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사건 파일 62-HQ-83894 단수 8번이다. 217페이지. 시리얼 344번부터 384번까지를 묶은 이 단수는 1954년 7월부터 1957년 11월 사이에 본부 책상으로 올라온 자료들이다. 봉투 표지에는 BUREAU INVESTIGATION — DO NOT DESTROY 라는 빨간 도장이 큼지막하게 찍혀 있고, 1976년 11월 9일·1977년 5월 4일·5월 14일·1979년 1월 18일 네 차례에 걸쳐 FOIPA 정보공개 요청용으로 복사되었다는 도장이 그 위에 차곡차곡 따로 남아 있다. 단수 한복판에는 메인주 사우스버윅의 자동기술자, 디트로이트 시민단체의 대통령 앞 공개서한, 오하이오 신시내티 민간 연구자 한 사람이 펴낸 등사판 뉴스레터, 미 상원의원의 소련 영내 목격담을 정리한 CIA 일급비밀 면담 메모, FBI 신원조회 부서 GS-5 직원 한 명이 직접 본 목격담, 그리고 1944년 독일 포로 캠프 회상까지가 같은 폴더 안에서 어깨를 맞춘다.
단수의 출발점은 단수 7번 끝에서 이어진 신시내티 후속 보고다. 1954년 7월 22일 신시내티 SAC 가 후버 앞으로 올린 메모는 6월 8일·22일자 회보를 다시 가리키며, 미용실을 운영하는 토머스 아이코프가 7월 2일 추가 진술을 제공했다고 짚는다. 트루먼 베서럼의 네바다 사막 여성 사령관 강연을 신시내티 태프트 강당에서 6월 11일 열기로 예정했다가, 6월 9일자 〈신시내티 인콰이어러〉 광고 직후 헨리 메이데이와 조지 헌트 윌리엄슨 사이에 분쟁이 생긴 사정이 본문에 그대로 들어간다. 페이지 하단에는 COPIES DESTROYED 270 NOV 19 1964 도장이 같이 따라붙어 있어, 단수 7번에서 같은 형식으로 찍혀 있던 사본 폐기 흔적이 단수 8번 초입에서도 다시 한 번 본문 옆에 놓인다.
8월 2일 워싱턴 SAC 가 후버 앞으로 올린 한 메모는 단수 8번에서 가장 길고 가장 기이한 사건의 입구다. 워싱턴 SAC 로플린은 7월 29일 미 해군 항공국 보안담당관 존 헛슨에게서 전화를 받는다. 헛슨은 그날 본부 청사 2912호실에서 면담을 받고, 그 면담에는 해군 사령관 L. T. 맥퀴스턴이 같이 있었다. 두 사람이 진술한 사건의 줄거리는 이렇다. 해군정보국(ONI) 이 항공국으로 한 건의 파일을 넘겼는데, 그 파일은 메인주 사우스버윅에 사는 퇴역 제독 허버트 B. 놀스가 보낸 자료였고, 놀스의 인근에 사는 프랜시스 스완 부인이 1954년 5월 27일부터 외부 공간 의 존재들과 정신적 교신을 하고 있다는 진술이 본체였다. 스완 부인은 매일 오전 8시, 정오 12시, 오후 6시 세 차례 정해진 시간에 메시지를 받았고, 메시지의 발신처는 천왕성과 토성의 사령관 AFFA 와 PONNAR 였다. 우주선은 두 척으로 M-4 와 L-11 로 불렸고, 폭 150마일·길이 200마일짜리 종 모양 모선 5000척이 태평양 단층선을 수리하기 위해 지구 가까이 와 있다는 진술이 같은 메모 안에 그대로 옮겨져 있다. 놀스 제독은 메인주 상원의원 마거릿 체이스 스미스에게 이 자료를 정식 서한으로 보냈고, 스미스는 그것을 국방장관실로 전달했으며, 사본은 육군·해군·공군으로 동시에 발송됐다.
후버는 8월 9일자로 그 사건 전체를 공군 감찰감실 특별수사국장 앞으로 다시 한 번 정리해 보낸다. 같은 폴더 안에는 1954년 9월 출처를 알 수 없는 한 잡지 기사가 FBI가 비행접시 사안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고 적었다는 시민의 문의가 동시에 들어와 있고, 후버는 기사 내용은 FBI 에 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 줄 정보 없다 는 짧고 단호한 답신을 발송한다(8월 18일). 페이지 하단의 NOTE 한 줄은 현장 사무소가 잡지 편집자에게 FBI 관련 부분이 사실이 아니라고 통보했다 는 내부 사정을 따로 적어 둔다.
9월 22일 디트로이트 캐스 애비뉴 5412번지의 디트로이트 플라잉소서 클럽이 미합중국 대통령 앞으로 직접 보낸 공개 서한 한 장이 같은 단수 안에 들어온다. 회장 헨리 매데이, 부회장 래리 마커, 서기 돌로레스 M. 코인, 회계 존 C. 호프먼. 본문은 디트로이트와 인근 시민으로서 지구로 오고 있는 우주선 문제를 두고 대통령을 직접 만나길 청한다 는 한 줄로 시작한다. UFO·우주선·화구·비행접시 어느 이름으로 부르든 상관없다 는 문장과 policy of silence 라는 공식 침묵 정책에 대한 항의가 같이 들어간다. 같은 클럽이 같은 날 베테랑 메모리얼 빌딩 그랜드 볼룸에서 시카고 출신 특허 개발 엔지니어이자 시카고 로켓 학회 회원, Saucers International 회원 존 오토를 초청 강연자로 모신다는 안내장이 동봉으로 따라붙는다.
며칠 뒤 10월 1일자로 발행된 회보 한 부가 신시내티 지부를 거쳐 본부로 올라온다. 1954년 10월 1일자 CRIFO 뉴스레터 1권 7호다. 발행처는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27, 브리튼 애비뉴 7017의 레너드 H. 스트링필드. CRIFO 는 Civilian Research, Interplanetary Flying Objects (민간 행성간 비행물체 연구회) 의 약자다. 1면 머리기사는 스트링필드가 공군 정보부 부사령관 존 오마라 중령과 단독으로 나눈 대화를 옮긴 한 단짜리 인터뷰로, 본문은 오마라 중령이 비행접시의 존재 를 공식 확인했다는 주장이다. 신시내티 SAC 는 같은 자료를 11월 2일자 메모로 본부에 정식 보고하면서, 같은 단수 안에서 스트링필드라는 이름을 처음 호명한다. 이 시점부터 단수 8번 후반까지 스트링필드는 본부 메모에 거듭 등장한다.
11월 30일 디트로이트 SAC 가 후버 앞으로 올린 보고서 한 통은 같은 디트로이트 플라잉소서 클럽의 정체를 전혀 다른 라벨로 다시 잡는다. 분류는 ESPIONAGE — X (간첩 — X). 클럽 임원진 명단 (회장 헨리 매데이, 부회장 래리 마커, 서기 돌로레스 M. 코인, 회계 존 C. 호프먼) 이 그대로 옮겨지고, 그 옆에 체제 전복 가능성 검토 의견이 따라붙는다. 보고서 본문 좌측 여백에는 빨간 펜으로 M.I. 라는 손글씨와 회원 이름 다섯 군데 밑줄이 사후 점검 흔적으로 남는다.
해를 넘기자마자 1955년 1월 12일 디트로이트 SAC 가 본부로 긴급 에어텔을 친다. 디트로이트 플라잉소서 클럽 임원 랜달 콕스가 FBI와 협조하여 워싱턴 펜타곤·공군 정보부에 직접 보고하러 간다 고 사칭에 가까운 인상을 남겼다는 보고다. 같은 시기 사보타주 수사 인맥을 통해 본부에 직접 전화를 건 샌디아 소속 한 민간 엔지니어는 자신이 설계한 비행접시형 항공기로 뉴욕까지 30분에 비행할 수 있고, 비행접시는 미국에 우호적이며, 외계인은… 이라는 식의 진술을 30분 넘게 풀어놓는다.
1월 18일 후버는 디트로이트 SAC 앞으로 한 줄짜리 에어텔을 친다(시리얼 351). 본문은 단호하다 — 비행접시 목격 조사와 비행접시 관련 정보 자체는 공군의 관할이지 FBI의 관할이 아니다. 그러므로 본부는 디트로이트가 해당 클럽이나 그 회원들로부터 비행접시 관련 자료를 입수하려 하지 않기를 바란다. 단수 6번에서 회보 제54호로 명문화된 본부 정책이 단수 8번 한복판에서 다시 한 번 한 페이지짜리 에어텔로 압축된다. 그리고 같은 1월의 또 다른 메모는 알래스카 노메 발 UFO 편지 한 통이 공군본부 → 후버 라인을 거쳐 들어와 있다는 표지를 같이 보여준다.
같은 봄 알래바마 포트 매클렐런의 미 육군 100화학전대 산하 18화학기술정보분견대 (18th Cml.Tech.Intel.Det.) 한 요원이 플라잉… 으로 시작하는 항목으로 민간 협력자에게 비공식 협조를 요청한 1953년 11월 답장이 같은 단수에 따로 편철된다. 본문에는 진행 중인 연구는 비밀 유지가 필요해 자세히 말할 수 없다 는 한 줄이 따라붙는다. 본 시리즈에서 군 정보부의 비행접시 협력 채널이 이렇게 짧게 노출된 적은 드물다.
1955년 10월 19일자 V. P. 키 → A. H. 벨몬트 메모 한 통이 한 단계 더 큰 사건을 본부로 끌어올린다. 그날 오전 열린 정보자문위원회(IAC) 비공개 회의에서 CIA 웰스가 한 가지 보고를 풀어놓는다 — 미 상원의원 리처드 B. 러셀 일행이 소련을 여행하던 중 비행접시를 봤다는 보고다. 메모 본문 두 단락은 FOIA b(3)(A) 면제 조항으로 회색 박스 처리되어 가려져 있고, IAC 의 결론은 헬리콥터를 비롯해 여러 가능성 가운데 어느 하나일 수 있다 는 보류로 정리됐다. 같은 단수에는 10월 27일자 CIA 과학정보부 메모 (작성자 부국장 허버트 스코빌 주니어) 와 11월 1일자 CIA O/SI 자문관 프랜시스 글래서의 일급비밀 면담 메모가 차례로 따라붙는다. 글래서의 메모 본문은 러셀이 1955년 10월 가능하면 기차로 이동하다 바쿠에서 트빌리시로 가는 야간 열차에 통역·군 보좌관·태평양 연안 사업가 한 명과 같이 탔다고 짚고, 간자(Gandja)를 지난 지 10분쯤 뒤인 19시 10분, 이미 어두워진 무렵에 객실 창 너머로 수직으로 가파르게 상승하는 두 개의 비재래식 항공체 를 봤다고 적는다. 스코빌은 지금까지의 관측 대부분은 가파르게 상승하는 항공기나 미사일로 설명될 수 있지만, 소련이 근본적으로 새로운 형태의 항공기를 운용 중이라는 결론을 내릴 만큼 단단한 증거는 아니다 라고 결론을 단다. 메모는 IAC 전 회원·육군·해군·공군에 동시 배포된다. 본 시리즈에서 미 상원의원이 직접 본 UAP 보고가 한 사건철에 통째로 들어가 앉는 장면은 이 단수 중반에서 처음 등장한다.
해를 넘긴 1956년 2월에는 매사추세츠 스프링필드의 열다섯 살 고등학교 학생 리처드 E. 구어틴이 해롤드 T. 윌킨스의 〈Flying Saucers Uncensored〉를 막 다 읽었다 며 후버 앞으로 책의 사실 여부를 묻는 편지가 들어오고, 후버는 표준 답신을 보낸다. 그러나 같은 4월에는 사건이 본부 안쪽으로 한 발 더 들어온다. 4월 10일자 W. G. 임스 요원이 닉스 부국장 앞으로 올린 사내 메모는 FBI 본부 신원조회 부서 GS-5 직원 실비아 L. 리처즈(1947년 4월 14일 임용) 가 비행접시 부류에 들어갈 만한 다소 특이한 사건 을 보고해 왔다고 짚는다. 1956년 4월 6일 새벽, 리처즈는 약혼자 조지프 L. 모리스 주니어 — 국가안보국(NSA) 직원 — 와 함께 워싱턴에서 차로 출발해 노스캐롤라이나 헨더슨 근처 1번 국도를 달리던 중 미확인 비행물체를 봤다. 4월 16일 후버 명의로 공군 감찰감실 특별조사국 앞으로 발송된 후속 서한은 사본 라우팅 명단에 닉·벨몬트·로드맨·모스버그·연락관까지 한꺼번에 올린다. 본부 직원이 직접 본 목격담이 본부 메모 안에서 처음으로 정식 파일링되는 장면이 이 페이지에 있다.
같은 해 마이애미 호텔 그레일린 편지지에 손으로 쓴 한 통의 풍자성 편지가 같은 폴더에 따로 들어와 앉는다. 발신자는 자신을 캐서린 (F.B.E.) 오글렌보 라고 적고 서명 옆에 Spots Before the Eyes 라는 별명을 따로 붙인다. 본문은 Mr. Hoover, would you please help me? 로 시작한다. 7월 26일부터 달이 떠 있는 동안 내내 비행접시와 그보다 더한 것들 의 위장과 활동을 파악할 정신상태 의심받지 않을 자격 있는 감시자 가 필요하다며, FBI 요원 가운데 눈이 크고 끝이 열려 있으며 간격이 넓게 떨어진 사람, 콧대가 낮은 사람 을 골라 달라고 요청한다. 같은 면 아래에는 준비물 목록이 따로 적힌다 — 블루밍데일 백화점(뉴욕) 에서 립스틱과 회전식 분첩이 들어 있는 검은 플라스틱 오페라글라스 모양 케이스, 검은 새틴에 붉은 안감, 12달러쯤. 제조사가 폐업했으니 FBI 수완을 발휘해야 한다. 뉴욕 토레슨에서 돋보기·확대거울·나침반·부싯돌 콤비네이션 도구 약 3달러, 싸구려 기념품 망원경, 가능하면 수은이나 주석도 같이. 같은 페이지 위쪽에는 아니면 이런 광고는 어떻습니까 하고 짠 가짜 호객 문구 성층권에서 아름다운 우주… 가 손글씨로 한 줄 더 따라붙는다. 본부의 결정은 페이지 하단 한 줄에 짧게 적힌다 — 정신 상태가 불안정해 보이니 회신조차 하지 말 것.
같은 8월에는 캘리포니아 산버나디노의 노턴 공군기지 제4602 항공정보 서비스 비행대 소속 루이스 사우터 중위와 찰스 M. 하워드 중사가 공군 정보과의 데이먼 에클스 대위와 함께 LA SAC 사무실을 직접 방문한다. 사안은 TOD KITTREDGE — 비행접시. 9월에는 세인트루이스 SAC 가 맥도널 항공사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공장 155부서 소속 전기공 (사번 55185) 할란 R. 월드 가 직접 방문해 알라모고도 The A.P.R.O. Bulletin 회보의 어조가 공산주의적이다 라고 제보한 보고를 본부로 올린다. 민간 UFO 동호회를 공산주의 위장 단체로 의심하는 흐름이 디트로이트 플라잉소서 클럽 ESPIONAGE — X 보고에 이어 같은 단수 안에서 또 한 번 반복된다. 그 사이에 미주리 리치필드의 루터교회 목사 존 밀러는 Whirling Wheels — 비행접시와 외계 방문자에 대한 성서적 상응 이라는 자작 보고서를 동방 종교 경전의 비행 전차 기록 과 묶어 본부 앞으로 보낸다. 표지에는 손으로 그린 둥근 비행체 두 개가 구름 사이로 광선을 뻗는 모습이 펜으로 스케치되어 있다.
1957년 4월 후반부에 단수 8번 마지막 큰 thread 가 들어온다. 4월 12일 신시내티 SAC 가 후버 앞으로 올린 메모 한 통은, 3월 25일 레너드 H. 스트링필드가 사무소에 직접 찾아왔다고 짚는다. 스트링필드가 들고 온 것은 같은 해 3월 14일자로 그에게 도착한 편지 한 통이다. 발신인은 Eva Reich 박사. 메인주 레인절리의 오르곤연구소 부설 빌헬름라이히연구소 소장 빌헬름 라이히 박사의 딸 이다. 라이히 부녀의 비행접시–오르곤 에너지 연구 인맥이 단수 8번에 들어와 앉는 장면이다. 4월 23일 후버는 신시내티 SAC 앞으로 짧은 회신을 보낸다 — 본부 파일에 따르면 에바 라이히는 빌헬름 라이히 박사의 딸이며… 빌헬름 라이히가 같은 해 11월 펜실베이니아 루이스버그 연방교도소에서 사망하기 약 7개월 전의 시점이다.
1957년 11월 텍사스 레벨랜드 UFO 파동의 직후 흐름이 단수 8번을 닫는다. 11월 6일 저녁 뉴욕 롱아일랜드 올드브룩빌 상공에서 빨간 불빛 두 개가 환하게 켜지며 주변 공기에 붉은 먼지나 안개 같은 것을 흩뿌리는 모습이 다수 주민과 경찰관 한 명에게 동시에 목격되고, 11월 7일 새벽 0시 41분 뉴욕 SAC 가 후버 앞으로 긴급 텔레타이프를 친다. 같은 시기 휴스턴 SAC 는 분홍색 DECODED COPY 무전 양식으로, 10월 24일 휴스턴 쇼니가 1235번지의 블레빈스 부인 자택 마당에 금속성 재 같은 재질의, 떨어질 당시 밝게 빛나고 뜨거웠던 골프공과 주먹 사이 크기의 물체 가 떨어졌다는 보고를 본부로 올린다.
11월 5일 백악관 산하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의 J. 패트릭 코인이 FBI 차장보 앨런 H. 벨몬트 앞으로 메모 한 통을 보낸다. 그날 코인의 상관 로버트 커틀러 장군 사무실로 디트로이트 11구역 Jos. Campau 5457번지의 W. 키아수스키 가 보낸 편지가 도착했다는 통지다. 키아수스키는 텍사스에서 발생한 로켓 건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가 있을 수 있다, 폴란드어 라디오 방송에서 그 일을 들었으며… 라고 적었다. 코인은 FBI가 편의가 닿는 대로 이 사람을 직접 만나 추가 진술을 청해 줄 것 을 부탁한다. 11월 6일 후버는 긴급 평문 텔레타이프로 디트로이트 SAC 앞으로 이 사안을 같은 날 처리하라는 지시를 내린다(시리얼 382, 62-43894-382 도장).
11월 7일 오후 4시 55분 디트로이트 SAC 가 본부 앞으로 친 긴급 텔레타이프 한 통이 단수 8번에서 가장 멀리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장면을 들고 들어온다. 디트로이트 시민 블라디슬라프 크라수스키 (가명 월터 크라수스키, 1942년 5월부터 1945년 여름까지 독일군 포로, 1951년 5월 2일 실향민 자격으로 뉴욕에 입국) 는, 1944년 베를린 동쪽 약 30마일 지점의 Gut Alt Golsen 독일군 포로 캠프에서 지름 약 7미터의 원반형 비행체 한 대를 직접 봤다고 진술했다. 11월 8일 후버는 NSC 코인 앞으로 COURIER SERVICE 직접 전달 친전 한 통을 보낸다(시리얼 384). 동봉물에는 크라수스키의 편지가 다시 들어가고, 사본은 국무부 보안실·중앙정보국장 (계획 담당 부국장) ·육군·해군·공군·이민귀화국 여섯 개 기관에 동시 발송된다.
단수 8번의 마지막 페이지에서 후버는 11월 15일자로 한 번 더 NSC 코인 앞으로 친전을 보낸다. 같은 사건번호 62-83894-384 빨간 도장이 같은 위치에 한 번 더 찍히고, 본문은 11월 8일 자신이 보낸 이전 서한을 언급하며, 거기서 전달했던 정보 — 블라디슬라프 크라수츠키 라는 한 줄로 시작한다. 단수 6번 끝에서 회보 제54호의 한 줄로 비행접시 자료는 OSI 로 라우팅한다 가 본부 정책이 됐던 그 흐름은, 단수 7번에서 회보 제57호·제38호·제83호로 차례차례 다시 호명됐고, 단수 8번 한복판에서 후버의 1955년 1월 18일 에어텔로 공군 관할이지 FBI 관할이 아니다 라는 한 문장으로 다시 압축됐다. 그런데 단수가 닫히는 1957년 11월 끝에서는, 그 본부 정책이 닫아 두려 한 채널 위로 NSC 사무국이 직접 인터뷰를 부탁해 오고, FBI 는 그 부탁을 따라 1944년 독일 포로 캠프 회상을 같은 메모 안에 옮겨 적은 뒤, 그 메모의 사본을 여섯 개 기관에 동시 회람한다. 시리얼 384 빨간 도장이 마지막 페이지에 한 번 더 따라붙으면서 단수 8번이 닫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