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사건 파일 62-HQ-83894 단수 8 — 프랜시스 스완의 AFFA, 디트로이트 비행접시 클럽 ESPIONAGE-X, 러셀 상원의원 바쿠–트빌리시, FBI 직원의 헨더슨 목격, NSC 코인과 1944년 독일 포로 캠프, 1954-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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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중앙기록센터 본부에 보관된 사건 파일 62-HQ-83894 의 섹션 8 표지 봉투다. 시리얼 344부터 384번까지가 이 섹션에 묶여 있고, FOIPA 요청번호 393037 로 정보공개 처리된 자료다. 봉투 표면에는 "BUREAU INVESTIGATION — DO NOT DESTROY" 라는 빨간 도장이 크게 찍혀 있고, 1976년 11월 9일·1977년 5월 4일·5월 14일·1979년 1월 18일 네 차례에 걸쳐 FOIPA 요청용으로 복사되었다는 도장이 차례로 남아 있다. 우측 상단의 흰 라벨에는 빨간 X 표시가 그어져 있다. 하단에는 "USE CARE IN HANDLING THIS FILE" 경고와 함께 이송 호출번호 3421 이 굵게 인쇄되어 있고, 우측 하단의 작은 파란 라벨은 2007년 5월 24일자 FBI 자동 기밀해제 가이드에 따라 해제된 자료임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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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철 뒷면 또는 작업 표지로 보이는 종이로, FBI FOIPA(정보공개·프라이버시법) 처리 기록을 손글씨로 적어 둔 페이지다. 상단에 "COPIED FOR FOIPA APR 14 1976 BY R330" 도장이 찍혀 있고, 그 아래로 "Se 346 353 362 ; 384" 라는 페이지 묶음 번호가 손글씨로 달려 있다. 페이지 번호 281 옆에는 작은 표가 그려져 있어, 누가 어떤 페이지를 언제 요청해 처리했는지를 한 줄씩 기록해 두었다. 1980년 3월 25일 브라이언 파커(Brian Parker)가 263,552번 요청으로 349·352쪽을, 1981년 9월 25일 리처드 토론토(Richard Toronto)가 267,191번 요청으로 344쪽을, 1986년 3월 23일 다시 브라이언 파커가 263553번 요청으로 380쪽을 받아 갔음을 보여 준다. 즉 이 한 장은 같은 FBI 파일이 1976년 최초 FOIPA 복사 이래 1980년대 중반까지 여러 연구자에게 반복 청구되어 왔음을 압축해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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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7월 22일, 신시내티 지부의 SAC(특수요원 책임자)가 FBI 국장 앞으로 보낸 사무 메모다. 사건 번호는 62-83894, 신시내티 측 번호는 65-1994이며, 제목은 "THUMAN BEZHURUM; 비행접시; 잡건—정보 관련(간첩)"으로 잡혀 있다. 본문은 1954년 6월 8일자 신시내티 발신 서한과 6월 22일자 FBI 본부 회신을 다시 가리키며, 토머스 아이코프(Thomas Eickhoff)가 1954년 7월 2일에 추가로 제공한 정보를 6월 8일자 서한 내용과 묶은 메모 사본 다섯 부를 첨부한다고 밝힌다. 또한 아이코프는 1954년 6월 7일 최초 면담 때 이미 한 차례 고지를 받았으나, 7월 2일에도 본부의 회신(reBulet)에 적힌 지시에 따라 다시 동일한 고지를 받았다고 적었다. 발송 방식은 등기우편, 첨부물은 다섯 부다. 페이지 하단에는 1954년 7월 26일자 "RECORDED·79 / INDEXED·79"와 사건 번호 62-83894-344, EX-122 표시가 보이고, 그 아래로 1954년 8월 4일 사본 6부 폐기, 1954년 11월 19일 270 라인이 이어진다. 좌측 여백과 본문 곳곳에는 빨강·자주색 잉크로 휘갈긴 라우팅 머리글자와 결재 사인이 어지럽게 겹쳐 있어 메모가 본부 안에서 여러 책상을 거쳤음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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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SAC 가 FBI 본부장 후버 앞으로 보낸 짧은 사무용 메모의 한 페이지다. 문서 머리에 "Office Memorandum — UNITED STATES GOVERNMENT" 가 찍혀 있고, 발신 파일번호와 수신 파일번호 (62-83894 계열) 가 상단에 정렬된 전형적인 FBI 내부 메모 양식. 본문은 두 단락 정도로 짧고, 신시내티 지부가 어떤 정보를 접수해 본부에 보고하는 형식으로 보인다. 다만 이 스캔은 페이지가 위아래 뒤집힌 상태에서 잉크가 옅게 떠 있어 본문 거의 전체가 판독 불가에 가깝다. 페이지 아래 모서리 (실제로는 위쪽 여백에 해당) 에 부서 접수 도장 — 1965년 8월 29일 무렵으로 보이는 날짜 도장, "FBI" 와 "U.S. DEPT OF JUSTICE", 그리고 ESPIONAGE 분류 표시 — 가 보라색 잉크로 줄지어 찍혀 있다. 상단 가장자리에는 바인더 보관용 펀치 구멍 두 개가 뚫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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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6월 7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23번 태판가 3721번지에 살며 포스가와 레이스가 모퉁이 니브 빌딩에서 톰스 뷰티 살롱을 운영하는 토머스 아이크호프(Thomas Eickhoff)가 진술한 내용이다. 그는 비행접시나 디스크에 관심을 둔 어떤 단체에도 속해 있지 않지만, 이 주제 자체에는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아이크호프에 따르면 1954년 6월 3일자 신시내티 일반 일간지 「신시내티 인콰이어러」에 광고 하나가 났다. 6월 11일 신시내티 태프트 강당에서 "진짜 비행접시 이야기(the real flying saucer story)"라는 프로그램이 열린다는 내용이었다. 광고에는 후원자가 누구인지 나오지 않았고, 입장권은 1인당 2달러에 신시내티 중앙 매표소에서 판매한다는 안내만 적혀 있었다.
비행접시 주제에 관심이 많았던 아이크호프는 누가 이 행사를 후원하는지 알고 싶어 중앙 매표소에 문의했고, 광고를 낸 사람이 미시간주 펀데일 20, 웨스트 루이스턴가 364번지에 사는 헨리 메이데이(Henry Maday)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같은 날인 6월 3일 그가 메이데이에게 전화로 연락해 보니, 메이데이는 단지 태프트 강당을 빌린 대리인일 뿐이며 실제로는 트루먼 베서럼(Truman Bethurum)과 조지 헌트 윌리엄슨(George Hunt Williamson)을 대신해 움직이고 있다고 했다.
다음 날인 6월 4일, 메이데이가 아이크호프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왔다. 메이데이와 베서럼, 윌리엄슨 사이에 입장권 판매 방식과 강당 임대 처리를 놓고 의견 충돌이 있었다는 것이다. 아이크호프는 메이데이가 베서럼이나 윌리엄슨의 신용을 떨어뜨릴 만한 말을 한 적은 없었으며, 다툼의 핵심은 오로지 신시내티에 실제 입장권이 풀리기도 전에 「신시내티 인콰이어러」에 광고부터 내버린 메이데이의 처리 방식에 있었다고 전했다.
페이지 하단에는 문서번호 62-83894-344가 적혀 있고, 왼쪽 아래에 1964년 11월 19일자 "COPIES DESTROYED 270" 도장이 찍혀 사본 폐기 사실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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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크호프는 6월 4일 금요일에 메이데이와 통화한 지 약 10분 뒤, 조지 헌트 윌리엄슨과 맨스피커라는 사람한테서 전화를 받았다고 이어 진술했다. 두 사람은 메이데이가 더 이상 자기들과 함께 일하지 않는다고 확인해 주면서, 1954년 6월 7일에 신시내티의 테라스 플라자 호텔에서 점심을 함께 하자고 청했다.
아이크호프는 자기가 왜 이 일에 관심을 갖게 됐는지도 설명했다. 미 해병대 퇴역 소령 도널드 키호가 쓰고 하퍼 출판사가 펴낸 '외계에서 온 비행접시(Flying Saucers From Outer Space)'와, 조지 애덤스키가 쓰고 영국 워너-로워리(Werner-Lowery)에서 펴내 뉴욕의 브리티시 북 센터가 배급하는 '비행접시는 착륙했다(Flying Saucers Have Landed)' 같은 책을 읽었다고 했다. 또 월터 윈첼, 풀턴 루이스 주니어, 프랭크 에드워즈처럼 자기가 신뢰할 만하다고 여기는 뉴스 해설자들이 방송에서 믿을 만한 사람들이 비행접시를 직접 봤다고 보고했다는 이야기를 다뤘다는 점도 들었다고 했다. 반면 미 공군은 비행접시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고 있으니, 트루먼 베서럼이나 조지 헌트 윌리엄슨처럼 그런 프로그램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은 진실을 말하는 쪽이거나 사기꾼이거나 둘 중 하나라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그는 만약 그들에게 진짜로 들려줄 이야기가 있다면 가능한 한 널리 알려서 사람들이 비행접시에 관한 사실을 제대로 알게 해야 한다고 봤다. 반대로 이야기가 거짓이라면, 신시내티에서 예정된 그런 모임 자체가 대중을 상대로 한 사기가 된다고 했다. 그는 신시내티 모임에 2천 명 정도가 모일 수 있고, 1인당 2달러씩 받으면 주최 측이 4천 달러를 챙기게 될 거라고 추산했다.
트루먼 베서럼이 누구인지 보여주려고 아이크호프는 베서럼한테서 받았다는 잡지 '발러(Valor)' 두 권을 가지고 왔다. 이 잡지는 본문에서 자기 자신을 '골든 타임스 위클리(Golden Times Weekly)'라고 부르며, 인디애나주 노블스빌 우편함 192번지의 솔 크래프트 채플스에서 펴낸다고 돼 있었다. 그가 가져온 두 권은 6권 15호와 16호였고, 15호는 (다음 페이지로 이어진다).
페이지 위쪽 여백에는 빨간 손글씨로 '1954'와 'Mad.' 같은 검토자 표시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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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의 세 번째 페이지로, Eickhoff 가 가져온 잡지 "Valor" 두 호를 정리하면서 시작한다. 15호는 1954년 2월 6일, 16호는 2월 13일에 나왔는데, 15호에 실린 기사가 Truman Bethurum 을 다뤘다. 기사는 그를 캘리포니아 Redondo Beach 의 트럭 운전사로 소개하면서, 1953년 12월 31일 그 지역 신문 "Daily Breeze" 에 먼저 실린 기사를 인용한다. Daily Breeze 기사는 Bethurum 이 네바다 사막에서 우주 탐험가로 추정되는 한 무리와 마주쳤고, 이들을 지휘하는 매혹적인 여성 사령관이 있었다고 묘사한다. 또 Bethurum 이 비행접시에 탑승한 횟수가 모두 열한 번이라고 적었다. Eickhoff 는 15호 첫 페이지 아래쪽에 "이것은 사실이며, 실제 경험이다 -- Truman Bethurum" 이라는 문구가 손글씨로 들어가 있고, 그 글씨가 Bethurum 본인의 필체라고 진술했다.
같은 Valor 기사는 Bethurum 의 나이가 55세이며, 거주지 주소가 캘리포니아 Redondo Beach 의 519 North Gertruda Avenue 라고 밝힌다.
Eickhoff 는 자기 입장을 다시 정리한다. Bethurum 의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널리 알려야 하고, 거짓이라면 사기로 기소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먼저 공군 쪽에 정보를 가져갔다고 한다. 접촉한 인물은 오하이오 Wright-Patterson 공군기지의 John O'Mara 중령이고, 1954년 6월 6일 일요일에 오하이오 Fairborn 에 있는 O'Mara 의 자택을 직접 방문했다고 한다. Eickhoff 가 비행접시라는 게 실제로 있는지, Bethurum 의 이야기가 사실일 가능성이 있는지 물었더니 O'Mara 는 비행접시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부인했고, "Flying Saucers in Outer Space" 의 저자 Donald E. Kehoe 역시 사기꾼이며 워싱턴에 가면 그 증거 자료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O'Mara 는 다만 공군 차원에서는 Bethurum 이나 Williamson 에 대해 취할 조치가 없다고 알려주었다고 한다.
Eickhoff 는 이어서 자신이 신시내티에서 Bethurum 의 강연 모임을 여는 데 힘을 보탤 생각이라고 밝힌다. 원래 잡혀 있던 모임 일정은 6월 11일이었다 — 문장은 다음 페이지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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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4쪽은 아이크호프가 FBI에 진술한 내용을 이어서 정리한 부분이다. 아이크호프는 이 모임이 전국적 의의를 가진 행사가 될 만큼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고 보았으며, 그래서 전국의 유명 뉴스 해설자들을 모두 초청하고 라디오 시간을 사서 행사를 알릴 계획이었다고 진술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보안 규정을 어기거나 베수럼 일행이 사기꾼으로 드러나는 일이 있으면 자신은 일체 관여하고 싶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1954년 6월 7일 테라스 플라자 호텔 점심 회동에서 베수럼·윌리엄슨·맨스피커에게 이 입장을 직접 전했고, 세 사람은 조사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베수럼의 이야기는 사실이고 아이크호프가 정부 당국에 알리는 것에도 이의가 없다고 답했다고 한다.
아이크호프는 이번 FBI 보고가 베수럼 일행의 활동을 알아야 한다고 자신이 판단한 모든 연방 기관에 알리겠다는 계획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저녁 신시내티의 L. H. 스트링필드 자택(7017 브리튼 애비뉴, 신시내티 27, 오하이오)에서 또 다른 모임이 예정되어 있고, 스트링필드·윌리엄슨·맨스피커·베수럼·랠프 짐머만 그리고 자신이 참석해 행사의 운영 방식과 준비 절차를 함께 짜기로 했다고 한다. 아이크호프는 행사 날짜를 충분히 여유 있게 잡아서, 만약 어느 정부 기관이라도 사기 정황을 확인하면 행사가 열리기 전에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모든 활동 기록은 상세히 남길 것이며 그 자료는 자발적으로 FBI에 넘기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아이크호프는 위의 사건들이 일어나기 전에는 베수럼·윌리엄슨·맨스피커 중 누구와도 만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 조지 헌트 윌리엄슨은 자신을 고고학자이자 잡지 『Valor』의 필자로 소개했고 인디애나주 노블스빌에 거주한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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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자는 이름은 모르지만 맨스피커라는 인물이 'Valor' 잡지와 어떤 식으로든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Valor'가 베추럼에게 어떤 관심을 갖고 있는지, 베추럼이 다른 단체의 후원을 받는지 묻자, 그는 'Valor'의 관심사는 모르며 자기가 아는 한 베추럼은 단독으로 움직이고 있고 어떤 조직과도 연계나 후원이 없다고 답했다. 큰 모임의 수익금이 어디로 갈지에 대해서도 모른다고 했다. 다만 베추럼이 한동안 순회 중이었고, 원래 1954년 6월 11일에 신시내티에서 열기로 했던 모임이 새로운 모임 시리즈의 출발점이 될 예정이었다고 들었다고 했다.
인디애나주 노블스빌의 윌리엄 더들리 펠리는 그곳에서 소울 크래프트 프레스를 운영하며, 여러 소책자와 함께 주간지 'Valor'를 펴내고 있다고 한다. 펠리 본인은 이 잡지를 '응용 영성 저널'이라고 소개한다. 잡지는 주로 실용 신비주의, 소울크래프트라는 영적 운동, 그리고 지구인과 비행접시를 타고 이 행성에 도착한 존재들 사이의 관계를 다룬다. 펠리는 비행접시로 오는 그 존재들이 지구인보다 지능과 학식이 뛰어나며, 지구인에게 지적 지도와 영적 부여, 그리고 영적 가르침을 주기 위해 와 있다고 주장한다고 한다.
1954년 7월 2일, 토머스 아이크호프는 신시내티에서 트루먼 베추럼을 위해 전국적으로 의미 있는 모임을 여는 일에 별다른 진척이 없다고 전했다. 베추럼은 캘리포니아로 돌아갔지만 1954년 가을에 다시 신시내티에 올 가능성은 있다고 했다. 아이크호프는 같은 자리에서 '외계에서 온 비행접시(Flying Saucers From Outer Space)'의 저자 도널드 키호와 연락을 주고받았고, 라이트패터슨 공군기지의 존 오마라 중령으로부터 베추럼이 사기꾼이라는 정보와 관련 자료가 있다는 사실을 들었다고 키호에게 알렸다고 했다. 페이지 하단에는 5쪽 표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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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서 키호가 사기꾼이라는 말이 돌 수 있다는 우려에 이어, 아이크호프는 키호가 자신에게 이 정보를 문서로 적어 달라고 요청했고 자신도 그 요청에 응해 키호에게 써 주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키호가 자기 변호인들과 함께 워싱턴으로 가서 오마라 대령의 진술을 공군 측과 직접 다툴 작정이라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페이지 하단에는 6쪽임을 알리는 쪽수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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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8월 2일, 신시내티 지부장(SAC)이 FBI 국장 앞으로 보낸 사무 메모다. 제목은 '비행접시 보고 — 참고 정보'. 오하이오주 그레이터 신시내티·해밀턴 카운티 민방위 부국장 J. M. 스미스 대령이 7월 23일 이 지부로 전화해, 오하이오 밀퍼드 1번 루트에 사는 칼 H. 카이저 씨로부터 비행접시 목격 보고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렸다. 카이저는 자택이 밀퍼드 동쪽 2마일, 미국 28번 국도변에 있어 그곳에서 연락이 가능하다고 했다. 카이저가 스미스 대령에게 전한 내용은 이렇다 — 7월 23일 오후 2시 40분경 부부가 함께 자택 남동쪽 하늘에서 은빛의 원형 혹은 구형 물체를 보았는데, 지평선에서 약 45도 위에 있었다는 것. 신시내티 지부는 스미스 대령에게 이 건이 미 공군의 담당 부서로 넘어갈 것이라고 알렸고, 라이트-패터슨 공군기지의 특별수사실 지방 사무소에도 이미 통보한 상태라고 보고했다. 하단에는 본부 파일 번호 62-83894-345, 1954년 8월 24일 접수, 8월 11일 색인 처리를 보여주는 도장이 찍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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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8월 2일, 워싱턴 지부 SAC 가 FBI 국장 후버에게 올린 사무 메모. 제목은 "비행접시 / 프랜시스 스완 부인 / 정보 관련". 워싱턴 지부의 로플린 SAC 가 7월 29일 해군 항공국 보안 담당관 존 헛슨에게서 전화를 받은 것이 이 면담의 발단이다. 같은 날 헛슨은 본부 청사 2912호실에서 면담을 받았고, 자리에는 해군 사령관 L. T. 맥퀴스턴도 같이 있었다. 헛슨과 맥퀴스턴이 진술한 내용은 이렇다. 해군정보국 ONI 는 메인주 사우스버윅에 사는 퇴역 제독 허버트 B. 놀스로부터 받은 자료 한 묶음을 항공국에 보내왔다. 놀스 제독은 프랜시스 스완 부인 근처에 살고 있었고, 부인은 "사고 전송"을 통해 메시지를 받는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스완 부인은 놀스에게 "비행접시"가 인류를 돕기 위해 와 있다고 알렸고, 놀스는 이 메시지에 흥미를 느껴 정부가 조사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놀스는 1954년 6월 1일 해군정보국장 에스피 제독에게 편지를 보내 스완 부인이 받은 메시지 일부를 동봉했고, 답이 없자 6월 7일 다시 ONI 에 편지를 보냈다. 첫 편지에는 스완 부인이 "외계"로부터 사고 통제를 통해 메시지를 받아 받아 적었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또한 스완 부인은 아무런 노력 없이 한 번에 네다섯 시간씩 지치지 않고 계속 글을 써내려갔다고 한다. ONI 는 스완 부인이 받은 전송 또는 메시지를 자신들이 직접 보관하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헛슨은 ONI 가 "실제 대화가 있었다는 명확한 증거가 없는 한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며, 항공국 역시 공식적으로는 손대지 않았다고 전했다. 페이지 하단에는 문서번호 62-83894, 부속번호 8-10, 정리번호 346 이 박혀 있고, 우측에는 붉은 대각선 도장 EX-DOC 와 여러 손글씨 서명·결재 표시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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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본문이 적힌 종이의 뒷면을 스캔한 페이지다. 잉크가 비쳐 보여 상단 'Office Memorandum — United States Government' 머리글과 본문 단락 윤곽이 거꾸로 어렴풋이 드러나지만, 글자 자체를 읽어낼 만한 정보는 없다. 페이지에서 실제로 의미를 갖는 것은 하단과 좌측에 찍힌 FBI 내부 접수 도장들이다. 1954년 8월 3일 하루 동안 같은 문서가 FBI의 여러 부서를 차례로 통과한 흔적이 한 면에 모여 있다. 오전 10시 4분 '내부보안 섹션(Internal Security Section)' 접수, 오전 11시 45분 '연락 섹션(Liaison Section)' 접수, 오후 2시 59분 'C.C. & Ephemeral' 접수가 같은 날짜 도장으로 찍혔고, 모서리에는 오전 8시 54분으로 보이는 또 다른 접수 도장이 흐릿하게 남아 있다. 본문이 비치는 면이 아니라 라우팅 흔적이 핵심인 페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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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O 62-0 보고서 두 번째 면이다. 허트슨은 항공국이 취한 입장에 대해 질문받자 그것은 이 사안과 무관하다고 답했다가, 추가 질문이 이어지자 항공국은 이 문제를 해군정보국 소관으로 봤다고 말을 바꿨다.
허트슨은 자신이 이 사안에 "비공식적으로" 관심을 갖게 됐고, 놀스 제독의 초대를 받아 메인주 사우스 버윅으로 가 1954년 7월 24·25·26일을 놀스 제독의 자택에서 보냈다고 했다. 자신의 항공국 상관인 생어 제독에게는 놀스 제독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알려뒀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허트슨에 따르면 놀스가 이 문제에 대해 정부로부터 아무런 회신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직접 비행접시 관련 책들을 읽기 시작했다. 허트슨이 놀스 제독의 집에 머무는 동안 캐나다 정부 물리학자인 윌버 B. 스미스도 함께 있었고, 그 역시 비행접시에 관심이 있었다. 스미스는 가족을 동반해 놀스의 자택에 비공식 자격으로 와 있었다.
허트슨은 체류 기간 동안 스미스와 함께 스완 부인을 여러 차례 면담했고 스완 부인을 매개로 "외부 공간"과 접촉했다고 진술했다. 면담 중에는 여럿이 둘러앉아 스완 부인이 "외부 공간"의 누군가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받아 적는 모습을 직접 봤다. 스완은 "외부 공간"의 존재들이 자신의 눈과 귀를 빌려 보고 들을 수 있다고 했다. 그 방식은 기계 장치를 통한 것이며, 모든 대화는 "외부 공간" 쪽에서 녹음한다는 것이다. 허트슨은 메시지 전달 방식의 예로, 자신이 스완에게 "외부 공간"으로 전해 달라고 질문을 건넸을 때 스완이 그 질문을 미처 전달하기도 전에 종이에 답을 적어 내려가기 시작했다는 일화를 들었다.
허트슨은 스완이 "외부 공간"과 접촉할 때마다 왼쪽 귀에서 윙윙거리는 소리가 들려 통신이 연결됐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스완은 이 소리가 너무 거슬리고 귀가 아프다고 "외부 공간" 쪽에 불평했다고도 한다. 메시지는 1954년 5월 27일부터 들어오기 시작했고 밤낮을 가리지 않아 스완은 잠을 크게 잃고 있었다. 결국 스완은 "외부 공간" 측과 일정을 협의해 수면을 방해받지 않도록 했고, 매일 오전 8시, 정오, 오후 6시에 메시지를 받기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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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현장사무소 파일 62-0 의 보고서 3쪽이다. 허트슨은 스완 부인의 남편 가이 스완과 딸 돌린도 귀에서 같은 윙윙거리는 소리를 듣지만 정작 통신이나 메시지는 받지 못한다고 진술했다. 통신 내용은 비행접시, 그 위치, 그들이 지구에 온 이유, 다른 행성의 생명, 사후 세계, 그리고 성경의 예언에 관한 것이라고 한다. 허트슨은 스완 부인이 정신적 사고 조절만으로 "외계"의 사람들과 교신할 수 있다고도 전했다.
스완 부인이 메시지를 받는 우주선은 두 척이라고 한다. 폭 150 마일, 길이 200 마일, 깊이 100 마일짜리 거대한 함선으로 각각 M-4 와 L-11 이라 부른다. 안에는 길이 150~200 피트 정도의 모선이 있고, 그 수가 약 5,000 척에 이른다. M-4 는 천왕성에서 온 함선이며 "애파" 가 매니저 혹은 사령관이고, L-11 은 토성에서 온 함선이며 "포나" 가 매니저 혹은 사령관이다.
허트슨은 스완 부인의 말을 빌려, 애파와 포나가 지구와 접촉하는 목적은 원자폭탄과 수소폭탄의 폭발, 갖가지 전쟁이 지구를 둘러싼 자기장을 교란해 지구가 파괴되는 일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균열선" 이 부서지거나 쪼개지면 우주 전체에 영향을 미치므로 우주 전체를 지키기 위한 접촉이기도 하다고 했다. 현재 애파와 포나는 태평양 일대에서 끊어질 위기에 놓인 균열선을 수리하는 중이라고 전한다.
허트슨과 스미스는 "외계인" 과 직접 교신이 가능한지 증거를 원했다. 스완 부인은 어떤 주파수든 미리 알려주기만 하면 자신이 "외계" 쪽 사람들에게 전달해 줄 수 있다고 답했다. 허트슨은 자신이 "외계" 와 교신하는 일에 관해서는 해군이 어디까지 허락할지 알 수 없어 약속하기 어렵다고 했지만, 스미스 쪽은 1954년 8월 1일 일요일에 고주파로 교신을 시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확실한 교신을 위해 "외계" 의 우주선이 캐나다 오타와에서 100 마일 이내까지 접근해 스미스가 어려움 없이 닿을 수 있도록 한다는 합의도 덧붙였다.
노울스 제독은 "외계인" 과 물리적 접촉이 가능한지를 알고 싶어 했다. 스완 부인은 허트슨과 노울스에게 "외계" 쪽도 지구인을 보호할 수 있을지 알아보고 싶어 한다고 전하면서, 물리적 접촉이 이루어진다면 5,000 척의 "종" 혹은 "비행접시" 가 한꺼번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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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
워싱턴 야전사무소 (WFO) 62-0 파일에 묶인 보고서 4쪽이다. 허츤은 스원 부인의 말을 옮긴다. 1954년 8월 말이 되면 이 "종" 혹은 "비행접시" 가 세계 여러 나라 위에 나타나, 사람이 길에서 올려다볼 수 있고 비행접시 쪽에서도 거리의 사람을 내려다볼 수 있을 만큼 지표 가까이 내려온다는 것이다.
허츤은 노울즈 제독이 메인주 상원의원 마거릿 체이스 스미스에게 이 정보를 담은 편지를 보냈고, 스미스가 그 정보를 국방장관에게 전달했으며, 사본은 육군·해군·공군으로 함께 발송되었다고 진술한다. 노울즈는 미국 대통령에게도 따로 편지를 썼다고 한다.
이 일에 얽힌 사람 가운데 누구도 언론 노출에는 관심이 없다고 허츤은 말한다. 다만 FBI 가 원한다면 본인이 조사에 협조할 의향이 있다, 스원 부인과 노울즈 제독이 자신을 신뢰하고 있다고 본인은 믿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허츤은 프랜시스 스원 부인을 중산층보다 약간 아래의 형편으로 묘사한다. 집은 아주 검소하고 가구는 중산층 수준에 못 미친다. 학력은 잘해야 고등학교, 그조차 마쳤는지는 확실치 않다. 허츤이 보기에 스원 부인은 매우 단순한 사람, 신앙심이 깊고 성경을 공부하는 사람, 그리고 강신술과 다른 정신통제 체계를 연구해 온 사람이다.
마지막 문단은 이 보고서의 처분을 짧게 적는다. 위 정보는 미 공군 특별조사실 (OSI) 에 제공되며, 이 사무소는 더 이상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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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
1954년 8월 9일, FBI 국장 J. 에드거 후버가 펜타곤의 공군 감찰감실 특별수사국장에게 보낸 편지다. 제목은 비행접시 — 프랜시스 스완 부인 — 정보 관련. 1954년 7월 29일 미 해군 항공국 보안담당관 존 허튼과 해군 중령 L. T. 맥퀴스턴이 FBI 에 다음 정보를 전달했다는 내용이다.
두 사람의 보고는 이렇다. 해군정보국(ONI)이 해군 항공국으로 한 건의 파일을 넘겼는데, 그 파일은 메인주 사우스버윅에 사는 퇴역 제독 허버트 B. 놀스로부터 온 것이었다. 놀스는 인근에 사는 프랜시스 스완 부인과 알고 지냈는데, 스완 부인은 사념 전송을 통해 메시지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완은 놀스에게 접근해 비행접시가 인류를 돕기 위해 와 있다고 알렸다. 허튼이 받은 정보에 따르면 놀스는 스완 부인이 받았다는 메시지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이 일을 정부가 조사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허튼은 놀스가 1954년 6월 1일 해군정보국장 에스페 제독에게 편지를 써서 스완 부인이 받은 메시지 일부를 동봉했다고 전했다. 첫 편지에 답이 없자 놀스는 1954년 6월 7일 다시 해군정보국장 앞으로 편지를 보냈다. 허튼은 첫 번째 편지가 — 하고 다음 페이지로 이어진다.
페이지 상단의 사건 파일 번호는 62-83894-346 이고, 좌측 하단에 후버 휘하 고위 간부들(톨슨·니콜스·벨몬트 등)의 회람 체크리스트가 인쇄돼 있다. 하단의 1954년 8월 18일 RECORDED 도장과 MAILED 10 도장으로 FBI 본부 내부 접수·발송 시점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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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
허트슨이 진술한 내용은 이렇다. 놀스 제독이 해군정보국장에게 보낸 편지에는, 스완 부인이 바깥 우주 로부터 사고 통제를 통해 메시지를 받아 받는 즉시 받아 적는다는 정보가 담겨 있었다. 편지에 따르면 스완 부인은 본인 의지를 거의 들이지 않은 채 네다섯 시간을 쉬지 않고 받아쓸 수 있었고, 피로도 느끼지 않았다. 해군정보국은 스완 부인이 받은 그 전문들을 이미 보관하고 있었다.
허트슨은 비공식적으로 이 사안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놀스 제독의 초대를 받아 1954년 7월 24·25·26일 사흘 동안 메인주 사우스 버윅의 놀스 제독 자택에서 머물렀다.
허트슨이 사우스 버윅으로 향한 배경은 이렇다. 놀스가 정부 측으로부터 아무런 회신을 받지 못하자, 허트슨 본인이 비행접시 관련 서적을 읽기 시작한 것이다. 놀스 제독 자택에 머무는 동안에는 캐나다 정부 소속 물리학자 윌버 B. 스미스도 함께 와 있었다. 스미스 역시 비행접시에 관심을 가진 인물로, 가족과 함께 비공식 자격으로 그 집에 머무는 중이었다.
체류 기간 동안 허트슨과 스미스는 스완 부인과 여러 차례 면담을 진행했고, 스완 부인을 매개로 바깥 우주 와 접촉했다. 면담 자리에서 허트슨이 본 광경은 이렇다 — 일행이 함께 둘러앉아 있는 가운데 스완 부인이 누군가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받아쓰고 있었다. 스완 부인의 설명에 따르면, 바깥 우주 의 존재들은 그녀의 눈과 귀를 빌려 보고 들을 수 있으며, 이는 어떤 기계 장치를 통해 이루어진다. 대화 내용은 바깥 우주 의 존재들이 모두 기록한다고 했다. 허트슨은 메시지 전달 방식을 보여 주는 예로, 자신이 스완 부인에게 바깥 우주 측에 전해 달라고 부탁한 질문을 들었는데, 스완 부인이 그 질문을 미처 전달하기도 전에 이미 답을 종이에 받아쓰기 시작했다고 진술했다.
허트슨이 이어 설명한 내용은 이렇다. 스완 부인이 바깥 우주 와 접촉하려 할 때면 왼쪽 귀에서 윙윙 소리가 났고, 이는 상대가 연결 중 이라는 신호였다고 한다.
페이지 왼쪽 여백에는 톨슨·보드먼·니콜스·벨몬트·하보·모어·파슨스·로젠·탬·시주·윈터로우드·텔레타이프룸·홀로먼·갠디 순으로 FBI 본부 내부 회람 라인이 인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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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
이 페이지는 헛슨(Hutson)이 FBI에 진술한 내용을 정리한 보고서 3쪽으로, 미시즈 스완(Mrs. Swan)이 "외계"의 존재와 주고받는다고 주장한 교신 내용을 옮긴 부분이다. 스완은 1954년 5월 27일부터 귀에서 윙윙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그 소리가 너무 거슬리고 아파서 외계의 상대에게 직접 항의했다고 한다. 결국 양쪽이 시간표를 짜기로 합의해, 매일 아침 8시, 정오 12시, 저녁 6시에만 교신하도록 정했다. 남편 가이 스완과 딸 돌린도 같은 소리를 듣지만 메시지 자체는 받지 못한다. 메시지 내용은 비행접시, 그들이 지구에 온 이유, 다른 행성의 생명, 사후 세계, 성경의 예언에 관한 것이고, 스완은 생각만으로 "외계"의 사람들과 교신할 수 있다고 한다. 스완은 두 척의 우주선에서 메시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폭 150마일·길이 200마일·깊이 100마일짜리 거대한 함선 M-4와 L-11이며, 그 안에는 길이 130~200피트의 모선이 약 5000척 들어 있다. M-4는 천왕성에서 온 "아파(Affa)"가, L-11은 토성에서 온 "폰나(Ponnar)"가 지휘한다. 두 사령관과의 접촉 목적은 원자폭탄·수소폭탄·각종 전쟁이 일으킬 폭발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것인데, 이런 폭발이 지구를 둘러싼 자기장을 흐트러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우주 전체를 보호하기 위한 접촉이기도 하다 — "단층선(fault lines)"이 끊어지면 우주 전체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두 사령관은 현재 태평양 해역에서 끊어질 위험에 처한 "단층선"을 수리하는 중이라고 한다. 페이지 왼쪽 하단에는 톨슨, 보드맨, 니콜스, 벨몬트, 하보 등 FBI 고위 간부 회람 명단이 세로로 늘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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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
허트슨은 자신과 스미스 둘 다 증거를 찾고 있었고 "외계"에서 온 사람들과 접촉할 수 있는지 알고 싶어 했다고 진술했다. 허트슨에 따르면 스완은 그와 스미스가 어떤 주파수로든 "외계"와 접촉할 수 있다고 알려 주었는데, 단 먼저 그녀에게 사용할 주파수를 알려 주어야 그녀가 "외계"의 사람들에게 미리 전해 줄 수 있다는 조건이었다. 허트슨은 자신이 "외계"와 접촉하는 일에 대해서는 해군이 어디까지 갈지 알 수 없어 확답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스미스는 1954년 8월 1일 일요일에 고주파를 써서 "외계"와 접촉을 시도해 보겠다고 했고, 접촉이 확실히 이루어지도록 스완 부인은 "외계"의 비행선이 캐나다 오타와로부터 100마일 이내까지 접근할 것이니 스미스가 어려움 없이 교신할 수 있을 거라고 알려 주었다고 한다.
허트슨은 노울즈 제독이 "외계"의 사람들과 물리적 접촉이 가능한지 알고 싶어 했다고 진술했다. 스완은 허트슨과 노울즈에게, "외계"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보호를 제공할 수 있을지 알고 싶어 한다며, 만약 물리적 접촉이 이루어진다면 5,000개의 "종" 또는 "비행접시"로 이루어진 편대가 나타날 것이라고 답했다. 스완 부인에 따르면 이 "종" 또는 "비행접시"는 1954년 8월 말 무렵 세계 여러 나라 상공에 나타날 것이며, 사람의 눈에 보일 만큼 지구 가까이까지 내려와 거리의 사람들을 자기들도 볼 수 있을 정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
허트슨은 프랜시스 스완 부인을 중산층 이하의 형편을 가진 사람으로 묘사했다. 가구도 중산층 아래 수준의 매우 소박한 집에 살고, 학력도 고졸을 넘지 않으며 그마저도 확실하지 않다고 했다. 그는 그녀를 매우 단순한 사람이자 종교적이며 성경을 공부하는 사람, 그리고 영성주의와 그 밖의 사념 통제 계통을 공부한 사람으로 보았다.
위 자료는 공군 특수조사실(OSI)에 적절한 조사를 위해 송부되고, 정보용으로 육군 G-2 부서와 해군 정보국에도 송부될 예정이다. 본 국(FBI)은 이 건에 대해 더 이상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다.
왼쪽 여백에는 톨슨·보드맨·니컬스·벨몬트·하보·모어·파슨스·로젠·탬·시즈우·윈터로드·전신실·할로먼·갠디로 이어지는 FBI 본부 회람 인덱스가 세로로 인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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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1
FBI 문건의 5쪽 끝에 붙은 사본 배포 목록 페이지다. 같은 문서를 해군 정보국장 (펜타곤 해군부, 워싱턴 25, D. C.) 과 육군참모차장 G-2 (펜타곤 육군부, 워싱턴 25, D. C.) 에게 각각 1부씩 보낸다고 밝힌다. 페이지 아래 왼쪽에는 FBI 내부 회람 명단 — 톨슨, 보드먼, 니콜스, 벨몬트, 하보, 모어, 파슨스, 로젠, 트레이시, 라플린, 윈터로드, 전신실, 홀로먼, 갠디 — 이 인쇄되어 있어 후버 국장실에서 누구를 거쳐 회람되는 문건인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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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2
1954년 8월 18일, J. 에드거 후버 FBI 국장이 오하이오 제인즈빌의 로저 L. 존스에게 보낸 항공우편 답신이다. 후버는 존스가 8월 7일 동봉물과 함께 보낸 편지를 받았다고 알리며, 존스가 언급한 기사가 FBI 와 관련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고, 이 건에 대해 자신이 줄 수 있는 정보는 없다고 짧게 답했다. 본문 아래 NOTE 에는 내부 사정을 따로 적어 두었다. 이 기사는 이미 FBI 의 주의를 끌었고, 현장 사무소가 잡지 편집자에게 FBI 와 관련된 부분은 사실이 아니라고 통보했으며, 편지자는 오류를 후회하며 다음 호에 정정을 싣겠다고 했으나 그 호는 아직 몇 달 뒤에 나온다는 내용이다. 답신에는 존스가 보낸 항공우편용 봉투를 그대로 다시 사용했다고 적었다. 좌측 여백에는 톨슨·보드먼·니콜스 등 본부 간부 회람 명단이 인쇄돼 있고, 우상단에는 62-83894-347 의 기록 번호와 8월 18일 발송·8월 24일 접수 스탬프가 같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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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3
이 면은 앞쪽 편지지의 뒷면 스캔이다. 종이 자체에는 새로 타이핑된 본문이 없고, 위아래가 뒤집힌 상태로 FBI 우편실과 국장실 접수 도장 두 개가 찍힌 모습이 보인다. 한쪽은 1950년 8월 13일 오후 8시 28분 메일룸 접수, 다른 한쪽은 8월 12일 오후 8시 11분 국장실 접수로, 둘 다 미 법무부 FBI 인장이다. 그 외에는 앞면 타자 본문이 얇은 종이 너머로 비쳐 보이는 정도이고, 'J. Edgar Hoover' 서명선이 거꾸로 흐릿하게 비친다. 본문 정보는 앞면 페이지에 있고, 이 뒷면은 라우팅 도장만 남은 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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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4
1954년 8월 7일 오하이오주 제인스빌의 로저 L. 존스가 FBI 국장 앞으로 보낸 편지. 본인이 보기에도 어이없는 이야기 같지만 그래도 한 번 적어 본다고 운을 뗀다. MYSTIC 매거진 8월호에 금성에서 온 두 남자가 캘리포니아 바스토 근처에 비행접시를 타고 내려와, 헌 옷을 얻어 입고 로스앤젤레스까지 히치하이크로 들어왔다는 기사가 실렸다는 것이다. 그 중 한 명은 한동안 LA 어느 신문사의 실종자 담당 부서에서 일자리를 얻기까지 했다고 한다. 18쪽 2단 3번째 문단에는, LA의 한 신문 기자가 이 외계인 두 명에 관해 "전체 보고서" 를 FBI 에 보냈다고 했다는 내용도 있다고 한다. 거기에 더해, 그 중 한 명이 단단한 합금 강철 표면에 엄지손가락을 가볍게 문지르기만 해서 만들었다는 흠집 분석 자료까지 같이 보냈으며, 그 분석은 "LA 최고 수준의 실험실 중 하나" 에서 진행했다고 적혀 있다고 전한다. 존스는 솔직히 자기는 그 기사를 믿지 않지만, 거짓이라는 증거도 없다고 한다. 만약 정말로 그런 보고서가 FBI 에 들어와 있다면 각 쪽의 사진 복사본을 유료로 구입할 수 있겠느냐고 묻는다. 편지 우측 상단에는 톨슨·니콜스·벨몬트 등 FBI 고위 간부 라우팅 목록 도장이 찍혀 있고, 하단에는 62-83894-347 사건 번호와 1954년 8월 17일 접수 인덱싱 표기가 함께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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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5
문서 뒷면 스캔으로 보이는 페이지다. 종이가 비쳐서 앞면에 찍혀 있던 도장과 라벨이 거꾸로, 좌우 반전된 채 흐릿하게 드러난다. 상단 가운데에는 EAGLE, TRONIC BOND 같은 종이 제조사 워터마크 윤곽이 보이고, 가장자리에는 FBI 접수 도장 — 1954년 8월 10일 오전 11시 45분 니콜스 수신, 같은 날 오전 9시 27분 미국 법무부 접수, 8월 21일 부국장실 발송, 8월 3일 오후 8시 56분 접수 — 의 뒷면 자국이 여러 개 겹쳐 있다. 왼쪽 아래 여백에는 손글씨 이니셜로 보이는 흔적이 남아 있지만 판독은 어렵다. 페이지 자체에 새로 작성된 본문은 없고, 문서철 안에서 한 장의 뒷면이 그대로 스캔된 빈 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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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6
1954년 10월 8일 후버 국장이 디트로이트의 L. F. 와그너에게 보낸 답장이다. 와그너가 9월 30일 소인 편지에 자료를 동봉해 FBI 에 보냈고, 후버는 사안을 알려준 데 감사를 표하며 추가로 FBI 가 관심을 가질 만한 정보가 나오면 디트로이트 연방청사 913호의 FBI 사무실로 연락하라고 안내한다. 편지 아래쪽에는 디트로이트 SAC 에게 보내는 별도 지시가 붙어 있는데, 와그너가 언급한 디트로이트 비행접시 클럽은 FBI 자료철에서 확인되지 않고, 그가 보낸 자료에 임원·강연자로 이름이 오른 인물 중 데즈먼드 레슬리와 헨리 매도크스를 제외하면 신원이 잡히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두 사람은 비행접시 관련 글이나 강연을 했다는 이유로 이미 국에 보고된 적이 있다며 관련 사건번호 62-83894-343, 344를 함께 적었다. 좌측 여백의 빨간 글씨로 사건 번호 62-83894-341 과 'Complainant' 가 추가로 기재됐고, 하단 도장은 통신접수 1954년 10월 11일, 발송 처리 30분, 기록 등록 10월 20일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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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7
1954년 9월 27일 디트로이트의 L.F. 메이어가 FBI 본부로 보낸 손글씨 편지다. 발신인은 최근 결성된 디트로이트 비행접시 클럽(Detroit Flying Saucer Club)의 모임에 참석한 뒤, 동봉한 안내문이 모두 무서명이고 주최 측이 충성 서약을 강조하는 모습에 의심이 들었다고 말한다. 모임 자체는 환상적이고 흥미롭다고 평가하면서도, 하룻밤에 100명이 1달러씩 내고 모일 정도로 자금 조달에 무리가 없었고, 기밀 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청원서까지 돌렸다는 점을 짚는다. 이 단체는 활동 범위가 넓어 전국·주·지역·동네 단위 연구 모임까지 두고 있다고 적는다. 메이어는 이런 구조 전체가 공산주의 위장 단체에 이상적인 형태라고 본다며, 십중팔구는 충성스러운 사람들일 테지만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감시는 FBI의 몫이라고 마무리한다. 발신 주소는 디트로이트 15구 델페로가 4358번지다. 페이지 하단에는 FBI 사건 파일 번호 62-83894-34, 접수·인덱스 도장(RECORDED 94 / INDEXED 94), 'MICLO ATTACHED' 도장, 라우팅 메모 'John Otto', 오른쪽 여백 세로로 'EXP-PROC' 도장이 함께 찍혀 있어 이 편지가 62-HQ-83894 파일의 34번 단수로 정식 접수·색인됐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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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8
문서 뒷면 스캔이다. 종이 위쪽에 두 개의 펀치 구멍이 있고, 본문 텍스트는 없다. 아래쪽 여백에 앞면 도장 두 개가 거꾸로 비쳐 보인다 — 1950년 10월 11일자 접수 도장과 'MR. JONES' 로 라우팅된 흔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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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9
FBI 사건 파일 62-83894 의 348번 자료를 담은 황갈색 마닐라 봉투를 정면에서 찍은 사진이다. 봉투 윗변에 투명 테이프로 봉인된 자국이 남아 있고, 그 위에 붉은색 손글씨로 사건번호와 시리얼이 적혀 있을 뿐 다른 내용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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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0
디트로이트 플라잉 소서 클럽이 1954년 9월 22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에 151 웨스트 제퍼슨의 베테랑 메모리얼 빌딩 그랜드 볼룸에서 시카고의 존 오토를 초청 강연자로 모신다는 안내장이다. 오토는 특허 개발 엔지니어이자 시카고 로켓 학회 회원, 초창기 우주 평론가, Saucers International 회원으로 소개되어 있으며, 강연 주제는 "최근 소서 증거 분석(An Analysis of Latest Saucer Evidence)"이고 강연 후 청중 참여 순서가 이어진다. 같은 자리에서 로라 마르서가 이미 하늘을 살피고 있는 여덟 개 동네 모임의 대표들을 소개하고 추가 목격 사례도 보고하며, 아이젠하워 대통령에게 보낼 청원서가 서명을 기다리고 있고 여분 사본도 준비되어 있다고 알린다. 더불어 클럽 내부에서 시작한 "햄(HAM)" 무선 운영자 모임이 소서와 교신했다고 확신하는 사례를 돈 톰슨과 동료들이 발표할 예정이라고 "이것은 특종!(THIS IS A SCOOP!)"으로 강조한다. 마지막 단락에서는 오토가 동부 강연 투어에서 막 돌아왔고 뉴욕시에서 매진 사례를 기록했으며 뮤추얼 방송국 WOR과의 인터뷰도 마쳤다는 점, 강연이 그림 자료와 함께 진행된다는 점, 곧 자체 클럽 매거진이 발행될 예정이라는 점을 알리며 회비 1달러를 요청한다. 의장 헨리 매데이 명의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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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1
디트로이트 비행접시 클럽이 발행한 강연 안내 카드다. 2년 반 동안 깊이 있는 연구를 우주적 통찰과 결합해 온 인물이라는 헤드라인 아래, 아일랜드 출신의 저명한 언론인이자 작가이며 비행접시 분야의 손꼽히는 학자, 베스트셀러 『Flying Saucers Have Landed』의 공저자인 데즈먼드 레슬리를 초청 강연자로 소개한다. 강연은 9월 28일 화요일 저녁 8시 15분, 디트로이트 미술관 대강당에서 열리며, 입구는 커비 근처 존 R 거리 쪽이라고 안내한다. 회원과 친구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 뒤에는 청중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지고, 좌석은 전석 1달러, 매표소는 저녁 6시 30분에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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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2
FBI 사건 파일 62-HQ-83894 시리즈의 348번 항목으로 분류된 한 장의 빈 카드 뒷면이다. 아래쪽에 손글씨로 사건번호와 항목 번호만 적혀 있고, 그 외 본문이나 메모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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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3
디트로이트 플라잉 소서 클럽이 1954년 9월 22일 미합중국 대통령 앞으로 보낸 공개 서한이다. 클럽 주소는 디트로이트 캐스 애비뉴 5412번지, 회장 헨리, 부회장 래리 마커, 서기 돌로레스, 회계 존 C. 호프먼.
서한은 디트로이트와 인근 시민으로서 지구로 오고 있는 우주선 문제를 두고 대통령을 직접 만나길 청한다고 시작한다. 우리 중 다수가 이 물체를 직접 봤고, 미국 안팎의 다른 사람들도 같은 것을 봤다고 한다. 'UFO', 우주선, 화구, 비행접시 어느 이름으로 부르든 상관없다. 중요한 건 이 물체들이 끊임없이 오고 있고 국내외에서 관측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클럽은 정부가 개인보다 훨씬 우월한 관측 시설을 갖고 있어 이 현상을 충분히 알고 있으면서도 침묵과 비밀의 정책을 택해 왔다고 지적한다. 국방부 안의 일부 인사들이 시민에게 사실을 알리면 공황이 일어날까 두려워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덧붙인다.
이어 클럽은 이 정책이 잘못된 다섯 가지 이유를 열거한다. 첫째, 이 현상은 정부와 시민 사이의 최대한의 개방과 협력을 요구할 만큼 중대하다. 둘째, 현재의 침묵 정책은 미국 시민의 지성과 충성심을 깎아내리는 것이다. 셋째, 침묵은 공포와 정부 불신을 부추기고, 호기심을 노리는 악덕 출판업자와 기회주의자에게 자리를 내준다. 넷째, 어떤 권리로 공무원들이 납세자가 마련한 시설로 사실을 수집하면서 그것을 시민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을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다섯째, 다른 나라들은 이미 현상을 인정하고 정부 위원회를 공식 임명해 조사·수집·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클럽은 대통령에게 그 막강한 권한으로 이 부끄럽고 비미국적인 침묵·비밀 정책을 바꿔 달라고 호소한다. 정부가 솔직하게 인정하고 지금 알려진 사실을 시민에게 알리면, 시민도 조롱이나 정부 기관의 면박이 두려워 숨겨 온 목격담과 접촉 사례를 보고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런 협력이 공포와 의심의 공기를 걷어 내고 공직자에 대한 신뢰를 되살릴 거라는 주장이다.
마지막 단락은 한층 더 나아간다. 국가 수반의 명확한 인정이 임박한 핵전쟁의 그림자에서 인류의 시선을 돌려놓을 수 있고, 지구상 모든 사람의 의식을 'Cosmic' 수준으로 끌어올려 새로운 영적·과학적·사회적 가치 체계를 모두의 손에 닿게 할 수 있다고 적는다. 본문 아래에는 디트로이트 플라잉 소서 클럽 명의가 한 번 더 들어가고, 그 밑으로 서명자 이름과 주소를 적을 빈 줄 여섯 개가 인쇄돼 있다. 페이지 가운데 상단에 'Mich 925'로 보이는 손글씨가 가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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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4
1954년 11월 2일, FBI 신시내티 지부장(SAC)이 후버 국장 앞으로 보낸 사무 메모. 제목은 ‘비행접시 — 민간연구, 행성간 비행물체’이며,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27, 브리튼 애비뉴 7017에 있는 레너드 H. 스트링필드를 그 단체의 디렉터로 지목한다. 본문은 지부가 앞서 6월 8일과 7월 22일에 본부로 보낸 트루먼 베서럼·비행접시·기타(첩보) 건(본부 파일 62-83894) 관련 회보들에 이어, 이번에 세 건의 첨부 자료를 함께 올린다는 보고다.
첫째 첨부는 ‘민간연구, 행성간 비행물체’가 발행한 1954년 10월 1일자 뉴스레터 제1권 7호로, 주소는 신시내티 사서함 1855번. 스트링필드는 이 뉴스레터 1면에 자신이 9월 21일 미 공군 정보부 부사령관 존 오마라 중령과 사적으로 대화했으며, 오마라 중령이 비행접시는 실재한다, 지금까지의 모순된 발표들은 유감스러운 것이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적고 있다. 둘째 첨부는 9월 28일자 신시내티 타임스 스타에 실린 기사 ‘연구자 왈, 접시 사기설은 신화’로, 같은 뉴스레터와 스트링필드·오마라 인터뷰를 다시 다룬다. 셋째 첨부는 10월 14일자 신시내티 포스트의 기사 ‘봤다 — 접시들이 도시 위를 덮다’로, 신시내티 주민 여럿이 비행접시를 목격하고 스트링필드에게 직접 신고했음을 전한다.
메모는 등기우편으로 발송되었고, 우측 여백에는 본부 접수 도장 ‘NOV 8 1954’와 처리 도장 ‘EXP. PROC’이 겹쳐 찍혀 있다. 하단의 ‘COPIES DESTROYED 270 NOV 19 1954’와 본부 파일번호 ‘62-83894-349’ 표기로 보아, 이 문건이 같은 마스터 파일의 349번째 단수로 편철되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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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5
전형적인 Office Memorandum 양식의 뒷면이다. 앞면 타이핑 글자가 종이를 투과해 좌우가 뒤집힌 채로 비쳐 보이지만, 뒷면 자체에는 본문이 인쇄되어 있지 않다. 의미 있는 표시는 모두 접수·정리 단계에서 찍힌 도장과 손글씨다. 페이지 왼쪽 가장자리에는 세로로 길게 찍힌 빨간 도장 EX-117:OC 가 보이고, 아래쪽에는 1952년 11월 5일 오후 4시 39분 접수 도장과 함께 RECORDS BRANCH 보관용으로 보이는 푸른 도장이 한 번 더 찍혀 있다. 왼쪽 아래 여백에는 짧은 손글씨 서명 혹은 표시가 흐릿하게 남아 있다. 결국 이 면은 같은 메모를 1952년 11월 5일에 기록부서가 접수하면서 행정 흔적만 남긴 페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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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6
이 페이지는 보고서의 2쪽으로, 색인 항목은 "CI. 100-new (민간 연구, 행성 간 비행 물체)" 다. 1954년 10월 20일자로 오하이오 신시내티 텔레포드가 3914번지에 사는 잭 건더먼이 사무실에 "뉴스레터" 한 부와 신문 스크랩 두 장을 보내왔다. 건더먼은 신시내티 웨스트프론트가 1120번지의 듀보이 컴퍼니에서 1954년 8월 19일부터 레이아웃 아티스트로 일하고 있고, 그 회사 광고부장이 레너드 H. 스트링필드라고 알려 왔다. 스트링필드는 비행접시에 깊이 빠져 있고, "민간 연구, 행성 간 비행 물체"라는 단체를 직접 만들었으며 그 단체의 대표를 맡고 있다. 아내가 옆에서 도와 매달 다색 등사판으로 뉴스레터를 만들어 돌리고, 본인은 이 뉴스레터가 연 구독료 2달러로 전 세계에 약 4,000부씩 나가고 있다고 주장한다.
건더먼은 이어 스트링필드가 전직 미국노동총연맹(A.F. of L.) 라디오 뉴스 진행자였던 프랭크 에드워즈와 비행접시 문제로 자주 연락을 주고받는다고 전했다. 스트링필드의 말로는 에드워즈도 비행접시에 강하게 끌려 있고, 최근에는 "공군이 너의 출판 활동을 막으러 올 테니 정말 조심하라"고 스트링필드에게 경고했다. 스트링필드는 에드워즈가 비행접시 이야기를 방송에 자꾸 올렸기 때문에 공군이 손을 써서 그를 라디오 자리에서 잘리게 만들었다고 믿는다.
또 건더먼은 스트링필드가 뉴스레터에서도, 직접 만나서도 같은 말을 한다고 했다. 미국 공군이 비행접시 관련 보도를 엄격히 검열하고 있고, 공군 내부에는 비행접시를 연구하는 과학자 수천 명이 따로 일하는 연구 사업이 있으며, 그 사업에 들어간 군인이 사실 한 조각이라도 밖에 흘리면 즉시 군법회의에 회부된다는 주장이다.
마지막으로 스트링필드는 자기 집 전화가 누군가에게 — 짐작컨대 공군에 — 도청당하고 있다고 건더먼에게 말했다. 그러면서 라이트-패터슨 공군 정보장교 존 오마라에게도 전화를 걸곤 한다고 덧붙였는데, 이 문장은 다음 쪽으로 이어진다. 페이지 상단 가운데에는 "Orig"이라는 손글씨 한 단어가 짧게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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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7
FBI 신시내티 보고서 3쪽이다. 군더먼은 스트링필드가 듀보이스 컴퍼니 사무실의 프랭크 에드워즈에게 경고를 받은 뒤로 공군이 자기 활동을 어떻게든 막을까 봐 더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드워즈의 경고는 1954년 10월 1일자 회보가 나간 뒤에 있었는데, 그 회보에는 스트링필드가 오마라 대령을 인터뷰한 기사가 실려 있었다. 같은 시기에 스트링필드는 공군이 활동을 막을 가능성을 두고 “공군은 나한테 아무 것도 못 한다. 나는 비행접시가 행성간 비행체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한다. 군더먼은 또 듀보이스 컴퍼니 카피라이터인 허버트 S. 클라크라는 인물을 거론했다. 신시내티 스트라스모어 드라이브 4974번지에 살고, 스트링필드와 가까운 친구이며 그의 조직에 관심을 갖고 있다. 클라크는 25세쯤 되었고 오하이오 웨슬리언 대학을 나왔는데, 본인 말로는 그 학교에서 인종 통합 사교 동아리에 속해 있었다고 한다. 군더먼은 클라크가 종교의 허구성, 원자폭탄과 수소폭탄이 기상 이변의 원인일 가능성, 유색인종 차별 반대 같은 주제를 자주 꺼낸다고 말했고, 동시에 감리교회와 신시내티 민방위 조직에서 활동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군더먼은 이 정보를 굳이 전달하는 이유로 ‘민간 연구 행성간 비행체’ 조직의 진짜 목적이 미 공군의 극비 개발 사업에 관한 정보를 모으는 것일 수도 있다는 의심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보고서는 1954년 6월 8일자 자기 부서의 편지가 트루먼 베서럼 관련 사안에서 스트링필드의 베서럼에 대한 관심을 다루고 있다는 점, 그리고 그 시점에는 이 사무실의 색인에 관련 정보가 없었다는 점을 환기한다. 본문 오른쪽 여백에 손글씨로 ‘Ohio’라고 적힌 메모가 보이는데, 신시내티 주소를 강조한 검토자의 흔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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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8
신시내티 지부에서 본부로 올린 보고서 4쪽이다. 항목 분류는 100-new — 민간 연구, 행성간 비행 물체 다. 앞 페이지에서 이어진 문장으로 시작한다 — 스트링필드와 관련된 건이며, 같은 편지 안에 토마스 아이크호프가 1954년 6월 6일 라이트-패터슨 공군기지의 존 오마라 중령에게 베수룸의 비행접시 이야기에 관해 접촉한 정보도 들어 있다고 한다. 신시내티 지부는 이 내용을 본부에 알리는 동시에 라이트-패터슨의 OSI에도 편지의 골자를 통보할 예정이며, 그 외의 추가 조치는 취하지 않겠다고 밝힌다. 다만 잭 군더만이 편지에서 자기 신원을 비밀로 해 달라고 요청한 점은 따로 기록해 둔다. 이어 지부 자체 파일을 두 갈래로 확인한다. 하나는 잭 스페인 군더만 — 1951년 12월에 자진해서 지부 사무실에 나타나 신시내티 대학에서 발견한 인쇄물 하나를 제출했고, 당시에는 그가 전복 활동과 무관해 더 이상 접촉이 이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다른 하나는 허버트 E. 클라크 — 1954년 8월에 플레전트 리지 감리교회 의 기혼자 모임 프로그램 위원장 자격으로 11월 13일 연사 한 명을 요청했고, 9월 13일에 마크 M. 맥셜리 특별수사관이 FBI의 일반 활동 주제로 그 모임에서 강연하기로 통보받은 적이 있는 정도라고 한다. 군더만이 적힌 줄 옆 여백에는 손글씨로 Ohio 라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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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9
FBI 사건 파일 봉투의 뒷면 스캔. 상단에 두 개의 펀치 구멍, 가운데에 투명 테이프 자국, 하단 좌측에 손글씨로 적힌 파일 번호 62-83894-219 가 보인다. 우측 여백에 작은 손글씨 메모와 세로 방향 스탬프 흔적이 남아 있지만 판독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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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0
1954년 10월 1일자 CRIFO 뉴스레터 1권 7호 1면이다. 발행처는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사는 레너드 H. 스트링필드, 답신 주소는 같은 주소 또는 사서함 1855번. 매체 이름인 CRIFO 는 민간 행성간 비행물체 연구회 (Civilian Research, Interplanetary Flying Objects) 의 약자다.
1면 머리기사는 스트링필드가 공군 정보부 부사령관 존 오마라 중령과 단독으로 나눈 대화를 옮긴 것이다. 머리기사 제목은 오마라 중령이 비행접시의 존재를 확인했다는 것, 그리고 기술적 자료 가 공군에 들어오는 대로 진실이 곧 공개될 수 있다는 것, 공군이 대중과 협조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본문은 큰 이야기가 곧 알려질 수 있다는 톤으로 시작한다. 스트링필드는 공군 안에서 그동안 진실을 대중에게 숨겨 온 침묵 파벌 이 이제 누적된 증거를 더 이상 틀어막지 못한다고 쓴다. 최근 사건들에 자극받아 두려움 없는 파벌 이 대중에게 사실을 알리는 쪽으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오마라 중령은 비행접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오해를 풀고 협조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한다. 이어 1954년 9월 21일 대화의 요지를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비행접시는 분명 존재한다 고 오마라 중령이 말했고, 과거의 모순된 발언들은 유감스러웠다는 취지로 덧붙였다. 스트링필드가 비행접시가 두 종류 — 행성간 장치와 미국의 비밀 미사일 — 로 나뉘는지 묻자 중령은 먼저 미사일 이라는 표현을 바로잡은 뒤, 사실 세 종류로 나뉜다고 답했다. 세 번째는 자연 현상 이라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외계에서 온 조종된 비행접시, 미국의 비밀 비행접시형 장치, 설명되지 않는 자연 현상 이렇게 셋이라는 것이 정리다.
스트링필드가 행성간 비행접시 문제에 대해 확답을 얻으려 하자 예상대로 거절당했지만, 연구를 통해 자료가 점점 쌓이고 있다는 답을 들었다. 다음 확인 질문으로 미국인들이 본 비행접시가 전부 미국의 장치냐고 묻자 중령은 절대 그렇지 않다, 무언가가 분명 존재한다 고 답했다. 스트링필드는 이 답이 도널드 키호 소령의 책 이후 공군의 공식 발표와 정면으로 어긋난다고 본다. 같은 맥락에서 오마라 중령은 공군이 대중과 협력할 계획이며 국방부에서 곧 성명이 나와 과거의 모순된 발언들을 일부 해명하고 다수 목격 사건의 세부를 공개할 것이라고 비쳤다. 스트링필드가 일주일에 700건이라는 목격 보고 수에 대해 다시 묻자, 중령은 그 부분도 공군 발표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둘은 그 외에도 민감한 사안들을 함께 다뤘다. 중령은 조심스럽게 말했지만 매우 협조적이었고, 공식 보안과 관련된 그의 처지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한다. 비밀 위성과 그것이 바위 라는 이론에 대해 묻자 중령은 바위 라는 보고는 받지 못했다고 했고, 화이트샌즈의 과학자들이 여전히 열심히 일하고 있고 다룰 거리가 많다고 답했다. 입을 다물고 있는 화성 위원회에 대해 묻자 천문학자들이 관측 결과를 두고 의견이 갈려 보고서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26분간의 대화에서는 비행접시의 적대성, 알 수 없는 항공기 추락 사건, 대서양 문제, 그리고 CRIFO 뉴스레터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도 함께 다뤘다. 마지막 질문에 대해 중령은 사실상 옳은 방향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마지막 편집자 주에서 스트링필드는 위 정보 때문에 뉴스레터를 마감 직전에 다시 짰고, 원래 1면이었던 내용이 지금은 2면으로 밀렸다고 알린다.
페이지 우하단에는 FBI 사건 파일 번호 62-83894-349 가 손글씨로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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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1
어느 UFO 잡지 기사의 2쪽으로 보이는 페이지다. 첫 줄 헤드라인은 "비행접시가 지구를 괴롭힌다 — 세계가 패닉에 빠질 것을 두려워한 각국이 국제적 검열을 강제하고 있다" 라고 외친다. 글쓴이는 1947년 켄 아놀드가 레이니어 산 근처에서 "접시처럼 생긴 물체 아홉 개" 를 봤다고 알린 이후 "플라잉 소서" 라는 어처구니없는 작명이 이 현상을 우스개로 만들어 버렸지만, 진짜 차원에서 보면 각국 정부는 전혀 우습게 여기지 않고 활을 팽팽히 당긴 듯한 비밀 협조 체제로 검열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한다.
증거로 워싱턴 D.C. 의 칠레 해군 사절단과 주고받은 편지 한 통을 든다. 1953년 12월 23일자 회신에서 사절단장 해럴드 나겔 대령은, 1948년 남극 인근에서 칠레 해군의 오레고 대위가 편대 비행 중인 UFO 를 찍었다는 그 사진에 대해 문의해 줘서 고맙다고 인사하면서도, 최근 오레고 대위에게서 1948년 남극에서 UFO 를 본 적이 없다는 연락을 받았기 때문에 사진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나 글쓴이는 옛 파일을 뒤져 보면 오레고 대위가 "환한 남극 밤하늘에서 비행접시들이 위아래로 겹쳐 엄청난 속도로 회전하는 것을 봤고, 그 광경을 증명할 사진도 갖고 있다" 고 말한 기록이 분명히 있다고 반박한다. 그러면서 키호 소령의 최근 책에 나오는 대목을 인용한다 — 키호가 워싱턴의 칠레 대사관에 사진 사본을 요청하자 "그 사진들은 기밀로 분류되어 있다" 는 답을 들었다는 것이다.
편집자 명의의 짧은 주에서는, 사진이 기밀로 분류되려면 일단 존재해야 했을 텐데 왜 12월에는 갑자기 존재하지 않게 됐냐고 따진다. 이어서 이 흐름이 1953년 12월 17일자 ATIC (라이트-패터슨 공군기지) 편지에서 통보받은 미 공군의 갑작스러운 보안 규정과 맞물려 있다고 지적한다. 그 편지는 ATIC 가 프로젝트 블루북 정보 일체를 그 시점부터 국방부 경유로만 공개하도록 지시받았다고 알려 왔다는 것이다.
글은 이렇게 닫힌다. 지난 달 하늘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이며, 왜 미 공군과 중앙정보국은 비행접시의 진실을 우회하려고 그렇게까지 애를 쓰고, 왜 외국 정부들조차 스스로의 말을 뒤집고 있는가. 자기네 슈퍼 접시 미사일을 감추는 것인가, 아니면 다 함께 어떤 거대한 미국 무기를 가려 주고 있는 것인가. 그럴 리는 없다. 답은 지금 이 순간 하늘에 있고, 책상에는 멀쩡한 사람들의 신선한 목격담이 매일 도착하며, 지금도 다른 비행체들이 국경을 "위반" 하고 항공로를 괴롭히며 점점 더 지면 가까이 내려와 지붕 위를 떠다니고 자동차를 "버즈" 하고 집 창문을 들여다본다. 일부는 파괴와 죽음까지 일으킨다 — 이것이 검열의 진짜 이유 아니냐고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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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2
키호의 뉴스레터 3쪽은 "지구 위성의 수수께끼 — 모스크바 것인가, 운석인가, 화성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1954년 봄부터 관측되기 시작한 정체불명의 지구 궤도 위성 두 개를 둘러싼 혼선을 정리한다. 키호는 4월 뉴스레터에서 이 위성들을 처음 보도했고, 6월 8일 오마라 중령이 정부가 해당 물체를 추적하고 있지만 증거가 엇갈린다고 자신에게 인정했다고 적는다. 그 뒤 8월 3일 맥그로힐 출판사의 특별 요원 에드워드 W. 허만이 키호에게, 항공 전문지 Aviation Week 의 엔지니어링 편집자 데이브 앤더턴이 링컨 라파즈 박사로부터 위성에 관한 보고를 받았으며 곧 자세한 기사가 실릴 것이라고 알려 왔다. 뉴욕의 동료 테드 블로커가 가판대를 뒤졌는데도 해당 호를 구하지 못해, 키호는 1954년 8월 23일자 Aviation Week 의 본문을 직접 인용한다. 그 기사에 따르면 펜타곤은 미관측 위성 두 개의 발견에 한때 긴장했으나, 라파즈 박사가 이끄는 식별 프로젝트가 둘 다 인공 위성이 아닌 자연 천체로 판정해 우려가 가라앉았으며, 하나는 약 400마일, 다른 하나는 약 600마일 궤도를 돌고 있고, 펜타곤은 한때 러시아가 우주 작전에서 미국을 앞섰다고 의심했다고 한다. 그러나 키호는 이어서 블로커가 직접 라파즈에게 편지를 보내 사실 확인을 요청한 결과를 전한다. 라파즈는 9월 8일 답신에서 Aviation Week 의 위성 기사가 "광범위하고 무비판적으로 퍼진 것이 유감"이라고 답했고, AP 통신에 보냈던 정정 서한 사본을 동봉했다고 한다. 신문들은 정정 보도를 싣지 않은 채 잘못된 기사를 그대로 옮기고 있다는 것이 블로커의 지적이다. 라파즈가 AP 에 보낸 서한의 일부도 같은 페이지에 실려 있는데, 지구 근접 위성 탐색은 과학적·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작업이라 거짓 소문이 도는 것은 안타깝지만 놀랍지는 않다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는 자신을 인용한 부분에 한해 Aviation Week 기사와 AP 요약이 "한 글자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단호히 적었고, Aviation Week 측 누구도 자신에게 위성 탐색 프로그램과의 관련성을 문의해 온 적이 없으며, 자신에게 그런 활동을 귀속시키도록 허가받은 사람도 전혀 없다고 못 박는다. 서명은 운석학 연구소장 링컨 라파즈로 되어 있다. 페이지 하단에는 뉴스레터 운영 안내가 붙는데, 4월 뉴스레터 이후 8천 통이 넘는 편지가 자신의 책상을 거쳤다는 점, 행정과 구독은 아내 델이 맡고 자신은 조사와 편집에 전념한다는 점, 답신을 약속하기 어렵다는 점을 적는다. 뉴스레터는 매달 첫째 금요일에 나오고, 1954년 6월호부터 시작하는 연 구독료는 2달러, 4월부터 시작한 6개월 구독은 10월호로 종료된다고 안내한다. 갱신 시 RENEW4 라고 명확히 표기해 달라는 요청, 4·5·6월 백호는 한 부당 25센트, 캐나다를 제외한 해외 구독은 1종 우편으로 2.60달러, 항공편은 호당 50센트가 추가된다는 가격 정보가 마지막 줄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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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3
회보 4쪽은 유타 주 로건 사례를 다룬다. 우즈크로스에 사는 존 저먼 부인이 솔트레이크 트리뷴 자료실을 뒤져 초기 사실 관계를 모아 보낸 덕분에 정리할 수 있었다고 도입에 적어 두었다. 처음에는 운석 낙하로 추정했지만 권위 있는 조사관들이 증거를 모아 가면서 그 가설은 흐려졌고, 결국 사건은 침묵 속에 묻혔다고 회보는 정리한다. 1954년 5월 7일자 트리뷴은 로건 서쪽에서 일요일에 발견된 구덩이가 통상적인 운석 낙하로 생긴 것이 아니라고 지질학자들이 발표했고, 현장의 조사 작업도 중단되었다고 보도했다. 73단어짜리 짧은 발표문에서 세 과학자는 조사를 끝낸 이유를 댔지만, 구덩이를 누가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발표문에는 유타주립농업대학 지질학 교수 J. 스튜어트 윌리엄스, 뉴멕시코대학 운석학연구소장 링컨 라파즈, 그리고 USAC 지질학 교수 클라이드 T. 하디가 함께 서명했고,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 클라크스턴 남쪽 파라다이스까지 이어지는 지역에서 5월 1일 자정에 폭발 현상을 보거나 들은 수많은 주민을 광범위하게 탐문했고, 그렇게 모은 증언과 로건 서쪽 폭발 지점의 지하 조사에서 얻은 물증을 종합한 결과, 그 구덩이는 통상적인 운석 낙하로 만들어진 것이 아님이 드러났다. 바로 그 이유로 조사를 중단한다. 5월 5일자 트리뷴 기사도 옮겨 두었다. 라파즈 박사가 그곳에서 처음으로 하루를 꼬박 일하며 윌리엄스, 하디 두 박사와 함께 움직였고, 월요일 밤 도착하면서 만일 그 구덩이 안에 운석이 들어 있다면 어마어마하게 큰 놈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구덩이 둘레에 틀을 짜고 그 위를 철망으로 덮은 뒤, 움직이는 널빤지에 올라서서 파이프로 찔러 보기로 했다. 그렇게 하면 철망 아래 어느 한 자리도 빠뜨리지 않고 모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라파즈 박사는 그 구덩이를 만든 것의 정체를 알아낼 때까지 계속 파 보자고 권하고 있고, 그는 1톤이 넘는 세계 최대 크기의 운석을 회수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고 기사는 덧붙였다. 사건은 5월 1일에 일어났고, 로건 시 경찰서로는 500통이 넘는 전화가 쏟아졌다. 주민들은 집이 흔들렸다고 신고했고 텔레비전 시청자들은 화면이 흐트러졌다고 전했다. 나중에 힐 공군기지와 솔트레이크시에 확인해 보니 그 시간대 몇 시간 동안 그 지역 상공에는 비행기가 없었다. 한 참전 군인은 폭 16피트, 깊이 6피트의 구덩이를 폭탄 자국 같다고 표현했고, 100야드 너머까지 잔디 조각이 사방으로 흩어져 있었다. 회보 필자는 1954년 8월 31일에 현장 조사에 참여한 지질학자 클라이드 T. 하디 박사에게 편지를 보내, 폭발의 원인에 대해 뭔가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 있는지 물었다고 적는다. 9월 13일자로 돌아온 하디 박사의 답은 다음과 같다. 8월 31일 보내 주신 로건 서쪽 폭발과 구덩이에 관한 편지에 답한다. 여러 사람이 지상 폭발에 앞서 화구를 보았다고 말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들이 혼동했다고 확신한다. 특히 한 명의 유능한 관찰자는 지상 섬광만 보았다고 진술했고, 그는 사건의 모든 측면을 관찰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었다. 답장은 지질학과 부교수 클라이드 T. 하디의 서명으로 끝났다. 회보 본문 끝에는 참고 파일이 케이스 20번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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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4
1954년 7월 2일 낮 12시 30분쯤 뉴욕 유티카 남서쪽 11마일 지점의 작은 마을 웨일즈빌에서 일어난 F-94C 스타파이어 추락 사건을 다룬 보고서 5쪽이다. 글쓴이는 당시 언론이 '미확인 항공기'를 추적하던 제트기가 추락해 자동차 한 대와 건물 두 채를 덮쳐 네 명이 숨졌다는 사실을 1면 머리기사로 올리면서도, 정작 같은 날 뒷면에 묻어 둔 작은 기사가 이 사건의 본질을 드러낸다고 본다. 워싱턴의 공군은 이 기체가 '실제 방공 요격 임무'로 출격했다고 발표했고, 7월 3일 자 UP 통신 발표에 따르면 공군 대변인은 비행 중 조종석이 견딜 수 없을 만큼 뜨거워져 조종사가 레이더 관제사에게 먼저 탈출하라고 지시한 뒤 자기는 7천 피트에서 뛰어내렸다고 했다. 같은 날 AP가 뉴욕 타임스에 실은 기사에서 그리피스 공군기지는 추락 후 연료가 폭발한 것 같다면서도 공중에서 폭발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고, 잠시 뒤 워싱턴의 공군 대변인은 요격된 기체가 민간항공국(CAA)에 비행 계획을 내지 않았거나 통보된 항로를 벗어난 비행체였다고 해명했다. 글쓴이는 UP와 AP가 보도한 추락 자체는 사실이지만, 참사라는 각도에 기대다 보니 추격 대상을 UFO가 아닌 '비행기'로 처리했다고 본다. 테드 블로커는 친구 에드 윌킨슨이 들었다는 라디오 방송 내용을 전해 주는데, '제트기는 UFO와 교신에는 성공했으나 끝내 그 정체는 확인하지 못했다'는 표현이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같은 7월 3일 뉴욕 타임스 뒷면에 묻혀 있던 짧은 기사가 진짜 핵심이다. 유티카 상공을 떠다니는 은빛 풍선 같은 물체를 본 주민들이 신문사, 경찰서, 라디오 방송국에 전화를 걸어왔고, 유티카 프레스 추산으로 그날 오후 6시부터 10시 사이에만 1천 통이 넘는 문의가 교환대를 마비시켰다. 목격은 서쪽 로마에서 동쪽 프랑크포트에 이르는 반경 25마일 안의 주민들로부터 들어왔다. 로마의 공군 보급창을 지휘하던 밀턴 F. 서머펠트 대령은 그 물체가 길이 40피트쯤 되는 비닐 풍선이 일부 바람이 빠진 모양이라고 했고, 천천히 내려오는 중인 것 같으니 다음 날 아침까지도 같은 지역에 남아 있다면 비행기를 띄워 살펴보겠다고 했다. 모호크 항공의 한 조종사는 이 물체의 고도를 약 2만 피트로 추정하면서, 거기서 빛이 새어 나오는 듯했다고 말했다. 본문 맨 끝에는 (Ref. Case File - 21) 이라는 사건 파일 참조 표시가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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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5
회보 6쪽은 세 꼭지로 나뉘어 있다. 첫 꼭지 "침묵당했지만 잊히지 않은 프랭크 에드워즈"는 라디오 방송에서 해고된 그의 사연을 다룬다. 수많은 청취자가 사연의 내막을 묻는 편지를 보내왔고, 버지니아주 비엔나의 셜리 왓슨처럼 AFL 회장 미니에게 직접 분노를 쏟아낸 이도 있다. 편집자는 CRIFO가 에드워즈에게 빚진 게 많다며 그에게 입장을 청했고, 1954년 8월 26일자 답신을 일부 옮긴다. 에드워즈는 오래 전부터 미니가 가하는 검열의 압박과 싸워왔으며, 결정타는 그해 8월 2일 미니가 보낸 메모였다고 말한다. 변호인단이 계약 위반으로 본 조건들이 담겨 있었고, 그 조건 아래에서는 자신을 라디오 상위 3대 프로그램으로 끌어올린 방송을 더는 만들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 메모에는 AFL 검열관이 어떤 항목을 반드시 다뤄야 하는지 통보하고, '편집자'로 위장한 그 검열관이 대본을 검사하고 지시대로 진행되는지 지켜본다고 적혀 있었다고 한다. 에드워즈는 자신과 이 일에 깊이 관심을 갖는 수많은 이들에게 자료를 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었다는 점에 안도하며 답신을 맺는다. 편집자는 에드워즈가 "하늘의 스파이?"라는 기고문을 써서 잡지 《리얼》 11월호에 실릴 예정이며, 본인은 이 시대 최대 뉴스의 잘 알려지지 않은 면을 다뤘다고 말했다고 덧붙인다.
두 번째 꼭지는 1954년 8월 27일 캘리포니아 우드사이드에서 일어난 "미스터리 금속이 도로에 불을 붙이다" 사건이다. 한 여성 운전자가 페르톨라 로드를 따라 "불의 원"을 보았다는 신고로 소동이 시작됐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가로 21미터 세로 76미터쯤 되는 구역에서 불타는 작은 금속 조각 수십 개가 노면을 태우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금속이 녹아 들어간 자리에서는 아스팔트가 부풀어 올랐고, 갓길 풀밭에도 불이 옮겨붙었다. 주민 이그나시오 미라몬테스는 오후 4시 15분쯤 큰 폭발음을 들었지만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UP 통신에 따르면 금속학자와 공군 관계자 모두 이 백열 펠릿의 정체를 설명하지 못했고, 샌마테오 측은 조각 크기가 10센트에서 50센트 동전 사이라고 밝혔다. 우드사이드 소방서장 존 볼파이노는 금속 소나기가 노면에 6밀리미터 깊이의 구멍을 냈다며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완전히 미궁"이라고 말했다. 보안관보 로버트 베나시니는 조각들에 불규칙한 자국이 있고 "원통형 물체"에서 떨어져 나온 듯하다고 평했다. 공군 대변인은 비행 중 극고온에 이르는 제트기 배기관에서 나온 금속이라는 가설을 내놨지만, 인근 공군기지를 확인한 결과 그날 베이 지역에 군용 제트기가 떠 있지 않았다. 듀아테의 페리 G. 파워스와 익명의 제보자가 《샌프란시스코 콜 불러틴》 기사 사본을 보내줬다고 편집자는 적었다.
세 번째 꼭지 "얼룩 페인트 미스터리"는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 카운티 경계 바로 북쪽 만 안쪽 골짜기 마을 리틀 할리우드에서 벌어진 일이다. 약 300채 가운데 절반가량의 집이 영문 모를 변색을 겪었다. 흰 스투코 집은 분홍빛으로 바뀌었고, 회색 집에는 얼룩이 졌으며, 녹색 집은 "마블 케이크" 같은 무늬가 생겼다. 주민 누구도 까닭을 설명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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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6
회보 7쪽은 신시내티 페인트 사건을 평행 현상으로 소개하며 시작한다. 1954년 9월 11일 신시내티 주민 앨버트 올가이어는 퇴근 후 자기 2층 집의 밝은 노란색 트림이 "바랜 갈색, 거의 검은색"으로 변색된 것을 발견했다. 얼룩은 단단한 페인트 마감층까지 같이 벗겨내야 지워졌고, 누군가 토치로 그을린 것처럼 보였으며 일부 자리에는 더러운 갈색 줄기가 흘러내린 형태로 남았다. 올가이어는 전날 밤까지는 분명히 없던 얼룩이라고 확신했고, 이웃 하워드 메이의 집과 길 건너 또 한 채의 노란 트림 집도 같은 피해를 입었다.
9월 22일 다시 만난 올가이어는 신시내티 대학교 케터링 연구소가 공기 시료와 페인트 시료를 채취해 갔다고 전했다. 휴즈 박사는 이 변색이 황화수소가 일부 페인트의 납 성분과 반응한 결과일 수 있다고 설명했고, 연구소는 화학물질의 출처를 올가이어 집 근처를 흐르는 밀크릭 밸리로 추정했다. 이후 인근 다른 집들도 같은 피해를 봤다. 프록터앤갬블 소속 의사가 검사한 후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했지만, 올가이어는 사건 닷새 뒤 양손과 눈꺼풀이 심하게 부어올랐고 의료진은 두드러기는 아니라며 알레르기의 일종이라고만 답했다.
편집자 주는 함요 자국이 난 자동차 앞유리, 금속 알갱이, 정체불명의 재 침전물 같은 비슷한 미스터리를 떠올리며, 에드워드 슐츠가 B.S.R.A. 회보 라운드 로빈 1954년 5-6월호에 쓴 "성장하는 앞유리 손상 현상" 글을 함께 참고하라고 안내한다. 슐츠의 글은 샌디에이고의 미드 레인에게 직접 주문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
사건 파일 리뷰 코너는 받은 자료를 다 싣지 못한다는 양해와 함께, 미국·유럽·호주의 목격 사례가 계속 들어오고 있어 다음 호들에 나눠 싣겠다고 밝힌다.
이어 일리노이주 록퍼드에서 1954년 9월 5일에 접수된 보고(C-22)가 실린다. 아마추어 천문가 피터 바트커스와 시어도어 매콜름은 평소처럼 망원경으로 달을 보고 있었다. 바트커스는 "내가 본 가장 비범한 현상"이라며 이렇게 적었다. 자기 6인치 카세그레인 반사망원경에 부경과 150배·200배 접안렌즈를 물려 달을 보던 중, 밤 10시 35분부터 11시 15분 사이에 후만볼트 해 북쪽 부근에서 구형 물체 하나가 떠오르는 것을 봤다. 빛나거나 눈부시지 않고 행성이 반사하는 둔한 빛에 가까웠으며, 크기는 피티스쿠스나 블라코 분화구 정도로 보였다. 11시 15분 사라질 때까지 약 40분 동안 호 단위로 29분 30초 이상을 이동했다. 망원경을 돌려보고 접안렌즈도 바꿔 보며 대기 굴절이나 광학 효과가 아닌지 확인한 끝에, 바트커스는 달이 시속 1081마일로 내려오는 동안 이 물체는 정상 궤도를 따르지 않은 채 반대로 올라갔으므로 동력을 가진 비행체가 분명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우주 공간에 있었고, 달과 같은 시야 안 또는 그 근처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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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7
8쪽. 본문 위쪽에는 시어도어 매콤이 직접 그린 도해 다섯 장이 있다. 달을 기준으로 4분 간격으로 물체의 크기와 움직임을 보여주는 그림이며, 가운데 세 번째 도해 안에 "1081 마일"이라는 거리 표기가 들어가 있다. 매콤은 미적분 계산으로 이 물체의 지름을 약 12,500피트로 추정했다.
편집자 주는 이 사건과 14번 사건이 "비행접시"가 지구 대기권에 갇혀 있고 따라서 미국이나 러시아 기원이라는 관념을 뛰어넘는다고 적는다. 두 정부가 비밀리에 행성 간 여행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14번·22번 사건을 비롯한 수많은 사례들이 "비행접시"는 외계 기원이며 달을 도약대로 쓰고 있다는 가설을 한 단계 더 뒷받침한다는 것이다.
이어지는 C-23 사건은 1954년 9월 18일 이탈리아 로마. AP 통신에 따르면 시가 모양의 이상한 물체가 수도 상공을 가로지르는 것을 본 로마 시민들이 신문사로 전화를 쏟아 부었다. 레이더 운용자들도 이 "미사일"을 계기로 포착했다고 보고했고, 챰피노 비행장의 기술자들은 이 "반쪽 시가"가 1000피트 이상 지상으로 곤두박질치다가 어마어마한 속도로 다시 솟아오른 뒤 사라졌다고 묘사했다. 자료 제공은 오하이오주 바버턴의 조지 포포위치.
INS 통신이 전한 목격자 마이클 치니고의 진술은 이렇다. 그의 주의를 끈 것은 머리 위를 지나갈 때 들린 이상한 소리였다. 마치 스타카토로 끊어지는 천둥 같았고, 물체가 가까워질수록 점점 커지는 일련의 폭발음 같았다. 그러더니 약 6000피트 상공에서 물체가 멈춘 듯 죽은 침묵이 뒤따랐다. 그러다 갑자기 위로 솟구치며 우윳빛 흰 연기 자국을 남기고 곧장 하늘로 올라갔다. 국방부는 이 물체를 바닥에 더 작은 면이 붙은 "잘린 원뿔", 혹은 위쪽이 더 큰 두 개의 반원 디스크가 겹친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치니고 본인에게는 거꾸로 뒤집힌 잘린 원뿔처럼 보였다. 이상한 점은 이 물체가 공중에 몇 분 동안 "주차"할 수 있었다는 것이고, 로마 레이더 기지는 이 "시가" 혹은 "원뿔"을 35분간 잡아두었다고 한다. 자료 제공은 캘리포니아 팔로 알토의 워런 모스.
두 번째 편집자 주는 의미심장한 지점이 AP·INS 양대 통신사의 보도 패턴이라고 짚는다. 먼저 7월 래브라도 목격담을 터뜨리더니 침묵, 8월에는 노르웨이 우주인 이야기, 그리고 이번에는 이탈리아. 모두 해외 목격담만 풀어내는 이 흐름이 미묘한 준비 작업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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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8
신시내티의 민간 연구단체 Civilian Research, Interplanetary Flying Objects (CRIFO) 와 그 디렉터 레너드 H. 스트링필드에 관한 정보 보고의 첨부물 목록이다. 본부로 함께 올린 첨부물은 세 건으로, 첫째는 1954년 10월 1일자 CRIFO 회보, 둘째는 1954년 9월 26일자 신시내티 타임스 스타에 실린 "Saucers" No Myth, Says Researcher 기사 스크랩, 셋째는 1954년 10월 11일자 신시내티 포스트에 실린 See 'Em?—Saucers Cover City 기사 스크랩이다. 하단에는 파일 라우팅용으로 보이는 CI. 100-new 표기와 작성자 이니셜 HM 이 짧게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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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9
1954년 9월 28일자 신시내티 타임스-스타 25면에 실린 "비행접시는 신화가 아니다, 연구자가 말한다" 기사다. 민간 연구 단체 Interplanetary Flying Objects 의 책임자이자 전직 공군 정보장교인 레너드 H. 스트링필드는 비행접시가 신화가 아니라고 단언했다. 그는 라이트 필드의 공군 정보부 부사령관 존 오마라 중령과 25분간 면담한 결과를 자신의 연구 단체 회보에 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트링필드의 전언에 따르면 오마라 중령은 공군이 "'비행접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오해를 떨치려 한다"는 의중을 내비쳤고, "비행접시는 존재한다"고 직접 말했으며 과거의 모순된 발표들이 불행한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스트링필드는 오마라에게 비행접시가 행성 간 비행체와 미국의 비밀 미사일 두 종류로 나뉘는지 물었으나, 먼저 "미사일"이라는 용어부터 정정 받았고, 이어 중령은 세 가지 범주가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 외계에서 온 통제된 비행체, 미국의 비밀 비행접시형 장치, 그리고 설명되지 않은 자연 현상. 외계 비행접시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자 거절당했지만, 공군 연구가 "점점 더 많은 자료를 모으고 있다"는 답을 들었다고 한다. 미국에서 주당 788건씩 목격되는 비행접시가 모두 미국 항공기인지 묻자 오마라는 "절대 아니다, 무언가가 존재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스트링필드는 머지않아 국방부에서 과거 모순들을 설명하고 다수 목격 사례의 세부 사항을 공개하는 공식 성명이 나올 것이라는 의중도 오마라에게서 받았다고 적었다. 그는 타임스-스타에 "내 파일의 증거로 보아 일부 비행접시는 분명히 외계에서 온다"고 단언했다. 우측 하단에는 FBI 파일 번호 62-83894-349가 손글씨로 적혀 있어, 이 신문 기사 스크랩이 FBI 사건 파일에 편철된 증거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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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0
신시내티 포스트 1954년 10월 11일 최종판 뉴스면에 실린 기사 스크랩이다. 제목은 "보셨습니까? — 신시내티 상공을 덮은 원반들; 독일에서는 작은 인간들이 우주선을 내렸다고 한다". 본문에 따르면 월요일에 지름 60피트짜리 주황빛 거대 원반이 신시내티 상공 300피트 높이를 떠다녔다는 신고가 있었고, 한 주 사이에만 이런 목격 신고가 다섯 번째였다. 모두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했다고 한다. 비슷한 비행접시 목격 파동은 독일·벨기에·이집트·아르헨티나·레바논·프랑스령 카메룬에서도 일어나는 중이라고 적혀 있다. 신시내티의 가장 최근 목격자는 WLW 라디오 아나운서 키스 휘트먼으로, 새벽 2시 사건을 매디슨 플레이스 브리튼가 7017번지의 민간 행성간 비행물체 연구 책임자 레너드 H. 스트링필드에게 신고했다. 스트링필드는 비행 패턴이 잡힌다고 보고, 신시내티가 자기 단층선 위에 있어서 원반들이 충전하러 오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같은 동네에 사는 존 H. 선드스트롬은 일요일 오후 5시에 원반 셋이 편대로 날아가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한편 독일 보름스에서는 41세 영화 영사기사 프란츠 호프가 통신사 DPA에 자기 들판 위로 "비행접시"가 내려앉는 것을 보았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추락한 비행기 불빛인 줄 알았는데 다가가 보니 지상 6피트 위에 떠 있는 시가형 비행체였고, 거의 눈이 멀 정도로 밝은 푸른빛을 내고 있었다고 한다. 호프는 이어 키 약 1미터의 외계 생명체 넷을 보았다고 진술했다 — 두툼한 몸통에 머리는 크고 다리는 가늘었으며 고무 비슷한 옷을 입고 있었다는 것이다. 스크랩 아래에는 손글씨로 "N 11-15-54 Cin Post"라고 적혀 있고, 별도의 정리 서식에 출처·날짜·판수·섹션·페이지가 함께 채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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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1
1954년 11월 12일, FBI 본부장이 신시내티 SAC 앞으로 보낸 지시 서한이다. 제목은 "민간 연구 — 행성간 비행물체, 레너드 H. 스트링필드, 디렉터, 신시내티 27, 오하이오 — 정보 관련"이고, 11월 2일자 신시내티의 보고서에 대한 응답이다. 본부장은 신시내티 사무소가 11월 26일까지 본부 앞으로 — OSI 본부와 국방부 측에 그대로 회람할 수 있는 형식의 메모를 작성해 보내라고 지시한다. 신시내티가 앞서 본부로 함께 올린 첨부물 사본은 본부가 이번 메모의 첨부 자료로 묶어 OSI와 국방부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인다. 좌상단 라우팅에는 "62-83894 349", 좌측 여백에는 "EX-124", 하단에는 "COMM — FBI NOV 12 1954 MAILED 24" 발송 도장과 "NOV 17 1954" 접수 도장, 좌하단에 본부 회람 명단(Tolson, Boardman, Nichols, Belmont 등)이 인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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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2
문서의 뒷면이다. 종이 자체에는 새 내용이 없고, 앞면에 타자된 메모가 비쳐 거꾸로 보이는 정도다. 상단에는 펀치 구멍 두 개와 그 위에 종이를 묶었던 테이프 자국, 오른쪽 모서리에 떨어져 나간 라우팅 슬립 조각이 남아 있다. 아래쪽 여백에는 FBI 우편실 접수 도장이 1954년 11월 12일 오후 5시 53분으로 찍혔고, 왼쪽 가장자리에는 "NOV 15 1954" 라는 수직 날짜 도장이 추가로 있다. 사건 파일에 편철되기까지의 접수 동선을 보여주는 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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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3
1954년 11월 22일, 신시내티 SAC가 FBI 본부 후버 국장 앞으로 보낸 사무국 비망록이다. 사건번호는 본부 62-83894, 현장 109-11671. 제목은 '민간 연구, 행성간 비행물체 — 레너드 H. 스트링필드 소장, 신시내티 27, 오하이오 브리튼가 7017번지 — 잡건, 정보 회부'다. 본부가 11월 12일 보낸 회신 지시에 답하면서, 11월 2일자 자체 보고서에 담겼던 관련 정보를 정리한 비망록을 첨부해 등기우편으로 올려보낸다는 짧은 회부 노트다. 오른쪽 여백에는 손글씨로 'Flying Saucers' 라고 밑줄까지 그어 둔 분류 표시가 있고, 하단에 'RECORDED - 24 / INDEXED - 24 / 62-83894-350' 등록 도장과 '58 DEC 7 - 1954' 접수 도장, 그리고 'Moseburg' 서명이 보인다. 본문이라 부를 만한 내용은 거의 없고, 11월 2일자 보고서를 본부 파일에 정식 등재하기 위한 라우팅 표지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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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4
이 페이지는 앞면 메모의 뒷면 스캔이다. 종이 너머로 'Office Memorandum, UNITED STATES GOVERNMENT' 양식과 수신처(FBI 국장, 사건번호 62-HQ-83894), 제목(UNIDENTIFIED FLYING OBJECTS) 같은 항목이 거꾸로 비쳐 보이지만, 뒷면 자체에는 본문이 없다. 대신 페이지 아래쪽에 FBI 각 부서가 이 문서를 받았다는 접수 도장 세 개가 찍혀 있다 — 1952년 11월 29일 오후 4시 22분 내부보안과(Internal Security Section) 접수, 11월 30일 오전 3시 29분 기록과(Records Branch) 접수, 12월 2일 오후 4시 49분 인터섹션 접수. 오른쪽 아래 여백에는 날짜로 보이는 손글씨 메모가 희미하게 남아 있다. 즉 이 페이지는 메모 본문이 아니라 문서가 FBI 내부를 어떤 순서로 돌았는지 보여주는 라우팅 흔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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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5
1954년 10월, 신뢰도가 확인되지 않은 한 정보원이 FBI에 다음과 같이 알려 왔다. 이 정보원은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7017 브리튼 애비뉴에 본부를 둔 민간 단체 'Civilian Research, Interplanetary Flying Objects (CRIFO)' 의 디렉터 레너드 H. 스트링필드의 지인이다. 정보원에 따르면 스트링필드는 비행접시에 대한 강한 관심 때문에 이 단체를 직접 만들었고, 아내의 도움을 받으며 단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달 등사판으로 찍어 내는 회보 'Newsletter' 를 직접 쓰고 발행한다. 회보는 비행접시 목격담을 다루고, 전 세계로 약 4,000부가 나간다고 스트링필드 본인이 주장하며, 연 구독료는 2달러이다.
같은 정보원은 1954년 10월 1일 자 회보(Volume 1, Number 7) 한 부를 함께 넘겼다. 이 호의 발신 주소는 오하이오 신시내티 사서함 1855번이고, 스트링필드 본인을 디렉터로 표기한다. 회보는 스트링필드가 1954년 9월 21일 미 공군 정보 부사령관 존 오마라 중령과 단둘이 만나 이야기를 나눴고, 오마라 중령이 그 자리에서 "비행접시는 실제로 존재하며, 그동안의 모순된 발표들이 유감스럽다" 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적고 있다.
또한 신시내티에서 일반 발행되는 신문 〈Times Star〉 1954년 9월 28일 자 최종판 25면에 "비행접시, 신화가 아니다 — 연구자의 말" 이라는 기사가 실린 사실도 확인된다고 본문은 덧붙인다. 페이지 하단에는 FBI 사건 번호 62-83894-350, 1964년 11월 19일 자 "COPIES DESTROYED 270" 처리 표시, 그리고 라우팅 슬립 메모가 함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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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6
보고서 2쪽은 그 동일한 정보원이 전한 또 다른 이야기를 이어 간다. 스트링필드는 미국 노동총연맹(A. F. of L.) 라디오 뉴스 해설자였던 프랭크 에드워즈와 비행접시 문제로 정기적으로 연락을 주고받고 있었고, 에드워즈 역시 비행접시에 깊이 빠져 있었다. 에드워즈는 최근 스트링필드에게 "공군이 당신 출판 활동을 어떻게든 막을 테니 아주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스트링필드는 에드워즈가 노동총연맹에서 해설자 자리를 잃은 것도 미 공군이 손을 썼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에드워즈가 자기 방송을 이용해 비행접시 관심사를 알려 왔다는 이유에서다.
같은 정보원에 따르면 스트링필드는 자신의 뉴스레터와 사석 모두에서 다음과 같이 말해 왔다. 미 공군은 비행접시 관련 보도를 엄격하게 검열하고 있고, 수천 명의 비행접시 연구 과학자를 모아 비밀 프로젝트를 굴리고 있으며, 그 프로젝트에 투입된 군인이 사실 한 조각이라도 발설하면 즉시 군법회의에 넘긴다는 것이다.
정보원은 이어서 스트링필드가 자기 집 전화는 공군이 도청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그래서 스트링필드는 오하이오 신시내티 웨스트 프런트 스트리트 1120번지에 있는 듀보이스 회사 사무실 — 그가 광고부장으로 일하는 곳 — 에서 라이트-패터슨 공군기지의 오마라 중령에게도, 프랭크 에드워즈에게도 전화를 건다. 정보원이 보기에 스트링필드는 이제 공군이 자기 활동을 어떤 식으로든 막을까 두려워 더 깊이 나가기를 꺼리는 상태였고, 에드워즈의 경고도 1954년 10월 1일자 뉴스레터에서 오마라 중령과의 면담 내용을 다룬 직후에 나온 것이었다. 다만 같은 정보원은 또 이런 말도 전했다. 공군이 자기 활동을 막을 가능성을 두고 스트링필드는 "공군은 나한테 아무것도 못 한다. 나는 비행접시가 외계에서 왔다고 주장하고 있을 뿐이니까"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페이지 왼쪽 여백에는 1954년 12월 7일자로 보이는 손글씨 메모가 흐릿하게 남아 있고, 본문 상단 우측에도 비슷한 시기의 짧은 날짜 메모가 손으로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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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7
이 페이지는 보고서 본문의 3쪽 마지막 단락이다. 정보 제공자는 이 가능성을 뒷받침할 사실은 자기에게 없다고 하면서도, 위에서 말한 단체의 진짜 목적이 미 공군의 어떤 극비 개발 사업에 관한 정보 조각을 수집하는 데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자기에게 떠올랐다고 진술했다. 페이지 하단에는 쪽 번호 3이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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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8
1954년 11월 26일, 후버 국장이 아일랜드 코크 주 글랜미어의 헬렌 M. 설리번 부인에게 보낸 답장이다. 문서번호는 62-83894-351. 후버는 부인이 10월 27일에 동봉 자료와 함께 보낸 편지를 잘 받았다고 알린다. 자신에게 글을 쓰게 한 그 마음이 고맙고, 부인이 보내준 신문 스크랩도 흥미롭게 살펴보았다고 말한다. 부인이 보낸 자료가 다른 정부 기관의 소관일 수 있어서, 편지 사본과 부인이 표시해둔 두 기사의 사본을 공군성 감찰감 산하 특별조사실장에게 — 워싱턴 D.C. 펜타곤 주소로 — 함께 보내겠다고 전한다. 마지막으로 부인의 따뜻한 인사에 감사하며, 자신의 노력이 계속 부인의 신뢰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말로 맺는다. 사본은 런던 주재 법무관과 외국연락담당관에게 가고, 원본과 동봉 자료는 별도 양식으로 공군 특별조사실에 함께 송부된다. 좌측 하단에 1954년 12월 8일자 빨간 접수 도장과 11월 29일 발송 도장이 있고, 우측 여백에는 누군가가 휘갈긴 손글씨 메모와 약자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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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9
이 페이지는 앞면 편지의 뒷면을 스캔한 결과다. 뒷면 자체에는 본문이 없고, 종이를 비추어 거꾸로 비쳐 보이는 영문 글자들과 함께 우편 처리용 도장 두 개만 찍혀 있다. 왼쪽 여백에 세로로 큰 NOV 30 1954 접수 도장이 찍혀 있고, 아래쪽에 빨간 사각 박스 안에 MAILED 30 NOV 3 1954 COMM - FBI 발송 도장이 찍혀 있다. 종이 위쪽 가장자리는 두 군데 펀치 구멍과 함께 찢어진 자국이 있고 누런 테이프가 붙어 있다. 비쳐 보이는 본문은 런던 주재 법률보좌관 (Legal Attache) 앞으로 보낸 편지의 뒷면이며 특수수사국 (Office of Special Investigations) 관련 조회 사본 송부 내용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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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0
1954년 9월 28일자 로마 데일리 아메리칸에 실린 기사다. 헤드라인은 "자동차 앞유리 ‘암’ 유행, 북부 이탈리아로 번지다". 그해 여름 내내 이탈리아 곳곳에서 자동차 앞유리에 작은 구멍과 흠집이 생기는 미스터리한 현상이 보고됐는데, 이제 북부 이탈리아까지 확산됐다는 내용이다. 우주 먼지부터 핵실험 낙진, 곤충 활동까지 온갖 가설이 떠돌지만 원인은 확정되지 않았고, 같은 해 미국에서 먼저 보도된 사례와 비슷하다는 점도 짚는다. 페이지 하단에는 FBI 파일 일련번호 62-83894-351 이 손글씨로 적혀 있어, 이 기사 스크랩 자체가 FBI 사건 파일 62-HQ-83894 의 한 단으로 편철됐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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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1
1954년 10월 17일 일요일자 《로마 데일리 아메리칸》에서 잘라낸 기사 스크랩을 FBI 파일에 그대로 붙여 둔 페이지다. 제목은 〈Po 마을 주민들이 '비행접시' 착륙을 목격하다〉로, 이탈리아 포 강 일대 주민들이 접시 모양 비행체가 내려앉는 장면을 봤다는 내용을 짧게 전한다. 본문 활자는 스캔 해상도가 낮아 단락별 문장은 알아보기 어렵지만, 기사 자체가 이탈리아 현지 영자지에서 나온 1954년 가을의 UFO 목격담임은 분명하다. 페이지 하단에는 빨간 글씨로 파일 번호 62-83894-357이 손으로 적혀 있어, 이 스크랩이 FBI 본부 사건 파일의 357번째 문서로 편철되었음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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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2
아일랜드 코크주 글렌가리프의 트라할라 다리에 사는 T. S. 설리번이 미국 워싱턴 D.C. FBI 국장 J. 에드거 후버 앞으로 보낸 등기 우편 봉투의 앞면이다. 글렌가리프 우체국에서 발급한 등기 번호는 97번이며, 우표가 떨어져 나간 자리와 함께 등기 우편임을 알리는 파란색 줄이 봉투 가운데를 가로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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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3
아일랜드 코크주 머허거(Mhargh, Co. Chorcaighe)에서 1954년 10월 28일 부친 등기 우편 봉투의 뒷면이다. 워싱턴 D.C. 등기과(REG. DIV.)에서 1954년 11월 18일에 접수했다는 붉은색 도장이 가운데 찍혔고, 양옆에 발신지 머허거 우체국의 검은 원형 소인이 한 번씩 더 찍혔다. 봉투에 푸른 잉크로 그은 X자 교차선은 등기우편임을 표시하는 표준 표기다. 오른쪽에는 보관용 펀치 구멍이 뚫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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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4
1954년 10월 27일, 아일랜드 코크 주 글렌개리프(Glengarriff)의 피스콜 브리지(Fiskole Bridge)에서 한 시민이 워싱턴 D.C.의 J. 에드거 후버 앞으로 손으로 쓴 편지다. 제목은 빨간 글씨로 적어 둔 "Flying Saucers"다. 본인이 신문 기사 두 편을 동봉한다고 운을 떼며, 우연히 두 기사를 같은 시간에 읽다가 "고향(Home)"에 있을 때 오리건과 워싱턴에서 비행접시가 목격됐다는 기사를 여럿 본 기억이 떠올랐다고 한다. 그러다 문득 둘 사이에 어떤 연관이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문장을 잇다가 페이지 아래에서 끊긴다. FBI 접수 도장 RECORDED-45와 1954년 12월 27일 날짜 도장, 파일 번호 62-1831894-31이 본문 위에 겹쳐 찍혀 있어, 후버 본부가 이 시민 편지를 정식 사건철로 받아 분류했음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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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5
헬렌 L. 설리번 여사가 후버 국장에게 보낸 손편지의 마지막 장이다. 비행접시와 산산이 깨진 유리 조각을 언급하면서, 자기 집에서도 온갖 종류의 유리를 씻을 때 물을 쓴다는 점을 떠올렸고, 그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아 일단 전달해 둔다고 적었다. 후버 국장의 훌륭한 일에 감사하다는 인사로 마무리하고 "Respectfully yours, (Mrs) Helen L. Sullivan"으로 서명했다. 페이지 하단에는 동봉물 2건(2 Enc.)이라는 표시와 함께 로마 데일리 아메리칸 1954년 9월 28일자, 10월 17일자 두 날짜가 기록돼 있어, 이탈리아 영자지의 두 기사가 함께 동봉됐음을 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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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6
문서 뒷면 스캔이다. 빈 종이에 접수 도장의 잉크가 뒷면으로 비쳐 거꾸로 보이는데, 1950년 5월 19일 오전 9시 29분 미국 법무부에서 받았고 "MR. JONES" 앞으로 배정되었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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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7
1954년 11월 30일, 디트로이트 SAC가 FBI 국장 앞으로 보낸 사무메모다. 디트로이트 플라잉소서 클럽(Detroit Flying Saucer Club)에 관한 보고로, 분류 라벨에는 모든 정보가 비밀 해제(UN)CLASSIFIED 처리되었다는 표시가 찍혀 있다.
메모는 먼저 1954년 10월 8일 국장이 플린트 거주 L. P. 와그너에게 보낸 편지를 언급한 뒤, 디트로이트 플라잉소서 클럽의 활동을 시간순으로 정리한다.
1954년 5월 18일, 디트로이트 프리프레스의 항공 담당 기자 진 모 부인은 비행접시와 달 로켓 등을 다루는 모임에 참석해 왔고 그 내용이 체제 전복적일 수 있다고 느꼈다고 전해 왔다. 5월 27일에는 같은 신문의 사설 담당 버드 굿맨과 피어슨 부인이, 디트로이트에서 비행접시를 주제로 강연한 한 인물(성씨 일부가 가려진 채 '블랭크' 비슷한 이름)을 알려 왔다. 강연 내용은 "우리는 미국인이지만…"으로 시작해 군축을 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수소폭탄으로 자멸할 것이고, 외계 방문자들이 우리가 통제 못 할 사태를 일으킬까 두려워하고 있다는 식이어서 두 사람을 불안하게 했다. 또 다른 강연자로 레이번이라는 이름도 거론됐다. 이런 강연들을 후원한 사람은 키스, 로라 마커스, 헨리 메이데이, 로널드 쿡 등으로, 굿맨이 건넨 팸플릿에 따르면 곧 "플라잉소서 리뷰 그룹"을 만들 예정이었다. 모임은 페른데일의 홀이라는 인물이 이끌었고, 그는 필명을 쓰며 디트로이트의 브레서 크로스 인덱스 디렉토리 편집자이기도 했다. 로라 베이커는 WWJ-TV 어린이 프로그램 "플레이스쿨"에서 "위지" 역으로 알려진 인물이라고도 덧붙였다.
7월 13일에는 굿맨이 다시 연락해, 메이데이가 금성과 클래리언 등에서 온 사람들과 대화했다는 인물을 디트로이트에 데려올 예정이며, 그들은 지구인보다 진보된 존재로 황금률만이 유일한 행동 원칙이라고 주장한다고 알려 왔다. 7월 15일 모임이 예정되어 있었고, 굿맨은 비행접시에 관심이 있다는 로렌스 J. 모씨로부터 받은 편지도 함께 넘겼다. 굿맨은 이런 조직이 비행접시 공포를 정치 선전이나 유사 종교적 시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으며, 이들은 원자폭탄과 전쟁에 반대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디트로이트 페노브스코트 빌딩 더블데이 서점에서 일하는 루이즈 루니라는 여직원이, 7월 15일 모임에 참석했다고 알려 왔다는 대목에서 페이지가 끊긴다.
하단에는 RECORDED-74, INDEXED-74, EX-112, 사건번호 62-83894-352, 1954년 12월 6일 접수 도장이 찍혀 있고, "COPIES DESTROYED 270 NOV 19 1964"라는 사본 폐기 기록도 함께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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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8
메모 용지 뒷면 스캔이다. 잉크가 비쳐 앞면의 "Office Memorandum — UNITED STATES GOVERNMENT" 헤더와 본문 흔적이 좌우반전으로 어렴풋이 보이고, 좌상단에 기밀해제 도장 "ALL INFORMATION CONTAINED HEREIN IS UNCLASSIFIED" 가 거꾸로 찍혀 있다. 페이지 하단에는 1951년 12월 10일 오후 1시 26분 FBI 방첩(Espionage) 데스크 접수 도장이 거꾸로 찍혀 있어, 이 종이가 그 무렵 법무부·FBI 루트로 들어온 메모의 뒷면임을 알려 준다. 본문 텍스트 자체는 이 면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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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9
FBI 국장 앞으로 올라간 "디트로이트 플라잉 소서 클럽 — 첩보 X" 보고서의 두 번째 장으로, 디트로이트에서 비행접시 동호회를 결성하려는 움직임의 경위를 정리한다. 핵심 인물은 헨리 매데이로, 한 여성 정보원은 그가 비행접시 관련 책을 사러 가게에 들렀을 때 처음 만났다고 진술한다. 1954년 7월 15일 모임에서는 "디트로이트 플라잉 소서 클럽" 의 취지를 적은 안내문이 배포되었는데, 네 가지 목적을 든다. 첫째, 비행접시 전반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고 큰 그림을 공유한다. 둘째, 전국 단위 "소서" 강연자를 디트로이트로 초청해 대중을 계몽한다. 셋째, 비행접시 관련 정보를 퍼뜨린다. 넷째, 천문학·공학·영적 영역·호기심 등 회원 각자가 끌리는 "소서" 인접 분야를 함께 다룬다. 임시 운영위원회 명단으로는 헨리 매데이, 로라 메이어, 브라이언트 리브스, N. B. 윈터, 하워드 줍, 헬렌 리브스, 존 호프먼이 올라간다. 같은 7월 15일 모임에서 조지 아담스키가 디트로이트 아우터 드라이브 거주자 클래런스 C. 트라우트를 소개했고, 트라우트는 하루 전인 7월 14일 밤 10시 30분에 비행접시를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진 바이러스 부인 (스토펠 가 8848번지) 은 디트로이트 플라잉 소서 클럽 (DFSC) 의 첫 공식 모임이 1954년 8월 19일에 열린다고 알렸다. 8월 20일자 디트로이트 타임스는 그 전날 모임을 기사화하면서 "과학자들이 비행접시 이론을 폄하한 것은 잘못이었다" 는 클럽 측 주장과, 이 클럽이 지역 목격 사례를 모아 데이턴의 라이트패터슨 공군기지에 보고하는 클리어링 하우스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을 전한다. 무니 부인은 8월 19일 모임 대부분이 비행접시를 봤다는 사람들의 진술로 채워졌고, 엔지니어 리브스가 매 사례를 코멘트했으며, 광고업자 존 호프먼과 컨티넨털 모터스 소속 트라우트도 자신이 본 것을 보고했다고 전한다. 마지막으로 미시간 파밍턴 글렌무어 가 30761번지의 번 윌러드는 9월 29일 시점에서 DFSC 의 임원 명단을 알려오며 사무실 주소를 디트로이트 캐스 가 6832번지로 못 박는다 — 명단 자체는 다음 페이지로 이어진다. 여백에는 빨간 볼펜으로 임시위원회 명단 옆과 그 다음 단락 옆에 "mis" 표기와 짧은 밑줄이 두 군데 들어간다. 보고서 본문이 매끄럽게 흘러도 검토자 한 사람이 이름과 직책 표기를 미심쩍게 본 흔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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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0
FBI 국장 앞으로 보낸 디트로이트 플라잉 소서 클럽(DFSC) 관련 보고서 3쪽이다. 사건 라벨은 '간첩 - X(ESPIONAGE - X)'로 분류됐다. 클럽 임원진은 회장 헨리 매데이, 부회장 로라 마커, 서기 돌로레스 M. 코인, 회계 존 C. 호프먼이다.
보고자는 클럽이 미국 대통령에게 비행접시에 관한 모든 정부 정보를 공개하라고 청원할 계획이었다고 진술한다. 1954년 9월 25일자 편지로 로라 마커가 그를 그룹 리더로 지명했고, 임무는 최신 동향을 따라잡아 자기 그룹에 전달하는 것이었으며 그룹 명단은 코인 양에게서 받기로 했다.
1954년 9월 29일자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 기사에 따르면 DFSC는 9월 28일에 모였고, 영국의 비행접시 권위자 데즈먼드 레슬리가 강연자로 나서 조지 애덤스키가 2년 전 캘리포니아 사막에서 우주인과 접촉했다고 말했다.
번 윌러드는 1954년 9월 30일 DFSC 서기 코인에게서 편지를 받아 파밍턴 지역 토론 그룹 명단을 확인했다고 한다. 명단에는 노스웨스턴 하이웨이 32740의 베일리 부부, 파크힐 28993의 앨프리드 스나이더, 벨파스트 29581의 M. K. 키넌이 올라 있고, 10월 4일자 추가 편지에는 파밍턴 4번 도로 오버데일 코트 30203의 루시 밤보 양이 더해졌다.
윌러드는 10월 13일, 마커가 그에게 10월 18일 회의를 소집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이 시점에서 자기가 그 누구보다 클럽에 대해 모른다고 느꼈지만, 클럽이 전복 활동의 좋은 위장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마커가 말한 그룹 토론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첫째, 회원들이 우주인을 맞이하도록 교화하는 것. 둘째, 10월 중 디트로이트 상공으로의 대규모 착륙(자세한 설명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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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1
FBI 국장 앞으로 보낸 보고서 4쪽이다. 제목은 "디트로이트 플라잉 소서 클럽 / 첩보 - X". 윌라드가 진술한 회원들의 목격담을 번호로 이어 적었다. 세 번째는 1954년 9월 30일 새벽 4시 30분, 디트로이트 로툰다 드라이브와 사우스필드 교차점에 비행접시 한 대가 착륙했고, 갈색 제복을 입은 녹색빛 사람들이 보였다는 내용이다. 네 번째는 "보이지 않는 정신력"인데, 그 이상의 설명은 붙어 있지 않다. 이어 윌라드는 1954년 10월 24일 자기 집에서 모임이 열렸다고 진술한다. 참석자는 루스 베일리, 그녀의 친구 베티 로크아웃(음차), 로라 마커, 존 호바트. 그 자리에서 베일리는 자신이 무신론자라고 말했고, 주된 화제는 종교와 과학, 그리고 "이중 화법"이었다고 한다. 윌라드는 그런 식의 토론 모임이 스무 개쯤 있다고 덧붙였다. 마커는 10월 안에 디트로이트에 착륙이 있을 거라고 했지만 자기도 틀릴 수 있다고 말했다. 모임 시작 전에는 루시 람보가 전화로 참석을 취소하면서 탈퇴 의사를 밝혔다. 11월 6일에는 디어본 메이번 7323번지 에드 앤드루스의 집에서 그룹 리더 회의가 열렸고 열일곱 명이 모였다. 윌라드는 그중 어느 것도 체제 전복적이라고 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DFSC 이사진은 회장 헨리 마데이, 부회장 로라 마커, 비서 돌로레스 M. 코인, 회계 존 C. 호프먼이며, 이사로는 하워드 켈, 랜들 콕스, 매들린 렌즈가 묶여 있다. 윌라드는 리더 회의의 목적이 일반 모임에서 불거지는 쟁점을 어떻게 다룰지 의논하는 데 있었다고 했고, 그 쟁점들의 첫 번째 항목은 "종교"였다. 페이지 곳곳에 빨간 펜으로 다섯 군데에 걸쳐 손글씨 "M.I." 표시와 이름 밑줄이 더해져 있는데, 진술서 원본 위에 누군가가 사후에 회원 이름을 점검하며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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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2
FBI 국장에게 올라간 디트로이트 비행접시 클럽 방첩 파일의 5쪽으로, 1954년 가을 클럽 내부의 갈등과 정보원 진술을 정리한 부분이다.
그룹 회의에서 디트로이트 챔러스 가 3022번지에 사는 그룹 리더 프랭크 E. 슈스터는, 존 호프먼이 전복 활동 의혹을 이유로 그룹 모임 자체에 반대했다고 전했다. 신원 미상의 한 사람은 그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했지만, 이사회 구성원 한 명이 공산주의자라는 주장이 나왔다. 마데이는 이름은 거론하지 않겠으나 의혹을 제기한 쪽이 자기를 직접 찾아오면 좋겠다고 답하면서, 지목된 사람은 공산주의자가 아니라고 했다. 다만 동조자가 클럽에 흘러들거나 침투할 수는 있고, 그것을 막을 방법은 자기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의를 지켜본 윌라드는 이 모임이 전복적 성격이거나 새로운 종교 집단에 가깝다고 판단했고, 그 뿌리는 모두 캘리포니아의 아담스키에게서 나온다고 봤다. 그는 비행접시 강연자 RIC___ 윌킨슨이 디트로이트로 이주했다고 전했다.
같은 회의에서 마데이는, 10월 디트로이트에서 비행접시 착륙이 실제로 있었다면 그룹 리더들이 가장 먼저 알았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마커의 예언 내용을 아담스키에게 보고했는데, 아담스키는 마커가 30일 넘게 앞을 내다보는 예언은 자제해야 한다고 답했고, 그 30일 안의 예언조차 빗나갈 때가 있다고 했다.
1954년 11월 4일 윌라드는 다인 양으로부터 새 회원으로 캐서린 슈네퍼 부인(하코트 가 25390번지)과 도널드 우즈 부부(파밍턴 라 무에르테 드라이브 26015번지)가 합류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윌라드는 또 1954년 11월 5일에 로라 마커가 외부 일이 많고 먹고살아야 한다는 이유로 클럽 이사회에서 사임하겠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마커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두 남자를 만난 뒤로 영화 〈지구가 멈춘 날〉을 미시간 일대에서 상영할 계획이라고 했고, 캘리포니아의 아담스키는 인간적 결함은 인정하더라도 자기에게는 신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전직 미시간 주 국무장관 수석 보좌관이자 디트로이트 최초의 인종 간 위원회 디렉터였던 해럴드 톰슨(리버노이스 가 13341번지)은 1954년 11월 18일 본 사무소에 미시간 주 이스트랜싱 클레렘던 로 407번지의 찰스 A. 로어헤드 박사가 배포한 자료를 제출했다. 톰슨의 아들이 비행접시 토론 모임 혹은 강좌에서 받아온 것이라고 했다. 로어헤드의 자료는 미국 편집자와 출판사들에게 보낸 편지와 첨부물 형태이며, 본문은 거기서 끊긴다. 여백에는 인명마다 빨강 밑줄과 짧은 손글씨 표기가 들어 있어, 후버 본부가 새 인명을 색인화하며 읽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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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3
FBI 국장에게 보내는 디트로이트 비행접시 클럽 관련 보고서의 6쪽이다. 라우게드는 지구를 관찰하는 다른 행성에서 초감각적 지각으로 메시지가 전달된다고 주장하며, 그 내용을 발표해야 한다고 본인은 느낀다. 메시지를 주로 받는 사람은 일리노이주 오크파크의 도로시 마틴 부인으로, 비행접시 클럽을 위한 일종의 교훈 형태로 받는다고 한다. 어느 날 그녀가 연필을 들었더니 연필이 저절로 메시지를 적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 계속 적고 있다는 것이다. 라우게드가 신문 편집자들에게 보낸 편지는 1954년 8월 30일과 9월 17일 자이고, 마틴의 글은 1954년 4월부터 8월 27일까지의 기록으로 정리되어 있다. 그중 4월 24일 자에는 "텔레파시, 우리의 공통된 소통 수단"이라는 제목 아래 미시간주 랜싱의 찰스 벌로 박사가 거론된다. 그는 의사이자 정신과 의사였는데 많은 고통을 겪었고, 정신 질환에 대한 비정통적 가르침 때문에 박해받았으며, 외계와 연결된 접촉자로 보인다는 것이다.
9월 17일 자 라우게드 편지는 1954년 12월 21일이 중요한 날짜라고 못 박는다. 활동 중심은 미국 중서부이고, 지진이 일어나며 건물이 무너지고, 미시간호가 거대한 파도로 솟구쳐 이리호까지 뻗어가고, 이곳저곳에서 지구 전체가 지질학적으로 바뀔 거라고 한다.
1954년 11월 23일에는 디트로이트 프리프레스의 굿맨 기자가 전화로 디트로이트 비행접시 클럽과 그 활동에 관해 기사를 쓸 예정이라고 알려왔다. 그는 FBI가 클럽을 조사 중인지 물었고, 그 조직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도 답할 수 없다고 답했다. 기사가 언제 실릴지는 아직 모른다.
디트로이트 사무소는 디트로이트 비행접시 클럽을 직접 조사하지 않았고, 정보는 자발적으로 알려온 위 인물들로부터 받았다. 현시점에서 클럽을 조사할 계획은 없다.
클럽 임원이나 라우게드, 벌로(별칭 벌로우)에 대해 디트로이트가 확인한 전복 활동 정보는 없다. 1954년 10월 8일 국장 서한에서 언급된 헨리 나데이는 이미 본부의 주목을 받은 인물로, 처음 디트로이트 사무소의 시야에 들어온 시점은 1952년이다. 그는 당시 제러드 라이언이라는 필명을 썼고, 종교적 광신자로 분류되어 종교 주제 글을 많이 발표했다. 캔자스시티의 "유니티 무브먼트" 계열인 "하빈저스"와도 연결되어 있었고, 2차 세계대전 당시 전투 병역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디트로이트 차원에서 그를 정식 수사 대상으로 삼은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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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4
1954년 12월 16일, FBI 본부의 디렉터(파일번호 62-83894-352)가 디트로이트 SAC(파일번호 65-2877) 앞으로 보낸 지시 서한이다. 주제는 "디트로이트 비행접시 클럽 — 간첩 X". 본문은 짧다. 1954년 11월 30일자 디트로이트의 회신 서한을 받았으니, 그 서한에 담긴 관련 정보를 본부에 배포 가능한 형식의 메모랜덤 또는 보고서로 다시 정리해 송부하라는 것이다. 본부는 이 자료를 해군정보국(ONI)과 법무부 내부보안과(Internal Security Division)에 회람할 예정이다. 회신 서한에 적힌 사실 관계로 미루어 보아, 이 사안에 대해 디트로이트 지국이 추가 수사를 진행할 필요는 없다고 본문에서 못박는다. 좌측 하단의 발송 도장은 1954년 12월 16일 본부 통신과를 거쳐 24번으로 메일링 처리되었음을 보여준다. 페이지 상단의 "Tier 1 — Mossberg" 라벨과 "DECLASS-71" 표시는 후대 정리 과정에서 붙은 분류 식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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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5
어떤 문서의 뒷면을 스캔한 페이지다. 표면에는 "DEC 17 1951" 일자 도장과 "FBI / DEPT OF JUSTICE / DEC 18 3:17 PM '51" 접수 도장, 그리고 우편 발송 표시 도장이 찍혀 있고, 뒷면을 비추는 잉크가 거울상으로 비쳐 보인다. 비쳐 보이는 글자에서 1950년 12월 13일자, FBI 국장 앞으로 보낸 메모 형식이 읽히고, 공군 특수연구국장이 발신자, 사건번호 62-83894 가 적혀 있는 윤곽이 드러난다. 본문 비침으로는 12월 12일자 메모 수신을 확인하면서, C-179 와 관련해 공군 과학자문위원회 측이 진행 중인 절차를 설명하고, 공군이 더 이상 본 건 조사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사정이 보이며, 따라서 현 시점에 FBI 측 사무실이 별도로 다룰 사안이 아니라는 결론으로 이어지는 내용이 비친다. 페이지 가운데에는 "AIR INTELLIGENCE INFORMATION" 이라고 새겨진 빨간 도장이 거울상으로 보이고, 종이 가장자리는 찢어진 자리를 테이프로 보강해 둔 흔적이 여러 군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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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6
1954년 11월 2일, 피닉스 지부 SAC가 후버 FBI 국장에게 보낸 사건번호 62-713 메모다. 제목은 "비행접시(FLYING SAUCERS)". 애리조나 투손 시장이 받은 봉투와 양식 편지가 동봉되어 있는데, 발신지는 런던 스탬포드 힐 49 G의 "Aerial Phenomena Investigator"이고 소인은 1954년 10월 20일 런던 스토크 뉴잉턴이다. 편지는 비행접시를 목격한 사람이라면 시각·장소·크기·속도·고도·방향·기상·색·소리·관찰 시간·움직임 등을 기록하는 양식을 작성해 회신해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이다. 피닉스 지부는 이 자료를 인근 윌리엄스 공군기지와 루크 공군기지의 CSI(방첩) 사무실에도 넘겼고, 본부 차원에서 다루되 런던 주재 법무관(Legat London)을 통해 영국 측 관련 기관으로 정보가 흘러갈 수 있다고 적었다. 우측 여백에는 빨간 "EX-105" 스탬프가 두 번 사선으로 찍혀 있고, 하단에는 1954년 11월 30일 접수·색인 도장과 사건번호 62-83894-353이 매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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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7
FBI 사무 메모지 양식의 뒷면 스캔이다. 종이가 비쳐 보이면서 앞면의 'Office Memorandum · UNITED STATES GOVERNMENT' 머리글이 거꾸로 비치고, 본문 글자는 흐릿한 그림자만 남았다. 왼쪽 가장자리에는 빨간 'EXB. DOC.' 도장이 세로로 찍혔고, 아래쪽 여백에는 'MR. JONES' 라우팅과 '30 5 JUN 49', 'NOV 30 1954' 날짜 도장이 거꾸로 나란히 찍혔다. 페이지 자체의 새 내용은 없고, 같은 문서의 앞면이 어디로 돌고 언제 접수됐는지를 가장자리 도장으로만 남긴 뒷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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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8
1954년 12월 9일, 후버 FBI 국장이 공군 감찰감실 특별수사국장 앞으로 보낸 한 장짜리 통신이다. 제목은 "비행접시". 피닉스 지국이 투손 시장에게서 받은 양식 편지 한 통이 발단이었다. 그 편지는 영국 런던 N. 16, 스탬퍼드 힐 50번지의 "항공현상 조사관 (Aerial Phenomena Investigator)"이라는 이름으로 발송됐고, 봉투에는 "Sussex, Kensington, 1954년 10월 26일" 소인이 찍혀 있었다. 발신인은 해럴드 매트슨 (Harold Mattson) 이라는 인물로, 자신을 "항공현상 조사관"으로 소개하면서 비행접시 목격담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매트슨이 밝힌 취지는 "보고와 비행 시스템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기 위함"이며, 동봉한 양식을 작성해 회신해 달라는 것이었다. 양식은 목격 시각, 크기, 형태, 구성, 속도, 고도, 방향, 기동 패턴, 색깔, 소리, 관찰 시간, 하늘 상태, 시정, 지면 풍향 등 비행접시 관련 데이터를 묻고, 작성자 이름·나이·주소와 일반 자유 기술란을 따로 두고 있었다. 후버는 매트슨이 FBI 파일에 등재된 적 없는 인물이라고 통보하면서, 같은 내용을 윌리엄스 AFB·루크 AFB 의 공군 측에도 송부했다고 알린다. 하단에는 런던 주재 법률주재관과 외무 데스크 앞 사본 라우팅이 표시돼 있고, RECORDED-36 일련번호와 1954년 12월 9일 발송·12월 16일 등록 도장이 함께 찍혀 있다. 1977년 9월 14일 자로 추정되는 재검토 메모 서명도 함께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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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9
FBI 본부로 들어온 1954년 12월 8일자 문서의 뒷면을 스캔한 장이다. 종이가 얇아 앞면 타자 본문이 거꾸로 비쳐 보이는데, 수신은 FBI 국장, 주제 줄과 본문 단락은 비침만으로는 판독되지 않는다. 페이지 아래쪽에는 1954년 12월 8일부터 10일 사이에 찍힌 접수 도장이 여러 개 겹쳐 있어, 이 문서가 워싱턴 본부 (FBI – Justice), 차장 벨몬트 사무실, 그리고 일반 접수 창구를 차례로 거쳐 들어왔음을 보여 준다. 가장 늦은 도장은 12월 10일 본부 접수, 가장 이른 것은 12월 8일 오후 11시 14분 벨몬트 차장실 접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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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0
전문 2쪽으로, 런던 주재 법무 담당관에게 전하는 짧은 추신이다. 본문은 한 문단으로, 마통(Matton)으로부터 이 통신을 받았다는 사실과 그가 어떤 종류의 정보를 받기를 원하는지를 현지 정보원들에게 알려두는 것이 좋겠다는 권고로 끝맺는다. 페이지 하단에는 쪽수 표시만 있고, 종이는 가장자리가 찢기고 군데군데 얼룩이 남은 누런 사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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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1
FBI 사건 파일 안에서 자료를 묶어 보관하던 황갈색 마닐라 봉투를 정면에서 찍은 사진이다. 봉투 윗변에 굵은 빨간 손글씨로 ‘62-[일부 식별 불가]-353’ 이라는 파일 번호가 적혀 있고, 좌측 상단 모서리에 작은 인쇄 라벨이 흐릿하게 보인다. 표면에는 한 줄기 흰 자국이 길게 흘러내려 있고, 아래쪽에는 끈을 꿰던 구멍 두 개와 봉인 흔적이 남아 있다. 본문이 적힌 페이지가 아니라, 다음 묶음의 분류를 알려 주는 봉투 표지 페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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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2
런던 N.16, 스탬퍼드 힐 69번지의 "항공현상 조사관(Aerial Phenomena Investigator)"이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시장 앞으로 보낸 봉투다. 발신인 주소는 좌측 상단에 작은 손글씨로, 수신인 주소는 흰 라벨 위에 큼직한 손글씨로 적혔다. 우측 상단 소인은 1954년으로 읽히고, 옆에 "CIVIL JOIN"으로 보이는 캠페인 문구가 함께 찍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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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3
1950년 1월 2일 자 영국 〈Aerial Phenomena Institute〉 가 돌린 UFO 목격 보고 양식이다. 위쪽은 빈 칸 목록 — 목격 시각, 크기, 형태, 구성, 속도, 고도, 방향, 비행 패턴, 색, 소리, 관측 지속 시간, 하늘 상태, 시정, 지상풍 방향, 응답자 주소 — 만 줄지어 있고, 응답자 주소 자리에 런던 N.16 의 한 도로명, 일반 사항 자리에는 목격지: 세인트 올번스(St. Albans) 만 짧게 들어가 있다. 아래쪽은 양식과 함께 동봉되어 온 표지 편지로, 자기네가 목격 사례 기록을 정리하고 있으니 양식을 채워 돌려보내 달라는 내용을 항공현상 조사관 명의의 짧은 글로 적고, 〈Aerial Phenomena Institute〉 로 서명을 마친다. 본문 거의 모두가 빈 칸이라는 점 자체가 이 페이지의 형태 — 응답이 채워지기 전 단계의 백지 양식이 FBI 파일에 들어와 있다는 사실 — 를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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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4
1954년 12월 17일, FBI 국장 존 에드거 후버가 캘리포니아 사우전드팜스의 매리언 L. 화이트에게 보낸 회신. 문서번호 62-83894-354.
화이트가 12월 6일에 보낸 편지를 잘 받았다고 인사한 뒤, 도와주고 싶지만 FBI 파일 안 정보는 기밀이며 공무용으로만 쓸 수 있다고 선을 긋는다. 한 가지 더 강조하고 싶은 것은, FBI 는 사실 확인만 하는 기관이지 어느 개인·출판물·단체의 성격이나 진실성에 관해 평가하거나 결론을 내리는 곳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런 규칙을 이해해 주리라 믿으며, FBI 가 원하는 정보를 갖고 있다거나 갖고 있지 않다고 어느 쪽으로도 추측하지 말기를 부탁한다고 맺는다.
편지 하단에는 내부 메모가 붙어 있다. 문제의 책 『Aboard a Flying Saucer』 는 FBI 파일에서 식별되지 않으며, 화이트가 저자 이름을 적어 보내지 않았다고 적는다. 의회도서관에 문의한 결과 저자는 트루먼 베서럼 (Truman Bethurum) 으로 확인했고, 1954년 6월 신시내티 지부가 베서럼과 그의 비행접시 강연에 관해 비슷한 민원 (62-83894-342) 을 받아 한 차례 조회한 적이 있다고 정리한다. 이번 건과 동일한 다른 참조는 찾지 못했다고 덧붙인다.
오른쪽 여백에는 후버가 직접 휘갈긴 서명, 왼쪽 상단에는 RECORDED-42·INDEXED-42·EX-130 라우팅 도장이, 하단에는 12월 17일 발송을 알리는 COMM-FBI / MAILED 24 도장이 함께 찍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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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5
1954년 12월 20일 접수 도장이 찍힌 타자 편지의 뒷장 혹은 180도 뒤집힌 스캔으로, 본문 문단·서명·접수 도장 형태는 보이지만 글자 자체가 거꾸로 들어가 판독이 어려운 페이지다. 왼쪽 아래에 붉은 인장 자국과 작은 사각 도장이 함께 찍혀 있어, 어느 기관이 받아 등록한 문건임을 알 수 있는 정도다. 종이 윗변에 펀치 구멍이 찢기며 떨어져 나간 흔적이 두 군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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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6
1954년 12월 6일, 캘리포니아 사우전드 팜스의 마리암 L. 화이트(Mariam L. White)가 J. 에드거 후버 FBI 국장에게 보낸 짧은 편지다. 발신인은 자신을 팜스프링스 공화당 클럽 회장이라고 소개하면서, 최근 『Aboard a Flying Saucer(비행접시에 올라타다)』를 쓴 저자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눠 봤다고 운을 뗀다. 저자가 진지해 보이긴 했지만 자신은 늘 회의적이고, 혹시 이 사람이 어떤 선전을 퍼뜨리려는 건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적는다. 클럽 회원 여럿이 그의 강연을 들었기 때문에, 신원 확인 차원에서 이 사람이 믿을 만한 인물인지 알려 주면 좋겠다고 부탁한다. 알려 주는 어떤 내용이든 철저히 비밀로 지키겠다는 다짐으로 편지를 마친다. 좌측 여백에는 "Flying Saucers"라는 분류 메모가, 하단에는 FBI 의 접수 도장과 함께 사건 번호 62-83894-354가 적혀 있어 이 편지가 FBI 의 UFO 관련 본 케이스 파일에 정식 편철된 문서임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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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7
이 페이지는 문서 한 장의 뒷면을 스캔한 것으로, 본문 텍스트는 앞면의 잉크가 비쳐 거꾸로 흐릿하게 보일 뿐 직접 읽을 수 있는 내용은 없다. 페이지 하단에는 1955년 1월 6일과 7일에 찍힌 FBI 접수 도장 여러 개가 거꾸로 찍혀 있어, 이 문서가 AIRTEL 형식의 전문으로 벨몬트 앞으로 접수되어 방첩(ESPIONAGE) 부서로 라우팅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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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8
1955년 1월 5일 디트로이트 지부가 본부 (FBI 디렉터, 사건번호 62-83894) 로 보낸 에어텔 텔레타이프 메시지다. 사건은 디트로이트 비행접시 클럽 (Detroit Flying Saucer Club) 건, 분류 ESP-X. 같은 클럽 회원이자 디트로이트 시경 순찰관인 레너드 데이비드슨 (Leonard Davidson, 켄트필드 14896번지 거주) 이 보고해온 내용이다. 클럽 임원 랜들 콕스 (Randall Cox) 가 두 차례 "FBI와 협조 결로 활동 중이며 워싱턴 D.C. 회의에 보고하러 오라는 지시를 받았다" 고 말했다는 것. 콕스는 다른 클럽 임원 존 C. 호프먼 (John C. Hoffman) 도 함께 데려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도 했다 — 호프먼과 데이비드슨은 사촌 사이. 막상 워싱턴으로 갈 시점이 되자 콕스는 "갈 수 없게 됐고 나중에 가자" 고 말을 바꿨다. 두 차례 발언 모두 지난 한 달 안에 나왔다. 디트로이트 지부는 이 클럽에 관한 배포 가능한 보고서를 준비 중이며, 1955년 1월 15일 직후 콕스를 직접 면담해 위 발언 건을 추궁하고, 향후 같은 행동을 삼가도록 경고·견책할 예정이다 — UACB (별다른 지시가 없는 한). 면담 후 정식 보고서가 제출된다. 본부 라우팅 슬립에는 톨슨·보드먼·니콜스·벨몬트 등 고위 간부 13명 이름이 올라가 있고, 좌측 여백에는 1997년 8월 15일 비밀해제 도장이 찍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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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9
이 페이지는 앞면 문서의 뒷면 스캔이다. 본문 글자는 종이를 비치며 거꾸로 비쳐 나오기 때문에 직접 읽을 수 없고, 앞면에 있던 "CONFIDENTIAL" 표시와 "RE: SHELDON"으로 보이는 머리말, 그리고 "ALL INFORMATION CONTAINED HEREIN IS UNCLASSIFIED" 보라색 도장이 거울상으로 흐릿하게 비친다. 뒷면 자체에 남은 것은 FBI 우편실 접수 표시 두 개로, 1955년 1월 7일 오후 2시 50분에 보드먼(Boardman) 사무실이 먼저 받고 같은 날 오후 4시 1분에 FBI 본부 메일룸에 들어왔다는 시각이 찍혀 있다. 그 아래에는 1955년 1월 10일자 날짜 도장이 다시 한 번 눌려 있다. 본문이 없는 라우팅·접수 기록 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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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0
1955년 1월 7일, 후버 국장이 디트로이트 지부장(SAC, 사건번호 65-2677) 앞으로 보낸 긴급 에어텔이다. 디트로이트 비행접시 동호회(Detroit Flying Saucer Club) 사건, 사건 분류는 간첩 행위 — X. 본부는 디트로이트 사무소가 1월 5일자 본인들 에어텔에서 예고한 1월 15일까지 기다릴 이유가 없다고 본다. 랜들 콕스(Randall Cox)를 즉시 인터뷰하라. 그렇게 하지 못할 합당한 사유가 있다면 본부에 통보해야 한다. 인터뷰 목적은 디트로이트 측이 앞서 보낸 에어텔에 적은 그대로다. 페이지 하단에는 1955년 1월 7일자 발송 스탬프(COMM-FBI MAILED 20)와 1월 14일자 표시, 그리고 본 사건이 62-83894 파일 시리얼 355번으로 편철되었음을 보여주는 빨간 잉크 표기가 함께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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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1
1955년 1월 18일, 캔자스시티 지부 특별수사관 책임자(SAC)가 FBI 본부장 앞으로 보낸 사무 메모다. 사건 분류는 C. W. 치크라는 인물과 "비행접시" 관련 정보다.
캔자스시티 지부는 1955년 1월 13일 C. W. 치크라는 사람이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왔다고 보고한다. 치크는 자신이 미주리주 클레이코모의 포드 항공기 공장에서 항공 엔지니어로 일한다고 밝혔고, 약 일 년 전 그 공장에서 있었던 사보타주 사건 수사를 통해 담당 수사관의 이름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치크의 주장은 이렇다. 자신과 다른 엔지니어 두 명이 "비행접시형 항공기" 설계를 완성했다는 것. 몇 달째 미 공군과 민간항공국(CAA)을 상대로 이 설계도를 공군에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워싱턴 국방부 어느 부서의 책임자라는 잭 스탬플러라는 인물이 이 설계의 존재를 충분히 알고 있고, 자신에게 FBI 수사관이나 미 공군 고위 장교 외에는 이 설계를 누구에게도 발설하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이후 본문 상당 부분은 (b)(3)(A) 면제 조항으로 검게 가려져 있다. 페이지 아래쪽에는 공군 특수수사대(OSI)에 통보됐다는 손글씨와 1955년 1월 20일 접수 도장, 사건번호 62-83894-356이 찍혀 본부 색인에 편입됐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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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2
1953년 1월 16일자로 FBI 국장에게 올라간 두 번째 장이다. 건명은 C. W. Cheek 와 "Flying Saucers". 본문 대부분은 b)(3)(A) 면제 조항으로 가려져 회색 사각형 세 개만 남았고, 끝부분 두 단락만 읽힌다. 위쪽 정보를 FBI 본부에 올린 이유는 비행접시 목격에 대한 한 가지 설명이라고 주장되기 때문이며, 정보 제공 자체가 목적이라고 적었다. 마지막 단락은 같은 정보를 현지 OSI 에도 넘겼으나, 이 건은 실제 비행접시 목격 사안이 아니라고 단서를 달았다. 페이지 번호는 하단의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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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3
앞 페이지의 뒷면 스캔이다. 종이 너머로 본문 잉크가 비쳐 보이지만 판독은 어렵고, 좌측 하단 모서리에 거꾸로 찍힌 FBI 우편실 접수 도장만 따로 읽힌다. 도장은 1966년 1월 14일 오전 9시 26분에 미국 법무부 FBI 우편 접수실(RECD-EXDR-MAIL)을 거쳐 들어왔음을 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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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4
1955년 1월 12일 디트로이트 지부가 FBI 본부장에게 보낸 에어텔 전문이며 사건번호는 62-83894다. 디트로이트 비행접시 클럽(Detroit Flying Saucer Club) 건으로, 분류는 간첩(에스피오나지)-X로 잡혀 있다. 1955년 1월 11일 디트로이트 리버노이스 17177번지 인근의 중고차 매장 — 본인이 동업자로 일하는 곳 — 부근에서 수사관이 차 안에서 오크파크 콜게이트 8456번지의 랜달 콕스를 면담한 내용을 정리해 올린 것이다.
콕스는 자기가 FBI와 함께 일하고 있다거나 FBI와 어떤 식으로든 연결돼 있다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런 소문이 났다면 클럽 모임에서 ‘우리 클럽이 FBI나 다른 정부기관에 정보를 제공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이 나왔을 때, 자기든 클럽이든 누구와도 언제든 협조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데서 비롯됐을 수 있다고 했다. 수사관은 콕스에게 앞으로 FBI와 어떤 연결이 있는 것처럼 비치는 표현이나 진술을 절대 하지 말라고 주의를 줬다.
워싱턴 보고 건과 관련해 콕스는, 자기와 또 다른 클럽 임원 존 C. 호프먼이 함께 워싱턴 D.C.로 가서 자기들이 가진 정보를 “펜타곤에” 전달할 계획이며, “공군 정보부의 누군가”를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비행접시를 목격한 사람 한두 명을 동행시킬 예정이고, 동행자를 구하지 못하면 목격자들의 진술서(어피데이비트)를 받아 가지고 갈 거라고 했다. 워싱턴행의 목적은 클럽이 보유한 비행접시 관련 정보와 목격 사례를 진술서 형태로 전달하는 것이다(문장은 다음 페이지로 이어진다).
좌측 여백에는 ‘REC-’ 접수 도장과 1955년 1월 13일 접수 표시, 하단에는 1964년 11월 19일 사본 폐기를 가리키는 ‘COPIES DEST. 270 NOV 19 1964’ 표시가 남아 있고, 본문 하단에는 손글씨로 정리된 색인번호 62-83894-357이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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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5
FBI FD-36 전송용지에 적힌 텔레타이프 전문의 둘째 페이지로, 콕스(Cox)라는 인물에 대한 면담 내용이 이어진다. 콕스는 정부가 가진 비행접시 관련 정보를 알아내 사진을 입수하려 했다고 진술했고, 미국의 국방이나 국내 보안에 영향을 줄 만한 정보를 정부가 갖고 있다는 사실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콕스는 현재 뉴멕시코주 샌디아 공군기지에 배속된 기술자 존 프라이(John Fry)가 샌디아 기지에서 뉴욕시까지 비행접시를 직접 타고 왕복했으며 그 왕복 시간이 30분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프라이는 앞으로 디트로이트에 와서 강연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콕스는 비행접시 동호회들이 외계로부터 실제로 메시지를 받았다고 했고, 본인은 확신할 수 없지만 비행접시가 존재한다고 믿으며 많은 사람이 목격했고 자신도 직접 보았다고 진술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외계와 지구의 접촉 목적은 외계에서 올 착륙에 대비해 사람들을 준비시키는 데 한정된다고 보았다. 비행접시는 미국에 우호적이며, 수신된 메시지들에 따르면 지구를 제외한 모든 행성이 우주 정복을 끝냈고 외계 존재들은 지구인을 우주에서 가장 낮은 형태의 생명으로 본다고 했다. 면담을 진행한 요원들은 동행한 호프만(Hoffman, 2차 대전 당시 미 공군 복무)이 과학적 사실의 영역을 넘어 과학적 허구의 영역까지 끌려간 평범한 비전문가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콕스는 1954년 12월 21일에 일어날 것이라고 예고한 지질 격변 예언과 그 활동을 이유로 해직된 미시간 주립대 교수 찰스 A. 로헤드(Charles A. Laughead) 박사가 오해받은 것일 뿐 사고가 한쪽에 너무 쏠려 있었을 따름이라고 변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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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6
문서 뒷면이 비쳐 본문 글자가 거꾸로 희미하게 드러나는 빈 페이지다. 아래쪽 여백에는 1955년 1월 13일 오후 4시 15분 FBI 통신부 접수 도장과 같은 날 오후 4시 51분 벨몬트 사무실 접수 도장이 거꾸로 찍혀 있어, 원래 문서의 뒷면을 그대로 스캔한 페이지임을 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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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7
FBI 양식 FD-36 텔레타이프 송신 용지로, 디트로이트 지부의 맥인타이어(McIntire)가 본부로 보낸 전문의 세 번째 페이지다. 콕스(Cox)의 진술이 일리노이 오크파크에 사는 도로시 마틴이라는 인물의 글과 상당 부분 비슷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마틴의 이름은 1954년 11월 30일자 디트로이트 서한에서 이미 언급된 적이 있다고 알린다. 디트로이트 지부는 본부에 한 가지를 묻는다 — 콕스가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 비행접시 클럽 자료를 입수하려는 시도를 해도 되겠는가. 다만 그러려면 클럽의 다른 간부들과 접촉해야 하는데, 그들을 비밀 유지 조건으로 만날 수 있을지 의심스러워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인다. 보고서는 따로 뒤따른다고 적고 전문은 종료된다. 하단에는 특수요원 책임자의 결재란과 발송 시각·발송자 기재란이 비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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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8
문서 뒷면 스캔이다. 앞면 타자 본문이 종이를 통해 비쳐 보이지만 읽을 수 없고, 가장자리에는 1955년 1월 18일과 19일 자 FBI 우편실(MAIL ROOM, U.S. DEPT. OF JUSTICE) 접수 스탬프가 거꾸로 찍혀 있다. 같은 자리에 "COMM-FBI" 통신 접수 표시도 함께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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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9
1955년 1월 18일, 후버 국장 명의로 디트로이트 지부장(SAC)에게 보낸 에어텔이다. 사건번호는 62-83894-351, 디트로이트 사건번호는 65-2677, 건명은 "디트로이트 비행접시 클럽, 간첩 — X"로 잡혀 있고, 디트로이트가 1월 12일 보낸 에어텔에 대한 회신이다.
본부는 단호하게 선을 긋는다. 비행접시 목격 조사와 비행접시 관련 정보 자체는 공군의 관할이지 FBI의 관할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본부는 디트로이트가 해당 클럽이나 그 회원들로부터 비행접시 관련 자료를 입수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못박는다. 디트로이트가 보낸 에어텔에 담긴 정보, 그리고 해당 클럽이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진 자료에 관한 정보는 디트로이트가 준비 중인 보고서 안에서 다루면 된다는 지시이다. 보고서 사본 한 부는 현지 OSI(공군 특별수사대)에 제공하도록 했다.
작성자는 EHM(작성자 이니셜)이며 4부 작성으로 처리됐다. 여백에는 3월과 4월의 후속 메모와 이니셜, 그리고 1월 18일 발송 도장과 1월 25일자 접수 도장이 겹쳐 찍혀 있어, 이 에어텔이 발송된 뒤에도 같은 사건 라인에서 후속 검토가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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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0
1955년 4월 20일, 미 공군본부가 후버 FBI 국장 앞으로 보낸 기밀 서한이다. 워싱턴 D.C. 공군본부에서 작성했고, 수신자는 후버 국장, 경유는 대니얼 J. 설리번 연락관, 사안 표제는 미시간주 세인트클레어쇼어스 OC 리서치 래버러토리의 찰스 A. 요스트로 되어 있다.
공군이 보낸 본문은 이렇게 시작한다. 알래스칸 에어 커맨드 산하 특별조사국장이 최근 본 사무소로 회부한 편지의 사본을 동봉한다. 표제에 적힌 주소 외에도, 이 편지에는 앨라배마주 포트 매클렐런 100군 화학기술정보분견대 18th Cml. Tech. Intel. Det. 의 발신지 주소도 함께 적혀 있다.
편지 원본은 시애틀 엘멘도르프 공군기지의 5004 공군정보근무대 지휘관 윌리엄 H. 그린할 소령이 발간했다. 그린할 소령에 따르면, 노메 출신의 사설 비행사이자 치과의사인 케니디 박사가 그 편지를 그린할 소령 부대의 A 비행대로 넘겼다. 그린할 소령은 케니디 박사를 과거에도 여러 차례 부대에 보고를 넘겨준 인물로 식별했다. 케니디는, 1년 전쯤 스몰 부인에게 빌려준 책을 최근에 돌려받았는데 그 책 속에서 이 편지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린할 소령은 스몰 씨를 노메 너겟이라는 주 3회 발행 신문의 식자공으로 식별했다. 사람됨에 대해서는 괴팍하고 전형적인 내향형이며, 거의 알코올 의존 상태에 가깝고, 마찬가지로 알코올 의존인 에스키모 여성과 같이 살고 있다고 적었다. 그린할 소령은 또한 편지 안에 언급된 부셰 부인이 노메 너겟의 발행인이라고 알려왔다.
공군본부와 알래스칸 에어 커맨드 OSI 의 자료를 모두 뒤져 봤지만, 첨부 편지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직접 관련된 정보를 찾아내지 못했다고 마지막으로 적었다.
페이지 좌우 여백에는 FLYING SAUCERS, ENCL, ALC, ALASKA 같은 손글씨 라우팅 메모가 빼곡하고, 본문 하단에는 FBI 사건번호 62-83894-35 가 기재된 RECORDED·INDEXED 스탬프, 1955년 4월 22일·5월 9일자 접수 스탬프가 함께 찍혀 있다. CONFIDENTIAL 도장은 상하단에 모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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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1
공군 특별수사국 부방첩과장 라일 B. 러튼 주니어 중령이 FBI 앞으로 보낸 후속 서한의 두 번째 페이지다. 미시간주 세인트클레어쇼어스의 OG 연구소를 운영하는 찰스 A. 요스트 건(파일 27-O-718)과 관련해, 첨부한 편지를 참고 자료로 보내며 필요한 조치를 취해달라는 내용이다. 첨부물로는 요스트가 1954년 11월 14일 스몰에게 보낸 편지의 사진 사본 한 부(사본 두 부)가 동봉되어 있고, 같은 자료가 육군부 참모차장(G-2)에게도 사본으로 전달되었다고 적혀 있다. 페이지 상하단에는 "CONFIDENTIAL" 도장이 빨간 잉크로 찍혀 있어, 이 서신이 기밀 등급으로 처리되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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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2
1953년 11월 14일, 앨라배마주 포트 매클렐런의 100화학전대 산하 18화학기술정보분견대 주소로 찰스 A. 요스트가 스몰 씨에게 보낸 답장이다. 11월 12일자 편지와 도와주겠다는 제안에 감사하고, 부셰 부인에게도 함께 인사를 전한다. 주소가 바뀌었으니 이후로는 우측 상단 주소를 쓰라고 알린다. 지금 진행 중인 연구는 비밀 유지가 필요해 자세히 말할 수 없지만, 보안 조치가 풀리는 날이 오면 그동안 무엇을 했고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직접 편지로 알려 주겠다고 약속한다. 자기들의 연구가 '플라잉 소서'와 연결되어 있기는 하나, 그것은 현재로서는 부차적 주제이고, 본체는 전기장 연구라고 설명한다. 키호가 최근 책에서 캐나다 프로젝트와 관련해 언급한 그 연구를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은 아니며, 자기들이 다루는 연구는 미국 서부의 한 연구 재단이 오랫동안 이어 온 별개의 흐름이라고 선을 긋는다. 다만 플라잉 소서 보고가 자기들 연구의 여러 국면에 단서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고 본다. 이런 사정을 말해 주는 이유는 자기들이 왜 소서 보고를 받아야 하는지, 또 활동에 대해 호기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이해해 달라는 뜻이라고 덧붙인다. 가끔씩은 활동 내용을 일러 주겠다고 약속하면서, 스몰 부부가 시간을 내어 도와주는 만큼 자기들도 가능한 한 협조하겠으니 앞으로도 부담 없이 연락을 달라는 인사로 끝맺는다. 서명자는 OC 연구소(미시간주 세인트 클레어 쇼어스 소재) 코디네이터 찰스 A. 요스트. 좌측 하단에는 붉은 글씨로 'E-1 / Encl. 1' 손글씨가 적혀 있어 이 편지가 어떤 보고에 첨부물로 묶여 있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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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3
본문 없이 거의 빈 페이지다. 오른쪽 위 여백에 사건 번호 62-83894/358 만 손글씨로 적혀 있어, 앞뒤 문서의 뒷면이나 라우팅용 표지로 쓰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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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4
FBI 기록실에서 인명 조회를 돌릴 때 쓰던 표준 양식이다. 1950년대 자료로, 위쪽에 'Federal Bureau of Investigation Records Section' 머리와 195_ 로 시작하는 날짜 칸이 있고, 그 아래로 어느 방·어느 담당자에게 보낼지 표시하는 체크박스가 줄지어 있다. 검색 범위를 정하는 항목도 따로 있어서 전체 참조를 볼지, 전복 활동 관련 참조만 볼지, 본 파일만 볼지, 특정 지역에 한정할지 등을 골라 표시하게 되어 있다. 조회 대상은 'Charles A.' 로 시작하는 이름이 손글씨로 적혀 있고, 주소·소재지·생년월일 칸은 비어 있다. 아래쪽 파일번호·시리얼 표에는 검색을 돌린 담당자가 찾아낸 파일 번호들이 손글씨로 채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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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5
FBI 내부 검색 슬립(Search Slip) 양식이다. 상단에 "NUMEROUS REFER 4-22a / SEARCH SLIP" 인쇄 헤더가 있고, 주제·감독관·방 번호(4322)·검색자·날짜·이니셜 칸이 비어 있거나 손글씨로 채워져 있다. 본문은 좌측 "FILE NUMBER"·우측 "SERIAL" 두 칸의 표인데, 손글씨 파일 번호와 시리얼이 줄마다 적혀 있지만 스캔 해상도가 낮아 개별 번호는 거의 판독되지 않는다. 페이지 하단에는 페이지 번호 "— 2 —"가 보인다. 이 슬립 자체는 사건 내용을 담은 본문 문서가 아니라, 특정 주제로 묶인 여러 파일을 찾아오라는 내부 검색 요청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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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6
FBI 기록과 (Records Section) 가 쓰는 표준 검색 요청서 (Form A-60) 한 장이다. 양식에는 이름 확인 담당실, 보조 검색실, 파일 검토 회송 등 어느 경로로 넘길지 체크할 항목과, 모든 참고문헌·전복(subversive) 관련 참고문헌·메인 참고문헌·정확한 철자만 검색 등 검색 범위 옵션이 줄지어 있다. 이번 요청의 대상(SUBJECT)은 손글씨로 "Tom Small"이라 적혀 있고, 그 아래 주소·거주지·생년월일과 출생지 칸은 비어 있다. 양식 하단에는 검색자(Searcher) 칸과 함께 파일 번호·시리얼 칸이 있고, 손글씨로 알래스카 관련 표기와 또 다른 서명으로 보이는 글씨가 흐릿하게 들어가 있다. 페이지 맨 아래에는 "- 3 -" 쪽수가 찍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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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7
FBI 기록부 자체 양식이다. 1957년 4월 22일자 Records Section 검색 요청 슬립으로, 누구를 어떤 범위로 색인 조회할지 체크하는 내부 서식이다. 윗부분에는 Name Check Unit (Room 6523) · Service Unit (Room 6524) · File Review 회부 · 반송처 같은 라우팅 항목이 인쇄돼 있고, 가운데 블록은 검색 범위 — 전참조 / 전복 관련 참조 / 주참조만 / 지역 한정 / Buflles 변형 / 정확한 이름만 등 — 을 선택하게 돼 있다. Subject 칸에는 손글씨로 검색 대상자 이름이 적혀 있고 (판독 어려움), 하단의 File Number 표에는 검색자가 찾아낸 파일번호 항목과 NR (No Record) 표시가 줄마다 손글씨로 채워져 있다. 본문이라기보다 검색 작업의 흔적 자체가 페이지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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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8
FBI 기록과(Records Section)에서 쓰는 인명·파일 조회 요청지다. 폼 번호 4-22, 1950년대 양식이며, 조회 단위(Name Check Unit, 6523호실)와 처리 부서(Service Unit, 6524호실), 회신 내선번호 같은 라우팅 항목을 체크박스로 고르도록 되어 있다. 그 아래로는 조회 범위 옵션이 이어진다 — 전체 참조(All References), 전복분자(Subversive) 참조, 주(主) 참조만, 지역 한정, 변형 철자 포함, 정확 일치만, 충성서약 명단 대조 같은 옵션이다. SUBJECT 칸에는 손글씨로 조회 대상 이름이, 그 아래 Searcher 칸에는 조회자 이니셜이 적혀 있고, 맨 아래 FILE NUMBER / SERIAL 표에는 손글씨로 파일 번호가 한 줄 들어가 있다. 본문 문서가 아니라 다른 자료에 끼워 보내는 내부 라우팅 슬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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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9
마이애미 호텔 그레일린(Hotel Gralynn) 편지지에 연필로 쓴 손글씨 편지로, 발신인은 캐서린 허셴보(Catherine Hushenbaugh)이고 수신인은 후버 부인(Mrs. Hoover) 앞이다. 글쓴이는 대통령에게 보낸 이전 편지들이 무시당했기 때문에 다급히 이 편지를 쓴다고 운을 뗀다. 비행접시(Flying Saucers)를 둘러싼 온갖 조롱에도 불구하고 이것들은 실재하며, 그 발원지와 활동은 믿기 어려울 정도이고 우리나라는 물론 모든 나라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주장한다. 이어서 대통령이 정신이 멀쩡하고 주변 시야가 좋고 무언가를 따라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 4명에서 1,000명을 보내주기로 약속했다는 식의 내용으로 이어지다가 다음 장으로 넘어간다. 편지 본문 아래쪽에는 FBI 접수 도장 RECORDED-99 / INDEXED-99, 사건번호 62-83894-359, 1955년 7월 29일과 8월 3일 날짜 도장이 함께 찍혀 있어 FBI가 이 편지를 본 사건 파일에 정식 편철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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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0
손글씨 편지의 연속 페이지로, 글쓴이는 자신이 시간을 들여 충분히 관찰할 능력이 있다며, 달이 떠 있는 동안 누구든 보기만 하면 "접시"와 "무스"가 실재하며 우박과 토네이도, 이른바 "날씨"라는 이름으로 우리를 공격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고 장담한다. 그러나 아무도 답하지 않았고, 누구 하나 자기 이야기를 확인조차 해주지 않는다고 한탄한다. 보장까지 걸었는데도 그렇다는 것이다. 더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며, 만약 자신이 쫓겨나기라도 하면 사람들은 자신을 미친 사람으로 볼 테고, 지금 상태로도 그저 환각을 보는 사람 취급을 받고 있을 뿐이라고 적는다. 마지막으로, 앞서 말한 조건을 갖춘 사람이라면 누구든 자신과 같은 환각을 함께 가질 수 있다고 보장한다며 다음 페이지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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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1
FBI 미들랜드 사무소의 접수 도장이 찍힌 문서 뒷면 스캔이다. 도장 안에는 미국 법무부 FBI 라는 글자와 접수 표시가 들어 있고, 종이 반대편 본문 글자가 거울상으로 비쳐 보이는 것 외에는 별도의 본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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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2
1955년 7월 28일자 FBI 내부 메모. 작성자는 M. A. 존스, 수신은 닉스 부국장으로, 제목은 "캐서린 오겐보 — 정보 사안"이며 여백에 빨간 글씨로 "플로리다"가 덧붙어 있다. 본문은 짧다. 오겐보가 7월 24일 소인이 찍힌 여섯 쪽짜리 편지를 보내왔는데, 두서없고 부분적으로 일관성을 잃은 내용이며, 자기가 실제로 보고 있다고 주장하는 비행접시를 함께 감시해 줄 "FBI 요원"을 여러 명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그녀는 전에도 대통령에게 편지를 여러 차례 보냈는데 모두 무시당했다고 덧붙였다. FBI 자체 파일에는 이 인물과 연결되는 기록이 없다. 권고 항목은 한 줄이다. 발신인의 정신 상태가 불안정해 보이므로 편지를 받았다는 회신조차 보내지 말 것. 메모 하단에는 사건번호 62-83894-369가 빨간 글씨로 매겨져 있고, 1955년 7월 29일 접수·8월 3일자 도장이 함께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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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3
마이애미의 Hotel Gralynn 편지지에 손으로 쓴 글이다. 발신인은 수신자에게 이 장비를 다루는 데 가장 적합한 눈 모양과 코 모양을 그대로 갖추고 있다고 말하면서, 묘하게도 눈이 어떻게 배치되어 있는지까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FBI 요원 중에서도 눈이 크고 끝이 열려 있으며 간격이 넓게 떨어진 사람, 콧대가 낮은 사람을 골라 달라고 부탁한다. 인내심과 차분한 신경도 필수라고 덧붙인다. 가능하면 수은이나 주석도 같이 가져와 달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자기는 FBI에 큰 존경심을 품고 있으며 FBI가 원하는 사람을 찾아내는 데 탁월하다는 것을 안다고 말하고, 그쪽에서 인원을 바꿔 줄 수 있겠느냐고 묻다가 문장이 다음 장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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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4
후버 국장에게 보내는 손편지의 둘째 장이다. 발신인은 자신을 "캐서린 (F.B.E.) 오글렌보(Auglenbaugh)"라 적고 서명 옆에 "눈앞에 보이는 점들(Spots Before the Eyes)"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윗부분 네모 칸 안에는 "정신이 멀쩡해야 한다", "투철한 시야", "보상은 없지만…" 정도로 읽히는 자기 조건을 흘려 적었다. 그 아래로는 "아니면 이런 광고는 어떻습니까" 하고 가짜 호객 문구를 손수 짜 보인다. "성층권에서 아름다운 우주 처녀 50명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망원경을 들고 오셔서 쇼를 즐기세요, 정말 이 세상 밖의 풍경입니다." 마지막 단락에서는 어조를 바꿔 "진지하게 후버 국장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리 FBI의 목격자와 보고서를 의심할 사람이 있겠습니까?" 하고 따져 묻는다. UFO 목격담을 비꼬는 한편 FBI에 그 진위를 진지하게 가려 달라고 요구하는, 풍자와 청원이 뒤섞인 사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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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5
마이애미의 호텔 그레이린(Hotel Gralynn) 편지지에 손으로 쓴 후버 FBI 국장 앞 편지의 첫 장이다. 발신인은 후버에게 도와달라고 청하며, FBI 요원 몇 명을 붙여 감시를 맡겨 달라고 부탁한다. 7월 26일부터 시작해 달이 떠 있는 동안 내내, 정신상태가 의심받을 일이 없는 자격 있는 감시자가 필요하다고 적는다. 같은 인원이 계속 감시를 이어가야 "비행접시와 그보다 더한 것들(Saucers and worse)"의 갖가지 위장과 활동을 차차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서 그 일이 장난이 아님을 알아볼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장비를 지급해 달라고 운을 떼며 다음 장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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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6
손글씨로 적힌 준비물 메모다. 블루밍데일 백화점(뉴욕)에서 립스틱과 회전식 분첩이 들어 있는 검은 플라스틱 오페라글라스 모양 케이스 — 검은 새틴에 붉은 안감을 댄 통 — 를 구해야 하는데, 제조사가 폐업했으니 FBI 수완을 발휘해야 한다고 적었다. 가격은 12달러쯤이고 립스틱 칸은 비어 있으며 진짜 오페라글라스 기능은 없다고 덧붙였다. 뉴욕 토레슨에서 돋보기·확대거울·나침반·부싯돌이 합쳐진 콤비네이션 도구를 약 3달러에 구한다. 그쪽에서 싸구려 기념품 망원경을 끼워 줄 텐데, 안 주면 따로 사야 하고 좋은 망원경은 빛 번짐만 키우니 사지 말라고 당부한다. 선택 품목으로는 금속 도금판이나 튜브 종류, 금박을 적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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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7
스캔 본이 위아래가 뒤집힌 채로 들어간 페이지다. 상단에는 작은 종이가 한 장 붙어 있고 거기에 도장 자국과 문서번호로 보이는 글자, 날짜 표기가 흐릿하게 비친다. 하단에는 더 큰 종이의 한쪽 모서리만 보이고, 같은 방식으로 도장과 손으로 적은 듯한 표기가 거꾸로 찍혀 있다. 본문이라 부를 만한 서술은 없고, 라우팅·접수 처리 과정에서 첨부된 작은 슬립이나 봉투 일부를 그대로 스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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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8
FBI 본부 디렉터 사무실(Office of the Director) 의 표준 라우팅 슬립 DO-6 양식이다. 오른쪽에 본부 고위 간부 명단이 인쇄돼 있고, 그중 닉스(Nichols) 칸에 체크 표시가 들어가 있다. 벨먼트(Belmont) 줄은 빨간 선으로 그어 지웠다. 왼쪽 여백에는 "Send to Nichols also / 10/15/55 / JEH" 라는 후버의 친필 메모가 들어가 있어, 디렉터가 이 문서를 닉스 부국장에게도 돌리라고 직접 지시했음을 보여준다. 아래쪽에는 FBI 사건 번호 62-83894 의 접수·기록 도장이 흐릿하게 남아 있다. 한 장의 본문이 있는 보고서가 아니라, 후속 문서를 누구에게 회람할지 정하는 표지용 슬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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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9
1955년 10월 19일, FBI 내부에서 V. P. 키가 A. H. 벨몬트 앞으로 보낸 메모다. 제목은 '플라잉 소서'. 그날 아침 열린 정보자문위원회(IAC) 비공개 회의에서 CIA의 웰스가 한 보고를 전했는데, 러셀 상원의원 일행이 소련을 여행하다가 비행접시를 봤다는 내용이었다. 본문 중간에는 (b)(3)(A) 면제 조항에 따라 두 단락이 가려져 있다. IAC 회의의 결론은, 헬리콥터를 비롯해 여러 가지 가능성 가운데 어느 하나일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일단 일행 중 누군가를 직접 면담해 보되, 이 일을 공식적으로 끌어올리지는 않기로 했다. 소련 측이 이를 빌미로 미국인의 소련 내 여행을 제약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였다. 끝에는 보드먼·벨몬트·브래니건, 그리고 연락 부서의 W. V. 클리블랜드 앞으로 사본이 돌았다고 적혀 있고, 우측 여백에 1955년 10월 25일자 접수 도장이 찍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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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0
1955년 11월 4일 FBI 내부 메모. A. H. 벨몬트가 L. V. 보드먼에게 올린 '비행접시' 건 보고로, 10월 19일 정보자문위원회(IAC) 비공식 회의에서 CIA의 덜레스가 꺼낸 이야기를 정리한 후속 문서다. 조지아주 상원의원 리처드 러셀이 일행과 함께 소련을 기차로 통과하던 중 비행접시로 보이는 물체를 목격했다는 보고가 들어왔고, CIA와 FBI는 일행을 따로 불러 진술을 모았다.
사건은 바쿠에서 트빌리시로 향하는 야간 열차에서 일어났다. 어두워진 뒤 러셀이 빠르게 솟아오르는 작고 환한 빛 덩어리를 먼저 발견했고, 일행에게 알렸다. 몇 분 뒤 두 번째 물체가 같은 식으로 떠올랐다. 함께 있던 에프론은 눈처럼 보이는 빛 두 개만 봤다고 진술했고, 해서웨이 대령은 윗부분 가운데에 같은 빛이 있고 아래에 배기구처럼 회전하는 빛이 달린 어두운 형체를 봤다고 했다. 러셀은 물체가 로켓 정도로 작았을 수도 있다고 본 반면, 크로우와 해서웨이는 미군 제트전투기 크기에 견줄 만하다고 봤다. 다만 해서웨이는 자기가 본 어떤 항공기·로켓·미사일과도 닮지 않았다고 못 박았다. 일행 전원이 물체가 가파른 상승 궤적을 그리며 회전하는 것을 봤다는 점에는 일치했다.
CIA가 내린 일차 판단은 신중하다. 비행접시나 근본적으로 새로운 형태의 비행체로 볼 만한 진술은 해서웨이의 증언뿐이고, 나머지는 가파르게 상승하는 항공기나 미사일, 또는 급강하 후 급상승하는 제트기의 배기 화염으로도 설명 가능하다고 봤다. 다만 그 경우에도 거의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단거리 비행체일 수 있다는 여지는 남겼다. 결론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나 소련이 근본적으로 새로운 형태의 항공기를 개발했다고 확정하기에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쪽이다. 우측 라우팅 목록과 'RECORDED 62-83894-261' 번호 도장이 찍혀 있어 이 메모가 FBI 본부의 비행접시 종합 파일에 정식 편철된 사실 확인용 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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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1
중앙정보국장 앞으로 보낸 메모로, 제목은 "비행 접시 또는 비재래식 항공기 목격에 관하여"다. 비행 접시 또는 비재래식 항공기를 목격한 네 명의 참가자에 대한 디브리핑이 모두 끝났고, 다음은 그들의 진술을 정리한 것이다.
일행은 러셀 상원의원의 직접 요청으로 가능한 한 철도를 이용하던 중, 바쿠에서 트빌리시로 가는 기차 안에 있었다. 목격은 간자(Gandja)를 지나 약 10분이 흐른 1910시, 이미 어두워진 무렵에 일어났다. 러셀 상원의원은 불을 켠 채 자신의 객실에서 혼자 쉬다가, 작고 녹황색으로 빛나는 공이 빠르게 위로 솟아오르는 것을 봤다. 그는 다른 객실에 있던 일행에게 알렸고, 몇 분 뒤 그들도 또 다른 물체를 봤다.
러셀 상원의원은 발광체의 형태는 보지 못했고 빛나는 공만 봤다. 에프론 씨는 일렬로 늘어선 두 개의 불빛만 봤다. 해서웨이 대령은 윗부분 중앙에 단일 광원이 있고 아랫부분에는 배기구처럼 회전하는 빛이 달린, 그림자 같은 물체를 봤다. 러셀 상원의원은 크기를 가늠할 만한 비교 대상이 없었지만 그 물체가 로켓 정도로 작을 수도 있었다는 인상을 받았고, 솟아오르는 공은 어떤 자취도 남기지 않았다. 크럼 씨와 해서웨이 대령은 그 크기가 미군 제트 전투기에 견줄 만하다고 봤다. 다만 해서웨이 대령은 그 물체가 자신이 본 어떤 항공기·로켓·미사일과도 닮지 않았다고 본다. 모든 목격자는 그 물체가 가파른 초기 궤적을 따라 솟아오르는 동안 회전하거나 빙글 도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는 점에 동의한다. 러셀 상원의원과 크럼 씨는 궤적의 변화를 보지 못했지만, 해서웨이 대령과 에프론 씨는 그 물체가 갑자기 수평 비행으로 패턴을 바꿨다고 진술했다. 러셀 상원의원, 해서웨이 대령, 에프론 씨는 지상에서 탐조등 외에 어떤 물체도 보지 못했지만, 크럼 씨는 발진 지점에서 사출된 듯한 세 개의 불빛이 달린 두 번째 물체의 존재를 보고했다.
입수된 정보에 비추어볼 때 비행 접시 혹은 본질적으로 비재래식 항공기의 존재를 뒷받침할 유일한 증언은 해서웨이 대령의 것이다. 그 외 나머지는 (다음 페이지로 이어진다).
문서 하단에는 일급비밀 일련번호 T.S. 119405, 시리즈 A, 12부 중 4부라고 적혀 있고, 우측에는 FBI 파일 번호 ENCLOSURE 62-83894-541 가 인쇄되어 있다. 그 옆에 손글씨로 "5 Aug"라는 메모가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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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2
과학정보 부국장 허버트 스코빌 주니어가 서명한 "비행접시 또는 비재래식 항공기 목격" 건 메모의 두 번째 장이다. 스코빌은 지금까지의 관측 대부분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항공기나 미사일로 설명될 수 있다고 정리하면서도, 사안을 완전히 매듭짓기 전에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적는다. 다만 현재 확보된 증거만으로는 소련이 근본적으로 새로운 형태의 항공기를 개발해 운용 중이라는 결론을 내릴 만큼 단단하지 않다고 못 박는다. 메모는 IAC 전 회원에게 배포되며 육군·해군·공군·국무부·AEC·FBI·합참에 각 한 부, 그리고 OCI·ORR·DCI에 각 한 부가 돌아갔다. 우측 하단의 일련번호 T. S. 119405, Series A, 12부 중 6번째 사본이라는 표기가 이 사본의 통제 정보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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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3
1955년 10월 27일자 기록용 메모. 작성자는 같은 날 O/SI 자문역인 프랜시스 클라우저 박사와 함께 리처드 B. 러셀 상원의원을 면담하고, 그가 러시아 방문 중 목격한 비행접시 같은 비재래식 항공체에 관해 진술한 내용을 정리한다. 클라우저 박사는 별도로 자기 견해를 제출하겠지만, 큰 줄기에서는 이 메모와 견해가 같을 것이라고 적는다.
일행은 러셀의 요청대로 가능한 한 기차로 이동하던 중 바쿠에서 트빌리시(티플리스) 방면 열차에 타고 있었다. 작성자는 이 사실 자체가 “기차 일정이 러셀에게 보여주기 위해 짜여졌다”는 가설을 약화한다고 덧붙인다. 바쿠를 출발한 지 약 한 시간 반쯤, 컨디션이 좋지 않던 러셀은 조명을 끈 자기 객실에서 쉬고 있었고, 나머지 일행은 옆 객실에서 불을 켠 채로 있었다. 그때 러셀은 녹황색 공 모양의 물체가 빠르게 떠오르는 것을 보고, 옆 객실로 뛰어 들어가 비행접시 같은 것을 봤다고 알렸다. 일행은 불을 끄고 창밖을 봤지만 처음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회의적이었다. 그러나 곧 두 번째 물체가 빠르게 솟아오르자 다른 사람들도 납득했다.
두 번째 물체는 최소 700~900피트 고도에서 처음 포착됐고, 첫 번째 물체는 그보다 더 높은 곳에서 처음 보였다. 지상에는 열차로부터 약 0.5~1마일 떨어진 곳에서 매우 낮은 각도로 거의 열차를 향해 비추는 듯한 탐조등 하나만 보였을 뿐이다. 러셀은 두 번 모두 물체의 형태는 보지 못했고, 빛나는 공만 봤다고 진술했다. 비교할 기준이 없어 크기와 거리는 단정하지 못했지만, 작은 로켓 정도였을 수 있다고 느꼈으며 다만 상승할 때 꼬리 자국은 없었다고 했다. 물체는 회전하는 듯한 인상을 줬고, 단일한 궤적을 끊김 없이 따라갔다. 다른 목격자들의 진술과 달리 러셀은 별도의 불빛은 보지 못했고 노란빛이 도는 빛만 봤다고 말했으며, 탐조등이 그 물체를 따라간 것 같지는 않았다고 했다. 목격 후 5~10분쯤 지나 러셀이 자기 객실로 돌아간 다음, 경비가 들어와 (다음 페이지로 이어지는) 무엇인가를 내렸다.
페이지 좌하단에는 미 방첩법 18 U.S.C. 793·794조에 따라 무단 전달이 금지된다는 표준 안보 경고 박스가 찍혀 있고, 우하단에는 T.S. 115482, Series A 사본 표기와 “ENCLOSURE” 라벨, 그리고 정리 번호 2-83574-364 가 함께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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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4
1955년 10월 작성된 과학정보부 차장 허버트 스코빌 주니어의 비망록 두 번째 장으로, 리처드 러셀 상원의원 인터뷰 기록의 후반부다. 첫 문단은 앞 페이지에서 이어진다. 경비병의 태도에는 특별한 점이 없었지만 날이 어두웠다고 적었고, 이는 프라하에서 보낸 원본 전문 및 그로아 씨의 메모와 정면으로 어긋난다고 단서를 단다. 러셀은 전문이 작성·발송될 때 프라하에 없었기 때문에 내용을 확인할 기회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어 러셀이 모스크바와 보로디노 사이를 자동차로 이동한 일정을 다룬다. 그 길에서 군인이 탄 탄약차 예닐곱 대를 보았고, 한 지점에서 도로 150야드 거리에 흙더미가 솟아 있었으며 그 위에 레이더가, 25피트쯤 떨어진 곳에 큰 비터 모양의 물체가 있었다고 한다. 다른 때에는 도로에서 더 먼 곳에 비슷한 시설을 본 듯하다고 말했다. 도로 반대편 1마일쯤에는 또 다른 탄약차가 있었다. 새것은 아니지만 공사가 진행된 흔적이 여기저기 보였다. 러셀은 확인된 레이더가 모스크바에서 약 40마일 떨어졌다고 보았다 — 지도가 있었다면 위치를 더 좁힐 수 있었을 거라고 덧붙였다. 소련 측은 이 여행을 극도로 꺼렸고, 대사관의 테일러 대령이 동행 허가를 요청하자 한때 일정 자체가 취소됐다. 러셀은 자신이 동행하지 못한다면 소련의 자유여행 프로그램을 "허울뿐인 쇼"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하겠다고 못박았고, 그제야 허가가 떨어졌다. 해서웨이 대령과 에프론 씨도 함께 갔다.
마지막 4항에서 스코빌은 자신의 판단을 적는다. 러셀 의원의 증언은 소련이 원반 모양이나 비재래식 항공기를 개발했다는 가설을 뒷받침하지 않는다는 것. 그가 본 물체는 가파르게 상승하는 일반 제트기의 배기 화염일 가능성이 충분하다. 지상에서는 항공기가 보이지 않았다는 점은 항공기가 일단 강하했다가 급격히 기수를 들어올린 결과일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배기염만 열차 안 관측자 시야에 들어왔다고 본다. 다만 단거리 또는 거의 수직에 가까운 이륙 능력을 가진 기체였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
하단 배포 목록에는 육·해·공군성, 합참, FBI, 국무부, OSI/CIA, OCI/CIA, DCI/CIA, AEC 등 정부 주요 기관이 한 부씩 명시되어 있다. 문서 분류는 TOP SECRET 115452 시리즈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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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5
1955년 11월 1일 CIA가 접수한 일급비밀 메모랜덤이다. 작성자는 O/SI 자문관 프랜시스 글래서(Francis Glasser)이고, 주제는 리처드 B. 러셀 상원의원과의 인터뷰. 1955년 10월 27일 글래서가 러셀을 직접 만나 들은 이야기를 정리한 보고서다.
러셀은 바쿠에서 트빌리시로 가는 기차에 통역, 군 보좌관, 태평양 연안 출신 사업가 등 세 명과 함께 타고 있었다. 감기에 걸려 피곤했던 러셀은 두 칸으로 나뉜 객실 중 한쪽에 누워 있었고, 일행은 옆 칸에 있었다. 객실 불은 꺼져 있었다. 그때 창밖에서 노란 빛 같은 것이 보였다. 가까이서 보니 빠르게 상승하는 녹황색 둥근 물체였다. 물체가 사라진 뒤 러셀은 옆 칸으로 가서 일행에게 알렸고,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두 번째 물체가 또 나타나 모두 함께 목격했다. 두 번째 물체가 처음 보였을 때는 객실 불이 켜져 있었지만 곧 껐다.
해가 진 뒤였고 러셀은 둥근 녹황색 빛 외에 윤곽이나 세부를 보지 못했다. 로켓이 남기는 꼬리 연기도 없었다. 물체가 부드럽게 회전하거나 흔들리며 올라가는 듯한 느낌은 들었다. 궤적은 수직은 아니고 가파른 경사로, 마치 미국 독립기념일 폭죽이 비스듬한 발사대에서 쏘아 올려질 때와 비슷했다고 했다. 두 번 모두 처음 발견했을 때 물체는 지면에서 600~800피트 정도 위에 있는 것으로 추정됐지만, 정확한 거리는 가늠하기 어려웠다고 본인도 인정했다. 물체는 멈추거나 수평비행으로 꺾이지 않고 계속 상승했고, 어떻게 사라졌는지는 분명하지 않았다. 기차 소리 외에 다른 소음은 듣지 못했다.
현장에는 2차 대전 때 항공기 탐지에 쓰던 것과 같은 탐조등이 한 대 켜져 있었지만, 물체 쪽을 향하지도 않았고 따라가지도 않았다. 나중에 일행은 물체에서 불빛이 보였고 세부 형태까지 알아봤다고 주장했다. 러셀은 본인 시력이 그들만 못해 고정된 노란 빛만 보였다고 덧붙였다. 일행은 물체가 기차 위로 지나갔다고 했다.
페이지 위쪽에는 빨간 "TOP SECRET" 도장과 "RECEIVED FROM NOV 1 1955 CIA" 접수 도장이 찍혀 있고, 아래에는 FBI 색인 번호 62-83894-367이 들어가 있어 이 사건이 FBI 본부 파일로 편철된 흔적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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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6
과학정보 부국장 허버트 스코빌 주니어가 작성한 러셀 상원의원 면담 기록의 한 페이지다. 러셀은 객차 침대칸에 들어가 누운 뒤 10분쯤 지나 포터가 가림막을 내렸고,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가능하면 기차로 이동하는 편을 선호했고 이번 여정에서도 기차를 탄 것 자체에 특이점은 없었다고 했다. 러시아 측이 이 지역에서 무언가를 감추려 한다는 인상은 받지 못했고, 큰 공군기지의 존재를 시사할 만한 단서도 보지 못했다. 다른 곳에서는 공군기지 여러 곳을 지나쳤지만 그를 가리려는 시도는 없었다.
러셀은 살면서 야간에 제트기가 이륙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가 본 물체들이 제트기였다면, 상승 속도가 놀랄 만큼 빨랐다.
이어 러셀은 다음과 같은 흥미로운 경험을 들려주었다. 한 러시아 소장이 모스크바 서쪽 약 60마일 떨어진 부르디노의 박물관에 그를 초대했다. 미국 측 장교 테일러가 동행을 원해 러시아 측에 상원의원과 통역, 군사보좌관 일행에 합류해도 되는지 허가를 요청했다. 그러자 러시아 측은 일정 전체를 취소해 버렸다. 러셀은 테일러의 요청과 자신은 무관하다고 러시아 측에 말하면서, 짐을 싸서 떠나고 이 초대를 사기로 규탄하겠다고 압박했다. 결국 테일러를 빼고 러셀 일행만 가도 좋다는 허가가 떨어졌다.
가는 길에 러셀은 미국의 나이키 방공망에 해당하는 시설로 즉시 알아본 구역을 통과했다. 모스크바에서 약 60마일 떨어진 곳이었다. 한 지점에서는 지름이 5~6피트쯤 되는, 분명히 레이더로 보이는 설비 두 개가 있었다. 그중 하나는 거품기처럼 생겼다고 묘사했다. 거기서 2~3마일 떨어진 곳에서는 유도미사일 시설로 확신한 동굴 여러 개를 보았다. 부대원, 가시철선 등이 일대를 둘러싸고 있었다. 일행은 군장 두 차례와 마주쳤고, 이 일대에는 새로 닦인 도로가 상당히 많았다.
문서 상단과 하단에는 TOP SECRET 표시가 찍혀 있고, 마지막에는 스코빌의 서명과 함께 국무부·육군부·해군부·공군부에 배포된 사본 목록이 정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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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7
문서 뒷면을 스캔한 페이지로, 본문 글자는 앞면이 비쳐 보이는 흔적만 남아 있고 실제 내용은 거의 읽히지 않는다. 대신 1956년 2월에 FBI 내부로 들어온 접수 도장 세 개가 거꾸로 찍혀 있어, 이 문서가 우편실(U MAIL ROOM)을 거쳐 국장실(RECEIVED-DIRECTOR)로 올라간 뒤 방첩과(RECD ESPIONAGE, U.S. DEPT OF JUSTICE)로 다시 넘어가는 라우팅 경로를 보여 준다. 도장의 시각 순서는 2월 21일 오후 4시(국장실 접수), 2월 23일 오후 1시 44분(방첩과 접수)로 이어지고, 우편실 도장에는 시간(오후 5시 39분)만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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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8
1956년 2월 21일,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 칼리지 스트리트 136번지의 리처드 E. 게어틴에게 J. 에드거 후버 FBI 국장이 보낸 답장이다. 후버는 게어틴이 2월 12일자로 보낸 편지를 잘 받았으며 편지를 쓰게 한 관심에 감사한다고 인사한 뒤, 게어틴이 묘사한 것과 같은 사안은 FBI에 보고된 적이 없음을 알리고 싶다고 짧게 답한다. 서명은 후버 본인 명의이며, 발송 사무를 맡은 부서 직원 이니셜 CEM:jfm:lmh와 사본 3부 표시가 남아 있다. 문서는 사건철 62-83897의 363번째 단수로 정리되었고, 좌측 상단의 RECORDED-40, INDEXED-40, EX-122 도장과 우측의 1956년 2월 21일 오후 3시 48분 FBI 접수 도장, 하단의 같은 날짜 우편 발송 도장이 이 답장이 같은 날 안에 작성·등록·발송된 상황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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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9
이 페이지는 본문 없이 뒷면 스캔만 잡힌 장이다. 빈 종이 위로 앞면 타자기 잉크가 비쳐 흐릿하게 보이고, 종이 한쪽 가장자리에는 거꾸로 찍힌 FBI 접수 도장이 여러 겹 남아 있다. 가장 먼저 1956년 2월 14일 오후 4시 국장실 접수, 같은 날 오후 12시 35분 기록 보관 섹션 접수, 오후 1시 5분 존스 앞 도착이 차례로 찍히고, 그 뒤 2월 23일 오후 12시 50분 벨몬트 앞 접수가 더해졌다. 자료 본문은 없고, 한 문서가 본부 안에서 며칠에 걸쳐 여러 책상을 거쳐 돌았다는 사실만 남아 있는 페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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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0
1956년 2월 12일 일요일, 매사추세츠 스프링필드에 사는 열다섯 살 학생 리처드 E. 구어틴이 J. 에드거 후버 FBI 국장 앞으로 보낸 편지다. 편지 상단에는 누군가 'Flying Saucers' 라고 손글씨로 분류명을 적어 두었다. 구어틴은 자기가 스프링필드 테크니컬 고등학교 학생이며, 최근 시대의 가장 놀라운 사건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비행접시 현상에 빠져 있다고 소개한다. 그가 막 다 읽은 책은 해롤드 T. 윌킨스의 〈Flying Saucers Uncensored〉다. 책에는 윌킨스에게 세계 곳곳의 통신원이 보낸 목격담이 실려 있는데, 캘리포니아 통신원 한 명이 보낸 이야기가 특히 인상에 남는다고 한다. 1953년 3월, 금성에서 왔다고 하는 남자 두 명이 로스앤젤레스의 한 저널리스트를 찾아갔고, 이들의 수상한 행동을 본 누군가가 FBI에 신고했다. FBI는 조사관을 보냈지만, 이 '금성인'들은 텔레파시인지 예지 능력인지 모를 어떤 힘으로 사무실에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책에서는 FBI가 이들을 다시 찾아 심문하려 했다는 식으로 적혀 있다. 구어틴은 묻는다. 이 이야기가 사실인지, 후버 본부가 정말로 신고를 받았는지. 신고를 받았다 해도 자세한 내용은 알려 줄 수 없겠지만, 너무 궁금하다며 알려 줄 수 있는 만큼이라도 답해 달라고 부탁한다. 마지막에는 답을 기다리겠다는 인사와 함께 자기 주소(스프링필드 9번지 칼리지 스트리트 195번지)를 다시 적어 두었다. 본문 하단에는 FBI 내부 기록 도장 'RECORDED-40 62-83894-362 EX 121 FEB 23 1956' 과 빨간 글씨로 같은 사건 파일 번호가 다시 적혀 있고, 여백에는 'ack 2/15/56 CEM' 이라는 답신 처리 메모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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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1
한 장의 문서 뒷면에 FBI 내부 회람용 접수 도장이 여러 개 겹쳐 찍혀 있는 페이지다. 도장은 6월 13일 니콜스 접수에서 출발해 6월 17일 로젠, 6월 18일 벨몬트, 6월 25일 레디/페이지(법무부), 6월 26일 모어, 그리고 같은 날 또 다른 법무부 접수까지 1956년 6월 13일부터 26일 사이에 본부 고위 라인을 순차로 돌았음을 보여 준다. 본문 텍스트는 없고, 앞면의 활자가 비쳐 보이는 흔적과 종이 상단의 펀치 구멍, 우측 여백의 손글씨 메모("Mailed 6/27"로 보이는 짧은 메모)만 함께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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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2
1956년 4월 13일, FBI 내부 메모. 발신자는 A. H. 벨몬트, 수신자는 L. V. 보드먼. 제목란에는 "실비아 L. 리처즈, GS-5, 신원조회 부서, 1947년 4월 14일 임용"이 적혀 있고, 손글씨로 "Flying Saucers (비행접시)"가 덧붙어 있다.
1956년 4월 9일, 리처즈는 같은 해 4월 6일 새벽 노스캐롤라이나주 헨더슨 부근 1번 국도를 약혼자 조지프 라포르테 주니어와 함께 차로 달리던 중 본 미확인 물체에 관해 면담을 받았다. 약혼자는 국가안보국(NSA) 직원이다. 4월 12일에는 모스버그 감독관이 추가 면담을 진행했다.
리처즈는 면담 전에 1956년 4월 10일자 W. G. 베인스가 니콜스에게 보낸 메모를 검토하여, 공군이 이 사건을 조사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추가 디테일을 떠올릴 수 있는지 확인했다. 그는 물체를 본 시간은 몇 초에 불과했고, 당시는 4월 6일의 새벽녘이어서 여전히 어두웠다고 진술했다. 날이 밝은 뒤 하늘은 흐려졌고 물체를 본 지 약 30분 만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물체는 정면 쪽에서 운전석 방향으로 다가왔으며, 높이는 25피트(약 7.6m)가 채 되지 않아 보였다고 했다. 속도는 가늠하지 못했다. 형태는 타원형, 색은 매우 밝은 옅은 푸른빛이었고, 소리는 전혀 듣지 못했다. 정확한 목격 지점은 약혼자가 그 지역을 더 잘 알기 때문에 그가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 외에는 더 떠오르는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조치 항목으로 공군 특수조사대(OSI)에 보내는 별도 서한을 동봉한다고 적었다. 하단에는 케이스 번호 62-83894-364, 1956년 4월 20일 및 26일 접수 도장이 찍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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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3
1956년 4월 10일, FBI 본부 W. G. 임스 요원이 닉스 부국장 앞으로 올린 사내 메모다. 제목은 "슬라비아 L. 리처즈, GS-5, 신원조회반, 1947년 4월 14일 임용 — '비행접시'"로 잡혀 있다.
임스는 리처즈가 4월 9일 "비행접시 부류에 들어갈 만한 다소 특이한 사건"을 보고해 왔다고 운을 뗀다.
사건은 4월 5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리처즈는 그날 워싱턴에서 자신의 약혼자 조지프 L. 모리스 주니어 — 국가안보국 직원 — 와 함께 차를 몰고 노스캐롤라이나주 모건으로 향했다. 모리스 가족을 만나러 가는 길이었다. 다음 날인 4월 6일 새벽 5시, 동이 트기 시작할 무렵 두 사람은 노스캐롤라이나주 헨더슨 북쪽의 1번 국도를 달리고 있었고, 그 순간 차를 향해 곧장 다가오는 둥근 저공 비행체로 보이는 무언가에 깜짝 놀라 멈춰 섰다. 그 물체는 차 위를 지나간 듯했고, 리처즈가 뒤를 돌아보자 속도를 더 내며 옆으로 꺾여 시야 밖으로 사라졌다. 리처즈와 모리스 두 사람 모두 무언가 보통 아닌 것을 봤다고 느꼈으며, 설명하기 어려웠고 단순한 착시 같지는 않다고 했다.
리처즈가 묘사한 물체는 둥글고 회전하고 있었으며, 지그재그 패턴의 불빛이 줄지어 박힌 듯이 환했다. 차 쪽으로 다가올 때는 매우 낮게 날고 있었고, 빠른 속도였으며 특별한 소음을 내지 않았다. 본인이 본 한, 적어도 도로 폭만큼은 넓었고 두께는 60센티에서 1.2미터 정도밖에 안 돼 보였다.
임스는 리처즈가 자신들 부서의 우수 직원 중 한 명임을 명시한다. 리처즈 본인도 그동안 "비행접시" 이야기를 거의 믿지 않아 왔고, 만약 약혼자가 같은 물체를 함께 보지 않았다면 자기 혼자 헛것을 봤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떤 종류의 착시였을 가능성도 인정하지만, 당시에는 매우 실재하는 것으로 느꼈다는 것이다.
메모 끝에 임스는 권고를 단다 — 동의한다면 이 메모를 국내정보국 연락반으로 넘겨, 관심 있는 군 기관 쪽으로 이송할지 검토하게 하자는 것이다. 우측 상단 라우팅 목록에는 톨슨, 닉스, 보드먼, 벨몬트 등 본부 고위 라인이 그대로 적혀 있고, 하단에는 4월 11일 접수 도장과 62-83894-365 라는 사건 파일 정리번호가 찍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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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4
1956년 4월 16일자로 FBI 국장 J. 에드거 후버가 공군 감찰감실(IG) 산하 특별조사국장 앞으로 보낸 서한이다. 표지 라우팅은 by courier service, 사본은 닉(Nichols)·벨몬트·로드맨·모스버그·연락관 앞. 제목은 1956년 4월 6일 노스캐롤라이나 헨더슨 근처에서 본 비행접시형 물체 — 정보 보고 (방첩).
본문은 이렇게 시작한다. 1956년 4월 6일, FBI 직원 실비아 L. 리처즈(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이스트 메이슨가 2번지 거주)가 약혼자 조지프 L. 모리스 주니어와 함께 자동차로 노스캐롤라이나 워소(Warsaw)로 가던 중 비행접시처럼 보이는 물체를 목격했다.
리처즈의 진술은 다음과 같다. 같은 날 오전 5시경, 아직 어두울 무렵 헨더슨 북쪽 1번 도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운전석 쪽으로 타원형의 저공비행 물체 하나가 빠른 속도로 차를 향해 곧장 다가왔다. 물체는 지상 25피트 미만 높이에서 회전하는 듯 보였고, 일련의 불빛이 지그재그 패턴으로 들어와 있는 것처럼 밝았으며, 연한 파란색이었다. 고속도로 폭 이상으로 넓었고, 두께는 2~4피트 이상이었다. 형태는 변하지 않았고, 소리도 없었다. 몇 초 본 사이 물체는 차 위로 떠올라 가속하더니 시야 뒤로 빠져나갔다. 날이 밝자 흐린 날씨라는 것을 알았고, 목격 약 10분 뒤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하단 NOTE 는 이 건의 사전 기록을 짚어둔다 — 1956년 4월 13일 벨몬트가 로드맨에게 올린 표지 메모, 그리고 신원조회과(Name Check Unit) GS-5 직원 실비아 L. 리처즈에 관한 1947년 4월 14일자 기록(MOD 4-14-47)이 함께 첨부되어 있다는 뜻이다. 좌측 여백에는 연락 경유 / 1956년 4월 17일 / COMM-FBI 도장과 함께 64-83894-365 라는 사건 번호, 표준 FBI 라우팅 슬립이 찍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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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5
공군부 감찰감실 산하 특별조사국장 앞으로 보낸 편지의 둘째 장이다. 본문은 짧다. 리처즈는 모리스가 목격 지점을 대략 기억하고 있을 것이며 추가로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모리스는 국가안보국 직원이며 버지니아주 노스 알링턴 6039 22nd Road 에 거주한다. 끝으로 위 내용은 참고용으로 송부하며 이 사안에 대해 더 이상의 조치는 취하지 않는다고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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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6
용지 뒷면을 스캔한 면이다. 반대편 본문이 종이를 통해 비쳐 보이지만 좌우가 뒤집혀 있어 판독은 어렵다. 하단 여백에 1956년 5월 7일 오전 9시 30분 FBI 방첩과 접수 도장과 6월 25일·26일 발신 도장이 남아 있어, 이 문서가 1956년 봄여름 FBI 내부에서 접수·재발신 단계를 거친 메모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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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7
1956년 5월 4일 자로 L. H. 마틴이 A. H. 벨몬트에게 올린 FBI 내부 메모는 펜실베이니아주 옥스퍼드에서 그날 밤 들어온 비행 원반 목격 신고를 정리한다. 신고자는 옥스퍼드 센터가 102번지에 사는 토머스 갬블로, 그날 오후 11시 35분에 전화를 걸어 막 직접 본 광경을 알렸다. 갬블은 약 2000피트 상공을 볼티모어 방향으로 가로지르는 밝은 빛 하나를 보았고, 옥스퍼드 허드슨가 121번지 — FBI에 전화를 거는 바로 그 장소 — 까지 그 빛을 따라가다 마지막으로 시야에서 놓쳤다고 했다. 그가 묘사한 물체는 단단하고 선명한 노란빛으로,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다 보이는 형태였다. 한 번은 자동차 헤드라이트보다 두 배 넘게 밝고 두 배 크다고 했다가, 다른 순간에는 저녁별의 두 배 밝기라고 바꿔 말했고, 그 이상으로 구체적인 묘사는 끌어낼 수 없었다. 물체는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고, 처음에는 갬블의 자동차와 비슷한 속도로 머리 위를 함께 달리다가 갑자기 속도를 올려 시속 80마일로 달리던 그의 차로도 따라잡을 수 없었다고 한다. 갬블은 처음 물체를 본 술집 안에서 친구 두 명 — 세실 폭스와 레이먼드 딕슨 — 도 같은 것을 보았다고 진술했고, 볼티모어의 민방위 본부에 전화해보려 했으나 당직자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메모는 마지막으로 공군 특별수사대(OSI)의 E. C. 브라운 대위에게 이 내용을 통보했다는 한 줄의 조치 기록과, 벨몬트·브래니건에게 사본을 돌렸다는 표시로 끝난다. 페이지 우측에는 "신고자의 진술은 토머스 갬블의 신원 정보와 일치한다"는 손글씨가, 본문 아래에는 62-83894-366 / 62-83894-66 두 줄의 사건파일 번호와 5월 8일·5월 14일 두 차례의 접수 도장이 함께 남아 있어, 같은 메모가 본 케이스 파일(62-83894)에 두 번 라벨링되어 정리됐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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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8
문서 뒷면 스캔이다. 종이가 얇아 앞면 타자 본문이 비쳐 보이지만 판독은 어렵고, 가장자리를 따라 FBI 접수 도장만 또렷하게 찍혀 있다. 도장은 두 갈래로 묶인다 — 하나는 "REC'D-ESPIONAGE / F B I" 라인의 방첩 부서 접수 도장, 다른 하나는 "REC'D BELMONT / FBI - JUSTICE" 라인의 벨몬트(Belmont) 데스크 접수 도장이다. 날짜는 1956년 5월 7일·8일·14일에 걸쳐 있고, 같은 문서가 여러 부서를 거치며 시간차로 도장을 받았음을 보여 준다. 본문이 비어 있는 뒷면이지만, 라우팅 흐름 — 방첩 → 벨몬트 직속 — 을 그대로 드러낸다는 점에서 메타 정보로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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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9
1956년 5월 5일, FBI 본부 J. H. 글래스콕이 A. H. 벨몬트 부국장에게 올린 내부 메모다. 전날인 5월 4일 밤 11시 35분, 펜실베이니아 옥스퍼드의 토머스 갬블이라는 인물이 본부로 전화를 걸어 볼티모어 방향으로 약 2,000피트 상공을 가로질러 가는 밝은 빛을 봤다고 신고했는데, 다음 날 오후 2시 45분 같은 사람이 다시 전화해서 본명이 빌리 토머스 갬빌, 실제 주소는 펜실베이니아 케닛 스퀘어 사우스 브로드가 419번지라고 정정했다. 갬빌은 자신의 신고가 어떻게 조사되고 있는지 결과를 듣고 싶어 했지만, 본부는 그런 정보를 외부에 알릴 입장이 아니라고 통보했다. 펜실베이니아로 한정해 본부 색인을 조회한 결과 갬빌에 대한 기록은 없었다. 같은 날 오후 3시 35분, 공군 OSI의 E. C. 브라운 대위에게 자택으로 전화를 걸어 이 내용을 알렸다. 메모는 참고용 으로 처리되었다. 우측 상단 여백에 손글씨로 FLYING SAUCERS 가 적혀 있고, 하단에는 RECORDED-78 62-83894 도장과 MAY 16 1956 접수 도장, Got to OSI 5/11/56 EHM 라는 메모가 같이 남아 있어 이 건이 62-83894 단수 (UFO 본부 파일) 로 색인되었고 5월 11일에 OSI 로 정식 전달되었다는 사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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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0
노란 메모지 한 장의 뒷면. 본문은 앞면에서 잉크가 배어 거꾸로 비치고, 이 면 자체에는 우편·접수 도장만 여러 개 찍혀 있다. 배어 보이는 앞면은 1956년 5월 11일자, 후버(John Edgar Hoover) FBI 국장이 해군 정보부·공군성 군사정보 쪽으로 보낸 '비행접시 — 첩보 관련 정보(Espionage)' 사본 송부 메모이고, 우상단에 'cc Mr. Vaughn' 손글씨가 보인다. 이 면에 직접 찍힌 도장은 FBI 벨몬트 사무소 접수 'REC'D BELMONT FBI–JUSTICE MAY 11 2 19 PM '56', 법무부 텔레타이프 룸 접수 'MAY 11 11 49 AM '56', 같은 날 저녁 9시 35분 도장, 우상단 빨간 박스 'ROUTED — INCOMING MAIL', 그리고 우하단 빨간 'MAY 30 1956' 처리 도장. 같은 메모가 여러 부서를 거치며 5월 11일 하루 동안 시간대별로 도장이 누적되고, 약 3주 뒤인 5월 30일에 최종 처리 도장이 한 번 더 찍혔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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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1
1956년 5월 11일, 후버 FBI 국장이 공군 감찰감 산하 특별수사국장에게 쿠리어 편으로 보낸 보고서다. 제목은 "1956년 5월 4일 펜실베이니아 옥스퍼드 비행 원반 목격, 첩보 관련 정보". 1956년 5월 4일 밤 11시 35분, 자신을 펜실베이니아 옥스퍼드 센터 스트리트 102번지의 토머스 갬블이라고 밝힌 한 남자가 FBI에 신고했다. 방금 옥스퍼드 상공에서 밝은 불빛이 메릴랜드 볼티모어 방향으로 약 2,000피트 상공을 날아가는 것을 봤다는 내용이었다. 신고자는 그 물체를 단단하고 밝은 노란색 빛으로 사방에서 보이는 형태라고 묘사했고, 자동차 헤드라이트보다 두 배 밝고 두 배 컸다고 했다. 저녁 별보다도 두 배 밝았다. 그 이상 자세한 묘사는 못 했다. 물체는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고, 처음에는 자신이 시속 50마일로 몰던 차와 같은 속도였지만 곧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빨라졌다고 했다. 친구 두 명, 세실 퓨와 레이먼드 딕슨도 같이 봤다고 덧붙였다. 다음 날인 5월 5일 오후 2시 45분, 그는 다시 연락해 자신의 진짜 이름과 주소가 빌리 토머스 갬빌, 펜실베이니아 케네스 스퀘어 사우스 브로드 스트리트 419번지라고 정정했다. 좌측 여백에는 빨간 접수 도장이 두 개, 우측 하단에는 라우팅 손글씨와 서명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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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2
공군부 감찰감실 산하 특수조사국장에게 보내는 편지의 둘째 장이다. FBI 측은 위에 적은 정보를 1950년 5월 4일과 5일 두 차례에 걸쳐 감찰감실의 E. C. 브라운 대위에게 전화로 전달했으며, 그쪽에서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조치는 알아서 취하라고 넘긴다. FBI 자체로는 이 사안에 더 이상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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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3
이 페이지는 앞면 타자 문서의 잉크가 종이를 통과해 비쳐 보이는 뒷면 스캔이다. 글자 방향이 좌우로 뒤집힌 채로 흐리게 드러나 본문을 정상적으로 읽기는 어렵다. 거꾸로 비치는 글자에서 HOTTEL 발신, LADD 수신, ROBINS AIR FORCE BASE, KIRKPATRICK·KELLER·REITTER 같은 인명, 그리고 군에서 퇴역(retire)한다는 표현이 부분적으로 떠오른다. 페이지 아래에는 정상 방향으로 찍힌 FBI 접수 도장이 보이는데, 1949년 11월 21일 오전 11시 50분 ROSEN 앞으로 접수되었다는 메모가 있고, 그 옆에 사건 번호 62-83894-58, RECORDED 21·INDEXED 21, 1949년 11월 22일 등록이라는 표기가 함께 찍혀 있다. 페이지 윗변에는 잉크가 번진 검은 얼룩이 몇 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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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4
1956년 8월 15일, 로스앤젤레스 SAC가 FBI 국장 후버에게 보낸 사무 메모다. 제목은 "TOD KITTREDGE — 비행접시". 공군에서 문의가 들어올 경우를 대비해 사전에 정보를 공유한다는 취지다.
전날인 8월 14일, 캘리포니아 산버나디노의 노턴 공군기지 제4602 항공정보 서비스 비행대 소속 루이스 사우터 중위와 찰스 M. 하워드 중사가 공군 정보과의 데이먼 에클스 대위와 함께 로스앤젤레스 사무소를 방문했다.
사우터 중위가 전한 본부 텔레타이프 내용은 이렇다. 캘리포니아 밴 나이스 해터러스가 1430번지에 사는 토드 키트리지가, 7월 16일 자기 집 뒷마당에 구형 비행체가 착륙해 큰 나무 한 그루를 두 동강 냈다고 신고했다. 7월 30일에는 같은 비행체가 다시 돌아왔는데, 이번엔 작은 녹색 외계인들이 비행체에서 나와 키트리지에게 함께 우주선에 타자고 권했다고 한다. 그는 그들과 약 20분 정도 올라갔다 왔다고 주장한다.
사우터는 키트리지에 대해 그 이상의 정보는 없고, 다만 CBS 방송국의 사소한 기술직으로 일하는 것 같다고만 덧붙였다.
에클스 대위는 키트리지 사건이 발생 무렵 CBS 텔레비전 뉴스에 방영된 것을 기억해냈다. 방송에는 두 동강 난 나무가 나왔고 키트리지 본인 인터뷰도 실렸다. 다만 진행자의 어조는 이 이야기를 거의 믿지 않는 쪽이었고, 그저 화제로 소개하는 정도였다고 한다.
사우터는 키트리지가 신고한 이 사건 자체는 완전히 터무니없다고 본다. 그러나 본부 지시상 어떤 식으로든 키트리지에 대한 조회를 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공군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인상을 주어 언론 노출로 이어지지 않도록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FBI가 이 건에 대해 조사를 수행해 줄 수 있는지를 문의했다 — 문장은 다음 페이지로 이어진다.
하단 우측에 사건번호 62-83894-368이 큼지막한 빨간색 필기로 적혀 있고, AIR MAIL 도장과 INDEXED·RECORDED 표시가 함께 찍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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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5
1956년 8월 15일자 FBI 국장 앞 보고서의 2쪽이다. 'TOD KITTREDGE — 비행접시' 건에 관한 후속 보고로, 앞 장에서 이어지는 문장은 누군가 키트리지의 신원을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본부 지시 없이는 그런 조사를 진행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는 내용이다. 로스앤젤레스 사무소 색인에 키트리지에 대한 기록은 없었으며, 이를 사우터에게 알렸다고 적었다. 끝으로 해당 사무소에서는 별도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 없다고 정리하며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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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6
FBI 내부 문서의 뒷면 스캔이다. 본문은 종이 반대편에서 비쳐 보일 뿐 직접 읽히지 않고, 아래쪽에는 1956년 9월 11일 같은 날 오전부터 오후 사이에 거쳐 간 접수 도장 네 개가 찍혀 있다 — 오전 11시 34분 미스터 존스 라인 접수, 오전 11시 39분 벨몬트가 받아 법무부 라인으로 넘긴 표시, 오전 11시 41분의 또 다른 접수 도장, 오후 12시 53분 내부보안과(Internal Security Section) 접수. 왼쪽 여백에는 손글씨로 "S. Garcia /1906, 9/19 ret-z" 라고 적어 두었는데, 가르시아라는 직원이 9월 19일에 무엇인가를 반환하거나 처리했다는 작업 메모로 보인다. 본문이 아니라 한 통의 문서가 그날 FBI 내부에서 어떤 경로로 돌아다녔는지를 보여 주는 라우팅 흔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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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7
1956년 9월 7일 세인트루이스 SAC가 FBI 국장에게 보낸 사무 메모는 뉴멕시코 알라모고도 밴 코트 1712번지에서 발행되는 회보 The A.P.R.O. Bulletin 건을 보고한다. 8월 31일 세인트루이스 사무소에 한 남자가 찾아왔다. 이름은 할란 R. 월드, 세인트루이스 노스 마켓 1829a번지 거주, 직업은 맥도널 항공사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공장 155부서 소속 전기공, 사번은 55185번이었다. 그는 자신과 동료 몇 명이 이 회보를 구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라모고도에서 발행되며 비행접시 관련 기사를 싣는 잡지였다. 월드는 어느 잡지 광고를 보고 동료들과 함께 1년 구독료 3달러에 가입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회보가 미 공군과 공군 관계자를 비방하고 비판한다고, 자신이 보기에 공산주의적이라고 덧붙였다. 세인트루이스 사무소는 정보 제공 차원에서 이 보고서 사본을 앨버커키 사무소로 함께 보낸다고 적었다. 우측 하단에는 사건번호 62-83894-369가 부여되어 있고, 1956년 9월 6일자 접수 도장과 함께 빨간색으로 "EXP. PROC."라는 처리 표시가 찍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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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8
타이핑된 메모의 뒷면이다. 본문 활자는 종이를 통해 거꾸로 비쳐 보일 뿐이라 정상 방향으로 읽을 수 있는 정보는 거의 없다. 페이지 위쪽 가장자리에 두 개의 펀치 구멍과 노란 보강 테이프가 붙어 있고, 가운데쯤에는 앞면의 검정 redaction 바가 종이 너머로 비친다. 페이지 아래쪽 가장자리에는 접수 도장 두 개가 정상 방향으로 찍혀 있어 — 1956년 9월 19일 오후 7시 FBI 법무부 접수, 1956년 9월 28일 오전 10시 37분 메일룸 접수 — 이 문서가 9월 19일에 한 번, 9월 28일에 다시 접수 라우팅을 탄 흔적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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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9
1956년 9월 20일 후버 FBI 국장이 공군 감찰감실 특수조사부장 앞으로 보낸 쿠리어 서비스 공문이다. 문서번호는 62-83894. 제목은 〈A.F.S.C. 회보〉 — 뉴멕시코 알라모고도 밴 코트 1712번지 발행, 기타 — 정보 통보. 본문은 다음과 같이 이어진다.
1956년 8월 31일,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노스 마켓 스트리트 1879a번지에 거주하는 할란 N. 월드는 맥도넬 항공사 155부서에서 전기공으로 일하고 있는데, 본 수사국 세인트루이스 지국에 다음과 같이 신고했다. 본인과 동료 작업자 일행이 〈A.F.S.C. 회보〉라는 간행물을 정기 구독하고 있으며, 그 회보에는 플라잉 소서 관련 기사가 실린다는 것이다. 월드는 잡지 광고를 보고 응답해 1년 구독을 신청했고 구독료는 3달러였다. 월드는 또한 자신이 보기에 해당 간행물이 미 공군과 공군 간부들을 비방하고 비판하는 어조라고 진술했다. 본 수사국은 이 사안에 대해 별도 조치를 취할 계획이 없다.
노란 양식 메모에는 이렇게 덧붙어 있다. 수사국 보관 자료에는 해당 간행물 관련 기록이 없으며, 사안이 플라잉 소서를 다룬다는 점, 그리고 이런 유형의 사안은 공군으로 이첩하는 것이 기존 방침이라는 점을 감안해 추가 조치는 필요하지 않다고 본다.
제목란 옆에는 “flying saucers”라는 손글씨 주석이, 본문 가운데는 굵은 검은 마커로 한 줄이 가려져 있고, 하단에는 1956년 9월 21일 접수 도장과 “RECORDED-11 62-83894-378” 색인 번호가 따로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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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0
이 페이지는 1955년 10월 17일 후버 명의로 클리블랜드(또는 신시내티) 지역의 한 여성 시민에게 보낸 회신 편지의 뒷면이다. 본문 자체는 앞면에서 비쳐 들어온 거울상(mirror image)으로만 보이고, 뒷면 자체는 백지에 가깝다. 비쳐 보이는 본문은 "10월 5일자 편지를 잘 받았다. 관심을 갖고 편지를 보내 준 점은 감사하지만, 해당 내용은 FBI 소관이 아니라 공군부(Department of the Air Force)에 문의하라"는 정형화된 거절·우회 회신이다. 뒷면에 따로 찍힌 표시는 두 가지 — FBI 우편실(Mail Room) 접수 도장 "OCT 17 5:07 PM '55" 와 페이지 하단의 작은 빨간 사각 수신 도장이다. 이 페이지가 실질적으로 의미 있는 건 본문이 아니라 발송·접수 시각이 찍힌 우편실 도장 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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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1
1956년 10월 12일, 후버 국장이 코네티컷주 스탬포드 호프가 12번지에 사는 에스더 D. 필리언에게 보낸 회신이다. 필리언이 같은 달 5일 자 편지에 자료를 동봉해 보내온 데 대한 답신으로, 후버는 먼저 편지와 호의에 감사를 전한다. 이어 동봉된 자료와 편지에 담긴 정보는 FBI의 수사 관할에 들지 않는다고 알리며, 자신이 임의로 편지와 동봉물의 사본을 워싱턴 펜타곤에 있는 공군부 감찰감실 산하 특별수사국 국장에게 전달하겠다고 설명한다. 본문 아래에는 같은 사본이 양식 절차에 따라 공군부 감찰감에게 송부되었다는 사무 표기와, 좌측 상단에 사건번호 62-[redacted]-571이 기록·색인되었다는 표시가 함께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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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2
본문이 없는 빈 페이지의 뒷면 스캔이다. 아래쪽에 거꾸로 찍힌 FBI 법무부 접수 도장이 희미하게 남아 있고, 1949년 무렵의 접수 날짜로 보이는 흔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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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3
1956년 10월 5일, 코네티컷주 스탬퍼드 호프가 12번지에 사는 한 시민이 J. 에드거 후버 FBI 국장 앞으로 편지를 보냈다. 제목 줄에는 푸른 잉크로 "Flying Saucers" 라고 강조했다. 발신인은 디트로이트에서 누군가가 자신에게 보내 준 강의록 사본을 동봉하며,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흥미로운 연구라고 평했다. 바쁘실 테니 아직 못 보셨을 듯하여 한 부 보내드린다고 덧붙인다. 그러고는 본론을 꺼낸다 — 왜 정부는 미확인 비행 물체에 대한 진실을 공개하지 않느냐. 다들 "비행 접시" 의 존재를 당연한 사실처럼 받아들이고 있는데 말이다. 편지 하단에는 FBI 접수 도장과 사건 번호 62-83894-271, 1956년 10월 16일 접수 날짜, 사본 처리 메모가 겹쳐 찍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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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4
손글씨 편지의 한 페이지다. 발신인은 영국 정부의 태도에 사람들이 점점 짜증을 내고 있고, 우리 지도자들도 그 문제에 입장을 취했다고 말한다.
이어 여러 성직자들이 이제 누군가가 대중의 질문에 지적이고 진심으로 답해야 할 때가 왔다고 느끼고 있다고 적는다. 그래서 그들은 그 책 — 사람이 자기의 모든 필요와 의심과 두려움, 그리고 질문에 대한 답을 언제든 찾을 수 있는 성서 — 으로 향했다는 것이다.
발신인은 많은 사람들이 수신인이 아마 모든 답을 알고 있을 거라고 말하더라고 전한다. 하지만 본인 짐작으로는 수신인 역시 입이 막혀 있을 거라고 덧붙인다.
그리고 수신인이 대통령 출마 요청을 거절한 일을 정말 다행으로 여긴다고 쓴다. 가만히 내버려 둔다면 좋은 대통령이 되었을 텐데, 추잡한 정치판이 너무 많이 휘감았을 거라는 것이다.
마지막 줄에서 수신인은 자기 추종자들 군단에게 너무 높은 자리에 서 있고, 너무… 라며 다음 페이지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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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5
편지의 마지막 장으로 보인다. 글쓴이는 "이런 일에 휘말리기에는 너무 깨끗하고 정직한 사람"이라고 운을 떼며, 전능하신 하느님 덕에 당신처럼 선조들이 딛고 섰던 그 단단한 땅 위에 여전히 서 있는 인물·영향력이 남아 있어 감사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매일같이 배움과 높은 도덕, 점잖은 행동, 정직한 기준이라는 기둥에서 조각이 하나씩 떨어져 나가고 있는데 이게 다 어디로 가겠느냐고 묻는다. 나날이 지치고 두려워지며, 그 여파가 우리 아버지의 집 바깥벽마저 흔들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 선조들의 하느님께서 이 일에 어떻게 하시려는지 궁금하다고 적은 뒤, "깊은 존경을 담아"라는 끝맺음과 함께 에스더 D. 릴리언(Esther D. Lillian)이라는 서명으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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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6
1956년 10월 5일, 코네티컷주 스탬포드 호프가 12번지의 에스더 D. 필리언(Esther D. Fillion)이 워싱턴 D.C.의 FBI 국장 J. 에드거 후버에게 보낸 편지다. 동봉한 것은 디트로이트에서 받은 강연 사본으로, 지금까지 본 연구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자료라고 소개한다. 후버처럼 바쁜 사람은 미처 접하지 못했을 것 같아 사본을 보낸다고 덧붙인다.
필리언은 곧장 본론으로 들어간다. 왜 정부는 미확인 비행물체에 대한 진실을 밝히지 않느냐고 묻는다. 사람들은 이미 "비행접시"의 존재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데, 지도자들이 보이는 "타조 자세"—머리만 모래에 묻은 듯한 회피—에 점점 짜증을 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서 성직자들 이야기를 꺼낸다. 적지 않은 성직자들이 이제는 누군가 대중의 질문에 지적으로 또 진심으로 답해야 할 때가 왔다고 느끼며, 그래서 "그 책"—성경—을 펼친다고 한다. 인간은 자기의 모든 필요와 의심, 두려움, 그리고 질문에 대한 답을 거기서 늘 찾아왔다는 말이다. 많은 사람이 후버는 답을 다 알고 있을 것이라 말하지만, 후버 역시 누군가에게 입을 틀어막혔으리라 짐작한다.
그러면서 후버가 대선 출마 권유를 거절한 것을 다행스러워한다. 후버라면 좋은 대통령이 될 수 있겠지만—혼자 내버려뒀더라면—치사한 정당 정치가 그를 삼켜버렸을 것이라는 이유다. 후버를 흠모하는 군단(legions)에게 후버는 너무 높은 자리에 있고, 그런 일에 휘말리기에는 지나치게 깨끗하고 정직한 사람이라고 추켜세운다.
전능하신 하느님 덕분에 후버 같은 인격적 영향력이 여전히 선조들이 다진 같은 토대 위에 서 있다고 감사한다. 그러나 매일같이 배움과 높은 도덕, 품위 있는 행동, 정직한 기준이라는 기둥에서 조각이 떨어져 나간다고 한탄한다. 이 모든 것이 어디서 끝날지 묻고, 나날이 지치고 두려워지며 그 여파가 "우리 아버지의 집"의 외벽마저 흔들고 있다고 적는다. 우리 선조의 하느님이 이 사태에 무엇을 하실지 궁금하다는 물음으로 본문을 마친다.
끝에는 "With deepest respect,"라는 인사말과 함께 서명자리에 /s/ 표시, 그리고 에스더 D. 필리언의 이름이 들어간다. 페이지 상단에는 "TRUE COPY"라는 표시가 있어 FBI 내부에서 정본을 보고 옮긴 사본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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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7
FBI 사건 파일 62-83894의 단수 371을 담은 마닐라 봉투 표지다. 갈색 봉투 하단에 사건번호 62-83894와 단수 번호 371이 손글씨로 적혀 있고, 371은 붉은 색으로 강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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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8
접힌 종이 한 장에 손으로 그린 표지 같은 그림이 있다. 큰 손글씨로 "Whirling Wheels"라는 제목을 쓰고, 그 옆에 "by Rev. John Miller, S.T.M."이라고 저자 이름을 붙였다. 제목 아래에는 구름 사이로 광선을 뻗는 둥근 비행체 두 개를 펜으로 스케치했다. 종이 윗부분에는 빛을 내뿜는 작은 별 모양과 알아보기 어려운 잉크 자국이 남아 있다. 본문이 따로 없는, 글 자체보다는 표지나 속표지에 가까운 페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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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9
오자 정정표 한 장이다. 2쪽 6단락 13행은 "much" in dearth"로, 3쪽 6단락 13행은 "into space via"로, 4쪽 6단락 13행은 "Paul tells me"로 읽어야 한다고 정정한다. 페이지 아래에는 FBI 파일번호 62-83894-371이 손글씨로 남아 있고, 윗부분에는 뒷면 글자가 비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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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0
리치필드 루터교회 목사 존 밀러가 작성한 「Whirling Wheels — 비행접시와 외계 방문자에 대한 성서적 상응」의 도입부다. 밀러는 비행접시가 이미 여러 달 동안 신문 헤드라인을 장식해 왔고, 동방의 여러 종교 경전에는 그보다 수천 년 앞서 비슷한 비행 전차와 파괴력에 관한 기록이 남아 있다고 운을 뗀다. 새로울 게 있다면 최근에 와서 사진으로 찍히기 시작했다는 점뿐이라고 짚는다. 그러면서 비행접시의 실재가 입증된 이상 이제는 신학적인 확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비행접시가 외우주에 거주하고 어떤 천상적 성격을 가진다면, 신의 전체 경륜 안에서 자리가 있어야 하고 인간의 사유와 계획 안에서도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비행하는 구름, 두루마리, 전차, 바퀴, 사람들이 성경에 등장하는 것은 놀랍지 않다고 본다. 밀러는 옛 사람들은 외우주에서 온 것들을 묘사할 적절한 어휘가 없어 비행하는 새, 전차, 천사로 불렀다고 설명한다. 오늘날에는 과학이 충분히 발전했으니 더 적절한 이름으로 부를 수 있어야 하는데, "비행접시"라는 표현은 오히려 다과회를 연상시킬 만큼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그는 옛 신화적 용어를 오늘날의 과학 용어로 치환해야 성경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고 본다. 옛적의 하늘은 오늘의 우주이고, 옛적의 천사는 오늘의 메신저이며, 우주의 거주자가 있다면 오늘 표현으로는 "우주인"이라는 것이다. 성경의 비행하는 구름, 말, 전차는 곧 비행접시 또는 우주선에 해당한다. 이 세 가지 용어만 정리해도 많은 것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는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구약을 예로 든다. 천사 둘이 저녁 무렵 소돔에 들어왔고 롯이 그들을 맞이해 절하고 환대했다는 창세기 19장 대목을 끌어와, 이 우주인 둘이 롯의 목숨을 구한 뒤 결국 소돔과 고모라를 공격해 "하늘(우주)에서 내린 유황과 불"로 멸망시켰다고 풀어 옮긴다. 페이지 아래쪽에는 손글씨로 FBI 파일 번호 62-83894-371 이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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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1
이 페이지는 성경 속 천사나 비전이 사실은 우주에서 온 사람과 비행체였다는 해석을 전개한다. 다니엘서 9장 21절에서 천사 가브리엘이 "사람"으로 불리며 "저녁 제사 드릴 때 빠른 비행으로" 다가왔다는 구절을 인용하고, 성경에는 우주인이 지상에 착륙해 지구인과 접촉하며 중요한 전갈을 전한 사례가 약 삼백 건쯤 기록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글쓴이는 이런 사건들을 신화로 읽지 말고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종교를 정신적인 것으로만 해석한 탓에 과학과 종교가 갈라졌고, 오히려 성경의 우주인을 물질적 존재로 보아야 성경과 부합한다는 논지다. 참된 과학이 곧 참된 종교라고 적는다.
이어 이 천사들 또는 우주인이 어떤 비행체를 조종한다고 본다. 요한계시록 10장의 "강한 자"는 "구름에 싸여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했는데, "구름에 싸였다"는 표현은 어떤 물체에 둘러싸였다는 뜻이고, 결국 그 우주인이 우주선을 조종하고 있었다는 말이다. 이사야 60장의 "구름보다 덜 빽빽한 구름"이라는 표현, 에스겔 1장의 "북에서 폭풍이 불며 큰 구름이 일었고, 그 둘레에 빛이 빛나고, 불이 번쩍이며 그 한가운데에 빛나는 청동 같은 것이 있었고, 그 가운데서 네 생물의 모양이 나왔다"는 구절을 그대로 우주선과 우주인 묘사로 읽는다. 우주인의 머리 위 차양에서는 색색의 빛이 났고, 우주선에서는 태양 같은 빛이 나왔으며, 다리에 해당하는 부분은 착륙 장치였고 "불기둥 같았다"고 푼다.
비행체는 "나는 구름" 외에 스가랴 5장 1절의 "날아가는 두루마리"로도 묘사되는데, 글쓴이는 이를 접시 모양이나 시가 모양으로 본다. 이사야 14장 29절과 30장 6절의 "나는 뱀" 역시 우주선이 내뿜은 긴 화염 흔적을 가리킨다고 본다. 가장 분명하고 적절한 이름은 에스겔 1장의 "도는 바퀴"이며, 글쓴이가 보기에 에스겔은 오늘날까지 존재하는 "비행접시" 묘사 중 가장 자세한 보고를 남긴 기자다. 그 가운데 상당 부분이 현대 관측자들에 의해 확인되었고 일부는 카메라에도 잡혔다고 단언한다. 마지막 인용은 에스겔 1장의 "생물 곁에서 땅 위에 바퀴 하나씩이 있고"로 이어진다. 글쓴이는 "네 생물 곁의 바퀴 하나씩"을 "우주선 네 대"로, 황옥 같은 바퀴의 모양을 투명하거나 반투명한 올리브 녹색으로 풀고, "바퀴 안의 바퀴" 구조를 외륜과 내륜으로 본다. 생물이 땅에서 떠오를 때 바퀴도 함께 떠올랐다는 대목은 생물의 영이 바퀴 안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인용하며 끝낸다.
페이지 상단에는 -2- 라는 쪽 번호가 작게 찍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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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2
보고서 3쪽이다. 필자는 에스겔서와 요한계시록 등 성경의 환영 장면을 우주선·우주인 묘사로 재해석한다. "바퀴가 사람과 함께 올라갔다"는 구절을 두고, 기계 문명을 모르던 고대인이 사람이 배를 들고 다니는 것처럼 묘사한 것일 뿐 실제로는 우주선이 사람을 실어 나른 것이라고 설명한다. "눈으로 가득 찬 바퀴"는 동그란 창문이나 포트홀, 동력 출구를 가리키며, 최근 관측·사진과 일치한다고 본다. "번개처럼 사방으로 쏜살같이 움직이고, 방향을 틀지 않고도 네 방향 어디로든 움직이며, 앞 바퀴(혹은 배)가 향한 방향을 나머지가 따라간다"는 묘사는 회전 없이 가능한 기동성을 보여 줄 뿐 아니라, 한 대를 따라 편대를 이뤄 나는 모습을 가리킨다고 덧붙인다(에스겔 1장, 10장 9절).
동력은 우주선 한가운데 있다. 에스겔 10장 6절의 "바퀴 사이의 불", 1장의 "불타는 숯과 횃불이 오가는 듯한 빛, 거기서 번개가 나간다"는 묘사가 그 근거다. 이어 가장 사실적인 디테일이라며, 에스겔 1장의 "생물(우주인)의 머리 위에는 수정처럼 빛나는 궁창의 형상이 펼쳐져 있었다"는 구절을 조종사 머리 위의 투명 보호 캐노피로 해석한다. 같은 "유리 돔"이 오늘날 비행접시 사진에서도 관측된다는 것이다. "궁창 위에서 들려 오는 목소리"는 무선이나 라디오를 통한 원격 비행 명령으로 풀이하고, 일부 우주선은 접히거나 부품이 들어가는 구조이며, 뒤에 설명할 중앙 포탑이 그 예라고 한다.
비행 중에는 "바퀴들이 음악을 낸다"(요한계시록 4장 8절)는 현상도 다른 종교 경전에서 더 오래된 기록으로 보고된 바 있다. 에스겔 1장 24절의 "큰 물 소리, 전능자의 우레 소리, 군대의 떠드는 소리"에서 "군대(host)"라는 단어가 중요하다고 짚는다. 함께 비행하는 우주선의 거대한 숫자를 가리킨다는 것이다. 우주선 외피의 문양은 사람·사자·독수리의 얼굴을 한 케루빔으로 식별 가능하며, 스가랴서에서 이 우주선들은 "가서 땅을 두루 살피라"는 지구 순찰 명령을 받는다.
이를 토대로 그동안 풀리지 않던 성경 사건을 다시 읽는다. 에녹은 죽지 않고 다른 세계로 옮겨졌다(히브리서 11장 5절)고 했고, 모세도 비슷한 사례일지 모른다. 야곱이 본 "땅 위에 세워진 사다리와 그 위를 오르내리는 천사들"(창세기 28장)은 사실 우주선에서 내려온 사다리였고, 야곱과 씨름하다 그를 부분 마비시킨 "천사"(창세기 32장) 역시 우주인이라고 한다. 우주인은 해 질 무렵이나 밤, 해 뜰 무렵에 주로 나타난다고도 덧붙인다. 엘리야가 회오리 같은 작용으로 "불수레"를 타고 사라진 일(열왕기하 2장 11절)도 같은 맥락이다. 다음 줄에서 모세 얘기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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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3
본문 4쪽. 저자는 성경에 등장하는 "구름"과 "불기둥", "전차" 같은 표현을 모두 우주선과 우주인의 활동으로 다시 읽는 신학적 해석을 길게 펼친다.
변화산에서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를 만나러 올 때 "빛나는 구름"을 타고 왔다는 대목, 누가복음 16장의 가난한 사람이 우주인에 의해 다른 세계로 옮겨졌다는 대목, 요한계시록 16장에서 한 여인이 적을 피해 비범한 이동 능력을 얻은 대목을 차례로 들고, 이런 사례는 수백 번 더 들 수 있다고 단언한다.
그 다음으로 저자는 하나님 자신의 활동도 같은 틀로 본다. 이사야 31장 5절에서 하나님의 임재가 "새가 맴도는 것 같다"라고 묘사된 것은 어떤 비행체가 공중에 머물러 있다는 뜻이고, 시편 104편에서 "구름"이 그분의 전차라 불리며 바람과 불꽃이 그와 함께한다는 표현, 이사야 19장 1절의 "빠른 구름"은 곧 우주선이라고 본다. 시편 18편의 묘사 — 땅이 흔들리고 산의 기초가 떨리며, 그분의 코에서 연기가, 입에서 삼키는 불이 나오고, 활활 타는 숯이 쏟아지며, 하늘을 굽혀 내려오시고, 발 아래 짙은 어둠이 있었고, 그룹을 타고 날으셨다는 — 도 우주선의 모습이며, 다만 관찰자가 조종사를 보지 못했기에 우주선 자체를 인격으로 그렸을 뿐이라고 풀이한다. 어쩌면 이 우주선은 하나님의 개인 전용선, 이른바 "모선"일 수도 있다고 덧붙인다. 하나님이 기계를 만들어 직접 쓰겠다는데 우리가 무슨 권리로 부정하느냐고 묻는다.
출애굽 광야에서 이스라엘과 동행했던 낮의 구름 기둥, 밤의 불 기둥도 같은 우주선이며, 낮에는 불이 보이지 않을 뿐이라고 설명한다. 신명기의 한 대목은 주께서 불 가운데 오시고 그의 전차가 폭풍 같다고 했고, 예레미야 4장 13절은 그의 전차가 회오리바람 같다고 했으며, 시편 68편 17절은 하나님이 시나이산에 한동안 2만 대의 전차와 함께 거하셨다고 말한다. 시나이산에 "구름"과 "불"과 "연기"가 사십 일 동안 머물렀고, 모세가 그 산에서 율법 판을 받은 것도 사도 바울이 일러주듯 우주인의 중개를 통한 일이다. 시나이산은 당시 하나님의 작전 본부였던 셈이다. 우주인과 우주선은 하나님의 백성이 위험에 처할 때마다 등장하며, 에스겔 11장 23절의 "여호와의 영광이 성읍 가운데서 올라가 산 위에 머물렀다"는 어려운 구절도 결국 우주선이 성읍 한가운데 이륙장에서 떠올라 산에 착륙한 것이라고 풀이된다.
또 하나, 하나님이 성경에서 "만군의 주"로 불린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만군 — Sabaoth — 은 곧 진짜 군대, 진짜 우주 군단이라는 뜻이며, 이 호칭이 성경에서 가장 자주 쓰이는 하나님의 이름이라는 점, 그분이 전쟁의 하나님이라는 점, "하늘의 만군" 곧 우주의 군단이라는 표현이 수백 번 등장한다는 점을 든다. 야곱이 한 번은 하나님의 군대를 보고 "하나님의 군대"라고 외쳤고(창세기 32장), 이 군단은 한때 지상 사람들의 숭배 대상이기도 했다고 말한다. 하나님이 자신의 계획을 이루고 어떤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종종 하늘에서, 우주에서 지상으로 내려오신다는 것이 저자의 결론이다.
마지막으로 우주선이 정지 상태에서 가운데 포탑을 올리면 옥좌처럼 보이는데, 다니엘 7장 9절에서 "그 보좌는 불꽃이요 그 바퀴는 타오르는 불이며 불의 강이 그 앞에서 흘러나왔다"는 묘사가 바로 그런 우주선이지 평범한 옥좌가 아니라고 한다. 요한계시록 4장에서는 모선과 그 옆 24대의 우주선이 "수정 같은 유리 바다" 같은 착륙장에 함께 있는 모습이 그려지며, 그 모두에서 번개와 음성과 천둥이 터져 나왔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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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4
타자기로 친 5쪽짜리 글의 마지막 면이다. 글쓴이는 예수의 일생도 이런 시각에서 보면 더 분명해진다고 말한다. 공중부양, 닫힌 문을 통과하는 능력, 물 위를 걷고 병자를 고친 일 — 이런 능력은 우주에서 온 이들의 본질적 속성이며, 우리도 언젠가 "새처럼 자유로워질" 때 같은 능력을 갖게 된다는 주장이다. 예수가 태어날 때 천사들의 군대는 지구 가까이 내려왔고, 한 우주인이 목자들 앞에 나타나 주님의 영광이 그들을 비췄으며, 천군은 우주인과 함께 있었고 알림을 마친 뒤 우주선의 음악과 함께 다시 우주로 사라졌다고 풀이한다.
예수의 승천은 "구름(또는 우주선)이 그를 사람들의 시야에서 거두어 갔다"(사도행전 1:9)는 식으로 묘사되며, 재림도 같은 방식이라고 본다. 마태복음 24:30 과 요한계시록 14장의 "하늘(우주)의 구름(우주선)을 타고 권능과 큰 영광으로 오리라"는 구절을 그대로 우주선 함대의 등장으로 읽는다. 예수는 자신의 전군을 이끌고 다시 와 세계의 운명을 넘겨받으며, 한때 배신의 자리에서 거부했던 열두 군단의 우주인을 이번에는 소집한다. 그는 흰 "말" 혹은 우주선을 타고 불꽃을 쏘며 함대를 이끌고, 함대의 입에서는 날카로운 검 — 곧 파괴적 에너지의 분출 — 이 뿜어 나온다. "하늘 한가운데를 나는 모든 새들"(우주에 떠 있는 모든 비행체)을 향해 "모이라"고 신호를 보내면, 세계는 아래에 묘사된 신의 검은 함대에 의해 멸망한다.
요엘서 2:5 을 들어, 굉음을 내는 우주선들이 공격 신호를 기다리며 산 위에 자리 잡는다고 풀이한다. 그날은 어둠과 짙은 구름의 날이고, 산 위에는 검음처럼 거대하고 강력한 백성이 깔리며, 앞에서는 불이 삼키고 뒤에서는 불꽃이 타오른다. 그 앞의 땅은 에덴동산 같지만 지나간 자리에는 황무지만 남는다.
그 사이에 신을 기쁘게 한 지상의 인간들은 적들의 밤에 우주선을 타고 위로 올라가며(요한계시록 11장), 바울은 이를 "우리가 구름(우주선) 속으로 함께 끌어올려져 공중에서 주를 맞이하게 되리라"(데살로니가전서 4:17)로 표현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지상의 남은 자들은 말 그대로 구출된다 — 그러면 무엇을 위해서인가.
글쓴이는 그 답을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다"는 구절에서 찾는다. 다른 번역가들은 이를 "정거장", "휴게소", "주유소"라고도 옮긴다며, 곧 외우주로 가는 길목이라고 풀이한다. 우주의 모든 행성과 우주는 어떤 좋고 영광스러운 목적을 위해 거기 있으며, 단순한 모래먼지가 아니라 이 우주인들이 사는 — 그리고 우리도 언젠가 살게 될 — 행성이다.
사물을 있는 그대로, 또 앞으로 있을 그대로 분명히 이해하는 일은 우리에게 위로가 된다고 글쓴이는 끝맺는다. 신의 백성은 늘 우주선들의 원진(圓陣)에 둘러싸여 보호받으며, 히브리서 12장의 "이같이 많은 증인들에게 둘러싸였으니"라는 구절도 이를 가리킨다. 한 사람 엘리야를 지키기 위해 천군 전체가 출동했고(열왕기하 6:17), "산에 불말과 불병거가 가득했더라"는 구절처럼 그는 적군이 가득한 도시 한가운데에서 구출됐다.
이 모든 것을 아는 우리에게 신의 말씀은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한 자가 그들과 함께한 자보다 많으니라"이며, 우리의 기도는 "오, 주여, 우리의 눈을 열어 보게 하소서"(열왕기하 6:17)여야 한다는 것으로 글은 끝난다. 마지막에 "T H E E N D" 표기로 글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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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5
1957년 1월 11일, 리치먼드 FBI 지부장(SAC, 사건번호 62-779)이 후버 국장 앞으로 보낸 사무 메모다. 제목은 "항공현상연구회(Aerial Phenomenon Research Group) — 비행접시 관련 잡다 정보"이고, 단체 주소는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핀레이가 5108번지로 손글씨로 적혀 있다. 본문은 짧다. 버지니아주 랭글리 필드의 공군특수수사대(OSI) 지구사령관 앞으로 보낸 편지의 사본 두 부를 첨부하여 본부에 참고용으로 전달한다는 내용이다. 배포는 본부 2부(첨부 2), 시애틀 1부(첨부 1), 리치먼드 1부로 표시되어 있다. 우측에는 62-83894-372 사건번호 도장이 찍혀 있고 1957년 1월 14일자로 등록·색인 표시(RECORDED-39, INDEXED-39)가 함께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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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6
이 장은 SAC 리치먼드가 후버 국장 앞으로 보낸 1951년 6월 12일자 6쪽짜리 보고서(파일 62-779, 주제: Aerial Phenomenon Research Group, Miscellaneous Information Concerning)의 얇은 종이 뒷면이다. 앞면 글자가 거꾸로 비쳐 본문이 그대로 읽힌다. 본문 자체는 "볼링 필드의 OSI 지구 사령관에게 보낸 편지 사본 두 부를 첨부해 정보용으로 국에 송부한다"는 짧은 송부장이며, 수신 분배는 국 본부 2부·볼링 1부·리치먼드 1부로 적혔다. 종이 뒷면에 실제로 찍힌 자국으로는 "INDEXED-38" 색인 스탬프, 6월 12일 접수 일부인, 그리고 존스(JONES)라는 손글씨 서명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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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7
1957년 1월 11일, FBI 리치몬드 지부가 랭글리 공군기지의 특수수사대(OSI) 제21구역 지구장에게 보낸 편지다. 제목은 "항공현상조사그룹 — 잡정보 관련(AERIAL PHENOMENON RESEARCH GROUP / MISCELLANEOUS INFORMATION CONCERNING)"이다.
편지 내용은 이렇다. 버지니아주 리치몬드 스위트브라이어로 7606번지에 사는 마거릿 블런트 부인이 1957년 1월 2일 FBI 사무실을 찾아와, 제목에 적힌 단체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고 알렸다. 단체는 1년쯤 전 리치몬드 근교에서 부인이 목격했다는 "비행접시"에 관해 정보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부인은 미 육군 리치몬드 병참창에 근무하고 있고, 그날 아침 출근길에 그 물체를 봤다고 말했다. 같은 창고에서 일하는 다른 여성 직원 여럿이 그 자리에 함께 있었으며, 이후 그중 한 명이 신문기자에게 사건을 이야기해 일행의 이름이 모두 신문에 실렸다고 한다.
블런트 부인은 편지에 답하기 꺼려졌다고 말했다. 이 단체가 알아서는 안 될 정보를 얻으려는 불법적·전복적 집단일 수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단체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지만, 받은 편지에는 미국 정부와 연관됐다는 흔적이 전혀 없었다고 짚었다.
부인이 전한 바로는, 편지에는 이 단체가 모든 종류의 비정상 공중현상을 조사하는 전국 조직이라고 적혀 있었다. 집행이사는 밥 그리블, 조사부장은 짐 이워트로 명시돼 있었고, 단체 주소는 워싱턴주 시애틀 핀레이가 5108번지로 돼 있었다.
페이지 하단 우측에는 붉은 손글씨로 사건번호 62-83894-392가 적혀 있고, ENCLOSURE 도장과 1964년 11월 19일 사본 폐기(COPIES DESTROYED) 도장이 함께 찍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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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8
1957년 1월 11일, 특수요원 책임자 W. G. 그랩이 District Commander 앞으로 보낸 편지의 두 번째 장이다. 그랩은 위에 정리한 자료를 참고용으로 전한다고 적고, 이어 자신의 사무소 파일에는 해당 단체와 관련된 기록이 전혀 남아 있지 않다고 덧붙인다. 그 한 줄 뒤에 "Very truly yours" 로 마무리하고 서명란에 자신의 이름과 직함을 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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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9
1957년 2월 20일, FBI 국장 J. 에드거 후버가 플로리다 폴크 카운티 보안관 헤이건 패리시에게 보낸 회신이다. 후버는 패리시가 2월 8일자 편지에 동봉해 보낸 자료를 잘 받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내용이 다른 정부 기관의 주된 관심사에 해당하므로 편지와 동봉 자료의 사본을 공군부 감찰감 산하 특별조사국장에게 — 워싱턴 D.C. 사우스웨스트, 포스와 애덤스 드라이브 템포 E 빌딩 주소로 — 전달하겠다고 알린다. 페이지 우상단에는 누군가 손글씨로 '비행접시(Flying Saucers)' 라고 적어 둔 메모가 있어, 이 편지가 다루는 사안이 UFO 목격 보고였음을 보여 준다. 좌측에는 사건 번호 62-83894-373 이 같은 손글씨로 부기되어 있다. 하단 NOTE 는 사내 처리 메모로, 같은 해 초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의 한 시민이 동일한 발신자(Aerial Phenomena Research Group)로부터 같은 종류의 편지를 받았고, 랭리 공군기지의 OSI 가 사본을 FBI 에 제공한 적이 있다는 사실(파일 번호 62-83894-372)을 환기한다. 다른 참조 자료는 발견되지 않았고, 들어온 편지와 동봉물 사본은 양식에 따라 OSI 로 송부했다고 적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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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0
1957년 2월 8일, 플로리다주 바토우의 폴크 카운티 보안관 헤이건 패리시가 워싱턴 D.C.의 연방수사국에 보낸 짧은 편지다. 보안관은 2월 5일 자신의 사무실로 들어온 회보(bulletin) 한 부를 동봉하니 FBI에서 평가해 달라고 부탁하고, 언제든 전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인사말로 마무리한다. 본문 아래쪽 여백에는 FBI 내부 처리 흔적이 남아 있는데, 'BUREAU ATTACHED' 도장과 'RECORDED - 54 62-83894-393' 접수 번호가 찍혀 있고, 2월 15일에 회신을 보냈다는 손글씨 메모가 함께 적혀 있다. 이 편지가 62-HQ-83894 파일의 393번 문서로 편입되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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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1
앞면 타자 글씨와 하단 접수 도장이 종이 뒷면으로 비쳐 나온 백지 스캔이다. 본문 정보는 담겨 있지 않고, 상단에 두 개의 펀치 구멍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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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2
서류 봉투 표면을 찍은 스캔이다. 봉투 위쪽에 손글씨로 "CE-13174-373" 이라는 사건 식별 번호가 적혀 있고, 왼쪽 상단에 "ENCLOSURE" (첨부) 라벨이 인쇄되어 있다. 봉투 가운데는 X자 모양의 누런 테이프로 봉인되어 있다. 봉투 안의 자료가 어떤 사건 파일의 첨부물인지 확인하기 위한 표지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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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3
시애틀에 본부를 둔 민간 단체 Aerial Phenomena Research Group 의 조사부장 밥 그리블이 1957년 초 플로리다 폴크 카운티 보안관 헤이건 패리시에게 보낸 협조 요청 편지다. 그리블은 1956년 12월 18일 이후 보안관 관할 지역 상공에서 목격된 미확인 비행 물체 관련 보고가 자기 사무실로 여러 건 들어왔다고 알리며, 같은 시기 보안관 사무소에 신고된 목격자들의 이름과 주소를 알려 달라고 요청한다. 명단은 엄격히 비밀로 다루며 오직 목격자 본인에게 추가 정보를 묻는 용도로만 쓰겠다고 약속한다. 이어서 자기들은 미확인 비행 물체와 관련 현상의 정체를 조사·규명하는 전국 단위 조직이며, 도움 줄 수 있는 어떤 정보든 깊이 감사하겠다는 말로 본문을 맺는다. 좌측 하단의 1957년 2월 5일자 폴크 카운티 보안관 접수 도장은 이 편지가 실제로 보안관 사무소에 도착해 접수되었음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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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4
1957년 3월 15일, 닉(L. B. Nichols)이 톨슨 부국장에게 올린 사무 메모다. 제목은 "존 스튜어트 마틴 — 뉴저지 그레이트 메도우즈". 닉은 마틴이 전날 1957년 3월 14일 낮 12시 52분에 뉴저지 그레이트 메도우즈 자택(전화 머큐리 7-2683)에서 FBI로 전화를 걸어왔고, 본인이 다른 일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윅과 통화했다고 보고한다. 닉은 마틴이 56세이고 "타임" 매거진 창립 멤버 중 한 명이며, 영화 "92번가의 집"을 만들 때 루이 드 로슈몽 밑에서 일했고, "마치 오브 타임"의 편집장을 지냈다는 이력을 적는다. 마틴의 부인 메리 길버트는 후버 국장과 안면이 있는 사람이라고 마틴 본인이 밝혔다. 마틴은 한쪽 팔이 없다.
전화의 핵심은 미확인 비행물체였다. 마틴은 이틀 전 그레이트 메도우즈 인근에서 UFO를 목격했고, 군 당국과 두 개의 민간 단체에 정식 서면 보고를 올렸다고 했다. 민간 단체 중 한 쪽에는 웨드마이어 장군이 관여하고 있다고 했다. 마틴은 자기가 군에 넘긴 "인텔리전스"가 제대로 처리되고 있지 않다고 느꼈고, 어디에 어떤 식으로 보고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래서 솔직히 FBI 요원이 직접 자기 집을 방문해 자기 정보를 평가해 주기를 원한다고 했다. 다만 마틴 본인도 "플라잉 소서" 같은 사안이 FBI의 관심 영역도 관할도 아니라는 점은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닉은 메모에 첨부한 UP통신 뉴스 티커도 언급한다. 1957년 2월 19일 하원 세출소위원회 청문에서 항공자문위원회(NACA) 위원장 휴 드라이든 박사는 플라잉 소서 같은 것은 없다고 단언했고, 공군이든 누구든 미확인 "비행물체"가 "순전한 픽션"이라고 못 박아야 한다고 진술했다는 내용이다.
결정 항목은 페이지 아래쪽에서 잘려 있다. 닉은 "통상적이라면 우리는 발신자에게 관할이 없다고 알리고 적절한 군 당국에 문의하라고 안내할 것"이라는 문장까지만 적고 다음 장으로 넘어간다. 메모 상단에는 후버 시스템 특유의 라우팅 체크박스 — Tolson, Nichols, Boardman, Belmont 등 — 가 손글씨로 표시되어 있고, 하단에는 보드먼·벨몬트 부국장 사본 표시, 파일 번호 62-93894-374, RECORDED·INDEXED 36, 1957년 3월 26일 처리 도장, 그리고 4월 1일 접수 도장이 줄지어 찍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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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5
문서 뒷면 스캔. 본문은 없고, FBI 내부 접수 도장만 여러 개 찍혀 있다. 1957년 3월 15일 오후 4시 52분에 벨몬트(Belmont)가 받은 것을 시작으로, 같은 날 오후 5시 41분에 디렉터(후버) 사무실, 오후 6시 36분에 보드먼(Boardman), 오후 7시 34분에 다시 벨몬트, 3월 18일 오전 9시 17분에 방첩(Espionage) 부서, 3월 21일 오후 4시에 니콜스(Nichols), 같은 날 오후 6시 1분에 다시 벨몬트가 접수했다는 라우팅 흔적이다. 한 통의 자료가 며칠에 걸쳐 FBI 본부의 핵심 라인 — 후버·벨몬트·보드먼·니콜스 — 을 차례로 거쳤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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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6
1957년 3월 15일자 니콜스가 톨슨에게 보낸 메모의 두 번째 장이다. 이번 사안에서 마틴이 FBI와 후버 국장에게 보여 온 우호적 태도, 그의 분별 있고 합리적인 접근, 그리고 국가 안위에 대한 진지한 관심을 근거로, 니콜스는 윅에게 지시를 내렸다. 뉴어크 사무소가 그레이트 메도스 인근에 요원이 갈 일이 생기면, 그 김에 마틴의 자택에 들러 그가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지 들어 보게 하라는 것이다. 뉴어크 사무소의 ASAC 코먼스는 윅에게, 마틴을 방문할 요원을 보내겠으며 결과를 정리한 서한을 본부로 올리겠다고 답했다. 본문 아래에는 손글씨 약자 서명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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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7
워싱턴시 통신사가 1956년 3월 14일에 송고한 UPI 단신이다. 미국 정부 산하 최고 항공연구기관의 책임자가 의회에서 비행접시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는 내용을 후버 국장 책상으로 라우팅된 사본이다. 발언의 주인공은 휴 L. 드라이든 박사로, 국가항공자문위원회(NACA) 책임자다. 그는 2월 19일 하원 세출소위원회의 비공개 청문회에서 증언했고, 그 내용이 같은 날 공개됐다. 드라이든과 동석한 NACA 간부들, 그중에는 위원회 의장인 제임스 A. 둘리틀 장군도 있었는데, 이들은 독일에서 나온 한 보도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나치가 2차대전 종전 직전에 직경 138피트짜리 원반을 만들어 4만 피트 상공까지 올리고 시속 1,250마일로 비행시켰다는 주장이었다. 드라이든은 사실무근이라고 잘랐다. "이건 책 홍보를 위한 광고"라는 말도 덧붙였다. 소위원장 앨버트 토마스 의원(텍사스 민주당)이 더 확정적인 답을 요구하며 다시 물었다. "비행접시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고, 독일이 1945년에도 갖지 못했으며 지금도 갖지 못했다, 이게 맞는가?" 드라이든은 "그렇다"고 답했다. 같은 자리에서 그는 나치가 미국 본토를 타격하고 무급유로 귀환할 수 있는 폭격기를 완성했다는 관련 주장도 부인했다. "하드웨어와 아이디어는 구분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었다. 페이지 상단의 라우팅 표에는 톨슨·보드만·벨몬트·파슨스·로젠·탬·트로터·니즈 등 FBI 본부 핵심 라인이 줄지어 있고, 하단에는 사건번호 62-93894-374가 찍혀 있어 이 통신문이 후버 라인의 정식 파일로 편입됐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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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8
문서의 뒷면 스캔으로 보인다. 본문은 비어 있고, 아래쪽 여백에 거꾸로 찍힌 FBI 국장실 접수 도장과 그 옆 작은 라벨이 흐릿하게 비쳐 보일 뿐이다. 가운데에는 종이를 가로지른 갈색 변색 띠가 남아 있어, 앞면에 무엇이 끼워져 있었거나 테이프가 붙어 있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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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9
FBI 파일 62-83894-374 에 끼워진 워싱턴 시티 뉴스 서비스 (Washington City News Service) 의 전신 한 장이다. 상단에는 톨슨·니콜스·보드먼·벨몬트·모어·파슨스·로젠·탐·사이주·윈터로우드·홀러먼·간디 양 등 후버 비서실 인접 라우팅 라인이 줄지어 있고, 본문은 도리틀과 공군의 비행접시 관련 발언을 다룬 단신이다.
전신은 "FLYING SAUCERS" 단신의 두 번째 묶음 (ADD 1) 으로 시작한다. 도리틀이 "비행접시와 대륙간 폭격기" 를 다룬 출판물의 주장을 일축했고, 다만 그 책의 후원자들이 공군 성명을 오히려 책 홍보 지렛대로 쓸 것이라 경고했다고 적는다.
이어서 공식적으로 "unidentified flying objects" 로 불리는 "sightings" 보도에 대해 토마스 (Thomas) 라는 인물이 공군의 입장을 풀어놓는다. 공군은 어떤 다른 권위 있는 기관과 마찬가지로 이 문제를 단번에 못 박고 허구라고 부를 의무가 있다는 취지다.
전신은 또 공군이 1955년에 입장을 정리했다고 말하는데, 이는 5천 건의 보고된 sighting 을 조사하고 비행접시 존재의 "no evidence" 를 확인했다고 발표한 1953년 공군 보고서를 가리키는 듯 하다고 단신이 직접 풀이한다.
마지막 줄은 비행접시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다른 이들이 단언한 것과, 토마스의 발언이 꼭 같은 말은 아니라고 짚고 끝난다. 본문 하단에는 발신 식별 S/A= G1145A 와 매체명 워싱턴 시티 뉴스 서비스가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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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0
문서의 뒷면 스캔이다. 앞면에 찍힌 도장과 본문 텍스트가 종이를 통해 거꾸로 비쳐 보이는 상태이며, 상단에는 바인더 구멍 두 개가 뚫려 있다. 본문 정보를 새로 담고 있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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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1
1957년 4월 18일 노퍽 지부 SAC 가 FBI 국장 앞으로 보낸 사무 메모다. 사건번호 62-83894, 제목은 〈민간 비행접시 연구 — 행성간 비행 물체, 오하이오 신시내티의 레너드 H. 스트링필드 소장 관련, 일반 정보〉. 본문은 짧다. 신시내티 지부가 4월 12일자 본부 발송 서신을 노퍽에도 사본으로 보내며, 알렉산드리아의 윌리엄 S. 모이즈 부인이자 의사인 에바 라이히에 대한 색인 조회를 요청했다. 그런데 알렉산드리아는 리치먼드 지부 관할이므로, 노퍽 앞으로 온 사본 두 부와 동봉물을 모두 리치먼드로 넘겨 처리하게 했다고 보고한다. 노퍽 자체 색인에는 라이히 박사 관련 기록이 없다. 배포는 본부 2부, 신시내티 1부(정보용), 리치먼드 2부(동봉물 3건, 등기우편), 노퍽 1부. 좌측 여백에는 푸른 손글씨 메모가, 제목 줄에는 굵은 빨간 글씨로 "SAUCERS"가 덧쓰여 있어 이 건이 비행접시 파일로 분류되었음을 알 수 있다. 우측 하단 손글씨 "62-83894-375"는 본 메모에 부여된 시리얼 번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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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2
1957년 4월 19일, 노퍽 지부장이 FBI 본부장 앞으로 보낸 메모 (문서번호 62-83894). 제목은 "민간 연구 — 행성간 비행체, 리치먼드 H. 호프먼, 신시내티 7017 브리튼가". 4월 2일 신시내티 지부가 본부로 보낸 편지에서 노퍽 쪽에 EVA REICH 박사 (빌헬름 라이히의 부인) 의 인적 사항을 조회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그녀의 주소가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라서 사실은 노퍽이 아니라 리치먼드 지부 관할이라는 회신이다. 노퍽 쪽 색인에는 라이히 박사에 대한 기록이 전혀 없었고, 신시내티가 노퍽으로 보낸 편지 사본 두 부와 첨부 자료는 리치먼드로 등기우편으로 이송한다고 밝혔다. 본부 (2부), 신시내티 (참고 1부), 리치먼드 (3부 첨부 등기), 노퍽 (1부) 으로 사본이 분배됐다. 페이지 하단의 "57 APR 30 1957" 본부 접수 도장과 좌측의 "APR 19 4 50 PM '57" 리치먼드 접수 도장이 함께 찍혀 있어, 이 한 장에 발송·중계·접수 경로가 동시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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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3
1957년 4월 12일 신시내티 SAC가 FBI 본부 국장 앞으로 보낸 사무 메모다. 사건 번호는 62-83894, 발신 측 번호는 100-11671이고, 제목은 "민간 연구, 행성 간 비행 물체 — 레너드 H. 스트링필드 디렉터,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27 브리튼가 7017번지 — 기타 정보 보고" 로 잡았다.
신시내티 사무소는 1957년 3월 25일 스트링필드가 직접 찾아왔다고 보고한다. 그가 같은 해 3월 14일자로 받은 편지 한 통을 들고 와 주의를 끌었기 때문이다. 편지 발신인은 의사인 라이히로, 알렉산드리아 인근 1번 도로 P.O. 박스 721번지에 사는 윌리엄 E. 모이스 부인이라고도 적혀 있다. 전화번호는 사우스 5-7081.
본부와 노포크 사무소에 참고로, 스트링필드는 현재 신시내티 W. 프론트가 1120번지 듀보이스사의 광고 담당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본인 진술로는 여러 해 동안 비행 원반과 비행 물체에 관심을 가져 왔고, 자기 귀에 들어온 비행 물체 정보를 미 공군에 넘기는 식으로 협조해 왔다. 또한 "오빗(Orbit)" 이라는 신문도 직접 발행한다. 부제는 "민간 연구, 행성 간 비행 물체의 공식 간행물". 월간지로 비행 물체 관련 정보와 정보 분석을 실어 왔지만 부수는 제한적이라고 한다.
라이히 의사가 보낸 편지와 관련해 스트링필드는, 편지를 받기 전인 3월 12일 라이히로부터 장거리 전화부터 한 통 받았다고 진술했다. 출근 직전 이른 아침에 걸려온 전화였다. 스트링필드 설명으로는, 라이히는 "오빗" 정기 구독자였고 통화 중에는 "오빗" 에 실린 스트링필드의 보고들을 거론했는데, 상당 부분은 자신이 알아듣지 못하는 "머리 위로 지나가는" 이야기였다고 한다. 결국 라이히 측은 편지를 써 보내겠다는 말로 통화를 마무리했고, 바로 그 편지 때문에 스트링필드가 FBI에 연락하게 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메모 하단에는 본부 2부 (송부물 2건), 노포크 2부 (송부물 1건), 신시내티 2부 (그중 1부는 65-1994 파일) 의 배포 내역이 붙어 있고, 1957년 4월 16일 접수 도장과 함께 사건 번호 62-83894-376이 손글씨로 더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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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4
편지 한 장의 뒷면 스캔이다. 앞면 타자 본문이 종이 너머로 비쳐 보이지만 거울상으로 뒤집혀 읽히지 않는다. 페이지 아래쪽에는 FBI 내부 회람 도장 세 개가 거꾸로 찍혀 있다. 1957년 4월 17일 오후 4시 14분 Mr. JONES 접수, 같은 날 오후 3시 39분 Mr. TOLSON 접수, 4월 23일 오후 1시 41분 톨슨 다시 접수 — 같은 문서가 며칠 사이 FBI 본부 안에서 두 사람을 한 번씩 거쳐 톨슨에게 두 번 돌아간 흔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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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5
신시내티 사무소 사건번호 100-11671 보고서 두 번째 장이다. 스트링필드가 이 편지를 사무소에 넘기면서 원본은 돌려달라고 했다는 점을 먼저 적어둔다. 편지 속에서 라이히 박사는 스트링필드가 비행접시 문제와 자신이 펴낸 출판물 때문에 의회 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한 적이 있다고 말하지만, 정작 스트링필드 본인은 라이히 박사가 언급한 "OROP Desert Ea"라는 사건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한다.
편지 2쪽 첫 단락에서 라이히 박사는 이 작업을 노린 첩보 활동의 증거가 있다고 주장하고, 그 뒤에는 FBI가 지금까지 이 사안을 "자기네 관할이 아니라"는 이유로 조사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인다. 또한 "오르곤 에너지 모터"의 존재 증거도 거론하는데, 이 부분 역시 스트링필드는 아는 바가 없다. 라이히 박사는 "OROP Desert Ea" 원정대에 한때 참여했다는 인물들을 여럿 거명한다.
본부와 노포크 사무소가 참고하도록, 신시내티 사무소는 라이히 박사가 편지에서 거론한 인물들을 자체 색인으로 조회했으나 일치하는 기록은 나오지 않았다. 본 보고에는 1957년 3월 19일자 라이히 박사가 스트링필드에게 보낸 편지의 사진 복사본 두 부를 첨부한다. 본부에 두 부, 노포크 사무소에 한 부가 간다. 노포크 사무소는 라이히 박사 관련 자체 색인을 조회하고, 그녀와 1957년 3월 19일자 편지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관해 식별 가능한 자료가 있다면 본부에 보고하도록 요청받는다. 신시내티 사무소는 원본을 스트링필드에게 돌려주고 사본은 보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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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6
1957년 4월 23일, FBI 본부의 후버 국장(파일 62-83894)이 신시내티 SAC(파일 100-11671) 앞으로 보낸 회신이다. 제목은 신시내티 브리튼가 7017번지에 사는 행성간비행물체민간연구회(Civilian Research, Interplanetary Flying Objects) 책임자 레너드 H. 스트링필드 건. 본부 파일에 따르면 에바 라이히는 메인주 레인절리의 오르곤연구소 부설 빌헬름라이히연구소 소장 빌헬름 라이히 박사의 딸이다. 1956년 5월, 식품의약국(FDA)이 보건교육복지부 차원에서 광범위하게 조사한 끝에 빌헬름 라이히는 법정모독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라이히가 암을 비롯한 중병을 치료한다며 만든 기구·문헌·홍보물을 주(州) 간에 보내지 못하도록 한 금지명령을 어긴 결과였다. FDA는 이 기구들을 가치가 없다고 판정했다. 항소가 모두 기각된 뒤 라이히는 1957년 3월 12일에 수감되었다. 1957년 초부터, 그리고 그 이전에도, 빌헬름 라이히, 에바 라이히, 윌리엄 모이즈를 비롯한 라이히 측 인사들은 본부와 본부 산하 여러 부서, 그리고 미 정부의 다른 기관과 관리들에게 방대한 양의 서신을 보내왔다. 그러나 본부가 검토한 자료 가운데 본부의 수사 관할에 해당하는 위반 사항은 하나도 없었다. 또한 에바 라이히 박사(즉 윌리엄 S. 모이즈 부인)는 최근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출장사무소에 배정된 리치먼드 지부 특별수사관들에게 조사를 받았으며, 그때 그녀가 진술한 내용은 스트링필드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과 사실상 동일했다. 그녀는 같은 정보를 마거릿 체이스 스미스 상원의원 사무실에도 보냈고, 윌리엄 톰킨스 미국 법무부 차관보에게도 연락했다고 밝혔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귀화 시민인 에바 라이히는 이 자리에서 사법부에 관한 비방성 발언도 일부 내놓았다. 본문 하단에는 회람 명단(닉슨, 벨몬트, 모어, 파슨스 등)과 함께 리치먼드·노퍽 지부로 등기우편 발송 지시가 붙어 있고, 4월 23일자 발신 도장과 4월 30일자 손글씨 메모가 찍혀 있다. 우측 상단에는 빨간 잉크로 파일번호 62-83894-376이 손글씨로 기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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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7
신시내티 SAC 앞 본부 서신의 두 번째 페이지로, 앞쪽 단락에서 시작된 문장이 이어지며 "미국 정부 행정 전반과 관련된 내용으로 본인에게 불리한 진술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본부는 같은 정보를 톰킨스 법무차관보와 이민귀화국장에게 이미 전달했다고 알린다. 이어 본부는 에바 라이히가 레너드 스트링필드에게 보낸 편지에서 거론한 사안이 FBI 관할이라는 근거가 없으므로, 리치먼드 지부는 신시내티 서신 마지막 단락의 후속 지시를 무시하라고 지시한다. 끝으로 본부는 1957년 3월 19일자 에바 라이히의 스트링필드 앞 편지 사본 (Autostat) 한 부를 리치먼드 지부에 동봉하며, 그 편지 마지막 단락에 나오는 막연한 무력 사용 위협을 근거로, 리치먼드 지부가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의 적절한 지역 당국에 이 정보를 신속히 전달하라고 명시한다. 페이지 하단의 "- 2 -" 는 이 문서가 다중 페이지 서신의 두 번째 장임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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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8
FBI 파일 봉투의 뒷면 스캔이다. 누런 마닐라 봉투 아래쪽에 빨간 펜으로 사건 번호 62-83894-376이 큼직하게 적혀 있고, 왼쪽 모서리에는 작은 글씨가 흐릿하게 남아 있다. 봉투 윗부분에는 끈을 묶기 위한 구멍 두 개와 중앙의 금속 클립이 보인다. 페이지 자체에 본문은 없고, 이 봉투 안에 들어 있던 자료의 사건 번호를 식별하는 용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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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9
1957년 3월 19일, 애리조나 익스피디션 "Crop Desert Ea"의 한 스태프가 신시내티의 CRIFO Orbit 편집장 레너드 스트링필드에게 보낸 편지다. 발신자는 일주일 전 자기 판단으로 스트링필드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한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두겠다고 밝힌다. 자신은 한 행성의 시민이자 미국 시민으로서 "Crop Desert Ea"라는 일련의 사실과 사건을 목격한 증인이며, 스트링필드가 CRIFO Orbit 편집장으로서 수년간 모아 정리해 온 민간 UFO 목격 보고를, 그리고 전직 USAF 정보장교라는 공식 자격으로 알고 있는 바를 선서 아래 증언해 줄 의향이 있는지 묻고 싶었다고 한다. 스트링필드의 이력은 에드워드 J. 러펠트의 책 "The UFO Story"에서 얻었다고 덧붙인다.
발신자가 통화에서 알린 내용은 이렇다. 1954~1955년 애리조나에서 진행된 익스피디션 Crop Desert Ea의 스태프들이 1957년 3월 1일 마거릿 체이스 스미스 상원의원 사무실을 통해 일부 정부 관료들을 반역·사기·위증·공모 혐의로 고발했다는 것. 이 관료들이 우주 문제에 관한 핵심 민간 연구를 방해해 왔고, 결국 1957년 3월 12일 생명 에너지의 발견자 빌헬름 라이히 박사가 투옥되도록 미 법원을 기만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스태프들은 각자 알고 있는 사실을 근거로 순전히 개인 자격으로 이 고발을 했고, 같은 맥락에서 미 의회에 본 스캔들의 배경 사실 조사를 요청해 둔 상태라고 한다.
발신자는 열려야 할 것은 UFO 현상 전체, 공군 사령부의 과도한 비밀주의, 그리고 이 주제에 관한 공개 보도의 억압이라고 못 박는다. 증거는 광범위한 음모의 존재를 가리키며, 그 음모는 현재의 미친 세계관과 원자-기계론적 빈 공간 가설을 유지하려는 자들, 그리고 새로운 지식을 범죄적 수단으로 은폐하려는 배경의 "FEAR"가 결합된 것이라고 본다. 증거상 "그들"이 정부의 사실상 모든 부처를 장악하고 있어 보이며, 자신은 지금 미국에 진정 입헌적이고 정직한 정부가 남아 있는지 개인적으로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적는다. 1957년 3월 11일 사건 이후 헌법은 죽었고 합리적 질서는 실패했으며, 그 근거는 법원 기록상 분명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생명 에너지의 발견에 대해 유죄 선고가 집행됐다는 사실이라고 한다. 참고 자료로는 가까운 미 연방지방법원에 가서 사건번호 5180, 대법원 번호 688, "Crop Desert Ea 1954-1955"의 비밀·억압 증거, 항소인 측 변론서 부속서류 5권을 찾으라고 안내한다. 보고서 제목은 빌헬름 라이히의 "Contest with Space", Orenur Second Report 1951~1956이며, 라이히는 자기 연구(1954)를 막은 위법하고 기만적으로 받아낸 명령에 불복했다는 이유와, 국가 안보를 위해 연구를 계속할 수밖에 없다고 법정에서 진술했다는 이유로 법정모독 유죄를 받았다고 설명한다.
마지막 문단에서 발신자는 익스피디션 스태프인 자신들이 다음과 같은 작업의 사실 증인이라고 밝힌다 — 오라누어(Oranur) 실험, 오루어(Orur, 변성 핵물질, 다시 말해 "평화를 위한 원자"), 클라우드버스터, 클라우드버스터에 오루어를 더한 "스페이스건(Spacegun)", 그리고 라이히가 우주선을 가리켜 부른 명칭인 "Disabled Ea(엡실론 알파)". 좌측 여백에는 "open"이라는 손글씨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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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0
에바 라이히가 서명한 편지의 둘째 장이자 마지막 장이다. 첫 장에 이어 ATIC와의 회의,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정부 관계자에게 알린 일, CIA와의 회의, DOR 구름과 그 효과, DOR 제거(이른바 스모그 — UFO 목격 뒤에 따라오는 연기 같은 물질로도 나타난다고 한다), 치명적 오르곤 에너지로서의 DOR, 오렌, 오라누어 기상통제, 사막 위에서의 인공강우와 허리케인 분산, 레이더를 교란하는 오루어 이동, 에아에서 에너지를 끌어내던 중 우주선 조종사가 겪었다는 반신마비, OROP 데저트 에아 작업에서 확인한 “에너지 결절점” 같은 세부 사항을 열거한다. 라이히는 사실과 관찰, 증거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진실이 아직 들리지 않은 것뿐이며, 그것만 해결되면 이길 수 있다고 쓴다.
이어 이 연구에 대한 첩보 활동의 증거 — 도청된 라디오, 개봉된 우편물 — 가 있다고 밝힌다. 현재 UFO가 공식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어 FBI는 “관할 밖”이라며 조사를 거부해 왔다고 적는다. 라이히는 자신이 오르곤 에너지 모터의 존재를 직접 목격한 증인이며, 오르고노메트리·수학·모터 원리에 관한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있던 윌리엄 워싱턴이라는 인물이 1949년 이후 의문스럽게 사라졌다는 편지와 문서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조사 기관이 마음만 먹으면 그의 행방을 곧 찾을 수 있을 거라며, 미국의 거대 석유 자본이 동력·수익 분야의 지배력을 지키기 위해 오르곤 에너지 모터 문제를 억누르고 있다고 단언한다.
그래서 진실되고 용기 있는 조사가 시급하다고 호소하고, 인쇄된 증거를 찾을 수 있도록 참고문헌 목록을 따로 보내겠다고 덧붙인다. 그러면서 합리적인 시간 안에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자신들이 폭풍·홍수 등을 일으킬 수 있도록 다루는 법을 익힌 그 에너지의 과학적 힘을 쓸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다.
끝에는 “Eva Reich MD (Mrs. William S. Moise),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Rt. 1, POB 721, SOuth 5-7081”이라는 주소·전화와 함께 자필 서명이 들어가 있다. OROP 데저트 에아 원정의 과거 스태프로 로버트 A. 매컬러프, 윌리엄 스타이그, 윌리엄 모이스 세 사람을 함께 적었다. 추신에서는 참고문헌 목록을 정리하는 데 하루이틀 걸려 이번 편지에는 동봉하지 못했고, 따로 보낸다고 짧게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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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1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Rt. 1, POB 721 의 에바 라이히(Eva Reich, 윌리엄 S. 모이즈 부인)가 1957년에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27 브리튼 애비뉴 7017 의 C.R.I.F.O. 오빗 편집인 레너드 스트링필드에게 보낸 항공우편 봉투다. 발신인·수신인 주소가 타자기로 찍혀 있고, 우측 하단에 손글씨로 "AIRMAIL" 이 적혀 있다. 알렉산드리아 소인과 우표가 우측 상단에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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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2
신시내티 지국이 본부 사건철 62-83894 로 동봉물을 올려보내며 첨부한 라우팅 메모다. 신시내티 지국 번호는 100-11671. 동봉물은 1957년 3월 19일자로 에바 라이히 박사가 레너드 H. 스트링필드에게 보낸 편지의 사본 두 부다. 아래쪽에 손글씨로 같은 사본을 1957년 9월 4일 뷰트 지국에 보낸 것과 같은 방식으로 리치먼드 지국에도 보냈다고 적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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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3
1957년 4월 24일, 리치먼드 SAC 가 FBI 국장 앞으로 보낸 사무용 메모다. 사건명은 민간 연구 — 행성간 비행물체 (디스크), 대상은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7017 브리튼 가에 사는 레너드 H. 스트링필드 소장. 본문은 짧다. 4월 18일자 노포크에서 본부로 보낸 회신과 관련해, 본부가 알고 싶어 한 에바 라이히 (윌리엄 S. 모이즈 부인) 에 관해 리치먼드 색인을 뒤져본 결과를 알린다. 리치먼드에 남은 유일한 기록은 3월 28일자 본부 발송 문서 빌헬름 라이히, 잡건 — 관련 정보 뿐이라는 것. 사본은 국장에게 2부, 신시내티 사무소 정보용 1부, 리치먼드 보관용 1부. 우측 하단에는 빨간색으로 큼지막하게 EXP. PROC. 도장이 비스듬히 찍혀 있고, 사건번호 62-83894-377 과 1957년 4월 25일 접수 표시가 같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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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4
문서의 뒷면 스캔이다. 앞면 글자가 종이 너머로 비쳐 보이지만 읽을 수 있는 본문은 없고, 왼쪽 아래에 U.S. DEPT. OF JUSTICE / F B I 접수 도장이 거꾸로 찍혀 1957년 4월 21일 오전 7시 59분에 들어왔다고 알려 준다. 도장 아래에는 PAT JONES 라는 담당자 서명이 같이 들어가 있다. 페이지 아래쪽에는 붉은색으로 APR 26 5 20 PM '57 이라는 또 다른 접수 표시가 가로로 찍혀 있어, 같은 문서가 4월 26일 오후에 한 번 더 처리됐음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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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5
1957년 11월 7일 새벽 0시 41분, 뉴욕 SAC가 후버 국장 앞으로 보낸 긴급 전문이다. 뉴욕 롱아일랜드의 올드브룩빌 마을 상공에서 11월 6일 저녁 미확인 비행물체가 목격됐다는 보고다. 올드브룩빌 경찰서 소속 제임스 콜리어가 알려온 바에 따르면, 그 일대 주민 여럿과 경찰관 한 명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서로 이어져 있는 듯한 빨간 불빛 두 개가 공중에 떠 있는 것을 봤다. 한순간 이 불빛들이 환하게 켜지면서 주변 공기에 붉은 먼지나 안개 같은 것을 흩뿌리는 것처럼 보였다고 한다. 콜리어는 같은 내용을 미첼 공군기지와 로슬린 비행장에도 알렸고, 두 곳 모두 비슷한 신고를 다수 받고 있다고 답했으며 로슬린 측은 항공기를 띄워 확인 중이라고 했다. 같은 내용이 지역 라디오 방송 WINS의 뉴스에도 나갔고, OSI·ONE·G-2·CAA 모두에 통보가 끝났다고 적었다. 상단에는 FBI 통신과의 1957년 11월 7일 접수 도장이 찍혀 있고, 누군가 손글씨로 'Flying Discs'와 'Air Force Base'를 행간에 끼워 넣었다. 하단에는 사건번호 62-83894-378과 11월 8일 인덱싱 도장, 11월 20일 추가 처리 도장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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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6
1957년 11월 7일자 텔레타이프 문서의 뒷면이다. 본문은 앞면 인쇄가 종이 너머로 비쳐 거꾸로 보일 뿐, 따로 적힌 텍스트는 없다. 뒷면에 의미가 있는 것은 FBI 내부 부서가 이 전문을 받았다고 도장 찍은 접수 표시들이다. 같은 날 새벽 1시 39분에 BELMONT 와 ESPIONAGE 부서가, 정오 직후 12시 44분에 TELETYPE UNIT 이, 12시 36분에 다시 BELMONT 가 도장을 찍었고, 며칠 뒤 11월 13일자 도장도 한 차례 추가되었다. 이 한 장의 전문이 FBI 본부 안에서 어느 손을 거쳤는지 보여주는 라우팅 흔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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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7
1957년 11월 8일, 캔자스시티 지부 책임수사관(SAC, 사건번호 66-2995)이 FBI 국장에게 보낸 "비행접시 — 관련 정보" 제목의 사무 메모다. 11월 5일, 특별수사관 월터 S. 폰드가 캔자스시티 미주리주 블루리지 3012번지에 사는 도널드 키스 개시로부터 다음과 같은 정보를 받았다고 보고한다. 개시의 삼촌인 릴랜드 제시 개시(또는 제시 릴랜드 개시)는 텍사스 포트워스의 한 항공 관련 회사에 다니고 있는데, 약 2년 전 자기 집 근처 하늘에서 정체불명의 물체를 보고 무비카메라를 가져와 촬영했다. 18개월쯤 전 삼촌이 캔자스시티에 방문했을 때 그 비행접시 영상을 보여줬는데, 조카의 말로는 화질이 매우 좋고 길이는 약 15피트(약 4.6미터) 분량이었다고 한다. 도널드 개시는 자신과 삼촌 모두 이 일을 입에 올리면 "바보 같다"는 느낌이 들어 신고할 생각을 하지 않았지만, 최근 국제 정세 변화를 보고 정부가 이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진술했다. 캔자스시티 지부는 FBI 본부가 이 필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보고, 댈러스 지부 포트워스 사무소가 릴랜드 제시 개시를 찾아 인터뷰하고 필름을 확보해 본부로 송부할 것을 요청한다. 또한 본부가 필름을 검토한 뒤 미 공군 특별수사국(OSI)에 적절한 정보를 전달할 것을 제안한다. 배포처는 본부 2부, 댈러스 2부, 캔자스시티 1부이며, 작성자는 WSP, 타이핑은 jl이 맡았다. 우측 여백에는 빨간색 "EXP. PROC." 도장과 1957년 11월 12일 접수 도장, 사건번호 62-83894-379가 함께 찍혀 있어, 본 메모가 본부 UFO 통합 파일로 편철된 흐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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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8
타자기 문서의 뒷면 스캔으로, 잉크가 비쳐 보이는 흔적과 아래쪽에 거꾸로 찍힌 보라색 접수 도장 자국만 남아 있는 빈 페이지다. 상단에는 두 개의 펀치 구멍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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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9
1957년 11월 8일 휴스턴 지국 SAC 가 본부장 앞으로 보낸 디코드 무전이다. 휴스턴의 블레빈스 부인 자택 근처 마당에 10월 24일 정체불명 물체가 떨어졌다는 보고다. 1235 쇼니가에 사는 블레빈스 부인은 골프공과 주먹 사이 크기의 물체가 마당에 떨어졌다고 진술했다. 물체는 금속성 재 같은 재질에 떨어질 당시 밝게 빛나고 뜨거웠다. 부인의 아들이 발견해 학교 과학 교사에게 알렸고, 교사가 당국에 알릴 것을 제안했다. 휴스턴 지국은 엘링턴 공군기지 OSI 에 정보를 전달했고 OSI 가 조사를 수행했다. 오늘 언론 문의가 들어와, 낙하 물체 보고를 접수했고 관련 정보를 엘링턴 공군기지 군 당국에 전달했다고 답변했다. OSI 의 판단에 따르면 물체는 평범한 조명탄의 일부이며 별다른 의미는 없다. 본부 참고용으로 보고한다. 수신 시각은 라디오 4시 44분, 코딩 부서 5시 11분이며, 문서번호는 62-83894-380. 우측 상단에는 톨슨·니콜스·보드먼·벨몬트 등 본부 간부 라우팅 칸이, 본문 여백에는 손글씨 메모와 약자가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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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0
1957년 11월 8일 휴스턴 SAC 가 후버 국장 앞으로 보낸 긴급 텔레타이프 — 디코드 사본이다. 10월 24일 휴스턴의 도널드 글래즈너라는 인물이 정체불명 비행체 목격을 신고했다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푸른빛이 도는 흰색에 지름 6피트 가량 되는 물체였고, 목격자는 자동차 라디오에서 먼저 잡음을 듣고 그 뒤 육안으로 확인했다고 진술했다. 물체는 잠시 공중에 떠 있다가 사라졌다. FBI 가 직접 출동했을 때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고, 정보 차원에서 본부에 보고한다는 취지다. 같은 휴스턴 거주 클링거 부부 건도 언급하는데, 면담은 하지 않았지만 또 다른 낙하 물체 신고가 장난일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적는다. 추가 조사는 예정되어 있지 않고 언론 등에 정보를 흘리지 않는다는 단서로 끝난다. 본문이 끝난 자리 아래로 FBI 통신과 11월 8일 17시 35분, 텔레타이프실 18시 03분, 벨몬트·법무부 그룹 B1 11월 12일 8시 04분 접수 도장이 차례로 찍혀 있고, 좌측 하단에 손글씨 이니셜이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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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1
1957년 11월 8일, 스프링필드 SAC 가 후버 국장 앞으로 보낸 디코드 무전 사본이다. 발신 시각은 07시 22분 45초, 표제는 "FLYING DISCS". 내용은 1957년 11월 6일 일리노이주 댄빌 인근에서 일어난 미확인 비행 물체 목격 보고에 관한 것이다. 일리노이 주경찰 보조 서장 월터 A. 아이켄(Walter A. Eichen)이 알린 바에 따르면, 주경찰 10관구 소속 캘빈 샤워스(Calvin Showers)와 존 마툴리스(John Matulis) 두 경관이 11월 7일 밤 9시쯤 댄빌 상공에서 남서쪽 방향으로 날아가는 밝은 흰빛을 보았다고 보고했다. 두 경관은 같은 남서 방향으로 차를 몰아 약 32킬로미터(20마일)를 쫓아가다 시야에서 놓쳤다. 추적하는 동안 빛은 흰색, 호박색, 주황색으로 색을 바꾸었으나, 지면으로 내려오거나 차량에 영향을 끼친 흔적은 없었다. 다만 잠깐 동안 차량의 FM 양방향 무전기 수신기와 송신기가 모두 영향을 받은 것처럼 보였다고 한다. 인터내셔널 뉴스 서비스(International News Service) 측이 이 건을 문의해왔으나 본 사무소는 노코멘트로 대응했다. 이상은 정보국 참고용으로 송부한다는 마무리. 접수는 같은 날 11시 49분 라디오 편, 12시 17분 디코딩 부서 처리. 우측 여백에는 톨슨·니컬스·보드만·벨몬트 등 FBI 본부 라우팅 체크리스트와 여러 결재 이니셜이 어지럽게 남아 있고, 하단에는 "이 메시지의 정보가 국 외부로 유포될 경우 암호 체계 보호를 위해 적절히 의역하라"는 표준 안내문이 인쇄돼 있다. 페이지 좌하단에는 "62-83894-38?"이라는 사건 파일 번호와 1957년 11월 20일 자 접수 도장도 함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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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2
FBI 내부 라우팅 슬립의 뒷면이다. 분홍색 종이 한 장에 1957년 5월과 11월에 걸쳐 찍힌 부서별 접수 도장이 사방으로 빽빽하게 겹쳐 있다. RECORD COPY 라는 큰 라벨과 함께 라디오실, 텔레타이프실, 니콜스 부서, 벨몬트 부서, 로젠 부서, 미국 법무부 표시가 시간 순서대로 나란히 찍힌 모습으로, 한 통의 문서가 본부 안에서 어느 부서를 거쳐 어떤 시각에 손에서 손으로 넘어갔는지 보여 주는 경로 기록이다. 본문 텍스트는 없고 접수 도장만으로 채워진 페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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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3
1957년 11월 5일, 백악관 산하 국가안보회의(NSC)의 J. 패트릭 코인이 FBI 차장보 앨런 H. 벨몬트 앞으로 보낸 메모다. 코인은 조금 전 벨몬트와 통화한 내용을 잇는다며, 그날 로버트 커틀러 장군의 사무실로 디트로이트의 W. 키아수스키라는 시민이 보낸 편지가 도착했다고 알린다. 보낸 사람의 주소는 디트로이트 11구역 조스 캄포 5457번지. 코인은 FBI가 편의가 닿는 대로 키아수스키를 직접 만나, 그가 편지에서 언급한 내용을 보강할 수 있는 추가 정보를 받아내 줄 것을 요청한다. 끝에는 ADDENDUM으로 한 줄을 덧붙여, 키아수스키의 편지는 용도를 다하면 NSC 측으로 돌려보내 달라고 부탁한다. 좌측 여백의 손글씨 메모는 FBI 내부 수신자가 남긴 것으로, 11월 5일 코인이 전화로 같은 건을 알려왔고 FBI가 인터뷰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편지는 NSC가 송부하기로 했다는 통화 정리다. 같은 여백의 세로쓰기는 이 문건이 "Flying Discs" 즉 비행접시 사안임을 자체적으로 표시해 둔 것이고, 하단의 빨간색 인덱스 도장 62-83894-358은 FBI의 UFO 중앙파일에 358번째 단편으로 편철됐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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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4
문서 앞면의 잉크가 비쳐 보이는 뒷면 스캔이다. 상단에 대통령 행정실 국가안전보장회의 워싱턴 레터헤드가 거꾸로 비쳐 있고, 가운데에 본문 단락과 서명이 흐릿하게 배어 있다. 하단에는 접수 도장이 거꾸로 찍혀 있는데, FBI 방첩부서 접수 표시와 1952년 11월 8일 오후 12시 50분 시각이 읽힌다. 페이지 자체에 새로 적힌 내용은 없고, 앞면 NSC 서한의 뒷면 빈 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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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5
1957년 11월 4일자로 W. 크라수스키(Mr. W. Krasuski, 디트로이트 조스 캄포 5457번지 거주)가 로버트 커틀러에게 보낸 짧은 편지의 사본이다. 크라수스키는 텍사스에서 일어난 로켓에 관해 자신이 폴란드어 라디오 방송에서 들은 정보가 있을지 모르니, 누구와 이야기를 나누면 될지 알려 달라고 요청한다. 페이지 상단과 하단에는 "COPY" 표시가, 하단에는 사건번호 60-63894-382가 손글씨로 적혀 있고, 맨 아래에는 ENCLOSURE 라벨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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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6
1957년 11월 6일 후버 명의로 디트로이트 SAC 앞으로 발송된 긴급 평문 텔레타이프다. 사건번호는 62-43894-382, 사안은 미확인비행물체(IS-X) 건이다.
디트로이트 미시간 11545 Jos. Campau 가에 거주하는 W. 키아수스키라는 인물이 11월 4일자로 대통령 특별보좌관 로버트 커틀러 앞으로 편지를 보냈다. 편지에서 그는 "텍사스에서 발생한 로켓 건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가 있을 수 있다, 폴란드어 라디오 방송에서 그 일을 들었으며, 누구와 이야기하면 좋을지 알고 싶다"고 적었다고 한다.
후버는 디트로이트 지부에 즉시 키아수스키를 면담해 그가 가진 정보를 확보하라고 지시한다. FBI 본부 파일에는 키아수스키 관련 기록이 없다는 점도 함께 알리며 결과를 본부로 회신(SUTEL)할 것을 요구한다.
페이지에는 11월 6일 통신과 접수 도장, 11월 21일 기록 도장, 텔레타이프 담당관 서명, 그리고 좌측 톨슨·니콜스 이하 라우팅 명단이 함께 찍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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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7
이 페이지는 앞면 문서의 뒷면 스캔이다. 본문은 직접 인쇄된 것이 아니라 반대쪽 면의 잉크가 비쳐서 거꾸로 읽히고, 그 위에 FBI 내부 접수 도장이 여러 개 겹쳐 찍혀 있다. 도장은 모두 1957년의 것으로, 11월 6일 오후 2시 7분과 11월 7일 오전 11시 33분에 벨몬트 사무실에서 접수된 표시, 5월·11월에 걸친 다른 접수 표시, 그리고 1957년 3월 13일 바움가드너 부서가 받았다는 표시가 함께 보인다. 페이지 좌측 여백을 따라 "RECORDED"와 "INDEXED"가 세로로 찍혀 있어, 이 문서가 FBI 중앙 기록계에 정식 등재되고 색인 처리되었음을 보여 준다. 본문 내용 자체는 이 면에서는 읽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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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8
1957년 11월 7일 오후 4시 55분, 디트로이트 SAC가 FBI 본부장 앞으로 보낸 긴급 텔레타이프 — 사건 분류 "미확인비행물체(IS-X)", 11월 6일자 본부 회신에 대한 답신이다. 신원이 가려진 한 남성(가명 월터 크라수스키, 1942년 5월부터 1945년 여름까지 독일군 포로였고 1951년 5월 2일 실향민 자격으로 뉴욕에 입국)이 면담에서 다음과 같이 진술했다고 보고한다. 1944년 독일군 포로 시절, 원반형 차량 한 대를 직접 보았다. 지름 75~100야드, 높이 약 14피트. 차량은 천천히 수직 상승해 50피트 벽을 넘을 정도까지 떠올랐고, 이어 수평 방향으로 짧은 거리를 미끄러지듯 이동하다가 나무에 가려져 시야에서 벗어났다. 이때와 또 한 차례 고음의 윙윙 소리가 났을 때 인근 트랙터의 엔진이 멈췄다. 면담 동안 정신 이상의 징후는 보이지 않았다고 적었다. 세부 보고는 항공우편으로 뒤따른다. 마지막에 송신자가 정정 사항(앞선 전문의 한 단어 오기)을 짚고 끝낸다. 우상단에는 후버 국장 휘하 간부진 라우팅 명단이 인쇄되어 있고, 하단에는 11월 13일자 접수·색인 도장과 사건번호 62-83894-383이 찍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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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9
1957년 11월 8일 FBI 가 백악관 옆 행정동 국가안전보장회의 J. 패트릭 코인 앞으로 쿠리어 편에 보낸 친전이다.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W. 크라수스키라는 인물이 "텍사스에 떨어진 로켓"에 관해 알릴 게 있다며 로버트 커틀러에게 편지를 보냈고, FBI 가 이 사람을 11월 7일에 직접 면담한 결과를 코인에게 보고한다는 내용이다. 면담에서 크라수스키는 본명이 블라이슬라프 크라수스키이며 월터 크라수스키로도 통한다고 밝혔고, 1942년 5월부터 1945년 여름까지 독일군 포로였다가 1947년 5월 3일 실향민 자격으로 뉴욕에 도착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1944년 독일군 포로 시절 원형 비행체를 보았다고 말했는데, 지름이 75야드에서 100야드, 높이는 약 14피트였다고 묘사했다. 비행체는 50피트 높이 담장을 넘을 만큼 수직으로 떠올랐다가, 나무에 가려 시야 밖으로 사라질 때까지 수평으로 천천히 짧게 이동했다고 한다. 그 사이 트랙터 엔진이 멎었고, 또 한 번은 고음의 휘파람 소리 같은 굉음이 들리면서 엔진이 멈춘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FBI 면담자는 크라수스키가 정신 이상의 징후 없이 차분히 진술했다고 적어 두었다. 좌측 여백에는 톨슨·니컬스·보드먼·벨몬트 등 본부 핵심 라인의 회람용 이니셜 칸이 길게 늘어서 있고, 본문에는 62-83894-389 시리얼 번호 도장이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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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10
FBI 후버 국장이 J. 패트릭 코인에게 보내는 편지의 두 번째 페이지다. 후버는 크라수스키와 그가 제공한 정보에 관해 추가로 들어오는 내용이 있으면 알려 주겠다고 적고, 코인이 요청한 대로 크라수스키의 편지를 동봉해 돌려보낸다고 마무리한다. 서명 위에는 "Sincerely yours"가 있고 그 아래 후버의 타자 서명이 들어가 있다. 편지 하단에는 동봉물(Enclosure)과 함께 사본을 받는 기관 목록이 이어진다. 국무부 보안실, 중앙정보국장(계획 담당 부국장 앞), 육군참모차장 정보부(보안과장 앞), 해군정보국장, 공군 특수수사실, 그리고 이민귀화국에 각 한 부씩 회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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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11
1957년 11월 7일 디트로이트 지부 SAC가 본부장에게 보낸 에어텔이다. 같은 날 디트로이트가 본부로 보낸 텔레타입("미확인 비행 물체; IS - X")에 대한 후속 보고로, 발신처는 디트로이트 지부 100-26505 사건이다.
블라디슬라브 크라수스키(가명 월터 크라수스키)에 대한 인터뷰는 캐시어스 래스번 특수요원이 진행했고, 그 결과를 정리한 블랭크 메모 다섯 부를 본부 앞으로 함께 보낸다. 인터뷰 중 크라수스키에게서 비합리적이거나 비정상적인 행동의 징후는 보이지 않았다.
크라수스키는 원래 아이젠하워 대통령에게 연락을 시도하려 했으나, 지역 신문에서 대통령실 소속 로버트 커틀러의 사진과 신원을 보고 커틀러 앞으로 통신을 돌렸다고 진술했다. 그는 1952년 디트로이트에서 결혼한 아내 조앤 피에신스키와 네 명의 어린 자녀와 함께 디트로이트 옛 폴란드인 거주 구역의 조스 캠포 가 5457번지 단독 주택에 거주한다. 디트로이트 색인에서는 본인과 아내 모두 사전 기록이 확인되지 않는다.
같은 날인 11월 7일, 미시간 머천츠 신용협회의 매니저 윌리엄 렉나겔이 폴 데스먼드 수사관에게 협회 기록상 월터 크라수스키 관련 신용 조회가 1956년 6월, 1957년 3월과 6월 세 차례만 있었으며, 이 조회는 본인이 진술한 거주지와 직장 정보를 뒷받침한다고 알려왔다.
페이지 우측 상단에는 톨슨·보드만·벨몬트·모어·파슨스·로젠 등 후버 측근에게 회람되는 라우팅 박스가 찍혀 있고, 좌측 여백에는 'Flying Saucers' 같은 손글씨 분류가 추가돼 있다. 하단의 사건 번호는 62-83894-38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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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12
FBI 내부 라우팅용 접수 도장이 거꾸로 찍힌 문서 뒷면 스캔이다. 1957년 11월 8일 오전 11시 22분 내부보안과(Internal Security Section)에서 처음 접수되었고, 같은 날 오후 1시 56분 다시 한 번 접수 도장이 찍혔다. 이후 11월 15일 오전 11시 9분 항공·항공학(Aero·Aeronaut) 담당 라인을 거쳐 국장실(Received-Director)로 올라갔고, 마지막으로 11월 18일 오후 1시 35분 방첩(Espionage) 담당이 받았다. 본문은 없고, 한 문서가 일주일 남짓 사이에 내부보안 → 항공 → 국장 → 방첩 순으로 부서 사이를 이동한 흔적만 남아 있는 페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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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13
1957년 11월 7일자 디트로이트 FBI 지부가 작성한 미확인비행물체 보고서다. 디트로이트에 사는 블라디슬라프 크라수스키(Wladyslaw Krasuski)가 아이젠하워 대통령 특별보좌관 로버트 커틀러에게 '텍사스 로켓에 관해 알고 있을 수도 있다'는 편지를 보냈고, FBI 가 그를 같은 날 직접 면담해 받아낸 진술을 정리한 문서다. 크라수스키는 폴란드에서 1942년 5월 전쟁포로로 끌려와 베를린 동쪽 약 30마일 지점의 구트 알트 골센(Gut Alt Golssen)에서 2차 대전 종전 직후까지 머물렀다. 종전 후 코르크·슈트라스부르크·오펜부르크·뮐하임·프라이부르크 실향민 수용소를 거쳤고, 프라이부르크에서 무선기술 학교를 다닌 뒤 라우라흐바덴의 직물공장에서 1년 가량 일했다. 1951년 5월 2일 'S.S. 제너럴 스튜어트'호로 뉴욕에 도착해 햄트래믹의 페트로 발코비스크 신부에게 인계됐고, 그때부터 디트로이트의 고벨 양조장에 고용되어 있다. 텍사스에서 자동차 엔진이 멈춘 미스터리 사건이 보도되자, 본인이 1944년 구트 알트 골센 일대에서 비슷한 현상을 겪었다며 정부에 연락한 것이다. 크라수스키 진술에 따르면 1944년 어느 달, 골센 북쪽 가까운 들판으로 작업하러 가는 길에 늪지대 도로에서 트랙터 엔진이 멈췄다. 주변에는 다른 기계도 차량도 보이지 않았지만, 큰 발전기에서 나는 듯한 고음의 윙윙거리는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우상단에는 2015년 3월 22일자 기밀해제 도장과 손글씨로 'H#375974'·'Walter Krasuski', 하단에는 사건번호 '62-83894-284'가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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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14
사건 보고서의 두 번째 장이다. 트랙터가 멈춰 선 늪지에 SS 친위대 경비병 한 명이 나타나 독일인 운전기사와 짧게 이야기를 나누었고, 운전기사는 5~10분쯤 기다렸다. 그 시간이 지나자 소음이 그치고 트랙터 엔진은 정상적으로 다시 걸렸다.
약 세 시간 뒤, 크라수스키는 같은 늪지대 안에서 작업반과 떨어진 곳에 있었다. 작업반은 도로에서 "건초"를 베고 있었고, 작업반 책임자인 독일인과 SS 경비병들 외에는 인적이 없는 지역이었다. 그래서 그는 몰래 한 광경을 지켜볼 수 있었다. 지름 100~150야드 정도의 원형 울타리가 있었고, 그 둘레는 약 50피트 높이의 천막 같은 벽으로 외부 시선을 가리고 있었다. 그 안에서 어떤 비행체가 천천히 수직으로 떠올라 벽 위로 올라온 뒤, 다시 천천히 수평으로 짧게 이동해 근처 나무들에 가려 시야에서 사라졌다.
약 500피트 떨어진 거리에서 본 이 비행체는 원반 모양이었고, 지름은 75~100야드, 높이는 14피트 정도였다. 위아래는 짙은 회색의 정지된 부분으로 각각 5~6피트 높이였고, 그 사이 약 3피트 두께의 중간 부분이 매우 빠르게 회전하고 있었다. 마치 비행기 프로펠러처럼 연속적인 흐릿한 잔상을 만들어 냈고, 그 회전은 그가 관찰할 수 있는 한 비행체의 둘레 전체에 걸쳐 있었다. 이 비행체에서 나오는 소음은 앞서 들었던 소리와 비슷했지만 음높이가 조금 더 낮았다. 이 순간에도 트랙터 엔진은 다시 멈췄고, 독일인 운전기사는 소음이 그칠 때까지 시동을 걸려고 시도하지 않다가 소음이 멎고 나서야 다시 정상적으로 엔진을 걸었다.
그는 또한 절연 처리가 되지 않은 금속 케이블 — 구리로 보이는 굵기 1.5~2인치짜리 — 이 지면 위와 아래에 깔려 있는 것을 보았다. 일부 구간은 물에 잠겨 있었다. 케이블은 이번뿐 아니라 다른 때에도 관찰되었고, 울타리 안쪽과 도로와 울타리 사이에 있는 작은 콘크리트 기둥 모양의 구조물 사이를 연결하는 것처럼 보였다.
크라수스키가 이 지역을 다시 찾은 것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였다. 그때는 케이블이 모두 제거되어 있었고, 콘크리트 구조물과 울타리가 있던 자리는 물에 잠겨 있었다. 크라수스키는 1945년 이후로 16~18명 규모의 작업반 — 러시아인, 프랑스인, 폴란드인 전쟁포로들 — 가운데 누구와도 연락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작업반은 이 사건을 자기들끼리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그가 이름으로 떠올릴 수 있었던 사람은 프란치셰크 그라보프스키 한 명뿐이었다. 주소는 알지 못했고, 당시 50세 정도였으며 1945년 이후 폴란드로 돌아갔을 것으로 짐작한다고 말했다.
페이지 아래쪽에는 손글씨로 "5 APPROX 1894" 라는 표시와 페이지 번호 -2- 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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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15
페이지 거의 전체가 비어 있고, 상단에 짧은 배포 제한 안내만 타자되어 있다. FBI 가 빌려주는 보고서이며 내용 자체를 수신 기관 밖으로 돌리지 말라는 한 문장이 전부다. 페이지 하단에는 페이지 번호 -3- 만 작게 표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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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16
1957년 11월 15일, 후버 FBI 국장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국의 J. 패트릭 코인(J. Patrick Coyne)에게 보낸 친전 형식의 서한이다. 문서 상단에는 "COURIER SERVICE"(직접 전달)로 보낸다는 표시가 있고, FBI 사건번호 62-83894-384가 빨간 도장으로 찍혀 있다. 후버는 11월 8일 자신이 보낸 이전 서한을 언급하며, 거기서 전달했던 정보 — 블라디슬라프 크라수츠키(Wladyslaw Krasucki)라는 인물이 1944년 독일에 있을 때 목격했다는 미확인 비행 물체에 관한 진술 — 의 후속이라고 밝힌다. 이번 서한에는 크라수츠키 면담의 세부를 담은 메모랜덤 사본이 동봉되어 있으며, 같은 사본을 아래 열거한 기관들에도 "참고용"으로 함께 보냈다고 알린다. 수신 기관은 세 곳이다. 첫째는 공군 특별수사실(OSI), 둘째는 CIA 국장 — 단 수신자 주의 표시는 "기획 담당 부국장(Deputy Director, Plans)"으로 되어 있고, 셋째는 육군 정보참모차장실로, 그쪽 주의 표시는 "보안과장(Chief, Security Division)"이다. 좌측 상단에는 회람 라인이 손글씨로 "Boardman / Belmont / Sanders / – Liaison" 순으로 적혀 있어, FBI 내부에서도 본부 고위 라인을 거쳐 처리됐음을 보여 준다. 페이지 가장자리에는 우편실 접수 도장("NOV 15 10 25 AM '57")과 11월 19일 자 통신실 도장이 함께 찍혀 있고, 일부 수신 기관명 뒤에는 검열을 위해 까맣게 지워진 부분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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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17
문서 뒷면 스캔. 본문은 앞면 텍스트가 종이 너머로 비쳐 보일 뿐 새로 적힌 글은 없다. 페이지 하단 가장자리(원본 기준 상단)에 FBI 내부 접수 도장 네 개가 거꾸로 찍혀 있어, 이 한 장이 1957년 11월 12일부터 15일 사이 후버 국장실과 벨몬트 차장실을 차례로 거쳐 돌았음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