다고 말했다. 서명은 미 공군 소령 R. A. 르웰린. 문서 상단과 하단에 CONFIDENTIAL 도장이 찍혀 있고, 우상단에 손글씨로 144 표기가 있다.

  118. p.118

    1948년 8월 3일 애틀랜타에서 이스턴 항공의 S. L. Shannon 앞으로 보낸 보고서다. 작성자는 이스턴 항공 기장 C. S. Chiles 로, 1948년 7월 24일 새벽 이스턴 576편을 몰던 중 John Whitted 와 함께 목격한 미확인 항공기를 회사에 정식 보고한다.

    새벽 2시 45분 앨라배마 몽고메리 남서쪽 32킬로미터 상공, 고도 1500미터를 순항하던 중이었다. 제트기처럼 보이는 물체가 오른쪽에서 약간 위쪽으로 마주 다가왔다. 달이 밝은 맑은 밤이어서 시야가 좋았고, 두 사람은 물체가 지나가는 약 10초 동안 똑똑히 볼 수 있었다. 날개는 없었고, 뒤쪽으로 15미터쯤 되는 화염을 뿜는 제트 또는 다른 종류의 동력으로 추진되고 있었다. 창문이 두 줄로 나 있어 위·아래 두 갑판이 있는 것처럼 보였으며, 창문 안쪽에서는 아주 밝은 빛이 새어 나왔다. 기체 아래쪽에는 푸른빛이 감돌았다.

    물체는 지나가면서 옅게 끊어진 구름 사이로 솟아올라 시야에서 사라졌다. 지나갈 때 프로펠러 후류나 난기류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Chiles 는 그 시각 깨어 있던 유일한 승객과도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 승객은 물체가 지나가 구름 속으로 사라지는 순간 화염 자국만 봤다고 답했다. 이어서 Chiles 는 컬럼버스에 있는 회사 측에 전화해 보고된 군용 제트기가 있었는지, 항공교통관제소(ATC)가 관제 중인 항공기가 있었는지 문의했다. 양쪽 모두 그런 항공기가 보고된 적 없다는 답을 받았다.

    문서 위·아래에는 CONFIDENTIAL 도장이 찍혀 있다.

  119. p.119

    1948년 7월 24일 새벽 2시 30분, 버지니아 블랙스톤과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즈버러 사이 상공을 비행하던 이스턴 항공 571/23편 기장 페리 R. 맨스필드 대위가 미확인 비행 물체 한 개를 목격한 사건 144b번의 체크리스트다. 관찰 시간은 3초로 짧았고, 물체는 운석 같은 속도로 남쪽을 향해 수평으로 이동하다가 멀리서 사그라들 듯 사라졌다. 거리·고도·크기·색·모양·소음·냄새·외형·배기 흔적·구름에의 영향은 모두 미상으로 남겼고, 기상은 CAVU (시야와 시정 양호) 였다. 스케치나 사진은 없으며 추가 코멘트는 뒷장에 이어진다고 적혀 있다. 상단과 하단에 CONFIDENTIAL 도장이 찍혀 있다.

  120. p.120

    1948년 7월 24일 새벽 2시 30분경, 조종사 C. 킹슬리와 페리 R. 맨스필드 대위는 평소 보던 것과 다른 유성을 목격했다. 지금까지 본 어떤 것보다도 밝았고, 지평선 바로 위를 수평으로 가로질러 갔다. 3초 동안 지켜본 끝에 빛이 사라졌으며, 아래쪽으로 떨어지는 움직임은 한 번도 보이지 않았다. 두 사람은 그 유성이 수평으로 이동했다는 점을 두고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두 사람은 버지니아주 블랙스톤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사이를 비행 중이었다. 하늘은 맑았고 시야에 거리 제한이 없었다. 자기 방위 240도로 비행 중이었고, 문제의 물체는 자신들로부터 약 210도 방향 — 즉 진행 방향 왼쪽으로 약 30도 떨어진 자리에 있다고 추정했다. 물체는 지평선 가까이 위쪽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것처럼 보였다.

    끝에 붙은 메모는 이 목격 시각(02:30)과 약 400~475마일 떨어진 애선스에서 보고된 로켓 목격 시각(02:45) 사이에 15분 차이가 있다고 짚는다. 또한 02:30이라는 시간은 블랙스톤을 떠난 직후 제트기 또는 로켓 흔적을 봤다고 진술한 조종사 루이스 펠드배리(보고서 144a)의 기록과도 맞물린다고 적는다.

    페이지 상단과 하단에 CONFIDENTIAL 도장이 가로지른다.

  121. p.121

    1948년 7월 9일 알래스카 필딩 호수 상공에서 미공군 사진정찰대 소속 도미닉 J. 카라미아 중위와 토머스 B. 카펜터가 함께 작성한 미확인비행물체 목격 보고서다. 사건 번호는 145번, 양식 상단과 하단에 "기밀(CONFIDENTIAL)" 도장이 찍혀 있고 우측 하단에는 P-3 페이지 번호가 들어가 있다. 두 사람은 72 정찰비행대대(VLR) 사진반 소속으로 시애틀 사서함을 통해 통신한다. 오전 10시 5분 알래스카 표준시 기준, 필딩 호수(북위 63도 11분, 서경 145도 40분) 상공에서 약 20개의 물체가 북북서에서 동남동 방향으로 시속 500마일 이상으로 지나갔다. 고도는 5천 피트가 조금 넘었고 구름 바로 아래에 있었으며, 관측자와의 거리는 5천 피트 이상 위쪽, 시야에 머문 시간은 5초 이하였다. 색은 회흑색, 형태는 구형 또는 원반형으로 점들이 모인 무리 같았다. 흥미로운 점은 음향 묘사다. 물체가 시야에 들어오기 전부터 강한 바람으로 착각할 만한 큰 굉음이 들렸고, 가까이 다가왔다가 지나가는 동안 그 소리가 윙윙거리는 버즈 음으로 날카로워졌다. 무리의 비행 패턴은 산탄총을 쏜 듯한 분포로 앞뒤로 들썩였지만 전체 진로는 직선을 유지했다. 냄새와 외부 구조, 배기 흔적은 모두 확인되지 않음(N/S)으로 표시한다. 날씨는 맑고 화창했으며 층적운이 10분의 2 정도 끼어 있었고, 구름에 미친 영향은 없었다. 사진 대신 스케치를 첨부했다고 적었고, 비고란 끝에는 다음 페이지로 이어진다는 (over) 표기가 있다.

  122. p.122

    기밀 표시가 찍힌 보고서의 한 페이지로, 어느 목격담의 후반부가 이어진다. 목격자는 물체들이 산탄총을 쏜 자국처럼 흩어진 대형을 이루고 있었다고 진술한다. 속도는 시속 500마일을 넘었고 고도는 약 5,000피트로 구름 바로 아래였으며, 북북서에서 동남동 방향으로 분명한 직선 경로를 그렸다. 물체가 시야에 들어오기 직전에는 강한 바람이 주변 숲을 훑고 지나가는 듯한 우렁찬 굉음이 들렸지만, 물체들이 다가와 지나치자 그 소리가 제트기 편대가 내는 것과 비슷한 윙윙거리는 소음으로 날카로워졌다. 배기 흔적은 보이지 않았고 사진도 남기지 못했다. 페이지 하단에는 손글씨로 "83a" 라는 일련번호가 적혀 있다.

  123. p.123

    1948년 7월 17일 오후 4시 50분, 앨버커키 남쪽 65마일 지점 산아카시아 댐 부근에서 발생한 미확인 비행물체 목격 사건 146건의 체크리스트다. 목격자는 425전술비행지원대 커틀랜드 공군기지 소속의 카터 상사와 하비 상사 두 사람이며, 카터는 무장 기술자, 하비는 경험 많은 공군 부사관이라고 적었다. 두 사람은 약 2만 피트 상공에서 일곱 개의 물체가 북쪽에서 북서쪽 사이 방향으로 편대를 유지하며 날아가는 것을 보았다. 추정 고도가 맞다면 속도는 시속 1,500마일에 달했다. 색은 고고도 알루미늄 항공기와 같았고, 머리 위를 지날 때는 원형이었으나 천정을 지나간 뒤로는 형태를 분간하기 어려웠다. 외형은 금속성이었고 배기 항적은 없었으며, 소리·크기·체공 시간·관측자와의 거리는 확인하지 못했다. 날씨는 CAVU (구름 없고 시정 무제한) 상태에 2만 피트에서 풍속은 시속 8~10마일이었고, 스케치나 사진은 남기지 않았다. 물체는 북서쪽으로 사라졌다. 상단과 하단에는 "CONFIDENTIAL" 도장이 찍혀 있고, 비고란에는 뒷면을 보라는 표시가 있다.

  124. p.124

    알버커키 남쪽 약 100km 지점에서 미확인 비행체 일곱 개가 북쪽을 향해 날아가는 것을 목격했다는 보고다. 처음에는 고도 약 6천 미터 상공에서 V자 대형을 이루다가 L자·O자로 바뀌었고, 천정을 30도 지난 뒤 불규칙한 무리로 흩어지면서 규칙적으로 깜박이는 빛이 관측됐다. 바로 머리 위에서는 풍선 떼처럼 원형으로 보였고 빠르게 이동했다. 색은 고고도의 알루미늄, 혹은 흰색으로 칠한 항공기 같았다. 고도 추정이 맞다면 속도는 시속 약 2400km로 추정됐다. 증기·연기·항적은 없었고, 비스듬히 볼 때는 구형이 아니었으며, 북서 방향으로 사라졌다.

    요원 메모에 따르면 카터 하사는 차분하고 성실한 무장 기술자로 환각을 일으킬 사람이 아니며, 그가 이전에 보고한 정보는 매번 사실로 확인됐다고 한다. 하비 하사 역시 다양한 고도와 속도의 항공기를 보아온 숙련된 공군 부사관이다.

    정보원 평가는 "A", 정보 평가는 3등급으로 매겨졌고, 문서 위아래에 CONFIDENTIAL 도장이 찍혀 있다.

  125. p.125

    미확인비행물체 체크리스트, 사건번호 147번. 1948년 7월 27일 밤 10시,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 이스트메인가 1217번지에 사는 가정주부 H. E. 깁슨 부인이 같은 도시 안에서 한 개의 물체를 3초간 목격했다. 관찰자와의 거리는 확인 불가. 물체는 매우 높은 고도에서 제트기 수준의 속도로 북쪽을 향해 직선으로 이동했으며,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목격자는 물체가 "거대한 공"을 닮았다고 진술했고, 모양은 둥글었으며 색은 확인되지 않았다. 외형 구조와 냄새는 보고되지 않았다. 꼬리에서는 밝은 빨간 불꽃이 길게 따라붙었다. 당시 날씨에는 천둥과 번개가 있었다. 구름에 미친 영향은 없었고, 스케치나 사진은 남기지 않았다. 물체는 시야 밖으로 날아가며 사라졌다. 비고에는 별첨 자료 참조라고만 적었다. 상단과 하단 양쪽에 CONFIDENTIAL 도장이 찍혀 있다.

  126. p.126

    1948년 1월 19일 오전 7시 30분, 덴마크 북유틀란트 여러 지역에서 이른바 비행접시가 목격되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목격 지점은 예링·쇠외·예루프 일대다. 물체는 푸르스름한 빛에 감싸여 있었고 꼬리에서는 초록빛이 흘렀으며 동에서 서로 이동했다. 한 목격자는 그것이 공 세 개처럼 보였다고 했다. 쇠외에서 본 여러 목격자는 로켓 모양의 물체였는데, 갑자기 멈춘 뒤 폭발하며 사라졌다고 진술했다. 무관 코멘트는 덧붙이기를, 덴마크 당국이나 덴마크 전쟁부로부터는 이 사건에 대한 어떤 확인도 받을 수 없었다고 했다. 문서 상단과 중단에 큰 RESTRICTED 도장이 찍혀 있어, 본래 미 군부 내부 회람용으로 기밀 등급이 매겨졌던 문건임을 드러낸다.

  127. p.127

    1948년 7월 28일 오하이오 스프링필드에서 접수된 미확인 비행물체 사건 148번 체크리스트다. 목격자는 디버트 애비뉴 826번지에 사는 가정주부 로즈 헨리 부인. 새벽 4시, 그녀는 자기 집 주소와 같은 자리에서 물체 하나를 보았다. 거리·고도·비행 방향·날씨·구름 영향은 모두 미상으로 처리됐다. 물체는 거의 정지한 상태로 호버링했고, 두 차례 시야에 들어왔다 — 처음에는 5분, 두 번째에는 15분. 농구공 정도 크기에 둥근 모양, 강한 노란색을 띠었다. 목격 직전 비행기 소리 같은 것을 들었다고 본인은 말했지만, 그 자체의 소리·냄새·배기 흔적·외관 구조는 잡히지 않았다. 스케치나 사진은 없으며, 물체는 서서히 사라졌다. 추가 진술은 별첨 자료로 넘어간다. 상·하단에 CONFIDENTIAL 도장이 찍혀 있어 당시 분류 등급을 보여준다.

  128. p.128

    1948년 1월 19일 오전 7시 30분, 덴마크 북유틀란트(Hjerrim, the Scaw, Hjerup 일대)에서 관측된 미확인 비행물체 사건 149번을 정리한 체크리스트다. 원 자료는 톰린슨 중령(Lt Col Franklin E. Tomlinson)이 작성한 OMA R-94-48 (MAD 11796) 보고서에서 옮겨왔다. 관측자의 이름·직업·주소는 모두 미상이며, 물체는 세 개였다고만 적혔다. 거리·체공 시간·고도·크기·색·소리·냄새는 알 수 없고, 속도는 "로켓 같았다"고 표현했다. 비행 방향은 동에서 서. 전술 항목에는 "갑자기 멈춰 폭발해 사라졌다"는 진술이 그대로 옮겨졌다. 형태는 공 모양 또는 접시 모양, 구조는 로켓 같은 물체, 배기 흔적은 녹색 빛의 꼬리. 기상과 구름 영향은 모르고, 스케치나 사진은 없다. 사라진 방식은 폭발 후 소멸. 비고는 다음 면에 이어진다고 적었다. 페이지 위아래에 RESTRICTED 도장이 찍혀 있고 우측 상단에 사건 번호 149, 우측 하단에 페이지 번호 87이 보인다.

  129. p.129

    RESTRICTED 등급의 미확인 비행물체 체크리스트로, 사건 번호 150번이다. 1948년 3월 1일경 09시 30분, 스웨덴 해안에서 관측된 사건을 정리한다. 관측자는 이름이 적히지 않은 노르웨이 공군(ONL) 조종사로, 덴마크 알보르를 떠나 노르웨이 오슬로로 향하던 항공편에서 물체를 보았다. 자료 출처는 MA R-130-48, NAD 20560으로 표시한다. 물체는 한 개이며 4초간 시야에 머물렀다. 고도 2만 피트, 비행 방향은 남동쪽으로, 스웨덴 해안을 따라 지나가 노르웨이 상공에서 사라졌다. 비행경로는 지구 표면을 따라갔다고 적는다. 속도·거리·크기·형태·소리·냄새·외관·기상·구름 영향 등 대부분 항목은 미상(N/S)으로 비워두었다. 색깔 항목에는 미상이라 적은 뒤 청록색 화염을 내뿜었다고 덧붙인다. 배기 흔적과 스케치·사진은 없다. 비고란은 다음 장(over)으로 이어진다. 상하단의 RESTRICTED 도장이 자료 등급을 알린다.

  130. p.130

    RESTRICTED 도장이 찍힌 보고 메모로, 덴마크 올보르에서 노르웨이 오슬로로 향하던 ONL 소속 비행기 한 대가 남동쪽에서 날아오는 발사체를 목격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발사체는 스웨덴 해안을 따라 지나가 노르웨이 상공에서 사라졌고, 고도는 2만 피트, 4초 만에 수평선 너머로 모습을 감추었다. 푸르스름한 녹색 화염을 내뿜었으나 하늘에는 흔적을 남기지 않았으며, 비행 궤적은 지표면을 따라가는 듯 보였다고 한다. 메모는 비슷한 미사일이 노르웨이의 류칸과 핀세에서도 관측되었음을 덧붙이고, 류칸에서는 현재 중수가 생산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짚는다. 목격자는 노르웨이 조종사와 부조종사로, 정조종사는 영국에서 왕립 노르웨이 공군으로 복무한 경력이 있다고 적혀 있다. 페이지 상단과 하단 두 곳에 큼직한 RESTRICTED 도장이 찍혀 있고, 오른쪽 아래에는 손글씨로 페이지 번호 88이 적혀 있다.

  131. p.131

    1948년 7월 29일 오전 9시 55분, 인디애나폴리스 북동쪽 상공에서 목격된 미확인 비행물체에 대한 체크리스트 양식이다. 사건 번호는 151번으로 매겨졌고, 문서 상단과 하단에는 기밀(CONFIDENTIAL) 도장이 찍혀 있다. 목격자는 W. O. 존스 러그 클리너스에서 일하는 제임스 W. 토니와 로버트 허긴스 두 사람으로, 토니는 인디애나폴리스 사우스 브래들리 235번지, 허긴스는 인디애나폴리스 5040번지에 거주한다. 두 사람이 본 물체는 한 대였고, 관측자로부터 수백 피트도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서 나무 꼭대기 바로 위 약 30피트 높이를 시속 25에서 30마일 속도로 지나갔다. 비행 방향은 왼쪽으로 기울어 남쪽으로 향했으며, 회전 동작 없이 활공하듯 미끄러졌고 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았다. 크기는 길이 6에서 8피트, 폭 1.5에서 2피트 정도로 알루미늄 재질에 광택이 도는 색이었고, 모양은 넓적하고 짧은 프로펠러를 닮았다고 적었다. 냄새는 감지되지 않았고 배기 자국도 없었다. 당시 날씨는 CAVU, 즉 시야가 트이고 구름이 없는 상태였다. 스케치 또는 사진은 2장이 첨부되었으며, 물체가 사라진 방식은 숲 지대로 내려간 것으로 보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비고란은 뒷면(over)에 이어진다.

  132. p.132

    목격된 물체는 폭이 좁고 짧은 프로펠러 모양으로 길이 6~8피트, 날개 한 장의 폭은 약 2피트, 두께 약 1피트였고 날개 위쪽에는 컵 모양 구조물이 달려 있었다. 알루미늄처럼 매끈하고 반짝이는 색이었다. 속도는 시속 25~30마일 정도, 고도 약 30피트로 나무 위를 스쳐 지나갔으며 왼쪽으로 약 20도 기울어 약간 내려가는 자세였다. 들리는 소리도, 배기 흔적도 없었다. 트럭이 다리에 막 진입했을 때 나무 위쪽 정면에서 물체가 나타났고, 목격자들은 캔틸레버 다리 반대쪽에서 멈춰 다시 찾으려 했지만 놓쳤다. 기지 공보장교 존 E. 호스킨스 중위와 정보장교 러셀 J. 케리 주니어 중위가 331 공군기지대 예비훈련 Stont Field 에서 수색했으나 추락 추정 지역이 언덕과 골짜기로 덮인 빽빽한 숲이라 아무 흔적도 찾지 못했다. 별도 도면 첨부. 페이지 위아래에 CONFIDENTIAL 도장이 찍혀 있다.

  133. p.133

    공군 정보장교 러셀 J. 캐리 1중위가 직접 작성·서명한 도해다. 두 개의 길쭉한 물체가 위아래로 겹쳐 그려져 있고, 가로 길이는 6피트에서 8피트, 폭은 1.5피트에서 2피트로 치수가 적혀 있다. 표면에는 둥근 컵 모양의 돌기들이 박혀 있다는 설명이 손글씨로 덧붙어 있다. 페이지 위아래에 CONFIDENTIAL 도장이 찍혀 있고, 아래쪽 도장은 거꾸로 찍혔다.

  134. p.134

    USAF 정보장교 러셀 J. 케어리 중위가 손으로 그린 목격 현장 약도다. 어두운 배경 위에 흰 선으로 그려졌고, 위아래에는 CONFIDENTIAL 도장이 찍혀 있다. 지도는 E 56번가와 폴 크릭 대로(Fall Creek Blvd)가 교차하는 지점을 중심에 두고, 그 주변을 우거진 숲(WOODS)과 폴 크릭(Fall Creek) 물줄기가 감싼다. 교차로 부근에는 캔틸레버식 다리(Cantilever Type Bridge)와 작은 공터(Clearing)가 표시돼 있고, 다리 쪽에서 북서쪽 숲을 향해 휘는 선이 물체의 이동 경로(Path of Object)다. 우측 하단에는 목격 지점에서 약 1/4마일 떨어진 레이디우드 스쿨(Lady wood School)이 별도로 표시돼 있다. 도면 아래 서명란에는 "/s/ Russell J. Carey Jr., 1st Lt., USAF, Intel Officer"가 적혀 있다.

  135. p.135

    1948년 7월 31일 오전 8시 25분,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남중부에서 일어난 목격을 정리한 미확인비행물체 체크리스트로, 사건번호는 152번이다. 목격자는 보이드가 2020번지에 사는 버넌 스와이저트 부부로, 남편은 전기기사이고 부인은 주부다. 같은 주소에서 본 물체는 한 개, 고도 약 2천 피트에 시속 1800마일로 동쪽(90도) 방향으로 날아갔고 10초 동안 시야에 머물렀다. 거리는 미상이며 전술 기동이나 소리, 냄새는 없었다. 크기는 지름 약 20피트에 중앙부 높이 6~8피트로 비율이 약 3:1, 색은 광택 없는 흰색, 모양은 심벌즈를 닮았다. 외형 구조나 배기 흔적은 보고되지 않았고, 하늘은 맑았으며 구름에 미친 영향도 따로 적지 않았다. 스케치 또는 사진이 한 장 동봉됐고, 사라진 방식은 미상이다. 비고란에는 (뒷면 계속) 이라고만 적었다. 페이지 상하단에 CONFIDENTIAL 도장이 찍혔고 우측 상단에는 직원이 손으로 쓴 통지 표시가, 우측 하단에는 92라는 페이지 번호가 보인다.

  136. p.136

    목격 보고서 본문은 다음과 같이 이어진다. 물체는 서쪽에서 처음 보였다. 모양은 심벌즈 같았고, 표면은 매끄러웠으며, 바닥 지름은 약 20피트, 중앙 높이는 약 6~8피트, 비율은 대략 3대 1이었다. 색은 광택 없는 평평한 흰색으로 보였다. 약 10초 사이에 하늘을 가로질러 약 5마일을 90도 방위로 매우 빠르게 이동했고, 수평 자세를 유지하면서 햇빛에 반짝여 회전하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고도는 약 2,000피트로 추정되었으며, 분명한 소음이나 배기 자취는 없었고, 물체에서 어떤 개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첫 번째 추기에서는 목격자 스위거트(Swigert) 씨가 서쪽을 향한 욕실 창가에 서 있다가 하늘의 물체에 시선이 끌렸고, 눈을 의심하면서 옆 부엌으로 달려가 남향 부엌 창문 너머로 아내에게 물체를 보여주었다고 적는다. 그는 물체가 사람 한 명을 태울 만큼 커 보였다고 진술했다. 두 번째 추기에서는 정보장교 러셀 J. 케어리 주니어(1st Lt Russell J. Carey, Jr.) 중위가 스위거트 씨의 신고를 받고 조사를 수행했다는 사실과, 양쪽 창문 모두 그러한 관측에 충분한 가시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는 점이 언급된다. 마지막으로 이 물체에 관한 다른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마무리한다. 페이지 상단과 하단에는 CONFIDENTIAL 도장이 찍혀 있고, 우측 하단에는 92a라는 페이지 번호가 손으로 적혀 있다.

  137. p.137

    미 공군 정보장교 러셀 J. 캐리 주니어 1소위가 직접 그린 비행체 스케치다. 옆에서 본 모습은 납작한 돔 또는 모자처럼 생겼고, 폭은 약 20피트, 높이는 6~8피트로 가로세로 비율은 대략 3대 1이라고 적었다. 돔의 오른쪽 아래에는 빗금으로 음영을 표시한 부분이 있는데, 손글씨로 "NOTED SHADOW" 라고 화살표를 달아 두었다. 페이지 위아래에는 CONFIDENTIAL 도장이 양각 엠보싱 결로 찍혀 있고, 종이는 어두운 사진 복제본이라 흰 잉크 도면 위에 도장이 떠 보인다.

  138. p.138

    RESTRICTED 등급으로 묶인 미확인 비행 물체 체크리스트 양식이다. 사건 번호 153번, 1948년 8월 5일 새벽 1시, 조지아주 패럿(Parrott)과 리치랜드(Richland) 사이에서 일어난 목격 사례를 정리했다. 목격자는 전직 공군 조종사 제임스 아마랄(James Amaral)이며, 거주지 정보는 공군 기지 터너(Turner AF Base)를 통해 전달됐다고만 적혀 있고 상세 주소는 비공개다. 목격한 물체는 한 개, 5~10초 동안 시야에 머물렀고, 고도는 2만~3만5천 피트, 속도는 추정치 시속 3,600마일, 비행 방향은 250도였다. 소리는 없었고 크기는 미상이며, 색은 청백색 빛줄기, 형태는 "streak"(줄무늬), 외형은 "rocket-like"(로켓 같은 모양)로 묘사됐다. 수 마일에 이르는 불꽃 자취가 뒤따랐고, 그날 날씨는 CAVU(시야·구름 모두 양호). 사진이나 스케치는 없으며, 사라진 방식은 기록되지 않았다. 비고란은 다음 페이지(over)로 이어진다고 표시했다. 페이지 상·하단의 RESTRICTED 도장과 오른쪽 아래 손글씨 페이지 번호 94가 보인다.

  139. p.139

    RESTRICTED 등급의 목격 보고서 단편이다. 목격자는 조지아주 패럿(Parrott)과 리치랜드(Richland) 사이를 자동차로 이동하던 중, 약 5~10초간 지속된 청백색의 강렬한 빛 줄기를 보았다. 빛은 고도 약 3만 피트(추정)에서 약 250도 방향으로 수평 비행하는 듯 움직였고, 사라진 뒤에는 수 마일에 걸친 불꽃 자취가 45초에서 1분 가까이 남아 있었다. 보고서 말미의 메모는 목격자 아마랄(Amaral) 씨가 공군 조종사 경력에 비추어 이 현상을 천체 현상으로 보지 않았고, 로켓 또는 로켓 비행체에 추력이 분출된 듯 보였다고 진술했음을 덧붙인다. 페이지 상하단에 'RESTRICTED' 도장이 크게 찍혀 있어 당시 문서의 비공개 등급을 드러낸다.

  140. p.140

    1948년 8월 2일 저녁 오하이오 콜럼버스에서 변호사 찰스 손더스가 목격한 미확인비행물체 사건의 체크리스트 보고서다. 사건번호는 154번. 손더스는 클리프턴가 1337번지 마당에서 저녁 7시 45분에 한 대의 비행체를 10분에서 15분 동안 지켜봤다. 고도는 1,500에서 2,000피트, 속도는 시속 15마일로 북쪽에서 남쪽으로 천천히 이동했다. 직경은 20에서 30피트 정도로 보였고, 둘레는 회색에 가까운 검은색으로 일정했으며 중심부는 투명했다. 처음에는 측면에서 평행사변형으로 보였다가 원형으로 바뀐 뒤 다시 원래 형태로 돌아갔다. 한 번 멈칫하더니 진행 방향과 반대쪽으로 가느다란 연기 자국을 뿜었다. 소리는 없었고 냄새도 보고되지 않았다. 날씨는 CAVU(시계 무제한·구름 없음)였고, 손더스는 스케치 네 장을 남겼다. 페이지 상단과 하단에는 CONFIDENTIAL 도장이 찍혀 있고, 우측 상단에는 페이지 번호 95가 손글씨로 적혀 있다.

  141. p.141

    1948년 8월 2일 19시 45분경, 콜럼버스 도심 상공에서 지름 20~30피트로 보이는 둥근 물체가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목격했다. 회흑색 테두리가 일정하게 둘러싸고 가운데는 투명해, 그 회흑색 테두리 너머로 푸른 하늘이 비쳐 보였다. 물체는 시속 15마일 정도의 느린 속도로 일정하게 움직였고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다. 한 번 움직임을 멈추자 진행 방향 반대편에서 가느다란 연기 줄기가 흘러나왔는데, 연기는 곧 사라져 관측 시간인 10~15분 동안 다시 보이지 않았다. 물체는 진행 방향은 그대로 유지한 채 위치를 세 번 바꾸었다. 처음 보았을 때는 옆모습이 평행사변형 모양이었지만, 천천히 자세가 바뀌면서 원형이 되었다가 다시 본래의 모양으로 돌아갔다. 고도는 지상에서 약 1500~2000피트로 추정한다. 요원 주: 손더스가 다음 스케치를 그렸다. 네 개의 도형(왼쪽부터 Fourth, Third, Second, First)은 한 단계의 네 자세를 나타내며, 물체는 15분 동안 이 자세 가운데 세 단계를 거쳐 갔다. 상단과 하단에 CONFIDENTIAL 도장이 찍혀 있다.

  142. p.142

    1948년 8월 2일 오하이오주 컬럼버스 1337 클리프턴 애비뉴에 사는 가정주부 제인스 손더스(Jaynes Saunders)가 같은 시 안에서 미확인 비행물체 하나를 본 사건의 정형 체크리스트다. 사건번호 154a, 보고 시각은 오후 7시 50분. 목격은 15분 동안 이어졌고, 물체는 약 0.5마일 상공을 느리고 일정한 속도로 북에서 남으로, 다시 남서 방향으로 흘러갔다. 형태는 길쭉한 타원에서 원형으로, 다시 타원으로 바뀌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원형에 가까웠고 크기는 소형 항공기 정도였다. 색은 기재 없음, 소리도 없었으며 냄새나 구조적 특징도 잡히지 않았다. 다만 꼬리 부분에 연기 자국이 남았다고 적었다. 그날 관측 조건은 비정상적으로 좋았고, 햇빛 간섭 없이 충분한 광량이 확보됐으며 구름은 한 점도 없었다. 스케치나 사진은 남기지 않았고, 물체가 사라진 방식은 기재되지 않았다. 추가 진술은 뒷면(over)으로 넘긴다고 표시했다. 상·하단에 CONFIDENTIAL 도장이 찍혀 있으며 우측 하단에 페이지 번호 92가 손으로 적혀 있다.

  143. p.143

    1948년 8월 2일 저녁 7시 50분, 손더스 부인은 하늘에서 평소와 다른 물체를 보았다. 동네 아이들이 북쪽을 올려다보고 있어서 그쪽으로 시선을 돌렸다고 한다. 부인은 남편 찰스 손더스(Inc 154)를 불러 함께 그 현상을 보게 했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고, 햇빛은 도시 건물에 가려 있어 시야를 방해하지 않을 만큼 밝기도 충분했다.

    물체는 처음에 길쭉한 모양으로 나타났고, 북쪽에서 남쪽으로 일정하고 느린 속도로 움직였다. 보고서에는 고도 800미터 부근이라고 적혀 있는데, 그 앞 한 줄은 까맣게 지워져 있다. 관측이 이어진 15분 동안 물체는 약 7.5마일을 이동했다. 진행 방향은 바뀌지 않았지만, 모양은 계속 달라졌다 — 길쭉한 형태에서 원형으로, 다시 길쭉한 형태로. 관측이 끝날 때까지 이 변화가 세 번 반복되었다. 다만 대부분의 시간은 원형으로 보였다. 윤곽선은 매우 짙었고, 그에 비해 가운데는 투명해 보였다. 원형이 되었을 때만 그 중심부가 비어 있다는 사실이 관찰자에게 인식되었다. 한 번 잠깐 멈추는 듯한 순간에는 뒤쪽에서 연기 꼬리 같은 것이 새어 나오는 것이 보였고, 이후 물체는 다시 남쪽으로 향했다. 이 연기 꼬리는 단 한 번만 관찰되었다. 크기는 소형 비행기 정도였다. 소리는 전혀 없었지만, 한 차례 진행 방향이 남쪽에서 남서쪽으로 바뀌는 순간 관찰자가 잠깐 물체를 더 또렷이 보았다고 한다.

    페이지 상단과 하단에는 CONFIDENTIAL 도장이 흐릿하게 찍혀 있고, 왼쪽 상단 모서리에는 손글씨로 페이지 번호 96이 적혀 있다.

  144. p.144

    1948년 7월 31일 16시 30분 오하이오 콜럼버스 노스 먼로 애비뉴 480번지에서 작성된 미확인 비행 물체 체크리스트(사건번호 155번)다. 목격자는 같은 주소에 사는 주부 에드워드 G. 왓슨 부인. 콜럼버스 상공에서 여섯 또는 일곱 개의 물체를 봤다고 진술했다. 거리는 매우 멀고 고도도 매우 높았으며, 속도는 정지 상태로 하늘에 매달린 듯 떠 있었다. 크기는 재떨이만 했고 색은 금색, 모양은 별 같았다. 비행 방향·소리·체공 시간·냄새·배기 흔적·사라진 방식은 모두 미진술(N/S)로 표기. 날씨는 CAVU(시정·운고 양호) 아래 밝은 햇빛이었고, 스케치나 사진은 없다. 비고란은 뒷면(over)으로 넘긴다. 페이지 상단과 하단에 CONFIDENTIAL 도장이 찍혀 있고, 우측 하단에 페이지 번호 97이 손글씨로 적혀 있다.

  145. p.145

    목격자 진술서다. 물체들은 처음에 큰 별처럼 보였고, 아주 먼 거리에 떠 있는 듯했으며 크기는 재떨이 정도로 가늠되었다. 여섯에서 일곱 개가 북두칠성과 비슷한 형태로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 개별 물체의 형태는 분명하지 않았고, 하늘에서 반짝이는 점들의 무리처럼 보였다. 색은 금색이었고 그저 하늘에 매달려 있는 듯했다. 하늘은 맑고 푸르렀으며 해가 비추고 있었지만, 금색이 햇빛 반사 때문이라고는 보지 않는다는 진술이다. 트럭 운전사가 같은 장면을 확인해 주었으나 그의 이름은 확보하지 못했다. 페이지 상단과 중앙 워터마크에 CONFIDENTIAL 도장이 찍혀 있어 보고서의 비밀 분류를 드러낸다.

  146. p.146

    1948년 7월 31일 오후 8시,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트레몬트 로드, WOSU 라디오 송신탑 근처(대학 골프장 인근)에서 일어난 미확인 비행물체 목격 156번 사건을 정리한 공군 체크리스트다. 목격자는 마틴 프라이스 부인과 그 어머니 메리 리피토 부인. 프라이스 부인은 주부이고, 두 사람은 콜럼버스 라몬트가 2186번지에 산다. 목격한 물체는 하나였고, 관측자에게서 약 75미터 떨어진 250피트 상공을 매우 천천히 서쪽에서 동쪽으로 지나갔다. 진로나 고도는 바꾸지 않았고 소리도 없었다. 크기는 가솔린 드럼통 정도, 약 5피트 곱하기 6피트였다. 색은 검정, 모양은 길쭉한 타원형. 냄새와 구조는 확인되지 않았다. 위쪽에서 검은 연기를 뿜어냈다고 적혀 있고, 날씨는 맑고 구름이 전혀 없었다. 스케치나 사진은 남기지 않았다. 본문 위아래에 RESTRICTED 도장이 찍혀 있고 우상단에는 사건 번호 156, 하단에는 페이지 번호 95가 보인다.

  147. p.147

    1948년 7월 31일 토요일 저녁 8시경, 트레몬트 로드를 남쪽으로 달리던 목격자들이 유니버시티 골프장에 있는 WOSU 라디오 송신탑에 다가갈 때, 거대한 등불처럼 생긴 큰 물체가 하늘에 떠 있는 것을 보았다. 날씨는 맑았고 아직 밝은 시간이어서 물체를 또렷이 볼 수 있었다. 모양은 길쭉하고 크기는 휘발유 드럼통 정도였다. 서쪽에서 아주 천천히 다가왔고, 송신탑 가까이를 지날 때는 송신탑 높이의 절반쯤 되는 지점, 즉 지상에서 그만큼 떨어진 높이였다. 머리 위를 지나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위쪽으로는 검은 연기를 뿜었고, 아래쪽 왼편에는 등불을 덮어둔 듯한 흐릿한 빛이 있었다. 물체는 진로나 고도를 바꾸지 않고 검은 연기를 끌며 계속 동쪽으로 갔다. 색은 검었고, 소리는 전혀 나지 않았다. 날개도 모터도 보이지 않았고, 어떤 종류의 구멍도 보이지 않았다. 보고서는 끝에 한 줄을 덧붙인다 — 그들 가까이에 또 다른 차 한 대가 멈춰 섰는데, 그 안의 두 사람도 이런 것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페이지의 위아래에는 "RESTRICTED" 도장이 큼직하게 찍혀 있어, 이 진술이 당시 비공개 등급으로 다뤄졌음을 보여준다.

  148. p.148

    1948년 7월 31일 오후 8시 오하이오 콜럼버스 사건 157번 체크리스트다. 목격자는 주 고속도로 순찰대 무선국 소속 텔레타이프 기사 로버트 C. 고숀이며, 콜럼버스의 골프 연습장 근처에서 물체 하나를 관찰했다. 물체는 약 30미터 상공에서 처음 보였고, 지상으로 떨어진 뒤 직접 회수해 조사해 보니 풍선이었다. 크기는 약 60센티미터 곱하기 1미터, 흰색 크레이프 종이로 만들어져 있었으며, 옛날 시골 축제 때 쓰던 둥근 풍선처럼 생겼다. 비행 방향은 지표 쪽으로 향했고 속도·체공시간·소리·냄새는 기록되지 않았다. 풍선에 매달린 폐기물 덩어리가 타면서 연기 같은 자취를 남겼다고 적었다. 날씨는 맑았고 구름은 없었으며 스케치나 사진은 첨부되지 않았다. 비고란에는 뒷면 참조 표시가 있다. 상단과 하단에 CONFIDENTIAL 도장이 찍혀 있고 오른쪽 위에는 사건번호 157이 손글씨로 적혀 있다.

  149. p.149

    오하이오 주립대 학생 주거단지 상공, 서쪽에서 다가오는 물체가 처음 목격됐을 때 지상 약 30미터 높이로 떠 있었다. 점점 고도가 낮아지더니 인근 들판에 내려앉았다. 어린 소년 셋이 그쪽으로 달려갔고, 목격자도 직접 확인하러 갔다. 가까이서 보니 지름 60센티미터, 길이 1미터쯤 되는 흰 크레이프 종이로 만든 가방 같은 물건이었다. 옛날 카운티 박람회에서 띄우던 열기구를 닮은 모양이었다. 처음 봤을 때 연기가 나고 있었는데, 그 아래에 폐기물 덩어리가 큰 공처럼 매달려 있어서 그렇게 보였다. 표면에 글자나 표시는 전혀 없었다. 메모로 사건 156번을 참조해 시각과 방향을 대조하라고 적혀 있다. 페이지 상하단에 CONFIDENTIAL 도장이 찍혔고, 페이지 번호로 266이 손글씨로 적혀 있다.

  150. p.150

    1948년 8월 1일 밤 9시, 오하이오주 그로브포트 서쪽 1마일 지점에서 학생 해럴드 A. 얀티스(West Hinman Ave. 25번지 거주)가 미확인 비행물체 한 개를 목격하고 작성한 사건 번호 156번 체크리스트다. 거리·체공 시간·고도·속도·크기·색·냄새는 모두 N/S(미관측)로, 물체 자체는 보이지 않았고 다만 줄무늬 형태의 흔적만 관측됐다. 비행 방향은 약한 바람을 거슬러 서쪽이었고, 소리는 없었다. 전술 항목에는 짙고 거대한 배기 흔적이 빠르게 흩어졌다가 1마일가량 폭의 줄무늬로 다시 나타났으며, 그 줄무늬가 넓은 띠에서 좁은 띠로 비틀리듯 변형됐다고 적었다. 외형은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줄무늬만 관측됨"으로 처리됐다. 배기 흔적은 정해진 형태 없이 검은 구름처럼 보였고, 마치 대공포탄이 폭발하고 몇 초 지난 모습 같았다는 게 얀티스의 묘사다. 당시 날씨는 흰 구름이 약간 있었지만 맑았고, 검은 구름 형태의 흔적이 흰 구름 사이에 실루엣처럼 떠 움직였다고 적었다. 첨부 스케치 또는 사진은 3장. 소멸 양상은 N/S, 추가 비고는 뒷면에 이어 적었다. 상하단에는 CONFIDENTIAL 도장이 찍혀 있다.

  151. p.151

    관측자는 두 개의 흰 구름 사이에 작은 검은 구름처럼 보이는 무언가를 발견했다. 날씨가 맑고 하늘에는 흰 구름 몇 점만 있었을 뿐 다른 어두운 구름이나 형체가 없었기에 이상하게 느껴졌다. 검은 구름은 뚜렷한 모양이 없었고, 대공포탄이 터진 직후의 모습과 비슷했다. 그러다 갑자기 작은 수직 줄무늬들과 함께 넓은 줄기 형태로 길게 늘어났고, 빠르게 비틀리고 방향을 바꾸며 다른 쪽으로 이동해 사라졌다. 서너 초 뒤, 처음 발견한 지점에서 서쪽으로 약 20도 떨어진 위치에 다시 같은 연기 폭발이 자연발생적으로 나타났다. 연기의 색은 짙고 매우 컸으며 빠르게 흩어졌고, 1마일 가량 되는 넓은 줄기로 다시 나타나 폭이 넓어졌다 좁아졌다 하며 방향을 바꾸어 비틀렸다. 약한 바람을 거슬러 서쪽으로 움직였다. 멀고 매우 높은 곳이었지만 또렷이 보였고,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여러 엔진을 단 플라잉 윙이 뱅크하고 선회하며 배기 자국을 남기는 듯한 줄기로 보였다. 별도 메모에서 관측자 Xantis 는 전쟁 중에 대공포 폭발과 항공기 항적을 수도 없이 보았지만 이번 같은 것은 본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동그란 고무줄이 갑자기 길게 늘어나 비틀리다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 같았다"는 표현을 남겼다. 요원의 메모에 따르면 아래 스케치들은 Xantis 가 직접 그린 것이며, 비틀려 회전하다 갑자기 사라진 줄기 모양, 폭은 일정하고 길이는 1~2마일로 추정되는 지그재그 형태, 그리고 처음 위치의 작은 연기 덩어리가 함께 그려져 있다.

  152. p.152

    1948년 7월 30일 오하이오 워딩턴에서 접수된 미확인 비행체 목격 보고서 체크리스트로, 사건 번호는 159번이다. 목격자 존 A. 펠턴(5800 하이 스트리트, 워딩턴 거주)이 오후 8시 15분에 한 대의 물체를 약 15분간 지켜봤다. 고도는 약 3000피트, 비행 방향은 남서, 속도는 매우 느렸고, 색은 은색, 형태는 원통형이었다. 소리와 항적은 없었고, 기상은 맑은 가운데 높은 산란운이 있어 시정은 양호했다. 관찰자 직업, 물체까지의 거리, 크기, 냄새, 외형 구조, 구름에 미친 영향, 사라지는 방식은 모두 미상(N/S)으로 남았고, 스케치나 사진은 없다. 마지막 26번 항목 비고란에는 (over) 라고 적혀 다음 장에 이어진다. 페이지 상단과 하단에는 RESTRICTED 도장이 찍혀 있어 당시 분류 등급을 보여 준다.

  153. p.153

    RESTRICTED 등급으로 분류된 보고서의 한 페이지로, 펠턴이라는 목격자의 진술을 정리한 부분이다. 물체는 원통형이었고 날개나 꼬리 면이 따로 보이지 않았다. 일반 항공기에서 쓰는 위치등도 켜져 있지 않았고 엔진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물체에서는 은빛 광채가 일정하게 흘러나왔다. 고도는 약 3,000피트로 추정되었고, 남서 방향으로 매우 천천히 이동했다. 시야에서 사라지기까지 약 15분이 걸렸다. 그 동안 펠턴의 시야나 가청 범위 안에서 군용기든 민간기든 다른 항공기는 한 대도 없었다. 하늘은 맑았고 높은 권운만 흩어져 있어 시야 조건도 좋았다. 말미의 NOTE는 미 공군 캠벨 소령이 펠턴을 면담했지만, 부인도 같은 물체를 함께 보았다는 사실 외에 새로 확인된 내용은 없었다고 덧붙인다. 상단과 하단 양쪽에 RESTRICTED 도장이 큼직하게 찍혀 있어 문서 등급을 강조한다.

  154. p.154

    비밀 분류 RESTRICTED 가 찍힌 미확인비행물체 체크리스트, 사건 번호 160. 1948년 7월 4일 밤 11시 15분 펜실베이니아 드라보스버그에서 관측자 존 야니키 주니어가 단일 물체 하나를 20초 넘게 보고 정리한 표준 양식이다. 물체는 처음에 호버링하다가 속도를 알 수 없는 채로 이동했고, 하늘을 가로지르면서 세 번 멈췄다가 다시 움직이는 패턴을 보였다. 소리는 없었고 크기·색·모양 모두 별과 같았다. 거리·고도·비행 방향·외관 구성·배기 흔적·기상 조건·구름에 끼친 영향·사라진 방식 같은 항목은 모두 N/S 로 비워 두었다. 스케치 항목에는 대략의 스케치 가 있다는 표시가 붙어 있고, 비고 란은 뒷면으로 이어진다고만 적혀 있다.

  155. p.155

    1948년 7월 4일 밤 11시 15분(중부 표준시) 무렵, 목격자와 그의 아내는 별 하나가 움직이는 것 같다고 느꼈다. 하늘에 별과 같은 색과 크기의 빛이 움직이고 있었다. 처음에는 비행기인가 했지만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 그 물체는 하늘을 가로지르다 진로를 약간 바꿔 직진했고, 약 5초 동안 멈춰 섰다가 다시 진로를 살짝 틀어 한동안 직진한 뒤 이번에는 적어도 15초간 정지해 있었다. 그러더니 하늘을 조금 가로지르다 완전히 사라졌다. 멈춰 있을 때는 별과 똑같아 보였고, 움직이는 경로를 따라가야만 별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보고서 말미의 메모에는 목격자가 큰 은빛 원반이 케니우드 파크 방향으로 소리 없이 머리 위를 지나갔다고 신고한 두 여성(펜실베이니아주 맥키스포트)이 사는 곳에서 약 2.5마일 떨어진 곳에 산다고 적혀 있으며, 사건 번호 161을 함께 참조하도록 안내한다. 페이지 상단과 하단에 RESTRICTED 도장이, 좌측 상단 여백에는 손글씨로 2201로 보이는 정리 번호가 있다.

  156. p.156

    1948년 7월 8일 무렵 펜실베이니아주 매키스포트에서 들어온 미확인 비행체 목격 사건 161의 체크리스트다. 목격자는 그로버 애비뉴에 사는 주부 두 명, 넬 뷔니 부인(3404번지)과 엘리자베스 골츠 부인(2604번지). 두 사람이 본 것은 은빛에 지름 12~15인치 정도, 모양은 "접시"로 묘사된 물체 한 대였다. 소리는 나지 않았고 케니우드 파크 방향으로 흘러가다 구름 더미 속으로 사라졌다. 시간, 거리, 체공 시간, 고도, 속도, 전술, 냄새, 추정 구조, 배기 흔적, 기상 조건은 모두 미확인(N/S)으로 비워 두었다. 사진이나 스케치도 남아 있지 않다. 비고란은 뒷면으로 이어진다는 표시뿐이다. 페이지 상하단에는 RESTRICTED 도장이 찍혀 있다.

  157. p.157

    1948년 7월 8일자 펜실베이니아 맥키스포트 지역지 데일리 뉴스에서 옮겨 적은 단신이다. 한 목격자는 케니우드 공원 방향 상공에서 "큰 은쟁반" 같은 물체가 소리 없이 빠르게 지나갔다고 진술했다. 그로버가 3404번지에 사는 부인 베위가 옆집 3604번지 부인 골츠에게 "저것 좀 봐, 비행기가 아니야, 그 비행접시 중 하나처럼 보여"라고 소리쳤다고 한다. 베위는 원반의 지름을 12에서 15인치 정도로 보았고, 원반이 구름 속으로 사라졌다가 반대편에서 다시 나타나 골츠도 보았으며, 두 사람은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그 방향을 따라갔다고 말했다. 검은 종이 위쪽과 아래쪽에 "RESTRICTED" 도장이 찍혀 있어 보안 등급이 붙은 자료 묶음의 한 장임을 알 수 있다.

  158. p.158

    비밀 등급으로 분류된 미확인 비행물체 체크리스트, 사건번호 162. 1948년 8월 11일 중부 표준시 정오와 12시 15분, 미네소타주 하멜에서 열 살 제롬 로이어와 여덟 살 베노 로이어 형제가 자기 집 뒷마당에서 물체 하나를 관찰했다. 거리는 불과 몇 피트. 물체는 땅에 잠시 내려앉아 있다가 30피트 높이까지 떠올라 북동쪽으로 날아갔다. 그동안 한 번 회전하면서 증기 휘파람 같은 휘파람 소리를 냈고, 20피트 위로 곧장 솟구쳤다가 멈춰 다시 휘파람 소리를 냈으며, 나뭇가지와 전선 사이를 빠져나가며 기동했다. 크기는 두께 1피트, 폭 2피트. 둔탁한 회색에 둥근 모양, 금속 재질로 보였다. 냄새·배기 흔적·구름 영향·날씨 조건·체공 시간·속도는 모두 미관측. 스케치나 사진은 없고, 사라진 방향은 북동쪽. 비고란은 "뒷면 참조"로 끝난다.

  159. p.159

    1948년 8월 11일 정오에서 12시 15분 사이, 미네소타 하멜의 뒤뜰에서 놀고 있던 두 아이 제롬과 베노가 북서쪽에서 다가와 둘 사이로 내려오는 물체를 보았다는 정보원 진술이다. 물체는 풍선처럼 부드럽게 땅에 내려앉아 한 번 회전하더니, 두 아이가 증기 휘파람 같다고 묘사한 소리를 냈다. 그러고는 곧장 약 6미터 높이까지 솟구쳤다가 멈춰 다시 휘파람 소리를 냈고, 9미터 높이까지 더 올라가는 동안 나뭇가지와 전화선 사이를 피해 움직였다. 그 뒤 북동쪽으로 사라졌다. 아이들은 물체가 두께 약 30센티미터, 폭 약 60센티미터의 둥근 모양이며, 창문도 전선도 어떤 부착물도 없었다고 했다. 색은 흐릿한 회색이었고, 땅에 부딪힐 때 금속끼리 부딪히는 듯한 가벼운 소리를 냈다고 했다. 아이들의 부모 필립과 르우어 부인은 아이들이 집 안으로 뛰어 들어왔을 때 눈에 띄게 겁에 질려 있었으며 본 것을 말하기를 두려워했다고 진술했다. 르우어 씨는 이 일을 하멜 우체국장 E. R. 셰리던에게 알렸고, 셰리던이 다시 관계 당국에 통보했다. 요원 메모는 사건 현장이 지름 60센티미터 가량의 흔적이며, 무거운 물체가 내려앉거나 놓인 듯 땅이 눌리고 튀어나온 돌이 평평해진 상태였다고 적었다. 현장은 빨래통으로 덮여 있었다. 셰리던 우체국장은 아이들이나 르우어 부부의 이야기를 의심할 이유가 없다고 보아 세인트폴의 FBI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페이지 상하단에는 CONFIDENTIAL 도장이 큼지막하게 찍혀 있다.

  160. p.160

    기밀 등급으로 분류된 미확인 비행 물체 체크리스트, 사건번호 163. 1948년 7월 22일 해 지기 한 시간 전 캘리포니아 밴 나이스에서 관측되었고, 관측자는 병기 예비역 장교인 헨리 글로버 대위와 그의 부인이다. 관측자 주소는 캘리포니아 캐노가 파크 바리엘가 8531번지. 한 개의 물체가 약 2000피트 상공에 머물러 있었고, 한 시간가량 시야에 들어와 있었으며 고도는 매우 높았다. 속도는 미상. 비행 방향은 동에서 서, 해를 향해 갔고 약 25도 이상의 수직 호를 그리며 이동했다. 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크기는 2000피트 상공의 기상 관측 기구 정도. 색은 형광등 같은 푸른빛이 어스름이 깔리며 점점 오렌지색으로 변했고, 모양은 둥글다 못해 구체에 가까웠다. 냄새, 외형 구조, 배기 흔적, 구름에 미친 영향 모두 미상. 그날 날씨는 CAVU(시야 무제한, 구름 없음), 지상 기온은 화씨 70~75도. 스케치나 사진은 남기지 않았다. 사라지는 방식은 스위치를 끌 때 등불이 탁 꺼지듯 사라졌다고 적혀 있다. 비고란은 뒷면(Over)으로 이어진다. 위아래로 CONFIDENTIAL 도장이 찍혀 있다.

  161. p.161

    검은 종이에 흰 타자기로 친 목격 진술 한 단락이다. 위·아래에 "CONFIDENTIAL" 도장이 찍힌 기밀 보고서로, 어느 관측자가 한 시간가량 하늘에서 본 물체를 묘사한다. 물체는 둥글고 거의 구형으로 보였고 처음에는 2,000피트 상공의 기상 관측 기구 같았지만 그런 특유의 흔들림은 없었다. 지상에는 꽤 세고 거센 바람이 불고 있었는데도 물체는 아주 안정적으로 떠 있었다. 관측한 한 시간 동안 물체는 25도 이상의 수직 호를 그리며 움직였다. 관측자는 한참을 보고 나서 그것이 무엇이든 매우 높은 고도에 있으나 별은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물체는 형광등 같은 푸르스름한 발광을 띠다가 해가 지면서 황혼 무렵 점차 오렌지색으로 바뀌었고, 마침내 스위치를 끈 등불처럼 갑자기 꺼졌다. 윤곽은 흐림이나 번짐 없이 또렷하고 대칭이었고 시야는 무한할 만큼 맑았다. 진행 방향은 동쪽에서 곧장 해 쪽으로였다.

  162. p.162

    CONFIDENTIAL 도장이 찍힌 "미확인 비행물체 체크리스트" 양식이다. 사건 번호 164번, 관찰자는 펜실베이니아 유니언타운 켄싱턴 서클 38번지에 사는 캐서린 맥도널드 부인. 6월 29일 밤 11시, 자기 집 현관 앞에서 세 개의 물체를 한 번에 하나씩 목격했다. 고도 약 5000피트, 북동쪽으로 매우 빠르게 비행했고, 모양은 타원형, 색은 빛을 내는 luminous, 측면을 세운 채 수직으로 회전하며 날아갔다. 소리는 없었고, 외형은 투명해 보였으며, 약 1야드 길이의 빛 꼬리를 남겼다. 당시 날씨는 폭풍우와 구름이 낀 상태였는데, 물체가 구름 아래로 가로질러 갈 때 그 안에서 번개가 비치는 것이 보였다고 적혀 있다. 거리·관찰 시간·크기는 미기재(N/S). 흐릿한 스케치 한 장이 첨부됐고, 결국 이웃집 건물에 가려져 시야에서 사라졌다. 26번 비고란은 "뒷면 참조(over)"로 다음 페이지로 이어진다.

  163. p.163

    목격자는 약 5,000피트 상공에서 빛나는 타원형 물체가 구름 밑면 아래를 남서에서 북동 방향으로 가로지르는 것을 보았다. 날씨는 흐리고 폭풍이 몰아쳤으며, 두 번째 물체가 하늘을 가로지를 때 그 안에서 번개 섬광이 보일 정도로 물체는 투명해 보였다. 세 개의 물체는 매우 빠른 속도로 이동하다 10초 안에 사라졌고, 약 5분 간격으로 나타났다. 냄새도 소리도 나지 않았지만 1야드 정도 길이의 빛 꼬리가 관찰되었다. 물체들은 옆으로 수직으로 굴러가며 끝으로 회전하듯 하늘을 가로질렀고, 인근 집들에 가려 시야에서 사라졌다. 목격자는 마거릿 볼러 부인과 경찰관 슈 경사 및 그의 딸이다. 페이지 상단과 하단에는 "CONFIDENTIAL" 도장이 찍혀 있다.

  164. p.164

    1948년 7월 26일 21시(Z) 조지아주 챔블리의 애틀랜타 해군 항공기지 관제탑에서 관측된 미확인 비행물체에 대한 체크리스트 양식이다. 사건번호는 165번. 관측자는 같은 기지 소속의 도일 L. 에이버리(Doyle L. Avery) 외 다수로, 푸른빛이 도는 흰 광점 하나를 보았다고 적었다. 거리·고도·체공시간·크기·형태는 모두 미상(N/S)이며, 속도는 미상이지만 '유성처럼' 빨랐다고 부연했다. 비행 방향은 남동에서 남쪽으로 꺾으며 고도를 높였고, 자세는 직선·수평을 유지하면서 상승했다. 소리는 없었고 색은 푸른빛 도는 흰색, 냄새는 미상. 외형도 '유성과 비슷'했고, 배기 흔적은 미상이지만 푸른빛 흰빛 자체가 배기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기상은 2만 5천 피트에 권운 2/10, 5천 피트에 층권운 1~4/10, 가시거리 12~15마일, 지표풍은 약하고 변동성. 구름에 미친 영향은 시속 2~5마일, 스케치나 사진은 없으며 소멸 방식도 미상. 비고란은 '(뒷면)'으로 다음 장에 이어진다고 표시했다. 상하단에 '대외비(CONFIDENTIAL)' 도장이 찍혀 있고 우측 상단에 사건번호 165, 우측 하단에 페이지 번호 109가 적혀 있다.

  165. p.165

    1948년 7월 26일 21시쯤 조지아주 챔블리의 애틀랜타 해군 항공기지 관제탑에 근무 중이던 관측사 도일 L. 에이버리는 북동쪽에서 남동쪽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청백색 불빛을 목격했다. 불빛은 매우 빠른 속도로 고도와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움직였고, 같은 고도를 유지한다는 점만 빼면 유성처럼 보였다. 관측이 이어지는 동안 불빛은 고도를 올리는 듯하더니 갑자기 남쪽으로 방향을 꺾었다. 날씨는 맑고 바람이 없었으며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목격 직후 인근 주민 여러 명이 같은 현상을 봤다며 신고했고, 그날 19시 10분 이후로 기지를 떠나거나 도착한 항공기는 없었다.

    이 현상을 목격한 사람들의 진술은 다음과 같다. 7월 26일 그들은 챔블리의 조지아 공과대학 주택단지 잔디밭에 앉아 있었다. 20시 45분쯤 존 골 부인이 이상한 불빛을 발견하고 일행에게 알렸다. 불빛은 미식축구공만 한 크기에 일정한 항로로 남동쪽으로 이동했고, 녹색을 띠다가 은빛 꼬리로 변했다. 마치 비행기가 착륙을 위해 진입할 때처럼 천천히 고도를 낮추는 듯 보이다가, 결국 불이 꺼지듯 사라졌다.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목격자는 해럴드 쇼 부부, 로버트 시브링, 진 힐 부인, 머틀 렌프로 부인, 존 골 부인이다. 페이지 상하단에는 CONFIDENTIAL 도장이 사선으로 찍혀 있고, 좌측 여백에는 페이지 번호 165a 와 #601 손글씨가 적혀 있다.

  166. p.166

    1948년 8월 30일 오후 8시, 로스앤젤레스 올림픽대로 1301번지에서 관측한 미확인 비행체에 관한 체크리스트 양식이다. 관측자는 공군 상사 르로이 H. 에스테스로, 같은 주소에서 비행체 한 대를 봤다고 진술했다. 고도는 2만 피트를 훨씬 넘는 수준으로 추정되고, 속도는 시속 700마일을 넘은 것으로 봤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수평을 유지하며 날았고, 별다른 기동은 없었다.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크기는 B-29 폭격기보다 컸으며, 색은 은빛, 모양은 V-2 로켓을 닮았다. 외형 자체도 로켓을 연상시켰고, 푸른빛 배기 흔적을 남겼다. 그날 날씨는 맑았다. 스케치나 사진은 없고, 사라진 방식은 기록하지 않았다. 비고란에는 뒷면 참조라고만 적혀 있다. 거리·시야 지속 시간·구름에 미친 영향 등은 모두 미기재로 비웠다. 페이지 위아래에는 RESTRICTED 도장이 찍혀 있고, 아래쪽 여백에는 "더 이상 단서 없음"이라는 손글씨 메모와 함께 페이지 번호 710이 손으로 적혀 있다.

  167. p.167

    RESTRICTED 도장이 찍힌 짙은 색 페이지 상단에 진술 한 단락이 흰 글씨로 올라와 있다. 물체는 V-2 로켓의 동체를 닮았지만 훨씬 컸다고 한다. 에스테스 하사 (S/Sgt Estes) 는 그것이 B-29 보다 훨씬 컸고 은색이었으며, 독일제 88mm 포에서 떼어 낸 10배율 B-80 야전 망원경의 렌즈를 가득 채웠다고 진술했다. 렌즈 직경은 5인치였다. 속도는 시속 700마일을 충분히 넘는 것으로 추정됐고, 고도는 2만 피트를 한참 웃돌았다. 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푸른 배기 흔적을 남겼다. 물체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했으며, 한 개만 목격됐다.

  168. p.168

    사건 번호 167번, 미확인 비행 물체 체크리스트. 1948년 5월 6일 그리니치 표준시 09시 05분, 마셜 제도 콰절런 섬과 히컴 비행장 사이 북위 19도 08분 동경 164도 05분 상공에서 미 공군 태평양 항공수송단 소속 조종사 플로이드 반스 대위가 자신의 비행기 정면 위쪽 4~5마일 거리에서 물체 하나를 목격했다. 고도 1만 피트, 흰색의 공 모양으로, 순간적으로 나타났다가 포탄처럼 폭발하며 사라졌다. 외형은 "불"에 가까웠고, 배기 흔적이나 구름에 미친 영향은 보고되지 않았다. 당시 운량은 10분의 5, 속도·진행 방향·크기·소리·냄새는 모두 확인되지 않았으며 스케치나 사진도 남기지 않았다. 비고란은 뒷면으로 이어진다. 페이지 상단과 하단에는 CONFIDENTIAL 도장이 큼직하게 찍혀 있다.

  169. p.169

    기밀 표시가 위아래로 찍힌 보고서 본문 한 단락이다. 항공기 정면 4~5마일 거리, 약간 위쪽에 커다란 하얀 불덩이가 나타났다. 한순간 번쩍였고, 포탄이 폭발하는 모습과 비슷했다. 유성이나 조난 신호에서 흔히 보이는 꼬리 자국은 없었다. 항공기가 그 불덩이가 보였던 지점으로 다가가자 수면 위에 하얀 빛 하나가 보였는데, 구름에 가려 몇 초 만에 사라졌다. 곧이어 비행 경로 북쪽 10마일쯤 수면 위에서 여러 개의 빛이 더 관측됐다. 목격자인 반스 대위는 이 빛들이 수상 함정에서 나온 것으로 본다. 그 빛들이 관측되고 10분쯤 지났을 때, 관측 항공기보다 약 1000피트 아래쪽, 항로 약간 오른쪽으로 240도 역방향 침로를 잡고 비행하는 또 다른 항공기가 포착됐다. 반스 대위는 VHF 채널 B와 C로 여러 차례 교신을 시도했지만 응답을 받지 못했다.

  170. p.170

    1948년 7월 20일 13시 30분, 네덜란드 헤이그 인근 아른헴의 오브레흐트가에서 법원 손해조사 책임관 A. D. 오터가 미확인 비행물체 한 대를 목격했다고 보고한 체크리스트다. 사건 번호 168. 관측 좌표는 북위 52도 30분, 동경 4도 30분. 오터는 물체를 매우 높은 고도에서 V-2 로켓에 견줄 만한 빠른 속도로 이동했다고 적었고, 소리도 V-2와 같았다고 진술했다. 형태는 날개가 없고 갑판이 두 층 있는 항공기 같았다. 거리·체공 시간·방향·크기·색·배기 흔적은 모두 미확인. 기상은 시야 무제한에 흩어진 구름. 비고에는 물체가 날개 없이 두 층 구조를 한 항공기처럼 보였고 구름 사이로 네 차례 간헐적으로 보였다고 덧붙였다. 상단과 우측에 RESTRICTED 도장이 찍혀 있어 당시 비공개 등급으로 분류된 보고서임을 알 수 있다.

  171. p.171

    미확인 비행물체 목격 보고 체크리스트로, 사건번호 169번이다. 1948년 8월 29일 새벽 5시 30분 오하이오주 메이플우드에서 농부 페이비 니스원거(Faby Niswonger)가 신고한 건이다. 주소는 메이플우드 RD #1, 전화는 잭슨 센트럴 8-OF42. 관측 장소 역시 메이플우드, 물체 수는 한 개. 관측자와의 거리·시야 시간·고도·속도·비행 방향은 모두 미상으로 적혀 있다. 움직임은 "숲 뒤에서 떠올라, 은빛 물질이 풀려 내려와 땅으로 떠다닌 것처럼 보였다"고 묘사한다. 소리는 미상, 크기는 크고 색은 은색, 모양은 구체. 냄새·외형 구조·기상·구름 영향은 미상이고, 배기 자취 항목에는 "은빛 물질(?)"이라 달았다. 스케치나 사진은 없다. 사라진 방식은 "공중에서 분해되어 흩어졌다". 비고는 "뒷면 참조". 페이지 상하단에 RESTRICTED 도장이 굵게 찍혀 있다.

  172. p.172

    상단과 하단에 RESTRICTED 도장이 찍힌 보고서 한 단락이다. 목격자는 자기 농장 뒤 숲 너머에서 솟아오른 커다란 은빛 구체를 보았고, 그 물체는 농장을 가로질러 떠가는 동안 은빛 물질을 풀어내듯 흘렸으며, 그 물질은 땅 쪽으로 내려앉았다. 관찰을 이어가던 중 구체는 공중에서 분해됐다. 아래의 NOTE 항목은 목격자의 진술 태도와 정황을 덧붙인다. 목격자는 사건을 전하는 동안 매우 성실하고 진지해 보였다고 적고, 문제의 물체는 본 사령부(NCIAXP) 직원이 목격자와 대화하던 중 머리 위로 우연히 비행기 한 대가 지나갈 때 떠올랐다고 전한다.

  173. p.173

    인시던트 서머리 시트 (Incident Summary Sheet) 양식 169번. 사건 번호 170번. 관측일은 1948년 5월 5일 무렵, 장소는 터키 아다파자리(Adapazari) 인근 마을의 지상이며, 관측자 정보는 1948년 5월 5일자 이스탄불 신문 〈예니 사바흐(Yeni Sabah)〉에서 발췌한 기사로 대체된다. 보고된 물체는 한 개이고 색은 빛나는(shining) 형태이며, 특이사항은 공중에서 폭발했다는 점이다. 사건 요약란에는 이스탄불 〈예니 사바흐〉 1948년 5월 5일자 기사를 직접 인용했는데, 최근 터키 각지에서 유성처럼 빛나는 물체들이 목격되고 있다는 보고가 잇따른다는 내용이며, 이후 내용은 다음 페이지로 이어진다. 시간·크기·모양·발광 성질·거리·속도·체공 시간·기동·소리·비행 방향·구성 물질·구름 영향·기상 조건 항목은 모두 비어 있다.

  174. p.174

    169 사건의 계속 페이지로, 일부에서는 이 물체가 로켓일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한다. 권위 있는 소식통에 따르면 그러한 물체가 아다파자르 상공을 지나갔고 공중에서 폭발하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파편 일부가 인근 마을에 떨어져 양치기 개 한 마리를 죽였고, 물체는 로켓으로 확인되었으며 잔해는 전문가들이 조사할 예정이라고 한다. 목격자들은 북서쪽에서 날아왔다는 이 로켓이 아다파자르 상공 약 200미터 고도로 비행하다 떨어졌다고 진술한다. 떠도는 소문에 따르면, 이 로켓이 동부 국경 인근 알라게스 산 기지에서 러시아 측이 진행 중인 "플라잉 디스크" 실험과 연관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출처는 1948년 5월 10일 자 터키 앙카라 해군무관실 전문 (Serial SE-48, Reel F-O) 이다. 코멘트 부분에는 앙카라 주재 공군무관에게 이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터키 합동참모본부도 같이 조사하도록 권유할 것을 지시했으며, 사건의 확인 여부와 별개로 예니 사바흐 (Yeni Sabah) 신문 기사 정보의 출처를 추적하도록 했다고 적었다. 페이지 우측 상단과 하단에는 "Incident # 170"이라는 사건 번호가 표기되어 있다.

  175. p.175

    타자기로 채워진 사건 요약 양식으로, 우측 상단에 사건 번호 171 이 표시된다. 관측 일자는 1948년 8월 3일 일몰 무렵, 위치는 모스크바에서 북서쪽으로 약 25km (15–25마일) 떨어진 지점이다. 관측자는 모스크바 거주 미국 신문 특파원이며 지상에서 관찰했다고 기록된다. 목격한 물체는 한 대로, 시야에 들어오면서 주의를 끌었다고 한다. 형태는 길고 가느다란 모양이며 날개가 없었고, 밝게 빛났으며 외형상 금속처럼 보였다. 속도는 빠르지만 과도하지는 않았고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비행 방향은 남서에서 북서 방향이며 당시 날씨는 맑았다. 사건 요약은 별지를 참조하라고 적혀 있다. 크기·발광 성격·관측자와의 거리·체공 시간·전술·구름 영향 등 일부 항목은 공란으로 남겨져 있다.

  176. p.176

    사건 번호 171의 연속 페이지로, 1948년 8월 3일 해질 무렵 모스크바 북서쪽 약 25킬로미터(20마일) 지점에서 한 경험 많은 미국인 신문기자가 매우 높은 고도에서 미확인 물체를 목격한 사건을 보고한다. 물체는 길고 좁은 형태였으며, 빠르지만 과도하지 않은 속도로 대체로 남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했다. 반사된 햇빛 때문인지 매우 밝게 빛났고, 날개는 보이지 않았으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모양은 경식 비행선처럼 보였고, 동시에 같은 물체를 본 러시아인 지인도 그렇게 판단했다. 다만 기자 본인은 외형이 비행선과 닮았음에도 속도가 너무 빨라 경식 비행선은 아니라고 봤고, 다른 가설은 내놓지 못했다.

    분석 코멘트는 이 물체의 정체를 특정할 수 없다고 적는다. 유도 미사일치고는 속도가 부족하지만, 특이한 광 조건과 단축 효과로 인해 항공기가 기괴하게 보였을 가능성이 있어 제트기나 통상 항공기일 수도 있다고 본다. 비행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으며, 동시에 참고 사항 A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인다.

    참고 A는 러시아 상공의 고고도 풍향 자료가 공개되지 않지만, 다음 날 아침 지표면에 강풍이 불고 폭풍 예보가 있었음을 지적한다.

  177. p.177

    1948년 10월 1일 노스다코타 파고 상공에서 일어난 미확인 비행물체 목격을 사건 번호 172 로 정리한 점검표다. 목격자는 공군 주방위군 P-51 조종사이자 한 건설 회사 매니저로 일하는 조지 F. 고먼. 그날 밤 9시, 비행기로 파고 일대를 비행하던 중 물체 하나를 27분 동안 시야에 두고 좇았다. 가장 가까웠을 때 거리는 1000야드, 그 거리에서 본 크기는 6~8인치. 고도는 1000피트에서 1만 4000피트 사이를 오갔고, 속도는 자신이 몰던 P-51 보다 훨씬 빨랐다고 적었다. 비행 방향은 일정하지 않았고, 왼쪽으로 여러 번, 오른쪽으로 한 번 선회하며 강하와 상승을 반복했다. 색은 맑은 흰색, 모양은 시종 둥글었다. 소리·냄새·배기 흔적·구름에 미친 영향은 모두 없음으로 기록했다. 사진이나 스케치도 남기지 못했다. 마지막 사라진 방식은 가파른 상승. 비고란에는 그날 북동쪽 하늘에 북극광이 보였다고 덧붙였다. 상단과 하단에 CONFIDENTIAL 도장이 찍혀 있고, 페이지 하단에는 손글씨로 Exhibit B 라는 증거 라벨이 적혀 있다.

  178. p.178

    본문이 없는 파일 폴더 또는 표지 뒷면 스캔이다. 갈색 종이 위아래에 줄로 그어 무효화한 'CONFIDENTIAL' 도장이 찍혀 있고, 오른쪽 가장자리에 빨간 검토·해제 도장이 작게 눌려 있다. 가운데에는 종이를 묶었던 구멍 자국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