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 · NASA · PDF (2p)

아폴로 17호 기술 디브리핑 — 안대를 쓴 시간과 그 전후의 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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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1

    1973년 1월 4일자로 작성된 NASA 유인우주선센터의 아폴로 17호 기술 승무원 보고서 표지다. 문서 번호는 MSC-07631이며, 휴스턴의 유인우주선센터 산하 훈련 사무소 승무원 훈련·시뮬레이션부가 작성했다. 표지에는 발행일로부터 90일 뒤 자동 기밀해제된다는 안내와 함께, 정보자유법(5 U.S.C. 552)에 따른 공개 면제 가능성과 외국인에게 자료를 제공할 때 NASA 정책지침 1382.2를 따르라는 주의사항이 함께 적혀 있다. 표지 상하단의 'CONFIDENTIAL' 표시는 가로줄로 지워져 있고, 하단 우측에는 행정명령 12356호 3.4(b)항에 따라 1995년경 국립기록관리청(NARA)이 기밀해제를 승인한 도장이 별도로 찍혀 있다.

  2. p.2

    아폴로 17호 승무원 인터뷰 녹취 28-4 페이지로, CONFIDENTIAL 등급이다. 에반스는 화구의 밝기가 줄어든 뒤 랑데부 창 너머를 다시 올려다봤더니 가운데 밝은 점 하나가 박힌 터널처럼 보였고, 그 터널 한참 안쪽 끝에 화구가 있었다고 말한다. 서넌은 착륙과 회수 과정에서 떠오르는 특이 관측이라곤, 사령선 조종사가 창밖을 보고 항공모함 상부 구조물을 발견하고 "아, 깡통배가 우리한테 붙었네"라고 한 정도가 전부라고 답한다. 에반스는 창에 김이 좀 서려 있었다고 덧붙인다. 슈미트는 지구 귀환 구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때는 지구가 작은 초승달 모양밖에 안 보여서 본격적인 기상 관측은 어려웠다고 한다. 어둠에 눈이 적응한 동안에는 비행 내내 빛 섬광이 거의 끊임없이 보였고, 그중 한 번은 달 표면에서 번쩍인 줄 알았다고 한다. 다만 ALFMED 실험을 위해 안대를 쓰고 있던 한 구간에서만은 섬광이 전혀 안 보였고, 그날 밤 잠들기 직전에 다시 섬광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결국 그 한 구간 앞뒤로만 본인과 다른 두 승무원에게 섬광이 안 보였던 것 같다고 정리한다.