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7 · Department of War · PDF (144p)

RG 38 Incident Summary Sheets 173-233 — 1948년 9월 슈리브포트 / 어센션 패리시, 1948년 10월 일본 F-61 야간 요격기 / 호놀룰루 / 캘리포니아 크레센트 시티, 1948년 11월 뉴어크 / 일본 왓카나이 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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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1

    이 페이지는 1950년 3월 9일자 라우팅 슬립 S-02378의 첨부 표지다. 라이트필드 항공자재사령부(Dayton) 앞으로 보낸 송부서로, 항공기 목격 사건 요약지 173번부터 233번까지를 함께 전달한다는 내용이다. 손글씨로 "Incident Summary Sheets 173-233 incl."이라 적혀 있고, 그 아래 작은 라우팅 슬립에는 동일 문서번호와 함께 "Transmittal of Incident Summary Sheets 173 thru 233"이라는 제목, 보고서 분류 13-5, 항목명 AIRCRAFT-UNIDENTIFIED, 그리고 1950년 7월 27일 파일 처리 날짜가 찍혀 있다. 상단 청색 도장은 NND 917033 권한으로 기밀해제되었음을 알리고, 본문 위아래에 SECRET 도장이 찍혀 있다. 우하단 접수 도장의 날짜 1949년 3월 22일과 문서번호 S-26300은 본 슬립이 더 큰 일련의 사건 보고 흐름 안에 놓여 있음을 보여 준다.

  2. p.2

    1948년 9월 15일 오후 5시(중부 표준시),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 남서쪽 3마일 지점에서 조지 애덤스(George Adams, 슈리브포트 컬럼비아가 256번지 거주)가 쌍안경으로 하늘을 살피다가 비행 물체 하나를 목격했다는 사건 요약서다. 사건 번호는 175번, 보고서 우측 상단에는 SECRET 도장이 찍혀 있다.

    관측자는 지상에 있었고, 물체는 한 대뿐이었다. 지름 약 12피트, 알루미늄 색의 금속성 외관이었으며, 형태나 발광 특성에 대한 기재는 비어 있다. 관측자로부터 측면 거리 2.5마일, 수평선 위 30도 각도에 위치했고, 시속 100~150마일로 남쪽을 향해 매끄럽게 수평비행했다. 목격 시간은 10~15초였고, 소리는 없었으며 구름이나 배기 흔적도 남기지 않았다.

    당시 기상은 고도 3500피트에 적운이 1/10 정도 깔려 있었고, 시정은 25마일, 고도 1만 피트에서 북서풍이 불고 있었다. 특이사항 항목에는 관측자가 쌍안경으로 수평선 위 30~40도 각도에서 물체를 보았고, 알루미늄 색 또는 금속성으로 보였으며 소리도 흔적도 없이 남쪽으로 매끄럽게 사라졌다고 정리돼 있다. 하단에는 손글씨 서명과 문서 ID 5-20508이 따라붙는다.

  3. p.3

    1948년 10월 1일 금요일 새벽 5시 40분, 뉴올리언스에서 50마일 떨어진 루이지애나 어센션 패리시(Township 10 South, Range 4 East) 지상에서 관측된 사건 번호 174번 목격 보고서다. 목격자는 뉴올리언스 드라이즈가 219번지에 거주하는 United Land Co. 사장 E. R. 윌리엄스로, 비행 경험이 상당한 인물이다. 윌리엄스는 지상에서 하나의 물체를 보았다고 진술한다. 크기는 여객기 한 대 길이쯤, 색은 백열에 가까운 흰빛, 모양은 원뿔형이다. 별도의 등화는 없었고 물체 전체가 화염에 감싸인 듯 보였으며 주변을 밝히지는 않았다. 고도는 약 1500~2000피트로 추정했고, 관측자로부터 4분의 3마일 떨어진 거리를 시속 200마일 정도로 동쪽을 향해 직선 수평 비행했다. 약 10초 동안 충분히 자세히 볼 수 있었고, 소리는 없었다. 외형은 "불꽃"으로 표현했고, 배기 자국은 붉은 화염 형태였다. 사건 당시 하늘에는 구름이 없었고 바람도 잔잔했다. 윌리엄스는 물체가 어떤 종류의 흔적도 남기지 않았고 주변을 밝히지도 않았다는 점을 특이 사항으로 적었다. 사건 요약은 별지에 이어진다. 문서 상하단에는 SECRET 도장이 찍혀 있고, 우하단에 정리번호 S-20200이 적혀 있다.

  4. p.4

    사건번호 174. 목격자는 폭 6미터 남짓한 빈터 한가운데 작은 능선 위에 남쪽을 바라보고 서 있었다. 숲속이 사냥하기엔 너무 어두웠지만 손목시계는 읽을 수 있을 정도였다. 0540시 윌리엄스는 남쪽을 보다가 서쪽으로 이동하는 물체를 발견했다. 모양은 아이스크림 콘을 닮았고 굵은 쪽이 앞을 향하고 있었다. 앞부분은 가솔린 랜턴의 맨틀처럼 백열로 빛났고 뒤로 갈수록 점차 붉어졌다. 금속이나 다른 재질, 돌출부는 전혀 보이지 않았고 오로지 불꽃뿐이었다. 물체는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고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았다. 서에서 동으로 일직선을 그리며 날았고, 회전하거나 고도를 떨어뜨리지도 않았다. 추진 수단도 눈에 띄지 않았다. 거리 약 3/4 마일, 고도 약 7,500피트, 지면 기준 약 30도 각도에서 관측됐고, 10초쯤 뒤 나무에 가려 시야에서 사라졌다. 크기는 보통 여객기만 했고 속도는 약 300노트로 추정됐다. 콘의 굵은 쪽은 여객기 동체보다 두꺼웠지만 전체 길이는 비슷했다. 물체는 불꽃에 둘러싸인 모습 외에 별도의 조명을 보이지 않았고 주변을 밝히지도 않았다. 받침대도 조종면도 보이지 않았다. 구름은 없었고 바람도 비교적 잔잔했다. 윌리엄스는 자기가 학생 조종사라고 했지만 안구 근육 조정 문제로 정식 조종사 면허는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색채 감각은 정상이고 청력은 매우 양호하다. 조사관은 윌리엄스가 신뢰할 만하고 침착한 인물로 보였다고 적었다. 성실해 보였고, 친구나 사업상 지인들에게 이 일로 놀림받기 싫다며 공개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5. p.5

    한 장 분량의 거의 빈 종이로, 왼쪽 위 모서리에 "Facing South"라는 짧은 라벨만 적혀 있다. 페이지 뒤편의 인쇄가 비쳐 흐릿한 글자들이 거꾸로 떠 보인다. 어떤 사진이나 자료의 방향을 표시하기 위해 끼워 둔 캡션용 종이로 보인다.

  6. p.6

    사건번호 175 로 정리된 1948년 9월 23일 오전 9시 45분의 UFO 목격 보고 양식이다. 목격지는 뉴멕시코 산타페로, 관측자 A. 루블 앤지어는 텍사스 와코 프록터가 2620번지에 거주하며 네온사인 제조업을 직접 운영하는 자영업자이자 1928년부터 비행해 온 조종사다. 그는 산타페 광장 남서쪽 지상에서 다른 항공기를 보던 중 빛나는 물체가 번쩍이는 것을 발견했다. 물체는 한 개였고, 지름은 적어도 100~150피트, 색은 흰색, 하늘에 있는 10센트 동전처럼 완전히 납작한 모양이었다고 한다. 대낮에 본 관측이라 자체 발광인지 반사광인지는 알 수 없으며, 고도는 2만5천에서 3만 피트, 관측 당시 정지 상태였다. 15~20분간 거의 움직임 없이 머물다가, 남쪽에서 동쪽을 거쳐 북동쪽으로 반원을 그리듯 이동한 듯 보였지만 본인은 착시 가능성을 인정한다. 소리·배기 흔적은 없었고, 기상은 CAVU(완전한 시야)였으며, 관측자가 자리를 떠날 때까지 물체는 여전히 보였다. 사건 요약은 뒷면에 별도로 첨부되어 있다고 안내한다.

  7. p.7

    사건 175번. 1948년 9월 23일 오전 9시 42분, 로스앨러모스에서 정부 비행기 한 대가 착륙하려고 들어오는 것을 보고 있던 목격자는 태양 쪽에서 거대한 무언가를 발견했다. 그 물체에 시선을 모으자, 완전히 하얗고 투명하지도 반투명하지도 않으며 금속 광택도 없었다. 모양은 완벽한 원형이었고, 그가 본 쪽 면은 평평했다 — 멀리서 본 동전 같았다. 크기는 10센트 동전 정도로 보였다. 그는 무선탑 끝에 그 물체를 맞춰 놓고 북쪽으로 물러나 봤다. 탑과의 위치 관계상 물체는 사진 바깥쪽으로 확실히 떨어져 있었다. 이 시점을 기준으로 그는 고도를 약 3만 4천 피트로 가늠했다. 그 고도에서 눈에 보이려면 물체의 크기는 30미터에서 45미터 정도는 되어야 했다. 프로펠러도, 공기 흐름을 위한 통로도, 어떤 종류의 배기 흔적도 없었다. 그는 동행한 페어차일드 씨에게 그 물체를 가리켰다. 두 사람은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볼일을 본 뒤 8분 뒤에 다시 밖으로 나왔고, 물체는 거의 같은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앤지어가 처음 물체를 본 시점부터 마지막으로 관측한 시점까지는 약 15분에서 20분 정도였다. 요원 메모에 따르면 앤지어는 50세 정도이고 안정된 자기 사업을 운영한다. 경험 많은 조종사이며 중산층 가정 출신, 지능은 평균보다 조금 위, 대화 솜씨도 좋다. 앞뒤 막힘 없이 진술했고 스스로 모순되는 말도 하지 않았다. 자신이 본 것이 통상적이지 않은 비행체라는 확신에 정직해 보였다. 평소 기상관측 기구를 잘 아는 사람이라, 이 물체는 기상관측 기구가 아니라고 단언했다.

  8. p.8

    사건 요약지 175a 호. 1948년 9월 23일 오전 9시 30분, 뉴멕시코주 산타페에서 지상에 있던 건물 관리인 존 C. 페어차일드가 햇빛에 번쩍이는 빛을 보고 하늘을 올려다본 기록이다. 페어차일드는 도면 작업과 기계 쪽에 소양이 있고 목공과 사진도 취미로 한다고 적었다. 그가 본 것은 150에서 200피트쯤 되는 밝은 은빛의 길쭉한 달걀 모양 물체였고, 고도는 약 3만 피트, 본인과의 거리는 7마일 정도였다. 속도는 시속 700에서 800마일, 비행 방향은 북동에서 남서로 직선이었으며 소리는 나지 않았다.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이었고 (CAVU), 물체 뒤쪽으로 푸르스름한 기운이 돌다가 그대로 시야에서 흐릿해지며 사라졌다. 특이점으로는 물체 꽁무니 쪽에 해바라기 같은 모양이 따라붙어 있었다고 덧붙였다. 본문 마지막에는 사건 전체 요약은 뒷장에 따로 적어둔다고 안내한다.

  9. p.9

    사건번호 175a 로 분류된 진술서로, 존 C. 페어차일드의 증언이 같은 목격을 다룬 175 번 사건의 A. 버블 앤지어 진술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명시하며 시작한다. 페어차일드는 시속 700~800 마일로 추정되는 밝은 은빛의 길쭉한 또는 달걀 모양 물체를 보았고, 물체 뒤쪽 끝에 해바라기 같은 형태가 있었으나 본체와는 떨어져 꼬리에 가깝게 따라붙었다고 했다. 또한 물체 후방에서 푸르스름한 기운을 보았는데 이는 배기로 추정된다. 그에게 물체는 흰색이 아닌 은빛이었고, 둥글기보다는 길쭉했다. 반면 앤지어는 물체가 정지 상태였다고 보았는데, 두 사람 사이의 목격 시간차 때문일 수 있다. 페어차일드가 앤지어보다 약 15 분 먼저 물체를 관측한 것으로 보이며, 더 오래 지켜본 듯하다. 페어차일드는 물체가 시야에서 점차 사라졌다고 말한 반면, 앤지어는 자리를 떠날 때까지 물체가 여전히 보였다고 했다. 페이지 상단에는 바인더용 펀치 구멍 두 개가 뚫려 있다.

  10. p.10

    사건번호 176번의 사건요약지로, 관측 일시는 1948년 9월 25일 정오 무렵이다. 관측 장소는 캘리포니아 산파블로 동쪽 4마일에 있는 카스트로 목장으로, 파이놀에서 남쪽으로 일정 거리 떨어진 곳이다. 관측자는 지상에 있었고, 이름은 호레이스 S. 이킨스 대령으로 미 육군 퇴역 군인이다. 주소는 캘리포니아 월넛크릭 매더 드라이브 1024번지. 직업은 퇴역 육군 대령으로 한때 수의사로 일했으며, 당시에는 캘리포니아 주 농무부의 육류 검사관으로 근무 중이었다. 그는 육군 폭격기를 관측하던 중 폭격기 위로 날아가는 미확인 물체를 발견했다. 본 물체는 한 대였고 크기는 4발 폭격기 정도였으며, 가로보다 세로가 긴 형태였다. 본체 주된 부분은 반투명했고 회색을 띠었다. 형태는 물결치듯 일렁였고 중앙부는 구체에 가까워 마치 아메바와 비슷한 모습이었다. 빛은 반사하지도, 자체적으로 내뿜지도 않았다. 고도는 1마일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었고, 관측자 머리 바로 위 1마일 이상 거리에 있었다. 속도는 매우 빨랐고, 목격 시간은 가늠하기 어려웠다. 부속 부위는 펄럭이거나 진동하듯 움직였고 중앙부는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소리는 없었으며, 진행 방향은 거의 정동쪽이었다. 본체 주된 부분은 캔버스 천처럼 보였다. 구름에 미친 영향은 없었고, 배기 흔적도 없었다. 사라질 때는 짧은 순간에 시야에서 그냥 사라졌다. 날씨는 흐리고 안개가 약간 낀 상태였으며 하늘에 구름은 거의 없었다. 추가 특이사항은 첨부 도면을 참조하라고 적혀 있고, 사건 요약은 뒷면에 이어진다.

  11. p.11

    첨부 1의 176쪽. 헤이킨스 대령이 낮게 날아가는 미 육군 폭격기를 보던 중, 그 위쪽 거의 동쪽 방향으로 정체불명의 물체가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 그는 동행한 벤덤 씨에게 자기가 헛것을 보는 건지 물었고, 벤덤은 폭격기 위에 물체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었다. 헤이킨스는 그 물체가 4발 대형 폭격기 정도 크기였다고 묘사했다. 모양은 아메바처럼 출렁이는 듯했고 (스케치 첨부 참조), 앞쪽으로 부속물 3개, 뒤쪽으로 2개가 달려 있어 가운데 부분은 안정되어 있는 동안 그 부속물들이 펄럭이거나 진동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했다. 헤이킨스는 그 물체가 폭격기보다 1마일 이상 위에 있었다고 판단했다. 물체 중앙에는 둥글고 어두운 원이 있었는데 헤이킨스가 보기에 그것은 물체 본체보다 위쪽에 떠 있는 듯했다. 본체는 반투명한 더러운 회색이었고, 중심 쪽으로 갈수록 어두운 원형 부분이 점점 짙어 보였다. 헤이킨스는 이 관찰을 통해 그 어두운 부분이 지구본 같은 깊이를 가진 구체라고 결론내렸으며, 본체는 캔버스 천 같은 질감이었다고 덧붙였다. 속도는 가늠할 수 없었지만 폭격기는 물론이고 자기가 본 어떤 것보다도 훨씬 빨랐다고 했다. 어떤 종류의 소음도 없었고, 배기가스나 흔적도 없었으며, 빛을 반사하거나 발하지도 않았다. 헤이킨스는 1948년 퇴역하기 전까지 파나마에서 미 육군 임무단 소속 수의사로 근무했다. 퇴역 사유는 신체적 결함이 아니라 개인적 사정이었다. 다만 그는 원시여서 안경을 써야 한다. 이웃과 사업 관계자들은 그가 평판이 좋고 모든 거래와 인간관계에서 믿을 만한 사람임을 확인해 주었다. 조사관에게도 안정되고 지적이며 상식 수준이 평균 이상인 인물로 보였다.

  12. p.12

    사건번호 176a 로 정리된 목격 보고서. 1948년 9월 23일 정오 12시 30분 무렵, 캘리포니아 샌파블로 동쪽 4마일·파이놀 남쪽 4.1마일에 있는 카스트로 목장 (Castro's Ranch) 에서 지상에 있던 목격자가 물체를 봤다. 목격자는 캘리포니아 리치먼드 댐로드 2655번지의 실베스터 벤섬 (Sylvester Bentham), 은퇴한 정육업자다. 곁에 있던 헤이킨스 (Hakins) 대령이 물체를 가리켜 처음 시선이 갔다. 보인 물체는 한 개. 관측자 시점에서 2인치×1인치×1인치로 보였고, 색은 황갈색 (buff) 또는 회색이었다. 형태는 모서리가 날카로운 직사각형 윤곽으로, 별도 첨부 도면을 참조하라고 적었다. 빛의 밝기는 미상 (N/S), 고도는 매우 높았고 거리는 미상이다. 속도는 그가 평생 본 어떤 비행기보다 빨랐고, 3분 이상 시야에 있었다. 비행 패턴은 수평 비행, 소리는 없었으며 북서쪽으로 가다 북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외형은 반투명 재질로 덮여 있는 듯 보였다. 구름에 미친 영향은 미상이고, 배기 흔적도 남기지 않았다. 사라질 때는 점차 흐려지면서 시야 밖으로 빠져나갔다. 사건 당시 기상 조건도 미상으로 두었다. 특이사항 항목에는 “채소 운반 상자가 공중을 가로질러 나는 것 같았다” 고 적었다. 사건 요약은 뒷면 (또는 별첨) 페이지를 참조하라고 안내한다.

  13. p.13

    1948년 9월 23일 사건 번호 176의 진술 요약이다. 실베스터 벤덤이라는 70세 은퇴 정육업자가 이킨스 대령과 대화하던 중 대령이 하늘의 한 물체를 가리키며 주의를 끌었다. 물체는 북동쪽에서 처음 나타났고 벤덤이 본 어떤 항공기보다 빠르게 움직였다. 매우 높은 고도였으며, 이킨스와 벤덤 두 사람은 최소 3분 동안 이를 지켜봤다. 물체는 일정한 속도로 직선으로 북서쪽을 향해 움직이다가 마지막에 북쪽으로 방향을 틀고 시야에서 사라졌다. 벤덤이 본 물체의 외곽선은 모서리가 뚜렷한 직사각형이었고, 색은 황갈색 또는 회색이었으며, 갈비뼈처럼 여러 줄의 어두운 세로선이 있었다. 그림이 별도로 첨부되어 있다고 적었다. 모양은 공중을 나는 채소 상자 같았고 반투명 물질로 덮인 듯했으며, 소음도 배기 흔적도 남기지 않았다. 겉보기 크기는 약 2인치 × 1인치 × 1인치였다. 보고서는 벤덤의 진술이 물체의 형태·방향·전체 인상에서 고든 이킨스 대령의 진술과 정면으로 어긋난다고 명기한다. 벤덤은 본인과 이킨스 둘 다 당시 안경을 쓰지 않았고, 본인은 독서용으로만 안경을 쓴다고 덧붙였다.

  14. p.14

    사건 요약 시트, 사건 번호 177번. 1948년 9월 5일 오후 3시에서 3시 30분 사이, 루이지애나 켄트우드에서 엘사 맥대니얼 부인과 딸 밀드러드가 지상에서 관측한 내용을 정리한 양식이다. 물체 자체는 보이지 않았고, 너무 높이 떠 빠르게 서쪽으로 지나간 탓에 직접 시야에 들어오지 않았다. 다만 알려진 어떤 항공기와도 다른 소리가 들렸다는 점이 특이사항으로 적혀 있고, 추정 고도는 매우 높음, 속도는 "엄청남(terrific)"이라고만 기재됐다. 색·형태·크기·체공 시간·기상 조건 등 대부분 항목은 N/S(미상)로 남았다. 마지막 25번 사건 요약 칸 옆에는 "뒷면" 그리고 "첨부 페이지 참조"라는 안내가 붙어 있다.

  15. p.15

    엔클로저 177번 페이지. 목격자는 그 물체가 엄청난 속도로 지나갔다고 진술했고, 비행기 소리는 여러 번 들어봤지만 이번에 들은 소리는 따로 설명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진 조사에서 이웃들은 슈멜 부인이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이며, 딸도 어머니를 닮은 편이라고 진술했다. 이웃 가운데 인근에서 평소와 다른 소리를 들었다고 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16. p.16

    1948년 10월 18일 17시 5분부터 17시 15분 사이, 하와이 호놀룰루 상공에서 작성된 사건 보고서 178호다. 관측자는 호놀룰루 퍼시픽 하이츠 로드 2737번지에 사는 미 공군 소령이자 평정 받은 조종사 로버트 E. 브라운으로, 지상에서 사건을 목격했다. 그는 밝은 은색의 둥글거나 타원형 물체 한 개가 4초와 10초 등으로 끊어져 모두 네다섯 번 짧게 나타났다 사라지는 것을 보았다고 적었다. 관측자의 시야에서 4~5인치 크기로 보였고, 실제 지름은 10~15피트 정도로 추정했다. 고도는 1만~1만 4천 피트, 속도는 시속 200마일로 보였고, 기동 없이 북동쪽으로 일정하게 수평 비행했다. 화염이나 등불, 배기 흔적, 소리는 없었으며 재질은 금속질로 보였다. 물체는 두 층의 구름 사이를 지나가면서 구름이 시야를 가렸다고 했고, 별도 도면을 첨부했다고 적어 두었다. 기상은 3,500피트 높이의 깨진 구름과 1만 4천 피트의 알토 적운, 약 3만 피트의 권운이 끼어 있었으며 시정은 15마일이었다. 관측자는 이 물체가 통상적인 항공기가 아니었다고 덧붙였고, 사건 요약은 별첨 페이지로 넘겼다.

  17. p.17

    사건번호 178. 1948년 10월 15일 오후 17시 05분경, 로버트 C. 드럼 소령은 북쪽 하늘에서 이상한 모양의 반짝이는 물체를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물체는 고도 약 1만 피트에서 북동쪽으로 움직였고, 그 위 약 1만 4천 피트 높이에는 층운 한 층이 깔려 있었다. 원반은 그 구름층 아래를 지나가고 있었는데, 두 번에 걸쳐 더 높은 구름이 물체보다 위에 있었고 더 낮은 구름이 관측자의 시야를 가리는 식으로, 물체는 두 구름층 사이에 끼어 있었다. 한편 아주 낮은 고도의 깨진 적란운이 남서쪽으로 흐르고 있어서, 소령은 같은 원반을 네 번 본 것인지 다른 원반을 네 번 본 것인지 구분하지 못했다. 약 10분 사이에 원반은 네 차례 모습을 드러냈고, 가장 긴 관측 시간은 약 10초였다. 물체는 밝은 은색이었고 원형 또는 타원형이었다. 수증기·배기 흔적, 화염, 불빛은 없었고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속도는 솟구치는 적란운의 움직임을 시속 60마일로 가정해 시속 약 200마일로 추정했다. 드럼 소령은 그 원반을 평면에서 약간 기운 은화에 비유했고, 팔을 뻗어 눈높이보다 45도 위로 들었을 때 다임 동전 크기로 보였다고 했다. 타원형으로 보인 것은 관측 각도 때문일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드럼 소령은 그 물체가 통상적인 항공기가 아니라고 확신했다. 같은 시간대 (0630Z~0335Z) 인근 상공에는 B-26 한 대, B-17 한 대, F8B5 한 대가 비행 중이었다. 같은 광경을 드럼 소령의 부인과 여덟 살 딸도 함께 보았고, 두 사람 모두 소령과 똑같이 진술했다.

  18. p.18

    FBI 가 사용한 사이팅 분석지 양식에 1947년 10월 무렵 샌프란시스코 사건을 채워 넣은 한 장이다. 목격자는 존 E. 프루잇이라는 록웰 항공학교 학생으로, 사건 당시 그레이트 하이웨이와 놀이터에서 약 800미터 떨어진 지상에 있었다. 그는 사물을 본 게 아니라 "전기 아크 같은 무언가"를 먼저 느꼈고, 손을 뻗으면 닿을 만큼 가깝게 느껴졌다고 적었다. 정체에 대해서는 "이상한 빛"이라는 표현만 남기고 사라지듯 흐려졌다고 했다. 시각·시간·크기·색·모양·소리·속도·비행 방향·구름 영향·기상 조건 등 양식의 나머지 거의 모든 항목은 N/S, 즉 미상으로 비어 있다. 23번 사건 요약 칸은 점선만 남기고 본문 없이 끝난다. 양식 자체가 "파일에 보관하기 위해 작성"한다는 안내문을 머리에 달고 있어, 본격 조사라기보다 들어온 제보를 격자에 끼워 넣어 정리한 기록임이 드러난다.

  19. p.19

    목격자는 골든게이트 공원을 걷던 중 시야 안에 들어온 바다 전체를 밝히는 정체불명의 빛을 봤다. 그 순간 "전기 아크 같은" 무언가가 느껴졌고, 그 힘이 자신의 손을 "모래 자루처럼" 끌어내리는 듯했다고 진술했다. 본인은 멍이 잘 드는 체질인데, 그 무언가에 닿은 듯한 부위에 다음 날 전에 없던 멍이 올라왔다고 했다. 그는 아무도 자기 이야기를 믿어주지 않을 것 같아 신고할 용기를 내지 못했다며, 더 이상의 조사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페이지 하단에는 작성자 주석이 붙어 있다 — 진술이 매우 횡설수설하고 목격자도 교육 수준이 높지 않아 보이며, 극도로 신빙성이 떨어지는 보고로 판단된다는 내용이다.

  20. p.20

    사건번호 180번으로 매겨진 목격 보고서 양식이다. 관찰 일시, 장소, 관찰자의 위치 (지상·공중·관제탑 등), 이름과 주소, 직업과 취미, 무엇에 주의가 끌렸는지, 본 물체의 수·크기·색깔·형태, 발광의 성격, 고도, 관찰자와의 거리, 속도, 관찰 시간, 비행 양태, 소리, 비행 방향, 외형 구조, 구름에 미친 영향, 배기 흔적 색깔, 사라진 방식, 당시 기상, 특이 사항, 요약까지 25개 항목이 늘어선 표준 인터뷰 양식이다. 채워진 칸은 두 곳뿐이다 — 관찰자 이름란에는 화이트 스미스(White Smith), 직업란에는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의 스튜드베이커 공장 차체 정비 책임자라고 들어가 있다. 요약 항목 아래에는 별지를 참조하라는 문구와 함께 "아직 이 건에 대한 보고는 없음(No report on this as yet)" 이라는 짧은 문장이 적혀 있다. 오른쪽 여백에는 알아보기 어려운 손글씨 메모가 비스듬히 적혀 있다.

  21. p.21

    Sighting Distance Sheet — Incident 181. 1948년 10월 4일 오후 1430시경, 오하이오주 데이턴 인근 상공 6000피트에서 C-47 수송기를 조종하던 해밀턴 공군기지 4349 공군 병기부대 소속 G. M. Smartt 소령이 작성한 목격 보고서다. 직업은 조종사 겸 병기 장교. 갑자기 충돌을 피하려 기체를 틀어야 할 만큼 가까이 다가온 물체 세 개에서 네 개를 봤다고 한다. 크기는 길이 1.5피트에 폭 9인치 정도, 색은 은빛 혹은 은백색, 형태는 눈물방울 모양. 발광은 없었고, 거리는 꽤 가까워 보였으며, 매우 빠른 속도로 일직선을 그리며 완만히 하강했다. 목격 시간은 단 1초. 소음은 없었고 동쪽으로 날아갔으며 재질은 금속으로 보였다. 배기 흔적은 거의 없었지만 눈물방울 형태 물체 뒤로 짧은 꼬리가 따라왔다. 당시 시계는 15마일 정도로 흐렸고, 물체는 항공기 날개 아래로 사라졌다. 사건 요약은 뒷면에 이어진다.

  22. p.22

    공중에서 본 물체들은 뚜렷한 진로 없이 대체로 동쪽 방향으로 서서히 하강하며 날아갔다. 몇 개는 비행기 기수를 뚫고 들어올 듯이 가까이 접근해 조종사와 부조종사가 머리를 숙일 정도였다. 스마릿 소령(Maj Smarit)이 든 비유는 이렇다. 약 0.5갤런의 물을 비행 중인 항공기 앞 200야드, 위쪽 200피트 지점에서 쏟아붓고 그 물이 눈물방울 모양으로 떨어진다고 상상하라는 것. 물체들은 항공기 쪽으로 직선으로 다가오다가 점차 고도를 낮춰 C-47의 날개 부근에서 시야 밖으로 사라졌다. 속도는 상당히 빨라 시야에 들어와 있는 시간이 1초 남짓이었고, 3~4분 간격으로 한 번에 하나씩 관측됐다.

    뒤이은 진술에 모순이 있다. 1차 보고에서 스마릿 소령은 15~20개의 물체를 보았다고 했지만, 이후에는 3~4개라고 말했다. 1차 보고에서는 일부 물체가 아래로, 일부는 위로 움직였다고 했으나, 마지막 보고에서는 위로 향한 물체에 대한 언급이 빠졌다. 0.5갤런의 물을 항공기 앞 200야드 지점에서 쏟아붓고 눈물방울 모양이 만들어졌다는 비유 자체가, 물체들이 한꺼번에 한 무리로 보였다는 1차 인상에 가깝다. 3~4분 간격으로 하나씩 봤다는 후속 진술과는 들어맞지 않는다.

  23. p.23

    1948년 10월 4일 미 동부 해상에서 작성된 152번 사건 보고서다. 관측 시각은 GMT 22시 20분부터 21시 10분, 위치는 서경 74도 40분·북위 36도 40분, 관측자는 화물선 S/S 걸프포트(Gulfport)의 선장이다. 관측자는 바다 위 배에서 물체 한 개를 보았다고 적었다. 크기는 보름달의 4분의 1 정도, 색은 밝고, 모양은 둥글며, 50분 동안 남동쪽으로 진행했다고 한다. 거리·속도·소리·발광 성질·구름이나 항적에 미친 영향은 알 수 없다고 표시했고, 특이점으로는 가운데에 뚜렷이 밝은 중심부가 있었다고 적었다. 사건 요약은 별지(over)로 넘긴다고 표시했다.

  24. p.24

    사건 번호 167 보고서다. 증기선 칼리오페호의 선장이 달과 비슷한 모양의 밝은 물체를 목격했는데, 가운데가 유난히 환했다고 적었다. 물체는 일광이 사라지자 서서히 어두워졌고, 크기는 보름달의 4분의 1 정도였다. 이동 방향은 남동에서 서쪽으로 향했다. 첫 관측은 GMT 20시 00분, 고도 75도였고, 두 번째는 22시 30분에 고도 79도, 세 번째는 23시 54분에 040도 방위였다. 물체는 23시 10분에 시야에서 사라졌다.

  25. p.25

    사건 183번 보고서다. 1948년 10월 15일 밤, 일본 후쿠오카 인근 오니가와시마(33°40′N 130°01′E)와 후쿠에시마(32°45′N 128°40′E) 사이 공역에서 F-61 야간 요격기 조종사와 레이더 관측수가 정체불명 항공기를 마주쳤다. 기내 레이더에 잡힌 한 개, 혹은 두 개의 블립이 시작이었다. 크기·색깔·모양은 모두 추정 불가. 거리는 약 9마일에서 12,000피트, 다만 그 정체가 무엇이든 F-61보다 훨씬 컸다고 적혀 있다. 항적 흔적이나 배기 화염은 보이지 않았고, 기동은 회피성이었다. 마지막에는 가속해 레이더 화면에서 사라졌다. 기상은 시정 5~8마일에 12,000~14,000피트 사이로 짙은 구름이 덮인 밤이었다. 마지막 줄에 적힌 "이 물체의 특이성"은 짧지만 무거운데, 높은 가속도와 수직 기동, 그리고 F-61의 위치를 항상 인지하고 있었다는 관측이다. 사건 요약은 다음 페이지에 이어진다.

  26. p.26

    사건 번호 183. 극동공군(FEAF) 이 보낸 전문에 따르면, 1948년 10월 15일 F-61 야간 전투기의 조종사와 레이더 관제사가 미확인 항공기를 눈으로도 보고 레이더로도 잡았다. 두 사람은 요격 과정에 미확인 항공기가 한 대가 아니라 두 대였을 가능성을 본다. 사건은 밤에 일어났지만 달빛이 충분해 윤곽선까지는 식별할 수 있었고, 세부 형상은 알아볼 수 없었다. 크기도, 제트기인지 프로펠러기인지도 가늠하지 못했고, 비행운이나 배기 화염도 보이지 않았다. 속도는 F-61 보다 훨씬 빠르다고 보고됐다. 가속력도 컸고, 레이더 고도 한계를 벗어날 만큼 거의 수직으로 올라가거나 내려갈 수 있었다. 그 물체는 매 순간 F-61 의 위치를 정확히 아는 듯 움직였고, 그 때문에 자체적으로 레이더 장비를 싣고 있을 가능성도 거론됐다. 지상 레이더에는 F-61 만 잡혔다. 요격기 자체가 지상 레이더 반사 영역을 넘나들면서 단속적으로만 보였기 때문이다. 요격기와 물체 사이의 거리는 회마다 달랐다. 첫 회 3마일 거리에서 잡았다가 1,000피트에서 놓쳤다. 세 번째는 3마일에서 잡아 12마일에서 놓쳤다. 네 번째·다섯 번째·여섯 번째는 모두 9마일에서 잡았다가 1,200피트에서 놓쳤다. 마지막 세 차례 목격은 10분 사이에 몰려 있었다. 매번 F-61 이 약 9마일 앞에서 물체를 잡고, 12,000피트까지 천천히 좁히면 물체는 갑자기 가속하면서 잠수하듯 내려가 기내 레이더 화면에서 사라졌다. 요격기는 물체를 따라 내려가면서 다시 잡으려 했지만 매번 실패했다. 여섯 번째 목격을 놓친 뒤에는 다시 잡지 못했고, 약 01시 30분까지 같은 공역을 수색했지만 더 나오지 않았다.

  27. p.27

    사건번호 184번으로 분류된 목격 보고서다. 1948년 10월 20일 새벽 6시 미네소타주 위노나에서, 베노이트 박사와 폴 젱크 두 사람이 지상에서 하나의 비행물체를 봤다고 적었다. 크기는 길이 25피트, 폭 8피트로 추정했고, 색·모양·고도·비행 방향·소리는 모두 확인되지 않음(N/S)으로 비워 뒀다. 광도 항목에는 "스파크"라고 썼고, 속도는 느렸다고 한다. 가장 눈에 띄는 항목은 16번과 22번으로, 물체가 "수많은 밝은 입자로 부서졌다"고 같은 표현을 두 번 반복했다. 19번 외형 묘사도 "꼬리 달린 스파크 다발"로 적혀 있다. 24번 특이사항에서 목격자가 강조한 두 가지는 느린 속도와 여러 입자로 쪼개진 사실이다. 마지막 25번 요약은 "뒷면 참조"로 처리해 별지에 본문을 남겼음을 알린다. 오른쪽 위 손글씨로 사건번호 184가 적혀 있고, 상단에는 두 개의 펀치홀이 보인다.

  28. p.28

    1948년 10월 21일 미니애폴리스 모닝 트리뷴 기사에서 발췌한 사건 184번 보고다. 제목은 "휙! 그 비행접시들이 또 나타났다". 미네소타주 비엔나의 폴 셍크와 F. T. 웬트는 1948년 10월 20일 오전 8시, 마을 상공에서 천천히 움직이던 물체가 여러 개의 밝은 입자로 흩어지는 모습을 봤다고 진술했다. 물체의 크기는 길이 3피트, 폭 8피트 정도였고, "꼬리 달린 불꽃 다발" 같았다고 했다. 보고서 말미에 미니애폴리스 체임벌린 비행장 본부는 이들 목격자를 직접 접촉하지 않았으며, L. B. 한센과 해럴드 올리버의 진술은 사건 185번을 참조하라는 단서가 붙어 있다.

  29. p.29

    사건 번호 185. 1948년 10월 30일 새벽 5시 50분경 미니애폴리스에서 지상의 두 목격자가 같은 물체를 두 지점에서 관찰했다. 텔레타이프 운용자 로렌스 A. 한센(세인트폴 N. 앨버트가 1908번지)과 우편배달부 해럴드 올리버(미니애폴리스 13번가 South 2929번지)가 신고자다.

    물체는 한 개였고 크기는 6피트, 색은 주황색 불꽃 빛이었다. 모양은 둥글었고 꼬리가 몸체 지름의 1과 3분의 1배 정도 길게 뻗었다. 빛은 끓어오르는 불꽃 시트가 내는 광채였다. 고도는 5,000에서 10,000피트로 추정했다. 속도는 제트기의 세 배 정도. 진로는 거의 수평을 유지한 채 남남서에서 북북동 방향으로 직선으로 흘렀고, 고도는 거의 잃지 않았다. 소리는 없었다. 외양은 "불꽃" 그 자체로 보였고, 배기 흔적도 끓는 불꽃 시트 같았다. 마지막에는 북북동의 구름 떼 뒤로 사라졌다.

    관찰자들은 물체 앞부분이 연기에 감싸인 듯 흐릿하게 보였고, 본체의 나머지는 강렬한 주황색 화염 같았다고 적었다. 사건 요약은 별첨 페이지(뒷면)에 이어진다고 표시했다.

  30. p.30

    사건 번호 185번. 1948년 10월 20일 새벽 5시 50분쯤 미니애폴리스 13번가와 레이크 스트리트 교차점, 그리고 같은 도시 7번가와 5번 애비뉴 교차점에서 텔레타이프 기사 로런스 A. 핸슨과 우체부 해럴드 올리버가 비행체를 목격했다. 두 사람의 진술은 전반적으로 일관된다. 비행체 앞부분은 연기에 휘감긴 듯 흐릿하게 보였고, 본체의 나머지는 불타는 주황색이었다. 꼬리 쪽에서는 화염 자락이 들끓듯 일정하지 않은 간격으로 뒤로 흘러나왔고, 짧게 수직으로 떨어진 뒤 곧 식별이 어려워졌다. 비행체는 마지막에 북북동쪽 구름층으로 들어가며 사라졌고, 두 목격자 모두 그 장면까지 확인했다.

  31. p.31

    사건 번호 186번 목격 보고서. 1948년 10월 16일 오전 11시 45분, 유타주 스털링에서 남쪽으로 1마일·동쪽으로 8마일 떨어진 지점, 해발 9,000피트 산등성이에서 본 사건이다. 목격자는 솔트레이크시티 이스트 크리스털 20번지에 사는 프레드 내쉬로, 중고차 딜러이자 항공기 정비공이며 말일성도 교회 신자로 하와이에서 선교 활동을 한 적이 있다. 처음 주의를 끈 것은 진동음 비슷한 소리였다. 본 물체는 한 개로, 길이 9인치·너비 6인치·두께 3인치 크기에 은색과 검은색이 섞여 있었고, 아랫면 한가운데로 은색 줄이 길게 나 있었다. 형태는 납작한 풋볼 공과 비슷했다. 발광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머리 위 약 500피트 상공에서 관측자로부터 약 500피트 거리에 있었고, 속도는 시속 300마일 정도로 추정되며, 4초 이상 시야에 머물렀다. 비행 방식은 수평 비행이었고 솔트레이크시티 방향, 즉 북쪽에서 약간 서쪽으로 진행했다. 소리는 진동하는 듯한 소음 또는 일정한 그르렁거리는 소리였다. 배기 흔적은 보이지 않았지만, 뒤쪽에서 보면 물체 중앙에 어떤 개구부가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사라지는 방식은 따로 기록하지 않았다. 사건 당시 날씨는 잔잔했고 하늘에는 구름이 없었다. 사건 요약은 다음 페이지에 이어진다고 표기되어 있다.

  32. p.32

    사건 번호 186번. 미스터 내시는 1948년 10월 16일 아침 사슴 사냥에 나섰다가 두근거리는 듯한 소음, 혹은 한결같이 그르렁대는 소리를 들었다. 위를 올려다보니 약 500피트 상공 바로 위에 납작한 미식축구공 모양의 물체가 떠 있었다. 은색과 검은색이 섞인 물체였고, 앞에서 뒤까지 가운데에 은색 줄무늬가 한 줄 지나갔으며 그 양옆은 검은색이었다. 크기는 길이 9인치, 폭 6인치, 두께 4인치 정도로 보였고, 시속 300마일로 추정되는 속도로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쪽, 정북에서 살짝 서쪽으로 기운 방향으로 똑바로 날아갔다. 배기 흔적은 보이지 않았으나 뒷부분 가운데에 구멍 같은 것이 보였다. 미스터 내시는 마치 "바람개비"처럼 무언가 움직이는 것을 본 듯했다고 했다. 물체에서는 제트 추진처럼 들리는 소리가 났고, 뒤쪽에서 추진력을 받는 듯했다. 항공기 엔진이나 가솔린 엔진의 소리와는 달랐지만 "풋, 풋, 풋" 하는 일정한 진동음이 분명히 있었으며, 가솔린 엔진이라면 머플러가 달린 소리였을 거라고 했다. 그 외에 마치 바람에 "셔츠 자락"이 펄럭이는 듯한 한결같은 째깍거리는 소리가 났고, 본인은 그 째깍거림이 카메라 소리였을지도 모른다고 보았다. 물체는 약 4초 혹은 그보다 약간 더 오래 시야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별도 주석으로, 프레드 내시의 신원조사 결과 신뢰할 만한 인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고차 딜러이자 비행기 정비공으로 자영업을 하며, 말일성도 교회(몰몬교) 신자로서 하와이에서 해외 선교 활동도 수행한 바 있는 정식 교인이다. 다만 본인은 시력이 매우 좋다고 주장하지만 거리 가늠은 정확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요원이 어떤 나무의 높이를 물었더니 내시는 "백 피트 넘는다"고 답했으나, 그 위로 솟은 전봇대와 비교해 요원이 측정한 결과 나무는 약 40피트 정도였다.

  33. p.33

    1948년 8월 19일 오전 10시 50분 (동부시간), 켄터키 고드먼 공군기지에서 작성된 사건 요약 시트 187번이다. 관측자는 고드먼 비행장의 부사령관 존 워(John Waugh) 중령으로, 기지 안에서 단일 물체를 약 두 시간 동안 보았다. 모양은 구형, 색은 햇빛을 반사하는 밝은 은빛이었고, 광원은 은색 표면에 부딪힌 햇빛 — 원형 광선의 반사로 보였다. 고도는 추정 3만~4만 피트, 남서쪽으로 거의 알아채기 어려운 속도로 이동했고 그래서 멈춰 있는 듯 보였다고 한다. 외관은 금속질로 기록됐다. 거리·크기·소리·기상·구름 영향·배기 흔적·소멸 방식 등 다수 항목은 미기재(N/S). 특이사항으로는 측정된 고도와 방위각이 금성의 위치와 닮았다는 점이 적혀 있고, 사건 요약 본문은 뒷장 또는 별첨에 이어진다.

  34. p.34

    1948년 8월 19일 그리니치 표준시 10시 50분, 켄터키주 고드먼 공군기지의 부관 존 워 중령이 라이트-패터슨 비행 서비스 센터에 보고를 올린다. 고드먼 기지 지상에서 미확인 비행 물체가 보인다는 내용이다. 고도는 약 3만~4만 피트, 형태는 구형, 밝은 은색에 햇빛을 강하게 반사한다. 켄터키주 스탠디퍼드 공군기지에서 F-51 한 대를 보내 관찰을 맡긴다. 11시 30분 고드먼에서 다시 전문이 온다. 물체의 고도는 변함이 없고, 고드먼 기지를 기준으로 방위 235도, 고도각 60도 방향으로 남서쪽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F-51은 3만~3만 5천 피트 상공을 날고 있었지만 물체를 찾지 못한다. 지상에서는 여전히 육안으로 보이고, 매 분마다 경위의로 방위와 고도를 측정해 물체의 진로를 도표로 그리고 있다. 같은 날 12시 19분, 고드먼 작전 장교 미첼 소령이 라이트-패터슨 비행 서비스 센터에 다시 연락을 한다. 문제의 물체는 금성으로 확인됐다는 통보다. 이 판단은 루이빌 대학교 수석 천문학자 무어 씨가 고드먼 기지 지휘관에게 알려준 것이고, 같은 날 NCI가 다시 한번 확인해 주었다.

  35. p.35

    사건 번호 168번 보디 서머리 시트. 관측 일자는 1948년 10월 29일, 관측 시각은 0312Z·0313Z·0315Z 세 차례다. 관측 위치는 래브라도 구스 베이 미 육군 항공기지(AAF Goose Bay)의 지상 레이더, 관측자는 그 레이더 운용병이다. 레이더 스코프상 사물은 해밀턴 강 일대, 멜빌 호수와 스펙 일대에 표시됐다. 지상관제접근(GCA) 스코프에 사물이 잡히면서 주의를 끌었고, 서로 다른 사물 셋이 잡혔는지 한 사물이 세 번 잡혔는지는 단정하지 못했다. 크기는 일반 항공기 정도, 관측자로부터 약 2마일, 속도는 시속 25~30마일이었다. 색깔·모양·발광·구성 물질·구름과 배기운 영향은 모두 시야로 보지 못해 해당 없음이다. 두 번째 관측만 6분간 이어졌고, 1·3차는 지속 시간 미상. 비행 양태는 착륙을 위해 진입하는 항공기와 같았으며, 1차는 170도, 2차는 090도, 3차는 270도 방향으로 움직였다. 음향은 들리지 않았고, 당시 기상 조건은 관측 안 함, 특이사항도 없음. 사건 요약은 뒷면에 이어진다.

  36. p.36

    1948년 10월 29일 새벽 6시 12분(Z), 래브라도의 미 육군항공대 구스 베이 기지에서 정체불명 항공기의 레이더 포착을 보고했다. 사건 번호 188번이다.

    지상관제접근(GCA) 레이더에 미식별 물체가 잡혔다. 기지 중앙으로부터 방위 170도, 약 2마일 거리였다. 물체는 약 2마일을 이동하다 사라졌다. 고도는 측정되지 않았고, 속도는 시속 25~30마일로 추정됐다. GCA 운용병은 동료 운용병을 불러 자기 관측을 확인받았다. 물체는 6시 15분에 다시 나타나 6시 25분까지 화면에 남아 있었다. 6시 19분에는 방위 098도에 다시 나타나 천천히 넓은 호를 그리며 270도까지 움직이다 또 사라졌다. 9시 16분에는 기지 동쪽 약 2마일 지점, 27번 활주로와 완벽히 일직선상에 다시 나타났다. 마치 착륙 접근을 시도하는 항공기 같았다. 크기는 극단적으로 낮거나 극단적으로 높이 비행하는 항공기와 같아 보였다. 물체는 내내 GCA 화면에 또렷이 잡혔다. 기지 지도에 위치를 찍어 보니 1차 포착 시점에는 해밀턴 강 인근이었고, 2차 포착 시점에는 멜빌 호와 도크 구역 바로 옆이었다.

  37. p.37

    사건요약서 189호. 1948년 9월 22일 오후 3시 30분경, 조지아주 올버니 인근 터너 공군기지 상공에서 마틴 G. 루비시 중위가 부조종사로 비행 중 한 개의 비행 물체를 목격했다. 그는 플로리다 이글린 공군기지의 보조 비행장 소속 부전투작전장교로, 다가오는 물체의 움직임에 시선이 끌렸다. 물체는 무선조종 모형기 정도 크기로 5피트에서 10피트 사이로 보였고, 금속질의 반짝이는 표면을 띠었으나 형태는 분명히 식별되지 않았다. 발광은 없었고 고도는 1,500피트에서 2,000피트 사이로 추정되었으며, 관측자로부터 수평으로 8분의 1에서 2분의 1마일, 측면으로 약 500피트 떨어진 지점에 있었다. 속도는 시속 약 250마일, 비행 시간은 2~3초, 비행 방향은 335도였다. 수평 비행을 하고 있었고 소리는 알 수 없었다. 당시 기상은 시야가 완전히 트인 상태(CAVU)였다. 가장 특이한 점은 날개도 방향타도 없었다는 것이다. 사건 개요는 뒷면 또는 첨부 페이지에 이어진다.

  38. p.38

    사건번호 189. 1948년 9월 22일 15시 30분경, 마틴 D. 루비시 중위는 이글린 보조비행장 9호기지에서 터너 공군기지로 향하는 C-47 수송기의 부조종사로 비행 중이었다. 그는 약 25도 각도로 다가오는 물체 하나를 보았다. C-47은 당시 고도 약 2,000피트로 남서쪽에서 터너 비행장으로 접근하는 중이었고, 물체는 약 500피트 아래, 1,500~2,000피트 떨어진 거리에서 시속 750마일로 추정되는 속도로 이동했다. 루비시는 물체가 무선조종 모형비행기 정도 크기 (5~10피트) 로 보였다고 진술했다. 형태는 알아볼 수 없었고 날개나 방향타도 보이지 않았다. 그가 줄 수 있는 묘사는 금속성으로 반짝이는 물체였다는 것뿐이었다. C-47에 함께 탑승한 다른 사람은 아무도 그 물체를 보지 못했다. 거리에 따른 색·속도·크기를 판단하는 능력은 우수하다고 평가되었지만, 관측자가 속한 비행대대장은 면담에서 루비시가 과장하는 성향이 있고 동료 장교들 사이에서도 그의 견해가 신뢰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관측자는 첫 심문에서 자신이 한 진술을 거의 그대로 재확인했다. 심문 장교는 루비시가 과장 경향이 있다고 보면서도, 관측자의 지능과 성품은 정상이라고 판단했다.

  39. p.39

    1948년 10월 11일 오후 1시, 독일 노이비베르크 미 공군기지에서 86전투비행단 소속 군인 여섯 명이 지상에서 목격한 사건을 정리한 사건 요약지다. 사건 번호는 190번. 목격된 물체는 한 개였고, 은빛으로 매우 반짝였으며 모양은 둥글었다 — 다만 원반인지 탄도형인지는 단정하기 어렵다고 적혀 있다. 빛은 자체 발광이 아닌 반사광이었고, 추정 고도는 4만 피트. 움직이지는 않는 것 같았지만 점점 작아 보였는데, 보고자는 물체가 계속 상승하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비행 시간은 45분, 진행 방향은 노이비베르크 기지를 기준으로 50도 방위. 재질은 금속질로 보였고, 마지막에는 2만 피트 고도의 구름층 뒤로 사라졌다. 당시 햇빛은 비치고 있었다. 크기 비교를 위해 AT-6D 훈련기 한 대가 목격자와 물체 사이를 지나갔는데, 그 훈련기가 물체에 비해 작아 보였다는 점이 덧붙여졌다. 22번 특이사항과 23번 사건 요약 항목은 비어 있고, 요약은 뒷면(over)으로 넘긴다는 표시만 있다.

  40. p.40

    사건번호 190. 1948년 10월 11일 오후 1시 무렵, 독일 노이비베르크 공군기지에 주둔한 제86전투비행단의 항공 군 인원이 미확인 물체를 목격했다. 물체는 노이비베르크 기지에서 방위각 90도 방향, 약 4만 피트 고도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고 45분 동안 계속 시야에 들어왔다. 점점 작아지는 모습이 상승 중인 것처럼 보였으나 나침반 방향은 변하지 않았고 상층 바람의 영향도 받지 않는 듯했다. 눈에 보이는 둘레는 원형이었지만 원반 모양인지 탄두 모양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색은 은빛이었고 햇빛을 받아 매우 반짝였다. 물체와 지상 관측자 사이를 지나간 AF-80 한 대는 물체에 비해 작아 보였고, 이 제트기의 추정 고도는 2만 5천 피트였다. 약 2만 피트 높이로 추정되는 얇은 구름층이 물체와 지상 관측자 사이를 지나가자 물체는 시야에서 사라졌다. 보고서는 이 목격에 대해 인원 신뢰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41. p.41

    1948년 10월 24일 오후 3시 5분(GMT), 캔자스주 정션시티 남서쪽 약 16킬로미터 상공에서 관측된 미확인 물체 사건 보고서다. 보고자는 캔자스 라일리 기지의 S-1 장교 블룸 A. 베이커 대위로, 지상에서 관측했다. 그가 본 것은 금속질의 물체 한 개로, 약 2,100미터 거리에 있었고 알려진 어떤 항공기보다 빨랐다. 비행 방향은 처음에는 서쪽이었다가 남쪽으로 꺾였다. 크기·모양·발광 성질·체공 시간·기동·소리에 관한 항목은 모두 해당 없음으로 비어 있다. 당시 기상은 시정 15마일에 남서풍이 부는 청천 상태(CAVU)였다. 사건 요약은 뒷면에 적혀 있다고 표시되어 있다.

  42. p.42

    사건번호 191. 1948년 10월 24일 오후 3시 45분(중부 표준시), 캔자스주 포트 라일리(Ft Riley) 기지의 A-3 작전 장교 글렌 후버(Glenn Huber) 대위가 정체불명의 금속성 물체를 목격했다. 물체는 전체적으로 서쪽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었고, 후버 대위는 캔자스주 정션 시티(Junction City)에서 10마일 떨어진 지상 지점에서 관측했다. 고도는 7천 피트 이상으로 보였으며, 속도는 빠른 항공기 수준이었다. 그 다음 물체는 남쪽으로 방향을 틀었는데, 그 속도가 그가 그때까지 본 어떤 항공기보다도 빨랐다고 한다. 시정은 양호했고, 바람은 남남서풍이었다.

  43. p.43

    1949년 3월 24일 오후 5시 45분 무렵 이른 저녁, 노스다코타 파고로 향하던 81번 고속도로 위 차 안에서 R. D. 샌더스 부부가 빛을 보고 시선이 끌렸다는 사건 192번의 목격 보고서다. 부부는 노스파고 9번가에 산다. 관측자는 지상에서 봤고, 비행기보다 두세 배 빠른 속도로 동에서 서 방향으로 수평 비행하는 빛 한 점을 봤다고만 적었다. 크기·색·모양·휘도·거리·체공 시간·소리 같은 항목은 모두 해당 없음으로 비어 있고, 구조는 그냥 "빛"이라고만 답했다. 기상은 시야가 좋았고 특이점은 없었다. 사건 요약 칸에는 뒷면으로 넘긴다는 표시만 있다. 양식 상단 우측에 사건 번호 192가 적혀 있다.

  44. p.44

    사건 번호 192번은 미네소타주 무어헤드 외곽, 미국 52번 고속도로를 북서쪽으로 달리던 L. G. 샌더스 부부의 목격담을 정리한다. 샌더스 씨가 먼저 오른편에서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는 불빛을 보았고, 옆자리의 아내에게 손가락으로 가리키자 아내 역시 또렷이 확인했다. 당시 시야는 양호했고, 관측자는 자신이 짐작한 거리라면 비행기였어도 보였을 것이라고 추정했지만, 속도는 비행기보다 두세 배는 빨랐다. 부부는 모두 그 빛이 유성일 가능성도 없다고 입을 모았다 — 보이는 시간이 너무 길었고, 비행 방향이 떨어지는 게 아니라 살짝 올라가는 쪽이었기 때문이다.

  45. p.45

    사건번호 193번에 해당하는 미확인 비행물체 목격 보고용 표준 양식이다. 작성 항목은 23번까지로, 관측 일시는 1949년 10월, 시각은 12시 30분에서 14시 30분 사이로 적혀 있다. 목격 장소는 밤베르크 공군기지 서쪽 2마일 지점이며, 관측자는 기지에서 서쪽으로 2마일 떨어진 주거단지의 지상에 있었다. 관측자의 이름과 주소, 직업·취미, 주의를 끌게 된 경위는 모두 비공개로 처리되어 있다. 목격한 물체는 한 개이고, 크기는 알 수 없으며 색은 검정, 모양은 둥근 형태이고 그 앞 항목에는 줄을 그어 지운 표기가 보인다. 빛의 성질·관측자와의 거리·소리·외형 구성·구름이나 배기 흔적에 미친 영향·당시 기상 조건·특이사항은 모두 해당 사항 없음으로 처리되었다. 다만 속도는 F-47 기종 항공기보다 빠르다고 적혀 있고, 시야에 머문 시간은 3분, 비행 방향은 남서 진로로 기록되었다. 사건 요약란에는 뒷면 참조를 의미하는 '(over)' 표시만 남아 있고, 칸이 부족하면 별지를 첨부하라는 안내가 양식 하단에 인쇄되어 있다.

  46. p.46

    사건 #193. 1948년 10월 어느 날 정오에서 오후 2시 30분 사이, 샌드버그 공군기지에서 서쪽으로 약 3.2km 떨어진 주택가에서 기지 소속 군인들이 미확인 비행체를 목격했다는 보고다. 목격 당시 비행체는 관측자와 태양 사이에 있었고, 태양은 높이 떠 있었다. 비행체는 남서쪽으로 향하고 있었으며, 고도는 가늠할 수 없었다고 한다. 눈에 들어온 둘레는 둥근 형태였지만 전체 모양과 크기는 판별할 수 없었다. 색은 검었고, 속도는 측정하지 못했으나 F-47 기종보다 빠르게 보였다고 적혀 있다. 목격 시간은 약 2분. 평가 등급은 R-2 로 매겨졌다.

  47. p.47

    공군이 사건 파일에 보관하던 〈Sighting Summary Sheet〉 양식이다. 우상단에 '사건 194 — 지금은 식별됨(now identified)'이라고 적혀 있어, 한때 미확인으로 분류됐다가 이후 풍선으로 정리된 건이라는 점을 처음부터 알린다. 본문은 1번부터 23번까지 번호가 매겨진 칸을 빈약하게 채운 형태다. 관측 시각은 1948년 11월 3일 오전 10시 40분, 장소는 메릴랜드의 앤드루스 비행장 근처. 최초 보고자는 항공기 37541호에 탑승 중이던 해안경비대 조종사 조지 페인 중위였고, 526전투비행단 소속 전투기 조종사 두 명이 같은 광경을 보고 신고를 확인해 줬다. 관측된 것은 '군집을 이룬 풍선 6개'였으며, 모양은 둥글고, 고도는 약 4만 5천 피트, 비행 방향은 약 195도. 기상 칸에는 시정 양호, 약 5천 피트 부근에 산재 내지 broken 운량이라고 적혀 있다. 특이 사항 칸에는 '부풀려진 기기처럼 보였다(Resembled an instrument that had been inflated)'고 짧게 메모됐다. 크기·색·소음·속도·체공 시간 같은 칸은 모두 N/A 로 비어 있고, 사건 요약(23번)은 뒷면으로 넘긴다고만 적혀 있다.

  48. p.48

    1948년 11월 3일 오전 10시 40분, 52전투비행단 소속 머스탱 전투기 두 대가 정체 미상 물체를 확인하러 출격한다. 최초 신고자는 해안경비대 조종사 페인 중위. 머스탱들은 2만 2천 피트 상공에서 물체를 포착했고, 3만 7천 피트까지 상승한 뒤에도 물체가 여전히 5천에서 6천 피트 위에 있다고 판단한다. 그 고도에서 물체는 부풀어 오른 창자 같은 모양이었고, 폭보다 길이가 다섯에서 여섯 배 길었다. 스케치는 남기지 못했고, 속도는 시속 2마일 정도, 진행 방향은 약 45도. 전략공군사령부는 처음에 천체로 추정했다. 이후 세일럼에 주둔한 해안경비대 장교 로버햄퍼 중위가 가져온 정보로 물체의 정체가 드러난다. MIT 의 우주선(宇宙線) 연구용 장비를 매단 운반체였고, 최종적으로는 MIT 가 우주선 연구를 위해 띄운 풍선 여덟 개 묶음으로 확정됐다. 원 보고서는 1급 비밀로 분류돼 있었고 전략공군사령부는 원본 메시지를 폐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건은 정체가 확실해진 만큼 종결로 처리됐다.

  49. p.49

    사건 분석지 195번. 1948년 10월 31일 15시 45분(Z), 캐나다 래브라도 구스 베이 상공의 관측 기록이다. 목격자는 구스 베이 GCA(지상 관제 접근) 부대 소속으로, 뉴펀들랜드 페퍼렐 기지 사령부의 GCA 운용병과 존스 대령, 베르너 대위로 적혀 있다. PPI 스코프에 잡힌 표적 한 개가 시선을 끌었고, 크기·색·형태·발광 양상·고도·체공 시간·기동·소리·구조·구름 영향·배기 흔적·기상·특이사항은 모두 미상이다. 활주로 남쪽 3마일 지점에서 시속 25노트로 북서 방향으로 움직였고, 6마일 거리에서 지상 잡파에 묻혀 사라졌다. 사건 요약은 뒷면을 참조하라는 안내로 마무리된다.

  50. p.50

    1950년대 중반 12월에 작성된 한 단락짜리 타이핑 메모로, 11월 25일 저녁 8시 45분에 브라운 엔지니어링 연구소 관측 요원이 PPI 레이더 화면에서 표적을 포착했다는 보고가 담겨 있다. 표적은 활주로 남쪽 약 3마일 지점까지 떨어진 뒤 서쪽 방향으로 이동했고, 이후 원형으로 선회 비행에 들어갔다. 스코프상 신호는 가로세로 약 7인치 크기였으며, 당시 관제탑에 있던 브라운 감독관 T.E. 브라운과 브라운 엔지니어 서비스 뷰로 직원이 표적 목격을 확인해 주었다.

  51. p.51

    1948년 11월 1일자 사건번호 196번 목격 요약지다. 23시 45분 Z, 뉴펀들랜드 포트 맥앤드루(Ft McAndrew)에서 약 3과 3/4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GCA 스코프를 보던 부사관급 GCA 운용병 두 명이 레이더 화면에 잡힌 블립 한 개를 포착해 보고했다. 물체는 새치고는 너무 크고 항공기치고는 너무 작은 크기로 잡혔으며, 색·모양·발광 여부·재질·구름이나 배기 흔적에 미친 영향은 모두 확인되지 않았다. 처음 포착된 거리는 약 3과 1/4마일, 속도는 분당 거의 1마일에 가까운 시속 60노트 정도로 추정되었다. 360도 방위로 진행하다가 같은 방위에서 사라졌고, 스톱워치로 측정한 추적 시간은 4분 7초였다. 소리·전술 기동·기상 조건·특이사항 항목은 모두 해당 없음으로 처리되었으며, 사건 요약은 뒷면(over)으로 이어진다.

  52. p.52

    사건 196번. 11월 1일 21시 45분 Z, GCA(지상관제접근) 레이더 스코프가 기지에서 137° 방향, 3과 3/4마일 지점에서 표적을 잡았다. 표적은 약 295° 방향으로 이동하다가 152° 방향 7과 1/2마일 지점에서 사라졌다. 스톱워치로 잰 결과 4마일을 4분 7초에 주파했고, 속도는 시속 약 60마일 수준이었다. 관제사는 7과 1/2마일 거리에서 잡힌 신호가 항공기로 보기에는 너무 작고, 새로 보기에는 너무 컸다고 진술했다. 당시 바람은 270°에서 300° 방향, 풍속 시속 5에서 10마일이었고, GCA 관제사 두 명이 동시에 표적을 확인했다.

  53. p.53

    프로젝트 히스토리 시트 양식에 사건 197번으로 정리된 1948년 11월 5일 인디애나주 리치먼드 목격 기록이다. 목격 시각은 새벽 4시 55분부터 6시 55분까지 약 20분, 목격자는 현지 신문 The Palladium-Item 의 스포츠 에디터 데일 스티븐스로, 누군가의 전화 제보를 받고 신문사 건물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며 관측했다. 보고된 물체는 하나, 별보다 크고 흰색에 둥근 모양, 밝은 별처럼 빛났으며 거리는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멀어 보였다고 한다. 물체는 움직이지 않고 같은 자리에 머물렀고 소리도 없었으며, 처음에는 별이 보일 만큼 맑은 하늘이었지만 이후 약 1,000피트 높이의 낮은 흐림이 깔리면서 구름 때문에 조금 더 흐릿하게 보였다고 적혀 있다. 특이점으로는 깜빡임이 관찰됐다. 사건 요약 항목에는 "뒷면 참조 (over)" 로 처리되어 본문 서술은 다음 페이지로 넘긴다. 우상단 여백에는 손글씨로 "Incident 197" 이 표시되어 자료철 안 사건 번호를 보여 준다.

  54. p.54

    1948년 11월 5일 새벽 4시 35분, 인디애나주 리치먼드의 한 여성이 지역 신문 팔라디움-아이템에 전화를 걸어 동쪽 하늘에 낙하산에 매달린 조명탄처럼 보이는 빛을 봤는데 신문사도 확인했는지 물었다. 마침 사무실에 있던 스포츠 담당 기자 데일 스티븐스가 직접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다. 통화가 끝나자마자 같은 내용을 전하는 남자의 전화가 또 걸려왔고, 스티븐스는 창밖을 내다봤다. 동쪽보다 약간 남쪽 방향에 밝은 흰빛이 보였는데, 깜박임이 심한 데다 별보다 훨씬 커 보여 천체일 가능성은 배제했다. 그는 인근 건물 모서리에 맞춰 빛의 위치를 잡고 몇 분간 지켜봤지만 움직임은 없었다.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도 그 빛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다. 스티븐스는 신문사 옥상에 올라가 약 15분간 그 빛을 관찰한 뒤 카메라를 가져와 장시간 노출로 사진을 찍었다. 다시 옥상에 올라갔을 때는 흐려진 하늘 때문에 빛이 어둑해져 있었고, 5분도 지나지 않아 약 14,000피트 상공의 낮은 구름이 하늘 전체를 덮었다. 처음 관찰했을 때는 별이 보일 만큼 맑은 밤이었다. 스티븐스는 그 물체가 보통 별보다 5배에서 10배 정도 커 보였다고 했고, '떠 있는 빛'을 두 장 촬영했다. 스티븐스는 신뢰할 만한 인물로 평가받았고, 그의 고용주인 폴 J. 잉걸스는 그가 정직하고 진실하며 가능한 한 정확한 사실을 확보하려 할 것이라고 보증했다. 스티븐스는 지역 청년회의소 회원이기도 했다. 천문학 쪽 확인을 위해 얼햄대학의 데이비드 델페어 교수에게 문의한 결과, 그 빛은 별일 수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역 방송국 WCSI-TV에 확인한 바로는 군 낙하산 조명탄의 연소 시간은 보통 3분, 길어도 5~6분을 넘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항공기에서 투하하는 신형 공중 조명탄이 있어, 3분짜리 조명탄 여러 개를 한 장치에 묶어 낙하산으로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야간 추적이나 사격 훈련에 쓰인다고 한다. 스티븐스가 촬영한 사진을 군 교범 TM 9-1981의 조명탄 사진과 비교해 볼 것이 제안되었다. 한편 1948년 11월 22일자 룩(Look) 매거진에는 11월 5일 새벽녘에 시드니의 천문학자 브라일리 우드 박사가 호주 상공에 금세기 가장 장관인 혜성이 출현했다고 타전한 내용의 기사가 실렸다. 사흘 뒤 미국 남부와 서부의 일찍 일어난 사람들도 맨눈으로 이 천체를 볼 수 있었으며, 혜성은 햇빛에 가려지기 전까지 약 10분 정도 관측 가능했다.

  55. p.55

    사건 보고서 양식, 사건 번호 196번이다. 관측 일시는 1948년 11월 6일 11시 57분, 장소는 일본 왓카나이의 레이더 기지 바로 위 상공이다. 관측자는 지상에서 레이더스코프를 운용하던 요원으로, 신원과 주소는 공란이다. 레이더스코프에 잡힌 블립이 주의를 끌었고, 표적은 처음에는 단일 비행체로 보였다가 때때로 두 대로 갈라져 보였다. 크기는 레이더상 일반 항공기 수준이었고, 시각으로는 한 번도 관측되지 않아 색·모양·발광·고도·거리는 모두 미확인이다. 속도는 시속 160마일에서 240마일 사이를 오갔다. 표적은 레이더 기지를 1시간 5분 동안 연속해서 선회했고, 두 대의 전투기가 공중전을 벌이는 듯한 인상을 주며 계속 진로를 바꿨다. 당시 기상은 저층운과 고층운이 합쳐진 매우 짙은 흐림이었으며 운정 고도는 알 수 없었다. 사건 요약은 별지에 첨부되어 있다.

  56. p.56

    사건 198번 보고서다. 목표물은 관측 내내 지상 클러터 영역에 머물러 있었고, 정작 관측소 근처에서는 잡히지 않았으며 육안으로 확인된 적도 한 번 없었다. 화면에서는 때로 항공기 두 대로, 때로는 한 대로 보였고, 전투기 두 대가 공중전을 벌이는 듯한 인상도 줬다. 분석관은 전자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소련기로 판단했다. 계산된 속도가 시속 240마일이고 레이더 스코프에 잡힌 블립 크기가 일반 항공기와 다르지 않아 소련의 페렛(Ferret) 정찰기로 추정됐다. 정체불명의 이 항공기는 한 시간 5분 동안 와카나이에 설치된 레이더 사이트 바로 위를 반경 20마일로 계속 선회했다. 인근에 허가된 항공기는 없었고, 기상 조건 때문에 육안 관측은 불가능했다.

  57. p.57

    사건번호 199 의 인시던트 요약 시트다. 1948년 10월 30일 오후 2시 30분 (태평양 표준시), 워싱턴주 그레이즈하버 북서쪽 15마일, 해안에서 10마일 떨어진 상공에서 일어난 목격을 정리한 양식이다. 목격자는 매코드 공군기지 소속 제325전투비행단 제318전천후전투비행대대의 노리스 소령 (조종사) 과 쿠너만 중위로, 두 사람은 F-82 기종의 항공기를 타고 북쪽 방향 시속 240마일로 비행 중이었다. 목격한 물체는 10개에서 20개 가량이었고, 색은 처음에 노란색이었다가 흰색으로 바뀌었다. 거리가 너무 멀어 정확한 크기는 알 수 없었지만 형태는 달걀형으로 보였다고 적었다. 고도는 약 8000피트로 추정했고, 속도는 추정 불가, 관측 시간은 20초였다. 물체들은 고도 변화 없이 수평으로 날았고, 공격하거나 도망치려는 움직임은 없었다. 약 17초 동안 서쪽으로 가다가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사라졌다. 소리는 나지 않았고, 배기 흔적도 없었으며, 외관은 반투명하게 보였다. 사라지는 방식은 시야에서 벗어날 만큼 멀리 가지 않았는데도 그냥 녹아 없어지는 듯했다고 적혀 있다. 당시 시정은 5마일, 안개와 연기가 끼어 있었다. 사건 요약란에는 뒷면에 첨부된 페이지를 참조하라고 안내했다.

  58. p.58

    사건 199번 보고서. 쿤스먼 중위가 처음 물체를 봤을 때는 매우 작고 빽빽하게 뭉친 한 무리로 보였고, 10시 방향에 있었다. 잠시 뒤 11시 방향으로 옮겨갔을 때는 일렬 대형으로 늘어선 듯했다. 처음에는 정체를 알 수 없었다. 당시 해안을 따라 위아래로 구름이 있었지만 관측자 부근 하늘은 비어 있었고, 쿤스먼이 처음 본 색은 노란색이었다가 11시 방향에서는 흰색으로 바뀌었다. 그는 갈매기 떼가 아닐까 싶었고 수는 열 마리에서 스무 마리 정도였다. 끝내 정체는 확인하지 못했다. 옆에 앉은 조종사 노리스 소령에게 알렸지만 소령은 비행에 바빠 직접 보지는 못했다. 물체들은 같은 대형을 유지한 채 흰색으로 3시 방향(원문은 3100시 방향)까지 돌아왔다가 다시 2130 방향으로 꺾어 F-82-F 의 항로와 나란히 날더니, 비행기 배기가스가 흩어지듯 사라졌다. 처음 노란빛이 흰빛으로 바뀌었고 형태도 약간 달라졌는데 달걀 모양에 가까웠다. 사라지기 직전에는 반투명해 보이기도 했다. 보고서는 그날 그레이스 하버 일대 기상 보고에 안개와 연무가 있었음을 덧붙인다. 크기는 가늠할 수 없었고, 물체들은 북쪽으로 사라졌다. 공격적이거나 회피하는 움직임은 없었고 속도도 추정할 수 없었다.

  59. p.59

    사건번호 200번으로 정리된 목격 보고 요약 양식이다. 1948년 10월 17일 오후 4시 10분(Z), 캘리포니아 크레센트 시티에서 지상에 있던 이발사 에드거 W. 앨런(3가와 리프 가 교차점 거주)이 빛 반사에 시선을 빼앗기며 한 개의 물체를 목격했다. 물체는 길이 약 25피트, 은색, 지느러미 달린 달걀 모양이었고, 앨런은 고도를 1만 피트쯤으로 보았다(공식 추정치는 5천~2만 5천 피트 사이). 관측자로부터 가로 방향 2마일, 지평선에서 60도 위 각도에 있었고 시속 약 300마일로 남쪽을 향해 비행하며 한 번 짧게 기울었다가 다시 항로를 잡았다. 2~4분 동안 시야에 머무르다 그대로 흐려져 사라졌다. 소리는 없었고, 구름에 영향도 없었으며, 배기 흔적도 보이지 않았다. 양식 작성자는 표면을 '니켈 도금처럼 단단한 구조'로 적었고, 특이사항란에는 '날개가 보이지 않는 총알 모양 물체'라 메모했다. 시야는 무제한, 가시거리는 20마일이었다. 사건 개요 본문은 별첨 페이지에 따로 붙어 있다고 안내한다.

  60. p.60

    사건번호 200번. 1948년 10월 17일 오후 4시 10분경, 캘리포니아 크레센트시티 3번가와 라우프 애비뉴 모퉁이에 있는 자택에서 H. W. 앨런이 은빛 물체를 목격했다. 고도는 약 1만 피트, 비행기처럼 빠른 속도로 움직였다. 모양은 총알 같았고 날개는 보이지 않았지만 위로 솟은 구조물 하나가 눈에 띄었다. 표면은 니켈 도금을 한 듯한 광택이 났고, 연기도 소음도 없었다. 앨런은 45세에서 50세 사이의 남자로, 친구와 이웃들 사이에서 평판이 좋고 평균 정도의 지능에 성품도 무난하다. 그 시간대 인근 지역에서 알려진 비행 일정은 없었고, 시험 비행체가 출고된 기록도 없었다.

  61. p.61

    사건번호 200a 로 정리된 목격 요약지다. 1948년 10월 17일 16시 10분, 캘리포니아 크레센트 시티 등대에서 어부 앤드루 N. 하일러 (오리건 그랜츠 패스 거주) 가 지상에서 한 개의 물체를 보았다. 그의 주의를 끈 것은 근처를 지나가던 파이퍼 컵 경비행기의 소리였다. 물체는 은색이고 모양은 달걀형으로, 비행선 (blimp) 과 비슷했다. 크기·고도·관측자와의 거리·체공 시간은 모두 미확인 (N/S) 이며, 추정 속도는 시속 300마일, 비행 방향은 남쪽이었다. 소리는 나지 않았고 배기 흔적도 없었다. 사라지는 모습은 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날씨는 CAVU (구름 없고 시정 양호) 로 가시거리 70마일이었으며, 특이점으로는 날개나 꼬리 구조가 전혀 없었다는 점이 적혀 있다. 사건 요약 본문은 별첨 페이지를 참조하라고만 되어 있다.

  62. p.62

    사건 번호 200a 로 정리된 단신이다. 1948년 10월 17일 오후 4시 10분경, 어부 앤드루 N. 사일러는 비행기 소리를 듣고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시속 약 300마일로 남쪽을 향해 가는 은빛 달걀 모양의 물체가 보였는데, 작은 비행선처럼 생겼다고 한다. 날개도 꼬리 구조물도 보이지 않았고 연기도 없었다. 물체에서는 아무 소리가 나지 않았고, 사일러의 주의를 끈 비행기 소리는 근처를 지나가던 작은 파이퍼 컵 형 경비행기에서 나온 것이었다. 사일러는 물체가 어디로 사라졌는지까지는 끝까지 지켜보지 않았다.

  63. p.63

    사건 요약 양식 200b. 1948년 10월 17일 16시 10분, 캘리포니아 크레센트 시티에서 지상에 있던 목격자가 빛이 반짝이는 것에 이끌려 한 개의 물체를 4~5분간 관찰했다. 목격자는 같은 도시 446번지 사서함에 사는 드라이클리너 어니스트 헤일리(Ernest Haley)다. 물체의 크기와 색은 알 수 없지만 모양은 작은 비행기와 비슷했고, 빛은 반사광으로 보였다(혹은 직진하는 광선일 가능성). 고도는 2만~2만 5000피트 사이로 추정되었고, 거리·속도는 기록되지 않았다. 물체는 오른쪽으로 45도 선회 후 뱅크하더니 갑자기 남쪽으로 급선회했고, 소리는 없었으며 비행 방향은 남쪽이었다. 외관은 금속성이었고, 구름에 미친 영향이나 배기 흔적은 없었다. 사라질 때는 점차 희미해졌으며, 관측 당시 날씨는 cavu(천장·시계 무제한)였다. 특이사항은 없으며 사건 요약은 뒷면 또는 첨부 페이지에 이어진다.

  64. p.64

    사건번호 200b. 1948년 10월 17일 오후 4시 10분경, 어니스트 헤일리(Ernest Haley)는 크레슨트시티의 배터리포인트 동남쪽에서 작은 비행기를 닮은 은색 물체가 남쪽으로 향하는 것을 보았다. 고도는 2만에서 2만 5천 피트 사이였고, 물체는 4~5분 동안 시야에 머물렀다. 한 번은 45도로 꺾었다가 오른쪽으로 되돌아왔으며, 햇빛이 윗면에 닿는 순간 날카로운 섬광이 번쩍였다. 이어 물체는 다시 남쪽으로 급격히 방향을 틀더니 점차 사라졌다. 헤일리는 47세가량으로, 인품과 평판이 좋고 평균적인 지능을 갖춘 인물이며 신뢰할 만하다고 평가된다.

  65. p.65

    공군 사건 요약 양식 206c번. 1948년 10월 17일 16시 10분, 캘리포니아 크레센트 시티에서 주부 엘리스 행기 부인이 지상에서 목격한 사건이다. 거울에 비친 빛처럼 반짝이는 섬광에 시선이 끌렸고, 은빛 타원형 물체 하나가 보였다. 크기는 작았고 속도는 매우 빨랐다. 고도·거리·체공 시간은 확인하지 못했다. 물체는 오른쪽으로 약 45도 급선회한 뒤 다시 진로를 잡아 남쪽으로 날아갔으며, 소리도 배기 흔적도 없었다. 재질은 알 수 없지만 금속으로 추정되었고, 결국 바다 쪽에서 사라졌다. 당시 날씨는 CAVU(시계 무제한·운량 무시 가능)였다. 관찰자가 특이점으로 꼽은 것은 물체의 밝기였다. 사건 요약은 별지에 붙어 있다.

  66. p.66

    사건 번호 2000번. 캘리포니아 크레센트 시티의 배터리 포인트에서 어니스트 헤일리와 이야기를 나누던 주부 앨리스 헹기는 빛을 반사하는 작은 은빛 물체를 목격한다. 타원형의 그 물체는 매우 빠른 속도로 남쪽 방향으로 움직였고 2분 동안 시야에 머물렀다. 북쪽으로 비행하던 비행기보다 약 5,000피트 더 높은 고도였다. 목격 직후 물체는 오른쪽으로 약 45도 급선회한 뒤 원래 항로를 되찾아 바다 쪽으로 사라졌다. 연기도 소리도 없었다. 물체는 내내 유리거울에 반사된 햇빛처럼 눈부신 섬광을 뿜었다. 헹기는 70세의 스위스계 여성으로, 크레센트 시티에 오래 거주해 왔다. 평균적인 지능과 양호한 인격·평판을 가졌다고 평가된다. 속도·거리·고도는 가늠하지 못했지만, 지금까지 본 어떤 비행체와도 다르다고 느꼈다. 무엇보다 그 밝기가 가장 강한 인상으로 남았다.

  67. p.67

    1948년 10월 31일 오전 9시 30분, 아조레스 제도의 미 육군 항공기지 오차드 A에서 지상 근무 중이던 스태프 상사 조지프 J. 바넷이 작성한 사건 요약서다. 사건 번호는 201번. 그는 옅은 노란빛 또는 옅은 주황빛의 납작한 둥근 물체 하나를 3~5분간 관측했다. 속도는 시속 160마일 정도로 추정되며, 진로를 흔들면서도 항로와 고도는 유지한 채 북쪽으로 날아갔다. 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증기 흔적도 없었다. 마지막에는 구름 뒤로 사라졌다. 당시 날씨는 2500피트 상공에 적운이 흩어져 있었고, 시정은 15마일, 남서풍이 시속 14.6마일로 불었다. 특이점으로는 "흔들리면서도 전진하는" 운동이 적혀 있다. 사건 요약 본문은 뒷면(over)에 이어진다.

  68. p.68

    사건번호 201번 보고서다. AATS APO 406 (뉴욕) 소속 조지프 J. 버제트 병장 (군번 AF 13127995) 이 다음 내용을 보고했다. 1949년 10월 31일 오전 9시 30분경, 머리 위로 평평한 원반 형태의 물체가 시속 약 160킬로미터로 북쪽을 향해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 색은 푸르스름한 흰색이 아니라 옅은 노란색 내지 옅은 주황색이었고, 같은 고도를 유지하다가 구름 뒤로 사라졌다. 관측 시간은 3~5분이었으며, 비행운도 보이지 않았고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69. p.69

    1948년 10월 31일 02시 30분(Z), 아조레스 제도의 미 육군 항공기지 상공에서 지상에 있던 PFC 로버트 E. 앤더슨(소속 AATS, APO 406, 뉴욕)이 작성한 사건 요약 보고서(Incident 201A)다. 앤더슨은 동료 S/Sgt 조지프 J. 바넷이 물체를 보라고 알려준 뒤 약 2분간 관측했다. 별보다 크고 둥근 형태의 주황색 물체 한 개가 약 2,500피트 높이의 구름층 위, 즉 지상에서 4,500피트가량 떨어진 상공에 떠 있었다고 적었다. 물체는 같은 방향으로 앞으로 흔들렸다가 뒤로 흔들리는 식으로 움직였지만 전진 속도 자체는 일정하게 유지했고, 결국 북쪽 방향으로 가다 구름 뒤로 사라졌다. 증기 흔적은 보이지 않았고 소리도 듣지 못했다. 당시 기상은 3,500피트 상공에 층적운, 가시거리 15마일, 남동풍 7~8마일, 기온 65도였다. 사건 요약 본문은 뒷면(over)에 계속된다고 표시되어 있다.

  70. p.70

    사건 번호 201A 보고서다. 1956년 10월 31일 02시 30분(Z)께, 스태프 병장 조지프 J. 바넷이 일등병 로버트 H. 앤더슨에게 한 물체를 가리켜 보였다. 앤더슨은 그것을 둥글고 오렌지빛이며 별보다 크다고 묘사했다. 물체는 시속 800마일로 추정되는 속도로 북쪽 방향으로 이동했다. 고도는 구름 위 3000피트 정도로 보였고, 구름 자체가 2500피트 높이에 있다고 보고되었으므로 물체의 절대 고도는 약 4500~5500피트로 추정된다. 물체는 앞뒤로 흔들리듯 움직였지만 전진 속도는 일정하게 유지했다. 약 2분간 관찰된 뒤 구름 뒤로 사라졌고,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71. p.71

    1948년 10월 31일 사건번호 2018번으로 정리된 "사건 요약지 (Incident Summary Sheet)" 양식이다. 새벽 3시부터 3시 30분 사이, 아네레스 (Anares) 육군 항공기지 상공에서 관측이 있었고, 보고자는 미 공군 일등병 시어도어 블라스 (PFC Theodor Vlas) 가 지상에서 직접 보았다고 적었다. 물체는 한 개였고, 크기와 모양 모두 전구 정도로 노란기가 도는 흰빛이었으며, 시속 30마일로 북쪽을 향해 꾸준히 고도를 올리다가 구름 뒤로 사라졌다. 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증기 흔적도 보이지 않았다. 당시 기상은 2,500피트 고도에 층적운, 가시거리 15마일, 남서풍 7~9마일, 기온 69도, 이슬점 63도였다고 함께 기록한다. 발광 성질, 관측자와의 거리, 시야에 머문 시간, 물체의 재질, 주의를 끈 계기 등 다른 항목은 N/S (확인 불가) 로 비워 두었다. 요약란에는 "뒷면 참조 (over)" 라고만 적어, 상세 진술은 다른 면에 따로 두었다.

  72. p.72

    사건 번호 201 B. 블라스(Vlas)는 물체를 시속 25~30마일 속도로 위로, 앞으로 움직이는 전구 모양으로 묘사했다. 물체는 노란기가 도는 흰색이었고 북쪽 방향으로 진행하며 꾸준히 고도를 높였다. 구름 뒤로 사라진 뒤 다시 찾을 수 없었으며, 증기 흔적도 보이지 않고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정보참모부(A-2)는 매 경우 목격된 물체가 빛이 매달려 흔들리는 기상관측기구라고 판단했다.

  73. p.73

    사건번호 202번으로 정리된 목격 요약지다. 1948년 11월 8일 18시 50분 동부표준시, 뉴저지 뉴어크 공군기지 (북위 40도 42분, 서경 74도 10분) 지상에서 한 명이 하늘을 살피다 물체 하나를 봤다. 목격자는 롱아일랜드 자메이카 리버풀가 105-44에 사는 에드먼드 J. 올락으로, 뉴어크 공군기지 민간 디스패처이자 예비군 비행에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전직 미 공군예비역 대위다.

    물체는 달과 같은 정도의 지름이지만 두께랄 것이 거의 없는 원반 형태였다. 색은 옅게 빛났고 밝기는 달의 3분의 1 수준. 빛은 어떤 광선을 쏘는 것이 아니라 물체 자체가 발광하는 듯 보였다. 고도는 약 5,000~6,000피트로 추정되었고, 관측자 시선상 지평선 위 약 45도 각도에서 나타났다. 속도는 시속 800마일로 어림했고 보인 시간은 1초 남짓. 남남동쪽으로 호를 그리며 비교적 수평으로 날아갔으며 소리는 없었다. 비행 방향도 남남동. 구조나 구름에 미친 영향은 분간되지 않았고, 배기 흔적도 보이지 않았다. 다른 격납고 위로 사라지며 시야에서 빠졌다. 그날 밤은 달이 밝고 맑았다. 두께 없이 균일하게 빛을 유지한 점이 특이사항으로 남았다. 사건 개요는 뒷면, 별첨에 이어진다고 적혀 있다.

  74. p.74

    1948년 5월 17일 자 SECRET 등급 목격 보고 양식이다. 사건번호는 203, 작성지는 캐나다 앨버타. 그날 오전 14시 18분(Z), 에드먼턴에서 노스웨스트 준주의 키티가주잇으로 향하던 비행기가 고도 7,000피트 상공, 북위 56도 10분·서경 117도 30분, 에드먼턴 북서쪽 약 250마일에 있는 피스 리버 일대를 지나고 있었다. 조종사는 1중위 제임스 투미, 보고자는 무전수인 하사 오언 C. 리스크였고, 승무원과 함께 운항 중이었다. 하늘에서 본 물체는 한 개, 길이 약 30피트, 불타는 듯한 오렌지색에, 꼬리가 달린 달걀 모양이었으며, 발광 형태는 그 자체로 불꽃처럼 보였다. 고도는 약 15,000피트로 추정, 속도는 알 수 없고, 방향은 남서쪽으로 향하면서 얕게 강하하는 듯한 움직임이었다. 소리는 나지 않았고, 지나가는 동안 잠깐 뒤쪽 하늘을 환하게 밝히며 꼬리를 끌었다. 보였던 시간은 순간이었다고 적혀 있다. 당시 날씨는 약 1,500피트 위로 깔린 흐림에 12,000피트 부근에 얇은 층운이 군데군데 끊어진 채 위층을 이루고 있었다. 그 외 특이사항이나 사건 요약은 따로 기재되지 않았다. 양식 하단에는 다시 SECRET 표기와 문서번호 9-17407이 붙어 있다.

  75. p.75

    비밀 등급으로 분류된 사건 203 보고서다. 캐나다 앨버타 주 피스 리버 인근, 에드먼턴에서 북서쪽으로 약 250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1등 중위 제임스 투미와 통신 담당 하사 온노 C. 블링크가 밝게 타오르는 주황색 물체를 목격했다. 두 사람은 에드먼턴에서 키티거닛으로 향하는 비행의 첫 구간을 비행 중이었다. 물체는 꼬리가 달린 달걀 모양이었고, 끊어진 층운 위로 잠깐 모습을 드러냈다. 승무원들은 흐린 구름 위 해발 7,000피트 고도에서 비행하고 있었고, 물체는 약 18,000피트 고도에서 완만한 강하 자세로 보였다. 소리는 없었다. 꼬리는 점점 가늘어져 한 점으로 모였고, 남서쪽 방향으로 알 수 없는 속도로 이동했다. 지나가는 동안 뒤편 하늘을 잠시 환하게 비췄다. 우측 상단에는 사건 번호 203, 하단에는 문서 식별 번호 9-77687이 함께 적혀 있다.

  76. p.76

    SECRET 도장이 위아래로 찍힌 목격 보고서다. 1948년 11월 8일 18시 50분, 에드먼드 J. 클레스크는 뉴어크 공군기지 7번 격납고 바로 바깥에 서 있었다. 달 쪽을 흘끗 올려다본 순간 창백하게 빛나는 물체 하나가 하늘을 가로질러 달려가는 것을 봤다. 밝기는 달의 3분의 1쯤이었고, 두께가 거의 없는 원반 모양이었다. 상대적인 지름은 달과 거의 같아 보였고, 북북서에서 남남동 쪽으로 호를 그리며 날아갔다. 눈에 들어온 시간은 1초도 채 되지 않았고, 다른 격납고 너머로 사라졌다.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속도는 시속 800마일로 추정했다. 클레스크는 제트기가 시속 600마일 정도로 전술 접근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말했고, 이번 물체는 그보다 최소 시속 250마일 더 빨랐다고 판단했다. 그가 선 자리에서는 물체 비행 경로의 75% 정도를 볼 수 있었다. 호의 정점은 자신의 위치 기준 서남서 쪽 지평선 위 45°쯤이었고, 고도는 5,000에서 6,000피트 사이로 가늠했다. 보고서는 클레스크를 매우 믿을 만한 직원이며 지적이고 인격적으로도 탁월하다고 평가한다. 당시 같은 일대를 비행한 민간·상업·군용기 보고는 없었고, 시험 장비 방출 관련 보고도 없었다.

  77. p.77

    파나마에서 작성된 사건 요약지 204번. 관측 날짜는 1949년 11월 6일, 시각은 일출 무렵 1940시로 적혀 있다. 목격 장소는 파나마이고, 목격자는 지상에서 근무하던 기상관측원 솔레라(Solera)다. 단일 물체였고 크기는 금성보다 컸으며, 별과 비슷한 색에 혜성 같은 형태로 같은 종류의 발광을 보였다. 관측 시간은 30분, 구름이나 비행운에 미친 영향은 "긴 빛의 호(long arc of light)"라고만 적혔다. 기상 조건은 일출. 거리·속도·기동·소리·비행 방향·구조·특이사항은 모두 N/A로 비어 있고, 사건 요지는 뒷면(over)으로 넘긴다고 표시된다.

  78. p.78

    1948년 11월 5일 16시 40분, 관측사 솔레라가 GOT 기상 보고를 작성하던 중 남동쪽 하늘에서 혜성처럼 보이는 물체를 봤다. 긴 원뿔 모양의 빛줄기 끝에 금성보다 큰 별 하나가 매달려 있었고, 약 40분 동안 맨눈으로 보이다가 새벽빛이 밝아지면서 빛이 흐려졌고 해가 완전히 뜨자 사라졌다. 꼬리 부분의 광도는 4단계 정도로 변하는 것 같았다. 이튿날인 11월 6일 (미국 시간으로는 11월 5일) 호주 시드니의 천문학자 할리 우드 박사가 꼬리가 1500만 마일에 이르는 새롭고 이례적인 혜성을 확인했다. 사흘 뒤 미국 남부와 서부의 새벽 관측자들도 맨눈으로 이 희귀한 천체를 볼 수 있었다. 혜성은 시속 약 12만 8000마일로 태양에 가깝게 접근했다가 멀어지면서 약 6분 정도 짧게 보인 뒤 햇빛에 가려졌다. 기사 끝에는 실물을 보고 그린 그림이 첨부됐다는 안내와, 이 문서가 보고된 물체와 기사에서 언급한 혜성이 같은 것인지 하이넥 박사에게 견해를 물어야 한다는 단서가 붙어 있다.

  79. p.79

    사건 번호 205번으로 정리한 목격 보고서다. 1948년경 미주리주 카시지에서 웨슬리 H. 롱이 작성했고, 주소는 카시지 월넛가 1026번지로 적혔다. 어느 날 오후 5시경, 그는 땅바닥에 누워 하늘을 보다가 알루미늄 빛깔의 물체 하나가 북동쪽 하늘을 가르며 지나가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된다. 물체는 직경 30에서 40피트쯤으로 짐작했고, 색은 알루미늄 색, 형태는 따로 그리지 못했다. 속도는 시속 1500마일에 달할 만큼 매우 빨랐다 고 적었고, 움직임은 천천히 회전하면서 북동쪽으로 날아갔다. 소리는 없었고 외형은 금속질로 보였으며, 구름이나 배기 흔적에 미친 영향도 없었다. 하늘은 맑고 지면 바람도 없는 날씨였다. 빛의 성질, 관측 시간, 거리 같은 항목은 모두 "N/S" 로 비워 두었다. 23번 사건 요약 칸에는 (over) 라고만 적어 뒷면에 이어진다는 점만 표시했다.

  80. p.80

    사건번호 205. 목격자는 자기 집 마당에 누워 하늘을 보다가 알루미늄 색 물체가 북동쪽으로 미끄러져 가는 것을 봤다고 진술했다. 물체의 지름은 어림잡아 9~12미터 정도였고, 높이는 가늠하지 못했지만 시속 1,500마일쯤 되는 매우 빠른 속도로 움직였다고 했다. 물체는 위쪽이 평평한 형태로 똑바로 선 채 천천히 회전하는 듯 보였으며, 연기나 소음은 없었다.

  81. p.81

    1948년 11월 12일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 필리핀 클라크 공군기지 북동쪽 상공에서 18정비대대 소속 프레드릭 N. 라이트 병장이 지상에서 목격한 비행 물체에 대한 사건 보고서 206호다. 그는 처음에 흰 점을 보고 주의를 끌렸다고 적었다. 물체는 한 대였고, 눈처럼 새하얀 색이었으며 모양은 별도 첨부 스케치로 갈음했다. 추정 크기는 동체 길이 300피트, 날개 위 몸통 35피트, 날개 폭 47.5피트에 날개 두께 25피트로 적혀 있다. 고도는 3에서 6마일, 관측자와의 거리는 20에서 30마일로 추산했고, 속도는 제트기보다 빠르다고 표현했다. 광원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시야에 머문 시간도 명시하지 않았지만, 구름 사이로 들락거리며 단속적으로 보였다고 했다. 비행 양상은 클라크 기지 상공을 정해진 방향 없이 수평으로 돌아다닌 것으로, 라이트는 정찰 비행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소리는 단음, 무장은 일반 항공기와 비슷하다고 답했다. 구름과의 상호작용 항목에는 물체가 구름을 아홉 차례 드나들었다고 적었고, 배기 흔적란에는 꼬리 끝에서 흔적이 나오는 것 같다며 "하늘에 글을 쓰는 것 같았다"는 인상을 그대로 옮겼다. 사라진 방식 항목은 비어 있다. 당시 기상은 4,500피트 산재운에 시정 30마일이었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으로는 꼬리 부분이 아예 없어 보였다는 점, 그리고 동체가 날개 바로 위부터 한 점으로 좁아지는 형태였다는 점을 들었다. 사건 요약은 별지를 보라고 적고 뒷면으로 넘어간다.

  82. p.82

    사건번호 206. 라이트 하사는 북동쪽 하늘의 구름을 보고 있다가 하얀 점 하나가 모습을 드러내며 길게 늘어나는 것을 봤다고 진술했다. 처음에는 비행기가 하늘에 글씨를 쓰는 줄 알았으나, 그것이 계속 앞으로 나아가자 하나의 덩어리로 움직이는 물체임을 알아챘다. 물체는 북서 방향으로 진행해 아주 큰 구름 속으로 들어갔다. 그것이 북북서 쪽으로 다시 빠져나왔을 때는 더 가까이 와 있어 형체가 또렷이 보였다. 색은 눈처럼 하얬다. 한 순간 라이트 하사는 옆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측면에 창문 같은 것이 줄지어 있었다고 한다. 기수는 동체 길이에 비해 짧았다. 분명히 날개가 달려 있었고, 날개는 낮게 붙어 있었으며 동체 길이에 비해 매우 짧았다. 라이트 하사는 구름 사이로 다양한 각도에서 물체를 봤다고 했다 — 첨부된 스케치 참조. 그는 동체 길이를 300피트로 추정했다. 다만 만약 그 비행체가 새로운 종류의 추진 방식을 쓰고 하얀 배기 가스를 남기는 연료를 쓴다면, 길이를 가늠하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체에는 꼬리 부분이 없었던 듯하다. 날개 바로 위쪽부터 가늘게 좁아져 한 점으로 끝나는 곧은 형태였다. 평가 등급 D-3 — 심문 장교가 보기에 라이트 하사의 인격과 정직성에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83. p.83

    사건번호 207번. 1948년 11월 18일 21시 45분, 메릴랜드주 캠프 스프링스의 앤드루스 공군기지 상공을 선회하던 물체를 비행 중이던 관측자가 목격한 사건 보고서다. 관측자는 워싱턴 D.C. 28번가 SE 1326번지에 거주하는 공군 예비역 소위 켄우드 W. 잭슨으로, 본업은 전화 케이블 가설공이다. 처음 관측자의 주의를 끈 것은 불빛 하나였다. 물체는 한 개로 크기·색깔·거리·속도·소리는 확인하지 못했고, 모양은 타원형이며 날개도 꼬리면도 없었다. 빛의 성질은 흐릿한 광채가 새어 나오는 듯했으며 한 방향으로 쏘는 광선이었을 가능성을 함께 적어 두었다. 고도는 1,700피트에서 5,000피트 사이로 추정했다. 목격 시간은 15분에서 18분. 행동은 회피 기동으로 묘사한다. 비행장 주변을 계속 선회했고, 수직으로 상승했다가 뒤로 떨어진 뒤 다시 선회를 이어 갔다. 비행 방향은 북동에서 남서. 사라지는 양상은 북동쪽으로 시야를 벗어날 때까지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목격 당시 기상은 CAVU, 즉 구름·연무·연기 없는 맑은 상태였다. 특이 사항으로는 날개와 꼬리면이 없는 형태에 극단적인 기동성을 들었다. 사건 요약은 뒷면에 이어진다고 적었다.

  84. p.84

    사건 207번. 1948년 11월 18일 21시 45분쯤 처음 포착된 물체는 1,700피트 상공에서 앤드루스 비행장을 가로질러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날아갔다. 비행기는 4,000피트에서 물체와 같은 고도까지 내려갔고, 그때 물체는 남서쪽에서 다시 앤드루스 비행장을 가로질러 북동으로 향하고 있었다. 물체와 비행기는 원을 그리며 돌았는데, 물체가 바깥쪽 원이었다. 비행기는 물체를 따라 7,000피트까지 올라갔고, 상승하는 동안 정체를 확인하려고 세네 차례 접근을 시도했다. 비행기가 분당 약 340회전으로 하강하면 물체는 수직으로 상승했다가 비행기 뒤쪽으로 내려와 비행장 위를 계속 선회했다. 마지막 시도로 조종사가 착륙등을 켜자 물체는 잠시 흐릿하게 빛을 냈다. 날개도 꼬리 면도 없이 타원형이었다. 착륙등 빛에 잡힌 직후 물체는 북동쪽으로 빠르게 상승하며 사라졌고, 8,000피트 지점에서 시야에서 놓쳤다. 시각은 22시 10분이었다. 당시 기상은 CAVU — 구름·연무·연기 없음. 공군 예비역 소위 켄우드 W. 잭슨의 서명 진술서에서 옮겼고, 미 육군 항공대 소위 글렌 L. 스토커가 진술을 뒷받침했다.

  85. p.85

    1948년 11월 15일 22시 정각, 메릴랜드 캠프 스프링스 상공 — 정확히 앤드루스 공군기지 동쪽 — 에서 관측된 목격을 정리한 사건 보고서(사건번호 207A)다. 워싱턴 D.C. 사우스 캐피톨 가 511번지에 사는 미 공군 예비역 소위 헨리 G. 콤스가 공중에서 직접 본 내용을 기입했다. 콤스를 사로잡은 것은 홀로 움직이는 빛나는 물체 하나였다. T-6 훈련기보다 작은 칙칙한 회색(흰빛이 도는 회색) 의 길쭉한 공 모양으로, 날개도 꼬리날개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발광은 끊김 없이 이어지는 흰빛 한 줄기 같았는데, 빛이 물체 전체에서 나오는 것인지 배기 형태인지는 가릴 수 없었다고 적었다. 고도는 1,700피트에서 7,500피트 사이로 추정했고, 한 번은 관측자에게서 300~400피트까지 다가왔다고 한다. 속도 추정치는 시속 80에서 6.0마일 — 표기 그대로 — 이며 시야에 머문 시간은 10~12분이었다. 통제된 회피 기동, 급격한 속도 변화, 수직 상승을 보였고, 동쪽에서 서쪽으로 원을 그리며 비행했다고 한다. 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외형은 금속성으로 보였으며, 구름에 미친 영향이나 사라지는 방식에 대해서는 따로 적은 것이 없다. 배기 화염은 없었다. 보름달이 뜬 CAVU(시야 무제한) 의 맑은 밤, 연기·연무·안개 없는 조건이었다. 특이사항란에는 날개도 꼬리 구조도 없고 극도의 기동성을 보였으며 회피 움직임과 가속도가 매우 높았다고 적었다. 사건 요약은 뒷면에 따로 첨부했다고 안내한다.

  86. p.86

    사건 207A 기록이다. 헨리 G. 콤스 중위는 22시경 앤드루스 공군기지 상공에서 서쪽에서 동쪽으로 360도 방향으로 날아가는 물체를 봤다. 물체에는 흰빛이 끊김 없이 빛났고, 콤스는 처음에 날개 항법등이 꺼졌거나 끊긴 항공기라고 짐작해 확인하려고 접근했다. 그러자 물체가 회피 기동에 들어갔다. 첫 접촉은 앤드루스 기지 상공 1,700피트에서 잡혔다. 콤스는 자기 항공기의 날개·꼬리 항법등을 끄고, 배기 화염이 보이지 않도록 기체를 돌려 물체를 자기 왼쪽에 두고 따라붙으려 했다. 그러나 물체는 빠르게 콤스의 항공기 위를 넘어가 버렸다. 콤스는 다시 물체를 자기 항공기와 달빛 사이에 두려고, 플랩을 내린 채 아주 좁은 360도 선회를 반복하며 일정하게 상승했지만, 물체는 그 조건에서도 콤스보다 더 안쪽으로 도는 능력을 보였다. 또 한 가지 놀라운 점은 시속 80마일에서 500~600마일까지 빠르게 속도를 바꾼다는 것이었다. 콤스는 워싱턴 D.C.의 불빛과 자기 항공기 사이에 물체를 두고 약 10분간 시야에 두었는데, 보이는 것은 길쭉한 공 모양에 빛 하나뿐이고 날개도, 배기 화염도 없었다. 다시 거리를 좁혀 보려고 6,000피트까지, 다시 3,500~4,000피트까지 따라갔지만 물체는 매번 손쉽게 빠져나갔다. 결국 물체와 콤스 모두 7,500피트까지 상승했고, 콤스는 기체를 급히 위로 당겨 물체 아래 350~400피트까지 다가가 착륙등을 비췄다. 물체는 무딘 회색 빛을 띤 길쭉한 모양이었고, 곧 아주 좁은 곡선을 그리며 시속 500~600마일로 동해안 쪽으로 사라졌다. 목격자들은 물체가 매우 기민하고, 뒤따르는 항공기의 존재를 알아채는 듯하며, 거의 수직 비행이 가능하고, T-6형 항공기보다 작았다는 점에 의견이 일치했다. 다만 그 빛이 물체 전체에서 나오는 것인지, 배기 같은 성질인지는 단정하지 못했다.

  87. p.87

    1949년 11월 18일 메릴랜드주 캠프스프링스의 앤드루스 공군기지 상공에서 발생한 관측 사건 207-B의 요약 보고서다. 목격자는 앤드루스 기지에서 근무 중이던 미 공군 일등병장 존 J. 쿠시너로, 임무 수행 중 지상에서 소음에 이끌려 하늘을 올려다봤다. 시각이나 색·크기·모양·휘도 같은 시각 정보는 모두 해당 없음으로 남았고, 거리는 그리 높지 않았다는 표현만 적혔다. 다만 소리는 P-47 전투기보다 두 배 정도 컸으나 음색은 비슷했고, 비행 방향은 진술만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적은 뒤 그래도 225도 방향에서 활주로를 가로질러 1번 격납고 쪽으로 다가왔다는 목격담이 따로 옮겨졌다. 물체의 재질이나 구성은 그저 가벼웠다고만 표현되어 있고, 배기 흔적이나 구름 영향은 보이지 않았다. 날씨 항목은 조종사들 진술을 모아 비행 가능했던 정도로 추정해 두었고, 특기 사항으로는 항공기처럼 보이지 않았다는 한 줄이 남았다. 사건 요약은 뒷면에 이어진다는 메모로 끝난다.

  88. p.88

    사건 207-B. 상병 존 J. 쿠시너 (S/Sgt John J. Kushner) 의 진술이 소위 켄우드 W. 잭슨과 소위 헨리 G. 콤스의 보고를 보강한다. 쿠시너는 지상 근무 중 소리를 들었다. 소리가 난 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빛나는 물체 하나가 하늘을 가로질러 다가오고 있었다. 소리는 P-47 전투기와 비슷했지만 두 배쯤 컸다. 물체는 2756 공병대 격납고 방향에서 출발해 비행장을 가로질러 1번 격납고 쪽으로 움직이는 듯했다. 고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 P-47 일 수는 없었고, 배기 화염도 보이지 않았다. 잠시 뒤 같은 소리가 비행장 위쪽에서 다시 들렸다. 쿠시너는 그 물체가 항공기처럼 보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89. p.89

    사건 번호 208번 목격 보고서다. 1948년 11월 17일 14시 30분, 필리핀 클라크 공군기지 동쪽 끝에서 미 육군 제44전투비행대대 소속 에버렛 L. 헌들리 중위와 맥스 M. 페델만 중위가 지상에서 직접 본 한 건의 목격이다. 두 조종사는 흰색의 불규칙한 덩어리 하나가 약 3만 피트 상공에 떠 있었다고 적었다. 마치 비행기가 폭발하면서 흰 연기 기둥을 남긴 듯한 모습이었고, 대공포탄이 터진 자국이 공중에 그대로 멈춰 선 것처럼 보였다고 한다. 더 인상적이었던 것은 그 정지된 폭발 자국에 이어진 연기 자국이다. 연기는 1마일에서 10마일에 걸쳐 뻗어 나가며 완전한 원을 그렸고, 두 사람은 그 모양을 코르크 따개에 비유했다. 마치 물체가 한 번 고리를 그리며 선회한 흔적 같았다는 설명이다. 비행 방향은 진입 기준에 따라 120도나 300도 둘 중 하나로 추정했다. 크기, 속도, 소리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적었다. 사라진 방식은 3분 뒤 연기처럼 증발하며 대기 중에 옅게 흩어졌다. 당시 기상은 8천 피트에 흩어진 구름, 시계 50마일, 상층은 두꺼운 흐림이었고 물체 주변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다. 두 조종사는 마지막으로 이 자국이 일반적인 비행운처럼 보이지는 않았다고 결론지었다. 자세한 설명은 다음 쪽에 이어진다고 표시되어 있다.

  90. p.90

    사건 번호 26번. 전투기 조종사 두 명이 본 물체는 대공포탄이 폭발한 듯한 모양으로 대기 중에 가만히 떠 있었고, 코르크 마개를 따는 듯 휘어진 궤적이 거기에 연결되어 있었다(첨부 도면 참조). 궤적의 길이는 1마일에서 10마일 사이였고, 수증기 자국이 아니라 로켓이나 제트 엔진의 배기처럼 보였다. 고도는 약 3만 피트로 추정했다. 물체와 궤적은 약 3분 만에 사라졌다. 본체는 흰색이었고, 갑작스레 터져 나온 뒤 점점 옅어져 사라지는 배기 자국 같았다. 두 목격자 모두 마치 항공기가 폭발해 흰 연기 기둥을 내뿜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수증기 같은 물질은 약 3분에 걸쳐 옅게 흩어지며 대기 속으로 퍼졌다. 두 목격자는 물체가 구름이 아니라고 분명히 믿었다. 모양이 구름답지 않았고, 주변 하늘에 구름이 한 점도 없었기 때문이다. 평가 등급은 C-3.

  91. p.91

    사건번호 209번에 매겨진 목격 요약 보고서다. 1952년 11월 4일 오전 10시 45분, 남한의 북위 37도 57분·동경 125도 21분 지점에서 육군 관측초소 1번과 2번 두 곳에서 동시에 하나의 물체를 포착했다. 관측자 신원과 직업, 시선이 물체에 쏠리게 된 계기는 기록되지 않았다. 물체는 한 대였고, 종류와 형태 모두 쌍발 폭격기 계열로 보였다. 색깔, 빛의 성질, 속도, 체공 시간, 움직임, 소리는 모두 미기재. 관측자까지의 거리는 약 5천 피트로 추정했고, 비행 방향은 동쪽에서 서쪽이었다. 외형과 재질도 쌍발 폭격기와 닮았다고 적었다. 구름이나 배기 흔적에 미친 영향, 당시 기상, 특이사항도 비워 두었다. 사건 요약은 뒷면으로 넘어간다고만 표시했다.

  92. p.92

    사건번호 209. 1948년 11월 14일 오전 10시 45분, 북위 37도 57분 동경 125도 31분 지점의 남한 육군 관측소 1호에서 정체불명의 항공기 한 대가 고도 5000피트로 서쪽을 향해 비행하는 모습이 포착된다. 같은 항공기는 인근의 관측소 2호 (북위 37도 51분 동경 125도 14분), 3호 (북위 37도 57분 동경 125도 26분), 4호 (북위 37도 56분 동경 125도 25분) 에서도 잇따라 목격된다. 문제의 항공기는 관측소 상공을 한 차례 선회한 뒤 북쪽으로 사라졌고, 쌍발 폭격기 형태였으며 소련 측 항공기가 거의 확실하다고 본 보고서는 판단한다.

  93. p.93

    사건 기록용으로 작성·보관하는 'INCIDENT SUBJECT SHEET' 양식 한 장이다. 1948년 11월 10일경 새벽 5시, 보스턴 찰스강 유역 상공에서 관측한 목격담을 정리해 두었다. 목격자는 보스턴 8지구 루이스버그 광장 20번지에 사는 John C. Beermain이며, 지상에서 빠르게 날아가는 단발 엔진 비행기 세 대에 주의를 빼앗겨 하늘을 올려다봤다고 한다. 크기·색·관측자와의 거리·체공 시간은 모두 N/S(기재 없음)로 비워 두었고, 형태는 단발 엔진 비행기 같았다고만 적었다. 발광 항목에는 '예'라고 답하면서도, 실제로 등불은 보이지 않았고 다른 광원 덕분에 기체가 식별됐을 뿐이라고 부연했다. 속도는 '빠름', 비행 방향은 동에서 서. 가운데 한 대가 좌우로 흔들리듯 비행했고, 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았다. 기체 재질은 단발기와 흡사해 보였고, 구름이나 배기 흔적에 미친 영향은 기재되지 않았다. 당시 날씨는 별빛이 보이는 맑은 밤. 특기 사항란에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고 항행등도 없었다'는 점을 다시 강조했다. 사건 요약은 뒷면(over)을 참조하도록 안내했다. 우측 상단에는 손글씨로 '210'이라는 정리 번호가 적혀 있다.

  94. p.94

    1947년 12월 7일자 텔레타이프 회의 전문 169호, 오하이오 라이트패터슨 공군기지 AMC 사령관이 워싱턴 미공군 사령부로 보낸 특별 A-2 회의 보고다. 사건 211번에 해당한다. 에스터슨 씨가 보그스 소령에게 보고한 내용으로, 로키산맥 일대에서 유리 같은 떠다니는 물체가 목격됐다는 신고를 조사한 결과를 정리했다. 목격자 진술과 회수된 잔해를 살펴본 결론은, 문제의 물체가 지상에서 발사된 베리 신호탄 (Very pistol flare) 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신호탄을 쏘아 올린 사람이 자신이 목격자처럼 신고하면서 사건이 언론에 알려졌을 가능성도 함께 적었다. 신호탄에 쓰인 발화 물질의 성분 분석은 추가로 진행 중이라고 마무리한다.

  95. p.95

    1949년 12월 3일 오하이오주 데이턴 시내로 진입하던 차 안에서 한 시민이 빛 한 번을 두 차례 목격했다는 사건 보고 양식이다. 양식 표제는 "사건 요약 시트 — 작성 후 파일에 보관"이며, 사건 번호 212로 정리되어 있다. 관측자는 데이턴 5번지 밈우드 132번지에 사는 조지 H. 호프먼이며, 직업은 MCI 정보 통제(Intelligence Controls)로 적었고 취미로 사진을 찍지만 본래 관심은 기계 쪽이라고 밝혔다. 관측 시각은 오후 5시 15분 무렵, 황혼이었고, 자동차로 미센탈러 가와 리버사이드 교차로를 지나 미센탈러 길로 데이턴 시내에 들어서던 참이었다. 관측자는 차 안에 있었다. 물체는 시야에 들어오는 방식으로 다가왔고, 한 번 깜빡인 섬광이 두 번 보였다. 크기는 관측자 시점에서 1인치 정도, 색은 별과 비슷한 노란빛이 도는 흰색이었다. 형태는 불규칙했고 발광은 별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것 같았다. 거리는 추정할 수 없었지만 약 10마일 떨어진 곳, 고도 1만에서 3만 피트 사이로 짐작했다. 속도 역시 측정 불가, 다만 빛이 한 번 박동하는 데 0.5초가 걸렸다고 적었다. 비행 방식은 상승 호를 그리며 동쪽 방향으로 올라가는 듯했고 소리는 없었다. 구름이나 항적운에 미친 영향도 없었다. 사건 당시 하늘은 맑았고, 특이점은 없었으며, 요약란에는 뒷면 참조라고만 적혀 있다.

  96. p.96

    1948년 12월 3일 저녁 17시 15분 무렵, 조지 B. 호프만과 로이 E. 스태처는 오하이오주 데이턴 시 경계로 차를 몰고 들어가는 길이었다. 시벤탈러 애비뉴를 따라 스틸워터 다리 근처를 지날 때, 호프만은 하늘 북서쪽에서 로켓 같은 비정상적인 빛 펄스를 보았다고 진술한다. 빛은 약 0.5초 동안 보이다 꺼졌고, 같은 시간이 흐른 뒤 약간 위로 올라간 위치에 다시 나타났다 — 동쪽으로 움직인 것일 수도 있다. 다시 0.5초 동안 보이다 꺼졌고, 그 뒤로는 보이지 않았다. 호프만은 스태처도 이 빛 가운데 하나를 봤다고 생각한다. 빛은 윤곽이 불규칙했고 관측자 시점에서 가로 길이가 일정해 보였다. 호프만은 거리를 약 10마일, 고도각을 수평선 위 45도 정도로 추정했고, 실제 고도는 10,000에서 20,000피트 사이로 짐작한다. 색은 흰색에 노란빛이 살짝 섞였고 단단해 보였으며, 배기 흔적은 없었다. 0.5초 동안 빛의 밝기는 일정했다. 빛이 나타난 하늘 부분은 맑았고 구름이 끼어 있지 않았으나, 수평선 쪽으로는 구름층이 있었다. 바람이 조금 있었고 그 시각 비행기는 떠 있지 않았다. 호프만은 자신이 가벼운 색맹이며 움직이는 물체의 속도 판단은 그다지 정확하지 않다고 말한다. 다만 거리가 멀어도 크기와 모양은 어느 정도 가려낼 수 있다고 본다. 보안 등급은 Secret 까지 인가되어 있다.

  97. p.97

    사건 번호 213번으로 정리한 목격 요약지로, 1947년 12월 3일 오후 5시 15분 오하이오 데이턴 외곽 비치모어 로드와 와그너 포드 로드 부근에서 일어난 일을 적었다. 목격자는 미 해군 소위 에드거 B. 밀러(군번 25183)로, 마쉬맨빌 로드(비치모어 로드)를 따라 서쪽으로 차를 몰고 가던 중 정면 하늘에서 노란빛이 도는 주황색 불꽃 줄기가 환하게 빛나는 것을 보고 시선을 빼앗겼다고 한다. 물체는 하나, 색은 노란빛 주황색 불꽃, 빛의 성질은 램제트나 로켓에서 나오는 빛과 비슷했고 어쩌면 한 방향으로 쏘는 광선처럼 보이기도 했다. 고도는 1만 피트를 훌쩍 넘는 것으로 추정했고 거리는 약 10마일, 속도는 정확히 가늠하기 어려웠지만 꽤 빠른 속도로 상승하는 듯했다. 시야 안에서 일정 시간 동안 간헐적으로 나타났고, 수평과 수직 양 방향으로 분명한 패턴을 그리며 움직였다. 소리·크기·모양·진행 방향 등은 확인되지 않았고, 외형은 그저 불꽃으로 보였다. 배기 자국으로 추정되는 불꽃은 노란빛 주황색이었으며, 머리 위 구름 속으로 사라진 것으로 추정한다. 당시 구름 천장은 1만 피트보다 낮은 정도였다. 사건 요약은 별지 첨부로 처리했다.

  98. p.98

    1948년 12월 17일, 항공기자재사령부 정보과 과장 R. R. 스나이더 대령이 운영장교 앞으로 보낸 프로젝트 사인 213호 사건 관련 협조 요청 메모다. 스나이더는 먼저 프로젝트 사인이 미확인비행물체에 관한 모든 정보를 수집·정리·평가·분석하는 임무를 맡고 있으며, 1948년 5월 11일자 기술지침 21-5 부록 5호에 따라 항공기자재사령부 관할의 모든 기관과 시설로부터 협조를 받을 권한을 가진다고 근거를 밝힌다. 이어서 본론으로 들어가, 1948년 12월 3일 야간 시간대에 시험비행반이 신형 제트·로켓 추진체 또는 새로 시험 중인 추진 장비로 비행한 적이 있는지, 특히 긴 화염을 길게 내뿜는 비행이 있었는지 보고해 달라고 요청한다. 즉 12월 3일 밤에 목격된 UFO 사건의 정체가 자체 시험비행이 아닌지 먼저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절차다. 메모 좌하단에는 손으로 그린 박스 안에 "반환 — 발송하지 않음"이라는 메모가 적혀 있어, 이 문서가 결국 외부로 나가지 않고 회수된 사본임을 알려준다.

  99. p.99

    1948년 7월 7일자 사건 번호 374 인시던트 리포트 시트. 관측자 챠스 H. 태커는 뉴햄프셔주 웨스트 리지 거주, 뉴잉글랜드 전화전신회사(New England Tel & Tel Co.) 부사장에서 은퇴한 인물로, 지상에서 연기 소용돌이에 시선을 빼앗겨 사건을 목격했다. 양식의 7번 항목부터 24번 항목까지 — 물체 수·크기·색·모양·발광 성격·고도·관측자로부터의 거리·속도·관측 시간·전술적 움직임·소리·비행 방향·외형 구조·구름에 미친 영향·배기 흔적 색·소실 양상·기상·특이점 — 은 비워둔 채로 두었다. 25번 요약 항목에는 '별첨 페이지 참조'라고만 적고, 양식 맨 아래에 '조사 진행 중(Investigation continuing)'으로 마무리한다.

  100. p.100

    1948년 12월 3일 20시 15분 캘리포니아 페어필드-수이선 공군기지 활주로 북쪽에서 관제탑 근무자들이 6배율 쌍안경으로 관측한 사건 215번 요약지다. 1피트에서 2피트 크기의 원형 밝은 빛 하나가 1천에서 2천 피트 고도에 처음 나타났다가 2만 피트까지 솟구쳤다. 시속 400에서 500마일, 남동쪽으로 빠르게 상승했지만 비행은 변속하듯 불규칙했다. 빛은 램프 플러드라이트 같은 방향성 광선처럼 보였고 그 강도가 특이했다. 소리는 없었고 배기 흔적도 남기지 않았다. 당시 시정 15마일, 서풍 시속 5마일. 사건 요약은 첨부 페이지로 넘겼다.

  101. p.101

    사건 215번은 캘리포니아 페어필드의 페어필드-수이순 공군기지 관제탑 근무자가 보고한 목격담이다. 관제탑 인원은 기지 활주로 북쪽 1,000~2,000피트 상공에서 물체를 처음 발견했고, 물체는 5도 각도로 상승하며 활주로 위를 남동쪽으로 가로질렀다. 이어 시속 400~500마일 속도로 2만 피트까지 올라갔는데, 상승 궤적이 일정하지 않고 속도가 들쭉날쭉해 보였다. 관제탑 인원이 6배율 쌍안경으로 들여다봤지만, 보이는 것은 지름 1~2피트의 둥근 빛뿐이었다. 빛은 활주로 램프 조명등 수준으로 강해서, 쌍안경 안에서는 본체 윤곽이 있다 해도 빛에 묻혀 보이지 않았다. 목격 25~35분 전 기상 관측용 풍선이 띄워졌으나 띄운 지 10분 만에 시야에서 사라진 상태였다. 관제탑 안에서는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배기 흔적도 없었다.

  102. p.102

    1948년 12월 8일 18시 46분, 일리노이주 채뉴트 공군기지에서 작성된 사건요약지 216번이다. 목격자는 16기상중대 소속 기상관측 부사관 제임스 R. 도티와 유진 R. 몬태그 두 명으로, 지상에서 북동쪽을 바라보던 중 빛 반사에 시선을 빼앗겼다. 흰색의 둥근 물체 한 개가 길이 약 4.5미터, 폭 약 1.8미터 — 제트전투기 크기 — 로 보였다고 적었다. 고도는 4500미터 이상으로 추정했고, 속도는 시속 560킬로미터를 넘는 듯했으나 거리는 가늠하지 못했다. 물체는 지평선 위 15도 지점에서 20~25도 지점까지 위로 비스듬히 수평으로 움직였고, 소리는 없었으며 방향은 북동에서 남남서였다. 시야에 머문 시간은 3초. 도티 부사관은 진술에서 물체가 자취를 남기며 사라졌다고 언급했다. 당시 상공은 높은 산운에 가시거리 16킬로미터였다. 사건 요지는 다음 장에 이어 적었다.

  103. p.103

    사건 번호 216번 기록이다. 1948년 12월 8일 18시 46분경, 제임스 E. 도티 상사는 하늘 로켓이나 유성처럼 보이는 무언가를 발견하고 동료인 유진 E. 몬태그 상사에게 그 물체를 가리켰다.

    도티 상사는 그 물체가 별처럼 보이지는 않았다고 진술했다. 별보다 서너 배 컸고, 별보다 가까이 있는 것 같았다. 물체는 북동쪽에서 남남서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동시에 약 15도에서 20도 정도의 각도로 위로 올라갔다. 움직이면서 점점 커지는 것처럼 보였고, 뒤로 자취를 남겼다. 그렇게 2~3초 뒤에 사라졌다. 둥글고 하얗고, 아주 빠르게 움직였다.

    몬태그 상사의 진술도 방향이나 색깔, 상승 각도에서는 다르지 않다. 다만 몬태그는 관측하는 동안 물체가 하늘의 약 3에서 1/16 정도를 가로질렀다고 밝혔고, 자신에게는 그것이 떨어지는 별처럼 보이지 않았다고 적었다. 그는 곧바로 기지 기상실의 당직 예보관에게 이 사실을 신고했다. 몬태그의 진술에는 자취를 봤다는 언급은 없다.

  104. p.104

    사건번호 217번에 매겨진 이 한 장짜리 목격 요약서는 1956년 12월 9일 15시 20분, 워싱턴 공군본부 유도탄단(DCS/O) 소속 J. K. 브라운 대령과 R. S. 멀링 대위가 피츠버그 남동쪽 8~12마일 상공에서 잡은 비행 물체를 정리한다. 두 사람은 조종사·부조종사로 헤딩 300°로 비행 중이었고, 멀링 대위가 먼저 물체를 발견해 브라운 대령에게 알렸다. 물체는 하나, 윈드실드 위에서는 쿼터 동전보다 약간 작아 보였고 빛이 안 나는 분필 같은 흰색에 완전히 둥근 모양이었다. 고도는 1만2천~1만6천 피트 사이로 단정하지 못했고, 처음 봤을 때 거리는 4~5마일 정도로 짐작했다. 7분 동안 시야에 있었는데 그 사이 지평선 위 60°에서 10°까지 직선으로 내려갔다고 한다 — 속도는 잴 수 없었지만 분명히 매우 빨랐다는 평이다. 270° 방향으로 수평 직선 비행했고, 소리는 들리지 않았으며, 구조나 외형은 알 수 없었다. 빛이 흔들려 보였는데 두 사람은 속도 때문에 광파가 일그러져서 그렇게 보였을 가능성을 적었다. 약한 반짝임이 보였고 배기 흔적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라질 때는 지평선 위 10° 부근에서 너무 작아져 보이지 않게 됐다. 사건 당시 권운층의 고적운이 주변에 있었고, 관찰 내내 위쪽으로 떨리는 듯한 움직임 또는 수평 방향의 흔들림이 눈에 띄었다는 점을 특이사항으로 적었다. 사건 본문 요약은 별도 첨부 페이지로 넘긴다고 끝맺는다.

  105. p.105

    사건 217번. 12월 9일, 워싱턴 D.C.에서 패터슨 필드로 향하던 비행기가 피츠버그 관제 구역을 막 벗어나 동남쪽으로 8~12마일 지점을 지나던 무렵, 멀링 대위가 브라운 대령에게 비행접시를 한번 보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대령은 비행 고글을 벗고 잠깐 살펴본 뒤 "풍선처럼 보이는데"라고 답했다. 멀링 대위는 동의하지 않았다. 물체가 분명한 움직임을 보였고 꽤 빠른 속도로 남서쪽을 향해 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브라운 대령도 다시 물체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물체는 완벽한 원형이었고 분필 같은 흰색을 띠었지만 빛나지는 않았다. 구름보다 더 희게 보였고, 푸른 하늘과 얇게 끊긴 층운이 줄무늬처럼 번갈아 펼쳐진 배경 위로 떠 있었다. 그것은 구름보다 훨씬 더 희었다. 물체는 구름 사이로 또는 구름 위로 꽤 빠르게 이동하는 듯했고, 구름 뒤로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기를 반복하면서도 늘 직선 경로를 따라갔다. 처음 발견했을 때는 지평선에서 80도 위쪽에 있었고, 관찰자의 시야에서 보기에 25센트 동전 정도의 크기였다. C-45 항공기 앞쪽으로 4~5마일 정도 떨어진 거리로 추정됐다. 항상 수평으로 어른거리거나 떨리는 듯한 움직임이 보였다. C-45는 300도 방향으로 가다가 270도로 항로를 바꿨고, 물체는 거의 평행하게 250도 방향으로 나아갔다. C-45는 시속 180마일, 고도 6,000피트로 순항 중이었다. 물체는 12,000~16,000피트 정도 높이에 있는 것으로 보였고 구름보다 위에 있었다. 마지막으로 보였을 때는 지평선 위 10도 정도였고, 크기는 비비탄 알갱이만 했다.

  106. p.106

    공군의 사건 요약 시트로, 218번 사건을 한 장에 정리한 양식이다. 관측 시각은 22시 45분, 위치는 웨스트버지니아 마틴스버그 북서쪽 40마일 상공이며, 관측자는 125도 방위로 비행하던 항공기 안에 있던 노스캐롤라이나 포트브래그 공군구조대 소속 O. M. 레그 대위와 R. H. 코지 대위, T. F. 터너 3등병이다. 셋은 각각 조종사·부조종사·기관사였고, 비행 중 항공기 정면에서 물체를 보고 주목하게 됐다고 적었다. 물체는 하나였고 크기는 알 수 없었으나 색이 빨강에서 파랑으로, 다시 빨강으로 바뀌었으며 모양은 낙하산 조명탄과 비슷했다고 한다. 관측자에게서 약 20마일 떨어진 위치에서 1분 동안 정지한 듯 보였고, 비행 방향도 정지 상태,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구성 재질은 조명탄과 비슷해 보였고, 구름이나 배기 자취에 미친 영향은 보고되지 않았다. 사건 당시 마틴스버그 일대는 시야가 양호한 맑은 날씨였고, 가장 특이한 점은 색이 변했다는 것이라고 적었다. 사건 요약 항목은 "뒷면 참조"로 처리해 두었다.

  107. p.107

    사건 번호 218번. 웨스트버지니아 마틴스버그 북서쪽으로 약 40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공군 7726편 조종사와 승무원이 물체를 목격했다. 고도 약 1만에서 1만1천 피트 사이에서 밝은 붉은색 섬광이 보였고, 항공기 진행 방향인 125도 기준으로 약 20마일 앞쪽에 있었다. 모양은 낙하산 조명탄과 비슷했으며 색은 붉은색에서 푸른색, 다시 붉은색으로 바뀌었다. 정지한 상태로 보였고 소리는 들리지 않았으며 배기 흔적도 없었다. 승무원 누구도 물체의 정체에 관한 의견을 내놓지 못했다. 섬광은 약 1분간 지속됐다.

  108. p.108

    공군이 사용한 사건 요약지 양식이다. 사건 번호 219, 관측일 1948년 11월 29일 오후 8시, 장소는 뉴욕주 뉴버그. 관측자는 14세의 도리스 크로크 (Doris Croke), 뉴버그 퍼스트 스트리트 325번지에 사는 K. 주니어 하이스쿨 9학년 학생이고, 어린 친구 두 명과 함께 콩코드 스트리트와 퍼스트 스트리트 교차점 지면에서 하늘을 보고 있었다. 그가 본 것은 하나의 붉은 공 모양 물체로, "인생만큼 크다", "크고 붉은 공" 이라고 설명했다. 발광은 불덩이 같았고 거리와 속도는 미상이지만 매우 빨랐다. 약 2초 동안 동에서 서로 수평 비행하다 수평선 아래로 사라졌다. 소리는 없었고, 재질은 "불" 이라고 적었다. 긴 꼬리가 따라붙어 처음에는 푸른 꼬리의 혜성으로 착각했지만 유성치고는 이상하다고 느꼈다고 한다. 사건 요약란은 뒷장으로 이어진다.

  109. p.109

    사건번호 219번 보고는 뉴욕주 뉴버그 노스 주니어 하이 9학년 도리스 크로크(14세)의 진술이다. 1948년 11월 29일 밤 8시 30분, 어린 친구 둘과 콩코드가와 1번가 모서리에 서 있던 그는 하늘 북쪽에서 긴 꼬리를 단 불덩이를 보았다고 말했다. 물체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움직였고, 2초 동안 보이다가 지평선 아래로 사라졌다. 별똥별은 여럿 봤지만 이런 건 처음이었다고 했고, 그 천체 현상을 "하늘을 가르며 빠르게 지나가는 커다란 붉은 공"이라 묘사했다. 본인은 푸른 꼬리의 혜성을 본 것이라 확신했다.

  110. p.110

    사건 요약지, 사건 번호 220번이다. 좌측 상단에 '조사 중(Under investigation)' 표시가 붙어 있다. 1948년 11월 29일 21시 13분,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일어난 목격 사건을 정리한 양식이다. 목격자는 38번가 1739번지에 사는 로버트 새처(Robert Thatcher) 씨로, 프란시스코 중학교 과학 교사이다. 그는 지상에서 하늘을 가로지르며 번쩍이는 노란 불빛에 주의를 빼앗겼다. 본 물체는 한 개, 색은 노랑이며 크기·모양·광도·고도·거리는 모두 미상으로 '빛의 섬광'이라고만 적혀 있다. 속도는 '비행기로 보기에는 너무 빠르다'고 했고, 시야에 머문 시간은 7초였다. 처음에는 북쪽으로 향하다가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었고, 최종 비행 방향도 북북서였다. 소리·구름 영향·배기 흔적·소실 방식·기상 조건은 모두 미상이다. 특이사항란에는 '극도로 빠른 속도 — 비행기로는 불가능한 빠르기였지만 혜성이나 별똥별이라고 보이지도 않았다'고 적었다. 사건 요약은 별첨 페이지를 참조하라는 안내로 마무리된다.

  111. p.111

    사건 번호 220 항목이다. 공군 출신으로 현재 프란시스코 중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치는 로버트 새처가 4공군 본부에 전화로 신고했다. 1948년 11월 29일 밤 21시 15분경, 노란 빛이 하늘을 가르며 번쩍였다. 빛은 정북으로 향하다가 북북서로 방향을 틀고 사라졌다. 약 7초간 지속되었고, 비행기라기에는 너무 빨라 보였다고 한다. 그렇다고 혜성이나 별똥별로 보이지도 않았다.

  112. p.112

    사건 번호 221번에 대한 사건 요약 양식 (Incident Summary Sheet) 의 빈 서식이다. 미시간주 미들랜드 (Midland, Michigan) 에서의 목격이라는 항목만 적혀 있고, 나머지 25개 항목 — 관측 일시, 관측자 위치 (지상·공중·관제탑 등), 관측자 이름과 주소, 직업과 취미, 주의를 끈 계기, 목격된 물체의 수·크기·색·모양 (가능하면 스케치), 발광의 성질 (광선 형태인지), 추정 고도, 관측자로부터의 거리, 속도, 목격 시간, 비행 패턴, 소리, 비행 방향, 외형 구조, 구름에 미친 영향, 배기 흔적의 색, 사라지는 방식, 목격 당시 기상, 특이점, 사건 요약 (별첨 페이지 참조) — 은 모두 비어 있다. 우측 상단에는 사건 번호와 함께 "조사 중인 사건 (Case under investigation)" 이라는 표시가 있고, 그 아래 손글씨로 짧은 메모 또는 서명이 적혀 있다.

  113. p.113

    1948년 12월 23일자 텔레타이프 회의록 193호의 한 항목으로, 공군참모총장(CSAF) 측이 올린 5번 안건이며 등급은 RESTRICTED, 사건 번호는 221이다. 본문은 짧다. 앞서 텔레타이프 21호로 전달된 항공물자사령부(AMC) 4번 안건을 참조하면서, 미시간주 미들랜드 사건과 관련된 전체 정보를 AMC 본부의 프로젝트 "SIGN" 앞으로 송부할 예정이라고 알린다.

  114. p.114

    1948년 11월 23일 22시 20분, 독일 퓌르스텐펠트브루크 공군기지 상공에서 일어난 목격을 정리한 사건 보고서(Incident No. 23). 목격자는 같은 기지 제23 전투비행대대 소속 F-80 조종사 휴 슬레이터 대위로, 지상에서 관측했다. 그는 붉은 별처럼 보이는 물체 하나, 어쩌면 둘을 봤고, 고도는 2만 7천에서 4만 피트로 추정했다. 속도는 시속 200에서 500마일 사이, 비행 양상은 수평 비행과 상승, 선회를 오갔으며, 진행 방향은 남쪽으로 가다가 남서쪽으로 약간 꺾은 뒤 다시 북동쪽으로 향했다. 목격 당시 날씨는 맑았고 달이 떠 있었으며 구름층은 없었지만 지면 안개로 시정은 3마일, 상공의 바람은 시속 5노트 남짓이었다. 크기·모양·발광 성질·거리·소리·소실 양상 등 나머지 항목은 모두 N/S(미확인)로 비워 두었다. 사건 요약은 별지 참조라고 안내한다.

  115. p.115

    사건 번호 29번. 1948년 11월 23일 현지시간 22시 20분, 휴 슬레이터 대위는 퓌르스텐펠트브루크 동쪽 상공에서 고도를 알 수 없는 물체 하나를 목격했다. 붉은 별처럼 보였고, 뮌헨 상공을 서쪽으로 가로지르며 남서쪽으로 살짝 꺾었다가 다시 남동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속도는 시속 200~500마일 사이로 보였지만 정확한 수치는 가늠할 수 없었다. 슬레이터 대위는 막사에서 기지 작전과로 전화를 걸었고, 작전과는 레이스카드 DF 관측소에 통보했다. 관측소는 처음에는 화면에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다고 답했지만 다시 살펴보겠다고 했다. 잠시 후 레이스카드 관측소는 작전과에 다시 연락해, 뮌헨 남쪽 약 30마일 지점 상공 2만 7천 피트에서 미확인 물체를 포착했다고 보고했다. 이어서 슬레이터 대위에게 직접 연락해, 그 물체가 상승 중이며 현재 뮌헨 남쪽 약 40마일 지점에서 약 4만 피트 고도로 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이날 밤 비행 중이던 F-80 제트기는 한 대도 없었다. F-80 조종사인 슬레이터 대위는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되며, 당시 그와 함께 있던 23전투비행대대 소속 다윈 R. 애디스 대위(역시 F-80 조종사)가 진술 내용을 모두 확인해 주었다.

  116. p.116

    사건 번호 23번 인시던트 서머리 시트. 1948년 12월 5일 21시 5분과 21시 27분 두 차례 목격이 있었고, 첫 번째는 뉴멕시코 라스베이거스 서쪽 상공, 두 번째는 앨버커키 인근 샌디아산맥 동쪽 사면 상공이었다. 관찰자는 1만 8천 피트 상공을 비행 중이던 B-17 조종사 A. 구드 대위(군번 AO-55483)다. 직업은 조종사. 주의를 끈 계기는 조명탄이었고, 본 물체는 한 개, 색은 녹색, 모양과 발광 양상 모두 조명탄과 비슷하다고 답했다. 추정 고도는 500피트. 크기, 거리, 속도, 가시 시간, 기동, 소리, 비행 방향, 구름에 미친 영향, 배기 자취 색, 사라진 양상, 당시 기상 조건은 모두 미확인(N/S) 처리됐다. 외형 구조 역시 조명탄과 닮았다고만 적혔다. 특이사항 항목은 비어 있고, 사건 요약은 뒷면 또는 첨부 페이지로 넘긴다고 표시됐다.

  117. p.117

    1948년 12월 5일 밤, C-47 수송기를 몰던 고이데 대위가 콜로라도 덴버의 로우리 공군기지에서 애리조나 챈들러의 윌리엄스 공군기지로 향하던 중, 앨버커키 동쪽 약 16킬로 지점에서 커클랜드 공군기지 관제탑에 보고를 넣었다. 사건번호는 223. 고이데 대위는 1만 8천 피트 고도로 비행하던 중 21시 27분쯤 산디아 산맥 동쪽 사면에서 녹색 섬광이 지면에서 약 800피트 상공까지 솟아오르는 모습을 봤다고 진술했다. 같은 종류의 섬광을 그보다 앞선 21시 5분쯤 뉴멕시코 라스베이거스 서쪽에서도 봤다고 덧붙였다.

    같은 섬광에 대한 다른 목격 보고도 줄지어 들어왔다. 19시 30분에 라스베이거스의 메리·존 스미스 부부, 21시 5분에 라스베이거스 서쪽의 고이데 대위 본인, 21시 15분에 라스베이거스의 루이스 마티네스 부부, 21시 15~30분에 라스베이거스의 로저 루이스, 같은 시각 루시 인근의 월리스 목사 부부, 21시 27분에 앨버커키 인근에서 고이데 대위와 카터 소령 (사건 223·223a), 21시 35분에 라스베이거스의 어니스트 밴 로이드 기장과 제임스 L. 스미스 부기장, 22시에서 10시 15분 사이 라스베이거스 인근의 우드로 하우스 부부, 22시 20분에 루시 인근의 프랭크 헨슬리 부사관 부부, 22시 30분에 임시 산타페 철도 역의 프랭크 그린, 23시 15분에 라스베이거스 인근의 조지 (월트) 히르트가 같은 섬광을 봤다고 보고했다.

    보고서는 말미에 민간·정부 공항을 모두 조회했으나 이 현상에 들어맞는 설명을 찾지 못했다고 적었다. 홀로먼 공군기지는 야간이나 일요일에 이런 식의 조명 장치나 플레어를 사용하는 연구를 수행하지 않는다는 점도 함께 확인했다.

  118. p.118

    사건번호 223a 의 목격 요약 시트다. 1948년 12월 5일 21시 35분, 뉴멕시코 라스베이거스 서쪽 상공에서 관측이 이뤄졌다. 관측자는 투쿰카리에서 라스베이거스, 산타페, 앨버커키로 가는 파이오니어 항공 63편의 기장 밴 로이드 (VAN LLOYD) 다. 그는 물체가 자신의 비행기 쪽으로 곧장 다가오는 것 같아 빛을 피하려고 기수를 비틀어 항로를 바꾸려 했다. 물체는 하나였고, 처음 보고에는 옅은 녹색이었다가 밝은 흰색으로, 다시 주황색으로 변했다. 모양은 별도 기록이 없지만 베리 권총 (Very pistol) 신호탄과 비슷했다. 광도는 별똥별처럼 빛을 한 방향으로 쏘는 듯했다. 고도는 처음에는 500 피트로 보고됐다가, NEEF 와의 인터뷰에서는 5,000 피트보다 약간 높았다고 수정됐다. 비행기와의 거리, 속도, 시야에 머문 시간 모두 미상이다. 물체는 비행기 쪽으로 곧장 오는 것처럼 보이다가 지면 쪽으로 사라졌고, 소리는 없었다. 외형은 신호탄 같았으며, 옅은 녹색 꼬리가 보였다 (두 번째 보고에는 빠짐). 특이점으로는 별똥별로 보기에는 지면에 너무 가깝고, 베리 권총 신호탄으로 보기에는 너무 높이 떠 있었다는 점이 적혀 있다. 사건 요약은 뒷장에 별도로 첨부돼 있다.

  119. p.119

    사건번호 223a 로 정리된 이 보고서는 1948년 12월 5일 라스베이거스(뉴멕시코) 서쪽 상공에서 일어난 두 차례의 목격 진술을 나란히 붙여 둔다. 첫 번째 진술은 같은 날 23시 20분, 파이오니어 63편 기장 밴 로이드 대위가 커틀랜드 공군기지 관제탑에 직접 전화로 알린 내용이다. 그는 23시 15분쯤 라스베이거스 바로 서쪽에서 초록빛 광점을 봤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유성인가 싶었지만, 다시 따져 보니 지면에 너무 가까웠다고 했다. 광점은 비행기를 향해 똑바로 다가오는 듯해서 회피 기동을 시도했으나 곧 지면 쪽으로 흘러내려 갔다고 한다. 빛깔은 옅은 초록이었고, 로켓 꼬리처럼 옅은 초록 궤적을 끌고 갔다.

    두 번째 진술은 며칠 뒤 특수요원 멜빈 E. 니프가 커틀랜드 공군기지 안의 파이오니어 항공 운영실에서 밴 로이드 대위와 부조종사 제임스 L. 스미스를 따로 면담해 받은 것이다. 두 사람은 12월 5일 21시 25분, C-47 기종을 몰고 고도 9,000 피트, 나침반 방위 270도로 라스베이거스에 접근하던 중 정면에서 자기들 고도보다 약간 위쪽 — 몬테주마 미션 부근 — 에 흰빛이 한 번 번쩍이는 현상을 봤다고 말했다. 그 직후 희끄무레한 주황빛 물체가 모습을 드러냈고, 처음에는 비행기를 정면으로 들이받을 듯 다가오다가 아래쪽으로 호를 그리며 시야에서 사라졌다. 몇 초밖에 보이지 않아 크기나 거리는 가늠하지 못했다고 한다.

    보고서 마지막의 주석은 두 진술이 어긋난다는 점을 짚는다. 첫 진술에서는 옅은 초록빛이었던 광점이 두 번째 진술에서는 희끄무레한 주황빛으로 바뀌었고, 고도도 처음에는 지면 가까이 떨어졌다더니 두 번째에는 9,000 피트로 날던 자기 비행기보다 조금 더 높았다고 말이 달라진다. 첫 보고는 관제탑 전화로, 두 번째 보고는 니프 요원의 대면 면담으로 받은 것임을 명시해 둔다.

  120. p.120

    사건번호 224번 요약 보고서다. 1948년 12월 8일 18시 33분, 뉴멕시코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동쪽으로 20마일 떨어진 상공에서 관측이 이루어졌다. 관측자는 비행 중인 항공기 안에 있었고, 고도는 지표 5,000피트, 좌표는 북위 35도 31분, 서경 104도 51분이었다. 관측자는 STAHL과 KENF 두 특수요원이며, 둘 다 자격을 갖춘 조종사였다. 시선을 끈 것은 강렬한 녹색 빛이었다. 물체는 한 개였고, 크기는 일반적인 조명탄이나 유성, 별똥별보다 상당히 컸다. 색은 짙은 녹색, 형태는 조명탄과 비슷했으며, 밝기는 보통 조명탄보다 훨씬 강해 빛이 한 방향으로 모인 광선처럼 보였다. 추정 고도는 해발 13,500피트, 지표 위 7,000피트로, 관측 항공기보다 약 2,000피트 높았다. 물체와의 거리, 속도, 음향은 확인되지 않았고 시야에 머문 시간은 2초였다. 궤적은 지표면과 거의 평행에 가까운 평탄한 비행을 보이다 급격히 떨어졌고, 빛나는 파편 꼬리가 지면 쪽으로 흩뿌려졌다. 비행 방향은 북북동에서 서남서 340도 방향, 외형은 유성이나 조명탄과 흡사했다. 배기 꼬리는 붉은 주황색으로 빛나는 파편이 지표를 향해 떨어지는 모습이었고, 끝에는 공중에서 분해되어 사라졌다. 관측 당시 날씨는 시야가 트인 CAVU 상태로 가시거리 최소 75마일, 풍속 시속 30마일, 풍향 310도였으며 달은 천정의 절반쯤 높이에 있었다. 보고서는 이 사건이 직전 사건 227번과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유성과는 중요한 차이를 보인다고 적었고, 사건 요약 본문은 별지에 첨부되어 있다고 안내한다.

  121. p.121

    사건 번호 224. 1948년 12월 8일 17시 45분, 특수요원 스탈과 네프가 — 둘 다 비행 자격을 가진 조종사 — 커크랜드 공군기지에서 T-7 형 항공기로 이륙했다. 18시 15분, 해발 11,500피트(지면 위로는 약 5,000피트)를 비행하던 중 이상한 현상을 목격했다. 관측 당시 항공기 위치는 북위 35도 31분, 서경 106도 51분, 뉴멕시코 라스베이거스 라디오존데 관측소 동쪽 약 20마일 지점이었다. 항공기는 진로 90도, 지시대기속도 시속 160마일, 대지속도 약 시속 190마일로 비행 중이었다. 특수요원 스탈이 조종간을 잡고 좌석 좌측에 있었다. 네프 요원이 먼저 물체를 발견했고, 정확히 1초도 안 되어 스탈 요원도 그것을 보았다. 물체는 항공기보다 2,000피트 더 높은 해발 13,500피트 상공에 있었으며, 진로에서 왼쪽으로 약 30도 방향, 즉 남동 60도에서 남서 240도 쪽으로 항공기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외형은 공군에서 흔히 쓰는 녹색 신호탄이 타는 모습과 비슷했지만, 빛이 훨씬 강렬했고 물체 자체도 일반 신호탄보다 상당히 커 보였다. 비교 대상이 될 다른 물체가 보이지 않아 거리나 크기는 추정할 수 없었지만, 별똥별·유성·신호탄보다 분명히 컸다. 처음 발견 시 궤적은 거의 평평했고 지면과 평행했다. 현상은 약 2초간 지속되다가 물체가 타서 꺼지는 듯했고, 이후 궤적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붉은 주황빛 파편 꼬리가 지면을 향해 떨어지는 모습이 관측되었다. 파편은 1초가 채 되기 전에 사라졌다. 이 현상은 점화되는 바로 그 순간부터 보일 만큼 강렬했고, 관측은 점화 직후 1초 안에 이루어졌다 — 관측 전부터 보였을 가능성은 없다는 뜻이다. (자세한 차이는 사건 223의 12월 5일-13일 사이 관측된 화구와 일반 유성 사이의 유의미한 차이 항목 "e" 참조.) 페이지 하단에 "see Incident 223" 이라는 손글씨 메모가 적혀 있다.

  122. p.122

    사건 번호 285번으로 매겨진 목격 보고서로, 1947년 말부터 1948년 가을까지 뉴멕시코 본 지역 동쪽 60번 고속도로 일대에서 일어난 사건을 정리한 양식이다. 관찰자는 뉴멕시코 군관구 보병 소속 집행관 W. P. 헤이즈 대령이다. 1948년 11월 3일 또는 4일 21시 30분과 같은 달 23일에 본 동쪽 16킬로미터 지점 60번 고속도로에서 운전 중 한 개의 물체를 봤다고 적었고, 모든 목격이 22시경 즈음에 일어났다고 덧붙였다. 물체는 지름 30센티미터 정도의 공 모양으로, 처음에는 밝게 빛나다가 폭발하는 순간 격렬한 붉은빛으로 변했고, 발광은 작은 태양 같았다고 표현했다. 고도는 처음 봤을 때 약 150미터였다가 지상 30~60미터 지점에서 붉은 색 안개를 뿌리듯 터졌으며, 관찰자와의 거리는 한 번은 35~55미터, 다른 한 번은 360미터 정도였다. 헤이즈 대령은 차에서 내려 물체를 지켜볼 수 있을 만큼 시간이 있었고, 물체는 자신의 앞쪽 35~55미터 지점, 고도 60미터 위치에서 폭발하는 것으로 보였다. 천천히 수직으로 내려왔고, 35~55미터 거리에서 차 밖에 있었는데도 소리는 전혀 나지 않았다 — 자세한 사항은 앨버커키 보고서를 참고하라고 적었다. 외관은 화구 형태였고, 폭발하면서 흩어진 파편은 붉은빛 불꽃처럼 지면을 향해 떨어졌으나 땅에 닿기 전에 모두 꺼졌다. 당시 날씨는 맑았고, 22시 전후에 본 인근 60번 고속도로 일대에서 같은 현상이 반복적으로 관측됐다는 점이 특이 사항으로 기록됐다. 사건 요약은 별지로 넘긴다고 메모했다.

  123. p.123

    사건 번호 225 보고서다. 헤이즈 대령은 1947년 후반 뉴멕시코주 본 인근에서 처음으로 이상한 공중 현상을 보았다. 처음 발견했을 때 물체는 지상 약 400~500피트 높이에서 수직에 가깝게 천천히, 일정한 속도로 지표를 향해 내려오고 있었다. 농구공보다 조금 크고, 작은 태양처럼 밝은 백색으로 보였다. 지상 약 300피트 지점에서 물체는 폭발한 듯 보였지만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그때쯤 대령은 자동차를 세우고 내려서 물체를 지켜보고 있었다. 폭발 또는 분해는 40~50야드쯤 떨어진 곳에서 일어났는데도 여전히 소리는 없었다. 파편은 불꽃 같은 붉은색으로 변해, 땅에 닿기 전에 꺼지는 수많은 불꽃처럼 지표로 내려갔다. 그때 헤이즈 대령은 60번 고속도로 위, 철로 가까이에 있었고, 파편이 떨어진 지점과는 울타리로 분리돼 있었다. 그는 울타리를 넘거나 더 들어가 살피지 않았다.

    1948년 11월 3일이나 4일 약 21시 30분, 대령은 다시 한 번 비슷한 광경을 보았다. 이번에는 지름 1피트의 붉은빛 도는 흰 광구가 수직으로 떨어졌다. 광구는 지상 100~200피트 지점에서 붉은 빛깔의 분사 형태로 터졌고, 땅에 닿기 전에 꺼졌다. 위치는 본에서 동쪽으로 10마일 떨어진 60번 고속도로 인근, 그가 달리고 있던 도로의 북쪽 40야드쯤이었다.

    1948년 11월 23일 약 21시 30분에도 같은 일이 일어났다. 헤이즈 대령은 60번 고속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운전 중이었고, 본에서 서쪽으로 약 10마일 지점에서 다시 한 번 광구가 수직으로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 광구는 지상 100~200피트에서 터졌고, 조건과 외양은 11월 3~4일 사건과 같았다.

    마지막 두 번의 목격에서 헤이즈 대령은 항공기를 보지 못했고 어떤 소리도 듣지 못했다. 닫힌 자동차 안에서 운전 중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날들의 기상은 모두 맑았다. 평가 등급은 B-2.

  124. p.124

    사건번호 26번 목격 질문지다. 1948년 12월 6일 밤 10시 55분경 뉴멕시코 앨버커키 산디아 기지의 보안 부서 직원 조 툴루즈가 D 가를 서쪽으로 차로 달리다가 앞 유리에 비친 빛을 보고 목격했다. 물체는 하나였고 크기는 달 지름의 약 3분의 1, 색은 녹색을 띠었으며 모양은 조명탄 같았다고 적혀 있다. 고도·거리·속도는 확인되지 않았고, 보인 시간은 2~3초였다. 동에서 서로 살짝 호를 그리며 떨어졌고 호를 그리는 동안 불꽃 꼬리가 나타났으며 소리는 없었다. 외형도 조명탄 같았고 특이점으로는 녹색조가 기록됐다. 사건 요약은 뒷면 또는 별지에 이어진다고 표시했다.

  125. p.125

    사건번호 226. 1948년 12월 6일 저녁 23시 55분경, 원자력위원회 보안 담당으로 샌디아 기지에서 근무하던 조지프 B. 툴루즈가 기지 거의 바로 위 하늘에서 분명한 녹색 섬광을 보았다는 진술이다. 그는 당시 D 스트리트를 서쪽으로 운전해 메인 스트리트의 정지 표지판에 막 도착한 참이었고, 섬광은 앞 유리 오른쪽 위 모서리, 약간 북서쪽 방향에 떠올랐다. 크기는 달 지름의 약 3분의 1 정도였고, 동쪽에서 서쪽으로 가벼운 호를 그리며 떨어졌다. 호를 그리는 동안 불꽃 꼬리가 따라붙었고, 현상 전체가 길어야 2~3초 지속된 뒤 사라졌다고 한다.

  126. p.126

    사건 번호 227 의 요약 시트로, 관측자는 뉴멕시코 대학 운석학 연구소 소장 라파스 박사다. 1948년 12월 12일 9시 1분 30초와 9시 2분 30초 무렵, 뉴멕시코주 베르날 인근에서 자동차 조수석에 앉아 있다가 시야 가장자리로 빛을 감지했다. 본인이 천문학자임을 함께 적어 두었다. 관측한 물체는 하나, 겉보기 각지름 5분의 매우 밝은 녹색 공 모양으로, 빛의 성질은 방향성을 가진 광선 같았다고 적었다. 고도는 약 5에서 10마일, 속도는 관측 지속 시간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초당 5에서 12마일 혹은 3에서 6마일로 추정했고, 시야에 머문 시간은 2.1초에서 2.3초였다. 비행은 거의 정확한 수평 비행이었지만, 사라지기 0.1초 전에 아주 미세하지만 분명한 하향 곡선을 그렸다고 기록했다. 소리는 없었고, 진행 방향은 동에서 서, 지평선에 매우 낮게 깔린 채였다. 외형은 파이어볼 로 분류했으며, 사라질 때는 더 작은 밝은 녹색 파편 네 개로 폭발하듯 갈라져 빠르게 사라졌다. 관측 당시 하늘은 맑았고, 특이사항으로는 본인이 따로 쓴 글 12월 5일에서 12일 사이에 관측된 파이어볼과 전형적 유성의 의미 있는 차이 를 참고하라고 적어 두었다. 사건 요약은 별지에 따로 첨부된다.

  127. p.127

    227번 사건 보고서다. 라파스 박사가 백조자리 X에서 서쪽으로 약 15도 떨어진 영역을 주시하던 중, 시야 한가운데 오른쪽에서 매우 밝은 녹색 공 하나가 동에서 서로 지평선 가까이 낮게 흘러가는 모습을 곁눈질로 포착했다. 겉보기 각지름은 약 0.5도. 그는 동승자들에게 "Look"이라고 외쳤고, 커클랜드 기지의 항공통제 연락관 G. A. 필립스 소령, 정보 장교 앨런 클락 중위, 그리고 로스앨러모스 원자력위원회 보안국 감독관 제퍼스와 맥거건이 함께 화구의 지속 시간을 측정해 2.1~2.3초라는 값을 얻었다. 녹색 공의 궤적은 거의 정확히 수평이었고 고도는 3~4도 정도로만 추정됐는데, 소멸 직전 0.1초쯤 남았을 때 분명히 아래로 살짝 꺾이는 곡선이 나타났다. 처음부터 끝까지 공은 매우 밝아 시리우스와 즉시 비교해 본 결과, 사라지기 직전 1~2할 시간을 제외하면 겉보기 등급은 최소 -4등급에 달했다. 궤적이 휘기 시작하는 순간 밝기가 살짝 올랐다가 곧 서너 개의 작지만 여전히 밝은 녹색 파편으로 쪼개졌고 거의 즉시 사라졌다. 클락 중위가 차를 세우고 일행이 모두 내려 폭발음이나 굉음을 들어 보려 했지만 아무 소리도 잡히지 않았다. 로스앨러모스의 경비병 둘도 같은 시각에 같은 현상을 목격했다. 이렇게 12월 12일 9시 정각 전후 30초 사이에 나타난 녹색 화구는 위도 35도 50분·경도 105도 50분 부근에서 등장해 위도 35도 45분·경도 107도 5분 부근에서 사라졌는데, 거의 또는 정확히 수평인 경로의 길이는 약 25마일이고 지표에서의 고도는 사용한 각도 추정값에 따라 5~10마일이었다. 지구 기준 속도는 지속 시간 추정에 따라 초당 8~12마일에 해당한다. 다만 이 결과는 베르날 쪽 일행과 로스앨러모스 쪽 일행이 화구의 등장점과 소멸점을 동시에 본다는 가정 위에 서 있다. 만약 그 가정이 깨진다면 실제 경로는 10~12마일에 그칠 수 있고 속도도 초당 3~6마일로 떨어진다. 제3 관측 지점에서의 방위 확인이 없어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지만, 다섯 명이 내놓은 각고도 추정치가 비슷하게 모인다는 사실은 화구의 선형 고도가 5마일보다 훨씬 낮고 10마일보다 훨씬 높을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 흥미롭게도 처음에 산출한 25마일 경로를 뒤로 연장하면 로스앨러모스 보호구역 한복판을 거의 정중앙으로 가로지른다. 12일 밤 내내 1등급에서 5등급 사이의 다양한 색 유성이 헤시오드 복사점에서 간헐적으로 흘러나왔는데 흰색과 노란색이 주를 이루고 녹색은 보이지 않았다. 이 복사점은 베르날 인근 스타베이션 피크 사건이 일어난 시각에도 지평선 위로 충분히 떠 있었다.

  128. p.128

    사건 227 보고서의 한 페이지로, 12월에 관측된 녹색 파이어볼이 일반 유성과 어떻게 다른지 정리한 분석 메모다. 글쓴이는 우선 통상적인 제미니드 유성군은 복사점에서 갈라져 나오는 큰 원호 모양으로 흩어지며 지평선과 이루는 각도가 거의 90도에 가깝지만, 스타베이션 피크 부근에서 관측된 밝은 녹색 파이어볼의 궤적은 지평선과 거의 평행했다고 짚는다. 즉 이 녹색 파이어볼은 제미니드 복사점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어서, 산타페 남쪽 뉴멕시코 공항의 등대 녹색보다 더 깊고 진한 색의 매우 밝은 파이어볼을 다수 내보내는 새로운 비제미니드계 복사점이 12월 초에 갑자기 활동을 시작했다는 가능성을 인정한 뒤에도, 미군 정보당국에 보고된 여러 차례의 녹색 섬광 사건들은 유성 현상이 아니라고 본인은 확신하게 되었다고 적는다. 관련 사건 번호로 225·226·223·235a·224·230을 열거한다.

    그 뒤로는 12월 5일부터 11일 사이에 관측된 파이어볼이 일반 유성과 다른 일곱 가지 차이를 항목별로 정리한다. 첫째, 대부분의 12월 파이어볼은 궤적이 수평에 가까웠는데, 진짜 유성은 수평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거의 없다. 둘째, 12월 12일에 관측된 파이어볼의 고도가 매우 낮았는데, 일반 유성은 보통 64킬로미터 이상 고도에서 관측된다. 셋째, 같은 12월 12일 파이어볼의 속도가 통상 유성보다 훨씬 느렸지만, V-2 로켓이나 제트기, 일반 조명탄보다는 여전히 상당히 빨랐다. 넷째, 일반 운석이 그 정도로 낮은 고도까지 내려오면 늘 매우 큰 폭음을 동반하지만, 12월 파이어볼에서는 지금까지 조사된 어느 사례에서도 그런 소리가 보고되지 않았다. 다섯째, 일반 유성은 처음에 거의 보이지 않는 가느다란 머리카락 같은 선으로 시작해 궤도 끝에서 갑자기 밝아지는 식의 뚜렷한 밝기 변화를 보이는데, 12월 파이어볼의 경우 대부분의 목격자가 녹색 공이 처음부터 거의 최대 밝기로 등장했다고 진술했다. 여섯째, 일반 유성은 모든 방위에서 거의 같은 빈도로 날아드는데, 녹색 파이어볼의 진입 방향을 표시한 결과 북쪽 절반 하늘에서 오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일곱째 항목은 잘 알려진 유성우와의 묘한 연관성을 언급하다가 페이지 하단에서 끊긴다.

  129. p.129

    사건 번호 227 로 묶인 보고서의 본문 일부로, 녹색 화구가 평범한 유성과 어떻게 다른지 항목별로 따져 본다. 보고서는 우선 최근 관측된 사례를 유성우와 맞춰 본다. 롬니그 씨가 보고한 사건 211 은 1월 초 사분의자리 유성우 절정 무렵에 떴고, 매컬러프 씨가 본 8월의 사건은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시기와 가깝다. 12월의 관측들 (사건 223, 223a, 224, 226, 22) 은 모두 쌍둥이자리 유성우 기간에 들어간다. 보고서는 이 일치가 우연이 아닐 가능성을 짚는다. 유성 활동이 활발한 시기에 맞춰 녹색 화구를 띄우면, 진짜 유성에 묻혀 눈에 덜 띄게 된다는 가설이다. 다음으로 색깔 문제를 다룬다. 앞선 통신에서 지적했듯, 12월 화구들이 보여 준 선명한 녹색은 진짜 유성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실험실 시험 결과, 그 색은 구리 염을 취관 불꽃에 넣었을 때 나오는 빛과 똑같다. 동정이 맞는다면 녹색 화구가 내는 빛의 파장은 5218 옹스트롬 부근이 된다. 지속 시간 비교도 따라붙는다. 녹색 화구는 2~3초로 보고되는데, 보통 시각 유성의 0.4~0.5초보다 훨씬 길고, 진짜 운석 낙하 사례에서 거의 빠짐없이 보고되는 5초에서 30초 (혹은 더 긴) 지속 시간보다는 짧다. 또 녹색 화구 중 일부는 불꽃 꼬리나 먼지 구름을 끌고 가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것은 유성 화구의 거동과 뚜렷이 어긋난다. 특히 12월 12일 녹색 화구처럼 매우 낮은 고도까지 내려간 경우에 그렇다. 페이지 끝의 주에는 뉴멕시코 알라모고도의 홀러먼 공군기지에 직접 문의한 결과를 적었다. 야간이나 일요일에 진행되는 연구 작업에서 보고된 빛 장치나 조명탄 종류는 쓰지 않는다는 답이었다. 페이지 아래에는 일련번호 3 이 박혀 있다.

  130. p.130

    사건번호 228번에 매겨진 '사건 요약서' 양식 한 장이다. 펜실베이니아주 뉴브라이턴에서 들어온 목격 신고를 정리하기 위한 백지 서식으로, 우측 상단에는 '조사 진행 중(Case under investigation)'이라는 표시가 달려 있다. 항목은 총 25개로, 관찰 일시·관측자 위치(지상·공중·관제탑 등)·이름과 주소·직업과 취미·주의를 끈 계기·물체의 수·크기·색·모양(가능하면 스케치)·발광의 성격(직진하는 광선인지 여부)·고도(추정)·관측자와의 거리(추정)·추정 속도·관측 지속 시간·움직임(전술)·소리·비행 방향·외관상 구조·구름에 미친 영향·배기 흔적의 색·사라진 방식·기상 조건·특이점·사건 요약 순으로 배열되어 있다. 마지막 25번 사건 요약 항목 옆에는 별지를 참조하라는 안내만 적혀 있고, 다른 항목은 모두 비어 있다.

  131. p.131

    사건 요약지, 사건 번호 229. 1948년 12월 13일 플로리다 South Bay 에서 관측된 목격담을 정리한 표준 양식이다. 관측자는 지상에서 쌍안경으로 보았고, 이름·주소·직업·취미·시선을 끈 계기·개체 수·크기는 모두 미기재(n/s) 다. 색은 빨강·파랑·노랑이 섞여 있었고, 모양은 "불타는 별을 둘러싼 원 혹은 별들의 후광 같은" 형태였다고 기록한다. 빛의 성질 항목에는 "방향성 광선?" 이라는 추정 메모만 달려 있다. 고도·거리·속도·시간·전술·소리·비행 방향·구조·구름에 미친 영향·배기 흔적·소멸 방식·기상·특이사항 항목은 모두 비어 있다. 마지막 사건 요약란에는 보고가 모호해 완전한 조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취지의 한 줄만 남아 있다.

  132. p.132

    사건 요약지 2794호. 1948년 12월 14일 플로리다 리비에라 비치에서 한 목격자가 쌍안경을 들고 지상에서 비행체 한 대를 봤다는 보고다. 양식 항목에 따르면 물체는 약 20피트 크기에 은색이고 큰 흰 점이 박혔으며, 모양은 큰 연 같았다. 빛줄기를 직선으로 쏘는 것 같았고, 움직임은 회피 기동과 미끄러짐, 가속이 섞여 있었다. 그러나 목격자의 이름과 주소, 직업, 시선을 끈 계기, 본 개수 같은 기본 항목은 모두 n/s 로 비어 있고, 거리·속도·고도·체공 시간·소리·방향·구조·구름 영향·배기 흔적·사라진 방식·기상·특이점 항목도 그대로 공란이다. 마지막 25번 사건 개요 칸에는 본부가 한 줄 적었다 — 초기 보고가 너무 빈약해 완전한 조사는 하지 않는다.

  133. p.133

    사건 요약지, 사건 번호 230. 1948년 8월 4일 새벽 2시에서 3시 사이, 오리건주 노스파우더에서 북쪽으로 약 2.5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지상에 있던 J. B. 매컬러프 (아이다호주 보이시, 사서함 2776) 가 목격한 사건을 정리한 양식이다. 관측자가 본 물체는 하나였고, 빛깔은 강한 녹색, 연두색 쪽에 가까운 톤이었다. 모양은 따로 적혀 있지 않으며 "파이어볼"로 분류했다. 발광 양상은 유성과 비슷했지만, 물체 둘레를 감싸는 형광성 빛이 뚜렷했다. 고도는 해발 약 5,500피트로 추정했고, 거리·속도·관측 시간은 미상이다. 비행 양상은 약 5.5마일 길이의 궤적을 그리며 지표 쪽으로 자연스러운 하강 곡선을 그렸고, 호의 각도는 약 90도였다. 진행 방향은 북서에서 남동, 소리는 없었으며 외형은 "파이어볼"이라고만 적었다. 배기 흔적 항목에서는 유성처럼 긴 꼬리는 없었지만 둘레를 감싸는 형광 빛만큼은 분명했다고 보고했다. 사라진 방식에 대해서는 "호의 마지막 단계에 도달하자 스스로 꺼졌다"라고 적었다. 특이점은 녹색 빛. 사건 요약은 이 페이지에 들어가지 않고 별첨 페이지로 넘겼다.

  134. p.134

    사건번호 230. 목격자는 8월 4일 새벽 두 시에서 세 시 사이, 오리건주 노스파우더에서 북쪽으로 약 2.5마일 떨어진 미국 30번 국도를 남쪽으로 달리던 중 정남쪽 하늘에서 불덩이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적었다. 물체는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듯했고, 처음 봤을 때는 해수면 기준 약 5500피트 고도에서 북서쪽에서 남동쪽 방향으로 추정되는 수평선을 따라 비스듬히 움직이고 있었는데, 방향과 고도 모두 정확하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비유하자면 거대한 로먼캔들 폭죽에서 발사된 듯한 모양이었고, 그 폭죽은 정체 모를 힘에 의해 지면과 평행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았다고 묘사한다. 약 5.5마일을 날아간 뒤 추진력이 다하자 물체는 자연스러운 곡선을 그리며 지상 쪽으로 휘어 떨어졌고, 기억하기로 이 호의 각도는 약 90도였다. 호의 정점에 도달하자마자 물체는 스스로 꺼졌다. 유성처럼 긴 꼬리는 거의 없었지만, 물체 주위를 둘러싼 형광빛은 분명했다. 색깔은 어두워진 뒤 고휘도 녹색 네온사인을 본 느낌과 비슷하다고 표현하는 것이 가장 가깝고, 아마 연한 녹색 쪽에 가까웠다고 덧붙인다. 페이지 아래쪽 손글씨로 사건번호 223을 함께 보라는 메모가 달려 있다.

  135. p.135

    사건번호 231번. 1949년 1월 1일 새벽 1시 25분과 1시 30분, 텍사스주 애빌린의 하이랜드가 1109번지에 사는 슈로더 씨가 지상에서 목격한 사건의 요약 시트다. 그는 애빌린 정서쪽 — 화이트샌즈 시험장 방향 — 지평선 위에서 빛이 번지는 것을 보고 주의를 빼앗겼다. 물체는 하나였고, 크기는 적지 않았으며 색은 선명한 청록색이었다. 모양은 종 같은 형태에 부채꼴 빛이 주변을 감쌌고, 빛의 성격은 플레어와 비슷했다. 고도와 거리는 측정할 수 없어 지평선 위에서 관측되었다고만 적혔다. 속도는 느껴지지 않았고 2초간 보였다가 사라졌으며, 그 동안 정지 상태였다. 소리는 없었고 비행 방향도 인지되지 않았다. 외형은 플레어 같았으며 하늘은 맑았다. 배기 흔적 항목에는 부채꼴 빛이 물체를 둘러싸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사라지는 방식은 미상, 기상은 맑음, 특이사항은 별지 참조, 사건 요약 역시 뒷면 또는 별첨 페이지를 참고하라고 되어 있다.

  136. p.136

    사건 번호 232. 텍사스주 애빌린에 사는 슈뢰더(A. Schroeder)가 1948년 1월 1일 오전 11시 36분과 11시 39분 두 차례에 걸쳐 본 현상을 문의하자, 오스카 모식(Oscar Mossig)이 슈뢰더에게 보낸 편지에서 가져온 정보다.

    물체는 부채꼴 모양의 빛으로 묘사된다. 애빌린 정서쪽 지평선 위 큰 종 모양의 형체에서 시작해 자오선까지 뻗어나갔으며, 하늘은 완전히 맑았다. 현상은 2초간 지속됐고, 5분 뒤 같은 길이로 다시 한 번 나타났다.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모식은 두 가지 가능성을 떠올렸다. 하나는 변압기 폭발 같은 전기 계통의 이상, 다른 하나는 애빌린 정서쪽에 있는 화이트샌즈 시험장의 실험이다.

    주: 뉴멕시코주 알라모고도의 홀로만 공군기지에 문의한 결과, 야간이나 일요일에 진행되는 연구가 여러 보고서에서 묘사된 것과 같은 조명 장치나 조명탄을 사용하지는 않는다는 답을 받았다. 관련 사건들 참조.

  137. p.137

    1948년 11월 16일 오후 1시 15분, 뉴저지 디어레스트(뉴욕시에서 북서쪽으로 약 25마일) 카운티 로드에 사는 가정주부 마리 S. 그린이 미확인 비행물체 한 대를 1분간 관찰했다는 사건 보고 체크리스트다. 사건 번호는 232. 물체는 고도 약 1880피트에서 북에서 남으로 이동했고, 알루미늄빛 또는 은빛에 어두운 색이 섞인 공 모양으로 금속성 외관이었다. 속도·소리·냄새·기상 조건·구름에 미친 영향·스케치나 사진·사라진 방식 등 다른 항목은 모두 비어 있다. 마지막 비고란에는 목격자가 한 사람뿐이라 본 사무소에서는 추가 조사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명시되어 있다.

  138. p.138

    1949년 1월 1일 오후 5시, 미시시피주 잭슨 동쪽 2마일 상공에서 톰 러시 부부가 목격한 사건을 정리한 233호 인시던트 리포트다. 러시는 잭슨의 딕시 에어 서비스에 고용된 조종사이자 전직 미 육군 항공대 조종사로, 약 1,990피트 상공을 비행하던 중 자기 앞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무언가를 발견했다. 어두운 청색 혹은 검은색을 띤 시가형 물체 한 대였고, 길이는 60피트, 폭은 10피트로 끝으로 갈수록 4피트까지 가늘어지는 형태였다. 표적 견인용 슬리브 타겟과 닮았으며, 1차 보고에서는 짧고 뭉툭한 날개가 있었다고 했지만 선회하는 순간 날개가 없는 것처럼 보였다는 점을 특이사항으로 기록했다. 고도는 1,500~1,600피트로 추정되며 이후 완만히 상승했다. 처음 관측 거리는 500피트, 선회 뒤에는 1,200피트까지 멀어졌다. 속도는 처음 약 200마일에서 400~500마일까지 가속했고, 시야에 머문 시간은 10~12초였다. 90도 선회 후 남서쪽으로 가속하며 사라졌고, 소리는 1차 보고에서는 헬리콥터와 비슷하다고 했다가 2차 보고에서는 굉음이라고 바뀌었다. 배기 흔적은 보이지 않았고, 날씨는 남서쪽으로 맑았다. 사건 요약은 뒷면(첨부 페이지 참조)으로 넘어간다. 페이지 상단과 하단에 SECRET 도장이 찍혀 있고, 우측 하단에는 정리번호 5-20322가 손글씨로 적혀 있다.

  139. p.139

    사건 번호 233. 미시시피주 잭슨의 딕시 항공 서비스 소속 조종사 톰 러시와 그의 아내 (개인 조종사)가 1949년 1월 1일 17시, 딕시 공항에 착륙하려 진입하던 중 잭슨 서쪽 2마일 상공에서 미확인 비행체를 목격했다. 처음에는 시가 모양에 짧고 뭉툭한 날개가 달린 로켓 같은 형태로 묘사했지만, 이후 두 번째 진술에서는 날개가 없었다고 정정했다. 러시는 직접 서명한 편지에서 "물체가 선회하는 순간 날개가 없다는 사실을 알아챘다"고 적었다. 처음에는 길이 60피트, 한쪽 끝 직경 10피트, 반대쪽 4피트 정도의 대형 견인 표적기로 착각할 만했고 꼬리도 표적기처럼 펄럭였지만, 견인하는 항공기가 없었고 속도도 표적기를 훨씬 넘었다. 물체가 비행기 앞을 가로질렀을 때 러시는 약 500피트 거리에서 시속 200마일로 통과했다고 보았다. 선회 후에는 1,800피트 안으로 접근했고, 러시가 조종사에게 물체를 가리켰지만 조종사는 알아듣지 못했고 물체도 보지 못한 듯했다. 물체는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더니 가속해 시야에서 사라졌다. 총 10~12초간 관측되었고 색은 짙은 파랑 또는 검정. 처음 시속 200마일이던 속도는 이후 400~600마일까지 빨라진 것으로 보았다. 목격자들은 스틴슨 민간기 탑승객이었고 카메라가 없어 사진은 남기지 못했다. 스틴슨은 약 1,800피트 고도로 비행 중이었다. 인근 비행장의 비행 기록을 조사했지만 이 사건과 연관된 단서는 나오지 않았다. 페이지 하단에는 SECRET 도장이 찍혀 있고, 오른쪽 여백에 손글씨로 정리 번호 S-2-0380이 달려 있다.

  140. p.140

    RESTRICTED 등급의 미확인 비행물체 목격 보고용 빈 설문 양식이다. 상단에 "UNIDENTIFIED AERIAL OBJECTS" 표제와 사건 번호 기입란이 있고, 16개 항목이 차례로 늘어선다 — 관측 일자와 면담 일자, 정확한 관측 시각, 관측 장소(지도 좌표 포함), 관측자의 위치(항공기·자동차·건물 등 상세), 무엇이 물체에 주의를 끌었는지, 물체의 수와 편대 또는 군집 형태 스케치, 외형 크기(태양·달·팔 길이 엄지나 주먹 등 익숙한 대상과 비교), 색깔, 모양(익숙한 대상에 견준 그림 묘사), 고도(수평선 0°·천정 90° 기준 앙각), 관측자 기준 방향(북에서 시계방향 각도), 관측자로부터의 거리(물체가 떠 있던 지점까지의 도시·건물 등 거리), 비행 방향, 가시 시간, 속도(주어진 각도를 통과하는 시간), 소리와 냄새. 페이지 상단과 하단에는 RESTRICTED 도장이 찍혔고, 오른쪽 아래 모서리에 문서 번호 5-20310 이 손으로 적혀 있다.

  141. p.141

    공군 조사관용 목격 조사 가이드의 두 번째 쪽이다. 상단과 하단에 RESTRICTED 도장이 찍혀 있고 사건 번호 칸이 비어 있다. 17번부터 24번까지 항목이 이어진다. 17번은 비행 흔적의 색깔과 길이, 폭, 지속 시간을 묻는다. 18번은 광도 — 반사로 보이는지 자체 발광인지, 밝기의 정도는 어느 수준인지. 19번은 지느러미, 날개, 막대, 안테나, 캐노피 같은 돌출부의 유무. 20번은 회전, 상승, 강하 같은 기동 패턴과 비행 경로 스케치. 21번은 사라지는 방식, 22번은 구름에 미친 영향, 23번은 물체에 관한 추가 정보, 24번은 목격 당시의 기상과 광량을 묻는다. 그 아래로 목격자의 이름과 주소, 직업과 취미를 기입하고, 조사관이 목격자의 지능과 성격에 관해 직접 평한 내용을 적게 되어 있다. 이때 이웃과 경찰서, FBI 기록, 고용주를 확인하라는 지시가 따로 붙는다. 페이지 맨 아래에는 목격 당시 안경, 특히 편광 안경을 쓰고 있었는지, 혹은 캐노피나 창문, 다른 투명한 재질을 통해 물체를 보았는지 묻는 항목이 별도로 자리한다. 우측 하단 여백에는 손글씨로 5-20500이라는 정리 번호가 적혀 있다.

  142. p.142

    RESTRICTED 등급으로 분류된 조사 가이드의 세 번째 쪽이다. 사고 번호 칸은 비어 있고, 레이더 관측에 관한 질문 목록이 이어진다. 먼저 지상에서 작동 중인 레이더에 대해 묻는다 — 표적의 방향·거리·속도·고도·크기를 관측했는지, 표적이 선회했다면 어느 각도로 (180도 같은 식으로) 어느 반경으로 돌았는지, 반경을 관측하지 못했다면 표적이 얼마나 오래 선회 안에 머물렀고 그때 속도가 얼마였는지, 멀리 있던 표적이 접근하면서 여러 개로 갈라지지는 않았는지, 음극선관 위의 레이더 블립이 물체 크기와 일관되고 또렷했는지 아니면 희미하거나 사라지거나 일정한 박자로 맥동했는지, 레이더 에코가 갑자기 끊겼는지 점점 사라졌는지 차례대로 묻는다. 다음으로는 목격 당시 항공기에 탑승해 있던 경우를 다룬다 — 레이더 표시나 무전 회로의 잡음이 있었는지, 크기·속도·기동을 어떻게 추정하는지 적도록 한다. 마지막 일반 항목에서는 현지 기상의 텔레타이프 기록과 상층 바람 보고를 묻는다.

  143. p.143

    RESTRICTED 등급의 조사 안내문 4쪽으로, 우상단에 사건 번호 기입란이 비어 있다. 항목 3은 사건 발생 시각에 인근을 비행하던 민간·사설·군용 항공기의 비행 일정을 확보하고, 국경 근처라면 캐나다 측 활동도 함께 확인하라고 지시한다. 항목 4는 병기국·해군·공군·육군·기상 부대·연구 기관 등이 인근에서 시험용 기구나 장치를 띄웠을 가능성을 확인하라고 한다. 항목 5는 물체가 지면에 닿았을 경우, 함몰부 안쪽과 바깥쪽 모두에서 토양 샘플을 채취해 비교 분석에 쓰라고 한다. 항목 6은 물체·주변 지형·접지 지점·기동 양상·두 대 이상일 때의 편대 등을 사진이나 원본 네거티브로 확보하고, 어렵다면 스케치라도 남기라고 정리한다. 항목 7은 서명이 들어간 진술서 확보, 항목 8은 가능한 한 파편이나 물리적 증거 수집을 지시한다. 페이지 하단 우측에는 손글씨로 5-28/300 이라는 표시가 있다.

  144. p.144

    타이핑된 문서의 뒷면 스캔이다. 글자가 종이를 통해 비쳐 거꾸로 흐릿하게 보일 뿐 본문은 읽히지 않는다. 좌측 상단에 빨간 잉크로 손글씨 "518" 이 적혀 있고, 우측 상단에 "RECEIVED FEB 8 1950" 접수 도장이 거꾸로 찍혀 있다. 그 옆에는 또 다른 라운드 도장 흔적이 거꾸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